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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장편소설

원제 : Aristotle and Dante Discover the Secrets of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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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장편소설 『아리스토 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이 책은 성소수자의 삶과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퀴어소설’이다. 아울러, 삶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십대들을 위한 ‘청소년소설’이다. 배경은 로널드 레이건 재임기인 1987년, 텍사스 주 엘패소. ‘위대한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보수화로 치닫던 1980년대 말 국경도시를 배경으로 열다섯 살 멕시코계 미국 소년 ‘아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소년의 삶은 지루하고 비참하며 슬프다. 늦둥이로 태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외톨이라서? 혹은 입에 올리기조차 두려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큰형의 그림자 때문에? 어쩌면 베트남 전쟁 참전 트라우마를 속으로 삭이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빠를 빼닮은 탓에? 왜 그토록 슬픈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리가 또래 남자아이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

내성적이면서도 강직한 성격 탓에 주먹다짐을 벌이기 일쑤인 아리 앞에 어느 날 한 소년이 나타난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단테 킨타나’다. 너무나 거창한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과, 집단 속에서 홀로 ‘변태’가 된 듯한 서먹함을 느낀다는 공감대 때문에, 그리고 수영장에서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서로를 끌어당긴 강력한 힘에 이끌려 둘은 친구가 된다.

출판사 서평

나는 만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지루했다.
나는 비참했다.
내 심정 같아서는, 태양이 하늘에서 파랑을 싹 녹여 버렸으면 싶었다. 하늘도 나만큼 비참해지게.


2013년 ‘스톤월 도서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성소수자의 삶과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퀴어소설’이다. 아울러, 삶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십대들을 위한 ‘청소년소설’이다. 배경은 로널드 레이건 재임기인 1987년, 텍사스 주 엘패소. ‘위대한 미국’이라는 기치 아래 보수화로 치닫던 1980년대 말 국경도시를 배경으로 열다섯 살 멕시코계 미국 소년 ‘아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앙헬 아리스토텔레스 멘도사’라는 거창한 본명 대신에, 알파벳 순서를 살짝 바꾸면 ‘에어’(Air)가 되는 애칭 ‘아리’(Ari)로 불리고 싶어 하는 이 소년의 삶은 지루하고 비참하며 슬프다. 늦둥이로 태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외톨이라서? 혹은 입에 올리기조차 두려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큰형의 그림자 때문에? 어쩌면 베트남 전쟁 참전 트라우마를 속으로 삭이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빠를 빼닮은 탓에? 왜 그토록 슬픈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아리가 또래 남자아이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
“나는 그저 그들과 말하는 법을 몰랐고, 그들 틈에서 나 자신이 되는 법을 몰랐다. 남자애들 틈에 끼어 있으면 내가 덜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자애들 틈에 끼면 내가 멍청이 같고 부적격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그들은 모두 같은 동아리인데 나만 회원이 아닌 듯했다.”(본문 36~37쪽)
내성적이면서도 강직한 성격 탓에 주먹다짐을 벌이기 일쑤인 아리 앞에 어느 날 한 소년이 나타난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단테 킨타나’다. 너무나 거창한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과, 집단 속에서 홀로 ‘변태’가 된 듯한 서먹함을 느낀다는 공감대 때문에, 그리고 수영장에서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서로를 끌어당긴 강력한 힘에 이끌려 둘은 친구가 된다.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는 그들 앞에 놓인 ‘우주의 비밀’을 찾아서 ‘멀고 굽이진 길’ 위에 함께 오른다. 내가 과연 누구인지, 왜 나는 남들과 다른 규칙에 얽매여야만 하는지, “저 바깥에서 온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부모들의 격려와 달리 왜 세상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지 않는지, 냉랭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아갈 것인지…… 온통 물음표로 넘쳐나는 길 위에서, 아리와 단테는 때로 비틀거리고 때로 호되게 쓰러지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에게 주어진 ‘우주의 비밀을 발견’해 낸다. 자기혐오를 뛰어넘어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감추려고 할수록 더욱 세차게 타오르는 서로를 향한 사랑을 끌어안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세계는 ‘동성혼 법제화’를 비롯해 성소수자의 기본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6월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열렸다. 세계적인 흐름에는 다소 뒤처져 있지만, 지금 우리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위에 서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더욱 많은 영감을 준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정욜 대표가 추천사에서 쓰고 있듯,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우주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되고, ‘모든 청소년들에게는 차이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다.
책의 특징

