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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의 이해와 독서를 활용한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독서로 풀어가는 난독증]은 필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현장에서 활동을 하며 그 효과를 두루 검증한 '독서'를 바탕으로 난독증이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챕입니다. 읽기장애(난독증)에 접근했다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측면에서 접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 난독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하였습니다.

들어가며

필자는 읽기장애(난독증)라는 용어를 2000년대 초반에 처음 접했다. 당시는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사서로 일할 때였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여러 아이들을 만나는 만큼 여러 문제 상황들도 자주 접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한 사람으로, 특히 도서실을 관장하는 전문가로서 여러 자료들(특히 도서 자료)을 활용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단계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지식과 경험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히기만 했는데,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위논문을 준비하면서 관련 지식을 조금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아가 읽기 부진 문제가 있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각각 한 명씩 만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들에 대한 이해 및 치료사로서의 능력 향상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관련 논문을 작성할 때만 해도 읽기장애(난독증)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용어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 자체도 모르고 지나친 분들이 많지 않았을까 짐작을 해본다. 그럼에도 음지에서 꾸준히 연구 및 치료 활동을 하신 분들이 계셨을 테고, 그 노력의 결과가 이어져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조망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와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기장애(난독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관련 문제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 유명 인사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씨는 물론이고, 개그우먼 김신영 씨, 탤런트 조달환 씨, 가수 MC 스나이퍼 등은 특정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문제를 고백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윈스턴 처칠,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아가사 크리스티 등 위인전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더불어 성룡이나 톰 크루즈 등과 같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에 이르기까지 읽기장애(난독증)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었거나 현재 갖고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덕분에 일반인들도 읽기장애(난독증)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특히 학령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습 부진이 읽기장애(난독증)에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미 학령기를 지나온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이 읽기장애(난독증)가 아니었을까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왜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읽기장애(난독증)는 계속 진행 중일 테고, 그에 따른 어려움 역시 겪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정 문제를 원해서 갖게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 등에 의해 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게다가 이 어려움이 다른 사람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읽기장애(난독증)와 같은 것이라면, 학습 상황 등에서 그들이 겪은 불안과 고통은 생각보다 심각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활발한 접목을 통해 어떤 도움을 어떻게 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검증하며, 현장에서 읽기장애(난독증)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돕고자 하는 사람들(난독증 전문가, 학교의 교사들, 학부모 등)을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필자들은 정신과 의사도 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독서를 중심으로 연구 및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필자들은 읽기장애(난독증)에 관해 함께 모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필자 대표는 2015학년도 2학기에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난독증교육지도사’ 과정에서 강의도 했다. 그럼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책 ‘독서로 풀어가는 난독증’은 필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현장에서 활동을 하며 그 효과를 두루 검증한 ‘독서’를 바탕으로 난독증이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비록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한없이 부족한 면이 있겠으나, 필자들과 마찬가지로 읽기장애(난독증)에 접근했다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측면에서 접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 난독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것이다.

제목과 차례 구성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제목에 ‘읽기장애’가 아닌 ‘난독증’을 사용한 이유는 ‘난독증’이 학습장애의 범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각 장에 담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첫 번째 장에서는 난독증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론적 측면에서 전반적 개요, 유형, 점검을 위한 평가, 치료를 위한 방안을 두루 살펴보았다. 이어서 두 번째 장에서는 필자들이 개발해 접목했거나 향후 시도하고자 설계한 프로그램의 실례를 제시하였다. 이 부분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선행 연구자 및 현장 전문가들의 책이나 논문이 많이 나와 있으니 더불어 살펴보셨으면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 못한 한계를 보완하셨으면 하는 것이다. 나아가 프로그램의 실례 중에는 아직 접목을 통한 효과 검증이 미진한 것도 있다. 따라서 실행을 하면서 얻은 효과나 발생한 어려움을 기꺼이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랜만에 새 책을 쓰고 출간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선 공동 필자로 참여해 주신 연구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조은글터’의 이동주 사장님 이하 여러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 올린다. 더불어 항상 최선의 격려를 보내주시는 가족과 친구,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2016년 2월
필자 대표
임성관

2. 독서 활용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김은하 - 독서 활용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문선경 - 독서 활용 난독증 개선 및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 친구들과 함께하는 글자 여행
민경애 - 독서 활용 청지각적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 글자야, 이야기 들려줄래?
이연실 - 독서 활용 시지각적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 나야 나, 글자야!
이환주 - 독서 활용 난독증 아동의 읽기 및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 얘들아, 안녕! 나하고 놀래?
전영실 - 독서 활용 시지각적 난독증 아동의 요약하기 훈련 및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최현정 - 독서 활용 운동감각적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 꿈을 펼치는 쉼터
하영란 - 독서 활용 청지각적 난독증 개선 및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 글자, 먹어버릴 테다!

