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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 : 셰익스피어 희곡을 두고 벌어진 200년간의 논쟁과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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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셰익스피어 연구의 권위자가 밝히는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200여 년간의 논쟁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서거한 지 400년의 세월이 흘렀다. 토머스 칼라일의 대표적인 저서인 [영웅숭배론]에는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 인도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셰익스피어는 영원하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영문학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주요 행적이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은 허상이며 작품들의 원저자가 따로 있다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 일명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으로, 학계에서 공공연히 다루는 주제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유명 인사와 대중의 주목을 끌어왔다.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이 최초로 기록된 시기는 1785년이다. 당시 옥스퍼드 대학에 있던 학자 제임스 윌모트와 연구원 제임스 코턴 카우웰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원작자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논쟁이 본격적으로 쟁점화된 것은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1850년 즈음이었다.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었다. 셰익스피어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은 원작자 명단에 한번씩 이름을 올렸다. 이런 경향은 정보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 짙어졌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논쟁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저자인 제임스 샤피로는 25년 동안 컬럼비아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구해왔다. 그는 검토되지 않은 역사적 주장은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는 명제 아래,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진리를 다시 논의하는 작업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존재 여부도 알 수 없는 원작자를 파헤치는 데 관심을 두진 않는다. 그는 어떤 암묵적인 가정을 통해 원저자가 셰익스피어로 받아들여졌는지, 또 어떤 이유로 이 암묵적 가정이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그런 의미에서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은 단순히 원작자 논쟁을 다루던 책이 지니던 한계에서 벗어난다. 즉, 이 책은 셰익스피어 원저자 논쟁을 정리하는 한편, 셰익스피어가 원저자임을 한층 더 확고히 하는 책인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은 여러 인물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에 다양한 자료를 첨부하여 논쟁의 역사를 되짚어나간다. 저자가 주 논제로 삼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왜 셰익스피어의 원작자 여부에 대해 그렇게 많은 논의가 오갔던가? 그리고 음모론이 등장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는 어떻게 등장하게 된 것인가? 이 책은 추리소설의 외형을 따라 어떤 증거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고 지나온 단계를 되짚어가며 잘못된 단서를 피하는 식의 순서를 밟는다. 먼저 논쟁의 근원을 추적한 뒤 여러 인물이 원작자에 의문을 제기한 이유를 파헤친다. 그리고 저자는 셰익스피어가 유난히 비범한 인물이 아닌, 그저 보편적 인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희곡과 시를 통해 작가의 인생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 말한다. 셰익스피어를 향한 지나친 신성화가 오히려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폐부를 찌르는 예리함과 거침없는 속도로
    빈틈없이 상세하며 우아한 논쟁을 펼치다!
    셰익스피어 연구의 권위자가 밝히는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200여 년간의 논쟁


    왜 프로이트와 헨리 제임스, 마크 트웨인, 헬렌 켈러는
    위작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실패한 이야기들’의 장본인이 되었나?
    어떤 미스테리 작가도 샤피로의 학식과 지식에 필적하며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흥미진진한 논쟁을 빚어내지 못할 것이다

    아일랜드의 위조가 불러온 원작자설의 폭풍

    1794년 수집가이자 조판사였던 새뮤얼 아일랜드는 아들 윌리엄 헨리와 함께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을 여행한다. 그러나 목표했던 셰익스피어의 서류를 손에 넣지 못해 낙담한다. 이에 젊었던 윌리엄 헨리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 위조 서류를 만들었다. 흥분한 새뮤얼은 이를 [각종 문서]라는 이름으로 출간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윌리엄 헨리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보티건]의 극본과 글로브 극장의 스케치 두 점, 엘리자베스 1세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 그리고 월터 롤리에게 바친 시,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회고록까지 위조해내기에 이른다. 십대를 갓 넘긴 청년이 혼자 저질렀다고 보기엔 너무나 대범하고 신속했다. 결국 이 위조 사건은 최초의 셰익스피어 원작자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윌리엄 헨리가 위조했던 [각종 문서]가 많은 지지를 받았던 이유는 그 시대가 기대하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위조 서류 속 셰익스피어는 좋은 남편이자 충실한 신하였고, 또 독실한 신교도인 동시에 다재다능한 문필가였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문학의 신으로 추앙받자 문서를 위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셰익스피어 신격화 현상은 향후 벌어질 원작자 논쟁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셰익스피어가 생존해 있을 당시 그는 다른 시인 및 극작가들과 동등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사망한 직후 상황은 변화한다. 셰익스피어의 사후 발간된 희곡 전집에 기고된 송시가 문제였던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성스러운 인간이 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불멸성을 지니게 되었다. 문학적 수사법에서 시작된 신격화는 1769년 9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열린 셰익스피어 축제를 통해 상식으로 변모했다.

