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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창의성 뇌교육 : 인공지능+로봇 시대를 위한 양육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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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고리들의 두뇌사용설명서 3탄

    창의성과 직감을 최대한 발휘했던 4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를 흔들었다. 인공지능이 가장 약한 부분은 직감과 창의성이다. 그래서 직감과 창의성이 있는 사람만이 미래의 좋은 직업을 갖게 된다. 나머지는 실업자가 되거나 정부에서 생계비를 주기 위한 봉사에 동원되거나 아니면 로봇조차 투입되지 않는 형편없는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 기술 환경의 변화 속도는 각자도생으로 적응해가야 한다. 정부와 교육계는 적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모든 변화는 위기를 부르고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활기차게 창의력을 발휘할 아이들을 기르는 가이드 별빛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상이 변했다. 인공지능 ‘알파고’는 인간 천재 ‘이세돌’ 9단을 큰 실력차이로 이겼다. ‘이세돌’의 인터뷰 내용은 충격적이다.

    “과거에 배운 상식들과 인간의 창의력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인간은 바둑의 아름다움을 알고 둔다는 위로를 하고 있다.”
    - AI 알파고에게 패한 후 이세돌 9단의 인터뷰

    창의성과 직감을 최대한 발휘했던 4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를 흔들었다. 인공지능이 가장 약한 부분은 직감과 창의성이다. 그래서 직감과 창의성이 있는 사람만이 미래의 좋은 직업을 갖게 된다. 나머지는 실업자가 되거나 정부에서 생계비를 주기 위한 봉사에 동원되거나 아니면 로봇조차 투입되지 않는 형편없는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

    컴퓨터는 단순한 계산기로 시작하더니 체스게임을 이겼다. 그러더니 이제는 바둑과 퀴즈프로에서 인간 챔피언을 이겼다. 인공지능 AI가 바둑을 이기리라고 예측했던 시점은 2025년 즈음이었지만 10년이나 먼저 현실이 되었다. 전자기술은 이렇게 늘 예측했던 시점보다 훨씬 먼저 현실이 되는 경향이 있다. 인공지능 연구가 ‘레이 커즈와일’은 이번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의 상용화를 2035년에서 2029년으로 6년 정도 앞당겼다. 이렇게 빠르게 진화하는 4차 기술혁명의 시대에 우리 공교육은 인공지능과 로봇에 경쟁하도록 대비할 수 없다.

    저자 ‘고리들’은 5가지 인성체험을 제시하면서 직감력과 창의성을 기를 방법을 제시했다.

    1부 음식(갈망) : 배고픔은 동기부여의 기반이다
    2부 광야(넓이) : 넓고 다양한 체험을 시켜라
    3부 동굴(깊이) : 깊은 사색을 할 시간과 공간을 줘라
    4부 위기(집중) : 다양한 위기를 직접 겪게 설계하라
    5부 기여(끈기) : 가족과 공동체에 봉사할 기회를 줘라
    6부 독서(내공) : 리딩으로 리드하지 마라

    기술 환경의 변화 속도는 각자도생으로 적응해가야 한다. 정부와 교육계는 적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모든 변화는 위기를 부르고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활기차게 창의력을 발휘할 아이들을 기르는 가이드 별빛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을 갖고 능동적으로 살아갈 아이들을 기르는 교육은 무엇일까? 인공지능을 이길 직감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 저자 ‘고리들’은 예술가적 상상력과 폭넓은 독서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발휘했다. 저자는 다음의 질문들에 답을 주고 있다.

    Q1. ‘알파고’가 내 직업에 들어올 시기는 언제일까요? 들어오면, 어떻게 AI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명문대를 진학하는 것이나 자격증을 따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인가요?

    Q2. 창의성과 직감을 기를 교육과 체험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각 가정에서 변화해야 할 부분과 학교나 정부에서 신경 쓸 부분들을 나누어서 설명 바랍니다.

    Q3. 미래학에서 인공지능 AI가 미칠 영향을 시기별로 알고 싶습니다. 각각의 시기별로 인간 아이들이 지녀야 할 덕성과 인성과 창의성의 종류가 바뀌어야 하나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설명 부탁합니다.

