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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시집 세트 : 예쁘다고 말해줘+나만 알래+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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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문학동네 대표 동시집을 모두 모았다!

    교과서 수록 동시집, 문학동네동시문학상 수상작 등 문학동네 대표 동시집을 눈높이에 맞춤한 다섯 가지 테마로 만나는 '문학동네 동시집 세트'.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할 '밥'이 되는 진짜 동시들을 만나는 '문학동네 동시집 세트'로 시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오래 간직해보세요. 처음 동시를 읽는 어린이, "동시는 어렵고 따분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 교과서에 실린 동시를 달달 외우기만 하는 어린이들도 동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엄마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시집 (전 3권 + 부록: 동시의 법칙 가이드북)
    "예쁜 사람 따로 있나, 나도 예쁘다고 말해 줘."


    교과서 수록 동시집, 문학동네동시문학상 수상작 등 문학동네 대표 동시집을 눈높이에 맞춤한 다섯 가지 테마로 만나는 '문학동네 동시집 세트'. 첫 번째로 권하는 세트는 '엄마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시집' 세 권이다. 우물거리는 내 목소리를 알아채고 "그래그래 예쁘다" 하고 어루만져 주는 이상교의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아무도 몰래 내 가슴에 자란 말들, 내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 주는 권정생의 동시집 [나만 알래], 작고 여린 것들에게 눈길 주며 내 허물까지 감싸 안는 서정홍의 동시집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를 담았다. 또한 함께 증정하는 '동시의 법칙' 가이드북은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6편, 각 시의 감상 포인트, 단계별 독후활동을 싣고 있어 참고서나 문제집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짜배기 동시 감상 비법을 들려준다.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할 '밥'이 되는 진짜 동시들을 만나는 '문학동네 동시집 세트'로 시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오래 간직하자. 처음 동시를 읽는 어린이, "동시는 어렵고 따분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 교과서에 실린 동시를 달달 외우기만 하는 어린이들도 동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각 권 소개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서정홍 시인은 오래전 경남 창원의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로 살다가, 십여 년 전 경남 합천의 황매산 기슭 산골 마을로 귀농해 직접 논밭을 갈고, 두엄을 내고, 뙤약볕 아래서 김을 매다가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밤에 시를 쓴다. 나는 현재 동시문단에서 진정성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서정홍 시인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노동자로 일할 때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농부로 살고 있는 지금은 농사짓는 이야기와 농사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온 시인, 서정홍 시인에게는 삶이 곧 시요, 사람이 곧 시이다. 이번 시집에는 한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삶의 희로애락을 기록영화처럼 현장감 있게 펼쳐 보인다."
    서정홍 시인과 오랫동안 벗으로 지내온 김은영(동시인)은 그와 그의 동시집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땀과 흙의 농심, 상생의 시심으로 태어나다
    산골마을 농부. 사람을 노래하는 시인. 뙤약볕에 그을린 가무잡잡한 얼굴. 서정홍 시인을 떠올릴 때면 으레 생각나는 이미지다. 자연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고 딱 자신이 살 최소한의 공간에 터를 잡고, 제 손으로 키운 농작물이 어느 집 밥상 위에 올라가 여러 목숨을 살려 낼 거라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 그. 흙을 만질 때면 절로 착해진다는 농부의 철학은 시를 쓸 때에 사람과 뭇 생명,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길을 놓는 상생의 시심이 된다. 시인은 삼십 년 남짓 한글을 아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한 번만 읽어도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큼 쉽고 가까운 시를 쓰겠다는 신념으로, 일하는 틈틈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써 왔다.