    영리하게도 윌리엄 헨리는 동시대인에게 낯설어 보이는 언어를 사용하여 위조 원고를 작성했다. 또 그는 대중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엘리자베스 시대 문학계의 문화를 묘사하여 그들의 판단력을 흐렸다. 이에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에드워드 멀론은 1796년 3월 말 [셰익스피어가 작성했다고 알려진 (...) 각종 서류와 계약서의 진위성에 대한 연구]를 출간함으로써 윌리엄 헨리의 사기 행각을 공개적으로 고발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멀론의 대응을 지나친 것으로 여겼다. 윌리엄 헨리는 나이가 어렸고,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이런 소동을 벌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멀론이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윌리엄 헨리가 아니었다. 멀론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며 그 권위에 기대고 있는 이들을 비판했다. 그들은 윌리엄 헨리의 위조 고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서가 진짜라고 믿는 한편, 멀론 뒤에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멀론 역시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연대표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희곡들을 크게 왜곡시켜 궁정 우화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만들었다. 또 멀론은 작품과 작가를 분리하지 못했다. 셰익스피어가 마치 자신의 개인사를 작품에 투영시킨 것처럼 서술한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멀론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원저자의 존재를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버린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언제나 노력하는 계몽주의적 인간형이라는 착각이 초래한 비극이었다. 결국 그는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가 저질렀던 문서 위조 사건과 더불어 셰익스피어 원저자설 논쟁의 불씨를 제공한 셈이 되었다.

    "미친" 미국 여성 델리아 베이컨의 주장

    1811년 미국에서 태어난 델리아 베이컨은 집안 사정으로 열다섯 살에 교사가 되었다. 영리했던 그녀는 자신의 직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의욕적인 집필활동을 벌였으나 실망스러운 결과만 얻었다. 낙담한 델리아는 셰익스피어 원저자 논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왜 이 논쟁에 뛰어들었으며 그녀의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델리아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샅샅이 훑어보았고, 마침내 작품 배후에 프랜시스 베이컨이 관계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작가이며 법관이었고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다. 곧 그녀는 왜 프랜시스 베이컨이 신분을 가장해서 글을 썼는지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델리아는 당대의 문필가였던 랠프 월도 에머슨과 너새니얼 호손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영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고 싶어했던 델리아를 위해 에머슨은 소개장을 써주었다. 그녀는 이 소개장을 통해 토머스 칼라일을 만났으나 확실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델리아의 재능을 눈여겨보던 에머슨은 델리아가 책을 내도록 권유했다. 설득에 못 이긴 그녀는 익명으로 작품을 출간지만 비평가들은 이를 외면했다. 게다가 델리아의 논문이 기고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윌리엄 스미스라는 사람이 델리아가 주장한 것과 똑같은 논제가 담긴 소논문을 출간했다. 델리아는 이 일로 신경쇠약에 시달렸다. 이후 호손의 지원을 받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이 실린 저작을 출판했지만, 크게 쇠약해진 그녀는 2년 뒤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쳤다.
    델리아가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가장 주목했던 것은 [템페스트]였다. 그녀는 [템페스트]의 저자가 지닌 성격과 기질이 프랜시스 베이컨의 성품과 닮았다고 보았다. 프로스페로의 대사가 곧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담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델리아 베이컨’이란 이름이 붙은 책은 1년도 되기 전에 세계로 번져나갔다. 베이컨설은 곧 셰익스피어 원저자 논쟁의 대세로 떠올랐다. 젊은 시절 델리아의 책에 감명을 받았던 마크 트웨인은 생전 마지막 책으로 [셰익스피어는 죽었는가?]를 출간했다. 트웨인은 당시 친분이 있던 헬렌 켈러와 함께 베이컨설에 대한 열정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헬렌 켈러 역시 베이컨설을 강하게 지지하던 인물 중 한 명이었고 그에 대한 원고도 준비했으나 출간에는 실패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리고 또 다른 유력한 원작자 ‘옥스퍼드 백작’

