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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 (무선)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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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

    저자는 한국의 저널리즘이 돈 따라, 권력 따라 움직여왔다고 단언한다. 부끄럽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동안 한국의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감추며, 눈앞의 이익 추구에 급급했다. 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은 이처럼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을 비롯해 광고, 대중문화, 미디어 업계의 노동시장, 스마트 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 등 한국의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특징은 무엇인지에 관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正言·正論·正道가 실종된 대한민국 언론을 향한
    미디어 정치경제학자의 경종의 메시지

    국어사전에 따르면 저널리즘이란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다시 말해 미디어를 이용해서 사실과 진실을 말하고, 민주적 여론 형성과 정의를 추구하는 행위가 저널리즘, 즉 '언론(言論)'이라는 이야기이며, '정언(正言, 바른말 하기)', '정론(正論, 바른 논리 펴기)', '정도(正道, 바른길 가기)'라는 3대 요소를 충족할 때 우리는 진정한 언론이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준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에 진정한 언론이 있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4대강 비리에 대한 언론의 침묵, 원전에 대한 그릇된 보도, 편향된 종편 채널, 극우 언론의 황당하면서도 굳건한 필력과 영향력,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주가 편집국의 문을 닫아버린 한국일보 사태 등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만 보아도 한국 언론의 현실은 참으로 씁쓸하고 비참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의 언론은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
    그동안 정보자본주의와 대중문화산업, 미디어시장과 공공성- 한국 언론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다?? 등으로 학계와 언론계에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미디어 정치경제학자 김승수 교수가 또 하나의 문제작 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을 통해 한국의 저널리즘을 더욱 예리하고 치밀하게 비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이윤과 불평등에 기초한 미디어 산업을 구조적으로 파헤쳐, 어느덧 '거짓말 공장'(?)으로 타락해버린 한국의 저널리즘을 가열하게 비판하고, 수용자 대중을 위한 정보의 공유화를 통해 포스트 저널리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널리즘, 광고, 대중문화, 미디어 노동시장, 스마트 미디어 등
    한국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해석


    저자는 한국의 저널리즘이 돈 따라, 권력 따라 움직여왔다고 단언한다. 부끄럽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동안 한국의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감추며, 눈앞의 이익 추구에 급급했다. 게다가 몇몇 언론은 극우 이념을 추종한 나머지 다른 이념을 '종북'이니 '친북'이니 하면서 특정한 이념을 잣대로 덧칠하는 냉전 사고에 집착하는 행태까지 보였다. 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은 이처럼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을 비롯해 광고, 대중문화, 미디어 업계의 노동시장, 스마트 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 등 한국의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특징은 무엇인지에 관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의 근간에는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있다. 즉, 씨줄에는 자본주의 생산 양식을 분석 방법으로 놓고, 날줄에는 계급을 놓은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편의 바탕에는 정보 공유 사상이 있다. 이것은 주요 미디어를 공동 소유와 공동 경영의 형태로 바꾸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사회를 독점과 야만의 시대에서 공동체 사회로 전진시키자는 사상이다. 여기에는 부의 공정한 분배, 권력의 보편적 소유와 민주적 지배, 정보 자주화, 진실과 정의에 대한 시민 대중의 신념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자본주의가 만든 미디어 산업, 저널리즘, 대중문화가 권력과 시장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자 대중을 감시하고 핍박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또 언론, 즉 저널리즘이 이윤과 권력의 충동에 따르는 것을 비판하고, 주요 미디어와 정보 생산은 공유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필연적임을 주장했다.

    정보 생산수단과 정보의 공유화는
    포스트 저널리즘 시대를 열어가는 데 필연적인 선택이다!


    한국의 미디어 산업은 재벌·미디어·권력의 지배 복합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나라의 언론은 공익보다 자신의 조직 이익을 우선시하고, 권력이나 시장을 감시하기보다는 지배 복합체의 이익을 위해 시민과 노동자를 감시한다. 편집이라는 여과 장치를 거쳐 조작된 정보는 이윤과 권력 가치에만 충실하다. 권력과 상업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 저널리즘은 지금의 디지털 민주주의 시대에 더 이상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 상품, 시장, 소비자(수용자), 미디어가 분산되는 환경에서 저널리즘의 수명은 이제 다하고 있다. 저널리즘의 몰락, 다시 말해 '언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이다. 저자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은 언론의 죽음 앞에서도 미디어와 정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수단이어야 한다는 역사적 명제가 여전히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진실하고 정의로운 정보가 우리 사회에 넘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당연한 명제가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의 언론이다. 저자는 이 같은 참담한 현실 속에서 수용자를 위한 대중적 대안 미디어를 확보하고 정보 생산수단과 정보의 공유화를 이룩하여 포스트 저널리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의 비판 의식을 일깨우고 수용자 대중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1장 정보 소통 방식
    1. 정보 소통의 개념
    2. 정보사상론
    3. 정보의 소통 방식
    4. 정보 소통의 기능
    5. 미디어와 정보 양식의 역사적 발전

