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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텔링『애월읍』. 제주도는 역사설화의 보물섬이다. 1만 8천여 신들의 고향이기도한 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텔링은 제주시편(제주 시내편, 제주시 동부편, 제주시 서부편) 서귀포시편(서귀포 시내편, 서귀포시 동부편, 서귀포시 서부편) 설문대할망 편, 삼승할망 편, 구슬할망 편, 산방덕이 편에 이어 11번째 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텔링이다.

이 책은 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테링의 한 부분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지역이며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오름설화를 보유한 애월읍의 역사와 설화를 집대성하였다. 제주도는 역사설화의 보물섬이다. 1만 8천여 신들의 고향이기도한 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텔링은 제주시편(제주 시내편, 제주시 동부편, 제주시 서부편) 서귀포시편(서귀포 시내편, 서귀포시 동부편, 서귀포시 서부편) 설문대할망 편, 삼승할망 편, 구슬할망 편, 산방덕이 편에 이어 11번째 제주도 역사설화스토리텔링이다. 이 책을 기준삼아 사진, 제줏말설화, 채록 등의 보충 작업을 거쳐 우리나라 읍지역에서 최대의 역사설화스토리텔링 책을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다.

구성과 일러두기 * 04
애월 조점의 의미 있는 해설 * 20
설화(設話)의 의미 있는 해설 * 22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의 의미 있는 해설 * 28
애월읍 팔경의 의미 있는 해설 * 32
『표해록』에 나오는 설문대 신화 * 34
장영주의 위대한 창조 이야기 * 36
충효 박 씨 * 38
장한철 대정 현감 * 39
탑 ?인 밭과 날아간 비둘기 * 42
일명 설문대할망 공깃돌 * 43
큰 돌 선 밭 43
설문대할망을 신봉하던 ‘애월할망’ * 44
삼족구 * 44
오방수(午方水) * 46
애월 연대 유래 * 47
하물 유래 * 47
석경감수(과물) 유래 * 48
수정사 * 48
솥덕 바위 * 49
솥바리와 문필봉 * 49
문필봉(文筆峰)의 유래 * 50
설문대할망의 ‘솥바리’ * 52
당릉(唐陵) 곽지 전설 * 52
고선전(高宣傳) 곽지 전설 * 55
박천총(朴千摠)의 전설 * 55
아홉골왓의 전설 * 56
고상대(高上臺)/고생이왓 동산 * 57
복악전(伏岳田)/복쟁이왓 * 58
옥골(獄谷)/오영골 * 59
진모살(長沙浦) * 59
열녀 김천덕 * 60
비양도(飛楊島) * 63
계참 박규안(朴奎安) * 65
탑지 * 66
곽지 할망당 * 68
늘우시 동산과 당태자 * 70
문필봉(文筆峰) 전설 * 73
은호골 * 75
처사 조인창 부인 효열 좌 씨 * 79
충효가선대부 이필완(李弼完) * 80
충효 송경천(宋擎天)의명 인명 삼부자 * 81
절새미(절터) * 83
여우혈 * 84
이필완 효자비 * 87
비석군 * 88
돼지 형상돌 * 89
물왓 * 90
남당머리 * 90
돈물동산 * 91
개롱이밭 * 91
제공물 * 91
김해 김 씨 김창백의 부인 진주 강 씨 * 92
이열부 좌 씨 * 92
봉성리 효자 현원상(玄遠祥) * 93
새별오름 유래 * 94
괴미오름(猫尾岳) * 94
독물오름(獨水岳)/북돌아진오름 * 95
폭낭오름 * 95
물장오리 용 이야기 * 96
월각동(月角洞) * 102
도노미 본향당 전설 * 103
어도오름 유래 * 104
비러물과 돔베물 * 105
부(富)저리 설촌 전설 * 107
비래못(飛來池)의 전설 * 108
돔베(도마)물 * 110
금산공원(錦山公園) * 111
인장묘발지지(寅葬卯發之地) * 112
열희을 * 114
문국성과 소목사 * 114
도치돌 * 117
납읍 진펭이와 여우 * 118
당릉(唐陵) 납읍 전설 * 121
명필 김용징(金龍懲) * 122
고선전(高宣傳) 납읍 전설 * 125
현천문(玄天文) * 126
우랑 새미와 통정대부 김이강(金利剛) * 128
활을 쏘아 도적을 퇴치한 김성문(金聲文) * 130
고내 마을 형성 유래 * 130
고내 원담 * 131
고내오름(고내봉) 유래 * 132
허벅오름 * 133
동문잉석(東門孕石) * 133
곡탄유어 * 134
우주물 * 134
하르방당과 할망당 * 134
쟁기리동산 * 135
열녀 정부인 김 씨 * 136
왕이 될 뻔한 제주 사람 문사랑 * 137
쇠 죽은 못 * 146
설문대할망 공깃돌 * 151
거짓말의 명수 변인태 * 151
연하지(蓮荷池) * 152
연하못 * 155
돌염전(소금빌레)의 유래 * 159
삼정문 * 160
자운당 안 영장 * 161
새물 * 163
홍업선 * 164
두학이(頭鶴伊) 동산 * 166
구엄 마을 전설 * 166
충효 박계곤(朴繼崑) * 167
박 씨 효·열·충 정려각 * 170
가린여와 검은여 * 171
육서굴 * 171
도릿발 (배염줄) * 171
할망물 * 172
바람 싸움 * 173
장군혈과 금잔옥대 * 173
바굼지오름(파군봉) 유래 * 175
송 씨 할망, 본향신 내력담 * 175
비석거리(비석동) * 177
항개(항포동) * 178
군냉이(軍浪浦) * 178
입니물 * 178
부처물동(푼채물) * 179
극락사 전설 * 179
본향당(항다리궤) * 180
웡이자랑괴 * 181
물메오름(수산봉) 유래 * 182
수산봉 전설 * 182
수산 본향당(本鄕堂) 전설 * 183
신선마루와 볼래낭당 * 184
소길리 검은덕이오름 * 184
검은덕이 유래 * 185
막산이 구석(옆) * 185
좌랑도 * 186
선달 이야기 * 187
사장밭 * 188
원시신앙(할망당과 덩덩굴하르방당) * 188
마고(馬古)리 물 * 189
유수암천(큰물, 태암수) * 189
김수못 전설 * 191
오방석 전설 * 192
난악(알오름) 유래 * 193
노로오름 유래 * 194
궤물오름 유래 * 194
거문덕이 하르방당, 송 씨 할망당 * 195
종신당(終身堂) * 195
열녀 홍윤애 비문 * 197
솔동산 석 * 199
서 선돌 * 200
태산사(泰山寺) 터 * 200
노꼬메오름 유래 * 201
안오름(鞍岳) 유래 * 201
극락오름 유래 * 203
장사 홍맹룡 * 204
최동이 장사 * 205
김통정 * 207
아기업개 말도 들으라(속담 유래) * 208
횃부리 또는 횃자국물 유래 * 211
대궐터 * 212
성(城)동산 * 212
당커리 * 213
살 맞은 돌 * 213
선돌왓 * 214
진수못(金須못) * 214
산시미 오름(산심봉, 삼심봉) * 215
보로미(望月) * 215
효자 고찬원(高贊元) * 215
김통정 장군 * 219
붉은오름 유래 * 226
물달운이 전설 * 228
아기밴돌 전설 * 232
박 씨 설촌설 * 233
황바도리와 김통정 * 235
2000년대 김통정 장군 관련 전설 * 236
광령 할망당 * 238
왕자무덤 * 240
진대석 효자문 * 240
묘련사 터 * 241
한 서린 여인의 무덤(매고무덤) * 242
아홉 아이 낳아도 한 보람 없다(속담 유래) * 244
매고(埋姑)무덤 * 248
왕자를 구해준 고찰방 * 253
고 씨 부자 장사 * 257
날개달린 아기장수 * 259
신칩 며느리 홍할망 * 261
테우리동산 * 264
절물 * 264
고명숙(高明淑)과 남죽이물 * 266
힘센 장사 최둥이 * 267
용천수명(湧泉水名)의 유래 * 268
광령 할망당 * 268
광령1리 본향당 ‘자운당’ * 269
현별감네 백정무덤 * 270

