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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도시의 시인들 (김도언 인터뷰집) : 삶의 진부함에 맞서는 15개의 다른 시선, 다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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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삶의 진부함에 맞서는 15개의 다른 시선, 다른 태도

    [세속 도시의 시인들]은 소설가 김도언이 시단의 원로라 할 수 있는 김정환, 황인숙 시인부터 젊은 시인을 대표하는 서효인, 황인찬 시인까지 15명의 시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이로 참여한 15명의 시인들은 "자신의 말과 얼굴을 또렷하고 구별되게 드러내는 시작과 자기 방식의 행보라고 부를 수 있는 행보로 한국 시단의 가장 내밀한 풍경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한국 시인들의 인생을 대표"(황현산)하는 시인들이다. 그리고 인터뷰어인 저자는 이들 시인들의 생생한 육성(대화)을 살리는 동시에 소설의 서사적 원리를 적용해(지문) 시인들의 가족사와 입지전, 그들이 지켜내고 있는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구성해냈다. 이 인터뷰집이 시인이 처한 시의적 사안(새 시집 출간이나 문학상 수상, 문예지 특집기획 등)과 연동되기 마련인 천편일률적인 시인 인터뷰에서 벗어나 ‘문학사회학적’ 가치를 담은 텍스트로 완성될 수 있었던 이유다.

    출판사 서평

    비루하고 진부한 삶을 견디게 하는
    ‘시’라는 애인, ‘시’라는 종교


    ‘시인공화국’이란 말이 있다. 시인 박두진이 1957년에 발표한 자신의 장시에 붙인 제목이다. 시인의 수로만 따진다면 요즘 우리나라만큼 이 매력적인 조어가 어울리는 곳도 없다. 시인의 수가 3만 명을 헤아린다는 통계도 있거니와 수많은 이들이 시를 쓰고 읽는다. 곳곳에서 시를 가르치고, 배우고 새로운 시인들이 탄생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시의 영토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90년대까지 문학이 우리 사회에서 가졌던 위상을 생각한다면 요즘 시인들이 서 있는 자리는 좁고 가팔라 보인다. 그 줄어든 영토 안에서, 폭압적이라고 할 만한 정치적 퇴행과 물신주의의 광풍 속에서, 그 누구보다 실존적 조건에 민감함 시인들은 어떻게 시와 자신을 지켜내고 있을까.

    [세속 도시의 시인들]은 소설가 김도언이 시단의 원로라 할 수 있는 김정환, 황인숙 시인부터 젊은 시인을 대표하는 서효인, 황인찬 시인까지 15명의 시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이로 참여한 15명의 시인들은 "자신의 말과 얼굴을 또렷하고 구별되게 드러내는 시작과 자기 방식의 행보라고 부를 수 있는 행보로 한국 시단의 가장 내밀한 풍경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한국 시인들의 인생을 대표"(황현산)하는 시인들이다. 그리고 인터뷰어인 저자는 이들 시인들의 생생한 육성(대화)을 살리는 동시에 소설의 서사적 원리를 적용해(지문) 시인들의 가족사와 입지전, 그들이 지켜내고 있는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구성해냈다. 이 인터뷰집이 시인이 처한 시의적 사안(새 시집 출간이나 문학상 수상, 문예지 특집기획 등)과 연동되기 마련인 천편일률적인 시인 인터뷰에서 벗어나 ‘문학사회학적’ 가치를 담은 텍스트로 완성될 수 있었던 이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인’ 하면 가난과 알코올과 폐병을 떠올린다. 시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근대적이고 낭만주의적 사고방식 속에 갇혀 있는 것이다. 시인들도 보통의 삶을 사는 생활인이다. 그들도 ‘밥’을 위해 성실한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다만 시인들은 시를 애인 삼고, 시라는 종교에 헌신함으로써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변모시킬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이 시인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느슨하면서도 허술한 시선, 그리고 강고한 편견이 수정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저자의 바람처럼 시인의 다양한 태도와 시의 다성적인 목소리들이 골고루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자유의 생산자’이자
    ‘용서의 소비자’로서의 시인


    무릇 훌륭한 시인은 ‘자유의 생산자’이자 ‘용서의 소비자’이다. 시인들의 자유로움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부단히 자신이 그려나가고 있는 좌표에 충실함으로써 획득된다. 또한 시인들은 용서하고 용서받고자 한다. 자신의 고통을 용서하고 가족을 용서하고 타자와 세계를 용서한다. 동시에 첨단의 감수성과 긍휼의 상상력으로 자신의 순결과 야만을 용서받고자 한다. ‘가장 완벽하게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파르티잔’(김정환)으로, ‘맑고 놓은 곳을 향해 열려 있는 순정한 의지’(황인숙)로, ‘불가능한 것과 대치함’(이문재)으로써 자유로워진 시인은 ‘시인의 눈으로 삶과 세상을 읽어내며 자기 안에 덧씌워진 의뭉스러운 암호를 해제’(김이듬)함으로써 불화했던 것들과 화해한다. 자유롭다는 것은 세상을 이겼다는 것이고, 용서한다는 것은 자기를 이겼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시인들을 경외한다.