    2장 한국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특징-
    재벌·미디어·권력 복합체
    1. 자본주의 정보 양식의 특징과 한계
    2. 미디어 산업의 기능
    3. 미디어 산업의 구조
    4. 미디어 시장의 한계

    3장 광고의 정치경제학
    1. 광고 다시 보기
    2. 이론적 논의
    3. 광고자본주의 경제적 과정
    4. 광고자본주의 이념적 과정
    5. 광고시민권의 정립

    4장 스마트 미디어와 정보 소통
    1. 스마트 시대의 개막
    2. 스마트 미디어의 정치경제학
    3. 스마트 미디어와 소통

    5장 미디어 노동시장의 타락
    1. 사회 분업과 정보 노동의 진화
    2. 디지털 미디어 노동의 특징
    3. 미디어 노동의 통제 방식
    4. 공공 지식인으로의 진화

    6장 한국 저널리즘의 전개
    1. 자본주의와 저널리즘의 역사성
    2. 저널리즘의 산업화
    3. 저널리즘 노동의 실패
    4. 저널리즘의 제작 실패
    5. 사례 연구- 원전 보도의 정치경제학
    6. 저널리즘의 위기

    7장 국가의 정보 통제
    1. 국가의 성격
    2. 국가의 공영 미디어 인사권 장악
    3. 국가의 경제적 통제
    4. 국가의 정치적·법적 통제
    5. 바람직한 국가의 역할

    8장 정보 공유 혁명
    1. 정보 공유 사회로의 진화
    2. 공동 미디어 양식
    3. 민주적 지배
    4. 호민적 수용자
    5. 정보 공유의 가치

    본문중에서

    정보는 금권에 의존한다.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내거나 정보에 접근할 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시장은 경제력을 가진 사람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확한 정보를 줄 가능성을 높인다. 이렇게 냉정한 것이 미디어 시장이다. 시장에 의해 정보 생산과 공급이 결정된다면 경제력 보유 여부가 정보 접근을 규정한다. 이런 사회에서 정보는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했듯이 사회에서 유통되는 대부분 정보에는 사실, 진실, 정의 같은 것보다 왜곡, 과장, 거짓이 난무한다. 그래야 돈이 되고, 권력을 누리기 때문은 아닐까?
    (/ pp.14~15)

    이명박 정권이 수십조 원을 써서 민족의 젖줄인 4대강을 뒤집어놓았는데도 저널리즘은 이를 은폐하거나 심지어 미화해서 보도했다. 강을 멋대로 파헤치고 보를 만들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해도 시청자들은 이를 따끔히 지적하는 공영방송의 보도를 볼 수 없었다. 다른 미디어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강은 물이고 생명이다. 이것을 뒤집어엎는 데 20조 원 이상의 혈세를 써도 별말이 없는 것이 한국의 '언론'이다.
    (/ p.55)

    NHN은 검색 광고만으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명실공히 최대의 광고 미디어로 성장했다. NHN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정보 유통력에서 나왔다. 한국 상황에서는 '콘텐츠가 왕'이라는 말보다는 '유통이 왕'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NHN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정보 유통권을 NHN에 빼앗긴 조중동 등의 신문 재벌이 NHN의 정보 유통 독점을 해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 p.106)

    미디어 산업을 겉으로만 보면 활기차고 민주적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대부분의 미디어 기업은 획일적이고 경직되어 있다. 소유, 경영, 편집 등 거의 모든 것이 사주나 사장의 독점체제다. 더구나 미디어 기업의 소유권은 대대로 세습되어왔다. 동아일보가 4대째, 조선일보가 3대째, 중앙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신문이 각각 2대째 신문 소유를 세습했다. SBS도 2대째로 세습되고 있다. 소유 독점과 세습을 문제로 삼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마치 소유권이 사주의 전지전능한 지배 수단인 양 경영권이나 편집·편성의 자유까지 마음대로 통제하기 때문이다.
    (/ p.113)

