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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의 탄생 : 광기를 합리로 바꾼 정신의학사의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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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하지현
  • 출판사 : 해냄출판사
  • 발행 : 2016년 01월 15일
  • 쪽수 : 42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574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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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정신의학은 인간 이해의 역사다!

    정신의학은 인간의 뇌와 마음의 고장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수많은 오해와 편견과 투쟁한 의학자들의 치열한 연구들이 담긴[정신의학의 탄생]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틀이 더 깊어지고 넓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류 발전사가 궁금한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의학도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 나아가 의학에 직접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선사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일탈과 반성을 통해 발전한 정신의학의 역동적인 역사!
    주술적 치료, 격리와 감금, 무모한 수술로 쌓인 오해와 편견을 털어버리고
    합리적이고 유용한 과학으로서 정신의학이 정립되기까지 200년 투쟁을 한 권으로 읽는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적 증상들이 대중에 노출되면서 정신과적 치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정신과 치료 병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치료제가 건강을 해친다는 등의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은 여전하다. 광기나 미신과 분리되어 보다 합리적이고 유용한 과학으로서 정신의학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과정을 짚어냄으로써, ‘마음의 과학’을 본격적으로 탐구해 볼 때다.
    [소통, 생각의 흐름][도시 심리학] 등 사회 문제와 정신의학의 접점을 찾아온 건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200년 정신의학의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진실을 쉽게 풀어낸 [정신의학의 탄생]을 펴냈다. 네이버캐스트에 ‘정신의학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총 42회 연재된 이 원고는 누적 조회수 440만 회, 댓글 4천 건을 돌파하는 등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갈등한 환자들의 고투가 인류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끌고자 한 치료자들의 분투와 맞닿은 의학의 교차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는, 머리에 쇠막대기가 꽂히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 게이지 덕분에 전두엽의 기능을 알 수 있었던 사건, 15년 동안 환자들의 뇌 조직 슬라이드를 정리해 치매의 존재를 밝힌 알츠하이머, 어린 앨버트 실험으로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왓슨, 프로이트에게 반기를 든 제자 아들러와 융의 연구로 확장된 정신분석학, 남성을 인위적으로 여성으로 키우고자 했던 급진적인 시도, 정신분석에서 증명하기 어려웠던 무의식을 최신의 과학기술로 증명하려는 노력 등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정신의학의 흥미로운 이면을 그려낸다.
    정신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제기된 논쟁을 중심으로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 ‘정신의학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에서는 정신질환부터 심리 검사, 수면, 성 문제 등 현대 정신의학이 포괄하고 있는 영역들을 살펴보고, 2장 ‘새로운 질환인가, 문화의 산물인가’에서는 거식증, 사회공포증 등 사회가 급변하면서 부각되는 현상이 과연 치료의 대상인지 변화의 부산물일 뿐인지 논의한다. 3장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가’에서는 인간이 타인에 의해 조종당할 수 있는지를 최면, 행동주의 이론, 성 정체성 등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4장 ‘저주받은 것인가, 고장 난 것인가’에서는 사회에서 격리시켰던 정신질환자들을 의학의 영역에서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의사 크레펠린, 피넬, 프로이트 등의 시도를 분석했다. 5장 ‘정신분석은 여전히 유효한가’에서는 무의식의 발견을 통해 정신 치료의 새 장을 열었던 정신분석학과 전기충격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뇌의 기능 이상으로 접근한 생물학적 치료와의 대립을, 6장 ‘인간의 정신 능력은 성장하는가’에서는 과학의 발전과 인권 의식의 성장 등이 정신의학에 미친 지대한 공헌을 돌아본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정신의학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순간

    1장 정신의학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성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전두엽의 역할
    무의식을 평가할 수 있을까?-로르샤흐 테스트와 심리검사의 개발
    서툰 손재주 때문에 알게 된 스트레스 개념-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몸이 아픈 것은 혹시 마음 때문일까?-정신신체의학의 역사
    섹스와 과학이 만나다-킨제이, 매스터스와 존슨 그리고 카플란
    자는 동안에도 눈동자는 움직인다!-렘수면의 발견
    치료 결과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해피 메이커, 프로작