    다섯 번째로 꾸린 이 동시 보따리에도 자신이 살아가는 현장, 자신이 몸담고 있는 생업, 자신이 만나는 이들을 쟁여 넣었다. 화려한 수식으로 그들을 값비싸게 치장해 올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과 귀가 포착한 진짜 사연들로 구체성을 확보하고 그것이 가진 진정성을 조명했다. 그가 지켜온 시심은 한결같지만, 한 권 한 권 더해질수록 시의 진폭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다.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를 쓰며 소중한 이웃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려고 애썼습니다. 그 이야기 가운데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 무엇'을 찾아내어 시로 썼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은 제게 '특별한 데가 없는 아주 특별한 시집'입니다."
    - 서정홍

    어느 특별한 나라, 특별한 도시, 특별한 구의 주민들이 아닌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삶으로 엮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시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육체노동자나 농부와는 거리가 멀다. 그보다는 더 안정된 직업, 화려한 위치를 선망한다. 조명 바깥쪽 배우보다 조명 아래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유명 배우들의 그늘에 가려 이름도 알려지지 않고 밥벌이조차 쉽지 않은 어느 보조출연자 아우에게서 서정홍 시인은 땀의 철학을 읽는다. 몇 초라도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면 그것이 설사 뒷모습이라도 주인공이 따로 있나,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 모두가 주인공이지, 하고 뿌듯해한다는 그의 말은 이 동시집의 굄돌이 되었다.

    드라마 보조 출연자를 엑스트라라고 해.
    어떤 사람들은 노가다라고도 해.
    그냥 일용직 노동자야.
    날마다 일거리가 있는 게 아니거든.

    (...)

    그래도 우리가 출연한 사극이
    시청률 사십 퍼센트가 넘는다고 떠들어 대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서
    텔레비전 앞에 모여 한마디씩 해.

    "저 바닷가에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게 나야."
    "자네 바로 옆에 죽은 척하고 있는 건 나지.
    그때 얼마나 추웠던지 눈물 콧물 다 쏟았어."
    "야, 주인공은 아니래도
    텔레비전에 나오니까 기분은 좋다야."
    (...)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중에서)

    천장에 비 새는 집은
    옥상에 올라가 낡은 시멘트 지붕을
    그라인더로 갈아야 할 때가 많아.
    그런 일을 할 때는
    어휴, 뿌연 먼지가 일어나 앞이 보이지 않아.
    페인트 방수액을 섞을 때는
    어찌나 냄새가 지독한지 머리가 띵해.

    며칠 전엔 어떤 할머니한테서
    안방 천장에서 비가 샌다며
    갑자기 연락이 왔어.
    그날이 우리 집안 제삿날인데도
    밤늦도록 수리를 다 해 주었지.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다시 태어나면 무얼 할까' 중에서)

    시인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잘났든 못났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상관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카메라 앞에 불러 세웠다. 방수 페인트 기능사 요한 아저씨와 옷 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이모, 담배 앞에서 금연 계획을 수도 없이 수정했을 아버지와 호미만 보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새미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 시인이 만난 마을 사람들의 일상은 한 편의 영화로 기워졌다. 하루 백오십 군데나 택배를 배달하면서도 할머니가 건네는 생강차 한 잔에 피곤이 녹아들고([따뜻한 사람들]) 농사지어 먹고살기 힘들지 않느냐는 선생님 말에 오늘 아침밥 먹고 왔다고 대꾸하고([학교에서]) 택시비를 헤아리다 그만 장까지 걸어간 이야기를 자랑스레 풀어놓고([진주 할머니]) 바쁜 농번기에도 오고가다 받은 절값을 해야 한다며 굳이 남의 집 배추 모종을 함께 심기도 하는([절값]) 이웃의 모습은 익살이 넘치는 희극이 되고, 감동이 있는 다큐멘터리가 되고,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풍자극이 되었다.

    변두리로, 변두리로, 더 변두리로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모두가 주인공이지.

    카메라 앞으로 호명된 그들은 더 소외받고 약한 것들에게 눈을 돌리고(목수 자중 삼촌이 총알 박힌 나무에게, 산골 목욕탕 주인아저씨가 외로운 노인들에게, 산밭 매는 농군이 삶터를 잃은 멧돼지에게, 어느 가족이 비 맞은 떠돌이 개에게) 그럼으로써 그 모든 것은 약한 것에서 그들의 가치를 오롯이 드러낸 강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이 동시집을 보고 있노라면 세간에 보잘것없다 여겨지는 삶이 착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마 밑에 매달아 놓은 곶감을
    새들이 쪼아 먹는 바람에
    할머니는 진지만 잡수시면
    밖에 나가 새를 쫓습니다.

    (...)

