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37,23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37,62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27,72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31,6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열네 살에 다시 보는 우리 고전 세트 (전4권) 패키지 : 장화홍련전 + 춘향전 + 토끼전 + 심청전

패키지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정가

44,000원

  • 39,600

    9,900원 + 9,900원 + 9,900원 + 9,900

    2,2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5)

  • 사은품(3)

이 상품의 구성상품

심청전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장화홍련전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춘향전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 정치 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술병에 ‘유체이탈’이 겹친 용왕, 설왕설래 어전회의, 충심에 살고 충심에 발등 찍는 자라, 무늬만 제왕 호랑이, 사기꾼 여우, 묻지 마 횡포 다람쥐, 벼슬바람 든 토끼...... 무능한 권력과 정치에 대한 풍자가 빼곡한 [토끼전], 그 본래의 정신을 살려 오늘의 한국어로 옮기고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풀었습니다. 장마다 실린 부록에서 저자는 이처럼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지며 누구나 잘 안다고 믿는, 그러나 만만한 옛이야기인 양 터부시된 우리 고전의 참맛을 음미해 보자고 ‘슬로 리딩’을 제안합니다.

출판사 서평

"치밀한 고증, 충실한 풀어쓰기"
인문학적으로 다시 읽는[장화홍련전]


열네 살에 다시 보는 우리 고전 두 번째 책은 치밀한 고증과 충실한 풀어쓰기로 완성된 [장화홍련전]입니다. 각색 동화나 교과서 부분 인용에 익숙한 청소년 및 성인 독자를 위해 필사본과 연활자본을 현대 우리말로 풀어 문학작품 특유의 명징한 비유, 상징을 품은 장면들까지도 아름답게 복원시킨 이 새로운 독본에서 독자들은 고전의 참 멋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동아시아 한문 고전 연구자이자 출판 및 강연 기획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인문학이라는 반성적 렌즈로 우리 옛 소설을 다시 읽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사회·역사·문화적 배경을 다양한 기록과 문헌을 통해 조사하고 찰진 입담으로 풀어낸 장별 부록 '이야기 너머'를 읽다 보면 가부장 권력의 모순, 국가 권력의 무능, 가족 로망스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우리의 둔감함이 미처 감각하지 못했던 진짜 '공포'가 덮쳐 옵니다. 오늘의 독자가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지도, 사진 자료를 더하고 있습니다.

1651년의 잔혹한 실화에 바탕한 기묘한 소설,
가부장 권력에 물음표를 던지다!


1651년,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던 평안도 철산에서 자매 살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미궁에 빠진 사건으로 민심은 점점 더 흉흉해지는데, 뛰어난 무인 '전동흘'이 철산 부사로 부임해 진실을 밝혀냅니다. 전동흘의 후손이 [가재사실록]에 기록한 이 사건은 시간이 흘러 소설·판소리·창극·드라마·영화로까지 새롭게 각색됩니다. 얼마 전에는 할리우드까지 나서서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영화를 만들었지요.
그렇다면 [장화홍련전]의 그 끈질긴 생명력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단순히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 같은 주제를 다룬 작품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가 혹시 바로 그 선입견 때문에 오랫동안 이 작품을 오해해 오지는 않았나 묻습니다.
[아버지의 세계에서 쫓겨난 자들-장화홍련전]은 풀린 듯, 안 풀린 듯 알쏭달쏭한 결말로부터 이 작품을 거꾸로 다시 읽어 들어갑니다. 즉, '장화와 홍련의 한은 정말 풀렸을까?'라고 질문하면, '글쎄?'라는 애매한 답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장화에게 누명을 씌운 계모 허씨와 큰아들 장쇠는 사형당하고, 장화에게 죽음을 명했던 최고결정권자 - 아버지 배무룡은 사면됩니다. 그 후 자매는 세 번째 부인을 얻은 아버지의 딸로 다시금 환생합니다.
귀신이 되어서도 벗어날 수 없는, 영원토록 반복되는 '아버지 집'으로의 회귀, 저자는 여기에 이 작품의 진짜 공포와 슬픔이 깃들어 있다고 봅니다. "한 겹 두 겹 풀수록, 행간을 파고들수록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억울함이 풀린 듯 안 풀린 듯 알쏭달쏭한 결말, 두 자매가 억지로 웃고 있을 것만 같은 설정도 해석의 길을 여러 갈래로 냅니다."(본문에서)

그 소설은 픽션일까 논픽션일까
이 가족은 울타리일까 장막일까


피해자의 이름부터 사건 양상까지 실제 사건과 소설은 쌍둥이처럼 닮은꼴. 저자는 논픽션(1651년의 실제 사건)과 픽션(소설 [장화홍련전]) 사이에서 수사 파일을 작성하듯 치밀한 대조와 논증 과정을 통해 소설 속 각 인물의 행위가 지닌 의미, 각 장면의 메시지를 이해할 때 필요한 배경지식을 디테일하게 되짚어 봅니다. '이야기 너머'라는 부록 아홉 개에 담긴 흥미로운 소설 뒷이야기, 소설을 통해 본 시대와 세상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계모형 소설' 속에 담긴 인간 보편의 심리에서 우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아닌지, 강자에게 너그럽고 약자에게 모진 형사 제도는 어떻게 작동했는지 조목조목 살펴봅니다. 철산의 인문지리, 국가가 펴낸 윤리 교과서 [오륜행실도], 프로이트의 '가족 로망스', 조선 명탐정 정약용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연계 지식은 맥락의 깊이를 더해 주며 [오륜행실도] 민손 삽화, [동여도]의 철산 지도 등 귀한 시각 자료 또한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감상하게 해 줍니다.
탁월한 '호러' 작품은 언제나 시대를 반영하고 현실을 비틀

새롭게 쓰고 다시 풀어 보는 우리 시대의 [심청전]
"심청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모진 운명과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 내 삶을 살아가는
나의 단단한 결심과 행동만으로, 누추한 일상을 비장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꿉니다."