    2장 새로운 질환인가, 문화의 산물인가
    안 먹거나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정신질환이라고?-거식증과 폭식증
    약을 팔기 위해 병을 판다-신종 질환의 등장과 제약회사 마케팅의 끈끈한 관계
    내 머릿속에도 지우개가 있다-알츠하이머 치매
    지켜볼 것인가, 치료할 것인가?-산만함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정신질환은 유전되나-유전과 환경
    끔찍한 사고가 남긴 깊은 상처-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역사
    악의 화신인가, 정신질환자인가-사이코패스 개념의 발달

    3장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가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을 다 지울 수는 없을까?-최면 요법의 역사
    인간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고?-‘어린 앨버트 실험’으로 시작된 행동주의 심리학
    뇌에 구멍을 뚫어 정신병을 치료하다-전두엽 절제술
    어린 시절의 애착이 평생을 좌우한다니!-존 볼비의 애착 이론
    가짜 약이 명약-플라시보 효과의 존재
    남성을 여성으로 바꿀 수 있을까?-인간의 성을 결정짓는 세 가지

    4장 저주받은 것인가 고장 난 것인가
    바보들의 배를 아시나요?-세계 최초의 정신병원
    광기와 달의 연관성-정신이상자, 루나틱
    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고?-19세기 초 유럽에서 유행한 수치료
    정신의학 분류 체계의 시작-크레펠린과 박물학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이를 뽑다-헨리 코튼의 국소 감염 치료법
    이상한 성격도 병으로 분류된다!-인격장애의 역사
    정신의학의 바이블이 탄생되다-[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개발
    일부러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데이비드 로젠한의 정신의학 진단 도전

    5장 정신분석은 여전히 유효한가
    정신분석을 만든 환자들-프로이트의 사례 연구
    프로이트를 배반한 제자들-정신분석학을 확장시킨 아들러와 융
    연극으로 마음을 치유하다-모레노의 사이코드라마
    전기충격으로 치료한 정신질환-생물학적 치료의 도입
    약물 치료의 시작-초기의 정신질환 치료 약물들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정서에 대한 과학적 접근, 인지치료
    골방에 밀려난 정신분석의 화려한 부활-신경정신분석학의 탄생

    6장 인간의 정신 능력은 성장하는가
    쇠사슬에 묶인 정신질환자를 해방시키다-환자의 인권을 개선한 필리프 피넬
    최면으로 살인을 지시할 수 있을까?-최면과 세뇌를 이용한 범죄와 고문의 역사
    자폐증은 ‘극단적 남성 뇌 증후군’인가-자폐증의 역사
    죽음의 문턱에서 통찰을 얻다-로고테라피의 빅터 프랭클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된 정체성의 발견-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의 탄생
    천재적 예술가는 모두 비정상일까?-창의성과 광기에 대한 연구
    지능과 인종의 상관관계-헌스타인과 머리의[벨 커브] 던진 논란

    연대순으로 본 ‘정신의학의 결정적 순간’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현대 정식의학이라는 큰 강은 서로 다른 수많은 강줄기에서 하나로 모인 결과물이다. 정상과 비정상 사이에 분명한 경계를 세우려는 노력, 사회문화적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개념의 발전, 정신질환 치료는 궁극적으로 생물학적 치료인가 정신 치료인가 아니면 사회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인가와 같은 고민이 각개약진해 왔다. 과학적 발견과 사회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우위를 점하기도 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면서 형성된 결과물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 정신의학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무엇이 피니어스 게이지의 성격을 바꾸었을까? 성격은 도대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혈액형에 따른 성격 구분이나 사주·골상에 따른 성격 해석은 타고난 기질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반면 과거의 경험, 특히 어린 시절의 기억이 성인기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은 양육과 환경의 영향을 강조하는 태도로, 발달이론이나 정신분석이론에서 지지한다. 기질과 양육 논쟁은 지금도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게이지의 사례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바로 전두엽의 역할이다. 전두엽의 손상이 한 사람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즉 뇌의 변화가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적 기반이라는 것이다.
    (/ '1장 정신의학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중에서)

