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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시 한 편 쓰고 싶다 :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나만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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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나태주
  • 출판사 : 리오북스
  • 발행 : 2016년 03월 29일
  • 쪽수 : 345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72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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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도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이 한 문장만 보고도 우리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입니다. 그는 이 두 문장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고, 그의 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나태주 시인이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당신 안의 그 시인을 끄집어내 보자고. 주변을 둘러보면 ‘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죽기 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 직접 노래 가사를 써보고 싶은 사람……. 이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글쓰기는 단연 ‘시 쓰기’입니다. 내 마음을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것,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재미있고, 놀라우며, 아름다운 시 쓰기 수업. 이 책은 일생일대 가장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좋은 시, 읽어도 보고 따라 써보기도 했다!
이제는 내 손으로 직접 나만의 시를 쓸 차례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이 한 문장만 보고도 이게 누구의 무슨 시인지 우리는 금방 알 수 있다. 그렇다. ‘풀꽃 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의 시다. 그는 이 두 문장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고, 그가 쓴 수백 편의 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나태주 시인이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당신 안의 그 시인을 끄집어내보자고.

주변을 둘러보면 ‘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서점에는 여전히 글쓰기 책이 꾸준히 팔리고 있고 새로 나온 도서들도 인기가 높다. 죽기 전에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써보고 싶어 하는 사람, 직접 노랫말을 만들어 불러보고 싶은 사람, 재미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보고 싶은 사람...... 등. 글쓰기에 대한 욕구는 끊임이 없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글쓰기는 단연 ‘시 쓰기’다. 내 마음을 단 몇 줄의 글로 표현하는 마치 노랫말 같은 시. 특히 요즘에는 좋은 시를 따라 써보는 ‘필사’가 유행이고, 전에 없이 시 낭송 모임이며 좋은 시를 암송하자는 붐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내 손으로 멋들어진 시 한 편을 써보려고 하면 참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아무나 시인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사랑하는 이에게 혹은 나 자신을 위해 혹은 슬프고 기뻤던 그 순간을 시로 표현할 수는 없는 걸까.

‘글씨 쓰는 것’과 ‘글 쓰는 것’을 구분 못 했던 아내,
시인의 아내로 살다 진짜 시인이 되다 !


‘은영 씨’로 시작하는 이 책은 구성도 독특하다. 수년 간 또 수십 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내어온 나태주 시인 특유의 명랑하고도 따뜻한 문체가 돋보인다. 책 속에서 부르는 ‘은영 씨’는 실제 인물이지만 이는 곧 내 손으로 시를 써보고 싶은 모든 독자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은영 씨. ‘붕어 빵 속엔 붕어가 없고, 제비꽃 속엔 제비가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요? 그 말은 우리 의 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 속엔 시가 없고 책 속엔 시가 없는 법입니다. 다만 박제된 시, 숨 쉬지 않는 시, 타인의 시가 들어 있을 뿐입니다. 붕어빵이 붕어의 모형일 뿐이고, 제비꽃이 다만 조그만 한 풀꽃의 이름이듯이 말입니다.

그럼 어디서 시를 찾아야 할까요? 우리 일상생활과 자연 속에서 시를 찾아야 합니다. 정작 숨 쉬는 시, 펄펄 뛰는 시는 일상생활과 자연 속에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정말로 좋은 시인이라면 그것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고, 좋은 독자라면 그런 시인을 눈여겨 알아보아야 합니다.