여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효'의 상징이 되어 버린 이 소녀의 이야기는 마당놀이나 판소리는 물론, 현대소설과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 변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친화적 캐릭터가 혹시 많은 사람들에게 기시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진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하여 저자는 '효녀'라는 쓰개 속에 가려진 심청의 민낯을 보려고 합니다. 강요된 선택이 아닌 단단한 결심에 따라 모진 운명과 한판 대결을 벌여 누추한 일상을 비장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꾼 인물을 말이지요.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를 주석 없이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시선을 담은 작품 해설, 균형 잡힌 관점으로 작품을 독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부록 열한 꼭지, 판화가 이윤엽의 강렬한 일러스트가 한데 어우러져 '심청'의 진면모를 보여 줍니다.

오늘의 입으로 풀어쓰고, 오늘의 눈으로 그려 담다

그런데 혹시 당신은 심청에게 인당수에 뛰어들지 않아도 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요. 그것은 심청의 죽음이 강요받지 않은 자발적인 선택이었다는 충격적 증거입니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면 그것은 심청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이 책은 줄거리만 남은 옛이야기가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학작품으로서 [심청전]을 새롭게 만나 보길 권합니다. 완판본 [심청전]을 바탕으로 하되 고어(古語)와 고사(故事)로 가득한 원전을 오늘의 언어로 풀고, 오늘의 독자가 보다 감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지도, 사진, 음원 자료를 더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번역

본래 한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중세 현대 동서양 무대극에 대한 관심 속에 판소리계 소설과 대본을 만나게 되었고, '진정한 고전은 시대를 거쳐 계속해서 새로운 독본의 출현을 기다린다'는 생각을 담아 [심청전]을 오늘의 언어로 옮겼습니다. 다음은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심학규가 제문을 읽는 부분입니다.
"차호 부인, 차호 부인, 요차 요조 숙녀혜여 상불구혜 고인이라. 기백년을 해로터니, 홀연몰혜 어언귀요 유치자이 영세허니, 이걸 어이 길러내며, 누삼삼이 천금혜요 지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 소혼혜여, 살길이 전혀 없네."_ 판소리 대본
한자어와 고어로 가득한 제문이라니요. 이런 부분은 생략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새로 번역한 [심청전]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문을 아래와 같이 옮기고 있습니다.

제문을 읽는 자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지 않는지요.

이 밖에도 "무릉촌에 내가 살고, 도화동에 네가 사니 이 세상에서 무릉에 도원을 다시 이룰 모양이다"처럼 고사에서 비롯된 언어유희,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팔자 한들 비바람 살 사람 있을까, 내 몸을 팔자 한들 살 사람 어디 있을까"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까지 생생하게 옮겨 놓습니다.

부록을 통한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고전 읽기

판소리 대본 변용- 극적인 순간과 대화 장면은 1976년 성우향 명창 판소리 대본, 1991년 방성춘 명창 판소리 대본을 참고해 쓰고 있습니다. 이런 대목은 청각적으로 생생한 느낌을 더하는 한편, 민중의 폭넓을 사랑을 받았던 판소리계 소설의 위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열한 개 장에는 각각 '이야기 너머'라는 부록을 실어 흥미로운 소설 뒷이야기, 소설을 통해 본 시대와 세상 이야기까지 담습니다. 1800년대 인류의 평균 수명이 35세를 넘지 못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 시절 열다섯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심청전]이 '판타지 어드벤처'의 조상격인 작품이라는 걸 아시나요? 조선에 맹인잔치라는 것이 정말로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범사도], [항해조천도]와 옛 그림, 조선 9대 간선도
판소리의 해학을 살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다시 풀어 보는 해피엔딩 로맨스의 고전


로맨틱코미디의 유머, 비극의 비장미, 저항문학의 기상......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쏙 안고 있는 [춘향전]은 총천연색 연애소설입니다. 이 책은 [춘향전] 본래의 매력을 되살려 고어와 고사를 맵시 있는 오늘의 한국어로 번역한 우리 시대의 독본이자, 이야기 속 역사 정치 문화 면면을 살핀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인문 교양서입니다.

