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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행에서 3가지 즐거움, 먼저 여행 그 자체와 인간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그 역사의 흔적을 맛보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왜?’에 대한 답변을 찾았을 때의 즐거움을 『3만 8천Km 유라시아일주 배낭여행』속에 담았다. 저자의 여행기 안에는 이러한 세 가지 이야기들이 깔려 있으며 저자는 이러한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1. 시베리아 횡단철도 …………………………………………………… 11
2. 마지막황제 …………………………………………………………… 56
3. 모스크바 ……………………………………………………………… 70
4.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 88
5. 여걸(女傑) 에카테리나(Ekaterina II) ……………………………… 108
6. 우크라이나 키예프(Киев) ………………………………………… 129
7. 몰도바 키시나우(Moldova, Chisinau) …………………………… 160
8. 루마니아 부쿠레슈티(Romania Bucuresti) ……………………… 172
9. 펠리쉬성과 브란성(Castle Pales & Castle Bran) ………………… 182
10. 퓌센(Pussen) 노이슈반슈타인 성
(Neuschwanstein Castle : 백조의 성) …………………………… 212
11. 몽셀미셀(Mont-st. Michel) ……………………………………… 225
12. 베르사이유(Versailles) …………………………………………… 241
13.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 258
14. 호텔열차 …………………………………………………………… 271
15. 명심보감 …………………………………………………………… 279
16. 알함브라 궁전 ……………………………………………………… 286
17. 유전자의 반란 ……………………………………………………… 301
18. 쿠엥카, 허공에 매달린 집 ………………………………………… 312
19.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와 상호관통(相互貫通)……………… 325
20. 우주창조의 시나리오 ……………………………………………… 329
21. 예약 않고 떼제베(TGV) 타는 법 ………………………………… 326
22. 환상의 율동(Fantastic universal dancing) ……………………… 344
23. 지상의 천국 ………………………………………………………… 353
24. 역사의 패러독스(paradox)………………………………………… 365
25. 마이얼링(Mayerling)의 비극……………………………………… 372
26. 전쟁예찬 …………………………………………………………… 390
27. 깔람바카 메테오라(Kalambaka Met?ora) ……………………… 401
28. 하느님은 나중이고 내 목구멍(慾心)이 더 바쁘다 ……………… 418
29. 이스탄불(Istanble) ………………………………………………… 427
30. 파묵칼레(Pamukkale)……………………………………………… 437
31. 카파도키아(Cappadocia)지하도시 ……………………………… 441
32. 샤프란볼루(Safranbolu)…………………………………………… 450
33. 동 로마 최후의 날 ………………………………………………… 461
34.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레스토랑
(ORIENT EXPRESS RESTAURANT) ………………………… 466
35. 타쉬켄트(Тошкент) ……………………………………………… 480
36. 부하로(Бухоро) …………………………………………………… 487
37. 사마르칸트(Самарканд)와 칸 티무르(可汗 Timur) …………… 498
38. 비비하님 모스크(Bibi-Khanym Mosque) ……………………… 510
39. 총알택시 …………………………………………………………… 515
40. 이중환율 …………………………………………………………… 521
41. 불안과 공포 ………………………………………………………… 227
42. 무위자연(無爲自然) ……………………………………………… 536
43. 마루타버스 ………………………………………………………… 547
44. 마지막 열차 ………………………………………………………… 556

머리말.
나는 열차를 타면 마음이 편해진다.
열차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여, 정해진 시간에 도착한다. 물론 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중교통들이 정해진 시간으로 운행한다. 열차가 출발하면 승객이 걱정할 일은 없다. 시간만 지나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열차의 운행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때가 좋다. 생각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복잡한 일상에서는 생각을 하려 해도 잡념이 끼어 들기 때문에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차를 타면 이미 정해진 시간의 틀 속에 감금 당하기 때문에 잡념이 끼어 들 여지가 좁아진다. 그 때가 생각의 적기다. 한 가지 생각에 잠겨, 계속되는 스스로의 질문, ‘왜? ’… ‘왜? ’. 그러면 또 ‘왜? ’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의혹을 모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도서관으로, 인터넷 검색 창으로 그 모아 둔 ‘왜? ’들의 묶음들을 풀어 헤치고 그 답을 찾는다. 답을 찾았을 때의 즐거움, 그것은 쾌감이다. ‘무엇이 이토록 인간들을 인간답지 못하게 만들었는가? ’ 그 질문의 답을 찾는 데는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답을 찾고 나서 얻은 즐거움은 여행의 어려움이나 고달픔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즐거움이다.

나는 나의 여행에서 3가지 즐거움을 나누어 가졌다. 그 하나는 여행, 그 자체이며, 그 다음은 인간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그 역사의 흔적을 맛보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왜?’에 대한 답변을 찾았을 때의 즐거움이다. 나의 여행기 안에는 이러한 세 가지 이야기들이 깔려 있다. 이러한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만들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이 책이 출판되어 햇볕을 보게 하여주신 ‘솔과학 ’출판사 김재광 사장님, 원제현 실장님 감사합니다.
2015. 8. 金井山下
喜泉 尹 鍾 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