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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핑 비틀스(Copying Beatles)]는 악보 필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눈과 손으로 음표 하나하나를 베껴 그리다 보면 음악과 내 영혼의 음역대가 맞춰질 것이다. 곡의 감성을 느끼면서 악보를 베껴 그리는 재미를 선사하는 이 책은 리듬을 따라 그리며 음악을 들을 때는 미처 몰랐던 여백과 행간, 그들의 심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왼쪽 면에는 악보, 오른쪽 면에는 빈 오선지가 있어 보면서 그릴 수 있고, 악보 아래에는 가사 해석이나 좋은 말들이 담겨 있어 쉬어 가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내 안의 예술 감성을 깨우는 악보 필사의 즐거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한 시대임에도 손글씨나 손그림에 대한 열광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반사작용인지 아날로그에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갈망하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연필이나 펜을 들고 종이 위에 뭔가를 쓰고 그리는 일이 두뇌활동은 물론 정신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그림이나 스케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오선지와 음악 기호로 구성된 악보야말로 연주의 도구이기 전에 아름다운 그림이다. 다른 그림은 못 그릴 수 있지만 악보는 못 그려도, 아니 못 그릴수록 오히려 더 멋스럽다. 그리고 그리는 사람에 따라 색다른 개성이 묻어난다.
대부분 성인이 된 후에는 거의 악보나 음표와 마주칠 일이 없이 살아간다. 리듬 없는 무미건조한 삶은 아니었는가? 이제 내 생활에 작은 음표를 더해보자.

◆ 이 책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처음에는 기본적인 음표를 그려보면서 손을 푸세요. 그런 다음 악보의 첫 장부터 따라 그려봅니다. 왼쪽 면에는 악보, 오른쪽 면에는 빈 오선지가 있어 보면서 그릴 수 있답니다. 빈 오선지에 그릴 자신이 없거나 한 번 더 그려보고 싶다면 뒷장으로 넘겨보세요. 옅은 색으로 된 악보 위에 그대로 따라 그리면 참 쉽습니다. 혹은 내가 그린 악보 뒷면에 편지를 쓰거나 메모하세요. 아주 색다르고 센스 있는 편지지와 메모지가 됩니다.

◆ 악보 필사로 힐링하세요.
눈과 손으로 음표 하나하나를 베껴 그리다 보면 음악과 내 영혼의 음역대가 맞춰집니다. 열중하면서 마음이 정리되고 정신이 깨끗해지며, 어느새 근심걱정이 사라질 거예요. 악보 아래에는 가사 해석이나 좋은 말들이 담겨 있어 쉬어 가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마침내 한 곡을 완성하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잠들어 있던 예술적 감성을 깨우세요.
이 책은 음악에 문외한인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곡의 감성을 느끼면서 악보를 베껴 그리는 재미를 누리세요. 너무 잘 그리려고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음악에서 느끼는 감성 그대로 휘갈기는 게 더 멋져 보인답니다. 연필도 좋고 펜도 좋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사인펜이나 색연필로 그리면서 미적 감각을 발휘해보세요. 악보 필사를 하며 작곡가도 될 수 있고 화가도 될 수 있어요.

비틀스의 명곡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비틀스의 노래 한두 곡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아노나 기타로 한번쯤 연주해본 사람도 많다. 그러나 연필 한 자루만 있어도 비틀스의 예술적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악보를 따라 그리고 가사를 따라 쓰며 곱씹어보는 것이다.
《Yesterday》 《Let It Be》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영원한 명곡 4곡을 담았다. 그 리듬을 따라 그리며 음악을 들을 때는 미처 몰랐던 여백과 행간, 그들의 심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악보 아래에는 비틀스 멤버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함께 실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자신의 필체로 완성한 비틀스의 악보는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이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All You Need i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