    삼식이 아재가 찾아와
    죽은 새 한 마리
    처마 밑에 걸어 두면
    새들이 안 온다기에

    할머니와 나는
    죽은 새 한 마리
    처마 밑에 걸어 두었습니다.

    원, 세상에 이런 일이!
    동네방네 새들이 모두 날아와
    죽은 새 곁을 빙빙 돌며
    야단법석을 떱니다.

    (...)

    할머니와 나는 죽은 새를
    얼른 땅에 묻어 주었습니다.
    ('새들도 문상을' 중에서)

    그 어떤 죽음도 가벼울 수 없다. 그 존재가 지나온 삶도 가벼울 수 없다. 하지만 때로 인간은 그것을 편한 대로 간과하고 함부로 다룬다. 그러하기에 텃밭을 일구려 병든 감나무를 자를 때 적어도 나무에게 미안타 속삭이며 밑동에 된장을 발라 주는 밤골 할머니의 손길([감나무와 된장])이, 오래도록 식구를 지켜 주는 산과 나무, 산새들과 산짐승들에게 고맙습니다, 하고 큰절을 하는 가족([이사 가는 날])이 쉬이 지나쳐지지 않는다. 그들의 마음은 귀먹은 개를 한식구로 받아들이고, 산밭에 심은 고구마를 멧돼지와 나눠 먹고, 지나가는 영구차와 자동차에 치인 개구리를 보고 머리 숙여 인사하는 공생의 삶으로 나아간다.

    사람 냄새 땀 냄새 묻어나는 현실주의 시
    우리 동시의 가벼움을 극복하는 오래 묵은 장맛 같은 시


    서정홍 동시는 오래 묵은 장맛처럼 우리 동시의 가벼움을 극복하는 역할을 한다. 기교주의가 보여 주지 못하는 웅숭깊고 진솔한 삶의 세계를 현실주의 문학으로 그려 낸 것이다. 그는 아이들의 사소한 일상이나 말장난을 소재로 하지 않는다. 비유도 거의 쓰지 않는다. 수사와 기교를 내세우는 순간 난해함이 그 자리에 밀고 들어와 아이들과 멀어지고, 일하며 사는 사람들과 멀어진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_김은영(동시인)

    1부에는 택배 기사, 목수, 목욕탕 주인 등 주로 노동자들의 삶을, 2부에는 농부로 살아가는 시인 자신과 가족의 다채로운 일기를, 3부에는 이웃들의 애환과 소망을, 4부에는 사람과 뭇 생명의 공존에 대한 성찰을 시인의 소박하고 정직한 언어로 담았다.
    우리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삶과 그 삶을 꾸민 데 없는 언어로 드러내는 것, 그럼으로써 무채색으로 보였던 그것을 본연의 색으로 환원하는 것. 그래서 아이들에게 진실한 세상을 펼쳐 보여 주는 것, 그것이 서정홍 시의 맥이 아닐까.
    시인에게 욕심은 없다. 다만 이 동시를 읽는 아이들이, 땀 흘려 일하고도 대접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이 책의 '고모할머니'처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숱한 생명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건네는 것이다.

    고모할머니는
    지나가는 영구차를 보고도
    머리 숙여 인사를 하신다.

    야속한 세상
    다 잊으시고 편안하게 가시오.

    고모할머니는
    자동차에 치인 개구리를 보고도
    머리 숙여 인사를 하신다.

    부디 다 용서해 주고
    잘 가시게.
    ('고모할머니' 전문)