    Q4. 인공지능과 로봇이 활약하게 될 미래에는 지능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역할이 사라진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재할 일자리가 있을까요? 그 일자리를 유지시킬 능력은 과연 뭘까요?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이미 성인이 된 사람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목차

    프롤로그 1 인공지능+로봇 시대를 대비하라 : 4차 기술혁명 이후 창의혁신교육과 5가지 인성체험
    프롤로그 2 직업의 멸종과 공부리스크 바벨전략 : 리딩으로 리드하면 집안이 망한다

    1부 음식(갈망) : 배고픔은 동기부여의 기반이다

    도파민 호르몬과 갈망의 진화
    배부른 아이가 잃어버리는 것들
    배고픔은 유전자를 건강하게 한다
    도파민 호르몬과 중독의 관계
    창조화력 Tip 1 - 두뇌를 위한 음식사용설명서 : 소식과 운동으로 장수 DNA스위치를 켜라
    QnA: 엄마들이 ‘후성유전학’을 알아야 하나요?

    2부 광야(넓이) : 넓고 다양한 체험을 시켜라

    넓은 공간은 아이들을 영리하게 한다
    한자로 도배하고 낙서로 소통하라
    반응하는 교육 RT와 자기주도적 체험
    어릴 적 체험이 노벨상 아이디어가 된다
    창조화력 Tip 2 - 지구의 미래와 창의적 문제해결 Tip :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발명특허 Tip
    QnA: 인공지능 시대의 공부전략과 진로선택은?
    고호의 하늘 - 2007년 그림

    3부 동굴(깊이) : 깊은 사색을 할 시간과 공간을 줘라

    아이의 상상력을 강하게 하는 심리적 동굴
    엉뚱한 상상을 자주하는 아이가 이긴다
    깊고 긴 사색이 인공지능을 지배하게 된다
    집안에 아이만의 공간 만들기와 활용법
    창조화력 Tip 3 - 자녀 3명 서울대 보낸 엄마의 양육법 : 엄마 자신의 인생과 일상을 사랑하라
    야생고양이 - 2014년 그림
    QnA: 학교에서 자는 아이들을 어찌하오리까?

    4부 위기(집중) : 다양한 위기를 직접 겪도록 설계하라

    적당히 위험한 환경을 설계해서 제공하라
    장애물을 대신 치워주면 인간 장애물이 된다
    가장 중요했던 사냥과 번식에 해답이 있다
    가정의 PBL 교육 & 학교와 회사의 PBL 교육
    창조화력 Tip 4 - 개인의 건강과 창의성도 사회의 책임이다 : 로제토 마을의 기적이 필요하다
    QnA: ‘거울뉴런’과 ‘동기감응’이 왜 그렇게 중요하죠?

    5부 기여(끈기) : 가족과 공동체에 봉사할 기회를 줘라

    아이가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이유
    배고픈 상태에서 요리를 함께 하라
    어른 일을 돕는 기회를 최대한 줘라
    봉사로 가정과 사회의 희망이 되게 하라
    창조화력 Tip 5 - 창의인성 두뇌 만들기 연령별 Tip : 그 나이에 이 체험만은 꼭 하도록
    QnA: 우리 아이의 능력이 부족한데 어떻게 하죠?
    별꽃 언덕 - 2009년 그림

    6부 독서(내공) : 리딩으로 리드하지 마라

    리드하지 말고 환경을 설계하라
    독서치료와 예술치료의 중요성
    독서는 꿈을 이루어가는 여행이다
    96‘ 중앙비엔날레 대상 수상작 - 1996년 그림
    이미지 사고력과 창의적 독서 & 운동
    별꽃우주 - 2007년 그림
    창조화력 Tip 6 - 창조적 인간은 결핍을 스스로 설정하는 자 : Stay hungry, Stay foolish! or 刻舟求劍
    행복과 불행의 순서도 - 2015년 그림
    QnA: 산만한 ADHD 아이에게 약을 먹여야 하나요?
    Big Flower - 2013년 그림

    에필로그 1 창조적 엄마가 창조적 나라를 만든다! : 대한민국 전성시대를 위한 생활문화정치경제 ABCD
    에필로그 2 사라질 직업 & 살아남을 직업 : 상자 밖 창의성과 특기 고수로 살아갈 세상!

