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74,5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174,5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184,12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190,2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64,57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2016년 올바른 도서 청소년 신간 필독서 - 봄 신학기 18종 패키지

패키지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정가

227,300원

  • 204,570

    9,000원 + 7,200원 + 13,500원 + 13,410원 + 19,800원 + 10,800원 + 8,820원 + 9,900원 + 12,600원 + 16,200원 + 9,900원 + 9,900원 + 11,700원 + 8,820원 + 13,500원 + 10,800원 + 8,820원 + 9,900

    11,31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19)

    • 사은품(3)

    이 상품의 구성상품

    빈집에 핀 꽃

    • 10,000원 9,000원 + 500P적립 (10%할인+5%적립)
    • 10,000원 9,000원 + 500P적립 (10%할인+5%적립)

    광인 수술 보고서

    • 8,000원 7,200원 + 400P적립 (10%할인+5%적립)
    • 8,000원 7,200원 + 400P적립 (10%할인+5%적립)

    유쾌한 우주강의

    • 15,000원 13,500원 + 750P적립 (10%할인+5%적립)
    • 15,000원 13,500원 + 750P적립 (10%할인+5%적립)

    경제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

    • 14,900원 13,410원 + 740P적립 (10%할인+5%적립)
    • 14,900원 13,410원 + 740P적립 (10%할인+5%적립)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 22,000원 19,800원 + 1,100P적립 (10%할인+5%적립)
    • 22,000원 19,800원 + 1,100P적립 (10%할인+5%적립)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

    • 12,000원 10,800원 + 600P적립 (10%할인+5%적립)
    • 12,000원 10,800원 + 600P적립 (10%할인+5%적립)

    행복 사전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굿바이 조선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가려 뽑은 재담

    • 14,000원 12,600원 + 700P적립 (10%할인+5%적립)
    • 14,000원 12,600원 + 700P적립 (10%할인+5%적립)

    일본 환경 견문록

    • 18,000원 16,200원 + 900P적립 (10%할인+5%적립)
    • 18,000원 16,200원 + 900P적립 (10%할인+5%적립)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별의별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대중음악 히치하이킹 하기

    • 13,000원 11,700원 + 650P적립 (10%할인+5%적립)
    • 13,000원 11,700원 + 650P적립 (10%할인+5%적립)

    그래도 학교니까!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 15,000원 13,500원 + 750P적립 (10%할인+5%적립)
    • 15,000원 13,500원 + 750P적립 (10%할인+5%적립)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12,000원 10,800원 + 600P적립 (10%할인+5%적립)
    • 12,000원 10,800원 + 600P적립 (10%할인+5%적립)

    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 9,800원 8,820원 + 490P적립 (10%할인+5%적립)

    암호명 베리티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 11,000원 9,900원 + 550P적립 (10%할인+5%적립)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도서관과 학교, 문화 공간을 통해 삶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북유럽을 살피다!

    전국 학교 도서관 담당교사 서울모임에서 진행 중인 '외국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에서 이번엔 북유럽을 방문하였다.
    교육 선진국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는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있는 독서 관련 공간을
    빡빡한 여정 속에서 글과 사진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줌으로써 독자들은 자유와 평등의 공존이 가능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반이 된 독서 문화와 교육, 도서관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열여덟 살 스파이 소녀가 나치의 어둔 감방에서 써 내려간 지독하고 애틋하고 먹먹한 전쟁과 우정, 그리고 용기에 대한 기록!

    [암호명 베리티]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가슴 먹먹한 우정과 남다른 교감, 그리고 임무 완수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는 소녀 전사들의 당찬 용기를 아주 정교하게 그려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밑바닥에서는 여전히 지독하고 잔인한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며, 인류에게 그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을 에둘러 경고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알아보는 기발한 10가지 방법들 행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5가지 기본 규칙들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지는 20가지 방법들 매일매일 웃음 만발, 즐겁게 지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세요!
    이 작품은 작가가 십 년의 세월 동안 품어 온 이야기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방문 기록들은 작가에게 '낯설게 보기'의 전형이 되어 주었고, 그 신선함은 곧이어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맞춰 선조들을 평가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이 작품은 "스스로를 낯선 이방인으로 상정하는 '슬픈 타자화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수많은 재담들 중에서 1910~1920년대 재담들을 선별해서 풀어 썼다. 이 시기는 모순으로 가득하다. 1910년에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한반도는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쌀 생산량은 늘었으나 쌀 섭취량은 줄어들고, 철도는 늘었으나 일본으로 실려 가는 곡식의 양도 늘었다.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조선인은 하급 직원밖에 될 수 없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화려한 백화점들이 들어섰으나 움막을 짓고 사는 이들도 늘어났다. 어느 나라든 '근대화'는 고통스러웠지만 식민지 조선인들의 근대화는 이중으로 고통스러웠다. 재담은 이 고통과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로운 문물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낯선 풍경에 주목하고, 당시의 단면을 스케치하고, 단면을 통해 시대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일본에서 환경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그 활동을 기록한 책. 일본은 인류 최초의 공해병인 미나마타 병과 최근 탈핵(脫核) 운동을 다시금 불러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나라다. 그런 까닭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환경과 생태에 관한 고민이 깊고, 그에 관한 활동과 실천도 다양한 모습으로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등에서 활동하며 환경운동에서 앞장 서 온 저자 오창길은, 교직에서 물러나 2006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자주 일본을 방문하여 환경교육 모델 도시, 생물 다양성 교육 등의 사례를 국내에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사)자연의벗연구소 소장으로, 지방자치단체, 학교, 시민 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리상 쌤의 특별한 인문학 수업이 시작되었다. 단편소설을 다 함께 읽고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처음에는 그저 머리나 식힐 겸 듣기 시작했던 미지와 친구들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아픈 기억과 상처, 고민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한다. 무엇이 이들의 단단한 껍질을 깨뜨렸을까?
    그의 자전적 체험이 바탕이 된 청소년 소설 [별의별-나를 키운 것들]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1971년생인 작가가 실제 자신의 고향인 충남 보령을 배경으로, 제목 그대로 '별의별' 사람과 사건들이 담긴 48편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나를 키운 것들'이란 테마로 작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쓰고 다듬은 만큼 그만의 매력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음악 듣기의 즐거움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청소년에게, 그리고 음악을 아직 잘 모르지만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의 문을 열어주는 '대중음악 여행자를 위한 로드맵'이다. '히이하이킹'이라는 단어에 담긴 자유로움과 능동성처럼, 이 책을 통해 음악 여행을 하고 나면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 대중음악을 크게 블루스, 록, 포크, 흑인 음악, 댄스 음악으로 나누어 각 장르별 색깔과 감성을 전하는 동시에 음악에 담긴 역사와 인문학적인 메시지를 살핀다. 말랑하면서도 유쾌하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체계적인 대중음악 안내서.
    [그래도 학교니까!]는 나오키 상 수상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가 학교라는 복잡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십대들의 미묘한 감정과 교류를 그린 세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와 학교에 흐르는 숨 막히는 정서를 치밀하게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작가의 작품답게 행간에서 생생한 리얼리티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는 등장인물을 통해 조금씩 맞물려 있어서, 다 읽고 나면 퍼즐 조각을 맞춘 것처럼 전체 그림이 드러나 여운과 감동이 배가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사회

    이제 청소년은 단편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사회 구조 및 경제 구조 정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만족하는 방관자적인 태도 또한 바꿀 시기가 되었다. 내가 생활의 주체이고 사회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그런 주체로서 어떻게 사회에 참여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사회를 바꿀 방법은 무엇일지 적극적으로 고민할 사람이 청소년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런 적극적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되었다. 더불어 이런 고민을 토대로 공동체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대한 앎이 커지고, 그 앎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에 참여하는 실질적 실천력을 갖추기를 바라며 쓰였다.
    수학을 우리 일상에서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아가는 데 수학 따위가 무슨 도움이 돼?"라고 생각했던 하루카. 하지만 수학 천재 소년인 소라를 만난 뒤로 소중한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살아 있는 수학. 세계를 구할지도 모를 커다란 힘. 하루카는 비로소 그 한 부분에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소라와 함께 고민을 안은 모두를 수학의 힘으로 구해 왔지만, 소라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수학가게는 위기를 맞는다. 하루카는 겨우겨우 수학가게 영업을 재개하지만, 여기저기서 '그러고도 수학가게 점장이냐!'라는 핀잔을 듣기 바쁜데….

    수학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학교 축제를 수학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등교 거부를 하는 친구의 마음도 수학적으로 따뜻하게 헤아린다. [수학가게]는 거듭제곱근, 삼각비, 점화식, 원, 푸앵카레 추측 등 어렵지 않은 수학 지식을 이용하여 수학을 우리 일상에서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걸 알기 쉽게 보여 준다.
    사람의 생각을 단순화시키는 모든 영상을 금지하고 오로지 책만을 읽게 하는 사회!

    때는 21세기 말, 유럽은 작가, 철학자, 지식인 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정부가 통치한다. 이 온건한 독재 체제는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사용을 금지한다. 국민의 대다수는 열심히 독서하고 글쓰기를 즐기는 '문자족'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저항 세력이 있었으니, 금지된 영상과 게임, 기술을 추종하며 인터넷으로 비밀리에 소통하는 '컴족'이다. 이들은 책을 읽으면 책의 글자가 지워지는 가공할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책은 그 책을 읽는 독자를 감염시키고, 감염된 독자는 다시 다른 책에 바이러스를 전하는데….
    경제를 스토리가 있는 흥미로운 영화와 접목해 쉽고 재밌게 풀어간다!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주제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학습 콘텐츠다. 그런 점에서 현직 교사들이 직접 재미와 작품성 거기에 주요 경제개념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영화 10편을 골라 맛있게 버무린 이 책은, 시각과 영상에 흥미를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한 야심찬 교양서다.
    영화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경제적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이 경제의 흐름과 역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개념이 머릿속에 정돈되어 사전 지식이 많지 않아도 책을 읽어내려 가기에 충분하다.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는 선사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 근대 및 현대로 나누어, 그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화가를 꼽았습니다. 회화를 중심으로 솔거, 안견, 신사임당, 김홍도와 신윤복, 이중섭과 같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화가뿐만 아니라 아좌 태자, 이녕, 이상좌, 김명국 등 어린이들이 조금 낯설게 느낄 만한 인물도 다루어 우리 미술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시대별 역사와 현실이 미술에 끼친 영향과 특징을 알아보고, 신분과 가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우리 미술에 대한 상식은 물론,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전해 줍니다.

    출판사 서평

    "빈집이 궁금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독함과 막막함, 답답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 중 요즘 들어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빈집'이다.
    '빈집'이란 말 그대로 비어 있는 집으로 가정의 부재, 가족의 부재, 소통의 부재, 물질적 빈곤 등을 의미한다. 외형적으로는 집이 존재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집 안에 있어야 할 단란한 가정이나 가족은 없다. 지금의 집들은 비어 있다!
    가족이 없는, 돌봄이 없는, 소통이 없는, 사랑이 없는 빈집. 그곳에서 청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홀로 방치되어 게임 중독, 은둔형 외톨이, 지나친 이성교제, 타인과의 소통 부재, 이유 없는 반항 등에 빠져든 청소년들은 무엇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수없이 흔들리며 꿋꿋하게 성장하라, 아름답고도 빛나는 청춘을 위하여
    맞벌이 부모를 둔 김 범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는 것이 고독하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허황한 상상을 한다. 요즘 상상의 소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나은호에 대한 것이다. 나은호는 공부를 잘하고 큰 키에 잘생긴, 부러운 형이다. 그가 요즘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김 범은 관심이 많다.
    또 다른 관심은 인터넷 소설을 쓰는 같은 반 친구 정해리에게 있다. 매일 인터넷 소설방에 들어가 정해리의 소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덕에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알고 보니 정해리는 컨테이너 집에서 엄마도 없이 병든 아빠,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놀라는 범이에게 말한다. "컨테이너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 안의 콘텐츠가 중요한 거지."
    어느 날, 범이는 나은호의 여자 친구가 해리의 언니임을 알게 된다. 해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엄마처럼 집안을 돌보는 언니가 모범생인 척하는 일진 나은호와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면서 해리의 소설은 점점 거칠어지고,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인터넷 소설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해리가 사라지자 범이는 해리를 찾아 길거리를 헤매는데....
    외형적으로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가정의 아들로 집 안에서와 밖에서의 행동이 다른 나은호, 보잘것없는 집에 살지만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을 품고 사는 정해리와 언니, '집 밥'과 가족의 관심이 그리운 김 범.
    이 네 사람은 서로 '관계 맺음'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까?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작가
    송미경이 선사하는 또 한 번의 반가운 충격!