    서정홍 시인은 얼마 전부터 산골 농부들과 뜻을 모아 '청소년과 함께하는 담쟁이 인문학교'를 열었다. 도시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여기저기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지만, 산골 마을 사람들은 쉽지 않기에 벌인 계획. 특별한 욕심도 계획도 없다고 말하지만 시인은 지금껏 농촌살리기운동과 더불어 생태귀농학교, 우리말살리기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앞으로도 자신이 해 나갈 몫을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곁엔 사람 냄새 땀 냄새 나는 시가 있을 것이고, 또 언젠가는 바람대로 이 땅의 아버지들을 생각하며 같은 아버지로서 시를 쓰게 될 것이다.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지으며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들과 콩 심을 때 콩 심고 팥 심을 때 팥 심으며, 지금처럼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고 싶어요. 땀 흘려 일하는 틈틈이 가슴에 시가 찾아오면 시를 쓰고 노래가 찾아오면 노래를 부를 거예요. 요즘은 한 해 가운데 가장 바쁜 농사철이라 하루해가 어찌 넘어가는지 모릅니다. 대추와 녹두 따고, 콩과 수수 베고, 들깨 털고, 고구마 캐고, 마늘과 양파 심을 이랑 갈고, 찾아오는 손님들 맞이하고....... 몸은 바쁘지만 신바람이 난답니다."
    - 서정홍

    [예쁘다고 말해 줘]
    이상교 선생님은요, 뾰족한 연필심으로 콕 찍은 점만큼이나 작은 세계를 들여다볼 줄 아는 눈을 가졌어요. 언제나 큰 키를 수그리고, 실눈을 하고, 쥐, 새, 씨앗처럼 조그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런 선생님의 동시를 읽다 보면 새삼 이 세상이 우리만 사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는 이처럼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의 모든 것, 이를테면 벌레, 햇빛 바람까지도 나와 똑같은 존재로 여기는 마음이랍니다.
    - 오인태 / 시인, 아동문학평론가

    소외된 존재들을 세상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시력 40여 년,
    키다리 시인 이상교의 신작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동시인, 동화작가, 그림책작가 등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이름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973년 [소년]에 동시를 추천받아 문단에 나온 이후, 40여 년간 동시, 동화,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까닭이다. 그러나 '시인'으로 불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상교 시인은 "나는 동시로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어요."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곤 한다. 그 말은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스스로 시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의지적 발화로 들린다. 동시에 대한 그의 애정은 [우리 집 귀뚜라미](1988,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먼지야, 자니?](2006, 산하) [고양이가 나 대신](2009, 창비) 등 굵직굵직한 동시집을 통해 꾸준히 증명되어 왔다. 그동안 내놓은 동시집들을 일별하니 재미있는 사실이 눈에 띈다. 귀뚜라미, 먼지, 고양이가 등장하는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40여 년간 지속된 그의 시 세계는 대개 작고 약한,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의 눈길은 이번 동시집에서도 어김없이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로 향하며 "그래그래 예쁘다" 하고 그들을 어루만진다. 시인이 책머리에서 밝힌 것처럼,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시인의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며 "마음을 건드"리는 듯하다. 그의 동시는 시인이"큰 키를 수그리고, 실눈을 하며" 들여다봐야 할 만큼 몸을 숨기는 데 익숙한 존재들을 다시 세상과 연결해 준다. 그의 신작 동시 44편을 통해, 원로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정진하는 시인의 새로운 성과를 만나 보자.

    "자신에 대한 연민 같은 게 발현된 게 아닐까 해요. 남들이 스쳐
    지나가기 쉬운 것들에 대한 본능적인 애정 같은 거 말이죠."


    시인은 2006년 아침독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난히 키가 컸고, 유난히 말랐고, 눈이 나빴던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시인은 그의 작품에서 두루 보여지는 '작고 초라한 존재에 대한 애정'이 유년의 상처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년의 그늘이 있었기에 시인은 세상의 작디작은 것들과 눈 맞추고 그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 그는 눈길이 닿는 모든 대상에서 의미를 이끌어 내는 시인이 되었고, 모든 존재들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데려다 놓고자 하는 따뜻한 시심을 다질 수 있었다.

    새가
    똥을
    뽀지직!

    풀씨 한 톨 든
    똥을
    뽀지직!

    한 톨 풀씨에서
    한 줄기 돋아 자라기에
    딱 알맞을 도시락으로
    뽀지직!
    (/ '새똥' 전문)

    새가 똥을 "뽀지직!// (...)뽀지직!// (...)뽀지직!" 떨구며 리듬을 만드는 이 동시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흥겨운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간결한 시를 찬찬히 음미해 보면, 이내 그 안에 담긴 조화롭고 충만한 자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시인의 눈길은 작고 초라한 것을 향해 있다. 새가 아니라 새가 남기고 간 똥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의 시선은 그 속에 든 풀씨 한 톨을 응시하며 더욱 깊어진다. 생명을 지닌 풀씨에게 똥은 꼭 필요한 양분이 된다. 시인은 똥을 "한 톨 풀씨"에게 "딱 알맞을 도시락"으로 탈바꿈시키며 '더럽고 냄새나는' 똥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낸다.