소설 본문은 수많은 [춘향전] 판본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으로 삼되 판소리 사설을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해설과 부록에서는 춘향이 몽룡에게 써 주기를 부탁했던 '불망기', 조선 후기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 기생의 삶, 과거 제도, 암행어사라는 직책의 허와 실 등을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소수록] 같은 옛 문헌 자료를 통해 꼼꼼히 살펴봅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 진실했던 열여섯 춘향의 모습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희망 없이, 저항하라 거침없이"
열녀비를 거꾸로 세운 춘향의 메시지


[춘향전]은 동서고금의 로맨스 공식 "만났다, 사랑했다, 그런데..."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소설을 그토록 생명력 있는 작품으로 만든 것일까요?
저자는 춘향의 "그런데"가 당대를 부정할 만한 담대한 반전으로 달려 나간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지배계층이 전파한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를 사정없이 패대기친 파격적인 주인공이라 역설합니다.
그 모습은 형장에서 매를 맞는 춘향이 부르짖는 [십장가]에 잘 녹아 있습니다. 매 한 대에 한마디씩 "팔도방백 수령님들, 다스리러 내려왔지 괴롭히러 내려왔소?" "열녀의 진정이 매 앞에서 변할까!" 라며 악을 지르는 춘향. 그 장면은 우리가 춘향을 폄하할 때 흔히 드는 논리, 즉 '봉건 의식에 갇혀 구원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여성상'이란 안일한 인식을 여지없이 깨뜨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지배계층의 압정에 그들의 이념(열녀)을 창이자 방배로 삼아 맞서 싸우는 혈기방장한 기상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춘향의 진면목이라는 것입니다.

'열녀는 두 남편을 따르지 않는다'라는 춘향의 외침이 고분고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겉으로야 양반들
이 하늘같이 따르던 유교 이념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맞짱 뜨는 것이니까요.
춘향의 저항에 지배 계층이 들먹이는 고결한 열녀 의식과 신분 질서는 사정없이 패대기쳐집니다. 이런 사회적인 파격을
이끌어 낸 여성을 '열녀'의 틀에 가둔다면, 억울해하지 않겠어요? 춘향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녀'라는 덕목을 거
꾸로 이용할 만큼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_ 본문 31쪽

오직 사랑이라는 열쇠말로 볼 때 멜로드라마 속 춘향은 그저 일편단심의 아이콘처럼 안쓰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랑 이전에 자신의 삶과 생각이었다면, 신분 해방을 열망했던 조선 민중은 물론이고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치 않을까요?

줏대 있는 고전 인문학
역사 정치 문화의 창을 통해 본 '주석 달린 춘향전'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11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당대의 풍속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양반들은 왜 [춘향전]에 몰입했을까요? 남원은 어떤 특성 덕에 [구운몽] [최척전] 같은 걸출한 고전과 더불어 이 작품의 공간배경이 되었을까요? 광한루 오작교는 왜 하필 이 작품의 무대로 호명됐을까요? [십장가] 장면에서 무대극 연출가들은 왜 논쟁을 벌였을까요? 암행어사의 소설 속 역할과 실제 행보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변학도가 임무 방기한 수령의 책무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지도, 사진, 음원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경국대전]은 강력한 조
먹이사슬 밑바닥에서 온 주인공,
금수저에 똥을 내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외교관 김춘추의 허를 찌르는 고구려 탈출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구려에 나포되어 있던 김춘추는 ‘선도해’가 들려 준 토끼와 거북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살려 주면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는 거짓말로 보장왕을 속이고 무사히 신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구토설화’라고 부르는 선도해의 이야기는 [토끼전]의 뼈대라고 전해지지요.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고대 인도 설화는 원숭이와 그의 염통을 탐하는 용왕 콤비, 고대 이란과 메소포타미아 지역 설화는 원숭이와 그의 간을 탐하는 거북 콤비가 그와 유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물짐승에게 속아 죽을 뻔한 뭍짐승이 다시 물짐승을 속여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의 원형 중 하나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끈질긴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이 책은 조선 후기 민중의 공동 창작 작품인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으로 그 묘미와 의미를 추적해 봅니다. 예컨대 소리꾼들이 ‘어전 장면’이라 따로 부르며 특히 공들여 연출하는 판소리 대목을 보면 축약형 줄거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토끼전]의 날선 정신이 느껴집니다.
"내가 용왕이냐 어물전 주인이냐"
이 말은 [토끼전]에서 용왕이 제 병을 치유할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와중에 입궐한 벼슬아치를 보고 하는 혼잣말입니다. 용왕은 술병으로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이는 조선 후기 사치와 향락의 분위기를 옮겨 담은 설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주령은 왕실과 벼슬아치가 먼저 어기고, 서울에서 유통되는 쇠고기와 생선 가운데 절반 넘는 양이 술안주로 허비되는 한편, 백성에 대한 수탈은 한층 더 심해지던 시기, 권위를 잃은 임금과 지배계급의 모습은 ‘봉숭아 학당’ 뺨치는 어전회의로 소환됩니다. "내가 용왕이냐 어물전 주인이냐"라며 제게서 나는 비릿한 냄새는 알아채지 못하고 벼슬아치들을 조롱하는 용왕! 그리고 용왕의 말꼬리마다 ‘아니되옵니다’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에 다름없는 제안을 연발하는 지도층의 모습! 이 장면은 웃음이 어떻게 풍자가 되는지를 의미심장하게 보여 줍니다.
하지만 [토끼전] 속 풍자의 칼날은 단순히 지배계급만을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토끼전]은 강한 존재와 약한 존재의 대립, 계급과 계급의 대립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인간 세상 전체를 풍자하는 데까지 그 외연을 넓혀 갑니다. 때로는 ‘토끼전’ 때로는 ‘별주부전’ 때로는 ‘토별전’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을 지닌 것도 이 작품을 창작했던 이들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20여 가지가 넘는 무수한 판본 중에서도 이 책은 신재효의 판소리 대본 [토별가], 김연수 명창의 판소리 대본 [수궁가]를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역사 정치 문화의 창을 통해 읽는 ‘우화와 풍자의 전통’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8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작품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자라와 토끼의 생물학적 위계나 습성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까지 살펴보고, 조선 시대의 수산 문헌 [우해이어보] [자산어보] [난호어목지] , [삼국사기] 속 구토지설, 구한말의 불온도서 우순소리(이솝우화), 우화와 풍자의 위대한 발자취 [이솝 우화]와 [동물 농장]까지 살펴봅니다.
그런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낯설고 어렵기만 한 조선 관직 체계와 바다생물들의 명칭은 현실감 있게 풀고, 자유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풍자 앞에서 취한 권력자들의 태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로 지도, 동여도의 황주 지도 등 귀한 시각 자료도 소설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많은 현대 판본들 중에서도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들은 '심학규'라는 명칭 대신 '심봉사'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지칭을 하는 대신 가치중립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고전소설의 '눈'을 만나는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 시리즈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몸을 바꾸어 읽히고 해석되는 것. 한 시대에 붙들려 있지 않고 새로운 독자의 욕망과 소망을 담아내는 것이 곧 고전의 생명력입니다.
서양 영화를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조차 고전을 소재로 세대를 넘어 대화를 나누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유독 고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세대 간 단절을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구세대가 이미 해석해 놓은 고전 그리고 그들의 세계를 거부하는 우리 젊은 세대 나름의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도전과 반항은 지난 세대의 해석에 의문을 품고, 기존의 텍스트에 자기만의 주석을 덧붙여 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이야기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대화의 싹도 트는 게 아닐까요?
한국 고전소설은 고루하다, 이미 아는 것이다-라는 선입견 속에 교과서나 수능 문제로 연명하는 고전소설이 아닌 진짜 문학작품의 가치를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고전소설의 눈, 즉 압권이 되는 작품들을 만나 보고자 합니다. 그 작은 호기심의 씨앗을 심고자 북멘토가 '열네살에다시보는우리고전'을 시작합니다.어 왔습니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원한 많은 처녀귀신 이야기 정도로 들어 넘겼던 [장화홍련전]에서 보다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자는 행간에 파고든 가부장 권력의 모순과 무능을 읽어 내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서늘한 풍경을 복기합니다.
선 법전의 실체로 존재감 있게 다가오고, 제도와 행정 사이의 괴리는 오늘의 정치만큼이나 옛날도 만만치 않았다는 안타까움 또한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수령이니 정1품이니 하는 케케묵은 과거의 호칭 또한 뚜렷한 인상을 지닌 명사로 다가옵니다.

