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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을 향하여 - 출애굽기 [양장]

원제 : Towards the Promised Land-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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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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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숙희
  • 그림 : 서아름
  • 출판사 : 초록숲
  • 발행 : 2015년 12월 24일
  • 쪽수 : 213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89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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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어린이들에게 바른 신앙의 길잡이

    작가는 10여 년에 걸쳐 읽기가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을 쉽게 풀어서 쓰고, 세계적인 석학의 주석을 이야기 속에 녹여 어려운 교리나 역사적 사실들을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목사님의 엄중한 감수를 거쳤으며, 이 책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정확하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주일학교 교재로 사용해도 손색없도록 하기위해 성경의 진실을 독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엮었다는 점 또한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약속의 땅을 향하여 - 출애굽기]의 출간 의도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다루시는 과정을 기록한 역사책입니다. [창세기]가 말 그대로 "시작"의 책이라면 [출애굽기]는 흔히 "구속의 책"이라 일컬어집니다. 모세의 두 번째 책 출애굽기를 말하는 "Exodus"는 헬라어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하는) 탈출"의 의미를 가진 말로, 많은 경우 "대탈출"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창세기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야곱 일족이 카나안 땅에 기근이 들었을 때, 당시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있었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의 초청으로 약속의 땅 카나안을 뒤에 두고 이집트로 이주한 사실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러 그곳에서 종의 신세로 전락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께서 모세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선택하여 430년 만에 다시 카나안 땅으로 인도하신다는 이야기가 바로 출애굽기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이브가 범죄하여 에덴동산을 쫓겨날 때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뜻 보면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이야기 속에 소중한 그림 한 장이 숨겨져 있습니다. 곧 가죽의 주인은 어린 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할 뿐만 아니라, 양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속의 책인 출애굽기에도 유월절의 어린 양과 양쪽 문기둥과 문의 윗기둥에 그 어린 양의 피를 뿌리는 의식이 등장합니다. 이것은 의미가 심장합니다.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켜 카나안 땅으로 인도한 역사는, 공중 권세의 통치자, 곧 이 세상 신인 사탄의 노예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이주시키는 큰 그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가 구속의 책이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 열 가지의 재앙을 내려 완강한 파라오를 굴복시킨 후에 약 200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인 카나안으로 인도합니다. 홍해가 갈라져 마른 땅을 가듯 건넌 기적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하심이 없었다면 먹을 것도 없고 물도 귀한 거친 광야에서 사람들은 죄다 굶어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적 위에 기적을 거듭 베풀어 끝내 그들을 목적지까지 인도하고야 맙니다.
    이미 많은 동화책들을 출간하여 동화문장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는 박숙희 동화작가의 유려한 문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 그 중에서도 모세의 두 번째 책 출애굽기와의 행복한 만남이 지금 막 준비되었습니다. 자라나는 아기들이 바른 가치관 속에 성장하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이라면 무엇보다 이 책을 먼저 읽힐 것을 권합니다.

    작가의 말

    성경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구라는 별에 우리 인간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단순히 인간의 저작으로 보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말씀으로 보느냐의 차이는 큽니다. 전자가 성경에서 인간이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읽어낼 뿐이라면, 후자는 인간을 향한 창조주의 거룩한 뜻과 사랑을 보아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진작부터[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되게 하려함이라.](딤후 3:16)고 말씀하고 있지요. 이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그 비밀의 품을 열어 보인다는 뜻이랍니다.
    성경은 우주와 세상, 인생의 시작과 종말을 기록한 정확한 역사책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 위해 주신 가장 뛰어난 내비게이션이기도 합니다. 차를 몰고 낯선 지역을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캄캄한 그믐밤에 등불 없이 물건을 찾는 것처럼 목적지를 쉽게 찾아내기는 힘들겠지요. 따라서 인간은 성경이라는 안내자가 있을 때 방황하지 않고 곧장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까이 두고 읽고 공부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드물게나마 성경 말씀대로 믿는 과학자, 인류학자, 문학가 들이 있어 훌륭한 업적들을 남겨주었지요.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부모들로부터 성경을 듣고 하나님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경건한 부모들의 믿음을 본받으며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특히 어머니는 어린 젖먹이 때부터 소중한 아기들을 안고 성경을 이야기해주고 읽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 된 자의 가장 중요한 의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통해 인간의 진면목을 알고 인류의 바른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만이 인간의 삶에서 꼭 필요한 자양분을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성경을 읽고 말씀을 따라 자란 어린이는 지혜와 명철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될지언정 결코 사춘기의 홍역을 앓거나 어긋난 길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읽는 독자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을 맞으며 박숙희

