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부모교육 코칭전략과 실제』에서 저자들은 부모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목표를 명료화하고 부모의 기대와 자녀의 욕구 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 효과적인 양육 및 소통방식을 습득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코칭받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부모가 자녀를 코칭하는 부모코칭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머리말

모든 부모는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생각한대로 좋은 부모가 되기는 어렵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도, 갓 태어난 신생아를 바라보는 부모도, 첫 아이의 입학식에 참석한 부모도, 10대 반항기의 자녀와 함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도 모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고민한다. 부모들은 자녀양육을 위한 좋은 양육서를 읽고, 서로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또 다양한 교육을 접하는 등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부모-자녀 관계에서 일시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 해도 부모가 받은 교육이나 기술이 자신과 자녀에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부모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서 자녀에게만 일방적인 변화를 기대하면서 자녀와의 갈등이 더 깊어질 수도 있다. 부모가 성숙한 양육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과 부모-자녀 간의 이해를 통한 변화가 중요하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부모가 자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부모는 왜 자녀에게 기대를 하는가?”, “자녀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로의 기대가 어떻게 다른가?”,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을 부모-자녀 간에 서로 표현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부모가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목표를 명료화하고 부모의 기대와 자녀의 욕구 사이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 효과적인 양육 및 소통방식을 습득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코칭받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부모가 자녀를 코칭하는 부모코칭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집필진들은 그동안의 자녀양육과 교육현장에서의 부모 교육경험과 그리고 부모상담에서 축적된 다양한 사례를 기초로 온맘(OnMam) 부모코칭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책은 부모 스스로 성숙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S-MIND 코칭모델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S-MIND 코칭모델은 코치(교수-부모)와 피코치(부모-자녀) 간의 신뢰로운 관계를 바탕으로, 피코치가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피코치의 현실을 점검하며, 스스로 행동변화를 위한 대안을 탐색하고 실천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돕는 과정이다. 이 책은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자녀에 대한 이해로 나누어져 있다. 부모-자녀 이해와 상호작용에서 건강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통찰을 통해 변화를 바탕으로 자녀와의 소통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양육방식을 익히고 실천하게 될 것이다. 본 프로그램의 목표는 첫째, 부모가 되기 위한 자신의 동기와 자녀의 성장에 맞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부모역할의 목표를 설정한다. 둘째, 부모-자녀 간 갈등의 원인이 가치관의 차이에 있음을 인정하고, 부모로서 자녀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할 중요한 가치관인 용기, 자존감, 상호존중, 협동심, 책임감이라는 품성을 길러준다. 셋째, 자신의 부모로부터 받은 메시지의 무의식적 전달이 아닌 부모 자신과 자녀의 기대와 욕구에 맞는 건강한 메시지가 부모가 자녀에게 전하는 소중한 유산임을 안다. 넷째, 부모로서 자신의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나와 자녀의 고정된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건강한 관계형성을 위한 부모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여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다섯째, 심통심통 대화법을 통해 자녀의 마음의 들어주고,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덜어준다. 여섯째, 심통(心痛) 갈등에서 심통(心通)으로 가는 핵심열쇠인 부모와 자녀의 욕구와 기대를 파악하고 부모-자녀 간의 갈등상황을 해결해보는 경험을 갖는다. 일곱째, 코치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점검과 가족 안에서의 협동이 자녀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한다.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부모가 자녀만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부모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부모 자신의 변화에 그치지 말고, 실천 과제를 통해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셋째, 부모-자녀 관계의 성장과 더불어, 자녀가 평생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품성(용기, 자존감, 상호존중, 협동심, 책임감)에 초점을 두고 책을 활용하기 바란다. 이 책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사나 부모 교육 전문가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만들고자 하였던 집필진들의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기쁨을 수차례 회의와 수정 작업을 함께 한 집필진과 책의 출판을 응원해주신 이동귀 교수, 이영순 교수, 박제일 교수, 김연옥 원장, 류위자 교장, 전은주 센터장님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책의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센게이지 러닝 코리아와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드는 데 애쓰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책의 마무리를 애써준 경성대학교 설정희, 김찬미, 김민지 선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자녀를 잘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 부모를 돕고자 하는 교육자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자녀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15년 겨울
저자일동