    본문중에서

    4차 기술혁명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합이 모든 경제계를 지배하는 가까운 미래이다. 이번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 쇼크’는 한국에 4차 기술혁명의 위기를 널리 알렸다. ‘이세돌’ 옆에서 ‘알파고’를 응원하던 구글 딥마인드 CEO ‘허사비스’는 ‘알파고 의사로봇’ 개발을 선언했다. ‘알파고 의사’는 바둑을 이긴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의사의 일들을 차지해 나갈 것이다.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영화에 나왔던 ‘자비스’ 인공지능 비서를 출시하는 것이 2016년의 목표라고 말했다. 너무나 AI의 진화속도가 빠르다. 한국 교육계는 여전히 석기시대식 교육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외국의 어느 금융회사에서는 인공지능 ‘로보 어드바이저’가 회사로 들어오면서 500여명이 감원되었다. 4차 기술혁명의 시대는 다른 말로 대량 해고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제 사람들은 요리사이든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알파고’가 자기 일터로 들어오는 시점을 점치게 되었다. 첨단 무기를 연구하는 미국의 다르파(DARPA)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들여다보면 ‘알파고 쇼크’보다 더 무서운 기술들이 나오고 있다. 원격으로 사람의 생각을 읽는 기술도 상당히 빨리 진화하고 있는데, 멀리서도 자기 생각이 들키는 시대가 오고 있다.
    ('서문' 중에서)

    로봇과 컴퓨터는 이미 지난 30년간 약 25%의 직업을 빼앗았다. 옥스퍼드대 교수 ‘칼 프레이’는 그다지 고도의 지적능력이 없어도 되는 현재 직업의 47%가 20년 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 나은 직업이 생길 것이라 낙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문제는 좋은 직업에는 상류층 자녀들이 남아서 승진하고 중산층 이하의 자녀들은 실직하게 된 2008년 전후 미국사회에서 있었던 현상이다. 그 경향대로라면 경제적 양극화와 대량실업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산층 자녀의 공부리스크는 더욱 커지게 된다.
    공부리스크는 100억의 자산이 없는 중산층 이하 부모의 자녀들에게 닥치는 일이다. 창의성 교육을 받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서 기본적 교육만 받았는데, 사회는 창의성 교육을 잘 받은 사람만 직장을 잡게 되는 경향이 공부리스크를 만든다. 중산층에서 어렵게 학비를 대출해서 대학을 보낸 자녀가 실업자가 되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파산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 p.32)

    인류의 지능을 발달시킨 4대 경험이 사냥과 요리와 채집과 번식경쟁이다. 인공지능의 시대에는 오래 전 인류의 지능이 형성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 활동들 중 우리 아이에게 빠진 것이 뭔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모든 생명체의 지능 형성은 수정란 이후 발생학에서 보이는 발생반복을 한다. 즉 어린 아이가 원시적 경험이 부족하면 지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려서 보행기를 태우면 기어 다니는 경험이 부족해지는데 아이기 엎드려서 활동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운동신경이 덜 발달한다. 운동신경은 지능의 바로미터이다. 이런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아이가 동물의 단계와 인류 초기의 단계를 충분히 밟지 않고 큰다면 지능(창의성)과 인격(인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유추할 수 있다.
    (/ p.35)

    도파민이 가장 많이 나오는 환경을 연구해보면 가난한 집에서 더 창의적이고 더 도전적 갈망이 큰 아이를 기르는 방법이 파악된다. 인류사의 원동력은 음식과 번식이었으며 식과 색은 도파민의 원천이다. 아직 번식을 생각할 나이가 아닌 10세 이하의 아이들은 배고픔과 맛이 도파민을 가장 강하게 유발한다. 배가 고픈 상황에서 맛이 좋은 음식을 기대하며 사냥이나 요리를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창의력과 갈망이 매우 커진다. 그래서 배가 고파본 사람들이 도전정신이 강하다.
    목이 말라야 물에 대한 갈망이 생긴다. 물을 마시고 나면 커피나 술에 대한 욕망이 생긴다. 커피나 술에 대한 욕망의 원동력은 물에 대한 갈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욕망에도 디드로효과가 있다. 뭔가 갈망해본 사람은 그 갈망이 더 다양한 욕망으로 번지는 것을 멈출 수 없다. 10세 이전의 아이들이 음식에 대한 갈망을 느끼지 못하고 큰다면 의미나 도전에 대한 갈망을 갖는 것에 장애가 생긴다.
    (/ p.39)