    저자가 만난 15명의 시인들은 ‘시’에서뿐 아니라 정신의 태도나 외화적 포즈, 삶의 전략에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시인들이다. 또한 이들은 텍스트의 환영에 갇힌 문학주의자가 아니라 그 바깥에서 부단한 모욕과 쟁투를 벌이면서 삶의 서사를 써내려간 시인들이다. 그래서 저자의 편애를 받는 시인들이다. 저자는 세 계절에 걸쳐 시인의 집에서, 연희문학촌 도서관에서, 도심 카페에서, 대학교 교정에서, 주점에서, 근무처 사무실에서, 강의실에서, 어항을 낀 바다에서 시인들을 만났다. 쉽게 고백하기 힘든 인생의 곡절들을 묻고 답하는 사이 한 시인의 삶이, 그의 불가해한 시편들을 해독하는 단서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언어를 다스리는 예술가로서 세속의 삶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용서함으로써 그들이 가닿은 삶과 예술의 경지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즐겁게 맛볼 수 있길 바란다.

    한국 시사에 빼놓을 수 없는
    15명의 시인들을 만나다


    [세속 도시의 시인들]에는 1950년대생 시인(김정환, 황인숙, 이문재)부터 1960년대(김요일, 성윤석, 이수명, 허연, 류근, 권혁웅, 김이듬), 1970년대(문태준, 안현미, 김경주), 1980년대생(서효인 황인찬) 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인들이 인터뷰이로 등장한다. 등단 시기도 197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다. 그중에는 긴 저서 목록으로 명실공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저술가도 있고, 등단한 지 십 수 년이 지나는 동안 단 한 권의 시집만을 상재한 시인도 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시인들의 개별적 서사를 들여다보다 보면 1980년대 이후 한국 현대 시사詩史의 어떤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저자의 평가대로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 길항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호응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화해하며" 나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권혁웅 시인의 증언을 읽고, 이문재 시인의 증언, 그리고 김경주 시인의 고백을 함께 읽으면 2000년대 시단의 풍경과 풍속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또 80년대의 폭력적 시대 상황 속에서 억압받던 개인을 해방시킨 선구적 시인으로서 황인숙 시인의 증언과 그 흐름에 함께했던 일군의 시인들에 대한 이수명 시인의 평가를 읽으면 90년대를 거쳐 다양한 개인의 감수성이 폭발한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사의 흐름이 한결 더 선명하게 보인다. 이처럼 시사라는 넓은 관점에서 시인들의 인터뷰를 다시 보면 개별적인 삶의 특수성과 시대적 보편성 안에서 각각의 시인들이 추구해왔던 시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매우 에로틱한 의미에서 한국 시단의 속살을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속살의 공인을 요청하는 것처럼 보이는 책이 이 인터뷰집이다. 저자가 만난 15명의 늙거나 젊은 현역 시인들은 한국에서 시를 가장 잘 쓰는 시인들이 아니다. 누가 그런 시인들을 따로 고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자신의 말과 얼굴을 또렷하고 구별되게 드러내는 시작과 자기 방식의 행보라고 부를 수 있는 행보로 한국 시단의 가장 내밀한 풍경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이 시인들의 삶은 한국 시인들의 인생을 대표한다. 문인들이 모인 자리는 즐겁다. 소설가들의 모임에서는 흔히 한 사람이 길게 말하고 한 사람이 발언을 독점하지만, 짧은 말을 지나가듯이 발음하는 시인들의 모임에서는 독특한 일탈이 끓기 시작하는 찻물의 기포처럼 솟아오른다. 그런데 그 기포는 예민해서 세속의 아주 작은 개입으로도 사라진다.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을 잘 읽은 것이다.
    - 황현산 / 문학평론가