    말년의 프로이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옥스퍼드 원작자설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세상을 떴다. 그가 왜 옥스퍼드설에 그토록 열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추측건대 프로이트는 비인습적인 견해에 더 관심을 가졌던 듯하다. 저자 제임스 샤피로는 프로이트 추종자들의 견해와 달리 프로이트가 옥스퍼드설을 지지했던 이유는 심리학적 수수께끼가 아닌 정신분석학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오이디푸스 이론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즉 프로이트는 셰익스피어의 인생과 작품의 전기적 해석에 기댄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젊었을 적 프로이트는 베이컨 원작자설에는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한 사람의 것이라기보다 여러 사람의 합작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가 입장을 바꾼 것은 오이디푸스 이론을 세우면서부터였다. 오이디푸스 이론은 소포클레스의 희곡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실질적인 사고의 토대를 제공한 것은 [햄릿]이었다. 프로이트는 [햄릿]을 통해 셰익스피어를 분석했다. 그러나 [햄릿]의 집필 연대가 변경되자 이에 프로이트는 셰익스피어가 정말 저자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미천한 출신과 반대되는 작품 속 문화 수준에 의심을 품었다. 존 토머스 로니의 [17대 옥스퍼드 백작 에드워드 드 비어로 밝혀진 "셰익스피어"]가 이러한 프로이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로니가 해석한 [햄릿]은 프로이트의 견해와 쉽게 어우러졌다. 로니가 [햄릿]을 옥스퍼드 지지자의 입장에서 해석한 덕분에 프로이트가 오랫동안 이루지 못했던 연구가 가능해진 것이다. [리어 왕]과 [오셀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프로이트는 로니의 주장이 풍부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소네트가 향후 정신분석 연구를 풍요롭게 만들어주리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고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정책이 구체화되자 로니와 프로이트의 입장은 명백히 갈린다. 로니는 자신의 정체성을 실증주의자이자 민족주의자로 규정했으며, 독재 정권에 불만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에 런던으로 망명해야 했던 프로이트는 로니가 지지하던 사상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모른 척하고 넘어가버렸다.

    진정한 셰익스피어의 모습을 찾아서

    저자는 작가의 인생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작품이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반영한 것이라는 믿음이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에 불을 붙였다고 본다. 셰익스피어 학자들이 희곡과 시를 자전적으로 해석하라고 권장할수록 셰익스피어가 원작자가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셰익스피어 학자들이 원작자설 논쟁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오히려 셰익스피어 시대의 희곡들은 자기 표출을 위한 수단이었던 경우가 드물었다. 여기서 저자는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작품 내에서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주장을 내놓는다. 셰익스피어의 창작품에 등장하는 사회 구조나 가족 형태 등이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은 열세 살에 결혼했지만, 당시에는 남녀 모두 스물다섯 살이 되어서야 결혼식을 치렀다. 저자는 작품 내에서 저자의 흔적을 찾으려 지나치게 노력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류, 즉 오늘날의 가치관에 작품을 끼워 맞추는 일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 중 일부는 공저로 쓰였다는 학계의 연구를 지지하면서, 몇몇 작품에 대해 공저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이런 사실이 대학원 세미나에서 학부 수업으로, 그리고 마침내 대중적 전기로 넘어가 알려지기까지는 향후 10~20년가량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말이다.