"춘향은 누구인가"
조선에서 여성으로, 기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춘향전]의 열혈 독자 한 부류는 양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춘향은 신분이 낮은 여성의 로망 속에서만 탄생한 게 아니라 때로는 양반 남성의 로망을 품고 수백 가지 판본에서 저마다 다른 얼굴로 그려져 왔습니다. 춘향이 어엿한 평민의 딸로 설정된 판본도 있습니다. 춘향이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판본도 있습니다. 그 다채로운 변형 속에서 독자들은 '춘향은 기생이다 기생이 아니다', '열녀다 신분 상승을 노린 창기일 뿐이다' 하는 논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번역 판본인 [열녀춘향수절가]는 특히 '非-기생계' 판본의 대표 격으로 말해지지만, 양반의 서녀이자 퇴기의 딸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 삶의 주인이 되려 했던 춘향의 고뇌가 여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번역 및 집필 과정에서 '춘향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세부 묘사와 설정이 풍부한 소설 판본들, 판소리 사설 들을 참고해 춘향의 고뇌와 갈등을 절실하게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를 통해 조선에서 여성 또는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양반 남성 또는 지배 권력의 욕망은 어떠했는지 등을 섬세하게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추천사

오늘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고전古典을 읽는 일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괴로운 싸움苦戰'일 뿐이다. 착하고 온순한 주인공은 죽거나 다치고, 사악하고 남 괴롭히기를 밥 먹듯 하는 인물은 영화를 누리는 듯하다가 마지막에는 확 뒤집어져서 착한 주인공은 보답을 받고, 악한 인물은 벌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아무리 반전이 주는 재미가 좋다고 하지만, 이런 뻔한 결말은 날마다 언론과 영화, 만화에 등장하는 끝을 알 수 없는 잔혹한 고통과 죽음의 이어달리기 소식들에 견주어 너무나 '리얼'하지 않다. 무엇보다 공감이 가지 않는 설화·전설·민담을 그저 시험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워야만 하다니!
고전 읽기를 그저 그런 내용을 담은 고장 난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는 일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다시 살아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자면 고전을 우리말로 제대로 옮기고, 시대를 건너 이어지는 맥락을 잡아내어 생동감 있는 이야기로 다시 풀어내야 한다. 등장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역사 환경을 맛깔나게 정리한 정보 꼭지도 필요하다.
여기서 만나는 장화와 홍련 이야기는 재미있고 흥미롭다. '계모가 전 부인의 딸을 무참하게 죽이고 벌을 받은 이야기'에서 나아가 '장화', '홍련', '배무룡', '허씨', '정동우' 같은 인물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에 '디테일'이 살아 있다. 부사 앞에 원혼으로 나타난 홍련이 원통함을 하소연하는 장면에서, 관아에 끌려나온 배무룡과 허씨가 사실을 실토하고 벌을 받는 장면에서 더 많은 상상으로 이끄는 힘도 있다. 글쓴이가 수행한 치밀한 고증과 충실한 풀어쓰기 덕분이리라. 이 이야기를 읽는 청소년들이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넘어서는 공감과 연민의 미덕을 넉넉하게 맛볼 수 있기를 빈다.
- 박종호 / 서울 신도림고등학교 국어교사, 청소년문화연대킥킥 운영위원장

