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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 : 하늘이 알려준 시간

원제 : 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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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과거에 얽매인 이들에게 나아갈 용기를 건네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

    일본 70만 독자가 사랑한 인기 시리즈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3권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하늘이 알려준 시간]이 출간되었다. 손님들의 추억 속 아픔을 ‘수리’해주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다정한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인 이 시리즈는 ‘시계’와 ‘시간’ 그리고 ‘추억’이라는 세 가지 소재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3권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다룬다. 손님들이 가지고 온 해결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고장 난 추억을 ‘수리’하면서 슈지와 아카리는 자신들의 과거도 함께 치유해간다.

    출판사 서평

    어서 오세요. 이곳은 추억의 시간을 수리해주는 시계방입니다!
    천재 시계사 슈지가 풀어가는 오래된 시계 속에 감춰진 비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시계사 슈지와 그의 연인이며 미용사인 아카리는 쓰쿠모 신사 상가 거리에서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식사를 함께하고, 각자의 일터로 갔다가 저녁에 다시 만나는 평범한 일상이 그들은 행복하다. 여전히 슈지의 시계방에는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그들은 슈지에게 망가진 시계와 그 시계에 얽힌 가슴 아픈 추억을 수리해달라고 의뢰한다.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함을 가진 슈지는 타인의 아픔을 잘 공감하는 아카리와 괴짜 대학생 다이치의 도움으로 별자리가 새겨진 회중시계에 얽힌 세 남녀의 오해([별을 새긴 회중시계]), 유치원생이 그린 한 장의 그림 속 비밀과 가정을 버리고 후회하는 중년 남자의 과거([노란 코스모스와 마법사의 성])를 ‘수리’해낸다. 한편 슈지와 아카리는 오해와 불신으로 헤어지게 된 한 연인의 시계를 고치며([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를 만들어주세요]) 숨겨왔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아카리의 친아버지와 관련된 비밀( 뻐꾸기 둥지의 비밀])을 함께 풀어내며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마음이 담긴 섬세한 손길로 어루만지는 고장 난 추억들
    "괜찮아. 함께 해결해나가면 되니까!"


    슈지의 시계방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모두 과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가 수리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면 손님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슈지를 찾아오는 것일까? 이 시리즈의 1권과 2권이 과거와 화해하고 용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3권에서는 고장 난 추억을 수리하는 방법이란 상처의 대상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오해로 인해 애인과 헤어진 골동품 가게 딸 이쿠미는 슈지에게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시계를 만든다고 해서 실제 시간이 거꾸로 갈 리는 없다. 하지만 옛 애인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용기를 내기 위한 이쿠미에겐 꼭 필요한 시계이다. 아카리 역시 친아버지와 관련해 알게 된 과거를 외면한 채 그저 현재의 행복을 유지하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바로잡지 않은 과거는 현재의 행복을 망쳐놓을 뿐이다. 비로소 용기를 내어 슈지에게 모든 것을 고백할 때, 멈춰버린 듯했던 현재의 행복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들은 더 가까워진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3─하늘이 알려준 시간]은 ‘함께’를 말하는 소설이다. 추억도 시간도 함께 있을 때 참 의미를 갖게 되며, 함께 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슈지와 아키라도, 이쿠미와 그녀의 애인도 함께 있을 때야 행복하다. 그들이 불행했던 순간은 각각 떨어져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므로 잘못되고 망가진 과거는 반드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화해도 사랑도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이고 그것은 용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깊어진 슈지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들이 함께 ‘수리’해가는 추억 속 사연들이 더욱 따뜻하게 와 닿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목차

    별을 새긴 회중시계
    노란 코스모스와 마법사의 성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를 만들어주세요
    뻐꾸기 둥지의 비밀
    옮긴이의 말 : 시간,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힘