시는 자연, 인간, 세상 속에 보다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시 쓰기는 또 다른 보물찾기입니다. 신은 세상 속에 아주 많은 시들을 보물로 숨겨두셨습니다. 그걸 찾으면 되는 겁니다. 나아가 시 쓰기는 발견이기도 합니다. 삶의 발견, 인생의 발견, 세상의 발견이 바로 시 쓰기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는 은영 씨가 된다. 즉 항상 마음속에 시를 쓰고 싶은 소망은 가득하지만 펜을 들면 문장 하나 쓰기도 두렵거나, 어떤 게 정말 잘 쓴 글인지 좋은 문장인지 막막하기만 한 사람. 아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이것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저히 모를 것 같은 사람이 바로 은영 씨다. 이뿐만 아니다. 오랫동안 글을 써온 사람도 은영 씨가 된다. 좀 더 좋은 시를 쓰기 위한 깨알 같은 힌트들이 책 도처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은 마치 글 전체가 하나의 시 작품인 듯 읽는 동안 글이 나에게 말을 걸고,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감정과 기억들, 그리고 자연들과 만나는 계기가 된다.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아내를 예로 들며, 실제로 시 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보여준다. "건넛방에서 시를 쓰고 있으면 아내는 나에게 ‘여보, 글씨 쓰기 다 했어요?’라고 물어오곤 했다."라고 말할 만큼 나태주 시인의 아내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나태주 시인을 따라 한 자 한 자 글을 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법 그럴 듯한 글을 쓰는 시인이 되었다! 그러니 누구나 시를 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나태주 시인. 그의 글쓰기 강연 요청이 끊이질 않는 이유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 내 안의 잠든 시인을 깨워내는 소중한 경험을 누구에게나 안겨주기 때문이다.

읽고 느끼고 배우는 동안 한 편의 시가 만들어지다!
몽우 조셉 킴의 특별한 그림들과 만나는 아름다운 시 수업!


누구나 시를 쓸 수 있고, 그 시 쓰기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시인이 되자’고 말한다. 배가 고프고 마음이 아프고 삶이 힘겨울 때에도 시를 읽으면 마음에 위안이 되고, 시를 읽는 동안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를 쓰는 일은 오죽하겠는가. 그 과정에 따르는 고통마저도 시가 완성되었을 때 얻어지는 기쁨에 비교할 수 없다.

이 책은 한마디로 ‘나만의 글쓰기’를 위한 특별한 시 쓰기 수업이다. 따분하고 지루했던 글쓰기 기술,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어떤 주제든 어떤 소재든 상관없이 나만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 갤러리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몽우 조셉 킴의 그림들과 나태주 선생님의 보석 같은 시들을 함께 읽고, 배우는 동안 이미 우리의 마음은 촉촉하게 젖어 시를 쓸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태주 시인의 친절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수업에 따라 내 이야기를 담은 시 한 편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가슴이 설레어 눈물 글썽이기도 하는 당신

1부 시 속엔 시가 없다
나마스떼/ 버킷리스트로서의 시 쓰기/ 마음의 반창고/ 포기할 수 없는 인생/ 인간이란 존재/ 도구로서의 언어/ 입말과 글말/ 시 속엔 시가 없다/ 시란 어떤 글인가/ 시와 산문/ 시에 쓰이는 언어

2부 시에 대해서
좋은 시/ 찾아오는 시/ 사람을 살리는 시/ 신이 주시는 문장/ 모르는 만큼 느낀다/ 민들레 씨처럼/ 모든 시는 자서전이다/ 마음 들여다보기/ 시의 출발은 중얼거림이다/ 사물에게 말 기/ 시의 첫 문장 떠올리기/ 시인이라는 이름/ 시인, 감정집단의 대변인/ 왜 시인을 부르나/ 시를 쓰게 하는 마음/ 마음의 블랙박스/ 꿀벌의 언어/ 물 보면 흐르고/ 보리밥으로서의 시/ 시한테 진 빚

3부 아내와 시 쓰기
글씨 쓰기와 글쓰기/ 귀시인, 입시인, 글시인/ 우리 남편/ 꽃잎 눈/ ‘비단강’을 첫 글자 운으/ 연/ 영산홍/ 가을/ 겨울 오리/ 개처럼/ 개밥/ 아파트 9층/ 시 할아버지

4부 나의 시 이렇게 썼다
소년시 두 편/ 대숲 아래서/ 돌계단/ 내가 너를/ 비단강/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시/ 기쁨/ 행복/ 풀꽃/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선물/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부탁/ 멀리서 빈다/ 황홀극치/ 아끼지 마세요/ 이 가을에/ 꽃그늘/ 묘비명

