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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교실 : 백창우 외 52인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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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시인·동시인 102인이 선사하는 동시집.

    안도현, 함민복, 도종환, 김창완, 김용택, 이안 등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시인·동시인 102명이 제1회 전국동시인대회를 기념하여 두 권의 동시선집을 출간했습니다. 그 중 사계절 동시집 여덟 번째 책 [날아라, 교실]은 다채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재기발랄한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 53편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시인·동시인 102인이 선사하는 두 권의 동시집

    안도현, 함민복, 도종환, 김창완, 김용택, 이안.......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시인·동시인 102명이 제1회 전국동시인대회를 기념하여 두 권의 동시선집을 출간했다. 두 동시집은 짧은 글만을 소비하는 아이들과 한때 '시 맛'을 알았던 부모 세대까지 함께 공감하면서 마음 밭을 깊어지게 하며, 오늘날 변화된 동시의 풍경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사계절 동시집 여덟 번째 책 [날아라, 교실]은 다채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재기발랄한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 53편을 담았고, 사계절 동시집 아홉 번째 책 [전봇대는 혼자다]는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상을 제시하며 자연과 동물 등, 모든 관계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동시 49편을 담았다.

    더 풍성해진 동시 읽기의 즐거움
    2010년대 동시 풍경이 변하고 있다. 시인들이 동시 창작에 나섰고, 새로운 동시인들이 발굴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동시가 난해해졌다는 우려의 말도 있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할 만한 시가 많아지고, 소재나 내용,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이 우세하다. 다양해진 만큼 해석의 여지가 점점 더 열려서 읽는 사람에 따라 읽는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동시 풍경은 2015년 10월에 열린 제1회 전국동시인대회를 기념하여 102인의 시인·동시인이 만든 두 권의 동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격월간지 [동시마중] 편집위원 이안 시인이 기획한 두 동시집 [날아라, 교실]과 [전봇대는 혼자다]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며 생각할 여지가 많은 동시들로 가득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경험이나 사건에 따라서 다르게 읽히는 매력적인 동시 102편을 소개한다.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동시
    두 동시집은 나이나 경험, 사건에 따라 다양하게 읽혀 해석의 여지가 열려 있는 동시가 많다. 같은 동시를 읽었을 때 아이와 어른의 이해가 분명히 다르겠지만, 묘하게도 공감이 형성되는 시적 지점이 있다. 곽해룡의 [삼각 김밥]에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얇은 비닐 벗겨 내"어 "뚝딱" 먹을 수 있는 삼각 김밥의 특징이 나온다. 엄마에게는 "마음 놓고 밤늦게까지" "학원비를 벌 수 있게 해 주"고, 아이에게는 "학원을 하나 더 다닐 수 있도록 / 시간을 아껴" 준다. 삼각 김밥으로 표현된 바쁜 현대 사회의 현실을 엄마·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다. 임복순의 [그만하면] 동시도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성실"해야 하며, "더 인내"해야 한다고 교육받은 어른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드러낸다. 그러나 현실 반영을 넘어 'ㄹ' 받침 하나를 넣어 주면 "덜 노력"해도 "덜 성실"해도 "덜 인내"해도 "괜찮"다고, "그만하면 괜찮"다고 아빠, 아이 모두가 공감하는 위안을 주기도 한다.

    다른 시선이 주는 즐거움
    당연한 얘기지만, 일상의 언어나 사건이 '시'가 되려면 다른 시선이 들어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두 동시집의 동시들도 기존 질서와는 다른 시선으로 다가간다.


    강아지 만지고
    손을 씻었다

    내일부터는
    손을 씻고
    강아지를 만져야지

    - 함민복, [반성], [날아라, 교실] 전문

    함민복 시인의 [반성]은 강아지를 만지고 손을 씻었던 나 중심적 사고에서 이제는 손을 씻고 강아지를 만져야겠다는 강아지(타자) 입장의 사고로 이동하면서 나 중심으로 생각했던 모든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신형건 시인의 [제비꽃 납치 사건]은 제비꽃을 입양했다고 생각하는 아빠의 관점에서 "입양"이 아니라 "납치"일 거라는 제비꽃 관점으로 이동하여 시적 재미를 준다.