    본문중에서

    “백조자리요? 둥근 것이라면 혹시 별?”
    “그래요. 이 흐릿한 문양이 은하수. 그 양쪽 끝에 포개듯 날개를 펼치고 있죠. 꼬리 부근에 있는 게 그 유명한 ‘데네브 deneb(백조자리의 가장 밝은 별로 ‘새의 꼬리’라는 뜻이다)’, 일등성이죠.”
    백조자리가 십자 모양이라는 것을 몰랐던 아카리로서는 아무래도 십자가 문양으로만 보인다.
    “아! 혹시 시라토리가쿠엔이라 백조자리 문양인가요(시라토리가쿠엔しらとりがくえん은 한자로 ‘백조학원白鳥學園’이다)?
    “이 구석에 작은 별이 있잖아? 이게 당시 막 발견한 소혹성의 위치야. 백조자리 근처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이 됐지.”
    “그렇구나. 슈 짱, 용케도 알아챘네.”
    “시계에도 천체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경우가 있거든. 태양과 달뿐만 아니라 혹성이나 별자리의 위치를 가리키는 특수한 시계를 천문시계라고 부르는데, 큰 것은 유럽의 성당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어. 프라하의 구시청 청사에 있는 천문시계는 유명하지. 손목시계 중에서는 스위스의 제조업체인 율리스 나르딘ULYSSE NARDIN의 플라네타륨 코페르니쿠스 planetarium copernicus 같은 시계가 정말 대단해.”
    시계 이야기만 나오면 열기를 띠는 슈지를 가와조에는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pp.70~71)

    슈지의 팔을 향해 손을 뻗는다. 손이 닿아 무엇보다 안심이 된다.
    “저기, 슈 짱. 난 슈 짱이 좋아.”
    “응?”
    걸으면서 그는 아카리 쪽을 보았다.
    “사실은 슈 짱에 대해서도, 슈 짱의 가족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어.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한 게 기쁘기도 하지만 약간 무섭기도 해.”
    머리 위에 얹힌 손이 부드럽게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그래서 좀처럼 말할 수가 없었어.”
    슈지의 동작 하나하나에 용기를 얻으며 아카리는 계속 말했다.
    “……내 친아버지, 살아 계시대. 줄곧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었는데. 성가신 사람이라는 둥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둥 이모가 그렇게 말해서 가족에 대해 털어놓지 못했어.”
    “그랬구나.”
    조용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말투로,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온화하게 아카리의 귀에 슈지의 말이 와 닿았다.
    “괜찮아. 함께 해결해나가면 되니까.”
    (pp.258~259)

    가가와 씨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쓰러지고 나서 곧바로, 그때까지는 의식이 있었는데 헛소리하듯 뻐꾸기시계 어쩌고 하더라고.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시계방에서 본 그 비둘기시계 같은 걸 말하는 거구나, 하고 순간 생각했어. 아버지가 소중히 간직하던 작은 새, 시계 속의 새와 비슷했으니까. 그제야 아버지의 그것이 비둘기가 아니라 뻐꾸기라는 것도 알았고.”
    그러고 나서 그는 신사에서 마사테루 군에게 뻐꾸기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결국 여기에 온 건 나 자신의 문제였어. 나도 친아버지를 외면한 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만약 그 사람이 병원 침대에 힘없이 누워 있다면 만나야 할지, 그걸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아카리 씨한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
    골치 아프기 짝이 없는 이야기지, 하고 덧붙이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아카리는 심호흡을 했다.
    “어디에 입원해 계시죠?”
    며칠 전에 동요했던 게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아카리는 차분한 마음으로 물었다.
    그 사람이 진짜 아버지였으면 하고 바랐던 소년과 아버지가 아니길 바랐던 아카리. 사실은 바람과 정반대였으니 얄궂은 일이다. 하지만 그와 만나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pp.338~339)

    저자소개

    다니 미즈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일본 미에 현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131권

    일본 미에 현에서 태어났다. 1997년 『파라다이스 르네상스』로 「로망대상」 가작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마천루 돌』 『마녀의 결혼』 『백작과 요정』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집필하며 인기 작가 대열에 올랐다. 특히 추억의 조각들을 재조립해주는 신비한 시계방 이야기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4』는 8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양복 입고 구두 신고 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어느 가을볕 좋은 날 바깥 계단에 앉아 담소하던 편집장과 작가의 모습에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생각하여 만화 잡지사에 취직했다. 정말 좋아하던 만화책만 한 달 내내 보다가 만화의 만 자만 들어도 머리가 어찔하던 그날부터 편집자로 살았고, 틈틈이 만화를 번역하다 소설과 자기 계발, 인문 분야의 책들까지 번역하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로 벌어먹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나는 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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