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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 : 소담한 눈꽃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는 시인[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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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담한 눈꽃의 언어로 삶을 그려내는 시인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는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인생에서 한 번쯤 겪게 되는 상처와 아픔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따스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전한다. 쉼표 없이 살아가는 바쁜 일상 가운데 한 번쯤 가던 길을 멈추고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지?",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어?"와 같은 물음의 의자들이 산문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꿈을 향해 전진하다 좌절한 청춘, 채워질 수 없는 행복을 좇다 지쳐버린 인생 그리고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젊음들에게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저자는 자신만의 경험과 세월 속에서 얻은 깨달음으로 정말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꿈은 외딴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과 마주한 오늘, 평범한 일상의 시간 속에 있다고 전한다.

출판사 서평

들풀이 고통을 견디며 꽃을 피우듯이
당신의 찬란한 물음들이 담겨 있다


“신달자 시인은 소담한 눈꽃의 언어로 삶을 그려내는 사람이다.
이 에세이는 사랑의 순간 그리고 인생을 향한 깨달음들이 봄의 실내악처럼 따뜻하게 기록되어 있다.”
- 정호승 / 시인

●사람은 모두 다 시인이며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햇빛과 낯선 담장과 아주 작은 들꽃을 바라보게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시인과 마주할 때. 우리는 시인이 그려낸 시선의 계단을 따라 일상 속의 낯선 풍경을 보게 된다. 새로운 방향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순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는 익숙하지만 낯선, 그립고도 소중한 골목을 바라보게 하는 고마운 선물과 같은 책이다.

●작은 동네를 산책하듯 찬란하지 않지만 소소하게 빛나는 우리의 일상들과 그 일상에서 마주한 이야기들이 5개의 장, 15편의 산문 그리고 64장의 사진으로 그려지고 있다. 저자는 너무나 가까이 있어 쉽게 지나치는 우리네의 풍경 속에서 "허공에 금을 긋는 마음"으로 "사랑에게 말을 건"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부르는 노래"처럼 불현 듯, 우리의 마음 한편에서 물들게 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와 같은 소중한 물음들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툭툭 바지를 터는 것 같은 안부, 한 자리에서 봄과 겨울을 동시에 겪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낮고 작은 처마처럼 다정하고 소담하게 담겨 있다.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에서 신달자 시인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혼자 있어 보라’고 말한다. 혼자 마주하게 될 시간 속에서 풍요로운 일상의 풍경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이 그리고 진정한 자신만의 길이 펼쳐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시인은 혼자가 되는 기쁨, 혼자가 되어 자신을 바라볼 때 드리워지는 "물음의 계단"을 따라서 내면의 숲속을 걸어가라고 말한다. 너무 바빠서, 너무 분주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오늘날, 걸음을 멈추고 보게 되는 들꽃처럼, 아!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는 하는 눈꽃처럼 시인의 고유한 사유와 빚어진 마음들이 일상 곳곳에 담겨있다.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는 시인의 특유한 사유로 빚어진 언어와 소소한 일상의 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새롭게 말을 건다. 소리 내어 하늘에, 구름에, 나무에, 거리에, 운동장과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추천사

스스로 고요해지면 자신의 내면이 얼마나 큰 포용력과 이해심과 사랑의 면적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내면이, 그 안쪽이 얼마나 넓은지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큰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빙하를 한번 떠올려 보라. 빙하는 전체 민물의 75%를 저장하고 있다고 한다. 두껍게 쌓여 물속에 잠긴 거대한 얼음덩어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은유처럼 보인다.

신달자 선생님의 글들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좋거나 그렇지 못한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한다. 자신을 무한하게 긍정하되 동시에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직시하게 한다. 연탄과도 같은 따뜻한 온기를 갖고 바라보게 한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랑하도록 한다. 지금 여기에서 당장 행복하게 한다. 신달자 선생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실감했다. 마음이 다시 재기하는 것을 보았다.
- 문태준 / 시인

목차

1장
허공에 금을 긋는 마음처럼

· ‘더 많이’, ‘더 낫게’가 주는 가르침
· 진심은 얼지 않는다
· 혼자서 견디는 눈물은 약하지 않다

2장
사랑에게 말 걸기

· 그대의 사랑은 안녕하신가?
· 찬란한 일상을 노래하다
· 한마디의 말에서 오는 기적

3장
길이 끝나는 곳에서 부르는 노래

· 들풀이 고통을 견디며 꽃을 피우듯이
· 행운 너머에서 행복이 찾아오고
· 행복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

4장
아, 너를 만났다

· 사랑으로 새긴 이름, 우리 범수
· 낡은 운동화에도 족보가 있다
· 인생이라는 계단을 오르며

5장
행복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

· 홀로 잔인하게 버려라
· 실패하는 용기
· 행복을 이끄는 힘

본문중에서

꽃은 열리고,
진심은 얼지 않는다


울컥!
마음의 건반에는 어쩌다가 진심이라는 것과 부딪치면서 울컥, 온몸에 저리게 퍼지는 순간이 있다. 소리 없는 건반은 그 울림이 깊다.
(/ p.15)

“붕어빵에는 제 진심이 들어 있어요.”
나는 기대하지 않았던 말을 듣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붕어빵 봉지를 가슴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왠지 붕어빵 이상을 더 얻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의 손에 따뜻한 붕어빵을 내밀면서 그는 마음과 자신의 진심을 함께 나누고 있었다.
(/ p.28)

나는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떠났다. 겨울이었다. 그해에는 추위가 더욱 세상을 덮었다. 진심은 얼지 않는다. 그러나 거짓말은 얼고 다시 녹아 더 큰 거짓말이 된다. 나는 침묵의 세계로 갔다. 내가 그때 진실로 가야 할 곳을 발견한 것이다.
(/ p.45)

나는 지금의 너의 생활이 지하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을 찌르는 건축물을 살리기 위해서 지하공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과 같이 지금의 시간은 별로 내보일 것이 없지만 네 생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귀중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그러므로 우뚝 서서 어떤 습관적인 즐거움에도 소속되지 않는 혼자만의 애타고 지루한 시간을 견뎌 보라고 말하고 싶다.
(/ p.66)

갑자기 웬 ‘청춘’인가 하겠지만, 인생이란 돌이켜 볼 때 길다면 길겠지만,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보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언제나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 오늘을, 그 지금을 이렇게 청춘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 p.123)

외로움은 그때 이후로 늘 나와 같이 산다. 그 외로움이란 것이 나의 영원한 동반자고 동행자며 나의 내적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외로움을 ‘외롬’이라고 부른다. 소리 내 외롬아! 하고 부르기도 한다. 나와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잔다.
(/ p.150)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3.12.25~
출생지 경남 거창
출간도서 42종
판매수 16,550권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 역임. 저서 [엄마와 딸],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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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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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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