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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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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중국 신문학의 개척자 루쉰(魯迅)의 대표 작품선

    신해혁명을 배경으로 날품팔이 유랑인인 ‘아큐’의 일생을 그림으로써, 그의 단편집인 [눌함]의 책머리에 밝힌 바와 같이 중국민족의 약점을 폭로하였으며, 당시의 중국 사회에 만연한 많은 병폐를 거울 앞에 발가벗긴 채 세워 놓았다.
    아큐는 반식민지, 반봉건적인 사회, 더구나 신해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지 못 하는 타성의 사회에서 사명감이나 목적의식이 없으면서 부질없이 혁명의 소용돌 이 속으로 휘말려, 이윽고 무기력하고 비겁한 노예근성으로 돌아가 그 최후를 공 허하게 막을 내리는 하나의 사회적 산물이다.

    출판사 서평

    중국 신문학사상 후스〔胡適〕가 ‘최남선’격이라면, 루쉰〔魯迅〕은 ‘이광수’격이라고 할 만큼 각각 신시(新詩)와 신소설(新小說)의 선두 노릇을 했다.
    그가 만년에 중국 좌익작가연맹에 가담했고, 그의 만년의 작품이 좌경적이었던 데다가, 불행한 것은, 그의 사후에 저도 모르게 정치 물결에 휩쓸려 마오쩌둥〔毛澤東〕으로부터 높은 찬양을 받은 것이 오히려 그의 문학을 올바로 평가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고독자]를 제외한 네 가지 작품이 망라된 그의 처녀 단편집 [눌함(訥喊)](1922)의 책머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의 문학적 동기는 애국적·애족적인 분수요, 고독에 대한 비극적인 고발이었다.
    그는 소년 시절에 전당포나 약국을 들락거리며 세월을 보낼 만큼 가난과 병에 시달렸다.
    나이 열여덟 살에 난징〔南京〕에 있는 강남수사학당(江南水師學堂) 화관과(和關科)와, 그 이듬해 강남육사학당(陸師學堂) 부설 노광학당(路告學堂), 철도광산학교 채광과를 전전하다가, 위의 채광과를 졸업하였다.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02년 일본에 유학하여, 그의 포부대로 일본의 유신을 촉진하였다는 의학 수련을 위해 1904년 센다이 의전〔仙臺醫專〕에 입학하였다.
    문학에의 전향도 바로 이때였다. 이때는 러·일전쟁이 한창이었다. 어느 날, 시사 환등(時事幻燈)을 보다가, 건장한 중국인 한 사람이 러시아군 스파이 노릇을 했다는 죄목으로 목이 잘리는 처형 장면을 목격하였다. 여기에서 그는, 아무리 건장한 신체라도 어리석고 나약한 국민은 별수없이 남들의 구경거리밖에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동시에 강국(强國)의 길은 정신 개조에 있으며, 그 길은 문학의 제창에 있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독감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항상 동포의 구제와 고전에의 복귀를 생각했다. 그래도 밀려오는 고독을 견디려고, 사실을 뇌쇄할 수 없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써낸 최초의 단편이 [광인 일기(狂人日記)]였다. 그의 나이 서른여덟 살인, 1918년 5·4 문학운동의 전 해였다.
    그러니까 그의 문학적 처녀작은 자기 고뇌의 구제였고, 민족애의 분화요 민족에의 자가 비판(自家批判)이었다. 말하자면, 민족 혼의 교사적 사명의 발로였다.
    그의 문학이나 생애는 1927년으로 하나의 명확한 분수령을 긋는다. 그 해 10월부터 상하이에서 거주, 그의 죽음까지를 줄곧 문학과 혁명, 공산주의를 위해 세월을 보냈다.
    여기서 편의상 1927년 이전을 전기, 이후를 후기로 분류해 보았다. 전기가 단지 애국적이요 애족적이며, 계몽적이고 사실적인 시기라면, 후기는 사회주의적이요 공산주의적이며, 전투적이고 비판적인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공산화 역정은, 상하이로 이주하면서 이듬해인 1928년[분류(奔流)]라는 잡지를 통해 마르크스·레닌을 소개했고, 같은 해 혁명호제회(革命互濟會)에 가입했다. 1930년에는 중국 자유운동대동맹에 가입하는 한편, 중국 좌익작가연맹을 발기하고 이를 영도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중공의 루쉰 예찬자마저 그의 전기(前期)에 대해 ‘소자본 계급으로서 비사회주의적인 인텔리’라고 지적한 바 있었다.