함께 읽는 글
맺는 글

본문중에서

우리 몸에 가벼운 상처가 났을 때는 반창고를 발라 치료를 돕지요. 그러나 마음에 난 상처에는 무엇을 발라야 좋을까요? 마음의 상처에 바르는 반창고라? 아무래도 시밖에는 없는 듯싶어요. 문학관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를 읽으면 마음 이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게 된다고. 정말로 오늘날 우리 시인들의 시가 그런 소임을 맡았으면 좋겠어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기쁨을 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해주고, 드디어 행복감에 이르게 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시골 시인이며 작은 시인이며 늙은 시인이지만, 내가 쓰는 시 한 편에 정말로 그런 반창고가 들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 '마음의 반창고' 중에서)

햇빛이 너무 좋아
혼자 왔다 혼자
돌아갑니다.
― 〈그리움〉, 나태주

젊은 시절의 일입니다.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저 아랫마을 금학동 감나무 두 그루가 비좁은 마당을 지켜주던 단독주택에서 살던 때에 쓴 작품입니다. 하루인가는 일요일 집을 비우고 전 가족이 외출을 했는데, 강신용이라는 대전 시인이 나를 찾아왔다가 아무리 대문을 흔들어도 인기척이 없으니 그냥 돌아가면서 그래도 섭섭해서 종이쪽지에 글을 한편 써서 마당에 던져놓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저 왔다가 갑니다. ―강신용’
아마도 쪽지의 내용은 그렇게 쓰여 있었을 것입니다. 저녁시간 집에 돌아와 이 쪽지를 발견한 나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미안한 마음을 시로 썼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강신용 시인이 그랬듯이 누군가를 보고 싶어 혼자 찾아갔다가 돌아가는 것이 바로 그리움입니다.
(/ '시를 쓰게하는 마음' 중에서)

은영 씨. 시는 언어로 쌓은 탑입니다. 탑 가운데서도 금자탑입니다. 그러므로 한 마디의 말을 아끼고 하나 의 문장을 아껴야 합니다. 아닙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아끼고 월점 하나까지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결코 함부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시인들이 이 세상 모든 사물과 우주에게 말을 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때, 나 자신은 입 다문 나이고 사물은 무뚝뚝한 사물들이고 우주는 오직 적막한 우주입니다. 은영 씨도 매우 무뚝뚝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지요? 그럴 때 어떻게 했던가요? 네. 모름지기 상냥하고 부드럽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조심해서 말을 걸어야 하고 최선의 말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최대한 좋은 말로 겸허하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가 문을 열어줍니다. 함부로 아무렇게나 지껄여서 문을 열어줄 시가 아닙니다.
(/ '시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중에서)

만지지 마세요
바라보기만 하세요
그저 봄입니다.
― 〈그저 봄〉, 나태주
벌써 몇 해 전의 일입니다. 어느 봄날, 함께 일하는 처녀아이들이랑 한 식당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식당 주변에 매화나무가 있었고 매화나무는 봄을 맞아 온몸에 매화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장난삼아 내가 그 매화 한 송이를 따서 한 아가씨에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지지 마세요.”
그러자 옆에 있는 아가씨가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바라보기만 하세요.”
그 말을 듣고 내가 보탰습니다.
“그저 봄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 한 편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이것은 완벽한 시, 짜임새가 좋은 시라고 볼 수는 없는 약간은 해학적인, 소품에 그친 작품의 예입니다. 다만 이렇게 일상생활의 대 화 속에서도 시를 건져낼 수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들어본 예시일 뿐 입니다. 시 쓰기의 출발에서 자기 혼자서 하는 대화, 중얼거림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사물과의 대화, 사물에게 말 걸기입니다.
(/ '사물에게 말 걸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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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나태주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5.03.16~
출생지 충남 서천
출간도서 76종
판매수 44,653권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됐다.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 이후, [막동리 소묘], [신촌엽서] 등 38권의 시집을 냈으며, 산문집으로 [풀꽃과 놀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꿈꾸는 시인] 등 10여 권을 냈다. 동화집으로 [외톨이], 시화집으로는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등을 냈다. 받은 상으로 흙의 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편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이 있으며, 근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가장 예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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