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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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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초고령화 사회에 경종을 울린 ‘개호 노인 살인’의 전모가 밝혀진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의 하나는 2007년 10월, 일본 최대 개호 기업인 콤슨사가 비리 적발로 48년 만에 문을 닫은 ‘콤슨 사태’다. 정부가 법을 개정할수록 기업에 지급되는 보수가 깎이고 종사자들은 현장을 떠나는 등 악화 일로를 걷던 회사는 결국 적자로 돌아서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노인을 돌보는 일로 돈을 번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여론은 실상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개호 업계에 뭇매를 때렸다. 당시 가족 개호를 경험하고 있어 누구보다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작가는 소설에서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한 회사의 비리 문제로만 집중해 보도했던 현실보다 나아가 그 내막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출판사 서평

    논픽션 이상의 리얼리티로 그린 사회 미스터리의 걸작!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2014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신인 1위
    2014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선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하마나카 아키의 [로스트 케어]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신인상 예선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로스트 케어]는 아야쓰지 유키토, 곤도 후미에, 곤노 빈, 후지타 요시나가 심사 위원 전원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매기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뽑으면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신예 하마나카 아키는 이어 발표한 [침묵의 절규] 역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 향후 추리소설계를 이끌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사회파 미스터리로 분류되는 [로스트 케어]에 대해 곤도 후미에는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를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회의 어둠을 파헤쳐 인간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 걸작"이라고 평한다. 이 작품이 다루는 ‘사회의 어둠’은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노인 개호介護’ 문제이다. ‘개호’는 일상생활에서 환자 혼자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는 행위를 뜻한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효孝를 중시하는 아시아 문화권의 정서상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 전통처럼 여겨졌던 이 일은 고령화 장수 시대, 핵가족화, 저출산, 빈부 격차의 심화 등 가속화되는 현대사회의 문제들과 맞물려 새로운 사회적 병폐로 떠오르고 있다.
    하마나카 아키는 20대 후반까지 실감이 없던 ‘개호’라는 것에 "어느 날 갑자기 나 자신이 당사자가 되었다"고 한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일을 직접 경험한 이후 그는 이 주제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오락성 높은 미스터리 소설로서 [로스트 케어]를 써냈다.
    ‘개호 대상 노인 연쇄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로스트 케어]는 분명 픽션이지만 지금 누군가가 겪고 있는 이야기이자 통계와 사례로 증명된 현실의 모습이다.

    “사람이 죽지 않는다니, 이렇게 절망적일 수가!”
    초고령화 사회에 경종을 울린 ‘개호 노인 살인’의 전모가 밝혀진다


    요코는 긴장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다른 피해자 유족들의 모습을 살폈다.
    다들 하나같이 뭔가를 참는 듯이 굳은 표정이라 속마음을 읽어낼 수 없다.
    재판장이 계속해서 판결 이유를 읽는데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말들은 의미를 잃은 기호 같았다.
    요코는 다른 피해자 유족들을 붙들고 진심을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때요? [그]가 당신들을 구원해주었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나요?
    _ 본문 15쪽

    2011년 12월 2일, [그]에게 사형이 선고된다. [그]는 무려 43명을 살해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개호’가 필요한 노인이었다. 의문의 살인자 [그]에 대한 재판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피해자 유족과 검사, 개호 회사 종사자 등 알게 모르게 서로 접점을 가지고 있던 사건 관계자 각자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노인 연쇄살인 사건의 전모를 드러낸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의 하나는 2007년 10월, 일본 최대 개호 기업인 콤슨사가 비리 적발로 48년 만에 문을 닫은 ‘콤슨 사태’다. 정부가 법을 개정할수록 기업에 지급되는 보수가 깎이고 종사자들은 현장을 떠나는 등 악화 일로를 걷던 회사는 결국 적자로 돌아서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노인을 돌보는 일로 돈을 번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여론은 실상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개호 업계에 뭇매를 때렸다. 당시 가족 개호를 경험하고 있어 누구보다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작가는 소설에서 사태의 주요 원인을 한 회사의 비리 문제로만 집중해 보도했던 현실보다 나아가 그 내막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2000년 일본 개호보험제도 실시, 2006년 개호보험법 개정, 2007년 콤슨 사태와 주에쓰 앞바다 지진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실제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에 영향을 받아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실감 넘치게 묘사된다.

    누군가의 현실이자 모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윤리가 무너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_[마태오의 복음서] 제7장 12절

    예수가 갈리아 산 호숫가 위에서 전한 말씀으로 알려진 기독교의 윤리관인 황금률은 이 소설에서 광기와 구원이라는 저울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 사람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을 지론으로 삼았던 한 등장인물은 [그]의 존재를 감지하면서 성선설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사이코패스가 실재한다고 생각하나,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사회의 그늘을 목도하고 [그]의 살인을 ‘구원’으로 받아들이는 이들과 접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작가는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하던 인물이 [그]의 행위 앞에서 자신이 믿던 황금률의 태도, 성선설과 성악설, 기독교적 원죄의 개념이 흔들리며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미스터리 소설 속에 인간의 선악과 존엄성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아낸다.
    만약 "오래 살았다는 것만으로 존엄이 훼손되는 상태가 된다면"(본문 340쪽) 인간의 존엄은 어떻게 지켜내야 할 것인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 시대에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들을 던지는 [로스트 케어]는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군가의 일만이 아닌 모두의 현실이 될 미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2011년 12월
    제1장 천국과 지옥 2006년 11월
    제2장 삐꺽거리는 소리 2007년 4월
    제3장 로스트 2007년 6월
    제4장 롱패스 2007년 7월
    제5장 황금률 2007년 8월
    에필로그 2011년 12월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하마나카 아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마구 심장을 뛰게 하는 새로운 사회파 미스터리의 눈부신 ‘새 얼굴’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학예대학 교육학부에서 수학했다. 20대 초부터 아동문학 작가로 인정을 받았고 여러 매체에 잇따라 뛰어난 작품을 발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9년에 [라이벌]로 카도카와학예아동문학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작품의 영역을 넓혀, 단편 추리소설을 다수 발표하고 2013년에 [로스트 케어]로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침묵의 절규]는 뛰어난 미스터리 소설로 평가를 받으며, 그를 미스터리 작가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했다. 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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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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