    본인 김광호는 철저히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한
    광인 수술의 집도의로서 이 보고서를 한때 제가 몸담고 있던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에 제출합니다.
    이것은 저의 자랑스러운, 최초의 환자 이연희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작가 송미경의 실험은 우리를 당황시킨다.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전혀 새로운 경험!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실제로 마음속을 수술받은 기분이 드는 것은 독자들이다.
    - 김지은 / 문학 평론가, 동화 작가

    ‘이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환상적이고 실험적인 광인 수술의 생생한 기록이다!’
    -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

    ‘광인’의 뇌를 수술한다는 발상, 수술대가 아닌 책상 위에서 옷을 해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광인 수술’의 기묘한 과정, 1인칭 주인공 화자의 수술 보고서에 집도의가 주석과 각주를 덧붙인 형식, 사이사이 첨부된 환자 이연희가 직접 쓰고 그린 노트들. [광인 수술 보고서]는 내용과 형식, 두 가지 면에서 모두 한국 문학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실험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파격적인 틀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마지막까지 놀라운 흡인력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광인 수술 보고서]는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모티브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이야기 솜씨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독창적인 상상력은 직접 그린 낙서에도 잘 드러난다. 문학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그녀의 낙서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찾으려는 작가와 화가 들의 인정을 받아, 그는 현재 ‘낙서 그림’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고유한 색깔을 여러 방면으로 표출하며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송미경 작가의 저력은 [광인 수술 보고서]에서 빛을 발한다. 주인공 이연희의 강박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 ‘이연희의 노트’는 작가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것이다. 수술대에 오른 ‘광인’ 이연희는 비단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내몰린 청소년만이 아니라, 각박한 세상에 부대껴 자신을 잃어가는 모든 어른들을 대변한다. 그리고 세상의 견고한 벽을 향해, 누구도 들어 주지 않는 외침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 이연희의 모습은 지치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을 위로하고 치유한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광인의 아름다운 기록 [광인 수술 보고서]는 독자들에게 또 한 번의 반가운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작품 특징

    - 진실과 거짓,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긴장감

    아직 검증되지 않은 환상적이고 실험적인 이 수술에 동참해 준 우리의 자랑스러운, 최초의, 유일한 환자인 이연희 양! 당신의 빛나던 직관이 무뎌진 것, 당신의 영민한 강박증들이 풀 죽은 것, 누군가 제법 이해할 만한 서사 체계를 터득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 앞으로 제출된 수술 보고서의 서문으로 시작된다. 집도의 김광호가 쓴 서문은 대단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 미심쩍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라는 이름도 석연치 않거니와 ‘빛나던 직관이 무뎌진 것’이 축하할 일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기 시작한다. 더구나 김광호는 서문에서 이미 광인 수술이 대단히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하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그의 태도는 능청스럽고, 어조에서는 확신이 느껴진다. 독자들은 화자가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하다’고 인정한 사건조차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작가는 상반되는 언어들의 교묘한 어울림, 장황하게 펼쳐진 듯한 이야기들을 잇는 의외의 치밀함과 정교함으로,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을 소름끼치는 현실의 것으로 둔갑시킨다. 드러난 사실과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이, 독자들은 문학 본연의 즐거움을 어느
    교과연계
    중등 과학 3-1 4. 대기의 성질과 일기 변화(지구 복사 평형과 대기권)
    고등 지구과학2 14. 별의 특성(1) 15. 별의 특성(2) 16. 우리 은하
    17. 은하의 종류와 허블 법칙 18. 우주론

    시공간이 뒤엉킨 세계 블랙홀부터 우주가 탄생하는 순간인 빅뱅, 이름마저 수상한 암흑물질까지, 도대체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우주의 세계, 그 속에서는 펼쳐지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들을 지금부터 괴짜 물리학자가 유쾌한 강의를 통해 들려줍니다.

    블랙홀, 빅뱅, 암흑 물질과 같은
    우주의 비밀을 괴짜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유쾌한 강의로 풀어 본다!


    최근 우리는 다양한 매체 속에서 지구 너머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세계는 아주 일부일 뿐이지요. 이 책에서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우주의 비밀을 소립자 물리학으로 풀어 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우주에 대한 물리책이 아니라 이 책에서는 '인류가 우주를 알려고 노력한 과정과 그 과학적 사고방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 미지의 영역, 우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 걸까요?

    블랙홀은 거대하지 않다?
    - 시간과 공간이 뒤엉킨 세계, 블랙홀


    사람들이 우주에서 가장 흥미로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블랙홀일 것입니다. 블랙홀이라고 하면 흔히 시커먼 구멍 속으로 무엇이든 다 빨려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떠올리지요. 하지만 사실 블랙홀은 아주 작다는 걸 알고 있나요?

    도대체 블랙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며 어째서 그렇게 작은 걸까요? 사람에게도 수명이 있듯이 별도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태양보다 30배 이상 큰 별은 중력붕괴를 일으키게 되고, 그때 발생하는 강한 중력 때문에 크기가 아주 작아집니다. 즉, 극도로 작고 무거운 천체인 블랙홀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극도로 작은 블랙홀은 빛이 빠져나올 수 없어 온통 검게 보입니다.

    그런데 빛이 새어나오지 않는 블랙홀을 사람들은 어떻게 관측한 걸까요? 블랙홀만 존재한다면 당연히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별들이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원반 모양으로 회전하며 중심을 향해 빨려 들어갑니다. 그 순간 가스끼리 충돌하게 되고 충돌한 입자들이 사방으로 튕겨 나가는 제트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제트선은 방사선이므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우주에서 제트를 발견한다면 그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블랙홀은 존재가 먼저 확인된 것이 아니라 수식으로 먼저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참 재미있는 우주의 세계가 아닐 수 없지요! 저자는 이처럼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우주 강의를 통해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우주


    사람들은 흔히 모든 별이 마치 지구를 중심으로 멀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이니까요. 하지만 우주의 중심은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논리를 풍선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풍선에 몇 개의 점을 찍은 후 이것을 각각 천체라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빵빵해진 풍선에 미리 찍어 놓았던 점들 중 한 점을 정해서 주변의 다른 점들을 봅니다. 그럼 다른 점들이 그 점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또 다른 점을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 무엇도 중심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주가 퍼지는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는 이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3차원의 생물이기 때문에 2차원의 닫힌 세계는 볼 수 있지만, 끝과 중심이 없는 3차원의 닫힌 세계는 볼 수 없다는 겁니다. 4차원의 생물이 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영원히 우주를 온전히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이름부터 미심쩍은 암흑물질!
    - 존재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

    따분한 교과서는 덮고 유쾌한 경제 속으로 풍덩!
    교과서가 숨겨 놓은, 경제의 진짜 얼굴을 만난다.


    "얘들아, 선생님이 뭐 하나 묻자. 혹시 대부업체 광고 본 적 있니?" "네. 선생님, 매일 보는데요. TV나 인터넷에 매일 나와요." "그럼 이자율이 얼마인지 아니?" "몰라요. 한 10퍼센트 되지 않을까요?" "아니, 그거보다 훨씬 높은데?" "정말요, 선생님? 30일 무이자라고 하던데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래요."
    이 대화는 고등학교 경제 단원 수업시간의 한 장면을 글로 옮긴 것이다.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미 기초적인 경제 공부를 시작했지만 대부업의 이자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매일 대부업체의 광고를 접하지만, 이자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경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열심히 교과서를 읽게 했지만 이것은 정작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경제현상에서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경제를 좀 더 쉽고 가깝게,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숫자와 그래프가 먼저 연상되는 경제는 실제로 청소년들이 꼽은 가장 어려운 사회 과목이다. 이 책은 숫자의 영역 혹은 어른들의 세계로 치부되곤 하는 경제를 스토리가 있는 흥미로운 영화와 접목해 쉽고 재밌게 풀어간다. 영화 속 주인공이 처한 현실, 혹은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경제의 주요 개념과 이론은 물론 새로운 경제 흐름과 지표, 균형 잡힌 경제적 마인드까지 온전히 습득할 수 있다.

    영화와 경제를 맛있게 버무린 야심찬 교양서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주제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학습 콘텐츠다. 그런 점에서 현직 교사들이 직접 재미와 작품성 거기에 주요 경제개념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영화 10편을 골라 맛있게 버무린 이 책은, 시각과 영상에 흥미를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한 야심찬 교양서다.
    외국인노동자를 소재로 한 영화 [방가? 방가!]를 통해 단군 이래 최고의 학력과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들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까닭과 실업을 낳은 경제적 구조, 그리고 우리 사회 키워드로 떠오른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사회의 추이와 전망을 짚어보고, 외국인노동자들이 겪는 차별과 냉대, '제노포비아'라고 불리는 외국인혐오증의 어두운 이면을 살핀다. 발레리나를 꿈꾼 탄광촌 소년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는 제일 먼저 산업화를 일구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진 영국이 어째서 가장 양극화가 심한 나라로 전락했는지, 현대 사회의 경제 기조가 된 신자유주의의 한계는 무엇인지 꼬집고, 더 나아가 신자유주의에 따른 공기업의 민영화가 경제 주체인 '국민'에게 정말 이로운가를 따져본다. 탐욕에 젖은 월 스트리트의 금융시장을 폭로한 영화 [월 스트리트]에서는 투자자들의 돈으로 부정을 일삼고도 책임은 지지 않는 금융시장의 이중성과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이로 인해 벌어진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11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저축은행사태를 비교한다. 컨베이어 벨트 기계 안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너트를 조이는 찰리 채플린의 연기가 백미인 영화 [모던타임스]에서는 산업화사회에서 기계의 노예로 전락한 노동자의 현실과 경제대공황의 면모를 살핀다.
    이처럼 영화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경제적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이 경제의 흐름과 역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개념이 머릿속에 정돈되어 사전 지식이 많지 않아도 책을 읽어내려 가기에 충분하다.

    합리적 경제 주체로 자라야 할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지침

    영화와 경제를 오가는 흥미로운 전개방식과는 별개로, 이 책은 청소년이 스스로를 경제 주체로 자각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자유재와 경제재, 경기순환이론과 경제대공황, 독과점과 담합 등 뉴스와 어른들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경제개념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스웨덴 쿨트후셋
    "책이나 일간지를 읽고 어떤 의견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민주 시민이다.
    쿨트후셋은 책을 읽고 토론하여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시민이 사회의 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즐기는 공간이다."

    핀란드 키르코야르벤 종합학교
    "아이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교육이 방향을 잃을 리가 없습니다."

    덴마크 블랙 다이아몬드 도서관
    "덴마크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책을 교육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요.
    책은 장난감이자 휴식을 취하기 위한 수단이지
    대학 입시나 사고를 키우기 위한 목적이 될 수 없지요."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도서관 여행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도서관, 학교, 문화 전반을 살핀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 선생님들의 이유 있는 북유럽 도서관 여행]은 2008년부터 진행된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선생님들의 외국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 마지막 여정이었던 북유럽 탐방 기록을 담은 책이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은 수도권에 있는 초·중·고 학교도서관과 인연이 있는 교과 선생님과 사서 선생님, 사서들의 모임으로, 2002년 1월부터 13년째 모임을 지속하면서 학교도서관 발전과 아이들 독서 문화 및 교육 관련해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여러 활동 가운데 ‘외국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를 통해 2008년 서유럽 도서관을 탐방한 후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를 펴냈고, 2011년 겨울에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의 도서관을 살핀 후 [북미 학교도서관을 가다]와 [북미 도서관에 끌리다]를 펴냈다.
    서유럽과 북미를 살펴본 선생님들은 이후 북유럽을 탐방하기로 결정했고, 2013년 1월부터 북유럽 탐방을 준비해서 2014년 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하여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도서관 선생님들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모습을 빡빡한 여정 속에 글과 사진으로 담아서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유와 평등의 공존이 가능하고, 남을 짓밟지 않고도 멀리 날아오르는 북유럽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반이 된 독서 문화와 교육, 도서관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도서관과 학교를 통해 삶과 아름다움이 담긴 교육을 펼치는 곳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존중받는 곳

    도서관 담당 선생님들이 찾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도서관과 학교, 사람들의 독서 문화는 어떠했을까? 몇 년 사이 교육 선진국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는 북유럽 국가의 교육에 관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고, 사람들이 별다른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미지가 강한 북유럽 국가들의 바탕에 깔린 힘은 역시 도서관에서 빛나고 있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북유럽 4개국을 살펴보며 독자들은 새로운 도서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들이 특별히 ‘도서관’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며, 배움과 성찰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앞서 다녀온 서유럽 도서관에서 교육과 문화를 살폈고, 북미 도서관에서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통해 교육을 중심으로 그들의 문화를 살펴보았다면, 북유럽에서는 학교와 도서관을 통해서 인간의 삶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어 살펴본 것이다. 이를 통해 북유럽 사람들이 진정한 민주 시민을 길러 내는 모습과 더불어 실용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사회를 운영하는 저력도 함께 확인했다.

    도서관, 학교, 문화로 나눠 살펴본 북유럽
    북유럽 탐방단 선생님들은 이 책에서 북유럽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크게 도서관과 학교, 문화로 나눠서 제시하면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 국립도서관,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도서관으로 나눠서 세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종회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이들의 문화, 교육에서 시설 등 현실적
    우리나라 미술의 역사와
    화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 보아요!


    피카소, 다빈치, 반 고흐는 알아도...

    "어디선가 본 듯한데, 화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다 비슷비슷한 먹물 그림 아닌가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정규 과목으로 들어 있는 '미술'이지만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조차도 우리나라 미술을 오히려 낯설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가의 삶과 작품을 그 시대의 역사 문화와 함께 읽다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우리 미술이 어느새 가까이 다가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즐길 수 있다 하던가요? 돌 위에 고래를 새겼던 선사 시대 화가부터 [황소]의 이중섭까지, 대표적인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 미술사의 명장면을 만나 보기로 하지요.