    나풀나풀 첫 나비, 부웅붕 첫 벌을 본 날은
    학교 안 가면 안 돼요?

    개나리학교 진달래학교 목련학교가 문 여는 날은
    학교 안 가면 안 돼요?

    - 이안, [벚꽃학교 문 여는 날], [날아라, 교실] 부분

    이안 시인의 [벚꽃학교 문 여는 날]에서는 국가·학교가 정한 학교 안 가는 날 말고, 자연의 변화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는 날 학교 안 가면 안 되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전에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중심에서 자연 중심의 생각으로 이동하며 동시 읽기의 즐거움을 준다. 또한, 김현서 시인의 [채송화]에서는 '죽음'을 무섭고 슬프게만 생각했던 기존의 생각을 "빨간 접시 모자" 쓴 채송화 승무원이 "허리 숙여 환하게 인사"하는 "즐거운 여행"으로 바꾸어 준다.

    밝은 촛불
    반짝이는 나이프와 포크
    너를 돌돌 말아
    식탁에 앉힐게
    우리에게 멋진 저녁이 되지 않겠니?

    - 송찬호, [거미줄], [날아라, 교실] 부분

    송찬호의 [거미줄]은 기존 '거미'에 대한 시선과 "생태 윤리를 벗어나 약자에 대한 연민을 남김없이 걷어"내고 "거미의 몸과 언어"([날아라, 교실] 해설)로 말하며 기존 '거미' 시에서 보여준 시선과 다른 지점을 보여 준다.

    오늘은 동시 밭에서 놀다 가렴
    동시 밭의 꽃은 유희다. 여러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하고 현실도 반영해야 하지만, 결국 동시를 읽는 어린이의 바람이 이루어져 즐거워야 한다. 두 권의 동시 밭에도 현실 너머 꿈에서나 나올 법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랩처럼 라임을 맞춘 신민규 시인의 [넘어선, 안 될 선]은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주며, 백창우 시인의 [날아라, 교실]에서는 기존 질서의 '가나다'를 거꾸로 외어 "교실이 붕 떠오르"는 꿈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동시에서는 "물 위를 걸을 수"도 "하늘을 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동시에서는 "다 쉽"다(최명란, [꿈에서는]). 다 끝내지 못한 숙제를 책벌레에게 도와달라고 SOS!를 칠 수도 있고(이옥용, [SOS!]),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신나게 오줌을 누"며 "이름을 쓸" 수도 있다(김성규, [오줌싸개]). 그 속에는 현실 속 "아빠의 고물 자동차를 훨씬" 앞지르는 힘이 있다(윤제림, [꿈나라 가는 길]). 꿈속에서만 일어날 것 같은 즐거운 동시 체험이 유희에만 머무르는 건 아니다.

    나비 날개 밑으로 동수 겨드랑이 밑으로

    톡톡, 떨어지는 글자들이

    씨앗이다!

    여기저기 흩어진 씨앗들이 꿈틀꿈틀

    엄동수 머릿속의 생각들이 소곤소곤

    - 김륭, [오늘은 꿈속에서 놀다 가렴], [전봇대는 혼자다] 부분

    책을 읽다 졸면서 꿈속을 날아가는 엄동수처럼, 동시를 즐기는 일이 쌓였을 때, 동시가 주는 즐거운 상상력이, 머릿속의 생각 씨앗이 어린이 현실에서도 꿈틀대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현실을 위로하는 따스한 손길
    두 동시집에는 현실 너머 꿈에서나 가능한 유희를 보여 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드리워진 현실의 그림자에 따스한 손길을 내민다.
    "어쩌면 아무 관계도 없을 성싶은 작품"이 "일련의 정치 상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담은 것처럼 읽히기도"([전봇대는 혼자다] 해설)하는 데 김유진 시인의 [4월 어느 날]이 그러하다. 세월호가 떠오르는 이 시는 "내 노래가 미안"한 시대지만, "맞잡은 손"잡기를 통해 "봄눈 같은 노래"가 흐를 거라는 희망을 내포한다. 김금래 시인의 [폭포]는 "바닥을 치며 울" 법한 좌절의 순간이지만, "부서지며 / 나비처럼 날아올라 // 무지개를" 만들어 봤느냐는 질문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해 준다.