    QnA : 엄마들이 ‘후성유전학’을 알아야 하나요?
    후성유전학은 부모로부터 타고난 몸을 후천적으로 바꾸거나 바뀌는 과정을 연구한다. 우리 DNA도 끊임없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열린 자연사박물관과 마찬가지다. 외부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매머드의 상아를 빼서 도망갈 수도 있으며 오래된 가구를 부수거나 그림에 낙서를 할 수 있다. 세포 안의 핵 안에 꽁꽁 숨어있지만 외부의 정보를 수시로 받으면서 스스로 변하기 때문에 열린 건물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몸과 세포에 수많은 구멍과 틈이 있듯이 세포핵에도 수많은 틈과 구멍이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후성유전학을 알거나 믿거나 해야 본인 스스로에게 조심하게 되고 아이에게도 조심하게 된다.
    아이에게 무심코 던진 냉정한 폭언은 아이의 몸속 호르몬을 바꾸고 그 호르몬은 세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던진다. “이 세상에 믿을 사람 없고 이 세상은 냉혹한 빙하기와 같으니 우리 그냥 일찍 죽는 것으로 합의를 볼까?” 그런데 저런 말은 태교를 하면서도 우울한 산모가 아이에게 던지게 된다. 저런 기분에 노출된 엄마의 아이나 어린이들은 장기기억력이 나빠져서 영원한 장기기억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절대 능가하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장기기억은 지식의 융합과 시너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다. 특히 10세 이전의 아이들은 세포와 두뇌와 DNA 변이의 민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들은 더더욱 자기 마음을 아름답게 다듬고 즐겁고 창의적 활동을 하면서 늘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 몰입과 창의적 활동이 긍정적 기분의 기본이다.
    (/ p.58)

    장애물을 대신 치워주면 인간 장애물이 된다
    최근 부유층 자녀일수록 캥거루족이 많다는 보도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웃음을 유발했다. 평소 강의하던 내용을 신문에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부유층 아이들은 도전정신과 헝그리정신이 약해서 폐업과 이직이 잦은 요즘같은 시대를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니트족이나 캥거루족이 되어버릴 확률이 더 높다. 부모가 아이의 장애물을 대신 치워주면서 아이를 키우면 그 아이는 이후 부모 삶의 장애물이 되는 이치이다. 동물들이 왜 새끼를 수련시킴에 주저함이 없는지를 다시 눈여겨보자. 지금은 새로운 약육강식의 글로벌경제이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의 발톱은 인공지능과 로봇과 3D프린터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교육은 마치 장님이 장님들을 이끄는 듯이 보인다. 아이들의 두뇌를 망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멍게와 말미잘의 두뇌(신경절)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뇌발달을 생각해보자. 멍게와 말이잘은 주로 바위에 붙어서 산다. 이 말미잘과 멍게가 알에서 깨어나서 유생으로서 동물성 플랑크톤 생활을 하며 바다를 돌아다닐 때에는 먹잇감을 찾아서 이동할 신경절이 생긴다. 그러다가 바위나 게의 등딱지에 붙은 후에는 그 신경절을 녹여서 양분으로 써버린다. 먹이를 찾아 능동적으로 이동할 필요가 사라지면 뇌가 사라진다. 바위에 붙은 이후부터는 촉수의 반사작용으로도 먹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은 아이들이 교실에 앉아서 선생님이 주는 지식을 받아먹는 상황이나 삶의 장애물을 대신 치워주는 부모의 과잉보호와 흡사하다. 탐구가 아닌 교습으로 배운 지식은 자생력과 창의성이 약해진다. 탐구는 산삼을 캐듯 잔뿌리를 살살 파내며 잔뿌리의 약효를 지키지만 교습은 마치 홍삼진액 봉투를 건네는 것과 같다. 두 경험이 어떻게 같을 것이며 고속도로가 막혀서 산길을 가야 할 때에는 누가 산삼을 발견할 것인가. 교실과 가정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사라자고 있다. 어려서 음식을 떠먹이는 엄마들은 자기 아이를 멍게나 말미잘 취급을 하고 있음을 잘 모른다.
    (/ p.127)