    추천사

    매혹적이다. (...) 셰익스피어를 전통적인 시각에서 확고하게 옹호하며 책을 마무리 지은 샤피로는 이 음모가 얼마나 지나친 억측인지를 의욕적이고 교묘하며 공정하게 판단한다.
    - [뉴요커]

    샤피로는 매력적이고 우아한 안내자가 되어 대가의 솜씨로 문학사를 개관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정리해 공감할 만한 연대기를 제시하며 ‘이 스트랫퍼드 출신의 남자’를 침착하고 논리정연하게 옹호한다.
    - 케빈 오켈리 / [보스턴글로브]

    제임스 샤피로는 박식하면서도 설득력이 뛰어난 셰익스피어 연구자로서 실로 대담하고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다.
    - 솔 로젠버그 / [월스트리트저널]

    이 책은 권위 있고 명쾌하며 엄청나게 재미있다. 셰익스피어를 옹호하는 간결한 맺음말은 대가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 존 캐리 / [선데이 타임스]

    샤피로는 탁월한 연구를 기반으로 대단히 읽기 쉽고 사려 깊으며 현명하게 저술한 이 책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이어온 명성의 역사에 크게 기여한다.
    - 스탠리 웰스 /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스트랫퍼드 출신의’ 그다지 신비롭지 않은 인물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곡들을 실제로 집필했다고 입증해주는 명백한 증거의 산맥들을, 기막히게 함축적이면서도 더 이상의 정리가 필요 없는 요약문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어보라. 그러면 고상한 무리들이 소위 ‘원작자 논쟁’이라 부르는 문제에 대해 다른 어떤 글도 읽어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 테리 티치아웃 / [월스트리트저널]

    이 책은 권위 있고 명쾌하며 엄청나게 재미있다. 셰익스피어를 옹호하는 간결한 맺음말은 대가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 존 캐리 / [선데이 타임스]

    이 얼마나 근사한 책인가. 이 책은 눈부신 학식으로 넘쳐나지만 연구 내용을 대단히 경쾌한 태도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결코 숨 막히거나 겉치레뿐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하나같이 활기차고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다. 샤피로는 몇 세기에 걸쳐 맹위를 떨치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일부 인물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논쟁을 영리하면서도 기분 좋게 요약한다.
    - 줄리아 켈러 / [시카고트리뷴]

    샤피로의 유쾌한 투지가 넘치는 이 책은 의혹을 품은 사람들의 의견에 반박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한발 더 나가 애초에 의심이 생겨난 이유를 조사하며 진지하게 고찰한다.
    - 찰스 매튜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셰익스피어 회의론자들이 지나온 엄청난 고생의 역사는 매혹적이다. 심령술사, 암호, 강 수로水路, 간통, 기막힌 위조, 유명한 무덤. 이 모든 것이 제임스 샤피로가 풀어놓는 셰익스피어 원작자 논쟁에 대한 유쾌하고 예리한 이야기 속에서 소용돌이친다.
    - 소피아 리어 / [뉴리퍼블릭]

    이 책은 삶과 이야기, 논쟁으로 넘쳐난다. 새롭게 드러나는 셰익스피어는 단순하면서도 신비롭다. 책을 읽고 관찰했으며 귀를 기울이고 이를 기억해낸 뛰어난 연극인이었다. 그 외에는 모두 상상이다. 본질적으로 이 책은 바로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
    - [이코노미스트]

    눈부신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거침없는 속도로 빈틈없이 상세하며 우아하게 논의를 펼쳐나간다. 복잡하고 온갖 궤변이 들끓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역사에 대한 기술이란 본질적으로 한 가지 이야기를 (또는 이 경우에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임을 잠시도 잊지 않는다.
    - 찰스 니콜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샤피로는 셰익스피어가 원작자임을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이 교묘하고 흥미진진한 연구에서 그는 셰익스피어가 원작자인지를 문제 삼게 된 과정과 이유 그리고 이런 논쟁이 문학에서만큼이나 정치와 종교 면에서 어떤 부수적인 목적을 달성했는지에 관심을 보인다.
    - 피터 콘래드 / [옵저버]

    통찰과 분석으로 꽉 차 있다. (...) 예술가의 창조력이 직접 경험에만 의존한다고 한정지으려는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샤피로는 상식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위해 싸운다.
    - 로이드 로즈 / [워싱턴포스트 북월드]