    그의 품격에 있어서도, 전기는 전통적인 중국의 의지적 사대부 의식에 기반을 두고, 개성(個性) 해방이나 고고한 투지, 심지어 니체로부터 영향받은 허무의식마저 뒤섞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었다. 그런 유형이 갑자기 과격한 공산당으로 선회한 것은, 계급의식의 대두와 무산계급을 대신한 투쟁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문학에 있어서도 크게 양분되었다. 전기가 단편 시대라면 후기는 잡감문(雜感文)의 시대였고, 전기가 계몽적이요 사실적인 인생 문학이라면 후기는 사회 비판과 문명 비평을 전제로 한 정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에는 전통적인 애수와 낭만이 보이지만, 후기에는 맵고 시디신 패러독스(역설)의 폭발이었다.
    전기 문학의 의도가 중국인의 영혼을 파헤치면서 반봉건, 반사교, 반노예적인 국민성 개조에 역점을 두었다면, 후기는 인간 혁명, 제도 혁명에 전력 투구하였지만 결코 ‘중국’이라는 조국애를 망각한 국제공산주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의 후기 문학을 비판 문학이라고 한다면, 전기는 순수에 속한다 해도 큰 잘못은 없다. 그렇다면, 그의 후기적 정치 참여의 생애는 결국 56분의 9에 불과한만큼, 그의 문학 일생을 결산함에 있어 전기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둠으로써 그를 재평가해야 한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아큐정전
    광인일기
    풍파
    고향
    고독자

    연보

    본문중에서

    이 책에 소개하는 [아큐정전(阿Q正傳)](1921), [광인 일기(狂人日記)](1918), [풍파(風波)](1920), [고향(故鄕)](1921), [고독자(孤獨者)](1925)는 모두 전기 작품의 백미(白眉)에 속한다.
    1921년 12월부터 연재한 [아큐정전]은 그 사상성이나 예술성은 물론, 문학사상 그 의의가 크다. 그의 창작 32편 가운데 유일한 중편으로서, 루쉰을 세계에 알린 각광의 거작이다.
    신해혁명을 배경으로 날품팔이 유랑인인 ‘아큐(阿Q)’의 일생을 그림으로써, 그의 단편집인 [눌함]의 책머리에 밝힌 바와 같이 중국 민족의 약점을 폭로하였으며, 당시의 중국 사회에 만연한 많은 병폐를 거울 앞에 발가벗긴 채 세워 놓았다.
    4천 년간 뒷걸음질 친 중국의 전통 사회가 빚어낸 인간의 심벌로 아큐를 설정하고, 청조(淸朝) 말기의 침체된 봉건 사회 속에서 아큐를 중심으로 한 지방의 토호와 그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세의 이면과 혁명의 그림자를 희화화하였다.
    아큐는, 반식민지, 반봉건적인 사회, 더구나 신해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지 못하는 타성의 사회에서 사명감이나 목적의식이 없으면서 부질없이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이윽고는 무기력하고 비겁한 노예근성으로 돌아가 그 최후를 공허하게 막을 내리는 하나의 사회적 산물이다.
    그것을 관통하는 관념의 흐름은, 다름 아닌 ‘정신 승리법’이다. 공허한 영웅주의와 무력한 패배주의에 빠져 자신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서 자기 만족에 젖어 있고, 타개하지 못하는 민족적 위기에 살면서도 대국 의식(大國意識)을 버리지 못하고, 물질 생활의 군데군데마다 실패를 안으면서도 정신적인 만족에 그만 현실을 외면해 버리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아큐주의(阿Q主義)’이다. 피압박 사회에서 하나의 교활한 대응 방법인 것이다. 바로 민족의 치욕을 잊어버리고, 병을 앓으면서도 의사를 기피하고, 남의 뒤를 따라 부화뇌동하고, 약자에겐 잔인하면서도 강자에겐 아첨하며, 자신의 책임을 곧잘 남에게 미루고,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지난날의 영광을 자랑하면서, 행복은 오로지 환상에 맡기는 당시의 지성인을 형상화한 것, 거기엔 너무나 맹렬하고 가혹한 자기 민족에 대한 힐책이 담겨 있다.
    끝내는 이 건달 아큐가 혁명 소동의 희생이 되어 처형을 당할 때, 그 장면을 그저 구경거리로만 보는 민족애의 노여움과, 아큐에 대한 동류적인 동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나라의 현실을 쓸쓸한 물거품처럼 느끼게 했다.
    루쉰은 여기에서 타락한 지성인, 철저하지 못한 혁명인, 비생산적인 농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동시에 마비된 인간의 병태를 그리기에 과감했다. 그만큼 민족의 독소인 봉건의 병근(病根)을 증오하였다.