아이들은 우리 고전의 언어를 접할 때 외계어로 여긴다. 분명 한글로 적혀 있는데도 낯선 고어古語와 고사故事 앞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음 먼저 닫아 버린다. 이 책은 엉킨 실타래로 보이던 고전의 언어를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우리말로 풀어서 학생들이 우리 옛 소설의 속살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가르치는 사명을 지닌 국어교사로서 이 시리즈의 탄생이 참 반갑고 어여쁘다.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심청전]의 줄거리를 모르는 아이는 없다. 하지만 줄거리를 전부라 여기고 말면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는 잘 알려진 '효'라는 주제에 갇히고 만다. 줄거리가 아니라 진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눈먼 아비와 어린 청이를 두고 가는 곽씨 부인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심청에게 인당수에 몸을 던지지 않아도 되는 다른 선택의 기회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물의 선택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게 된다.
갈피마다 남실남실 등장하여 상상하는 데 기운을 보태 주는 이윤엽 선생님의 삽화도 아름답고, 각 장 사이사이에 배경이 된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글이 있어 책에 들인 정성이 느껴진다. 고영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실을 잡고 이야기의 섬세한 결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심청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심청전]을 새롭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 최해실 / 광명 광문고등학교 교사
하나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더구나 사람 이야기도 아니고 동물 이야기인 [토끼전]이 오랜 기간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 설화로, 판소리로, 고전소설로, 신소설로, 극으로 다양하게 이어진다는 것은 더욱 흥미롭다. 이런 우화소설은 겉모습보다 그들이 대신하는 인간 사회의 속살을 들추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토끼’와 ‘자라’ 역시 이야기를 즐기던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어떤 인물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인간 세상에 꽤 오래 존재하는 모양이다. 자신의 현재가 마뜩하지 않아 힘을 더 얻으려는 이, 기회를 잡아 욕망을 이루려는 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이들이 계속 이어진다면 [토끼전]은 다음 세대에도 여전히 흥미 있는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의 욕망과 마뜩하지 않은 사회의 모습에 대한 풍자를 담아 여러 세대로 이어지며 쌓아 올린 옛 입말의 묘미를 잘 살려 새롭게 독자에게 다가가 고 있다. 또 이야기를 읽는 중간중간에 ‘이야기 너머’를 두어 독자가 이야기 밖의 현 실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제시하고 있다. 이야기 속을 넘어 내가 사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살피고 관련 작품이나 소재를 연결해 주어 독서의 확장을 돕고 있다. 읽는 이들이 개인적 욕망과 사회적 욕망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논제를 뽑아 활발한 이야기꽃을 피워 낼 디딤돌을 놓아 주고 있다.
- 오세호 / 안산 강서고등학교 국어교사
아름다운 노래가 듣는 이들을 따라 부르게 만드는 꼿꼿한 힘을 지녔듯, 매력적인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만 오롯이 긴 생명을 지닌다. '국민고전'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춘향전]의 생명력은 다채로운 갈래의 변형만큼이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네 살 또래의 친구들을 위해 풀어낸 이 [춘향전]은 지금껏 흔히 만나 온 [춘향전] 인물들에게 좀 더 섬세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만났다,사랑했다, 그런데'라는 로맨스 공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유혹하는 고전의 매력을 유려한 번역으로 새로 다듬어 독자와 고전의 훈훈한 밀당을 주선한다. 몽룡의 저돌적이고 어설픈 사랑이 정인情人을 향한 춘향의 어리석도록 한결같은 일심一心과 어우러지고, 탐관오리의 눈먼 행정을 응징하여 세상의 공명정대함을 밝혀 주는 권선징악의 정직성이 수백 년을 건너와 우리를 위로한다.
판소리 사설의 풍부하고 유려한 넉살과 해학, 고전소설이 지닌 고아한 정취를 담백하게 담아낸 묘사, 그리고 연희공연을 닮은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대사가 권을 더하며 더 능란해졌다. 목판화에 새겨진 선인들의 따뜻한 감성을 짐작게 하는 그림 또한 품격 있는 이야기에 운치를 더한다. 시공간을 달리하는 선인들의 삶과 지금 우리의 삶이 성춘향과 이몽룡의 아름다운 로맨스로 이어져 있다는 건 신비롭다. [춘향전]으로 확인한 정서적 유대감이야말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값진 유산인
셈이다.
- 왕지윤 / 인천 경인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원

목차

여는 글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금이야 옥이야, 어허둥둥
[이야기 너머] 이름에 숨은 비밀

곽씨는 먼저 돌아가고
[이야기 너머] 1800년대 인류의 평균 수명

이제는 아비를 거두며
[이야기 너머] 열다섯, 그 나이

눈 뜰 길이 있다고?
[이야기 너머] 공양미 3백 석이 대체 얼마기에

사람 산다는 사람들
[이야기 너머] 중국 가는 뱃길

인당수가 어디냐
[이야기 너머] 판소리의 명장면, '눈'