    출애굽기를 엮으면서

    출애굽기는 모세가 기록한‘모세오경’중 두 번째 책입니다. 성경이 보통 책과 다른 점은 단순하게 보이는 이야기들이 또 다른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애굽기(Exodus) 역시 겉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출발하는 것", 즉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400년간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탈출(exit)한 사건의 기록이지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사탄의 권세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죄인들이 구원받는 한 장의 소중한 그림을 품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히 출애굽기를 ‘구속의 책’이라 일컫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지도자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카나안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200만이 넘는
    큰 무리가 기르던 가축까지 이끌고 가는 고단한 여정이었지요. 거친 광야에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만나를 양식으로 삼으며 무려 40년의 기나긴 행군이었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를 받았습니다. 40년 동안 그들이 입은 옷이 낡아지지 않았고, 그들이 신은 신도 낡아지지 않았지요(신 29:5).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는커녕 오히려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신한 형벌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마치 오늘날 성도들이 구원을 받은 후에도 여러 가지 죄에 빠지고 시험을 당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출애굽기 속에는 일곱 개의 위대한 진리들이 들어 있습니다. 구원을 얻지 못한 인류는 잔인한 주인에게 잡혀있는 노예와 같다는 것, 그 노예는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면 누구도 해방시킬 수 없다는 것, 하나님께서는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해 사자(messenger)를 선택하신다는 것, ‘구속’은 피와 능력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 구속 받은 자들은‘죄의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것, 구속받은 것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시련과 시험들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 하나님께서는 절대 변하지 않는 거룩함의 기준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 등이 그것들입니다.
    지금부터 3,500여 년 전(B.C.1491년) 이집트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모세라는 사자를 선택하셔서 탈출시키신 그 사건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말미암아 인류를 죄악세상으로부터 탈출시키는 위대한 구원계획의 큰 그림이랍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많은 진리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목차

    1.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1장)
    2. 강에서 건져낸 아기 (출애굽기 2장)
    3.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모세 (출애굽기 3장)
    4. 이집트로 돌아가다 (출애굽기 4장)
    5. 파라오의 거절 (출애굽기 5,6장)
    6.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 (출애굽기 7장)
    7. 개구리와 이와 파리의 재앙 (출애굽기 8장)
    8. 가축 전염병과 종기와 우박 재앙 (출애굽기 9장)
    9. 메뚜기와 어둠의 재앙 (출애굽기 10,11장)
    10. 유월절의 밤과 죽음의 재앙 (출애굽기 12장)
    11.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13장)
    12. 갈라진 바다 (출애굽기 14장)
    13. 모세의 노래 (출애굽기 15장)
    14. 하늘에서 내린 양식 만나 (출애굽기 16장)
    15. 바위에서 쏟아져 나온 물 (출애굽기 17장)
    16. 아말렉의 공격 (출애굽기 17,18장)
    17. 시내 산에서의 부르심 (출애굽기 19장)
    18. 십계명 (출애굽기 20장)
    19. 이스라엘의 법률 (출애굽기 21,22장)
    20. 하나님 앞에 나아간 모세 (출애굽기 23,24장)
    21. 성막을 짓게 하심(출애굽기 25,26장)
    22. 제사장에 관한 말씀 (출애굽기 28-31장)
    23.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반 (출애굽기 32장)
    24. 모세의 분노 (출애굽기 32장)
    25. 하나님과 맺은 언약 (출애굽기 33,34장)
    26. 성막을 세움 (출애굽기 35-40장)