    루쉰이 [요극(姚克)과의 담론]이라는 글 속에서 "미인에게 부스럼이 났을 때, 그것을 감추고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기보다는, 그것을 지적하면서 그녀로 하여금 수치를 느낀 나머지 의사를 찾게 하는 것이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요지를 강조한 것과, [소설을 어떻게 쓸까?]라는 글에서 "나의 소설 소재는 가능한 한, 병태 사회의 불행한 사람에게서 찾는다"라는 창작 자세로 미루어, 그의 창작 목적이 국민성의 개조나 계몽에 있었음을 새삼 증언할 수 있다.
    결코 계급의식을 고취하거나 무산 대상을 옹호한다는 사회주의적 작위는 아니라고 본다. [아큐정전]에 일관한 정신 승리법적인 아큐주의를 부각시키기 위한 아큐의 전형은, 분명히 성공적인 예술 기교로 평가되어야만 한다.
    1918년 4월, [신청년(新靑年)] 지(誌)에 발표한 최초의 단편인 [광인 일기]는, 그에게는 처녀작일 뿐만 아니라, 중국 신문학사상 최초의 소설인 셈이다.
    중국의 봉건적 구세대적 예교(禮敎)를 철저히 공격한 이 작품은,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힌 광인을 등장시켜, 그의 무의식적인 동작과 자백적인 넋두리를 통해 예교의 속박과 봉건의 독소를 ‘식인(食人)’에 비유할 만큼 적나라하게 파헤친 것이다.
    봉주(封主)와 농민, 노예주와 노예 사이의 인권 침해와, 예절이라는 사회적인 강요 때문에 열녀나 절부(節婦)의 미명으로 희생되어 가는 유가적(儒家的)인 폐쇠 사회에서, 정신 이상자인 광인은 유린되어 가는 개성의 해방과 개성의 존중을 외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구구해자(救救孩子)!"(아이들을 구출하라!)를 부르짖음으로써 새로운 인간 해방을 역설했으며, 하나는 먹고[食人] 하나는 먹히고[被食] 하는, 2천 년 남짓의 장구한 봉건 사회를 비판하였으니, 이는 바로 민족의 계몽이요 인간 회복을 위한 의지적인 문학이었다.
    5·4운동 이후에 쓰여진 [풍파]에서는, 신해혁명과 그 후의 봉건 군벌들이 혼전을 벌이는 당시 중국 사회를 반영했는데, 하층 인간의 무지가 점철되어 있다.
    거기엔 3대를 내려오면서 호미 자루를 던지지 못한 채 쿨리(육체 노동에 종사하는 하층의 중국인, 인도인 노동자) 노릇을 해온 ‘칠근(七斤)’이, 비록 가난과 피로에 허덕이면서도 언젠가는 벼슬아치가 되겠다는 소박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풍파] 이듬해 연초에 쓴 [고향]에서는, 황폐한 농가를 뒤로 하고 도시로 떠나는 주인공과 그 집 달머슴의 아들 윤토(閏土) 사이의 토양적인 애정과 신분 관계에서 빚어지는 장벽을 그리면서 무한한 희망성을 제시했었다.
    끝으로 1925년, 자신의 내면 생활 및 고뇌와 외로움을 생생하게 그린 [고독자]가 있다.
    중국의 역사 교원인 ‘위연수(魏連幕)’를 주인공으로 하여, 5·4운동 이후 중국의 지식인이 혁명과 이상의 갈등 속에 사색하는 인간은 곧 고독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면면들을 분노와 감상을 곁들여 소극적으로 그려 놓았다.
    [고독자]는 [재주서상(在酒棲上)] [추야(秋夜)] [상서(傷逝)] [납엽(臘葉)] 등의 단편과 함께, 절망과 감상, 회의 등의 어두운 색채를 띠고 있다. 니체의 영향도 보이는데, 그가 단편집 [방황]의 책머리에 굴원(屈原)의 [이소(離騷)] 중 "노만만기수원혜(路漫漫其修遠兮), 오장상하이구색(吾將上下而求索)"〔길은 아득히 멀기만 한데, 혼자서 오르락내리락 지기(知己)를 찾네〕을 인용한 것으로 미루어, 루쉰의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일면을 읽을 수 있다.
    루쉰은 1918년에서 27년까지 10년 동안 두 권의 단편집 [눌함] [방황]과, 다섯 편의 잡문집 [분(墳)] [열풍] [화개집(華蓋集)] [화개집 속편] [이기집(而己集)], 자전 소설로 [조화석십(朝華夕拾)], 역사 소품으로는 [고사 신편(故事新編)], 산문 시집으로 [야초(野草)] 등 10여 권의 창작이 있다. 그 이외에도 [중국 소설 사략(中國小說史略)] [소설 구문초(小說舊聞秒)] [당송 전기집(唐宋傳奇集)] 등 세 권의 학술서 기타 역서를 냈다. 1928년부터 사망까지 9년 동안에도 아홉 권의 신문집(新文集) [삼한집(三閒集)] [이심집(二心集)] [남강북조집(南腔北調集)] [위자유서(僞自由書)] [차개정 잡문(且介亭雜文)] [동이집(同二集)] [동말편(同末編)] [화변문학(花邊文學)] [집외집(集外集)] 등과, 이외에도 많은 역서를 남겼다.