    이 책은 이 중대한 원작자 문제에 대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아니 어쩌면 역사상 최초로 셰익스피어 전문가가 내놓은 상세한 논고다.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샤피로는 위대한 보편성들을 연결하고 이를 효과적인 사례로 묘사하는 재능을 갖춘 강렬하고 매력적인 작가다. 그는 원작자 논쟁에 광적으로 빠져든 가장 노련한 사람들조차 본 적 없는 예기치 못한 솔직함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셰익스피어 원작자 문제의 근원을 탐구한다.
    - 워드 엘리엇 /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나는 이 책을 집어삼킬 듯이 읽었다. 샤피로는 회의론과 공감이 매혹적으로 뒤섞인 이 이상한 역사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탁월한 묘사와 설명으로 무장한 이 책은 이론이 분분한 논쟁에 시의적절하게 기여한다.
    - 사이먼 러셀 빌 / 배우

    폐부를 찌르는 것처럼 예리하다. 비록 반反스트랫퍼드주의자들은 헨리 제임스가 말하는 전문 배우의 ‘지독히 상스러운’ 삶을 지독히도 경멸했지만 샤피로는 배우생활이야말로 그 불멸의 희곡과 시를 쓰기 위한 완벽한 준비였는지도 모른다는 탁월한 주장을 펼친다.
    - 로라 밀러 / [살롱]

    일반 독자를 위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분별력을 유지하며 도저히 동의하기 힘든 사람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취하는 샤피로는 이 어이없는 사건이 대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그러고는 어째서 이 일이 눈곱만치도 중요할 리 없는지에 대해 놀라우리만치 참을성 있게 입증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업과정과 방법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훌륭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 존 팀페인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이 책에서 제임스 샤피로는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희곡들을 집필하지 않았다는 믿음에 대해 냉정하게 검토한 다음 이를 교묘하게 해체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생의 어느 한 해: 1599년]을 특별한 작품으로 만들어낸 샤피로의 온갖 학식과 당당한 태도가 이 압도적인 책에서도 풍성하게 드러난다.
    - 보이드 톤킨 / [인디펜던트]

    샤피로의 신중한 연구 방법은 성공적이다. 그런 방법 덕분에 셰익스피어가 원작자라고 단연코 확신하는 이유에 대한 마무리 설명이 특별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존 그로스 / [코멘터리]

    그 어떤 미스터리 작가도, 샤피로가 이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추리소설을 빚기 위해 총동원한 학식과 지식에 필적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작품 속에 녹여낸 적은 없었다.
    - 톰 매킨 / [뉴어크 스타 레저]

    이 주제를 놓고 수년 동안 발표된 책 가운데 단연 가장 지적인 책이자 (...) 탁월한 읽을거리다.
    - 마이클 돕슨 / [파이낸셜 타임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셰익스피어
    아일랜드, 사건의 발단
    신격화된 셰익스피어
    “오쟁이 진 남편처럼”
    “이 열쇠로”
    고리대금업자와 곡물거래상
    호메로스, 예수, 고등비평

    제2장 베이컨
    델리아 베이컨, 논쟁을 촉발하다
    셰익스피어 문제가 해결되다
    마크 트웨인, 세기초 문학인의 치명적 개입
    암호 사냥꾼들
    셰익스피어는 죽었는가?
    헨리 제임스, 신중한 회의론자

    제3장 옥스퍼드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셰익스피어
    인류교파 로니의 탐구
    다시, 프로이트
    옥스퍼드설 지지자들
    재판대에 오른 셰익스피어

    제4장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에게 유리한 증거
    “우리의 동료 셰익스피어입니다”
    자코비언 셰익스피어

    에필로그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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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제임스 샤피로(James Shapir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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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자랐고, 컬럼비아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서 수학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학과의 래리 밀러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에 가입했고 미국 국립인문재단, 구겐하임재단 등에서 연구 장학금을 받고 있다. 셰익스피어도서관 운영위원회와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뉴욕시 공공극장에서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있다. 셰익스피어에 관한 그의 다큐멘터리 [왕과 극작가]는 BBC4에서 2012년에 방영됐고, [미스터리한 웹스터씨]는 BBC2에서 2014년에 방영됐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로스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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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구 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 영문과에서 르네 상스·초기 모던 문학을 전공하며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번역에 매혹되어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중년의 철학] [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 [왜 나 는 항상 결심만 할까] [3초간] [클릭 모먼트] [이노센트] [비트겐 슈타인처럼 사고하고 버지니아 울프처럼 표현하라] [사일로 이펙 트] [성취 습관] [스트레스의 힘] [시작의 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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