    혼자라서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다

    (중략)

    서로 붙잡은 손과 손으로
    따뜻한 기운이 번져서
    사람의 집에도 불이 켜진다

    - 장철문, [전봇대], [전봇대는 혼자다] 부분

    전봇대는 언제나 혼자다. 그러나 혼자이기에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는다. 서로 손을 잡으면 따스한 기운이 번진다. 이렇게 장철문 시인의 [전봇대]는 모두가 전봇대처럼 혼자지만, 함께 손을 잡아 어우러지는 따스한 사회상을 제시한다.

    두 동시집은 102명의 시인·동시인의 동시가 실린 만큼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현실 위안을 주며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형식이나 소재,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래서 껍질을 벗길수록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한 권의 동시집에, 한 편의 동시에 새로운 것이 자꾸만 발견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목차

    1. 우리에게 멋진 저녁이 되지 않겠니?
    반성_함민복 / 강아지풀_박성우 / 제비꽃 납치 사건_신형건 / 벚꽃학교 문 여는 날_이 안 / 왼손 오른손_권오삼 / 말 타기_조하연 / 꼬리 달린 자동차_김철순 / 나는 나_김 응 / 줄장미_이상교 / 궁금해_장동이 / 말하지 않아도_문성란 / 거미줄_송찬호 /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라갔을까? _김경진

    2. 날아라, 교실
    손을 집어넣다_도종환 / 나도 뛸래_이정록 / 날아라, 교실_백창우 / 꿈에서는_최명란 / 깻단의 입_유미희 / 어른 흉내_서정홍 / 칠팔이 팔팔이_김성민 / 누가 회장이 되었을까?_경종호 / 작전명 1호_진현정 / SOS!_이옥용 / 단골 치과_성미정 / 달력의 노래_이영애 / 오줌싸개_김성규 / 싹 낫겠지?_이수경

    3. 끄덕 글자
    코딱지_안학수 / 방석과의 편지_우미옥 / 사람도깨비_이화주 / 수수께끼_오인태 / 꽃 멀미_장옥관 / 좀도둑님께_박방희 / 징검돌_한혜영 / 귀찮은 내 동생_이이랑 / 개명 신청_정연철 / 수영장에서_복효근 / 그만하면_임복순 / 한해살이_민경정 / 적_박정섭 / 끄덕 글자_이장근

    4. 신데렐라의 비밀
    엄마의 해석_이묘신 / 엄마와의 거리_신지영 / 신데렐라의 비밀_송선미 / 뭘 알아야 하나_김창완 / 우유_김찬곤 / 더듬이_강지인 / 꿈나라 가는 길_윤제림 / 놀라운 계산법_김자연 /
    우짤꼬!_송재진 / 보물 지도_함기석 / 개성_강정규 / 변하지 않는다_김환영

    해설-날아라, 동시_이 안 / 시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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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463권

    가수 겸 작곡가. 시집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등, 시·산문집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등을 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강정규 1975년 [현대문학]에 소설로 등단했다. 동화집 [병아리의 꿈], [제망매가], 장편동화 [토끼의 눈], [큰 소나무] 등, 동시집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를 냈다.
    강지인 2004년 [아동문예]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할머니 무릎 펴지는 날]을 냈다.
    경종호 200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2014년 [동시마중] 제26호로 등단했다.
    권오삼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고양이가 내 배 속에서], [똥 찾아 가세요], [진짜랑 깨], [라면 맛있게 먹는 법] 등을 냈다.
    김경진 1996년 계간 [버전업] 겨울호에 시를, 2014년 [동시마중] 제

    펼쳐보기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그림을 그린 김유대 작가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과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요. 아주 가끔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림 그리는 일이 귀찮아질 때도 있지만, 붓에 물감을 묻히는 순간 다 잊어버리고 그림을 술술 풀어낸답니다. 《강아지 복실이》, 《바보 창수 대장 용수》,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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