    그 시대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우리 미술

    박물관이나 전시장의 그림 앞에 서면 저마다 다르게 느끼고 봅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감상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작품도 많지요. 하지만 우리 역사 속 미술 작품을 더 쉽게 이해하고 더 깊이 즐기기 위해서는 작품 바깥의 정보도 필요합니다. 그림 안에 스며 있는 작가의 삶과 시대에 대해 알 수 있다면 짧게는 몇십 년에서 길면 수천 년에 이르는 시간을 뛰어넘어 작품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야기로 풀어낸 화가들의 예술혼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는 선사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 근대 및 현대로 나누어, 그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화가를 꼽았습니다. 회화를 중심으로 솔거, 안견, 신사임당, 김홍도와 신윤복, 이중섭과 같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화가뿐만 아니라 아좌 태자, 이녕, 이상좌, 김명국 등 어린이들이 조금 낯설게 느낄 만한 인물도 다루어 우리 미술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시대별 역사와 현실이 미술에 끼친 영향과 특징을 알아보고, 신분과 가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우리 미술에 대한 상식은 물론,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전해 줍니다.

    이야기로 쉽게, 지식정보로 풍성하게

    시대별로 대표 화가의 삶과 작품을 이야기로 소개하는 가운데, 꼭지를 마무리하며 각 시대 미술의 특징과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표현이나 꼭 알아야 할 단어는 본문 아래의 팁박스에 따로 담아 이해를 돕고, 도판마다 작가와 시대, 소장처를 밝혔습니다. 이상미 작가의 쾌활하며 개성 넘치는 삽화는 자칫 도판만으로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에 생기를 더해 줍니다.
    단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적의 행복 의식 단독 공개
    → 행복 부적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 만점!


    세계 20여 개국 번역 출간, 프랑스를 뒤흔든 베스트셀러 작가
    웃기다면 웃긴, 이상하다면 이상한, 기발하다면 기발한,
    아이들에게 말을 걸 줄 아는
    프랑수아즈 부셰의 행복을 부르는 마법의 책


    돈이 없어도, 공부를 못해도,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유머로 소통하고 작품 속에서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하는 프랑수아즈 부셰가 이번에는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한결 같다. "너무 진지하면 행복해지기 어려워요. 고민하지 말고 웃어 보세요. 웃으면 복이 오니까요." [행복을 부르는 마법의 책 행복 사전]은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를 비롯한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날려주면서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방법들을 낱낱이 소개해 준다.
    [르몽드]지에서 '독자를 움직이는 마법사'라고 극찬한 프랑수아즈 부셰의 이번 작품 또한 권위적이고, 교육적이고, 규율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초등학생인 그린 듯한 '조금 엉망인'(저자 자신의 말에 의하면) 형형색색의 그림과 그 누구도 상상 못한 재미와 유머로 가득 채워 아이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인다. 창의력과 사고력, 자존감이 높은 우리 아이를 원한다면 글밥의 양과 정보의 양, 그림의 퀄리티를 재기 전에 자유로운 상상력의 소유자 프랑수아즈 부셰와 만나보기 바란다. 아이들에게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 엄마 아빠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

    행복 코치 프랑수아즈 부셰가 제안하는 행복 레시피

    돈이 없어도, 공부를 못해도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기발하고도 쉬운 방법들이 쏟아진다. 단, 그렇다고 행복이 마냥 하늘에서 떨어지지만은 않는다. 약간의 노력과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는 200% 이상이다. 출간 작품마다 세계로 뻗어나가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작가, 웃기다면 웃긴, 이상하다면 이상한, 기발하다면 기발한,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말을 걸 줄 아는 작가 프랑수아즈 부셰가 이번에는 행복 코치를 자청하고 나섰다. 지금부터 행복해지기 위한 기본 규칙들과, 내 옆에 행복이 지나갈 때 알아보는 방법, 그리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재미있는 방법들을 즐겁게 만나보기 바란다.
    저자는 우선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 뒤 '물론이지!'라고 큰소리를 친다. 그러고는 행복해지기 위한 기본 규칙들 5가지를 제안한다. 사랑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 주변에 행복한 친구들을 많이 만드는 것,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폭력을 버리는 것이 바로 그 규칙들이다. 너무 뻔한 얘기라고 책을 덮어버린다면 후회할 것이다. 행복해지지 않으면 100% 환불 보장한다는 부셰를 믿고 책장을 넘겨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테니까.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내 옆에 지나가는 행복을 알아보고 잡는다면 좀 쉽지 않을까? 부셰는 독자의 마음을 읽고 행복을 알아보는 방법을 조용히 알려준다. 행복하면 몸이 가벼워져 날아다닐 수 있단다.(믿거나 말거나) 게다가 실실 웃기도 하고,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커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며, 어디서든 빛나는 나를 확인하게 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일을 잘해내는 나를 보게 된단다. 미처 모르고 지나갔는데, 이런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것이다. 그리고 펼쳐지는 행복의 특징들. 행복은 주변 사람과 주고받을 수도 있고, 행복하고 싶은 사람을 끌어당기기도 하고, 끝없이 넘쳐나는 행복은 아무리 나눠 가져도 풍부하다.
    마지막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행복 코치의 기발한 20가지 방법들을 숙지하고 예쁜 행복 부적과 함께한다면 매일매일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다.

    유쾌함 속에 명쾌한 진실을 가득 담은 책

    "유머는 소통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프랑수아즈 부셰는 다소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면서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아주 작고 사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면
    다른 세상의 시작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소령 알렉세이
    산전수전,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
    가마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소년 근석

    4인의 탐사대가 맨몸으로 뜨겁게 겪은 1905년 진짜 조선의 모습
    역사의 자취를 이야기로 직조하는 작가 김소연의 청소년 역사소설


    1905년 구한말 격동기, 풍전등화에 놓였던 당시 조선을 타자他者의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굿바이 조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청소년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물게 코레야를 탐사하는 러시아인이라는 외국인의 시점에서 우리 역사를 풀어내, 그 참신한 시도와 작품의의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 김소연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명혜]를 시작으로 [꽃신] 등 깊이 있는 역사의식을 보여 주는 동화, 청소년 소설을 발표해 왔다. [굿바이 조선]은 [야만의 거리]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꾸준하고 철저한 자료조사를 밑거름으로 삼은 작가의 역량과 당시 역사에 대한 숙성된 고민과 질문이 고스란히 담겼다. 흥미진진한 탐방길을 따라 펼쳐진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주체적이고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우연치 않게 뛰어든 방문객의 눈을 통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내 안에 뒤덮고 있는 오리엔탈리즘의 어그러진 안경을 벗어 보고자 한다. -[작가의 말]에서

    이 작품은 작가가 십 년의 세월 동안 품어 온 이야기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방문 기록들은 작가에게 '낯설게 보기'의 전형이 되어 주었고, 그 신선함은 곧이어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맞춰 선조들을 평가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충격으로 이어졌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이 작품은 "스스로를 낯선 이방인으로 상정하는 '슬픈 타자화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조국 러시아의 비극을 품은 귀족 출신 소령 알렉세이 슈마로코프. 그는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이름도, 발음도 낯선 코레야 탐사길에 오른다. 탐사대원으로 다혈질의 퇴역 군인 비빅 키센스키 중사, 러시아로 귀화한 조선인 통역관 니콜라이 김이 합류하고, 조랑말을 구하는 과정에서 가마실의 당찬 소년 근석까지 말몰이꾼으로서 동참하게 된다. 그저 도피처로만 삼았던 코레야는 그러나 알렉세이에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준다. 여정이 깊어질수록 탐사대는 스스로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들끓었던 민중들과 만나고 가슴 뜨거운 경험을 체득하게 된다.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말맛이 느껴지는 생생한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새롭게 발견한 진짜 조선을 향해 '굿바이'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코레야, 안일하고 게으른 하얀 백조의 나라, 열강의 가련한 먹잇감?
    외국인 탐사대를 따라 조선으로 떠나는 낯설고 새로운 여행


    당시 대한제국은 열강의 한가운데 놓인 먹잇감이었다. 러시아와 일본이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일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저마다의 이권을 위해 나라 안의 자원을 캐내기에 혈안이었다. 아름답지만 무기력하고 조용하지만 슬퍼 보이는 철새의 운명을 타고난 나라, 겁 많고 현실을 모르는 하얀 백조들이 사는 나라. 1905년 서구열강이 기록한 조선의 모습은 대부분 허약하기 짝이 없고, 악습과 민간 신앙이 난무한 곳이었다.

    코레야란 그저 지금까지 살던 세상을 잊기 위해 잠시 숨어든 도피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작은 나라는 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허락 없이 들어온 불청객을 내쫓으려고 안달이 난 땅 같았다. 들르는 마을마다 괴물 아니면 구경거리 취급에, 길은 아무 데나 끊기기 일쑤고 입에 맞는 음식은 단 한 가지도 발견하지 못했다. -본문 81쪽

    러시아의 귀족 청년 알렉세이가 처음 느낀 조선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젊은 귀족 장교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눈총을 뒤로하고 탐사대장이 된 그는 대원들과 함께 조선
    재담(才談), 100년 전의 개그 콘서트!

    재담은 익살을 섞은 재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한다. 재담의 원류는 고려 말의 '패설(稗說)'이다. 패설, 재담, 만담(漫談), 개그는 뿌리가 같다. 재담은 일제강점기 때 신파의 영향을 받아 만담이 되었고, 전형적인 만담 형식이 바로 오늘날의 '개그 콘서트'나 '두 시 탈출 컬투쇼'이다.
    재담, 만담, 개그의 공통점은 약자는 즐거워하고, 강자는 불쾌해한다는 점이다. 18세기 전까지만 해도 문학은 지배계층인 양반의 전유물이자 통치 사상과 도덕을 담는 도구였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패설과 재담을 쓰는 전업 작가들이 등장했고, 부녀자들이 비녀와 팔찌를 팔아 세책집에서 책을 빌리는 풍조가 정착되었다. 패설과 재담은 양반의 근엄한 문학과는 달리 쾌락과 오락을 담았고, 양반들은 혀를 찼다. 패설과 재담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것이다.
    조선 시대 양반들만 웃음에 야박한 건 아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유행어에도 불구하고 개그맨들은 모욕죄로 고소당하거나, '품위 유지' 조항 위반으로 방심위의 징계를 받는다. 개그맨들은 못난 척을 해야 하는 존재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웃기 때문이다. 재담의 주인공 또한 여성, 아이, 빈자, 노인, 하인, 시골 사람 등 약자들이다. 약자들이 세 치 혀만을 가지고 횡포를 부리는 강자들의 허를 찌른다. 조롱이 살짝 섞인 약자들의 능청스러운 대답은 배꼽을 잡게 한다. 그러니 지배계층의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근대화의 고통'을 스케치한 재담

    재담이 독자적인 문학 갈래로 자리를 잡은 것은 근대 전환기에 이르러서이다. 근대 초부터 수십 권의 재담집이 쏟아져 나왔다. 그 이유는 매체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신문의 등장으로 책의 재미난 이야기 한두 편을 뽑아 신문에 싣는 방식이 주된 흐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무렵 '재담'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였다.
    저자는 수많은 재담들 중에서 1910~1920년대 재담들을 선별해서 풀어 썼다. 이 시기는 모순으로 가득하다. 1910년에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한반도는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쌀 생산량은 늘었으나 쌀 섭취량은 줄어들고, 철도는 늘었으나 일본으로 실려 가는 곡식의 양도 늘었다.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조선인은 하급 직원밖에 될 수 없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화려한 백화점들이 들어섰으나 움막을 짓고 사는 이들도 늘어났다. 어느 나라든 '근대화'는 고통스러웠지만 식민지 조선인들의 근대화는 이중으로 고통스러웠다. 재담은 이 고통과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로운 문물과 만나면서 만들어진 낯선 풍경에 주목하고, 당시의 단면을 스케치하고, 단면을 통해 시대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억지와 생떼는 재치로 받아치고,
    소통 없는 사회를 풍자하다


    이 책은 재담을 일곱 가지로 분류해 수록하였다.
    1장 '재치 있게 말하다'와 2장 '재치 있게 행동하다'는 맥락이 같다. 뻔뻔한 사람이 억지를 쓰거나 오지랖을 떨다가 사회적 약자에게 허를 찔리거나 논박을 당한다.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이 동냥하는 거지를 보고 딱하다는 듯이 묻는다. 어쩌다 그 지경이 되었냐고. 거지는 정중하게 대답한다. 그렇게 물어봐 주니 고맙습니다. 그러고는 능청스럽게 덧붙인다. 당신처럼 사치스러운 아내를 만나 이 모양이 되었다고.
    3장 '어리석은 사람들, 소통을 꿈꾸다'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촌극을 통해 근대 전환기의 풍경을 그려낸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복잡한 사회에서 내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린 사람들. 내가 있어야 할 자리조차 찾지 못하고, 나를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슬픔을 자아낸다. 특히 당시 가장 자주 등장했던 소재는 귀머거리와 장님이었다. 장애를 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를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말만 옳다 주장하는 사람들을 귀머거리에 비유했다.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꿨던 것이다.
    6장 '새로운 문명과의 만남,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다'는 근대의 이면을 드러낸다. 새롭고
    미나마타병을 딛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넘어 생태적 삶으로
    지역에서 실천하는 환경운동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 도시 만들기!