    왜 식이장애가 현대사회에 만연하게 된 것일까? 1940년대 이후 서구사회의 ‘날씬함에 대한 추구’가 폭식증과 거식증이 정신질환으로 자리 잡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날씬함은 독립성, 자율성, 절제의 상징처럼 인식되었고, 미디어에서 보이는 모델이나 스타는 비정상적인 날씬함을 유지하면서 청소년과 젊은 여성은 그들을 따라 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된다. 완벽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지난하게 투쟁하며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고, 살찌는 것에 대한 병적인 공포심이 생긴다. 그래서 항상 먹는 것을 생각하는 과민한 상태에서 지나치게 굶고 억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억제를 감당하지 못하고 폭식의 방아쇠가 당겨진다. 그 폭식을 감당하지 못하기에 먹은 음식을 게워내고 그에 대한 죄의식이 악순환을 이루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 '2장 새로운 질환인가, 문화의 산물인가' 중에서)

    데이비드 라이머의 비극적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성 역할이나 성 정체성은 환경과 교육, 양육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론은 힘을 잃었다. 여성학이나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지지되었던 ‘남녀의 행동과 세상에 대한 인식, 심리 차이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되기보다는 사회문화적인 영향이 훨씬 크다’고 보는 이론을 반증하는 사건이었다. (중략) 성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3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가 성 주체성으로 성염색체와 성기의 생김새로 결정하는 생물학적 성을 말한다. 두 번째는 성 정체성으로, 2세 반에서 3세 사이의 발달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성인지 인식하는 심리적인 성이다. 세 번째는 성 지향성인데, 매력을 느끼는 대상은 이성이나 동성 혹은 둘 다일 수도 있다. 트렌스젠더, 동성애를 정의하는 데 이 3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라이머의 경우 성 주체성은 남성이지만 사고로 성기가 손상되자 성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여성으로 만들려 했다.
    (/ '3장 인간이 심리와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가' 중에서)

    신중하면서도 객관적·과학적으로 접근했으므로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3판은 1, 2판과 질적으로 달랐다. 이로써 정신의학의 진단은 전통적 의학 모델에 기반했다고 할 정도가 되었고, 다시 의학의 주류 진단 체계로 편입될 근거를 갖게 되었다. 경험 있는 의사들 사이에서 진단적 일치도가 상당히 높으며, 객관적인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정량적인 증상의 개수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었다.
    누구나 간편하게 펼쳐볼 수 있으면서 공신력을 가진 가이드라인이 제공된 덕분에 이 진단 기준은 정신과 병원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보건기관, 사회복지기관, 민간보험회사, 법정, 감옥, 연구를 위한 대학 등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국제질병분류보다 일차적인 진단 기준으로 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을 넘어서 세계로, 의학계를 넘어 전 사회적으로 일종의 기준점이 되고 매 사안마다 인용하는 책이 되다 보니 자연스레 "정신의학계의 바이블"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 '4장 저주받은 것인가, 고장 난 것인가' 중에서)

    프로이트와 아들러 모두 정신질환에는 유전과 환경이 공동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관점은 유사했다. 그러나 아들러는 ‘기관 열등성’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생물학적 기반이 열등한 경우 신경증이 더 잘 생긴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가 어릴 때의 외상 경험이나 정신성 발달을 중요시했다면, 아들러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바탕으로 사회나 환경의 영향을 강조하는 입장이었다. 어린 시절의 정신성발달이 인격 형성의 핵심이라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러는 열등성을 더욱 파고들었다. 사람은 타고난 기질적 불완전성을 갖고 있는데, 이로 인한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로서 이 과정에 실패하면 신경증 증상이 생긴다는 독자적인 이론을 만들었다.
    (/ '5장 정신분석은 여전히 유효한가'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14,710권

    건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도시 심리학] [심야 치유 식당] [소통, 생각의 흐름] 등 다양한 심리 서적과 강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상담자’인 그는 불통의 시대를 헤쳐나기기 위한 소통의 원리를 탐구하고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소통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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