바닷속 별천지에서 다시 땅으로
[이야기 너머] 판타지 어드벤처의 조상

맹인 잔치
[이야기 너머] 시각장애인, 종일품 재상도 함부로 못할

뺑덕이네
[이야기 너머] 심학규 다시 읽기

한양 가는 길
[이야기 너머] 조선 9대 간선도로 따라 걷기

네가 정녕 청이냐
[이야기 너머] 맹인 잔치, 정말로 있었을까

여는 글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장화홍련전]
장미와 연꽃
- [이야기 너머] 철산, 흉흉한 소문이 시작된 땅
장씨의 유언
- [이야기 너머] 국가, 미담을 전파하다
창틈의 눈길
- [이야기 너머] 사실과 소설 사이
자매가 잠든 사이에
- [이야기 너머] 자살인가 타살인가, 백필랑·백필애 자매 사건
아버지의 명령
- [이야기 너머] 계모 이야기, '가족 로망스'의 야심찬 발명품
깊고 무심한 연못
- [이야기 너머] 가부장권의 상속자, 장쇠의 선택
새야 새야 파랑새야
- [이야기 너머] 죽음 또는 희망, 파랑새가 보낸 두 가지 신호
새 철산 부사 정동우
- [이야기 너머] 쾌걸 정동우의 실제 모델, 전동흘
검은 것과 흰 것
- [이야기 너머] 조선의 명탐정, 정약용

추천의 글 _ 치밀하고 충실한 21세기판 [장화홍련전]
놀고 놀고 또 놀더니만
[이야기 너머] 왜 하필 용왕일까?

뒤죽박죽 옥신각신 물속 회의
[이야기 너머] 어물전에서 본 조선 관직 체계

토끼 그림만 있다면
[이야기 너머] 봉숭아수궁 ‘비상대책어전회의’

물속 라를 떠나 뭍으로
[이야기 너머] ‘자라’야, 넌 누구니?

먹지 않으면 먹히는 산속 회의
[이야기 너머] 산중호걸이라는 호랑님의 실체

토끼야 수궁 가자
[이야기 너머] ‘토끼’야, 넌 누구니?

내 나이 990
[이야기 너머] 신라 토끼 김춘추의 고구려 탈출기

바다 저 멀리서 들리는 소문
[이야기 너머] 이솝우화는 어떻게 불온도서가 되었나?
차례 | 여는 글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춘향전]

5월의 꿈
[이야기 너머] 이야기의 고향, 남원

누구라도 놀기 좋은 계절
[이야기 너머] 책방 도련님 '이몽룡'의 탄생

직녀의 외출
[이야기 너머] 사랑하려거든 광한루로 오세요

속이 타는 도련님
[이야기 너머] 관아 풍경 엿보기

보름밤의 연인
[이야기 너머] 불망기에 비춰 본 춘향의 세상

사랑이야
[이야기 너머] 조선의 애창곡이 된 열여섯 살의 사랑 노래

울음이 둑 터지듯
[이야기 너머] 수령이 해야 할 일곱 가지 일

마음을 지키는 데 위아래가 있는가
[이야기 너머] 기생의 초상

매 열 대에 부쳐
[이야기 너머] 연출가의 고뇌

눈콩알 귀콩알 있으면 누구나 알지
[이야기 너머] 과거장에서 암행어사의 길까지

암행어사 출두야!
[이야기 너머] 춘향은 누구인가? '기생이다'와 '아니다'의 문턱에서

추천의 글 _ 시공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로맨스의 힘

본문중에서

조선 민중의 지극한 사랑으로 '작은 춘향전'이라 불렸던 [심청전]. 하지만 오늘날에는 젊은 세대일수록 이 이야기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심청에게 강요된 시대의식을 조목조목 비판한 쓴소리도 많고, 아예 [심청전]을 패러디한 '웃픈' 생계형 범죄 콩트도 있습니다.
(/ pp.6~9)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아버지를 돌보는 심청의 행동은 양육, 곧 아이를 기르는 차원의 행동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는 부성애와 모성애가 뒤집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는 글' 중에서/ p.13)

"내 운명은 내가 선택해 받아들이고, 내 의지로 감당하겠다, 이런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결정입니다. ... '효'라는 것은 부모와 자식 간의 수직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생겨난 윤리입니다. 하지만 심청은 그런 도식적인 관계에 얽매여 있지 않습니다. ... 심청에게는 '효'에 따라붙는 '공손한 마음가짐', '고분고분한 태도' 따위와 확연히 다른 모습과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여는 글' 중에서/ pp.15~16)

누추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사람. ...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슬픔과 함께 감동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심청의 삶에서도 이런 비장미가 두드러집니다.
('여는 글' 중에서/ p.17)

저 별이 내려왔나, 은하수가 내게 왔나.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중에서/ p.32)

"부인이여, 당신은 비할 데 없는 숙녀였다오. 죽을 때까지 함께하자 기약만 하고 이리 급히 떠나다니요. 이 아이 남겨 두고 깊은 산에 묻혀 자는 듯 눕다니요. 이승과 저승은 영영 다른 세상이라. 이렇게 갈렸으니 그 누가 나를 위로하리오. 남은 나의 한도 한이지만 이렇게 떠난 그대의 한은 또 어떻겠소. 이제 변변찮은 제사상이나 차려 올리니 그대 부디 많이 들고 돌아가오."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중에서/ p.45)

"밤 한 줌 사다가 살강 밑에 두었더니, / 머리 까만 생쥐가 들랑날랑 다 까먹고, / 밤 하나 남은 것은 하얗게 껍질 벗겨, / 너하고 나하고 둘이 먹자, 어둥둥, / 내 새끼야 둥둥, 어화둥둥 내 딸이야."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중에서/ p.49)