    이 책은 오랜 기간 환경운동을 펼쳐 온 저자가 일본의 환경운동 현장을 방문하여 생생하게 기록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일본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최초의 질병인 미나마타병이 발병한 곳이다. 또한 2011년 동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손상되면서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유출되었고,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끔찍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환경 재앙은 단시간으로 끝나지 않고 세대를 이어 피해가 확산된다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는 시민과 학교,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그 아픔을 이겨 내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사례가 여럿 있다. 일본 시민들은 단지 공해를 막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삶을 이어 가기 위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고자 앞장서 왔다. 이 책은 전직 교사이자 환경활동가인 저자가 일본에서 펼쳐 온 환경운동 실천 사례를 관찰하며 기록한 것이다. 또한 도시에서 시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벌이는 여러 환경 활동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모습을 컬러 도판으로 함께 수록하여 쉽게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편집했다. 책을 통해 일본의 환경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의 학교와 지자체가 참고해 실행할 점들도 쏠쏠하게 발견할 수 있다.

    자연 그 모습 그대로! 멸종 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본문 처음인 ‘자연, 그 모습 그대로’에는 환경 터전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담았다. 온통 녹색의 오제 습원이 시원하게 우리를 반긴다. 넓은 고층습원을 탐방하며, 저자는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내기 위한 여러 활동가들의 노력을 떠올린다. 그 노력은 야쓰 갯벌와 도모 포구, 또 가스미가우라 호수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가스미가우라 호수는 주변에 번성한 농업과 축산업의 영향으로 폐수가 계속 흘러들어 완전히 오염되고 말았다. 이런저런 토목공사로 원인을 제거하고자 하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오히려 한 초등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노랑어리연꽃 심기는 그 자체로 호수를 재생하는 활동이 되었다. ‘노랑어리연꽃 프로젝트’는 관이 주도하는 것보다 지역사회와 시민 단체, 학교가 함께 참여하여 이루어 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환경이 파괴되면서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에 실려 있다. 황새와 곰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충실히 따오기를 보호하고 있는 니가타 현 사도 시를 주목해 볼 만하다. 니가타로 가는 신칸센 열차 이름은 ‘도키’, 우리 말로는 따오기이다. 사도따오기보호센터는 산란부터 야생 복귀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관람객들이 따오기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또한 따오기가 방사된 따오기가 살 수 있게끔 환경 보전형 농업을 진행하고, 따오기 논에서 수확한 따오기 쌀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도 섬의 따오기 사랑이 멸종 위기의 따오기도 살리고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삶도 윤택하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행정을 펼쳐 봄 직하다.

    생활 속 작은 실천, 생태 도시를 꿈꾸다
    다음 세대에 녹색 지구와 건강한 생태의 중요성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서는 책상머리에 앉아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숲과 습지를 살리며, 생활에서 펼치는 환경 활동에 관한 사례도 다루고 있다. 녹색커튼 운동은 건물 벽면을 따라 덩굴식물을 키워, 햇빛을 차단하는 생활 녹화운동을 가리킨다. 이타바시 구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녹색커튼 운동은 작은 실천으로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아이들이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환경교육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빗물을 활용하여 범람을 막고 생활용수로 확보한 스미다 구, 정적인 공원이 아닌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한 플레이파크 운동을 펼치는 세타가야 구의 사례도 인상적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평화운동
    "너의 아픈 마음에 빨간약을 발라 줄게"
    십대들의 삶과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 낸 교양 소설


    양철북 출판사가 감성 충만한 청소년 교양 소설을 펴냈다.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책은, 상큼발랄하면서도 예민한 여고생들의 심리와 단편소설을 제재로 한 인문학적인 질문들이 어우러져 '케미'를 폭발시킨다.
    이 책을 쓴 두 고교 문학 교사는 아이들과 울고 웃고 부대낀 1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십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지지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 리상 쌤의 문학 수업을 함께 듣는 미지와 친구들은 별일 없이 웃고 떠들며 지내지만, 저마다 마음 깊은 곳에 아픈 기억과 상처를 숨겨 두고 있다. 부모의 이혼, 가난, 성폭력, 집단 따돌림 등 각자가 가진 응어리의 근원은 다양하다. 이들은 리상 쌤의 문학 수업 시간에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낸다. 선생님이 멍석을 잘 깔아 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곧 문학의 힘이기도 하다. 주인공들은 그렇게 조금씩 트라우마를 드러내고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치유해 간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의 질문과 이야기는 그들 삶을 오롯이 담는다. 이는 곧 대한민국 십대들의 삶이기도 하다. 학생은 공부하는 기계인가? 선생님들은 왜 늘 머리부터 자르라고 하는 걸까?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중 무엇을 먼저 하는 게 좋을까? 사랑이란 대체 뭐지? 왜 꼭 치마를 입어야 해? 인문학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과 삶에 대해 궁리하고 깨닫는 것이라면, 내 일상의 고민에서부터 인문학은 시작한다.

    오랫동안 학생들과 생활해 온 저자들은 여고생들의 생활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그들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한다. 문학 작품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해설하는 책은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이렇게 학생들의 생각과 삶이 주체인 작업은 드물다. 이 책을 읽는 십대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문득 자기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인문학의 시작이자, 본질이다. 더불어 부모와 교사에게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자 수업이 재미있어졌다
    -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아주 특별한 수업 시간

    "너무나 재미있어서 도저히 졸 수 없는 수업을 하자!" 이 책을 쓴 두 문학 교사의 절대 목표다. 처음에 두 사람은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유행어를 익히고, 아이돌 그룹 멤버의 이름을 외우느라 애썼다. 하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 결코 본질에 다가가지 못했다.

    두 교사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고민했다.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학생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기 삶을 꾸리고 이끌어 가도록 돕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교 수업이 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까? 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들이 찾은 비법은 단순하다. '학생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하게 하자.'

    단편소설을 다 같이 읽는다. 읽기에 부담이 적고 드러난 글 이외에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 이야깃거리로 제격이다. 모둠별로 학생들이 소설의 내용과 인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 함께 답을 찾아 나간다. 소설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내용에는 학생들 자신의 이야기가 투영되게 마련이다. 다양한 질문은 그 자체로 충분한 힘을 가진다. 그래서 별다른 요소를 덧붙이지 않아도 그 질문들만으로 훌륭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된다.

    일방적인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하지만 한번 물길이 트이면 봇물이 터진다. 이 길을 잘 트도록 안내하는 것이 곧 교사의 역할이자, 두 저자의 노하우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수업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담아 내기로 했다. 하지만 진부한 성공 사례집이나 평론은 쓰기 싫었다. 그들의 제1원칙은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이다. 두 저자는 학생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전하기 위해 소설 형식으로 책을 썼고, 중심 무대인 리상 쌤의 문학 수업보다 여고생들의 일상과 심리
    "워칙히 이르케 재밌을 수가 있대유?"

    '김유정의 반어, 채만식의 풍자, 이문구의 입담'을 가진 소설가
    '김종광'이 돌아왔다!

    201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나를 성장시킨 산천과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그렇게 별의별 사람과 사건이 나를 키웠다."_[작가의 말]에서

    '김유정의 반어, 채만식의 풍자, 이문구의 능청스런 입담'을 갖춘 소설가로 통하는 '김종광'의 신작. 그의 자전적 체험이 바탕이 된 청소년 소설 [별의별?나를 키운 것들]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1971년생인 작가가 실제 자신의 고향인 충남 보령을 배경으로, 제목 그대로 '별의별' 사람과 사건들이 담긴 48편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나를 키운 것들'이란 테마로 작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쓰고 다듬은 만큼 그만의 매력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의 주요 무대는 70~80년대 충청남도 보령군 청라면의 어느 시골 마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에겐 최고의 역사 영웅으로 존경받는 고려 말의 충신 '김성우 장군' 이야기를 시작으로,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고, 때로는 순박하기 그지없는 소년소녀들의 성장담이 펼쳐진다.

    점점 잊혀 가는 농촌의 풍경과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해학과 풍자로 잘 버무려 내어, 청소년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주류 문학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시골의 정경과 변방의 이야기를 그 지역 언어를 살려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학 세계를 느끼게 한다.
    부모 세대에게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을 불러내는 한편, 자녀 세대에는 60~70년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어버이 세대의 이야기를 보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이로써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별의별 사람들이 벌이는 별의별 일들을 따라가며 웃고 우는 사이, 순박함을 간직한 청라면 사람들에 동화되어 갈 것이다.

    충남 보령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어른들의 요절복통 성장기


    소설 속에는 미련할 만큼 순진한 범골 최고의 약체 '판돈'을 비롯해 1971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사내아이보다 주먹이 센 왈가닥 '덕순,' 뭐든지 기가 막히게 만들어내는 '공작,' 판돈의 눈엔 선녀보다 예쁜 핸드볼 여신 '미해,' 뱀이며 산토끼며 척척 잡아내는 사냥 천재 '육손,' 유일하게 표준어를 구사하는 서울 아이 '운성,' 싸움은 최고지만 집안 살림을 돕느라 싸울 시간이 없는 애어른 '환기' 등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아이들이 한데 어울려 잊지 못할 학창 시절을 만들어나간다.

    시대적 배경은 70~80년대지만, 친구들끼리 짓궂은 장난은 일상이요, 게임을 하다 벌어진 치열한 신경전, 얼결에 성(性)에 눈떠 어찌할 바를 모르던 사연, 풋사랑의 설렘, 처음으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된 얘기 등 예나 지금이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거리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마냥 명랑해 보이는 범골 아이들에게도 속사정은 있기 마련.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학교 진학을 포기하기도 하고,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기도 하고, 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돌보느라 일찍 철이 들기도 한다. 이처럼 저마다 하나씩 고민을 떠안고 살아가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친구의 흠을 잡아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다 같이 어울려 뛰놀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범골 '애어른'들의 모습은 비교와 경쟁, 피상적인 관계의 굴레에 갇혀버린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묵묵히 저마다의 빛을 잃지 않고,
    가난과 독재의 시대를 지나온 투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외에도 마을 어른들의 믿거나 말거나식 무용담도 한몫을 한다. 취했을 때나 취하지 않았을 때나 끝장 볼 때까지 떠들어대는 '고주망태 아저씨,' 44년 동안 쓴 일기 때문에 돌아가신 '범웅 할아버지,' 개망나니에서 목사로 환골탈태한 '해병' 등 개
    우리는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대중음악이라는 거대하고 긴 도로에서 함께 히치하이킹을 하려고 합니다. 친구가 우연히 들려준 음악이 내 음악 취향을 바꾼 경험이 있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도로에 서서 새로운 음악들을 잡아타며 나의 귀를 잡아끄는 노래는 무엇인지 찾아보는 겁니다. 100년 전, 소울(Soul)을 탄생시킨 블루스(Blues) 음악에서 포크와 록, 흑인 음악과 힙합, 댄스 음악과 지금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까지. 이 황홀한 여행을 통해서 내가 하는 음악이 또는 내가 듣는 음악이 지금 현재에만 잘나가는 음악이 아니라 100년 동안 불특정 다수의 사랑을 받아온 '대중음악'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자라난 음악이라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취향을 찾는 음악 여행자를 위한 로드맵
    - 당신의 숨어 있는 음악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음악 취향'은 나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패션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자신의 음악 취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 힘든 현실적인 제약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어떤 음악을 먼저 들어야할지, 어떤 음악이 내 마음을 두드릴지 그 '시작점'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크다.
    대중매체는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소수의 몇 곡만 반복해서 노출하고, 길거리의 상점들은 이를 따라 지금 가장 '핫한' 음악 몇 곡을 줄기차게 틀어놓는다. 그 때문에 자신의 음악 취향을 능동적으로 찾기보다는 지금 귀에 들리는 음악이 내 취향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음악 차트 순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 말고는, 넘쳐나는 음원들 사이에서 진짜 내 취향에 맞는 곡이 무엇인지 찾기란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이 책은 수동적인 음악 듣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의 문을 열며 '능동적 음악 듣기'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을 선사할 것이다.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음악 취향을 찾아 마음껏 자신의 음악 취향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친절하고도 유쾌한 대중음악 안내서이다.

    당신은 왜 이 음악에 끌렸을까?
    - 복잡하고도 어려운 리듬의 역사를 간명하게 정리하다

    한국 대중음악의 기원은 팝(pop) 음악에서 비롯된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댄스 음악도 서양 대중음악의 역사를 형성해 온 블루스와 록, 포크와 컨트리, 소울과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혼합으로 작곡된다. 최근에 가장 떠오르고 있는 음악 장르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만 하더라도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훵크와 디스코, 유럽의 클럽 음악 등을 만날 수 있다. 그 얽히고설킨 대중음악의 복잡한 지형도를 이 책은 무척이나 간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각각의 장르가 탄생하고 진화한 모습뿐 아니라, 한국으로 넘어와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대중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떠한 계보를 형성해 가고 있는지, 그 길고도 사연 많은 대중음악의 역사를 펼쳐낸다.

    책으로 즐기는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 듣고 읽고 즐기다보면 나만의 음악 취향이 발견된다!

    이 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책에 유난히 QR코드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간혹 독자들 중에는 QR코드를 찍기 귀찮고 번거로워서 기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책에 들어간 QR코드는 '찍어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맥락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음악을 들어봐야 글의 내용이 더 생생하게 몸속으로 파고들고, 글을 읽어야 그 음악이 담고 있고 있는 메시지와 리듬, 멜로디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직접 음악을 들어보며 그 음악 속에 담긴 역사적?사회문화적인 이야기와, 수많은 뮤지션들의 꿈틀대는 DNA를 느껴보자. 히치하이킹하듯이 다양한 음악을 잡아타며 그들이 남기고 간 잊지 못할 이야기와 리듬의 역사를 탐험해보면 어느새 나의 음악 취향이 무엇인지, 내가 왜 그 음악에 끌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안내하는 다섯 가지 여행 루트]

    1. 블루스 - 황금빛 들판과 우울한 편지 블루스
    - 미시시피의 목화밭 농장에서 홍대 소규모 클럽까지
    학교는 누구의 것일까?
    몇몇 잘나가는 학생들만을 위한 곳일까?


