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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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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장석주
  • 출판사 : 샘터사
  • 발행 : 2015년 12월 30일
  • 쪽수 : 16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464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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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의 힘!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시대 대표적 다독가이자 인문학 저자인 장석주 작가가 그동안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해 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이 책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에서 그는 40여 년간 책 읽고 글 써오며 인생의 고비마다 가만히 손 내밀어 주었던 책과의 깊은 인연을 돌아본다. 책은 늘 그것을 사느라 치른 돈보다 몇 배는 더 가치 있는 것을 그에게 되돌려 주었다. 책 덕분에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었고, 책에서 얻은 지혜와 위로로 궂은일과 인생의 크고 작은 풍파를 견디고 넘을 수 있었다.

    출판사 서평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를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아홉 번째 책

    다음 세대가 묻다
    “책이 살아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되나요?”

    장석주가 답하다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 폭넓은 앎과 비범한 능력을 빌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시대 대표적 다독가이자 인문학 저자인 장석주 작가가 그동안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해 해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다음 세대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를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된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이다. 이 책에서 그는 40여 년간 책 읽고 글 써온 인생의 고비마다 가만히 손 내밀어 주었던 책과의 깊은 인연을 돌아본다. 아직 뼈가 약하고 살이 연할 때 그를 키우고 단련한 것도, 잘 달리다 느닷없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준 것도,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해 시골로 내려왔을 때 힘과 용기를 준 것도 책이었다고 고백한다. 책은 늘 그것을 사느라 치른 돈보다 몇 배는 더 가치 있는 것을 되돌려주었다. 책 덕분에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었고, 책에서 얻은 지혜와 위로로 인생의 크고 작은 풍파를 견디고 넘을 수 있었다. 그렇게 책을 놓지 않고 ‘책 읽는 인간’으로 일관하며 살아온 덕분에 그의 인생의 강은 굽이굽이 흘러 넓은 하류에 닿았다.

    이제 인생 선배가 된 그는 책이 살아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 폭넓은 앎과 비범한 능력을 빌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우리가 읽은 책들이 곧 우리의 우주를 만든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다는 건 자기가 숨 쉬고 생각하며 살아갈 우주의 경계를 더 넓게 밀어 가며 확장하는 일이다. 그래서 책을 아주 안 읽거나 읽더라도 조금만 읽은 사람의 우주는 독방같이 협소한 공간일 가능성이 크지만, 책을 많이 읽어온 사람은 넓디넓은 우주에서 자유롭게 사유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렇듯 책 읽기란 나의 세계를 확장해 가며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 가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하나의 방식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책 사는 데 돈 아끼지 마라
    좋은 책은 항상 책값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베푼다


    장석주 작가가 늘 하는 말이 책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청년 시절부터 서울의 헌책방 거리를 순례하며 책을 사 모았고 30여 년이 흘러 3만여 권에 이르는 장서를 갖추게 되었다. 그의 서재 안에는 인문학을 비롯해 문학, 예술, 건축, 요리, 자연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꽂혀 있다. 이만한 양의 책을 모으는 데 보통 이상의 노고와 돈이 들었음은 물론이다. 그는 지금도 매주 십여 권 이상의 책들을 새로 사고 그 책들을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한다. 해마다 책값 지출이 만만치 않음에도 계속 책을 사들이는 건, 좋은 책은 항상 책값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베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기에 단 한 번의 예외도 없다고 말한다.

    서재는 우리에게 지적인 자양분을 공급하는 장소이자 인생이라는 최전방에서 베이스캠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그는 지적 풍요를 누리며 자기 성찰적 삶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기만의 서재를 갖추라고 조언한다.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우선 책을 가지런히 정리해둘 수 있는 공간을 집 안에 확보한 후, 그곳에 서가를 들이고 책을 한 권씩 골라 자기만의 도서관을 꾸며가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그는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만 두어도 그 책이 머리에 옮겨 간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처럼 책장을 들이고 좋아하는 책들을 꽂아놓는 것만으로도 지적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을 고를 때는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참고하면 좋다. 독창적일 것, 재미있을 것, 새로운 사유를 담고 있을 것. 이를 바탕으로 평생 읽어야 할 나만의 독서 목록을 만드는 게 본격적인 독서 단계에 들어서기 위한 첫걸음이다.