전은주(울주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이 책은 자녀들을 위한 부모의 책이지만 부모 자신과 자녀들 자신들의 책이다. 상담 현장에서 아이들, 부모들조차도 스스로 어른이 되는 법을 잘 알지 못한다. 아이들은 부모 때문에 힘들고, 부모들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대로 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떠한 일과 직업보다 우수한 역량을 요구받는다. 이 책에 소개된 대로 부모되기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을 배운다면 사랑을 베푸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류위자(울산 언양중학교장)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서로를 향한 대응방식과 해결방식이 달라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지쳐가고 있다. 이에 자세를 낮춰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이의 대응방식 속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받은 피드백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서로의 결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 놓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요구에 힘입어『부모교육: 코칭전략과 실제』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먼저 부모 통찰을 바탕으로 하고 자녀이해를 과학적 토대 위에 경험적으로 얘기하고 있으며, 부모-자녀 관계에서 서로에게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명의 저자들이 산고를 치루면서 낳은 이 책이 ‘좋은 부모가 되길 원하는 모든 부모님’의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줄 것으로 확신한다.

김연옥(부산 전포유치원장)
지난 20여 년간 부모교육을 해 오면서 깨닫게 된 점은 부모 자신의 성장과 변화 없이, 기법만으로는 자녀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온맘(OnMam) 부모코칭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와 변화를 토대로 자녀양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기법들을 익히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녀양육에 매우 적절한 접근방법으로,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이 꼭 한번은 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박제일(용인대 교육대학원 교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부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까지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한다. 지금까지 ‘부모됨’은 내 부모의 양육방식을 답습하여 내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부모가 되는 방법을 배울 공간도,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자녀 양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책은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부모됨’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좋은 부모에게서 양육받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기대한다.

이영순(전북대 심리학과 교수)
부모와 자녀의 인연으로 만난 관계는 늘 파란만장한 나날을 겪어야 한다. 부족함을 못내 가슴에 쌓기도 하고 만회하기 위해 발버둥치기도 하는데, 이 책은 부모 자녀간 관계의 기초가 되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잘 연결시켜 귀기울여 듣게 만든다. 현실적으로 부모 자녀 간의 상호작용의 문제점과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어, 다시 부모된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고 자녀를 새롭게 만나게 하는 딱 필요한 안내서이다.

이동귀(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수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또 좌절한다. 부모 자신은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데 왜 정작 자녀는 힘들어하는가? 이 수수께끼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의도나 양육기술을 넘어선 보다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런 점에서 천성문, 김미옥 교수님과 여러 전문가들이 저술한 『부모교육: 코칭전략과 실제』는 그 변화의 열쇠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귀한 지침서이다. 진정 성숙한 부모 되기를 소망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과 ‘온맘(On-Mam) 부모코칭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여러분 스스로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그 바탕 위에서 자녀의 잠재력을 촉진하는 긍정적 소통을 실천할 일이다.

머리말 … V
추천글 … VIII
저자약력 … XI
CHAPTER 1 부모, 자녀를 코칭하다 … 1
CHAPTER 2 자녀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자란다 … 19
CHAPTER 3 우리 자녀, 이런 사람 되게 하소서! … 37
CHAPTER 4 자녀에게 전하는 소중한 유산, 따뜻한 말 한마디 … 55
CHAPTER 5 아하, 새롭게 보이는 우리 자녀 … 77
CHAPTER 6 심통심통(心痛心通) 대화법 … 103
CHAPTER 7 심통(心通) 실천하기 … 127
CHAPTER 8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기쁨 … 151
참고자료 …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