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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좋은 시조』는 계간 《좋은시조》가 기획, 21명의 선정위원들께 의뢰하여 추천받은 작품 198편을 묶은 것이다. 수록 작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문예지, 동인지 등 여러 지면에 발표된 수백 편의 시조 중에서 선정했다.

2016 계간 《좋은시조》가 선정한 좋은 시조

“시가 어려워지고 있다. 독자가 읽지 않는 시는 쓸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시인들 사이에서 자주 들린다. 어려운 시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시조가 담당해야 할 몫이 크다. 시조가 발전하여 세계문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독자가 읽어야 한다. 그런 시조가 좋은 시조다.
『2016 좋은 시조』는 계간 《좋은시조》가 기획, 21명의 선정위원들께 의뢰하여 추천받은 작품 198편을 묶은 것이다. 수록 작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문예지, 동인지 등 여러 지면에 발표된 수백 편의 시조 중에서 선정했다.
계간 《좋은시조》와 책만드는집은 시조의 발전을 위해 매년 이 작업을 확장시켜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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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연
황삼연
황성진
황외순

부산 기장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는데

옆에서 짚불 곰장어를 다듬던 주모가 한 잔을 쭉 들이켜자 냉큼 곰장어 한 점을 직접 내 입에 넣어준다

그렇지, 세상 사는 맛이 바로 이런 거구나
－박시교 「맛」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