    본문중에서

    미리암은 아기를 들여다보며 걱정하고 있는 공주에게 다가가 물었어.
    “공주마마, 제가 가서 히브리인 유모를 구해올까요? 우리 마을에는 아기를 빼앗기고 젖이 불어있는 유모들이 아주 많답니다.
    “그래? 그럼 어서 가서 튼튼하고 좋은 젖이 많이 나는 유모를 해오너라. 이렇게 예쁜 아기를 죽게 버려둘 순 없지 않느냐.”
    동정심이 많은 공주는 연방 혀를 차며 미리암을 재촉했어. 미리암은 얼른 달려가서 어머니 요게벳을 불렀어. 밤새 아기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있던 요게벳은 미리암을 보자 가슴이 쿵덕쿵덕 절구질했지.
    “어머니! 성공이에요. 일이 잘 되었어요. 어서 나랑 함께 가요.”
    “얘야, 네 동생이 어떻게 되었느냐? 어서 말해주렴.”
    미리암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공주에게로 급히 데려갔어.
    “공주마마 여기 깨끗하고 젖이 많이 나는 유모를 구해왔습니다.”
    “오냐 잘 했다. 여인아! 너는 나를 위해 이 아이를 데려다 젖을 먹여 길러다오. 삯은 충분히 주겠다.”
    “걱정 마세요 공주님, 온 정성을 다해 아이를 길러드리겠습니다.”
    “그래, 아기를 잘 부탁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도록 하라.”
    (/ 본문 중에서)

    “히브리인의 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광야로 보내어 희생제를 드리라고 하였으나 지금까지 왕이 듣지 않았으니 이 막대기로 강을 쳐서 강물이 피로 변하게 할 것이며, 고기들이 모두 죽고, 강에서 썩는 악취가 나서 이집트인들이 그 강물을 먹을 수 없게 될 거라고 하여라.”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였더니, 온 이집트 땅에 있는 물이란 물은 모두 피로 변했단다. 강이나 호수, 시냇물이나, 나무그릇 돌구유에 담긴 물까지 피로 변해 한 모금의 물도 먹을 수 없게 된 것이야.
    강물 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모두 죽어 물위로 떠올라 썩어가고, 이집트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농사짓던 강물은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지. 그렇지만 이집트인 마술사들도 물로 피를 만들자 파라오는 마음이 높아져서 모세와 아론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별거 아니란 듯 코웃음 쳤다.
    (/ 본문 중에서)

    하나님은 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꼭 지키는 분이란다. 그날 밤이 깊어지자,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땅에 심판을 내려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치셨다. 죽음의 재앙이 시작되자 왕궁에 사는 왕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혀있는 사람의 아들까지 모든 사람의 첫아들과, 곤충과 짐승들의 처음 태어난 것까지 모두 죽었다. 아들을 잃은 사람들은 큰 소리로 울부짖었지. 사랑하는 첫아들이 죽었는데 울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니. 이집트 왕과 신하들과 모든 이집트사람들은 한밤중에 자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났어. 온 나라 안이 울음소리로 떠나갈 듯했으니까 말이야. 장자를 잃은 왕도 울어야 했지.
    “오오, 내 아들, 장차 왕위를 물려받을 내 장자가 죽다니!”
    그제야 정신이 든 왕은 모세를 불러 모세에게 애원하였단다.
    “모세!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동족 모두와 양떼와 소떼까지 다 데리고 한시바삐 이 땅을 떠나라! 그리고 나를 위해 축복을 빌어다오.”
    “모세, 제발 이 땅을 떠나주시오. 우리가 모두 죽은 사람이 되었소.”
    왕과 이집트인들 모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속히 떠나달라고 사정했단다.
    오랜 싸움을 끝내고, 마침내 모세는 백성들에게 출발 명령을 내렸어.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이제야 우리가 이 땅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간단한 취사도구와 아이들을 챙기고, 발효가 덜 된 빵 반죽은 그릇에 담아 옷에 싸서 어깨에 메고 떠나시오. 또 내가 전에도 얘기했듯이 각자 빠짐없이 이집트인들에게 가서 금은 패물을 빌려가야 하오.”
    (/ 본문 중에서)

