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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후이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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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중국 최초의 여성 시인 린후이인의 시 전편!

    린후이인은 중국 최초의 여성 건축학자이자 시인이다. 중국 현대시의 개척자인 쉬즈모의 첫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신월파(新月派) 출신인 그녀는 문학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자유와 개성을 추구해 중국 현대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그녀의 시 전편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출판사 서평

    린후이인(林徽因)은 1931년 출판된 [당대 중국 명인 4000 (當代中國四千名人錄)]이라는 책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 인사들과 함께 등재되었을 정도로 당시 중국 문화계의 유명 인사였다. 그녀는 남편 량쓰청(梁思成)과 함께 중국 현대 건축학을 개척한 1세대 학자로 많은 업적을 쌓았고, 시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1955년 51살의 나이로 아깝게 생을 마감한 이후 한동안 그녀의 이름은 중국 문단에서 거론되지 않았는데, 경직된 정치적 환경에서 빚어진 순수 문학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심해(深海)로 가라앉았던 그녀의 시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1985년에 [린후이인 시집(林徽因詩集)]이 인민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되면서부터다. 이후 쉬즈모(徐志摩)의 삶을 다룬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린후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집중되면서 그녀의 작품과 전기 또한 크게 유행했다.

    린후이인의 초기 시에는 낭만주의와 유미주의적인 경향이 짙게 드러난다. 이것은 영국 유학 생활과 쉬즈모로 인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서구 낭만주의 작가들처럼 생명, 대자연, 사랑 등을 노래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쉬즈모의 뜻하지 않은 비행기 추락사, 신월파의 청년 시인이었던 팡웨이더(方瑋德)의 죽음, 중일전쟁 발발, 공군 조종사였던 남동생의 전사, 그리고 피난살이와 투병 생활 등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죽음과 운명, 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그녀는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 고통스러운 현실 생활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음으로 세상을 마감할 수밖에 없음을 자각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나 슬픔보다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관조적인 태도로 생활했다. 린후이인은 평생 종교를 가진 적이 없었지만, 가족과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 유학 생활에서 접하게 된 서구의 기독교 문화 그리고 귀국 후 불교와 도교 사찰 답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중국 전통 종교를 통해 운명과 죽음, 절대자인 신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린후이인에 대한 중국 대중의 사랑과 연구자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중국 서점과 학계에서는 관련 저서와 연구 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린후이인의 시 전편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이 처음이다. 이번 시집 출간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내 독자들이 린후이인에 대해 알게 되고, 그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목차

    그날 밤
    여전히
    누가 이 그침 없는 변화를 사랑하는가
    웃음
    한밤에 음악 소리를 듣고
    진심으로 바라나니
    격앙
    복사꽃 시 한 수
    산속의 어느 여름밤
    연등
    한밤중의 종소리
    잃어버리지 말아요
    비 온 뒤의 하늘
    희미한 빛
    가을, 이 가을
    회상
    연말
    그대는 세상의 4월 하늘이어라─사랑의 찬가
    웨이더를 애도하며
    영감
    성루에서
    그윽한 미소

    고요한 뜰
    기억
    무제
    보리수 잎에 바치는 시
    황혼에 타이산산을 지나며
    한낮의 꿈
    8월의 근심
    명상
    산속에서
    버드나무를 지나며
    정좌
    공상
    그대가 왔네요
    ‘9ㆍ18’에 한가로이 거닐며
    등꽃 앞에서
    여행 중
    단풍 속의 신념
    10월에 홀로 길을 떠나며
    시간
    고성의 봄 풍경
    앞뒤
    작년 봄
    섣달 그믐날 꽃을 보며
    셋째 동생 헝(恒)을 애도하며─1941년 공중전에서 전사함
    외딴섬
    죽음은 위안
    가을에게
    인생
    연기(延期)
    오후 6시
    쿤밍 풍경 (1) 찻집
    쿤밍 풍경 (2) 작은 건물
    정신 나간 소리들
    우리의 수탉
    소시 (1)
    소시 (2)
    나쁜 기분
    큰언니에게
    하루
    꽃잎 떨어진 나뭇가지를 마주하고
    북문 거리의 정원을 마주하고
    11월의 작은 마을
    우울
    봄날에 전답을 한가로이 거닐며
    새벽
    다리
    고성의 황혼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그대는 세상의 4월 하늘이어라,
    웃음소리가 사방의 바람을 밝혀 주니, 사뿐히
    봄의 아름다움 속에서 춤을 추며 모습이 바뀌네.

    그대는 4월 새벽하늘의 구름안개여라,
    황혼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불고, 별은
    무심히 반짝반짝, 꽃 앞에 뿌려지는 가는 빗방울.

    저 가볍고 어여쁜 그대는 아름다운
    온갖 꽃의 면류관을 쓰고 있는 그대는
    천진하고 장엄하며, 매일 밤 뜨는 보름달이어라.

    눈 녹은 후의 저 엷은 노란빛은 그대를 닮았고, 파릇파릇
    갓 싹을 피운 초록빛은 부드럽고 환희에 찬 그대
    그대의 꿈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하얀 연꽃이 물빛에 일렁이네.

    그대는 나무마다 피어난 꽃이요, 처마 밑에 지저귀는
    제비, 그대는 사랑과 온유,
    희망이자, 그대는 세상의 4월 하늘이어라!
    (/ '그대는 세상의 4월 하늘이어라─사랑의 찬가' 전문)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린후이인(林徽因, 1904~1955)은 1904년 6월 10일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한 명문가 집안에서 출생했다. 본적은 푸젠성(福建省) 민현[지금의 푸저우시(福州市)]이다. 그녀의 본명은 린후이인(林徽音)이었다. [시경(詩經)]에 나타난 ‘아름다운 명성’을 뜻하는 ‘후이인(徽音)’에서 따온 것인데, 문단 활동 초기 ‘린웨이인(林微音)’이라는 남성 작가와 혼동되자 1934년부터 ‘린후이인(林徽因)’으로 작품을 발표했다.
    린후이인은 여섯 살 때부터 톈진(天津)에서 베이징에 따로 떨어져 지내는 부친에게 편지를 쓸 정도로 총명했고, 큰고모로부터 당시(唐詩),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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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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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덕성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베이징대학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학 동양언어학부 한국어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국어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위 논문 [北島詩硏究](석사), [1930年代上海文學期刊與現代派詩潮](박사)를 비롯해, 역서 [戴望舒詩選] [떨리듯 와서 뜨겁게 타다 재가 된 사랑 노래: 중국 현대 애정시 선집](공역), [매의 노래: 바진 타계 일주년 추모 수상록 선집](공역) 및 학술 논문 [北島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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