    가장 중요했던 사냥과 번식에 해답이 있다
    시중에 효과적 기억법에 대한 책이 많지만 기억법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과 감격이다. 감정 중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실천이 부족함에 불안을 느끼고 경쟁자를 떠올리며 긴장하는 것과 그 긴장 속에서도 희망을 믿는 상태는 편도체와 뇌섬엽을 가동시키면서도 해마와 전두엽이 활동하는 고대의 사냥이나 번식과 유사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강한 장기기억 시스템이 돌아가게 한다. 열정과 불안과 선택, 결핍과 긴장과 억울함과 슬픔과 분노가 에너지가 되었던 장기기억 시스템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의 3분의 2를 역경 속에서 길러냈다. 역경은 고대의 사냥과 번식 환경과 더 유사하기에 인간을 더 영리하게 만든다.
    나머지 3분의 1은 역경이 아니라 매우 좋은 조건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사냥과 번식 과정에 있었던 다양한 체험들을 돈으로 사면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만든다. 교육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요즘은 좋은 조건을 타고난 그룹의 성공률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는 한국의 상황일 뿐이다. 여전히 세상은 자수성가의 비율이 70%~85%이다.
    (/ p.131)

    사회의 분위기는 구성원의 면역력을 바꾸며 친구들과의 교류는 운동을 하는 효과와 비슷하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방암에 걸린 3000명의 간호사를 연구한 캘리포니아 대학은 고립감을 느끼는 환자와 친구와 계속 교류하는 환자의 사망률을 비교했는데 4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 연구에서 흥미로운 것은 배우자보다 친구들이 훨씬 강한 치유력을 주었다는 것이다. 외로움과 건강에 대한 연구에서 신뢰지수의 중요성이 드러났는데, 주변에 위기에 처한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고만 믿어도 건강은 좋아진다. 얼마 전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사회관계망 지수를 테스트한 결과 한국은 조사대상국 36개 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한국의 의료비는 계속 급증할 것이다.
    “의학은 사회과학이고 정치는 큰 규모의 의학일 뿐이다. 의학은 이론적 해결책을 찾고 정치가는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의무가 있다. 의사는 가난한 자의 대리인이며 사회문제는 의학의 대상이다.”
    - 루돌프 피르코 / 세포병리학과 사회의학 창시자
    ‘스튜어트 울프’ 박사는 1960년대 펜실베니아의 ‘로제토’ 마을의 특별한 건강 요인을 연구했다. 당시 그 마을에는 흡연가와 비만인도 있었지만 모두 건강하게 장수하며 자연사하였다. 주변과 비교해서 너무나 건강한 마을이라서 울프 박사는 식단 인종 유전 지형 물 기후 등에서 원인을 찾아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마침내 박사팀은 결론을 내렸다.
    (/ p.147)

    봉사로 가정과 사회의 희망이 되게 하라
    100세를 넘게 인공지능과 로봇과 살아야 하는 대량실업 축소경제 시대에 인간이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봉사를 하는 이유는, 우선 평생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을 위해서이지 성적과 출세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각자 원하는 공부와 취미를 통해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와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봉사 자체가 삶의 과정이자 목적이 되어야 모두가 잘 살 수 있다. 이런 마음자세를 가져야 창의성과 열정과 인성과 공감이 살아있는 자소서를 쓸 수 있으며 그 자소서 속에 들어있는 디테일을 파헤치는 심층면접을 통과할 수 있다.
    (/ p.165)

