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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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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 사이를 채워주는 동네서점 이야기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러한 특색 있는 동네서점을 소개하는 동네서점 길잡이와도 같은 책이다. 서울의 '책방무사'와 '북티크', 진주의 '진주문고', 제주의 '소심한 책방', 속초의 '동아서점', 대전의 '도시여행자의 하루' 등 전국 6개 동네서점 운영자들의 하루를 도란도란 풀어낸 서점 일지와 함께, 책방 피노키오, 이상한나라의 헌책방, 더북소사이어티, 유어마인드, 책방만일, 땡스북스 등 12개의 동네서점 운영자들이 추천하는 '숨어 있는 책'의 리스트를 담았다.

출판사 서평

"서점은 오래도록 그렇게 나를 위로해왔죠.
그리고 나 또한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당신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책 읽기란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 사이를 채워주는 동네서점 이야기

"성인 독서량 한 달에 1권 안 돼" 이는 놀랍게도 20년 전인 1995년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독서량은 늘지 않았고, 동네서점의 개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몇 년 전부터 서점을 차리겠다는 '신기한'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서점 주인장 스스로 독서 애호가임을 자처하는, 특색 있는 동네서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러한 특색 있는 동네서점을 소개하는 동네서점 길잡이와도 같은 책이다. 서울의 '책방무사'와 '북티크', 진주의 '진주문고', 제주의 '소심한 책방', 속초의 '동아서점', 대전의 '도시여행자의 하루' 등 전국 6개 동네서점 운영자들의 하루를 도란도란 풀어낸 서점 일지와 함께, 책방 피노키오, 이상한나라의 헌책방, 더북소사이어티, 유어마인드, 책방만일, 땡스북스 등 12개의 동네서점 운영자들이 추천하는 '숨어 있는 책'의 리스트를 담았다.

동네서점 책방지기들이 직접 나서서 만든 책
특히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은 동네서점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탄생했다는 데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제는 홍대의 랜드마크가 된 '땡스북스'의 이기섭 대표는 2015년 가을 '타이포잔치' 행사의 큐레이터를 맡아 '서울의 동네서점' 전시를 준비하며 서울에 있는 400여 개 동네서점을 표시한 서점 지도를 만들었다. 전시 이후에도 동네서점의 정보를 꾸준히 보완해나가고 싶은 마음에, 온라인 서점 지도를 제작하고 있던 퍼니플랜과 힘을 합쳐 '동네서점 앱'을 계발하기로 했다.
동네서점을 알린다는 취지를 전해 듣고 동네서점 운영자들이 직접 나섰다. '책방무사'의 요조를 시작으로, 바다 건너 제주의 서점에서까지 각자의 사연이 날아들었다. 그들이 써내려간 서점 일지에는 책장에 꽂힌 책 한 권 한 권의 이야기와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사연으로 가득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펀딩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펀딩 금액이 달성되면서, 동네서점을 응원하는 241명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책과 함께 출시되는 '동네서점 앱'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생겨날 동네서점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해나갈 예정이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동네서점
오프라인 대형서점도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시대에, 골목과 골목 사이를 비집고 작은 동네서점을 차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동네서점 책방지기들은 많지 않은 수익에도 포기하지 않고 서점을 계속 운영해나가는 이유는 오로지 '사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네서점들은 여전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가까운 동네서점으로 오세요.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진주문고의 책방지기 정도선 씨의 당부다. 그는 서점은 작은 우주와도 같다면서,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인생을 안고 서점에 들어선다고 했다. 지금 엄마 손을 꼭 쥐고서 그림책을 구경하고 있는 꼬마가 성장해서 "아저씨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묻는 날을 기다린다면서 말이다.
동네서점들은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도 한다. 20년 만에 강남에 등장한 동네서점인 북티크는 매주 금요일 밤 '심야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애독가들에게 밤새도록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또한 서점 측에서 나서서 독서모임을 권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북티크의 책방지기 박종원 씨는 "각종 이벤트 외에도 독서모임을 많이 만드는 이유는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책 읽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속초의 동아서점은 '속초로부터 온 단 하나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 관한 사연을 적어주면, 책방지기가 직접 책을 골라 보내는 '맞춤형 책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작년 10?12월 '삶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 대전의 여행서점 '도시 여행자의 하루'에서는 여행지에서 가져온 외국 동전과 지폐로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책방지기는 언젠가 그 화폐를 모아 세계일주를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동네서점에서는 이렇듯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 북촌의 7평 남짓 되는 공간에 작은 서점을 차린 가수 요조는 "좁은 공간에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합니다. 겪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책을 읽으면서요"라고 고백한다.