    달리기와 게임 외에는 심드렁하기만 한 도모히코,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해서 늘 우물쭈물하는 마치,
    영화 동호회를 정식 동아리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잇페이.......
    공통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세 아이가 공존하는 학교라는 공간,
    그곳에서 살아가는 십대들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의 역학을 포착하다!

    '나오키 상' 수상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가 그려 낸
    서툴지만 뜨겁고 투명한 청춘의 오늘!

    십대들의 미묘한 심리와 관계의 역학을 그리다!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고, 하나의 사회이자 생태계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새로운 세계와 색다른 인간 유형을 만나기도 하고, 온갖 희로애락을 경험하기도 한다. 단순히 교과목을 배우는 곳, 사회로 나가기 전의 준비 단계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곳이 바로 '학교'라는 공간이다.
    [그래도 학교니까!]는 나오키 상 수상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가 학교라는 복잡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십대들의 미묘한 감정과 교류를 그린 세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와 학교에 흐르는 숨 막히는 정서를 치밀하게 묘사하기로 정평이 난 작가의 작품답게 행간에서 생생한 리얼리티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이야기는 등장인물을 통해 조금씩 맞물려 있어서, 다 읽고 나면 퍼즐 조각을 맞춘 것처럼 전체 그림이 드러나 여운과 감동이 배가된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비롯해, 도서관에서 찾은 구조 요청 같은 쪽지로 시작된 비밀스러운 펜팔, 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의 여주인공을 섭외하기 위해 어릴 적 읽었던 책의 결말을 찾아 헤매는 요절복통 모험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십대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를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함으로써 시간과 삶의 영속성까지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십대 시절에나 느낄 수 있는 일상의 감성, 막연한 불안과 희망, 그럼에도 생기 넘치는 '청춘의 오늘'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서툴지만 뜨겁고, 투명하지만 강단 있는 십대 시절의 한 자락을 공감하거나 그리워하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웅성거리는 '학교를 발견하다'
    [약속의 장소, 약속의 시간]은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에 기반을 둔 이야기이지만, 시간상으로 봤을 때 세 편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과거'의 시점에 해당한다. 달리기와 게임 외에는 매사에 심드렁하기만 한 도모히코는 옆자리의 전학생 기쿠치 유와 묘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다. 유가 가진 미래의(?) 게임을 해 보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으로 시작된 둘만의 비밀은 몇 가지 사건 사고를 통과하는 동안 끈끈한 우정으로 진화한다. 구구하게 설명하지 않고도, 학교에서 맺는 '친구' 관계가 우리 삶의 목표를 뒤흔들 만큼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는 메시지를 가슴 찡한 감동과 함께 전달한다.
    [벚꽃 피다]는 디지털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그래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아날로그적 정서를 물씬 담고 있는 작품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기 일쑤인 마치는 자신과는 정반대 성격인 아이들을 동경하며 스스로를 답답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벚꽃 지다'라고 적힌 의문의 쪽지를 발견한 이후, 자신의 심정을 담은 듯한 쪽지를 연거푸 찾으면서 쪽지를 쓴 아이에게 비밀스러운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마치는 도서관의 펜팔 친구를 찾는 한편, 신학기를 지나 조금씩 적응되어 가는 학교생활을 통해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거리는 물론이고 자신이 지닌 새로운 면모를 알아 가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자기 내면에 갇혀 있던 아이가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이 바라던 방향으로 한 뼘 성장하고, 자신과 타인의 장점을 발견해 삶을 긍정하게 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자신의 꿈을 위해 실패를 원동력 삼아 꿋꿋하게 나아가는 십대의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동호회를 정식 동아리로 만들어 스스
    오래된 지혜가
    새로운 대안이 되어 돌아오다

    외딴섬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걸어갈
    '사람의 숲, 공동체'


    청소년을 위한 공동체의 모든 것

    풀빛 청소년 교양시리즈 [비행청소년] 08번 책이 출간되었다. 최근 사회,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를 아울러 많은 관심과 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공동체'가 그 주제다. 제목은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의와 구체적 내용이 모호하여 특히 청소년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와 닿지 않은 주제가 바로 공동체라는 생각에, 이번 책 [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는 공동체의 정의를 알아보고 공동체의 성격이 바뀌어 온 역사 및 요즘 공동체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먼저 개괄한다. 그런 뒤 공동체가 구체적으로 실현된 모델로서 마을 공동체와 협동조합 이야기를 살핀다. 공동체에 대한 이론적 분석만으로는 그것의 의미도 의의도 찾지 못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구분하면 마을 공동체는 생활 공동체이고, 협동조합은 사회?문화?교육 등 다방면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경제 공동체다. 마을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어울려 사는 사람들이 생활상 문제나 필요들은 공동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공동의 가치를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생활 조직체가 마을 공동체다.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를 비롯한 평범한 생활인들이 경제적 측면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필요와 소망을 충족시키려고 만든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 자율적?자발적으로 만들고,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소유하며,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것 등을 핵심 원리로 삼는 게 협동조합이다. 이 두 형태는 현재 세계 전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공동체이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탄생하고 수많은 변화를 겪어 온 역사가 있다. 이렇게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 오랜 역사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들의 다양한 사례는 우리에게 공동체라는 이름 속에 펼쳐진 다채로운 모습들을 가늠하도록 해 준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다양성을 보여 주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매우 활발한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여 온 여러 마을 공동체 및 협동조합 사례가 등장한다.


    공동체의 빛과 그늘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다

    이렇게 이론과 대표적 실례를 모두 살펴본 뒤에는 공동체의 안과 밖, 빛과 그늘을 총체적이고도 객관적으로 짚어 본다. 마치 미래 사회의 하나뿐인 대안인 것처럼 여겨지며 여기저기서 그것의 실현을 구호처럼 외치고 있는데, 이렇게 공동체를 마냥 좋은 것으로만 생각하다 보면 그것의 실현 과정에서 실패의 확률이 높아지고 실현의 현실성이 없어지는 헛된 외침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동체에 대한 단편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친 과장된 해석은, 공동체를 발전시키기보다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게 하는 원인이 될 뿐이다. 이 책은 공동체의 어떤 점들이 지금까지의 문제였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어려움의 과정을 겪어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이고 버릴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살핀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공동체의 무엇이고, 공동체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독자가 될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위에서 공동체를 만들어 실행해 나가는 대표적 모습을 소개하고, 그 이외에도 어떤 방식의 공동체 활동을 새롭게 꾸려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팁을 제공한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갈 공동체 사회를 꿈꾸며

    미래 사회를 꾸려 갈 주인공이 지금의 청소년이기에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크다. 개개인들이 생활의 주체가 되고 사회 변화의 움직임으로 모일 수 있는 방식이 공동체라고 할 때, 그것의 참뜻을 살펴보고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방법을 이 책은 친절히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좋다라고만 말하지 않고 무엇이 잘못이니 어떻게 조심하고 고쳐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종합적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

    고민을 안은 모두를 수학의 힘으로 구해 온,
    수학가게에 위기가 닥쳤다!


    최강 콤비를 자랑하던 수학 천재 소라가 미국으로 떠나고 수학가게에 홀로 남은 하루카 앞에
    어려운 고민 상담이 휘몰아친다. 수학가게는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잠자는 수학 교실을 깨워라!
    '잠자는 고3 수학 교실'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이 헛소문일 거라는 일말의 기대가 얼마 전 설문조사 결과 무참히 무너졌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전국의 초, 중, 고교생과 수학 교사 등 9천 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스스로를 수포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조사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국 단위의 첫 대규모 실태 조사라는 점에서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한편, 학교에서 배운 수학이 일상생활에 활용된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은 약 20퍼센트에 그쳤으며,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했지만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에 진학이 어렵다고 생각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는 잠자는 수학 교실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 대한 아이들의 이러한 의구심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써먹는 수학
    '수학은 배워서 도대체 어디다 써먹나요?' 아마도 이 질문은 우리를 평생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스스로도 품어 봤을 법한 질문이며 학생이었을 때는 선생님한테 한 번쯤 던져 봤을 터이고,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들에게 추궁 아닌 추궁을 당하기도 했을 것이다. 대체 우리 일상생활 속 어디에 수학이 숨어 있으며, 어떻게 써먹고 있단 얘길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바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에 들어 있다. 수학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학교 축제를 수학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등교 거부를 하는 친구의 마음도 수학적으로 따뜻하게 헤아린다. 이렇게 수학가게는 거듭제곱근, 삼각비, 점화식, 원, 푸앵카레 추측 등 어렵지 않은 수학 지식을 이용하여 수학을 우리 일상에서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걸 알기 쉽게 보여 준다.

    당신의 고민 함께하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아가는 데 수학 따위가 무슨 도움이 돼?"라고 생각했던 하루카. 하지만 수학 천재 소년인 소라를 만난 뒤로 소중한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살아 있는 수학. 세계를 구할지도 모를 커다란 힘. 하루카는 비로소 그 한 부분에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소라와 함께 고민을 안은 모두를 수학의 힘으로 구해 왔지만, 소라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수학가게는 위기를 맞는다. 하루카는 겨우겨우 수학가게 영업을 재개하지만, 여기저기서 '그러고도 수학가게 점장이냐!'라는 핀잔을 듣기 바쁘다. 그러나 하루카의 뒤에는 언제나 그 소녀를 응원하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 더듬거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얻는다. '당신의 고민, 함께 생각하겠습니다.'라는 새로운 모토를 내건 수학가게의 깃발이 지금도 어디선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당신 생각에는 책이 언제쯤 사라질 것 같습니까?"
    독재 사회, 소통과 관용, 첨단 기술, 장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과 용기!
    고전의 향기 속에 상징과 비유로 완성한 미래 소설
    현실에서 한발 나아간 발상의 전환,
    영상과 문자, 어느 쪽으로든 치우침에 대한 강렬한 경고!


    [내용]

    컴퓨터가 유일한 소통 수단인 알리스가 컴족을 고발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알리스가 백신을 찾지 못한다면 세상의 책들은 모두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때는 21세기 말, 유럽은 작가, 철학자, 지식인 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정부가 통치한다. 이 온건한 독재 체제는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사용을 금지한다. 국민의 대다수는 열심히 독서하고 글쓰기를 즐기는 '문자족'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저항 세력이 있었으니, 금지된 영상과 게임, 기술을 추종하며 인터넷으로 비밀리에 소통하는 '컴족'이다. 이들은 책을 읽으면 책의 글자가 지워지는 가공할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책은 그 책을 읽는 독자를 감염시키고, 감염된 독자는 다시 다른 책에 바이러스를 전하고.......
    젊은 작가, 알리스는 매일 인터넷 대화방에 접속하는, 오래 전부터 컴족 기술을 겁내지 않고 사용해 온 아주 드문 문자족이다. 사실 알리스는 농아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사용하든가 수첩을 사용해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알리스는 자신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컴족 문화에 더 가깝게 동질감을 느껴 온 것이다.
    그런 알리스에게 아카데미 정부 위원들이 찾아와 컴족이 만들어 낸 책바이러스 LIV3를 막을 임무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알리스를 뽑은 이유는 단 하나, 알리스가 컴족의 우두머리와 협상해 백신을 얻어 오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책바이러스의 놀랍고도 매혹적인 효과를 직접 경험한 알리스는 컴족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그들의 대장인 런드를 만나게 된다. 알리스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런드 역시 눈이 보이지 않는 심각한 장애가 있다. 그렇지만 농아와 맹인은 화면 인간 타불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종이 책의 미래, 화해와 공생으로의 초대
    텔레비전, 인터넷, 컴퓨터의 수많은 동영상들, 눈이 휘둥그레지는 새로운 기술 앞에서 종이책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투리 시간의 활용에서도 책은 이미 스마트폰에 자릴 내준 지 오래다. 이렇게 문자의 영향력 축소를 심각히 고민하는 이 시대에, 사람의 생각을 단순화시키는 모든 영상을 금지하고 오로지 책만을 읽게 하는 사회라니!
    처음엔 작가의 바람이 투영된, 나름 이상적인 사회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곧 현실과는 반대이면서 기계적이고 강압적인 사회에 정신이 번쩍 든다. 막상 책 이외에 다른 것들을 완전히 금지하면서 발생하는 반작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왜 책과 영상이 대척점에 서야 할까? 아니, 그 이전에 과연 인터넷이나 컴퓨터 같은 영상이 없는 생활이 가능하기나 할까?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서도 인터넷으로 얼마나 많은 자료를 찾고 수차례 메일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데.......
    사람들이 책과 멀어지는 원인을 영상에 돌린다면 이는 잘못된 진단이다. 이 책을 읽을수록 그 점이 확실해진다. 화면이나 컴퓨터는 책의 경쟁자가 아니라 오히려 동지라는 점, 책을 좋아할수록 영화를 즐겨 보고 인터넷에서 유익한 자료를 찾으며 얼마든지 서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을 배척하기보다는 각자의 장단점을 살려 보충하는 방향을 찾아야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점.
    작가 크리스티앙 그르니에는 종이 책의 미래를 걱정하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싶어서 이 책을 구상했다고 한다. 자신은 화면이나 인터넷, 더구나 이북과 책의 경쟁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으며, 자신이 책을 사랑하는 만큼 책이 오래 살아남으리라고 굳게 믿기에.