    쌀만 먹어
    하얗고
    쌀만 먹어
    통통 살 오른
    꼬물꼬물 쌀벌레
    한 마리

    쌀통 속에서
    기어 나와
    쌀쌀쌀 기어간다
    가는 데가 어딘지 모르면서
    쌀쌀쌀 기어간다
    (/ '쌀벌레' 전문)

    고양이가
    입을 조그맣게 벌려
    울었다

    야아옹―

    조그맣게 입을 벌리고
    울어
    소리가 조그맣다

    야아옹―

    조그맣게 벌린 입 사이
    이빨, 혀가 조그맣다
    (/ '고양이가' 전문)

    "쌀벌레"라고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기만 해도 '쌀벌레 없애는 법' '쌀벌레 퇴치제'와 같은 연관 검색어를 볼 수 있건만, 시인은 쌀벌레가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쌀이 상할까 걱정하지 않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는다. "하얗고" "통통 살 오른" "꼬물꼬물/ 쌀벌레"라는 표현에서는 대상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기미마저 읽힌다. 쌀벌레를 그저 가만히 두는 것, 그를 따듯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인은 세상 모든 소외받는 존재들에게 심층적인 위로를 건네고 있다. [고양이가]라는 시 역시 작고 연약한 존재를 지켜 주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행간마다 잘 묻어 있는 시이다. "입을 조그맣게" 벌리고 우는, "벌린 입 사이/ 이빨, 혀"마저 조그만 이 고양이는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하다. "조그맣게"로 시작하여 "조그맣다"로 끝나는 어구의 반복, 그 사이로 들려오는 "야아옹―"소리도 "조그맣게" 느껴진다. 언어가 그려내는 가냘픈 생명의 이미지가 절로 감정을 자극하여 독자의 마음 한 구석을 울린다.

    거듭 읽을수록 뭉근하게 배어드는 환상적 서사

    시인이 조곤조곤 우리의 마음속에 대고 노래하는 시적 대상은 쫄쫄이 강아지, 하늘을 가르는 헬리콥터, 한여름의 매미소리처럼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시인은 그들에게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하며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풀어 나가면 그대로 한 편의 동화가 되는 그의 동시는 재미있고 명료한 이미지로 다가올 뿐 아니라,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마력을 지닌다.

    연이 퍼들퍼들
    우산을 펴 들자,

    연못이 우걱우걱
    떼 지어 살아난다

    하늘은 우산 위로
    발을 옮겨 딛는다

    어떤 하늘은
    우산 사이로 발목이
    쑤욱 빠졌다
    (/ '연못' 전문)

    잎을 돋워 올리는 연을 두고 "우산을 펴" 든다고 상상한 발상이 재미있으면서도 참신하다. 뿌리를 뻗은 곳까지 그늘을 드리우고 그의 그늘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을 '보호'하는 연잎에 대해 설명하는 대신 우산이라는 시어를 사용하여 연잎의 이미지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연못 생명체들의 활달한 생명력은 "우걱우걱/ 떼 지어 살아난다"는 표현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연못 위에 비친 하늘이 "우산 위로/ 발을 옮겨 딛"다 "우산 사이로" "쑤욱 빠"진 "발목"으로 표현되면서 그 운동성과 역동성이 배가된다. 이러한 시인의 동화적 상상력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는 순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전철에서 잿빛 토끼 아줌마와
    나란히 앉았다
    아줌마는 긴 두 귀를 자꾸 쫑긋거렸다
    사냥꾼이 나타날까 걱정하는 것 같았다