    아주 사소한 글도 김도언이 쓰면 결기와 울림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를 이 책을 읽고 알게 됐다. 무릇 훌륭한 시인은 ‘자유의 생산자’이자 ‘용서의 소비자’라는 것이 김도언의 생각이다. 그런데 자유롭다는 것은 세상을 이겼다는 것이고 용서한다는 것은 자기를 이겼다는 것 아닌가. 김도언이 그런 시인을 유독 경외한다는 것은 그가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다는 뜻이고 또 아직은 그리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바로 이것이다. 그가 세상과 자기를 다 이기지 못해 여전히 괴로워한다는 것, 그러니까 뜨겁게 진행 중인 인간이라는 것. 산문의 장場에서는 그 어떤 학식과 미문도 이 치열한 괴로움의 힘을 당해내지 못한다. 그래서 김도언의 산문은 지는 법이 없다. 완결된 인간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기다리지만, 진행 중인 인간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다닌다. 워낙에 그런 사람이어서 이런 책도 쓰게 됐으리라. 이 책은 성실한 인터뷰집이지만, 그보다 더, 내가 좋아하는 김도언의 산문이다.
    - 신형철 / 문학평론가

    목차

    머리말

    _시인 김정환, 인문주의적 파르티잔의 길
    시인, 공적인 죽음을 말하다 / 콤플렉스와 분열 / 근대성,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 사
    람들은 그를 사용한다 / 자폐성과 카오스, 그리고 총체성 / 자본주의, 그리고 공적인
    죽음, 파르티잔의 욕망

    _시인 황인숙,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시인들의 시인 / ‘키가 큰 남자가 쓴 시 같다’라는 말 / 자신을 지워나가는 시인 / 의
    식의 백지 상태 / ‘전략 없음’이라는 시인의 전략 / 자유로운 자의 꿈

    _시인 이문재, 불가능한 것과 대치하기, 분노와 체념의 태도
    눈부신 자부심과 연민의 시인 / 시인, 자본과 문명에 화를 내다 / 서정성 그리고 현
    실에 대한 발언 / 시를 받아적는 무당의 태도 / 시여 정치가 되자

    _시인 김요일, 보고 들은 자, 퇴폐에 거하다
    독특한 두 개의 포지션 / 등단, 박남철 시인과의 만남 / 대를 잇는 시업, 음악에서 시
    로 / 퇴폐와 전위를 감행한 실험 / 탐미와 퇴폐, 시인의 화두

    _시인 성윤석, 반골의 실험과 아웃사이더의 태도
    실험실의 시인 / 시인 어시장의 잡부가 되다 / 반골의 상상력과 태도 / 실패의 연금
    술사 / 다시 시인의 바다, 그리고 실험실

    _시인 이수명, 텍스트는 유토피아라는 신념
    시인의 인상과 기억 / 만남과 대화, 이십 년 동안의 재미 / 시인, 자신의 좌표를 말하
    다 / 개척자의 발화법 / 마지막 목소리

    _시인 허연, 세속 도시의 신표현주의자
    시인의 인상, 이미지의 파편들 / 성스러운 것의 대체재로서의 시 / 세속과 성스러운
    제단 사이의 왕복 / 허연 식 태도, 허연 스타일의 탄생 / 고독하고 세련된 신표현주의자

    _시인 류근, 도취, 통속과 초월의 시학
    인상적인 첫 만남 / 시인의 길 / 전작 시집의 탄생 / 아류가 아닌 자의 자존감 / 도취,
    엄살에 대한 오해 / 대중과의 거리

    _시인 권혁웅, 첨단의 모험과 유물론적 현실주의자
    탈출기를 꿈꾸는 소년 / 다양한 글쓰기의 기원 / 자기 세대를 정확히 읽어낸다는 것
    / 시인, 문학 교육과 권력을 말하다

    _시인 김이듬, 건강한 백치의 관능과 용서
    시인의 백치적 태도 / 시를 만난 여름날 오후 / 흘러가는 좌표 / 캐릭터를 변주하는
    시인 / 건강한 관능의 탄생

    _시인 문태준, 따뜻한 비관주의와 사랑의 수행자
    묵향 같은 성찰의 시인을 만나다 / 공동체적 감수성과 독자적 시정 / 몸의 쇠락, 관
    계의 종말에 대한 성찰 / 한계적 존재로서의 시인의 전능과 자유 / 따뜻한 비관주의
    와 사랑

    _시인 안현미, 고아의 균형과 고독한 여제사장
    출근하는 샤먼의 세계 / 시라는 종교, 시라는 애인, 시라는 운명 / 상처와 성찰, 그리
    고 성장 / 시인의 균형과 현실감각 / 고아 의식과 시인의 태도

    _시인 김경주, 긴장과 대극을 창조하는 연출가
    충분히 소비된 시인의 영혼을 찾아서 / 늦게 쓰기 시작한 시 / 일찍이 주목받는 시인
    의 생, 그리고 시의 권위와 권력 / 시인의 생활과 고민, 그리고 대극