    책 읽기는 저자와 나누는 쌍방향 소통
    기억하는데 집착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 나가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그저 문장만 따라간다. 그렇게 피동적으로 문장만 따라가며 읽다 보니 앞부분을 잊어버리면 돌아가서 다시 읽고, 그렇게 애를 쓰다가 결국 다 못 읽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내용을 기억하는데 집착하고 결국 책 읽기를 도중에 포기하고 만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그는 책을 읽을 때는 저자와 서로 생각을 주고받는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저자의 생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읽어나가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책 읽기가 훨씬 입체적으로 변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읽어야 한다. 소설이나 인문서, 자연과학서 등 분야에 따라 읽는 방법은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도 읽은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책 속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며 저자와는 또 다른 나만의 사유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책을 읽으면 사유하는 힘이 생기고, 굳이 내용을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남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책 읽기란 저자에게서 독자로 지식이 옮겨 가는 일방 소통이 아니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쌍방향 소통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책을 읽는 횟수에 대해서는 중요한 책이라면 적어도 세 번은 읽으라고 조언한다. 첫 번째는 머리말, 차례, 후기를 중심으로 눈으로 전체를 대충 읽고, 두 번째는 모르는 것을 꼼꼼히 따지면서 읽고, 세 번째는 누가 그 책에 관해 물었을 때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을 완벽히 소화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책 읽기가 숙련되었다면 계통을 잡고 체계를 세워 읽어 가는 ‘맥락의 책 읽기’로 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심도 있는 지식의 체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의 힘
    살면서 이룬 가장 좋은 것들은 모두 책이 주었다


    이 책에서 장석주 작가는 이십 대에 자신만의 삶의 원칙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생각하기에 인생의 거센 파도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은 자기 안에 도덕이나 규범이 바로 서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것들이 불쑥 닥치는 인생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주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기준이 없으면 무리 속에 휩쓸려 자기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면 자신만의 도덕과 규범을 만드는 가장 쉽고 좋은 방식은 무엇일까? 그는 인생 선배들이 쓴 훌륭한 책을 읽는 것만 한 것이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개 훌륭한 책들의 저자는 ‘앎의 거인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즉 그들이 지닌 폭넓은 앎과 비범한 능력을 빌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까지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바로 여기에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할 절대적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한 선택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 책과 함께 살아온 일이고, 인생에서 이룬 가장 좋은 것들은 책과 관련이 있다는 장석주 작가. 그는 이 책에서 문학청년에서 출판편집자, 저자로 책과 함께 40여 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경험하고 깨달은 책 읽기의 즐거움과 보람, 그리고 책을 통해 얻은 것들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그는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면 항상 가장 중요한 국면마다 책이 있었다며, 누구라도 책 읽기를 통해 모호했던 인생의 길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 안에는 누군가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그런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기를 멀리하는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한다. “책을 읽고 싶다면, 서점에 나가 책을 사십시오! 그래야 비로소 책을 읽을 시간도 얻습니다.”

    목차

    여는 글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1장. 책 읽는 인간으로 산다는 것

    날마다 밥 먹듯이 책을 읽는다
    책 읽기는 자신의 우주를 확장해 나가는 행위
    인생을 알아 갈수록 책을 가까이한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이유
    글쓰기의 동력, 책 읽기

    2장. 나만의 서재를 꾸미는 즐거움
    3만 권의 장서 속에서 살다
    시작은 나만의 독서 목록을 만드는 일
    나는 이런 책들을 읽어 왔다
    청춘을 다독이는 책의 위로

    3장.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책 읽기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중요한 책은 적어도 세 번은 읽어라
    기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읽어라
    독서는 글쓰기의 준비 작업
    글쓰기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다

    4장. 책은 내면에 사유의 씨앗을 파종한다
    시 하나에 담긴 인생의 철학
    단순하고 느리게 사는 것의 기쁨
    버리고 비우고 나누는 삶
    인생의 파도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 고전

    5장. 책은 어떻게 인생을 만드는가(인터뷰)
    시가 밥이나 명예를 주지는 않지만
    책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준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본문중에서