또한 판소리의 명장면인 '눈'(판소리에서 절정·백미·압권인 대목을 지칭하는 말)이자 판소리 [심청가]뿐 아니라 판소리 전체를 통틀어서도 눈 중의 눈으로 꼽히는 [범피중류]는 명창의 소리로 그 묘미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음원의 링크를 안내하기도 합니다.
(/ p.114)

제가 아버지 모시기를 어머니 겸 모시고, 아버지는 저를 아들 겸 믿습니다.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중에서/ p.65)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팔자 한들 비바람 살 사람 있을까, 내 몸을 팔자 한들 살 사람 어디 있을까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중에서/ p.81)

너 팔아 눈 뜬들 무엇을 보라는 말이냐?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중에서/ p.96)

가다 뜨고 오다 뜨고, 울다 뜨고 웃다 뜨고, 힘써 뜨고 애써 뜨고, 앉아서 뜨고 서서 뜨고, 일하다 뜨고 놀다 뜨고, 자다 뜨고 깨다 뜨고, 꿈쩍이다 뜨고 비비다 뜨고, 뜨다 뜨다 원시도 근시도 굳은 눈도 다 시원하게 나았다.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중에서/ p.170)

이는 사회 구성원이 평균 35세를 못 살던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 심청은 옛 사회 속 삶의 맥락에서는, 제때 제대로 '사람 노릇'을 시작한 셈입니다.
('이야기 너머' 중에서/ p.68~69)

'3백 석'에 부녀가 왜 그리 겁을 먹었을까요? ... 심학규는 영의정 3년치 봉급을 한날한시에 절에 내겠노라고 약속한 것입니다. 부녀의 타는 속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요?
('이야기너머' 중에서/ p.85)

심청도 심학규도 동네 사람도, 또한 몹쓸 짓 하는 꼴인 뱃사람도 감정이 높을 대로 높습니다. 갈등도 긴장도 높습니다. 모든 상황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 고비에 죽음으로 난 길은 망망대해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윽고 심청은 바닷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이 장면을 가장 생생하게 펼쳐 보일 예술로 음악과 손

먼저 새엄마를 맞은 자매의 불안과 공포가 한 겹입니다. 반대편에는 새 둥지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계모의 불안과 공포가 다시 한 겹입니다. 그리고 자매와 계모의 머리 위에 또 다른 불안과 공포가 자리합니다. 바로 가장의 힘에 대한 두려움이지요.
(/ pp.14~15)

오늘날 한국 사회 또한 장화와 홍련 못지않게 억울한 사연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권위 있고 힘 있는 이들이 절박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p.22)

너를 이 쓸쓸한 빈방에 혼자 두고 갈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터지고 간장이 타는 것 같다. 이내 심정 저 검은 하늘을 종이 삼아 쓴다 해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
(/ p.79)

장화와 홍련, 콩쥐와 팥쥐, 신데레라의 계모뿐 아니라 오늘날 텔레비전을 켜기만 하면 나오는 수많은 계모 이야기는 '가족 로망스'의 변주일 수도 있겠군요.
(/ p.86)

아버지, 오늘 제 마음은 무엇을 잃은 듯 까닭 없이 슬픕니다.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온몸에 가득합니다.
(/ p.104)

알려 주는 파랑새, 길잡이 노릇을 하는 파랑새, 조짐을 보이는 파랑새. [장화홍련전] 속 파랑새도 이런 상징을 쥐고 있군요.
(/ p.116)

사람이 하는 소리인지 귀신이 하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그 말
(/ p.124)

그 은혜는 태산이 낮아질 만큼 높고 바다가 얕아질 만큼 깊습니다.
(/ p.144)

정동우에 앞서 철산에 간 벼슬아치들이 하루아침에 죽어 나갔다는 것은, 수령이 현지 수사에서 극심한 방해를 받았다는 뜻이고, 수사 방해를 받다 못해 임무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음을 넌지시 드러내는 설정이겠지요.
(/ p.153)
작고 약한 토끼의 태생적 특징은 보통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끄는 밑절미가 되고, 이는 다시 권력을 쥐고 보통 사람들을 지배하는 계급과 그 계급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계급 간의 대립으로 상징 세계를 넓히지요. 세부로 들어가면 분수에 맞지 않게 잘 먹고 잘살 망상을 하다가 신세를 망치는 보통 사람의 약점이 드러나는가 하면, ‘간 빼고도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에 속는 권력자의 한심함이 드러납니다.
(/ p.5)

누가 오나 먼 데 보는 눈, 뭐가 있나 쫑긋 세운 귀, 무얼 찾나 킁킁대는 코, 밤과 도토리 주워 먹는 입, 사냥개로부터 달아나는 데 쓰는 다리, 사람 쓰는 붓감이 되곤 하던 털 따위를, 전복은 가르치고 화공은 그리기 시작했다.
(/ p.77)

아침저녁으로 보던 물속 나라 풍경을 뒤로하고 만 이랑이 진 푸른 바다, 한없이 넓고 넓은 바다를 쉬지 않고 헤엄쳐서 드디어 뭍이 보였다. 자라가 앞발로는 푸른 파도를 딛고 뒷발로는 물결을 견디며 요리조리 조리요리 앙금당실 떠 목을 빼고 몸을 세웠다.
(/ p.93)