■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바치는 자전소설

이 소설은 “다른 규칙에 따라 노는 법을 배워야 했던 모든 소년에게”라는 제사로 시작한다. 3년 6개월간 가톨릭 사제로 지내다가 환속했고, 이후 15년간 이성과 결혼 생활을 했으며, 54세가 되어서야 커밍아웃한 저자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가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는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형상화한 인물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이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자기 속에 살고 있는 소년을 위해서 쓴 이 작품이 다른 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와 단테는 동성애자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큰 고통이 따른다. 아리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한 채 ‘혼자만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단테는 동성애자로서 자존감이 강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안겨 주리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리가 “전 남자예요. 걔도 남자고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학습된 거부감’이 실감나게 드러난다. 또한 엄마가 “여자애를 좋아하는” 아들을 낳으면 좋겠다는 단테의 슬픈 바람에서 동성애자의 ‘고뇌’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이 소설은 두 소년이 겪는 혼란과 고뇌와 깨달음의 여정을 통해, 동성애가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가 아니며, 심리 상담으로 고칠 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님을, 그저 그대로 자연스러운 일임을 일깨운다.

■ 자기 앞에 놓인 우주의 비밀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열다섯 살 청소년은 철학자, 사상가다운 데가 있다. 그래서 좀 묵직한 이름을 지어 주고 싶었다.” 이것이 작가가 주인공들에게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라는, 엄청나게 거창한 이름을 부여한 이유다. 그에 걸맞게 작품 속 아리와 단테는 참된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일기를 쓰고,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탐색한다.
특히 아리는 단테를 만나면서 많은 변화를 이룬다. 본래 아리는 자신의 괴로움을 평탄치 않은 집안 환경 탓으로 돌리려 하고, 분노를 주먹다짐으로 표출하곤 하던 소년이다. 그런 아리가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년 단테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한다. 남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과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작고 힘없는 참새 한 마리도 존재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단테도 아리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 한 뼘 성장한다. 남들보다 멀고 굽이진 길 위에서 아리와 단테는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끝내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다.

■ “우리는 모두 자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
저자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이 책에서 대화가 단절된 가족이 갈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함께 치유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아리의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의 트라우마와 큰아들 베르나르도의 비행으로 인한 고통을 가슴속에 묻은 채 ‘혼자만의 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인물이다. 아리의 고통을 눈앞에서 보면서도 우물쭈물하기만 하던 그가 마침내 자식에게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는다. 서로의 고통에 갇혀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먼 길을 돈 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한다. 그리고 아리는 “우리는 모두 자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는 사실을 깨우친다.
한편 아리의 엄마는 열다섯 살 아들을 어린애처럼 대하면서 자기 식대로 통제하려 들면서도, 아리가 온당한 소리를 할 때면 순순히 받아들일 줄도 아는 인물이다. 농담 삼아 자신을 ‘파스시트’라고 일컫는 이 캐릭터는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자식의 욕구, 고민,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돕는 ‘새로운 부모상’을 보여 준다.

■ 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권리를 찾고 고유한 문화 의식을 고양하는 ‘치카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작가다. 그에 걸맞게 그는 이 책 곳곳에서 멕시코계 미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을 등장시킨다. “갱단에 가입하려고요. (……) 나는 멕시코 사람이잖아요. 우리가 할 일이 그거 아녜요?”라거나, “엄마가 대학교에 다닐 땐 멕시코계 미국인 교수가 없었어. 단 한 사람도.”라는 등장인물들의 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추천사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사이드와인더 방울뱀과 같은 괴력을 지닌 작가이다. 행간의 문장들이 울림 있는 순간들로 이어지다가, 어느새 감동적인 진실들로 일격을 가해 읽는 이를 쓰러뜨린다. 아리와 단테의 우정 이야기는 점점 강폭을 넓히고 굽이치는 강물처럼 흐르면서 진실들을 드러내 보인다.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힘이 되는지, 진정한 자아를 발굴하려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어야 하는지.