    길을 걸어가다
    노란 털 여우 아줌마와 마주쳤다
    입이 뾰족, 눈이 쪽 올라가 있었다
    사냥꾼이 나타날까 걱정하는 것 같았다

    신호등 앞에서
    검은 물소 아저씨를 보았다
    초록불이 켜지자
    북북거리며 건너갔다
    사냥꾼이 나타날까 걱정하는 것 같았다
    (/ '털가죽 옷' 전문)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산과 들에서 도시로 오게 된 동물들. 그들은 이 동화적 세계에서 "토끼 아줌마" "여우 아줌마" "물소 아저씨"로 의인화되어 "사냥꾼이 나타날까 걱정"하고 있다. 어떤 권위나 차별도 없는 이상교 시인의 시 세계에서 독자들은 의인화된 동물과 자신을 자연스레 일치시키며 그들이 처한 상황에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동화적 발상을 통해 역지사지를 꾀한 시인은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 모두가 "걱정"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한다.

    동화적 상상력으로 삶에 온기와 웃음, 깊은 사유를 더하는 이상교 시인의 동시 세계는 '나'먼저 '나'부터 생각하기 급급한 오늘날 더욱 소중하다. 관심받지 못하는 존재를 중심에 놓고 사유하는 그의 시심은 시인의 오랜 정성으로 유지되어 왔기에 더욱 따뜻하고 뭉근하게 마음속에 배어든다.

    팽이처럼 돌고 도는
    지구
    똑바로 서서 돌지 않고
    기울기 23.5도

    볕 안 드는
    식탁 밑
    싱크대 구석의
    먼지 앉은 자리
    볕 한 줄기라도 얹고 지나려고

    담장 아래 쥐똥나무
    쥐똥나무 밑의
    땅강아지 집
    볕 한 자락이라도 얹고 지나려고

    똑바로 서서 돌지 않고
    23.5도 마침맞게 기울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볕 안 드는 데 없이
    고루고루
    (/ '23.5도' 전문)

    그림은 동화 [처음 받은 상장](2005, 국민서관) 이래로 [얼굴이 빨개졌다](2009, 국민서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2013, 뜨인돌어린이) 등 이상교 시인의 주요 작품에 그림을 그려 온 화가 허구가 맡았다. 재치 있는 시 해석과 유머러스한 그림체, 자유로운 화면 구성이 시에 활력을 더한다.

    [나만 알래]
    “시는 200편 정도 완성되었습니다. 죽기 전까지 예쁜 동시집 한 권에 싣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책을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한 가지 소망은 들어주시겠지요.”


    1967년 3월 5일 서른한 살의 권정생 선생이 일본에 있는 형수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일부이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안상학 사무처장이 2011년 일본에 살고 계신 선생의 형수를 방문해 찾은 이 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편지이다. 시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묻어나는 이 편지는 선생께서 두 번의 큰 수술 끝에 의사로부터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때 썼다. 목숨의 심지가 줄어드는 때에, 권정생 선생은 소망을 담아 동시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손수 동시들을 묶은 것이 바로 "동시 삼베 치마"이고, 이 책은 지난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오늘, 선생의 동시집 "동시 삼베 치마"를 더 많은 어린이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독하기 힘든 사투리를 알기 쉬운 시어로 바꾸고, 총 98편의 시 가운데 42편을 엄선하여,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을 담아 "나만 알래"라는 이름의 동시집으로 새로이 엮어낸다. ‘예쁜 동시집’ 하나 갖기를 소망했던 권정생 선생의 꿈이 성취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지 선생의 꿈이 성취되는 것일 뿐 아니라,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선생의 높고 맑은 뜻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공부를 하면 좋은 동시를 쓸 수 있는 분이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같은 편지에서 선생은 기쁜 소식도 한 가지 전하고 있다. 동시 2편이 "기독교 교육" 문예란과 김동리가 발행하던 "아동문학"에 선평과 함께 실렸다는 소식이다. 어린이문학을 위한 지면이 귀했던 당시 사정을 고려할 때, 선생에게 이 일은 세상이 작가 권정생과 그의 글을 인정해준, 큰 사건이었을 것이다.