필자는 읽기장애(난독증)라는 용어를 2000년대 초반에 처음 접했다. 당시는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사서로 일할 때였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여러 아이들을 만나는 만큼 여러 문제 상황들도 자주 접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한 사람으로, 특히 도서실을 관장하는 전문가로서 여러 자료들(특히 도서 자료)을 활용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단계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지식과 경험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히기만 했는데,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위논문을 준비하면서 관련 지식을 조금 더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아가 읽기 부진 문제가 있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각각 한 명씩 만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들에 대한 이해 및 치료사로서의 능력 향상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관련 논문을 작성할 때만 해도 읽기장애(난독증)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용어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 자체도 모르고 지나친 분들이 많지 않았을까 짐작을 해본다. 그럼에도 음지에서 꾸준히 연구 및 치료 활동을 하신 분들이 계셨을 테고, 그 노력의 결과가 이어져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조망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와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기장애(난독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관련 문제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 유명 인사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 씨는 물론이고, 개그우먼 김신영 씨, 탤런트 조달환 씨, 가수 MC 스나이퍼 등은 특정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문제를 고백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윈스턴 처칠,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아가사 크리스티 등 위인전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더불어 성룡이나 톰 크루즈 등과 같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에 이르기까지 읽기장애(난독증)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었거나 현재 갖고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덕분에 일반인들도 읽기장애(난독증)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특히 학령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습 부진이 읽기장애(난독증)에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미 학령기를 지나온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이 읽기장애(난독증)가 아니었을까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왜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읽기장애(난독증)는 계속 진행 중일 테고, 그에 따른 어려움 역시 겪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정 문제를 원해서 갖게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 등에 의해 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게다가 이 어려움이 다른 사람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읽기장애(난독증)와 같은 것이라면, 학습 상황 등에서 그들이 겪은 불안과 고통은 생각보다 심각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활발한 접목을 통해 어떤 도움을 어떻게 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검증하며, 현장에서 읽기장애(난독증)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돕고자 하는 사람들(난독증 전문가, 학교의 교사들, 학부모 등)을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필자들은 정신과 의사도 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독서를 중심으로 연구 및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필자들은 읽기장애(난독증)에 관해 함께 모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필자 대표는 2015학년도 2학기에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난독증교육지도사' 과정에서 강의도 했다. 그럼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책 '독서로 풀어가는 난독증'은 필자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현장에서 활동을 하며 그 효과를 두루 검증한 '독서'를 바탕으로 난독증이라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비록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한없이 부족한 면이 있겠으나, 필자들과 마찬가지로 읽기장애(난독증)에 접근했다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측면에서 접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 난독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것이다.

제목과 차례 구성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제목에 '읽기장애'가 아닌 '난독증'을 사용한 이유는 '난독증'이 학습장애의 범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각 장에 담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첫 번째 장에서는 난독증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론적 측면에서 전반적 개요, 유형, 점검을 위한 평가, 치료를 위한 방안을 두루 살펴보았다. 이어서 두 번째 장에서는 필자들이 개발해 접목했거나 향후 시도하고자 설계한 프로그램의 실례를 제시하였다. 이 부분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선행 연구자 및 현장 전문가들의 책이나 논문이 많이 나와 있으니 더불어 살펴보셨으면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 못한 한계를 보완하셨으면 하는 것이다. 나아가 프로그램의 실례 중에는 아직 접목을 통한 효과 검증이 미진한 것도 있다. 따라서 실행을 하면서 얻은 효과나 발생한 어려움을 기꺼이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랜만에 새 책을 쓰고 출간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선 공동 필자로 참여해 주신 연구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조은글터'의 이동주 사장님 이하 여러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 올린다. 더불어 항상 최선의 격려를 보내주시는 가족과 친구,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2016년 2월
필자 대표
임성관
('들어가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