탑 ?인 밭과 날아간 비둘기

옛날 애월읍사무소 정문 쪽에 하마비가 서 있었다. 이 하마비에는
「司令以下下馬」라고 새겨져 있어서 사령 이하 사람들은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만 했다(하마비에 대한 설화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관덕정 앞
에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스님 차림의 사람이 말을 탄 채 이 하마비 앞을 지
나 애월진 가까이까지 다가왔기 때문에 진졸과 마을 사람들이 합세
하여 중을 말에서 끌어내렸다.
“고얀 놈, 여기가 어디라고 말을 타고 지나가려 하느냐. 이놈!”
그러자 중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예. 소승이 몰라 뵙고 죽을죄를 지었소. 그러나 내가 이 마을이
잘되게 할 묘책을 알려드릴 터이오니 한번만 용서하여 주시오.”
“그 묘책이란 게 뭐더냐?”
마을 사람들은 귀가 번쩍해서 대들었다.
“예. 저기 과오름 앞에 있는 서쪽 탑을 헐어버리면 마을이 번창할
것이오.”
스님은 태연하게 대답하고 위기를 모면하여 갈 길을 가버렸다.
스님이 가버리자 마음이 급해진 마을 사람들은 탑 ?은 밭에 있는
탑의 밑동을 치자 우르르 탑이 무너지며 거기서 세 마리의 비둘기가
피를 흘리며 나와 한 마리는 어도 쪽으로 날아가고 한 마리는 상가,
한 마리는 애월항 거욱대코지 쪽으로 날아가 버렸다.
43
애월읍
그래서 이 탑이 허물어진 때부터 애월에는 불이 많이 나고, 불
이 나면 바람을 타고 줄불이 붙어서 상애월은 폐촌이 되어 버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