    아빕월 21일, 유월절이 지난 후 7일째가 되는 날이었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홍해 길로 인도하셨다. 가까운 거리인 필리스티아인 땅으로 가지 않은 것은 그들의 군대가 있는 땅을 지나다가 필리스티아인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이집트로 도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까봐 홍해 길을 통과하도록 하신 거란다. 모세는 백성들을 이끌고 일행을 숙콧을 떠나 에담 광야로 향하게 하셨어. 백성들이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 하셨지. 하나님의 천사가 낮에는 구름기둥을 펼쳐 뜨거운 해를 막아주고, 밤에는 불기둥을 밝혀 그들이 가는 길을 대낮처럼 밝혀주셨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에담에 진을 쳤단다.
    (/ 본문 중에서)

    모세는 백성들을 진정시키고 하나님께 기도한 후 바다 위로 손을 뻗쳤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풍을 보내셔서 바다를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물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마른 길이 드러난 거란다. 불평하던 사람들은 기절할 듯 놀랐지.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는 물기둥으로 만든 벽이 되어 꼿꼿이 서있고, 사람들은 바짝 마른 길을 걷듯이 바다 사이로 난 길을 걸을 수 있었으니 말이야. 그런데, 큰일 났어! 이집트 왕이 탄 마차와 군대들도 그 뒤를 따라 바닷길로 들어서지 않겠니? 그리하여 바닷길 중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였단다. 백성들은 덜미를 잡힐 듯 아슬아슬하게 달아났지. 어느새 새벽이 되어 있었어. 백성들은 젖 먹던 힘까지 내어 죽어라 달아나야 했어. 그때였어. 하나님께서 불과 구름기둥을 보내어 이집트 군대를 막아서 방해하셨단다. 그들의 병거바퀴들을 빼어 마차가 빨리 달리지 못하도록 하시니 이집트 군인들은 불안하고 무서워 떨었단다.
    (/ 본문 중에서)

    어느새 이집트를 떠나 온 지 두 달이 지났어. 엘림을 떠난 백성들은 다시 여행길에 올라 엘림과 시내 광야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도착했다. 그동안 더위와 목마름과 배고픔을 참으며 신 광야까지 왔지만 가지고 나온 양식은 다 떨어지고 광야에서는 더 이상 먹을 것을 구할 데가 없었어. 참다못한 백성들은 또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모세, 당신들은 어찌하여 우리를 이 거친 광야까지 끌고 와서 굶겨 죽이려 하는 거요? 우리가 이집트에서 고기 솥 옆에 앉아 있을 때와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에 주의 손에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에구~. 배고파!”
    “이 모든 것이 당신 탓이오. 이 거친 광야에서 우리가 어떻게 먹을 것을 구한단 말입니까? 당신이 책임지시오.”
    백성들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단다.
    “모세야, 내가 너희를 위해 빵을 비처럼 내릴 테니 백성들로 하여금 매일 먹을 만큼씩 거두도록 하여라. 그들이 내 법대로 하는지 시험해 볼 테니, 여섯째 날에는 두 배로 거두게 하라.”
    “오! 저희를 살려주신 주여! 감사합니다. 영원히 찬송을 받으소서.”
    모세와 아론이 힘이 나서 모든 백성들을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주께서 여러분의 불평을 들으셨소. 이제 저녁이면 주께서 여러분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셨음을 알 것이고, 아침이면 여러분이 주의 영광을 볼 것이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경남 창원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5,170권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88년 매일신문 및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킹제임스성경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했고, 받은 상으로는 계몽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경주시문화상(문학부문) 등이 있으며, 그가 쓴 책들은 대부분 문체부우수도서에 선정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화집에 [진주가 된 가리비],[우두커니 아저씨],[새를 기다리는 나무],[삐쥬리아공주],[따뜻한 손],[숲속의 궁전],[자연이 들려주는 지혜동화],[난 두목이 될 거야],[돌아온 동경이], [박숙희 동화선집] 등 30여권 가량의 책을 썼으며, 제7차 교육과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킹제임스성경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과학기술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그림을 공부하였으며, 제23회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성경이야기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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