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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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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주초위왕' 사건을 되살리다

    '똑똑! 역사 동화'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는 조광조와 기묘사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와 그의 개혁을 멈추게 만든 기묘사화는 복잡한 정치적 배경 때문인지 그동안 동화의 소재로 흔히 쓰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광조와 주초위왕 사건을 열 살짜리 생각시의 시선으로 되살려 어린이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열린 시각을 틔워 주고자 이번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새로운 조선을 꿈꾼 조광조와
    그 꿈을 무너뜨린 기묘사화!
    열 살 생각시의 눈으로 바라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주초위왕' 사건을 되살리다
    '똑똑! 역사 동화'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는 조광조와 기묘사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광조는 반정으로 왕위에 올라 누구보다 개혁을 원했던 중종에게 등용되어 대사헌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애쓴 조광조는 품성과 학문이 모두 뛰어난 사람들을 관리로 추천하는 제도인 현량과를 도입하고, 돈과 연줄로 공신이 된 사람들을 공신 명단에서 삭제하는 등 급진적인 개혁들을 제안하고 추진했다. 중종 또한 처음에는 그런 조광조에게 힘을 실어 주지만, 반대파였던 훈구파의 모함으로 끝내 사약을 받으며 생을 마감하고 만다.
    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 그리고 그 개혁을 멈추게 만든 기묘사화는 복잡한 정치적 배경 때문인지 그동안 동화의 소재로 흔히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광조와 주초위왕 사건을 열 살짜리 생각시의 시선으로 되살려 어린이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열린 시각을 틔워 주려 한다.

    대사헌 조광조와 생각시와의 만남!
    이 책에는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뜻을 굽히지 않았던 조광조,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모략도 서슴지 않았던 훈구파, 그리고 새내기 생각시인 남순이와 말년이가 등장한다.
    공신전의 소작농으로 일하는 아버지의 벌이로는 식구들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 생각시가 된 남순이와 노비의 딸인 말년이는 만나자마자 친구가 된다. 이를 악물고 생각시 생활을 버텨 내던 어느 날, 동료들의 미움을 받고 눈물을 흘리던 남순이는 우연히 조광조 나리를 만나게 된다. 하늘처럼 높게만 보이던 대사헌 나리가 하찮은 생각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을 보고 큰 위로를 받는다.
    그러던 중, 궁궐 안에서는 생각시와 나인들을 둘러싸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남순이와 말년이를 스승처럼 챙겨 주던 장 나인이 알 수 없는 죽음에 휘말리더니 친언니 같던 김 나인은 말년이에게 네 개의 글씨를 나뭇잎 위에 쓰라는 수상한 명을 내리는데.......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에 간단히 언급된 사건이 실제 궁궐 안에서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에 대한 질문에 상상력을 더해 조광조와 주초위왕 사건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다. 거기에 중종과 조광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궐 내의 암투가 미스터리한 사건과 함께 전개된다. 또한 공신전 등 과도한 혜택을 받았던 훈구파로 인해 더욱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백성들 등 당시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그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궁궐의 어린 일꾼 생각시, 어엿한 나인으로 성장하다!
    이 책은 주인공 남순이와 말년이가 생각시로 입궐해 나인으로 단단하게 커 나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궁궐에 들어와 한 사람의 지밀나인이 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생각시들. 잔심부름은 기본이고, 다과상 준비에 청소는 물론이다. 평소 몸가짐도 신경 써야 한다. 소리 내지 않고 걸어야 하고, 허리는 곧게 펴야 한다. 게다가 틈틈이 소학과 열녀전까지 익혀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지밀나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다.
    이렇게 상궁마마의 호통도 견디고, 동료 생각시들의 질투도 이겨내면서 한 사람의 든든한 나인으로 커 나가는 남순이와 말년이의 성장 과정과 그녀들의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준다.

    추천사

    조광조는 자신이 살던 사회의 여러 가지 잘못된 점을 고치고 싶어 했어요. 왕과 관리들이 백성의 삶을 보살피는 데 더욱 애써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제도를 바꾸려고 했어요. 그런데 모두 조광조의 마음 같지는 않았어요. 책 속에는 바꾸고 싶어 했던 조광조와 그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나와요. 생각시 남순이와 말년이는 그 사이에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갑니다.
    - 최종순 / 서울 누원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목차

    앵무새 피 한 방울
    생각시들
    붉은 관복
    그분이 바로 조광조
    다시 만난 조광조
    장 나인의 죽음
    수상한 김 나인
    말년이와의 다툼
    나뭇잎에 글씨를 쓰렴
    절대로 하면 안 돼
    드러나는 비밀
    조광조 나리가 위험해
    다시 봄꽃이 피다

    본문중에서

    앵무새 피 한 방울
    열 살배기 남순이. 아직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할 나이지만 소작농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나머지 가족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살림살이는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생각시로 뽑혀 궁궐에 들어온 남순이 앞에 첫 통과의례가 기다리고 있다.