    _시인 서효인, 불가능한 평범을 구축하는 비범한 생활 예술가
    건강함과 안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시인이라니? / 시집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시인
    1980년대생 시인과 ‘개인’ / 시인의 직업과 일상의 긴장 / 시인과 아빠 그리고 딸아이

    _시인 황인찬, 응시의 감각과 정직한 조율사
    모험을 보여주지 않는 모험의 시인 / 부모가 권고하는 신앙과의 충돌 / 자신을 배반
    하려는 시도 / 소년, 오타쿠, 시인의 이미지들 / 레퍼런스가 없는 또래의 세계

    본문중에서

    이야기 자체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제의다. 더 나아가 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살아 있을 때 할 수 있는,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이다. 그래서 문학이 공적인 죽음하고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 김정환
    (/ p.31)

    불리한 시대적 상황에서 시가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 그게 시 자체의 힘 같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황인숙
    (/ p.60)

    병들고 타락한 세계, 멸망을 향해 질주하는 이 문명을 시인이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합니다. - 이문재
    (/ p.86)

    나는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만족시키는 시를 쓰는 게 언제나 최우선이었어. 말하자면 그게 내 전위라고 할 수 있지. - 김요일
    (/ p.109)

    자본주의에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성윤석
    (/ p.130)

    문학에서 권력은 사실은 작품을 쓰는 순간 이미 실현이 되어 있어요. 빈 텍스트 앞에서, 텍스트를 완성하면서 문학인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권력을 체험하지요.- 이수명
    (/ p.155)

    나는 내 문학이론을 어떤 권력의 지형이나 계보에서 펼쳐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그냥 나는 누군가의 주머니 속에서 소비되고 싶어요. 우리가 아웃사이더를, 언더그라운드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듯이. 그런 언더그라운드로 남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허연
    (/ p.175)

    내 시에 대해 ‘감성팔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시에 가서 엄살을 부렸을 뿐이야. 그게 나한테는 절실한 거니까. 시에 가서 울고, 시에 가서 하소연하고.- 류근
    (/ p.197)

    제가 시에서 지향하는 건 웃음과 슬픔이에요. 감동에는 그 두 가지가 다 원천이잖아요? 이걸 동시에 발생시킬 수는 없을까, 생각하죠.- 권혁웅
    (/ p.213)

    시인이고 작가니까 우대받아야 하고 누군가 조력자가 있어서 살아야 하고 저는 이런 생각에 반대해요. 시인은 똑같은 보통 사람의 삶을 사는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이듬
    (/ p.245)

    그냥 시인도 자기 세계 안에서 분발하는 거예요. 계속 분발하면 삶의 속도에 맞춰 시 세계도 깊어지거나 확장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문태준
    (/ p.261)

    난 지나치게 문학적인 엄살을 떠는 사람보다는 문학적인 삶을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비만’에 대해 ‘슬픔의 두께’라고 표현하는 며칠 전 내가 만난 한 시인처럼.- 안현미
    (/ p.290)

    베스트셀러 시집이란 건 어쨌든 시라는 형식 안에서 대중에게 소비되는 거잖아요. 저는 나쁘게 생각 안 해요. 시라는 것 자체를 더 이상 우리가 말하지 않는 상황으로 가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김경주
    (/ p.318)

    순간적인 재치나 그때 당시의 기획에 기대는 거 말고 시 자체로 생명력이 있는 걸 쓰고 싶어요. 계속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 과정에서 고민이 많아요.-서효인
    (/ p.332)

    지금은 참조할 서양의 흐름이나 사조가 없어요.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전망이 악화되면서 예술이 위축되는 것과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 형편없이 쪼그라든 멘탈로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예술을 할 것인가, 어떻게 자생할 것인가의 문제만이 던져져 있다는 거죠.- 황인찬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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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충남 금산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84,053권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출판저널, 생각의나무, 샘터, 열림원, 웅진씽크빅 등에서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 그동안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악취미들][랑의 사태],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꺼져라, 비둘기], 경장편소설 [미치지 않고서야], 산문집 [불안의 황홀][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소설가의 태도] 등을 펴냈다. 2012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작 활동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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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흥렬 [사진]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에서 광고 사진을, 이탈리아 밀라노 [Istituto Europeo di Design] 사진학과에서 인물 사진과 순수예술 사진을 전공했다. 인간의 몸에 상징적 개념을 담은 [누드가 있었다. 그리고...] 시리즈와 [Number] 시리즈를 거쳐 [푸른 나무], [도시 나무], [인간 나무], [숲] 시리즈 등 주로 인간과 나무를 소재로 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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