    광고란 미디어의 본질이며, 대중문화의 아버지다. 저널리즘도 광고의 부산물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광고가 사회의식이나 여론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하나같이 광고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한국 자본주의 문화는 광고의 아류이며 변종이라 주장해도 대꾸할 말이 없다.
    (/ p.132)

    광고비의 정체성은 불투명하고 모순적이다. 소비자 대중은 광고비를 부담할 뿐 상응하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반면에, 광고비를 직접 부담하지 않는 광고주가 광고비를 독단적으로 처분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광고자본권이 광고시민권을 몰아내고 광고의 주인 자리를 빼앗는 것도 광고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든다. 이것이 '광고비의 역설'이다.
    (/ pp.157~158)

    아랍 민중 혁명, 서울시장 선거, 국정원의 대선 개입 비판 등 굵직굵직한 사건의 중심에서 SNS는 정보 제공을 통한 사회 여론 형성 및 시민 연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뉴미디어의 한쪽 면만 보아서는 안 된다. 인터넷에서 촉발된 디지털 혁명은 정보의 유통 방식을 크게 바꿨다는 점에서 엄밀히 보면 정보 유통 혁명이지 정보 내용 혁명, 즉 정보의 질적 혁명은 아니었다. 정보산업이 혁명적으로 변했다고는 하나 정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정보의 내용이나 질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 p.206)

    디지털 노동 체제에서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제작자 등 미디어직은 그 어느 때보다 자본과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비정규직 비율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디지털 미디어 종사자들이 점점 더 디지털 기술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글도 쓰고, 방송에도 출연해야 하며, 사진도 찍어야 한다. 미디어 종사자들은 하루하루 파김치가 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자율성이니 비판 정신이니 하는 것들은 딴 세상의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 종사자들은 경쟁에서 이기고, 이윤을 남겨야 살아남는 임금노동자로 추락하고 만다.
    (/ p.231)

    한국 저널리즘은 전형적인 갑을 관계에서 갑의 특권을 누려왔다. 갑을 관계란 힘을 가진 갑이 그 힘의 영향을 받는 을을 괴롭히고 착취하는 상태를 말한다. 서열적 저널리즘 세계에서 미디어, 기자, 프로듀서는 갑이고, 취재원과 출연자는 을이다. 때로는 수용자 대중이 을의 대우를 받기도 한다.
    (/ p.265)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은 대규모 방문단, 기자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등 분주한 가운데 윤창중 대통령 대변인이 대통령 방문단을 도와주기 위해 임시로 채용했던 인턴을 성추행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숱하게 많이 따라갔던 한국 기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미국에 사는 한인 여성이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라는 여성 전용 사이트에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그 사건이 알려졌다는 점이다. 대통령 대변인이 큰 사고를 친 결과 미주 한인 사회가 동요하고, 피해 여성이 큰 상처를 받는 등 변고가 일어났어도 한국 저널리즘은 이를 몰랐다. 이 사건을 보면서 한국 저널리즘이 제 역할을 하고는 있는지, 사회적으로 진정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금 의문이 생긴다.
    (/ p.317)

    정부가 광고비를 배분하는 행위는 다른 광고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광고주는 대개 정부에 호의적인 미디어에 쏠린다. 반대로 정부가 싫어하는 미디어와는 광고 거래를 꺼린다. 예컨대 정부와 MBC가 대립하고 있을 때 우연인지 필연인지 광고주가 하나둘씩 떨어져 나갔다. 특히 MBC [PD수첩]이나 [뉴스데스크] 광고는 거의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 p.355)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백성 주인론이 허울만 그럴듯하다고 비판했다. "천하에 가장 천해서 의지할 데 없는 것도 백성이요, 천하에 가장 높아서 산과 같은 것도 백성이다." 우리가 귀한 백성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를 지배하고 민주적으로 통제할 힘을 갖는 것이다. 정보를 지배하는 힘을 갖는 것도 그중 한 가지 방법이다. 시민의 정보 지배는 정보 공유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정보 공유제의 뿌리는 시민 대중의 정보 지배권과 정보 저항권, 그리고 정보 자유권에 있다.
    (/ p.37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충남 서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양대학교 신문학과,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of Leicester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콩중문대학 연구원, KBS 책임연구원, 방송개혁위원회 실행위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EBS 시청자위원회 위원, 미국 텍사스 대학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디어공공성포럼 공동대표, [방송과 커뮤니케이션] 편집위원장, [방송과 콘텐트]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정보자본주의와 대중문화산업](2007), [언론산업의 정치경제학](2004), [디지털방송의 정치경제학](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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