목차

동네서점 지도? 전시로 시작했다가 그만! - 땡스북스 이기섭
2015년 12월 1일~2016년 1월 6일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보통의 책방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하루

2015년 12월 1일 책방무사의 무사한 하루 - 북촌 한옥마을의 7평짜리 저의 작은 세계로 초대합니다.
2015년 12월 9일 진주문고의 하루 - 정감 넘치는 진주문고로 놀러오세요.
2015년 12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20년 만에 오픈한 콜라보서점 북티크의 하루 - 불금의 심야서점으로 놀러오세요.
2015년 12월 23일 제주 동쪽 끝 소심한 책방의 하루 - 혼저옵서예!
2015년 12월 30일 속초 동아서점의 하루 - 서점 직원의 책 선물 고르는 팁
2016년 1월 6일 대전의 여행서점 도시여행자의 하루 - 여행을 읽어요.
2015년 10월 20일~2015년 12월 27일 타이포잔치 프로젝트 - 서울의 동네서점
30년 이상 지역을 지켜온 서점
90년대 시작해 지금까지 독자들과 소통하는 서점
사회, 문화과학 서점
헌책방
고서점
어린이서점
그림책서점
예술서점
독립출판물 서점
해외출판물 서점
만화서점
소규모 복합서점
퀴어서점
전시가 있는 서점
술이 있는 서점
여행서점

동양서림 추천도서
한강문고 추천도서
풀무질 추천도서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추천도서
책방 피노키오 추천도서
더북소사이어티 추천도서
유어마인드 추천도서
포스트포에틱스 추천도서
한양툰크 추천도서
책방만일 추천도서
땡스북스 추천도서
북바이북 추천도서
2016년 3월 21일 오늘의 동네서점 동네서점 앱에 등록된 서점 리스트 입니다.

동네서점 지도? 재미로 시작했다가 그만! - 퍼니플랜 남반장
함께해주신 분들

본문중에서

동네서점의 특별한 하루

손님들이 책방 무사가 무슨 뜻이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처음 서점을 한다고 하니 저보다 주변에서 더 많이 걱정했어요. 그래서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자고 책방 이름이 무사(無事)예요. 무사에서는 수익보다는 내가 좋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 읽고 싶은 책들을 팔아요. 서점 운영할 만큼만 벌자는 생각이에요.
('책방 무사의 무사한 하루' 중에서/ p.12)

오늘은 우리 지역 진주에 있어서 의미 있는 기획을 하려 합니다. 바로 ‘경남도지사에게 권하는 책’ 코너인데요. 경남도지사가 취임한 후, 경남 지역엔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옳고 그른 건 서점에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지역 현안을 서점이 다룰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자와 주민과 서점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게 지역서점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요.
('진주문고의 하루' 중에서/ p.26)

제게는 매주 금요일 밤, 심야서점 시간이 가장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책도 읽고 이런저런 생각도 해요. 혼자가 아니라서 쉽게 잠이 오진 않아요. 그러다 보면 어느덧 새벽 2시. 이 시간엔 오신 분들과 함께 북 토크도 진행합니다. 심야서점 처음 하던 날, 한두 명만 오시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얼레? 10시가 되기도 전에 한 분, 한 분 오시더니… 결국 15분이나 오셨어요!” 심야서점 참가 인원을 모집할 때 끝까지 남아 있을 분들을 위해 모집할 때 내걸었던 공약이 있었는데요. “아침까지 살아남은 분께 국밥 쏠게요.” 그리고 새벽 6시까지 남은 우리 여섯은 함께 서점 근처 ‘아지매 국밥’에서 심야서점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쿨하게 헤어졌답니다.
('서울 강남에서 20년 만에 오픈한 콜라보서점 북티크의 하루' 중에서/ p.39)

소심한 책방 여기저기에는 추천도서 코멘트라든가, 책이나 상품의 정보를 고운 손글씨로 적어둔 종이들이 꽤 있어요. 사실 책의 정보를 써서 붙여 두는 것은 안타까움에서 시작된 것이었답니다. 소심한 책방과 함께하는 책들 중에는 근사한 책들이 참 많은데, 겉표지만 보고는 한 페이지도 넘겨지지 않는다거나, 눈에 띄지 못하는 진열 때문에 억울함을 당하는 책을 구해내기 위해 생각한 것이지요.
('제주 동쪽 끝 소심한 책방의 하루' 중에서/ p.57)

상대의 취향을 전혀 가늠할 수 없다면, 제삼자의 취향을 믿고 그냥 따라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샌 많은 곳에서 믿음 가는 분들이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죠. 신문부터 시작해서 TV 프로그램, 팟캐스트, 사소하게는 SNS까지 말이에요. 저희 서점도 지난 1년을 마무리하며 ‘타인의 취향’이라는 제목으로 작게 코너를 마련했어요. 지난 1년 동안 동아서점의 고객님들께서 주문하신 책 중 스무 권 남짓을 추려서 소개하는 기획전이에요. 주문하신 고객님들께서 직접 책 소개 글귀를 써주셔서 더욱 쉽게 책 내용에 접근할 수 있었어요.
('속초 동아서점의 하루' 중에서/ p.68)

책을 고르는 데 많은 시간을 아낌없이 보내고 있어요. 책을 고를 때의 설렘과 신중한 마음이 고스란히 가닿기를 바라요. 어떤 이유에서 이 책을 골랐는지 설명을 덧붙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몇몇 책 사이에 짤막한 글을 적은 엽서를 꽂아 두었어요. 책을 들추다가 우연히 발견한 엽서를 보고 미소를 띠는 손님들의 표정을 몰래 지켜볼 때,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
('대전의 여행서점 도시여행자의 하루' 중에서/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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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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