    무엇보다 책 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읽은 것들이 나의 우주를 만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누구도 자기의 우주 바깥으로 나가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자기가 만든 우주 안에서만 숨 쉬고 생각하며 살 수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우주의 경계를 더 넓게 밀어 가며 확장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우주가 넓어지면 그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니 자유로워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나는 책 읽기를 자기만의 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책을 아주 안 읽거나 읽더라도 조금만 읽은 사람의 우주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독방같이 협소한 공간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그 사람은 어쩌면 자기의 우주가 그런 좁고 누추한 곳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 p.22)

    그러므로 지적으로 풍요한 삶을 누리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만의 서재를 갖추어야 합니다. 평론가인 와타나베 쇼이치는 [지적 생활의 발견]에서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꾸미는 즐거움”을 얘기합니다. 자기만의 도서관을 꾸미는 즐거움을 모른다면 과연 진정한 교양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지적 생활이란 꾸준히 책을 사들이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만의 도서관을 꾸미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먼저 책을 가지런히 정리해 둘 수 있는 공간을 집 안에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곳에 서가를 들이고 그 서가에 꽂을 만한 책을 모아야겠지요.
    (/ pp.44~45)

    책 읽기는 타자라는 거울을 빌려서 자기를 비춰 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자기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지요. 또 새로운 것과 접속을 하고 자기 삶에 대한 쇄신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책 읽기를 통해 자기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 갑니다. 또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타주의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 읽기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p.51)

    책을 읽을 때는 저자와 서로 생각을 주고받는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해요. 저자의 생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읽는 거지요. 그렇게 하면 책 읽기가 훨씬 입체적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그저 문장만 따라갑니다. 그렇게 피동적으로 문장만 따라가며 읽다 보니 앞부분을 잊어버리면 돌아가서 다시 읽고, 그렇게 애를 쓰다가 결국 다 못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는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내용을 기억하는데 집착을 해요. 그래서 책 읽기가 더디고, 읽더라도 오십 쪽쯤 읽다가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 p.88)

    종종 어떤 글이 잘 쓴 글이냐는 질문을 받는데, 나는 그때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자기답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 글, 잘 쓴 글이라고 얘기합니다. 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훌륭한 작가들은 모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박경리, 이청준, 최인훈, 김연수, 김훈, 카프카, 보르헤스, 헤밍웨이, 나보코프, 로맹 가리…… 각자 삶의 파고를 헤쳐 나가며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해간 작가들입니다. 모두 스타일이 좋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스타일이라는 것은 곧 쓰는
    사람의 삶, 경험, 자세, 태도가 글로써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 pp.101~102)

    나는 강연을 할 때 특히 이십 대에 자신만의 삶의 원칙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자신만의 도덕과 규범을 만드는 가장 쉽고 좋은 방식은 무엇일까요? 나는 인생 선배들이 쓴 훌륭한 책들을 읽는 것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살면서 그런 책들을 읽어 나가야 자기만의 숨은 도덕과 규범, 질서를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인생에서 거센 파도를 만나더라도 극복할 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 p.125)

    나는 실용적 목적을 위한 책 읽기는 매우 편협한 독서 행위라고 봅니다. 그것은 단지 외부의 정보를 자기 내부로 옮기는 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독서 행태는 보람과 성취감은 있을지 모르지만, 책 읽기에 따라오는 “부싯돌로 불꽃을 일으키는” 것 같은 깨달음과 지속적인 기쁨은 없어요. 아울러 인격을 닦거나 사유의 폭을 넓히고 통찰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또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지도 않고요. 나를 성장하게 하는 책 읽기는 그보다 훨씬 더 폭넓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실용적 독서’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 p.144)

    대개 훌륭한 책들의 저자는 ‘앎의 거인들’입니다. 그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요. 두루 많이 알고 비범한 능력을 갖춘 저자가 쓴 책을 읽으며, 그 폭넓은 앎과 비범한 능력을 빌려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거지요. 또 무른 인격을 다져 고매함에 이른 사람치고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 p.151)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01.08~
    출생지 충남 논산
    출간도서 93종
    판매수 15,559권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스무 살에 등단한 이후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등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몽해항로》 등과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일상의 인문학》, 《일요일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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