호랑이는 지금 남의 자식을 팔아먹을 만큼 큰 힘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냥꾼 무서워서 사냥개한테 어쩌지 못합니다. 잘났다는 수궁 벗어난 물속 벼슬아치들은 ‘반찬거리’, ‘안줏거리’에 지나지 않고, 사냥개 만난 산군은 임금 체면이고 뭐고 여느 산짐승과 다름없이 달아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궁에서 한 번, 산속에서 또 한 번, 지배 계급의 무능은 이렇게 조롱과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p.116)

자라는 드디어 토끼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토끼는 어떻게 될까요? 자라가 토끼를 꾀는 말과 토끼가 대꾸하는 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지금 현실에서 버텨야지’와 ‘에잇, 사는 형편이라고는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토끼의 마음과, 그 마음을 파고드는 자라의 입놀림은, 아등바등 살면서 가다 허황한 꿈에 지피는 보통 서민대중의 마음속과 머릿속을 참 잘 그리고 있습니다.
(/ p.144)

처음 나를 만났을 때, 정직 하게 사정을 털어놓았으면 그날이 보름 우리 식구 수백 명이 함께 간을 빼낸 김에, 그중에 약효 더 좋은 간을 골라 수궁에 보냈을 것을! 네놈이 음험하여 벼슬하러 수궁 가자고 나를 속이는 바람에 일이 글렀다. 남 잘 속이는 놈과는 태평성대를 함께 맞을 수 없음이라! 나를 죽여 간 없으면 어떤 토끼를 다시 보겠느냐?
(/ p.160)

"내 똥 먹고도 차도가 없으면 암자라 백 마리 삶아서 백 일 동안 한 마리씩 먹여 보든지! 말린 자라 가루 내 환약 만들어 먹여 보든지!"
(/ p.180)
남원은 한껏 민란 직전의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바로 그때,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터지고 탐관오리의 잔칫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춘향은 한 인간으로서 사랑할 권리를 화끈하게 쟁취해 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던 탐관오리 수령 변학도는 단박에 무너져 내리죠. 아, 얼마나 통쾌한 순간인가요!
(/ p.21)

광한루와 오작교 일대는 춘향과 몽룡 사이,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품을 사랑,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물
의 행동 들을 넌지시 암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82)

매질을 하면 할수록 맞는 쪽이 당당해집니다. 이 또한 국가와 봉건적 억압에 시달리며 입 다물고 살던 당시 보통 사람들에게 이루 다 표현할 길 없는 통쾌함을 안겼겠지요.
(/ p.177)

몽룡이 그제야 좋아라 하며 붓을 찾아 들었다. 단정히 꿇어앉아서는 과거 답안지라도 쓰듯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 내려갔다.
(/ p.92)

이 코, 저 코, 춘향 코, 춘향 코는 내 코에 대면 좋을 코.
(/ p.94)

이 독하고 독한 서울 양반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있는 사람, 없는 사람으로 나뉜 이 원수 같은 세상.
(/ p.134)

마음이 타 연기가 날 것 같구나
(/ p.171)

꽃이야 봄을 보내려 하지 않지만 제 스스로 떠나는 봄을 보게 되는 법이야.
(/ p.173)

수령은 주망이요, 책실은 노망이요, 아전은 도망이요, 백성은 원망이요, 이리하여 네 가지 망조가 물밀듯하지요.
(/ p.188)

중문을 바라보니 몽룡 자신의 손으로 쓴 "충忠"에서 "중中"은 어디로 가고 "심心"만 남아 있었다. 원래는 완연한 "충忠"이었건만.
(/ p.195)잡은 극인 판소리를 따라올 갈래가 또 있겠어요.
('이야기너머' 중에서/ p.114)

문화의 융성과 교양인의 영예로운 삶이 깃든 '학규', 그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까. 네, 여기에는 풍자의 뜻도 깃들었다고 봐야죠. 무기력하고 무능한 양반, 그 이름은 빛나지만 이름값은 못하는 양반
('이야기너머' 중에서/ p.144)

사회보장제도가 완비된 나라는 아니지만, 조선은 장애인과 노인을 마냥 함부로 한 나라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로해 보겠다는 생각만큼은 했던 나라입니다.
('이야기너머' 중에서/ p.17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8종
판매수 500권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한국 고전문학을 번역하는 한편 음식 문헌을 새로이 읽고 소개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공간에서 음식 문화 및 문헌에 관해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펴낸 책으로 [다모와 검녀],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아버지의 세계에서 쫓겨난 자들 - 장화홍련전], [높은 바위 바람 분들 푸른 나무 눈이 온들 춘향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 - 흥부전], [허생전 - 공

펼쳐보기
생년월일 1968~
출생지 경기도 수원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정 밀양 쌍용차 등 투쟁의 자리를 찾아다니며 저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목판에 새기고 알려 왔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목판화에 담아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림책 [나는 농부란다]를 펴냈으며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놀아요 선생님], [북정록],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록되어야 한다], [신들이 사는 숲속에서], [나를 낮추면 다 즐거워],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윤엽 삼촌의 판화로 본 세상'을 연재 중입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정·밀양·쌍용차 등 투쟁의 자리를 찾아다니며 저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목판에 새기고 알려 왔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목판화에 담아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림책 [나는 농부란다]를 펴냈으며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놀아요 선생님], [북정록],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록되어야 한다], [신들이 사는 숲속에서], [나를 낮추면 다 즐거워],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윤엽 삼촌의 판화로 본 세상’을 연재 중입니다.

리뷰

9.3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