    책 속으로 들어가다, 앞서가는 상상력
    모든 일에는 반작용이 있는 법, 컴족은 탄압당하지만 문자족이 그토록 아끼는 책을 백지로 만들어 버린다. 이것은 그저 책이 사라지는 것 이상으로 책을 죽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에는 놀라운 점이 있으니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제2차 세계 대전의 뼈아픈 기억과 반전反戰의 메시지!

    지난 8월 15일,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했다.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열렸고, 광복절이 토요일인 관계로 그다음 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70년 전 8월 15일, 미국의 원자폭탄 공세에 밀린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은 6년 만에 종식되었고, 자주 독립을 준비하고 있던 우리나라는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광복을 맞게 되었다. 70년 전에도 전 세계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채 서로가 서로에게 물리고 물리는 형세를 띠고 있었던 것이다.
    [암호명 베리티]는 바로 그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의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쟁은 4년째에 접어들었고, 많은 나라들이 연합군을 이루어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에 맞서고 있었다. 그 와중에 수많은 성인 남자들이 자의로 타의로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잃었고, 한창 학교에 다녀야 할 십대 청소년들이 그 자리를 조금씩 메워 나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줄리와 메디도 그랬다.
    만약 전시가 아니었다면 두 소녀는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슴에 품은 채 친구들과 재잘거리고 깔깔거리며 훗날에 두고두고 추억할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아 가고 있었을, 그야말로 평범하고 평범한 열여덟 살짜리 여고생들이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세상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학교마저 휴교를 하자, 영국 공군에 자원해 전쟁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그 뒤로 두 소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달라지고 만다.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냈던 시간들은 마치 꿈이었던 양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수행해야 할 만큼 위험천만한 비밀 작전과 시시때때로 맞닥뜨린다. 그러는 사이에 두 소녀는 누군가의 딸이나 동생, 손녀라는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입장을 벗어나, 국가(어쩌면 이 세상)를 지탱하는 낱낱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될 위치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죽을힘을 다해 소임을 완수하려 노력한다.
    이렇듯 [암호명 베리티]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두 소녀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들이 지켜 가던 지극한 평범한 일상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곤두박질치며 분해되고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비밀 작전을 수행하려던 줄리가 나치에 체포되어 포로 신세가 되면서 겪게 되는 끔찍하고 굴욕적인 고문을 통해,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잔인하고 악랄하게 변모시키는지도 확인시켜 준다. 작가는 '작가의 말' 말미에서 "다시는 우리에게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한다.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모조리 휩쓴 영미 최고의 청소년 소설!
    이 작품은 마이클 프린츠 상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 보스턴 글러브 혼북 상, 골든 카이트 상, 영국문학협회 우수상 등 미국과 영국에서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모두 받았다. 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는 물론, 미국과 영국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이 책과 관련해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독서 토론 클럽 사이트가 여러 개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2012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줄곧 필독서로 선정해 역사 논술이나 토론 대회 개최 시 주요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각종 매체에서 쏟아낸 찬사 또한 워낙 많아서 다 싣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잠입한 영국 소녀 줄리. 아주 사소한 실수로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나치의 포로 생활을 시작한다. 끔찍한 고문과 참담한 굴욕, 달콤한 회유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고 지키려 했던 진실의 실마리! 바로 그 진실의 실마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게슈타포 본부를 깊디깊은 함정 속으로 밀어 넣는데.......

    이 책의 특징

    열여덟 살짜리 두 소녀가 목숨을 내걸고 써 내려간
    제2차 세계 대전의 가슴 먹먹한 참전록!


    이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다. 1부
    편리한 것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다수는 신문물로부터, 정보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경성에 사는 아들에게 빨리 신발을 보내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전보'가 빠르다는 소문을 듣고 신발을 전선에 묶는다. 승객은 차표를 회수하려는 역무원에게 내 돈 주고 샀는데 왜 가져가냐며 따지기도 한다. 이렇듯 새로운 문물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우스운 장면을 연출한다. '하이칼라 자동차'는 그런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자는 60~70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에선 서양 사람을 만나기만 해도 '개장국에 넣을 개 잡듯'이 난리를 치더니 그런 자들의 자손들은 외국만 한번 나갔다 오면 조선이 '미개하여 큰일 났'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꼰다. 영국 런던에 한번 갔다 온 사람은 '우리 영국 런던'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우리 영국 런던의 언덕은 모두 평탄한데'라며 조선의 언덕마저 비하한다.
    한바탕 웃고 나니 눈가에 맺히는 눈물, 그것이 바로 재담이다.
    깊숙한 곳까지 탐사하기 시작하면서 서구우월주의에 가려졌던 조선의 문화를 새롭게 인지하고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알렉세이의 눈으로 쓰인 탐사일지를 통해, 당시 조선의 모습을 타자화 시켜 보여 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반대급부로 알렉세이를 통해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풍습과 혼돈한 변화가 가득한 거리의 풍경, 동학군과 의병의 모습 등 당시 모습이 촘촘하고도 면밀하게 재현되어 역사소설을 읽는 꽉 찬 즐거움을 준다.
    알렉세이를 필두로 꾸려진 탐사대는 개성 강한 인물들로 가득하다. 늘 툴툴거리며 불만을 직설적으로 쏟아내는 비빅은 때로 경솔한 행동으로 웃음과 사건을 만들어 내며, 차분하고 침착한 대장 알렉세이와 대조적인 하모니로 활력을 일으킨다. 통역을 맡은 니콜라이 킴은 숨겨진 과거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키며, 두 러시아인과 조선인들 사이를 오간다. 가마실이란 역참 마을에서 벗어난 적이 없던 소년 근석은 탐사대의 말몰이꾼이자 온전한 조선인으로서 소설 속 시선에 균형을 더한다.

    "내 앞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저마다의 굿바이, 좋은 이별을 위해


    원산에서 서울까지의 환경과 지리 조사를 맡은 탐사대는 때론 마을 안, 때론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오르며 험한 여정을 이어간다. 아라사인들은 눈이 하나라는 둥 양이 도깨비 취급을 받으며 자신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양반네들을 벗어나 민중들과 좀 더 근접해 바라보게 되며 조선의 속 모습에 눈뜨게 된다.

    젊은 탐사객의 눈을 통해 바라본 1905년의 조선, 그 처연한 국운의 틈바구니에서 꿈틀대던 민중이 있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던 제국 열강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자신과 가문, 그리고 그것을 지탱해 줄 명분인 왕실의 안위에만 골몰하던 집권층은 외면하던 생명들이 있었다. 그들은 앞으로 닥쳐 올 운명에 절망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았다. 굴복할 수 없었다. 절망할 수도 없었다. 굴복과 절망은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에서

    조선을 도피처로 생각한 알렉세이는 조국 러시아에서 죄 없는 신민들의 죽음을 목도한 충격에 못 이겨 현실에서 도망 나왔다. 새롭게 부여된 임무에만 차분하게 집중하던 그는 처음엔 눈앞에서 벌어지는 조선의 들끓는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찰자로만 머물지만, 운명에 맞서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민중들과 직접 맞부딪히면서 점차 그 안으로 자신도 모르게 뛰어든다. 조선의 현실에서 한 번 도망쳐 나왔던 니콜라이 또한 마음속에 남아 있던 의지의 불씨를 키우게 된다.

    "제가 보고 싶은 나라는 조선이에요. (...) 지금껏 살아온 나라와는 작별하고 새 조선과 만나고 싶어요."
    (/ p.240)

    노름꾼 아버지 대신 그 여정에 함께하게 된 근석은 어느새 탐사대의 동력이 되어 그들의 몸과 마음을 이끈다. 다른 나라에게 운명을 맡기길 원하는 양반들의 태도에 직언을 던지기도 하고, 아라사인과 조선인 사이에서 조율자가 되기도 한다. 혼잣말 같은 작은 소리라도 그 말에서 알렉세이는 조선의 현실과 힘을 느낀다. 이미 세상을 봐 버렸다고, 이제 자신에게 말을 걸어온 세상을 향해 겁 없이 뛰어들겠다는 근석의 결심은 가슴 찡한 울림을 준다. 올바른 현실을 되찾기 위해 제각기 굿바이를 외치는 탐사대. [굿바이 조선]은 제각기의 운명에 맞서는 이들의 성장 여행기이자, 현재와 미래를 잇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과거에 대한 끈끈한 기록이다.
    때보다도 풍부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광인에게 칼을 대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일침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안도감을 느끼고, 어떤 기억이 떠오르면 사흘씩 되풀이해서 이야기하는 이연희는 분명 평범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진단을 내린 김광호 자신이 한때 광인이었으며 전문의 자격도 박탈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연희가 되새김하는 기억 속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처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의문에 빠진다. 이연희와 김광호, 둘 중 누가 진짜 광인일까?
    [광인 수술 보고서]는 ‘광인’에 대한 사회적인 통념을 날카롭고, 유쾌하게 풍자한다. 그럼으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광인’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존재(이연희)를 광인으로 진단하는 데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드러난 사실만으로 누군가(김광호)를 광인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에 대한 생각도 그에 따라 급변한다. 바로 독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광인 수술은 이연희의 기억 속 상처를 드러내게 하고, 이연희는 스스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한다. 집도의 김광호는 이연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을 더 많이 더 깊이’ 볼 수 있으며 그런 ‘광기’를 지니지 못해 비참하다고 고백한다. 이연희를 광인으로 판정한 집도의 스스로 밝힌 ‘광기’의 속뜻은, 사회적인 통념에서 벗어난 이연희를 냉정하게 소외시킨 학교와 가족, 사회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독자들을 일깨운다.

    기성세대에 대한 성찰과 십대들의 간절한 목소리 대변
    뒤섞인 기억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이연희가 바로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십대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연희는 왕따와 학교 폭력에 휘둘리며,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청소년을 대변한다. 십대 소녀의 내면을 촘촘히 관찰한 이 독특한 기록은, 모두에게 외면받은 청소년 ‘개인’을 주목하게 한다.
    이연희가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은 광인이어서가 아니라, 단지 심한 곱슬머리라는 이유로 학급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과 폭력을 당했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던 세린이마저 학급 친구들의 편에 섰고, 어른들은 외면했다.

    내가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 앞에서 개처럼 네발로 기어다니며 개 짖는 소리를 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날, 담임선생님은 내 눈을 보며 말했어요.
    "연희야, 그냥 있는 게 좋겠다."
    "어떻게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이제까지 모두 그렇게 살아왔거든." -본문 중에서

    왕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연희가 학교를 그만두게 했을 뿐이다. 상처받은 청소년에게 어른들은 모든 것을 시간에 맡기고, 기억을 지우며 견디라고 쉽게 말한다. 그러나 어른들이 제시한 상처 극복법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 기억은 숨어 있을 뿐, 강요한다고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소 거칠고 극단적인 이연희의 모습은 십대들의 간절한 호소를 역설한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를 이겨 낸 어른들에게, 어른들이 만든 사회에 내몰려 지치고 아픈 청소년의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찾아 달라고 호소한다.

    스스로 수술대를 딛고 일어선, 눈부신 청춘의 회복
    이연희는 가족과 사회, 학교로부터 소외되고 상처받은 인물이지만, 그녀에게서는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독자들이 이연희라는 인물에게 공감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연희는 다듬어지지 않은 개성과 기성사회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누구도 들어주지 않지만, 자기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절박한 몸부림을 계속한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수술대에서 일어나 ‘마치 연필이 종이 위를 걸으며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내듯’ 세상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그리고 자신의 용기와 잠재력, 통증과 상처까지 긍정한다. 놀랍게도 그 이유는 ‘비웃음거리가 되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비웃지 않았’고, 괴롭힘을 당하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상처받았지만, 누구도 상처입지 않았기에 이연희의 자아는 굳건하고 건강하다. 이것은 작가
    는 줄리가, 2부는 메디가 이야기를 전개한다. 1부는 줄리가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의 한 도시에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스파이로 잠입했다가 사소한 실수로 체포되어 나치의 포로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제목에 나와 있는 '베리티'는 줄리의 암호명이다. 줄리는 이 외에도 퀴니와 에바 세일러 등 여러 개의 이름을 쓰고 있다. 줄리는 게슈타포 대장에게 연합군의 비밀 정보를 알려 주는 조건으로 펜과 종이를 얻어 자백서(1부에 해당하는 글)를 쓰게 된다. 영국 공군에서 메디와 만나게 된 경위에서부터 둘 사이에 싹트게 되는 우정과 갖가지 훈련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남모를 그리움을 속속들이 담아낸다. 그와 동시에 줄리가 무선 통신 암호를 누설했다는 얘기가 게슈타포 본부에 퍼지면서 다른 방에 갇혀 있는 포로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혀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받는다.
    줄리는 겉으로는 담대한 척 굴지만 속으로는 그들이 고문을 받으며 내뱉는 신음 소리를 들으며 밤마다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면서도 게슈타포 대장과 여러 가지 거래를 하면서 자신의 처형일을 하루하루 연장해 나가는 기지를 발휘한다. 게슈타포의 잔인한 고문과 달콤한 회유에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꼿꼿하게 대처하면서 자백서 곳곳에 게슈타포 본부의 설계도를 비롯하여 진입하는 경로, 보초병이 있는 장소, 작전 수행에 걸리는 시간 등 여러 정보를 암호로 적어 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치의 상부에서 게슈타포 대장에게 줄리를 처형하지 않은 일을 추궁하며, 생체 실험 표본으로 나츠바일러-슈트루트호프 수용소로 이송하라는 명령서가 도착하는 걸로 1부는 끝이 난다.
    2부는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줄리를 프랑스로 이송하던 메디의 비행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리를 낙하산으로 먼저 내려 보낸 뒤 생사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하던 메디는 귀국할 경우 상관에게 제출할 사고 경위서를 작성하기로 한다.
    프랑스 저항군의 도움으로 농가에 숨어 지내면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게 되고, 나중에야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는 미국인 아나운서를 통해 줄리가 게슈타포 본부에 포로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게슈타포 대장의 비서로 일하며 나치에 염증을 느낀 안나에게서 줄리가 쓴 자백서를 몰래 건네받는다. 메디는 자백서를 통해 줄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알아차리고 게슈타포 본부 폭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얼마 후, 줄리가 생체 실험 표본으로 나츠바일러-슈트루트호프 수용소로 이송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프랑스 저항군과 함께 구출 작전에 나선다. 메디는 게슈타포의 잔인한 학살 장면에 경악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를 지르고, 적군의 위협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던 줄리는 메디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무언가 신호를 보낸다. 메디는 자신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그 신호에 눈물을 흘리며 어렵사리 방아쇠를 당기는데.......
    이렇듯 [암호명 베리티]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두 소녀의 가슴 먹먹한 우정과 남다른 교감, 그리고 임무 완수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는 소녀 전사들의 당찬 용기를 아주 정교하게 그려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밑바닥에서는 여전히 지독하고 잔인한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며, 인류에게 그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을 에둘러 경고하고 있다.