목차

감사의 말 007

여름의 다른 규칙들 013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참새들 077
여름의 끝 135
손편지들 193
그 비를 기억하렴 283
우주의 모든 비밀 357

추천글 (정욜, 청소년 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 436
옮긴이의 글 442

본문중에서

어느 여름밤 잠이 들면서, 내가 깨어나면 세상이 달라져 있기를 나는 빌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세상은 그대로였다. 이불만 걷어 젖히고 그대로 누워 있자니 열린 창문으로 뜨거운 바람이 쏟아져 들어왔다.
손을 뻗어 라디오 다이얼을 돌렸다. 「혼자서」가 흘러 나왔다. 후지긴. ‘하트’라는 밴드의 노래였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도 아니었다. 가사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신은 모르죠.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나는 만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지루했다.
나는 비참했다.
내 심정 같아서는, 태양이 하늘에서 파랑을 싹 녹여 버렸으면 싶었다. 하늘도 나만큼 비참해지게.
-본문 15쪽(여름의 다른 규칙들)

소년들. 나는 그들을 눈여겨보았다. 그들을 자세히 살폈다.
끝내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남자애들한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 솔직히, 아주 넌더리가 났다.
어쩌면 내가 조금 우월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나는 그저 그들과 말하는 법을 몰랐고, 그들 틈에서 나 자신이 되는 법을 몰랐다. 남자애들 틈에 끼어 있으면 내가 덜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자애들 틈에 끼면 내가 멍청이 같고 부적격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그들은 모두 같은 동아리인데 나만 회원이 아닌 듯했다.
-본문 36?37쪽(여름의 다른 규칙들)

나는 말없이 운전만 했다. 이대로 영원히 트럭을 몰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과연 사막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러나 찾았다. 마치 내 몸속 어딘가에 컴퍼스라도 숨겨 둔 것처럼. 우주의 비밀들 가운데 하나는 본능이 때로는 지성보다 훨씬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트럭을 세우고 내린 다음 문을 꽝 닫으며 내뱉었다. “썅! 맥주를 깜빡했네.”
“맥주 없어도 돼.” 단테가 나직이 말했다.
“맥주가 필요해, 씨발!” 왠지 모르게 나는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고함은 어느새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나는 쓰러지듯 단테의 품에 기대서 울음을 터뜨렸다.
단테는 나를 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주의 또 한 가지 비밀은, 때때로 고통이 폭풍우처럼 난데없이 밀려드는 것이었다. 더없이 쾌청한 여름 아침이 폭우로 끝날 수도 있다. 번개와 천둥으로 끝날 수도.
-본문 317쪽(그 비를 기억하렴)

나는 말하고 싶었다. 지금껏 나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운 친구가 없었다고. 단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나는 말하고 싶었다. 별을 관찰하고, 물의 신비를 알고, 새들은 하늘에 속해 있으며 우아하게 비행하다 비열하고 어리석은 소년들에게 총을 맞고 떨어져도 되는 존재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아는 단테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줄도 몰랐다고. 나는 말하고 싶었다. 단테가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고, 내가 예전과 똑같이 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그리고 어찌 보면 단테가 내 목숨을 구해 준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닌 것 같다고. 나는 말하고 싶었다. 우리 엄마를 제외하면,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을 털어놓을 마음이 들게 해 준 첫 번째 사람이 단테였다고.
단테네 부모님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은 아주 많았지만 그것을 표현할 말들이 나에게는 아직 없었다. 하여 나는 바보처럼 그저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단테는 내 친구예요.”
-본문 373?374쪽(우주의 모든 비밀)

“제가 어떻게 해야 해요? 저는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럽다니, 뭐가? 단테를 사랑하는 게?”
“전 남자예요. 걔도 남자고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엄마…….”
“내 마음 알아. 오펠리아가 내게 가르쳐 준 게 뭔지 아니? 그간 받은 편지들을 모두 읽으면서, 내가 배운 게 있어. 아빠가 옳아. 넌 도망칠 수 없어. 단테한테서.”
“저는 내가 미워요.”
“그러지 마, 아모르. 테 아도로(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옮긴이). 나는 이미 아들을 하나 잃었어. 또 잃지는 않을 거야. 넌 혼자가 아니야, 아리. 그런 느낌이 들겠지. 하지만 넌 혼자가 아니야.”
“어떻게 그토록 저를 사랑할 수 있어요?”
“어떻게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인걸.”
-본문 423?424쪽(우주의 모든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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