    "앵무새 피는 부정한 것을 가려내는 힘이 있다. 만약 앵무새 피가 팔 위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그 부정한 것을 당장 궁에서 내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아이를 궁궐로 들여보낸 이들에게도 함께 책임을 물을 것이야."
    남순이는 상궁 마마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부정한 것이라니? 더럽다는 말인가? 궁으로 들어오기 전, 목욕을 했던 일이 떠올랐다. 난생처음 하는 따뜻한 목욕이었다.
    (/ p.15)

    붉은 관복
    생각시들은 동료이면서 서로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상궁 마마에게 큰 칭찬을 받았다는 이유로 다른 생각시에게 미움을 받는 남순.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다 붉은 관복을 입은 나리를 만나게 된다.

    남순이는 벌떡 일어나 허리를 굽혔다. 붉은 관복은 3품 이상의 대신들만 입을 수 있었다. 한낱 생각시 따위가 가까이할 수 없는, 높은 신분이었다. 고개를 숙인 채 벌벌 떠는 남순이의 귓가에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이런 데서 울고 있느냐? 무슨 슬픈 일이라도 있더냐?"
    남순이는 간신히 고개를 들었다. 흉배에 수놓인 하얀 해치가 금방이라도 남순이를 물어뜯을 것 같았다.
    "이런, 이런. 관복을 보고 겁을 먹은 게구나. 그럴 거 없다. 나는 그저 어린 네가 울고 있기에 걱정이 됐을 뿐이야."
    하찮은 생각시에게 저리도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다니.
    (/ pp.31~33)

    그분이 바로 조광조
    스스럼없이 말을 건넨 그분이 바로 대사헌 조광조 나리란다. 훤칠한 외모, 반듯한 성격 때문에 궁궐 나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단다. 조광조를 사모하는 나인들의 모임이 있을 정도라나? 그런 조광조 나리도 미워하는 사람이 있단다. 세상에, 희빈 마마가 그중 한 사람이라니!

    "맞아, 맞아. 혹시 욕을 하면 모를까, 사모한다든지 훌륭한 분이라든지 하는 말을 입 밖에 꺼내면 그날로 쫓겨날걸."
    남순이는 눈을 껌벅였다. 두 나인이 저리 말하는 걸 보면 조광조 나리와 희빈 마마의 사이가 아주 나쁜 게 분명했다. 조광조 나리를 만났을 때 미움을 받는 처지라더니 희빈 마마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말이었던 게다. 남순이는 호기심이 마구 생겼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희빈 마마에게 미움을 사는 걸까?
    (/ p.41)

    나뭇잎에 글씨를 쓰렴
    말년이의 아버지를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 주겠다는 김 나인. 그러려면 나뭇잎에 글씨를 쓰라는 수상한 명을 내린다. 그렇게만 하면 면천을 시켜 주겠다는 말에 갈등하는 말년이.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에 수락을 한다.

    "아버지를 면천시킬 방법이 있는데, 너 한번 해 볼래?"
    말년이는 눈을 크게 떴다. 면천! 아버지가 공노비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년이는 침을 꼴깍 삼키고 김 나인의 말을 기다렸다.
    김 나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주 작은 일 하나만 하면 돼."
    김 나인은 주위를 쓱 훑더니 옷소매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붓에 꿀을 묻혀서 이 글자를 나뭇잎에 쓰면 돼. 물론 아무한테도 들켜서는 안 돼. 네가 이런 일을 한다는 걸 누구에게 말해서도 안 돼."
    말년이는 김 나인이 건넨 종이를 들여다보았다. 한자였다. 네 글자가 하얀 종이 위에서 춤을 췄다. 까막눈인 말년이는 두 눈을 비볐다.
    (/ p.79)

    조광조 나리가 위험해
    생각시 개명이가 뻐기면서 알려준 사실은 말년이가 써야 했던 네 글자인 '주초위왕'의 뜻이 바로 조 씨가 왕이 된다는 말이라는 것이다. 그제야 남순과 말년은 조광조 나리를 내치기 위해 궁궐 안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눈치챈다.

    "무슨 소리냐니까!"
    "후원에서 이상한 나뭇잎이 나왔어. 벌레가 글자 모양으로 파먹었다나? 주초? 뭐라던데. 암튼 조 씨가 왕이 된다는 뜻이라지 뭐니?"
    남순이가 개명이에게 와락 달려들었다.
    "뭐라고? 다시 말해 봐!"
    남순이에게 팔목이 잡힌 개명이는 벌벌 떨었다.
    "왜 이래! 내 잘못 아니잖아. 소문이 그렇게 난 걸 나보고 어쩌라고. 아! 기억났다. 주초위왕이랬어, 주초위왕!"
    남순이와 말년이의 눈길이 마주쳤다. 김 나인이 준 종이에 쓰여 있던 글자였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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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지만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글 쓰는걸 더 좋아한다. [하얀 쥐 이야기]로 MBC 창작 동화 대상을 받았고, 쓴 책으로 [고추 떨어질라] [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 [엄마 이름은 T-165]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79~
    출생지 대구광역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국민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이 제일 어렵고도 즐겁습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더 공감 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일매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드님, 진지 드세요] [나도 서서 눌 테야!] [잔소리 붕어빵] [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 [수학개미의 결혼식]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잘 자라라 내 마음] [방귀 스티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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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다. 현재는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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