    “더욱 기쁜 일은 내가 쓴 동시가 2편 "기독교 교육"과 "아동문학"에 발표되었다는 것입니다.
    선평에는 ‘공부를 좀더 하면 좋은 동시를 많이 쓸 수 있는 분’이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권정생 선생은 1969년 "기독교 교육"의 월간지 전환 기념 공모전인 ‘기독교아동문학작품공모’에 "강아지똥"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선생의 바른 이력은 동시인으로서의 권정생이 먼저였다는 것으로 고쳐져야 할 것이다. 또한 선생의 동화만이 아니라 시 세계에 대해서도 주목되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이때의 시들은 시기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권정생 문학의 시원이라 할 만큼의 중요성과 무게를 담고 있다.

    2011년 기적처럼 우리 손에 닿은 "동시 삼베 치마" 그리고 2012년 "나만 알래"

    가난과 병에서 간신히 생활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자 권정생 선생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당신 손으로 직접 동시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손수 종이를 자르고 그 종이에 펜으로 시를 적고,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풀칠을 하고 실로 꿰매 동시집을 만들었다. 권정생 선생의 생애 첫작품인 동시집 "동시 삼베 치마"였다. 50년 가까운 긴 시간이 지나는 동안 낡을 대로 낡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부서질 것 같은 이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동시집. 이 시집은 평생 동시집 하나 내고 싶었던 권정생 선생의 아름다운 소망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가 지난해 우리에게 왔다. 시집 속에는, 이미 평생에 걸쳐 우리에게 보여준 한결같은 권정생 문학과 삶의 싹이 모두 담겨 있는 예지의 시들이 들어 있었다.
    대표작 "강아지똥"보다 5년 앞서 1964년에 묶여진 98편의 동시들은, 그동안 동화작가로 인식되던 작가 권정생을 시인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이오덕 선생의 주선에 의해 출간된 동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이 있지만, "동시 삼베 치마"에는 권정생 문학의 원형이 그대로 담겨 있어 큰 주목과 상찬의 대상이 되었다.
    시인 김용택 선생은 “정말 문학적으로 손색이 없는 시들이다. 동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그런 동시집이다. 나도 이 책을 놓고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봐왔던 동시들하고는 또 다른 정말 동시다운 동시이다.”라고 했고, 유강희 시인은 “생명을 저당 잡힌 극한의 핍진 속에서도 동심을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시편 곳곳에 배어 있다. 이웃들의 삶에 대한 긍정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반세기의 시간을 건너 아이들과 만나는 열다섯 살의 권정생

    "동시 삼베 치마"에 아쉬운 것이 단 하나 있었다면, 선생이 직접 쓰고 그리고 묶은 책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안동의 사투리나 고어들까지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펄떡거리는 안동 사투리가 살아 있는 시들이지만, 요즘 아이들이 감상하기에는 쉽지가 않았다.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고자 했던 선생의 뜻과도 거리가 있었다. 무엇보다 시어를 다듬는 작업이 필요했다. 또한 98편의 시가 들어 있어 한 권의 동시집에서 감상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다. 이번에 다시 엮은 "나만 알래"에는 그 가운데에서 가장 빛나는 42편의 동시를 엄선해 실었다. 이 작업에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안상학 시인과 문학동네 동시집 기획위원인 안도현 시인의 밝은 눈과 무거운 손이 필요했다. 원작시의 문학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시인의 의도를 잃지 않도록 시어를 매만지고 수록시 가운데 내려 둘 것과 실을 것을 고르는 작업에 긴 시간이 필요했다. 덕분에 반세기의 시간을 건너 요즘 아이들이 열다섯 권정생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소박하고 반듯한 시와 어울리는 건강한 그림

    "동시 삼베 치마"에는 권정생 선생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 실려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물감이 비싸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권정생 선생은 빨강 파랑 단 두 가지 색연필만으로 그림을 그려 동시집을 꾸몄다. 눈길을 끄는 화려함이 없고, 지나칠 정도로 소박하지만 반듯한 마음이 담긴 그림들이다.
    "감기 걸린 날", "천하무적 고무동력기", "학교 가는 날"의 그림작가 김동수는 소박하면서도 반짝이는 권정생 선생의 동심을 "나만 알래"에 잘 살려내었다. 시인의 열다섯 시절, 그 시대성을 구현하면서도 시간의 거리 때문에 시에 대한 공감을 어렵게 만들지는 않는 절묘한 그림을 그렸다. 삶이 가장 곤핍할 때 쓰였으나 삶에 대한 긍정을 잃지 않은 선생의 시들과 잘 어울리는 건강한 그림이다. 이 시집을 읽는 아이들 또한 건강한 긍정으로 채워줄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예쁘다고 말해 줘]
    책머리에