    실로 중국 신문학사에서는, 구태여 모택동이 그의 [신민주주의론]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가로 추앙했던 사실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만큼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4천 년의 봉건적인 문화와 예교에 찌든 중국 민족에 대하여 적나라한 폭로와 비평을 아끼지 않았지만, 자기 민족에 대한 동정심도 없지 않았다. 이런 사명에 대해 그는 거의 비타협적인 편집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끝내는 혁명 문학의 기수로 정치화되어, 당초에 있었던 순수 애정이 변질되고 말았다.
    그는 우매한 농민이나 타성에 젖은 지식인을 곧잘 등장시켰다. 원래 몰락해 가는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소 먹이는 머슴이나 품팔이꾼과 한데 어울려 소년 시절을 보냈다. 덕분에 농부의 생활을 충분히 체험하여 애착을 가졌던 것이 곧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농민에의 애착에다 민족 구원의 열망이 곧 원천화(源泉化)되었다.
    [열풍] 외 [수감록(隨感錄)]에서 ‘현대의 도살자’라고까지 봉건 예교를 통박했고, [망원(莽原)]의 창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까맣게 먹칠한 항아리를 깨지 않고선 중국은 곧 희망을 잃는다"고 한 구사회의 가면 파괴의 열의가 독설에 가까울 만큼 강렬했었다.
    그는 이렇게 국수(國粹)의 독해(毒害)를 고발하였다. 그것은 곧 그의 전기 문학을 계몽으로, 후기 문학을 비판으로 치닫게 하였다. 따라서 그의 학문관은 인생을 위한 예술에서 사회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문학으로 옮아 가게 했다.
    그의 문학적 승통(承統)은, 역시 중국 고대문학 속에 면면한 사실주의·현실주의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데다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가 [남강북조집]에서 [광인 일기]의 동기를 "가족제도와 예교의 폐해를 폭로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는데, 오히려 고골리의 [광인 일기]가 보여 준 우울과 분노보다 심각하고 광범하다"라고 밝힌 가운데에서도 그 맥락을 살필 수 있다.
    그 밖에도 체호프나 푸슈킨을 애독했고 찬미한 바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전기(前期) 작품들은 형식상 매우 새롭고, 그 문장 또한 국어화(國語化)되었다. 그의 문장은 결코 서구화하지 않고 중국적인 문장이었다.
    특히 사건의 전개나 인물 묘사 등에서는 [홍루몽(紅樓夢)] [수호지] [유림외사(儒林外史)] 같은 방법이 엿보이며, 전후의 결구상(結構上) 상징적이며 시적인 함축법을 쓴 것 또한 중국적이라 할 수 있다.
    제재(題材)의 현실성, 형식의 민족성, 내용의 견결화(堅決化), 인물의 전형화, 언어의 구어화 등의 특성을 통해, 루쉰의 문학은 전통을 매몰하지 않은, 그러나 진부한 구투에 반항했던 것이다.
    끝으로, 루쉰의 전기 문학을 아끼는 사람들의 몇 가지 후일담으로 그의 문학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그가 1927년 광뚱 중샨대학(廣東中山大學) 문학과 주임일 때, 국민정부의 학생 체포 사건을 체험하지 않았던들 좌익으로 급선회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혹 그가 중공 적화(赤化)의 날까지 생존했다면 어디를 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가 영면한 1936년 10월 19일, 그의 관(棺)에 상하이 시민들이 써 바친 ‘민족혼’이라는 평가가 과연 의당한 것인지 더욱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881.9.25~1936.10.19
    출생지 중국 절강 소흥(紹興)
    출간도서 106종
    판매수 19,956권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일찍이 서양의 신학문을 공부한 그는 1902년 국비유학생 자격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나, 의학으로는 망해 가는 중국을 구할 수 없음을 깨닫고 문학으로 중국의 국민성을 개조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의대를 중퇴, 도쿄로 가 잡지 창간, 외국 소설 번역 등의 일을 하다가 1909년 귀국했다.
    1918년 『신청년』에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이라 일컬어지는 「광인일기」를 발표하면서 문학가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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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전북 임실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인, 중국문학자. 전북 임실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문학과 졸업. 중국 대만사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음.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장 역임.
    전 고려대학교 중문과 교수 역임.
    저서로 [장자], [움직이는 고향], [땅밑으로 흐르는 강],
    [허세욱의 중국문학기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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