    독특한 구성과 현실감 넘치는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
    한 작품 안에서 화자를 엇갈리게 하며, 1부와 2부로 만든 독특한 구성은 읽는 재미를 자못 쏠쏠하게 만든다. 줄리의 포로 생활과 지나간 시절에 대한 추억이 교대로 그려지면서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1부를 읽으며 문득문득 가지게 되는 수많은 질문이, 2부에서 퍼즐처럼 하나씩 하나씩 맞아떨어짐으로써 마치 정답을 추적해 나가는 듯한 재미에 쏙 빠져들게 한다. 뒤쪽으로 가면서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과 상상을 뛰어넘은 반전은 이 작품이 선사하는 커다란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작품 속에서 탄탄하게 그려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소름 끼칠 정도로 생생한 장면 묘사도 빼놓
    과 탈핵 운동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더 큰 힘을 받고 있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삶이 완전히 바뀐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살기 위해 에너지 정책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특히나 여전히 환경 위기에 관한 의식이 희박한 우리나라는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전 지구적 시각에서 함께 연대하여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저자의 호소가 담긴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한 것들을 소통의 시작인 유머와 함께 책에 옮겨놓았다. 게다가 유머를 그저 유머로 끝낸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시선을 교육적인 테마와 결부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육아 방식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영미권 20여 개국의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 읽기는 싫은 사람 모두 모여라!] [도대체 엄마 아빠는 왜 그럴까?] [외계인 소녀 원시인 소년]에 이어 네 번째 소개되는[행복을 부르는 마법의 책 행복 사전]은 행복의 가치와 기준에 대한 이야기다. 행복이라는 것은 아무리 쉬운 방법이라고는 해도 마냥 하늘에서 떨어지지만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으로 가득한 그녀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닫힌 마음과 생각을 활짝 열어 주어 편견에 갇혀 난무하는 오해와 비난 대신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 속에서 행동가로 변한 아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묘사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이는 '먼저 학생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좋은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그들의 교육 철학과 맞닿아 있다.

    단편소설은 커다란 이야기의 한 단면이다
    - 단편소설을 읽는 아주 새로운 시선


    이 책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단편소설을 읽어 내는 새로운 관점이다. 단편소설은 이야기의 완결성, 즉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표면에 드러난 텍스트만 따라가 이해하다 보면, 내러티브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재미도 덜하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큰 이야기의 한 단면을 비추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를 상상하고 유추해 보는 것, 즉 행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단편소설을 읽는 핵심이다.

    아이들이 소설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의 전형적인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 리상 쌤도 종종 전혀 생각지 못한 힌트를 던지며 독특한 방향으로 안내하곤 한다. 예를 들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대해 아이들은 주인공이 벌레가 되기 전에는 오히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일벌레로서 살았지만, 벌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취향이 명확한 인간으로 살았다고 말한다. 즉 취향이야말로 인간을 규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배명훈의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는 도시국가 빈스토크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타클라마칸 사막에 추락한 파일럿 민소를 구조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 수백만 네티즌이 사막 위성 사진만으로 하룻밤 사이에 그를 찾아냈고, 민소는 어렴풋하게 헬기 소리를 들으며 소설은 끝난다. 당연히 해피엔딩이라 생각하며 기분 좋게 책을 덮게 마련이다. 하지만 리상 쌤은 나지막이 질문한다.

    "미지 학생, 민소가 정말 구조되었나요?"
    그저 리상 쌤이 배배 꼬여서 해피엔딩을 못 견뎌 하는 걸까? 아니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그가 살아남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랐다면, 끝까지 그의 구조를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해피엔딩을 성급하게 외친 참담함을, 우리는 이미 지난 4월에 겪지 않았는가.

    여유가 있는 독자라면, 소개된 단편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추천사를 쓴 송승훈 선생의 말처럼 "소개된 작품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소설을 이해하는 연습"이 되고, 무엇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는 [여고생 미지의 빨간약]과 함께 단편소설들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소립자 물리학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입자, 빛보다 빠르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중성미자와 같은 것들이 바로 이 소립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소립자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지요.

    은하계에는 그 밖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떠한 전자기파로도 관측되지 않은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오로지 중력에 의해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지요. 아직까지는 그 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이름도 암흑물질입니다. 그런데 마침 얼마 전 2억4천만 광년 떨어진 한 은하단에서 포착된 이상신호가 이 암흑물질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과연 그 이상신호는 암흑물질이 맞을까요? 이러한 저자의 우주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앞으로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우주의 탄생과 역사!
    -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도달한 세계


    그렇다면 이렇게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오랜 기간 연구해도 다 풀어내지 못한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우주의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태초의 우주에는 우주 에너지만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이 우주 에너지들의 밀도 때문에 초고온 상태가 되었고, 빅뱅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직후 세 번의 상전이 현상을 통해 중력을 비롯한 여러 힘이 발생하면서 급팽창하였습니다. 그리고 맑게 갠 상태를 거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이 되었지요.

    사실 우리는 그 끝을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우주에서 그저 아주 작은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우리가 몇 백억 년이나 떨어진 우주, 그리고 137억 년 전 일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우주의 세계에 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세계로 저자는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괴짜 물리학자가 전하는 우주 이야기
    - 쉽고 재미있는 우주 소립자 물리학


    일반적으로 물리학자 하면 새하얀 머리의 나이 지긋하고 고리타분한 박사님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 책의 저자인 다다 쇼는 샛노란 머리의 젊은 소립자 물리학자입니다. 그런데 왜 소립자 물리학에 대한 책이 아니라 우주에 관한 책을 썼을까요? 저자는 막연히 로맨틱하게 보이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가 어떠한 사고 과정을 거쳐 우주를 생각해 왔는지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총 4회에 걸쳐 '도쿄 컬처 컬처'에서 했던 소립자 물리학을 통해 본 우주에 대해 강의를 엮은 것입니다. 저자는 우주의 팽창 속도와 뒤섞이는 입자의 속도를 대중탕의 열탕을 통해 설명한다든가, 소립자에 질량을 주는 입자인 힉스 입자에 대해서 인기 있는 사람과 인기 없는 사람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등 쉽고 재미있는 비유들을 통해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인 자신이 우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과 같은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그 누구도 우주의 세계에 대해 이렇다! 하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우주의 반 이상은 정체불명의 물질로 가득 차 있고, 끊임없이 생겨나는 가설과 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이렇다고 결론 내려졌던 것들이 앞으로 다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음을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 속에 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우리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역사의 한가운데 나 자신이 서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바로 독자를 작품 속에 들어가게 하여 이야기를 3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독자는 작품 속으로 들어가 소설 속 인물과 대화를 나눌 수도, 줄거리에 개입해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라면 더 많은 사람이, 심지어 컴족까지도 책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상을 기술로 구현해 낸 그야말로 공상 과학 작품다운 발랄한 발상이 아닌가! 여기에 책과 도서관, 컴퓨터, '채팅'이 나오고, 사용 코드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웹 이용, 정부 시스템 등등 여러 가지 세부적인 내용들이 얼마든지 현실감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독자들을 어느덧 먼 미래 사람들의 상실과 고통, 사랑과 분노에 푹 빠져들게 한다.

    책 속의 책, 영원한 고전의 향기
    이 작품은 가상 세계에 대한 어떤 가치 평가를 내리기 전에(우민화를 막는다는 지식인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권위적인 조치나 고압적인 경찰을 떠올려 보라! 독재 체제에 대한 평가는 독자의 몫이다.) 문학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선언한 작품이다.(장르의 구별 없이, 주인공은 연애 소설인 [불같은 열정] 덕에 구출된다!) 작가는 공상 과학 소설이라는 경이로운 도구를 통해 미래 사회의 온갖 복잡한 것들을 단순하게 서술하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독자들의 지성을 믿고 힘 있게 밀고 나간다.
    우선 이 작품은 미국 환상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레이 브래드버리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영상을 통치에 이용하기 위해 책을 금지하는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과는 모든 것이 정반대다. 작가는 현실을 한참 앞서 나가, 책의 파괴와 책 읽는 사람들이 나오는 주제를 영상을 금지한 문자족 정부와 책바이러스를 개발한 컴족의 두 집단을 대립시키는 것으로 오늘날 독자들의 기호에 맞게 바꿨다.
    주인공의 이름 역시 고전 문학 작품에서 따왔다. 알리스 L.C. 원더라는 이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것으로 루이스 캐럴의 주인공처럼, 알리스도 다른 작중 인물들이 말하고, 행동하고 이야기하는 데에 영향을 미쳐 책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이상한 나라'에 들어간다.
    결국 책 속의 책, [해저 2만 리]의 바닷속 도서관 같이 책이 가득한 배경에서 바이러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그토록 두려워하던 책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플라톤, 루소, 쥘 베른 등 여러 철학자와 작가가 나오고 [변신], [페스트], [화씨 451] 등 수많은 문학 작품이 인용되며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작품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된다. 본문에 언급된 작품들은 모두 우리 청소년들이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고전으로 나중에라도 찾아본다면 그때는 텍스트가 또 다르게 훨씬 풍부하게 다가올 것이다.

    사랑과 이해로 독자들을 관용으로 이끈다
    문자족의 시각에서 책바이러스는 통치 체제를 흔드는 없애야 할 적이지만 바로 그 책바이러스 덕분에 알리스와 에마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적대 관계인 컴족의 기술이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준 것이다. 작가는 일관되게 문자와 영상의 화해와 공존, 영상 애호가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것만큼이나 책 절대 추종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에도 마음을 열 것을 호소한다. 바로 이 책은 민주 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관용(tol?rance)에 관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누군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다른 누군가 실현할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아무도 감히 생각지 못했던 내일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으로 이르고 있어서 공동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커다란 미덕이다. 공동체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공동체를 바로 알며 이를 통해 참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힘을 얻는 것, 이것이 이 책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다.
    이제 청소년은 단편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사회 구조 및 경제 구조 정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만족하는 방관자적인 태도 또한 바꿀 시기가 되었다. 내가 생활의 주체이고 사회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그런 주체로서 어떻게 사회에 참여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사회를 바꿀 방법은 무엇일지 적극적으로 고민할 사람이 청소년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이런 적극적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되었다. 더불어 이런 고민을 토대로 공동체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대한 앎이 커지고, 그 앎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에 참여하는 실질적 실천력을 갖추기를 바라며 쓰였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이름은 공동체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로 학교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잇페이의 도전을 그렸다. 일명 '도서관의 그대'라고 불리는 다치바나 선배를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섭외하기 위해 세 명의 부원들이 기울이는 웃지 못할 노력은 청춘의 싱그러운 얼굴을 그대로 보여 준다. 거절당해도 끈질기게 찾아오는 잇페이에게 다치바나는 어릴 적 읽었던 책을 찾아 달라는 미션을 주고, 책의 행방을 찾던 이들의 노력은 다치바나가 감추고 있던 상처에까지 가닿는다. 종종 '학교의 주인은 누구일까?'를 고민하던 잇페이는 일련의 일들을 통해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에 성큼 다가섬과 동시에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간다. 앞선 두 작품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인물이 숨어 있어, 그것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위로가 '학교'에 있다!
    [그래도 학교니까!]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십대들의 다양한 모습이 총망라되어 있다. 신학기로 어수선하고 낯선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은 물론이고, 성적과 진로에 대한 고민,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약해지는 자의식, 단체 생활이 서투른 탓에 일어나는 주변인과의 갈등, 풋풋한 첫사랑, '친구'라는 관계에서 느끼는 오묘한 감정들, 학교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대답, 자기가 바라는 '나'로 살기 위해 기울이는 눈물겨운 노력 등....... 쉽게 정의 내리기 힘든 십대 시절의 생각과 감정을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풀어내면서 보편성까지 획득하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학교'를 말하면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들을 더 많이 떠올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학교 폭력, 과도한 경쟁, 성적 지상주의....... 이런 부정적인 현상과 문제점들에 주목하고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모여 웅성거리는 곳, 그래도 희망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학교'니까 말이다.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학교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존재 가치 또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뜨겁고 투명하며 유연한 청춘의 오늘에 응원을 보낸다!
    속에 녹여 풀어낸 것은 물론 별도로 마련한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영화를 통해 미처 다루지 못한 경제 지식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00조 달러를 가지고도 버스표 한 장 살 수 없는 나라, 짐바브웨의 경제 현실에 당황스럽다가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구두창이 닳는 이유에서는 무릎을 치게 되고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케인스보다 무려 158년 앞서 '절약의 역설'을 주장한 박제가의 선견지명에는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특히 이 책이 다른 책과 구별되는 장점은 최신 이슈들까지 골고루 다뤄 2014년을 살고 있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가장 핫한 경제적 주제를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뉴스 첫머리를 장식했던 공기업 민영화 문제부터 성장이냐 분배냐 딜레마에 빠진 복지논쟁, 새롭게 떠오른 통일대박론의 이모저모까지 언급하며 논의를 확장했다. 폭넓고 리얼한 경제 문제를 접하며 청소년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Your Body's a Wonderland], [Daughters] 같은 곡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된 존 메이어는 알고 보면, 꾸준히 블루스를 연주해온 뮤지션이다. 존 메이어를 시작으로 블루스의 황금빛 루트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아프리카에서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농장에서 일하면서 담배 상자나 비누 상자로 만든 기타를 만들어 연주했다. 황금빛 농장을 따라 리드벨리와 블라인드 윌리 존슨, 선 하우스, 로버트 존슨 등 블루스의 선구자를 만나 블루스의 정수를 느껴보자. 기차 소리를 내는 블루스 하모니카와 '붐~ 챙' 소리를 내는 블루스 기타 연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일렉트릭 블루스의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 티본 워커와 비비 킹의 화려한 블루스 기타의 맛본 뒤에, 기타의 신이자 최고의 스토리텔러 지미 헨드릭스와 스티비 레이 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밖에 하헌진, 채수영, 신촌블루스 등 한국의 블루스맨들을 만나 한국의 블루스는 어떻게 변주되었는지도 들어보자.