    싱크홀 같은 결핍이 일정 비율로 주어지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자기 삶에 결핍을 먼저 설정해버려야 갑자기 싱크홀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불리한 조건을 가진 자들을 보며 비교우위를 느끼는 것은 결핍이 아니다. 오히려 고통 받는 자들을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그는 결핍을 스스로 갖게 된다. 자신의 노력에 만족하지 않는 것도 결핍감이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되 최상의 보상을 누리지 않는 것이 결핍이다. ‘Stay hungry’가 결핍이며 ‘Stay foolish’도 결핍이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결핍을 선택해버리면 그 방향으로 가다가 뜻밖에 방향을 수정하지 않는다.
    스스로 결핍의 비율을 설정하지 않아서 우주가 싱크홀을 랜덤으로 일정 비율 주게 된다면 행인은 가던 길을 멈추거나 빠지거나 돌아가거나 해야 한다. 만일 그 싱크홀이 길 전체만큼 크다면 그는 영영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남의 결핍을 끌어안거나 특정 결핍을 미리 스스로 설정하라. 그러면 멈추거나 포기할 일이 줄어든다. 결핍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다음 3가지 상황을 늘 설정해보기 바란다.
    1. 늘 마감이 있는 과제, 그 결과에 대해 피드백 받기
    2. 행동의 결과로 인해 타인들이 좋은 영향을 받게 하기
    3.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환경을 골라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보람을 느끼기
    위의 3가지 중 1번은 시간의 결핍을 만드는 것이며 피드백을 위해서는 멘토나 친구나 애인이 필요하다. 2번은 공감능력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가치관이 필요하다. 좋은 영향에 대한 해석에 오류가 나거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로 행동을 하면 사람들을 괴롭히는 독재자가 되기 때문이다. 3번은 인류애와 용기와 공부를 통한 지혜와 체력이 필요하다. 만일 현재 자신이 속한 환경에 저 3가지 속성이 없다면 자기가 거주하는 대륙은 좋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저 3가지 상태가 아니라면 두뇌는 그다지 활성화되기 어렵다.
    스스로 결핍을 설정하는 저 3가지 조건 속에서 자신을 치열하게 몰아가다 보면 어느 날 자기 일과 취미와 즐거움이 하나인, (영화 ‘신의 한 수’에서 나온 표현대로) 세상이 놀이터로 보이는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 p.204)

    몇 년 전 영국에서는 병의 증상에 대한 빅데이터를 갖춘 슈퍼컴퓨터와 노련하다고 자부하는 의사들 간의 질병진단 테스트가 있었다. 당연히 컴퓨터가 의사들을 3배 차이로 이겼다. 병원과 의사의 오진을 연구한 어느 연구에서는 오진이 최고 75%라는 결과도 있었다.
    2012년 벤처투자자 ‘비노드 코슬라’는 기술발전이 현재 의사가 하는 일의 80%를 대체하게 된다고 했다. 인간은 짧은 삶을 살기에 200년의 의학경험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컴퓨터는 어떤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1000년의 의학지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의사의 손은 모세혈관을 수술할 수 없지만 AI의 조종을 받는 의료용 나노 로봇은 세포 하나하나를 고칠 수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

    자신의 직업이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사라질지 살아남을지에 대한 기준이 있다. 다음의 6가지의 특성이 있는 직장은 조만간 사라진다고 보면 되며 다음 6가지 특성과 다른 곳에서 일한다면 감원이나 변화는 있더라도 멸직滅職은 없을 것이다.
    1. 쉽게 알기 어렵지만 업무 규칙이 명확하다.
    2. 학벌이나 자격증으로 보호받고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소개

    고영훈(고리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1,040권

    ‘고리들’ - ‘고구려의 들판’
    ‘선순환의 고리들’을 뜻한다.
    화가+동화작가
    발명가+디자이너
    어원학자+영어교육
    미래학자(인문+과학)
    뇌과학자(BrainTeller)
    칼럼니스트+저자+기자
    정책연구원(창의혁신교육)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자문위원

    저서
    [전교꼴찌, 서울대 가다!]
    [중학생을 위한 서울대 공부법]
    [내 아이를 위한 두뇌사용설명서]
    [인공지능 vs 인간지능 두뇌사용설명서]
    [돈이 되는 미래특허 11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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