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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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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학고재
  • 발행 : 2015년 12월 15일
  • 쪽수 : 432
  • ISBN : 978895625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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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5년 처음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의 출간 20주년 기념 개정판.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50여 일 동안 가족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과 미술 작품 감상을 담은 이 책은 그동안 14만 부가 판매되며 미술 감상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 · 프랑스 · 네덜란드 · 벨기에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이탈리아 · 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비하여 10여 개의 미술관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미술관도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곳곳에 반영하였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관 길잡이, 이주헌
이 책만 있으면 유럽 미술관에서 헤맬 일은 절대 없다!

여섯 식구가 함께 떠난 행복한 그림 여행
그 여행 속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명화와 유럽 미술관 이야기


1995년 처음 나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전2권)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5년에 10주년 개정판을 낸 후 꼭 10년 만에 다시 나온 재개정판이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이 50여 일 동안 가족과 함께 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과 미술 작품 감상을 담은 이 책은 그동안 14만 부가 판매되며 미술 감상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쉽고 솔직한 미술 감상을 담은 책이기 때문이었다. 미술 작품에 대해 어려운 지식을 나열하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속에 미술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 있다.

첫 여행 당시 한 살, 세 살이었던 두 아이는 어느새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었고 셋째와 넷째가 태어나 이번 여행은 모두 여섯 식구가 함께 했다. 두 차례에 걸쳐 27일의 여행이 더해졌으니 애초 53일의 여행과 합치면 50일의 여행이 아니라 ‘80일의 여행’인 셈이다. 길어진 일정만큼, 깊어진 세월만큼 더 많은 미술관과 작품을 독자들에게 안내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 · 프랑스 · 네덜란드 · 벨기에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이탈리아 · 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비하여 10여 개의 미술관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미술관도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곳곳에 반영하였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철이나 방학이 되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 유럽 미술관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대형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미 유럽 미술관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 때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유럽 여행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는 손쉽게 세계 최고의 명화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동선과 관람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이 책에서는 1권과 2권을 통틀어 총 10개국(영국 · 프랑스 · 네덜란드 · 벨기에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이탈리아 · 스페인) 16개 도시 44개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경험한 여행 에피소드 위에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기본 구조는 이전과 동일하다.

1권에서는 테이트 모던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코톨드 갤러리, 월레스 컬렉션, 오랑주리 미술관이 추가되었다. 2권에서는 알테 피나코테크와 노이에 피나코테크의 내용이 새롭게 바뀌었고 무하 미술관, 벨베데레 궁전과 레오폴트 미술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소피아 왕비 국립예술센터가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내셔널 갤러리나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의 경우, 그동안의 변동 사항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추가하였고 소개되는 작품의 수와 작품 설명을 이전보다 늘려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재개정판을 내며 5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개정판을 내며 9
초판 서문: 책머리에 12

영국 런던
테이트 브리튼 ㅡ 도덕적인 예술 뒤엔 관능의 그림자가 21
테이트 모던 ㅡ 시대를 이끄는 화력(畵力) 발전소 48
대영박물관 ㅡ 문명의 태양 간직한 제국의 신전 55
내셔널 갤러리 ㅡ ‘유니언 잭’의 부름을 받은 대륙 회화들 85
코톨드 갤러리 ㅡ 작지만 걸작들로 풍성한 미술관 128
월레스 컬렉션 ㅡ 달콤한 미의 향연 134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ㅡ 혁명과 예술을 실어 나르는 기차역 143
오랑주리 미술관 ㅡ 미술 감상의 정수를 맛보게 해주는 곳 195
로댕 미술관 ㅡ 프로메테우스, 신의 손을 훔치다 203
루브르 박물관 ㅡ 왜 파리가 세계의 문화 수도냐고 묻거든 230
피카소 미술관 ㅡ 천재, 피레네 산맥을 넘다 285
퐁피두 센터 ㅡ 미술관 개념 뛰어넘은 ‘복합 문화 공간’ 29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ㅡ 시민 정신 위에 꽃핀 북구 미술의 황금시대 303
반 고흐 미술관 ㅡ 지상에 버려진 천사, 그를 버린 세상 333
렘브란트 미술관 ㅡ 진실을 그리려 했던 대가의 ‘빛과 그림자’ 358

벨기에 브뤼셀 · 독일 쾰른
벨기에 왕립미술관 ㅡ 그림 속에서 더욱 영롱한, 작은 나라의 큰 성찰 367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과 루트비히 미술관 ㅡ 중세 불면의 미학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403

본문중에서

미술사의 대가들과 대표작들을 웬만큼 아우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면 쉽게 유럽 미술의 흐름을 연대기 순으로 잡아 보여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이 있는 런던은 루브르와 오르세가 있는 파리와 더불어 유럽 미술 순례의 ‘출발 포인트’로서 가장 권할 만한 장소라 할 수 있다. (1권 94쪽 내셔널 갤러리)

처음 오르세를 방문해 밀레의 「만종」을 대했을 때 나는 그 그림의 크기가 너무 작은 데 놀랐다. 이번으로 두 번째 보니 그때보다는 조금 커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전 내 마음 속에 있던 「만종」의 크기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55.5×66cm 로는 영원히 그 간격을 메울 수 없을 것이다. 내 마음 속의 「만종」은 여전히 큰 그림인 까닭이다. (1권 180쪽 오르세 미술관)

뒤늦게 미술관에 당도해 보니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나 역시 매표소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 표 한 장을 샀다. 로댕 미술관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디 있나…. 아니나 다를까 애들은 미술관 마당 한구석에서 흙투성이가 되어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다. 그 까르륵대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미술관 앞뜰의 「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얼굴을 팔에 괸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1권 205쪽 로댕 미술관)

여기서 반 고흐의 색에 대해 잠시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반 고흐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색으로 나는 검정과 노랑, 그리고 다소 간간이 그러나 의미 있게 쓰이는 흰색을 꼽는다. 초반을 검정이 압도했다면 후반은 노랑이 압도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검정이 그가 처한 현실, 그리고 흰색이 그의 지향을 상징한다면 노랑은 그의 개인적 의지와 정열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랑은 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색인 셈이다. 그 외에 하늘색 계통의 푸른 색, 그리고 보라색, 녹색이 보조적 차원에서 빈번히 사용된다. (1권 348쪽 반 고흐 미술관)

“요르단스의 그림은 좀 평범하고 그다지 특징이 없는 것 같아.” “반 다이크는 상당히 지적으로 보여. 차분한 분위기가 왠지 그런 느낌을 주거든. 그렇지만 루벤스처럼 창의적이거나 재기 발랄한 면은 없는 걸.” 벨기에 왕립미술관을 돌아본 뒤 아내가 던진 플랑드르 바로크 대가들에 대한 촌평이다. 루벤스도 잘 모르던 아내가 여러 미술관을 전전하더니 마침내 플랑드르의 바로크 3대가를 나름대로 재단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1권 400쪽 벨기에 왕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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