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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대상 : KBS 한국어 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 구성 : 문제 + 이론
- 특징 :
① 제 37, 38, 39, 40회 기출문제
② KBS 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완전 분석 및 해설

한국어의 힘! 모국어도 경쟁력이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국어를 정확하고 교양 있게 사용하고 국어를 아름답게 가꾸어 보전해야 할 선도적 사명과 책임이 있는 KBS한국방송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국어 사용능력을 높이고 국어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 부끄러운 우리의 국어 실력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외국어도 잘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모국어를 경시하여 제멋대로 교양 없이 사용하면서 외국어의 습득에만 치중하여 왔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의 국어 사용능력은 갈수록 부실해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조사해 보니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비율은 점점 높아지는데, 국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의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덩달아 국어 과목에서는 기초 능력에도 못 미치는 학생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간다고 한다. 또 다른 보고에 의하면 한국 성인들의 문서독해 능력이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 모국어도 경쟁력이다.
국어로 바르게 사고하는 사람이 외국어로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법이다. 국어로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외국어를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국제화 시대, 문화 경쟁시대인 21세기는 국민의 모국어 사용능력과 외국어 사용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제는 외국어 지상주의의 착각을 버리고 국어를 정확학 교양 있게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수 있도록 언어 교양 곧 국어 교양을 높이는 데 온 국민이 나서야 한다.

■ 국가 공인 자격 KBS한국어능력시험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자격기본법과 국어기본법에 근거한 공신력 있는 우리말 능력 평가 자격 시험이다. 우리말의 종합적인 이해와 사용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한 국어 시험이 아닌 생활 속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실제적인 국어능력 평가 시험이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방송사, 공기업, 은행, 일반 기업, 대학교, 고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입사 및 입학 전형 자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특목고 입학 및 각 대학 졸업인증시험으로도 확산될 것이다.

· 머리말 / 4
· KBS한국어능력시험 개관 / 8
· KBS한국어능력시험 국가공인 자격 획득 / 21
· KBS한국어능력시험 결과 / 27

기출문제
제37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 48
제38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 102
제39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 158
제40회 KBS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 214

정답 및 해설
제37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 268
제38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 342
제39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 418
제40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정답 및 해설 / 498

· 정답 576
· 듣기 대본 582

머리말

오늘날 국가 경쟁력이 국가와 개인의 화두로 떠오르고 각국마다 국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때 반드시 언급되는 것이 모어(母語)능력과 외국어 능력이다. 특히 국제화 시대를 맞아 나라마다 외국어 교육에 힘을 쏟으면서, 모어를 잘해야 외국어를 잘할 수 있다는 언어학적 법칙에 따라 그 토대가 되는 모어 교육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여 자국민의 모어능력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어능력은 문법 능력, 표현 능력, 이해 능력, 문학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어 사용의 정확성을 추구하는 문법 능력, 국어 사용의 유창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표현 및 이해 능력, 국어 사용의 창의성을 추구하는 문학 능력은 어느 나라 사람이나 가정, 학교, 사회교육을 통하여 평생 길러야 하는 기본 능력으로, 합리적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민주사회를 위해서도 국어능력은 민주사회를 성취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는 국어를 얕보고 국어능력을 기르는 데는 소홀하였다. 국어교육을 12년 동안 받았어도 여전히 문법이나 어문 규범에 대한 지식이 없어 표기와 어법에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말하고 들으며 쓰고 읽는 데 자신 없어 하고, 비논리적이며 감정적이며 오류투성이의 어법으로 된 글과 말을 날마다 쏟아내 불합리하고 교양 없는 언어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적·정서적으로 문학적 교양이 빈약한 상태에 있다.
일상의 국어생활은 외국어와 로마자가 점령하여 국적 불명어로 넘치고 국민의 어휘력과 사고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어휘력이 떨어지니 홍수처럼 쏟아지는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국어로 순화하는 능력도 말라 가는 악순환 상태이다. 관청, 학교에서는 국어 순화의 의지도, 능력도, 교육도 사라져 가고 있다. 공자는 ‘언불순, 즉사불성(言不順, 則事不成)’, 즉 ‘언어가 순조롭지 못한 사회는 되는 일이 없다.’고 경고하였으니, 날마다 우리 사회에서 불협화음이 많은 이유가 우리의 국어능력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가 경쟁력은커녕 국민의 국어능력과 국어교양은 기대할 수 없고, 선진 한국을 이룩할 수도 없다. 이에 우리는 선진 한국 창조를 위해 전 국민에게 올바른 국어생활을 위한 국어능력을 기르도록 한다는 KBS한국방송 및 KBS한국어연구회의 설립 정신에 따라, 전 국민의 국어능력 함양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국민의 국어능력을 평가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이러한 평가 체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국어능력을 향상시키는 정책과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국어기본법’ 관련 논의를 시작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다양한 기관에 기초 연구를 의뢰하여 평가 설계를 정교화하는 동시에 국어 평가 전문 인력을 영입하여 국어 능력 측정과 관련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 뒤 KBS한국방송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KBS한국어능력시험(2004년 8월 8일)을 통해 평가 시스템의 보완 작업을 끝마쳤으며, 2005년에는 2회, 2006∼2008년에는 3회를, 2009년부터는 연간 4회의 시험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이에 KBS한국방송은 이 시험의 더 큰 발전을 위해 2007년에 《KBS한국어진흥원》을 발족시키고 시험의 전반적인 부분을 관장하면서 모국어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의 경쟁력 확보에 한층 더 힘쓰도록 하였다. 2015년까지 40회의 시험을 치르면서 38만여 명이 넘게 시험에 지원하였으며, 특히 2009년 1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을 받음에 따라 이 시험의 자격 취득자는 국가기술자격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시험을 통하여 자신의 국어능력 향상 및 입학과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KBS한국어진흥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