    제1부 내가 이쁠 때
    좁쌀
    코피!
    난 아파

    걱정
    엘리베이터
    내가 이쁠 때
    끈 달린 장갑
    감기
    붕어빵
    할아버지 시계

    제2부 새똥 도시락
    다 함께
    갯벌
    고양이가
    감자
    쌀벌레
    새똥
    마을버스 안 매미
    쩌엉!
    털가죽 옷
    콩 한 알
    23.5도
    멧돼지 등허리

    제3부 아름다운 국수
    참견하지 마
    고양이 샴푸
    오늘 밤 초승달
    목욕 간 날
    아름다운 국수
    안경
    매니큐어
    발톱
    쥐 난다
    매미 소리

    제4부 휘청
    연못
    호박꽃
    낮 동안
    분수
    소나기 때 미꾸라지
    헬리콥터
    휘청
    목련
    눈 내린 새벽
    젖은 단풍잎
    베갯잇

    해설 | 오인태

    [나만 알래]
    1부 삼베 치마
    2부 누나 사는 동네
    3부 일 학년
    4부 강아지와 염소 새끼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제1부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다시 태어나면 무얼 할까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
    총알 안은 나무
    멋진 선생 못난 선생
    따뜻한 사람들

    제2부 김장 김치 밥상에 오르기까지

    힘겨루기
    누가 그래?
    김장 김치 밥상에 오르기까지
    못생긴 감자
    여름밤
    동작 그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학교에서
    그게 아닌데
    내기
    마음이 왜 이럴까
    아버지 마음
    절값

    제3부 진주 할머니

    왼쪽 눈 하나만으로
    달걀 삼천 개
    그것도 소원이라고
    마음 턱 놓고
    약 안 파는 약사
    파란만장한 이모
    불난 집에 부채질
    진주 할머니
    고해성사
    약속
    제발 그 말만은
    그만하길 다행이네

    제4부 할머니를 살린 논

    새들도 문상을
    호미 냉장고
    우등상
    감나무와 된장
    마지막 처방
    한식구
    송아지 묻던 날
    어머니 마음
    할머니를 살린 논
    똑같은 도둑인데
    강아지풀이 사는 집
    고모할머니
    이사 가는 날

    해설 |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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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147종
    판매수 70,760권

    시인, 동화 작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 근대 문예지의 효시인 [소년]의 동시 추천을 시작으로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부문)에 입선,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야, 비 온다],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먼지야, 자니?] 등 굵직한 작품들을 비롯해 20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렸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 어너리스트 도서로 선정된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는 독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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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생(Kwon Jeong-sae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7.09.10~2007.05.17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113종
    판매수 881,776권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동화 [사과나무 밭 달님] [몽실 언니]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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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8.05.05~
    출생지 경남 마산
    출간도서 27종
    판매수 7,925권

    1958년 5월 5일, 경남 마산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해도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는 것을 가르쳐 준 스승을 만나,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창노련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시집 《58년 개띠》, 《아내에게 미안하다》,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못난 꿈이 한데 모여》 청소년시집 《감자가 맛있는 까닭》,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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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다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재치 있고, 개성 강한 그림으로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처음 받은 상장≫ ≪도와줘요, 닥터 꽁치≫ ≪만길이의 봄≫ ≪용구 삼촌≫ ≪박뛰엄이 노는 법≫ ≪금두껍의 첫 수업≫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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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한다.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2년에는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어린이들의 엉뚱한 생각이나 걱정거리에 관심이 많으며, 단순하고 소박한 그림이 특징이다. 첫 그림책 [감기 걸린 날]은 '어린이의 눈과 마음을 열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7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0년 CJ그림책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5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갑자기 철든 날],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시골 쥐의 서울 구경], [러브레터야, 부탁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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