    2. 록 - 뜨거운 저항과 질주의 아이콘
    - 10대들의 축제 무대에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까지

    마룬 파이브와 콜드 플레이의 승승장구는 록이 끊임없이 변모하며 현재에도 건재한 음악임을 말해준다. '록'은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에 대항하는 그들만의 영역을 차지하게 만든 최초의 음악이었다. 본격적인 록 음악이 탄생하기 전, 재즈와 컨트리, 포크, 블루스, 스탠더드 팝을 버무려 '로커빌리'라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빌 헤일리와 '로큰롤'의 시작점 척 베리를 먼저 만나보자. 최초의 슈퍼스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느끼한 미소와 골반 댄스를 감상한 후에는, 영국을 넘어 미국을 침공한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의 여정을 따라간다. 둘의 상반된 음악 스타일 중에 어느 쪽이 내 취향에 맞는지 알아봤다면, 절규하듯 노래하는 재니스 조플린과 환각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사이키델릭 록'의 정수, 도어스의 음악에 빠져본다. 더 강하고 무거운 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등의 '하드 록'과 핏빛 서린 블랙 사바스의 '헤비메탈'까지 만나봤다면, '펑크'와 '그런지' 등이 남았다. 가만히 눈을 감고 거친 음악 세계를 여행하다보면 당신의 음악 세계에 또 다른 문이 열릴 것이다.

    3. 포크 - 삶의 흔적과 사람 향기 묻어나는 음악
    - 서양 민속 음악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통기타 열풍까지

    10cm와 버스커버스커, 혹은 밥 딜런과 김광석을 좋아한다면 이 포크 여행 루트가 마음에 들 것이다. 포크(folk)는 본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민속 음악을 몇몇 음악학자와 사회학자들이 채록하며 이어진 음악이다. 태생부터 개인적이고 상업적인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꾸밈없이 인간의 삶을 담은 순수한 음악이자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음악이다. 파시스트를 증오한 우디 거스리의 음악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피터 폴 앤 메리와 브라더스 포의 음악을 들으며 담백하고 순수한 포크 음악의 사운드를 느껴보자. 1960년대, 조안 바에즈와 밥 딜런 등 포크 뮤지션들이 음악으로 흑인 민권 운동과 반전 평화운동을 이끌었던 현장에 가보고, 닐 영과 닉 드레이크의 음악에 담긴 고독하고 낭만적이며 음울한 감성에 빠져보라. 사이먼 앤 가펑클, 트레이시 채프먼, 수잔 베가 등 '포크 록'으로 명맥을 이어간 포크 음악의 다양한 색채를 경험할 수 있다. 국경을 넘어 트윈 폴리오,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등 한국 포크의 전성기로 가보고, 독재 정치의 억압 속에서 어떤날, 시인과 촌장, 노래를찾는사람들이 꽃피운 포크 음악을 만난다. 한국 포크 음악의 마지막 스타였던 김광석이 남기고 간 음악에 담긴 아릿한 가사들을 음미하고, 루시드폴, 김일두, 이장혁, 최고은 등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포크 음악은 푸르게 일렁이고 있음을 느껴보자.

    4. 흑인 음악 - 엉덩이가 들썩들썩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
    - 디트로이트 자동차 공장을 본뜬 레코드사에서 한국의 YG까지

    '소울풀(soulful)하다'는 건 뭘까? 평소의 자신을 뛰어넘어 영혼의 세계로 쏙 빠져드는 것.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게 되는 '신
    성 넘치는 인물들이 골고루 생명력을 가지며 소설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마을 어른들의 모습 이면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시달려야 했던 농민들의 애환과 당시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비롯된 웃지 못할 실화들이 투영되어 있다. 대통령 비난하는 발언을 하다 삼청교육대에 다녀온 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포에이취 아저씨,' 정부의 정책을 믿고 목장을 차렸다가 '소값 파동'으로 아버지 재산까지 몽땅 날린 '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절망한 축산 농가를 찾아다니며 딴생각 못 하게" 자신의 형편을 내세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우유'의 일화는 눈물 콧물 쏙 빼게 만드는 김종광식 유머의 진수를 보여준다.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묵묵히 저마다의 빛을 잃지 않고 암담한 현실과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청라면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룬 주역이 바로 이들 같은 민초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동학농민운동, 새마을운동, 삼청교육대, 소값 파동......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녹아 있는 '기억 저장고' 같은 소설


    "이 소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것들이 전(前) 세대의 피땀 어린 노력과 희생, 투쟁을 통해 이루어진 것임을 절실히 깨닫고,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지지대로 삼았으면 한다." _[해설]에서

    고려 말 김성우 장군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사연 속에 묻어나는 청라면의 역사를 쭉 따라가다 보면 동학농민운동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벌어졌던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장면들이 에피소드 한 편 한 편에 스며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이념 갈등으로 억누르며 산골 무지렁이 같은 청라면 어른들뿐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글짓기대회? ?금강산댐?)는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군사정권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시각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무거울 수 있는 비극적 사건들도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잃지 않고, 풍자와 해학으로 품어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사회상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송영심의 역사 교실(http-//www.edusong.com)'을 운영하는 송영심 선생님의 해방 전후사를 아우르는 해설을 실어 청소년들이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보여 준다.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여러 특징들도 잘 나타나게 서술하면서 많은 사진을 수록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각 부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부 도서관에서는 도심에 우뚝 서 있는 대형 도서관에서 마을 모퉁이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앉아 있는 마을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서관을 소개한다. 공공도서관, 국립도서관과 함께, 특히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도서관에 수록된 도서관 10, 어반 오피스, 헬싱키 이동도서관 본부 등은 전통적인 도서관에서 벗어나서 이용자가 기획하고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어 주목을 끈다. 실용주의를 실천하는 ‘동사형 도서관’으로 정리할 수 있는 이 도서관들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도서관이기도 하고, 책 없이도 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책 없는 도서관이라니! 지식을 공유하며 전통적인 도서관과 다르게 새로운 도서관을 만들고 이용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 준다.
    북유럽에서는 흔히 ‘도서관은 동사다’라는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들이 말하는‘동사형 도서관’은 정해진 틀이 아니라 그때그때 시민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도록 도서관의 내용과 구조를 끊임없이 개선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도시 중심지에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시 작업장을 만들고 끊임없는 프로젝트로 내용을 보완하는 핀란드 어반 오피스의 모습 등에서 우리 도서관들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또한 모두를 위한 생활 속 도서관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이동도서관이 소개되고, 영화, 음악, 만화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들을 제공하는 특별한 도서관 스웨덴 쿨트후셋 등 다양한 도서관들이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이렇게 1부에서는 민주 시민사회의 근간이 되는 도서관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면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던진다.
    2부 학교 편에서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북유럽의 학교 교육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시장 논리를 앞세워 교사와 학생에게 ‘경쟁’만을 강요하는 것이 주된 교육 방법이 된 듯한 시대에 ‘협력’과 ‘배려’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북유럽 나라들의 학교 모습에 주목한다.
    핀란드에서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잘 살피고 존중하며 배려와 관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함께 학교 시스템에 구현되어 있는 여러 복지 시설에서 실질적 배려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살필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함께하는 협동 학습이 중시되는 스웨덴 교육의 진면목을 살피며, 학습이 아닌 문화로 형성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독서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는다.
    노르웨이에서는 평등한 사회 기조가 어떻게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평등 교육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성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일상에서도 미술실, 조리실, 목공실 등 실습 중심으로 생필품을 만들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키우는 교육을 펼치는 모습을 확인한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활기차고 노작교육, 예술교육, 생활교육을 통해 독립성과 자신감을 얻고 커 나갈 수 있다.
    덴마크에서는 ‘누구든 교육받을 수 있고, 교육의 지향점은 삶에 대한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그룬트비의 교육철학이 녹아 있는 ‘자유학교’ 전통에 따라 특화된 과정을 운영하는 코펜하겐 이드렛스 에프터스콜레를 살펴보았다.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학생들의 모습과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며,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연계까지도 염두에 두고 공동체를 만드는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이 활기차게 그려진다.
    3부 문화에서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각 나라에 있는 독서 관련 공간을 살폈다. 북유럽에는 각 나라마다 유명 동화 작가들이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문화 속에 녹아들어 있다.
    먼저 핀란드 ‘책의 집’ 아카데미 서점에서는 건축 거장 알바르 알도가 설계한 서점 내부 모습과 함께 서점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와 서점 이용 현황 등 자료와 이용자에 대한 배려 등을 다각적으
    명(神命)'은 흑인 음악의 핵심 요소다. 뭔지 모르게 엉덩이가 들썩들썩하고 훵키하고 그루브가 살아 있는 음악에 빠져있다면 흑인 음악 루트부터 여행하라.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제임스 브라운이 펼치는 리듬 놀이에 몸을 실어 흐느적거려보고, '예~아!' 하며 탄성도 지르다보면, 흑인 음악이 뭔지 감 잡을 수 있다. 빌리 홀리데이 특유의 스산한 목소리에 묻어나는 '블루지'한 덩어리와 할렘의 재즈 클럽에서 들리는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리드미컬해진 흑인 음악을 느껴보자. YG나 JYP 같은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모태이자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모타운 레코드에 방문한다. '역사상 최고의 소울 앨범'이라고 꼽히는 마빈 게이의 음악을 들으며 감미롭고 평화롭게 울려 퍼지는 멜로디에 실린 반전 메시지와 영혼의 숨결을 느껴보라. 흑인 음악의 DNA가 어떻게 진화하여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대중음악에 녹아들었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여행은 필수 코스다.

    5. 댄스 음악 - 번쩍이는 조명과 뿅뿅 사운드의 파티
    - 프랑스 파리의 디스코텍에서 지금의 EDM까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가 그토록 사랑한 음악, EDM은 대체 어떤 음악일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약자인 EDM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여행 코스가 적격이다. 2차 세계대전 때, 재즈가 어찌나 인기가 있었는지 히틀러는 재즈 음악을 박해했다. 프랑스의 음악 애호가와 음반 수집가들이 이에 굴하지 않고 지하 벙커 같은 곳에서 사람들을 모아 따끈따끈한 재즈 신보를 깨알같이 끌어 모아 틀었던 것이, 바로 클럽 디제이의 시초였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들어보며 디제이의 가장 기본 기술인 비트매칭과 스크래치를 이해하고, 훵크와 디스코 음악이 흘러나오는 댄스 플로어에 올라 댄스 음악의 기본 리듬을 몸으로 느껴보자. 웬디 칼로스와 도나 섬머의 음악을 통해 신시사이저라는 기계로 '찍어낸' 음악의 시초가 어땠는지도 들어보자. 1980년대 이후 댄스 팝, 하우스, 테크노, 유로 디스코, 뉴웨이브, 신스팝 등으로 가지치기를 활발히 해가는 댄스 음악의 진화를 생생하게 목격하고, 대표적인 트랙들을 감상해본다. 어느 '레이브 파티'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여행 안내자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지금 이 순간 클럽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로 사진과 글로 그려 낸다. 스웨덴에서는 유명 동화작가 린드그렌의 재미있는 집 ‘유니바켄’을 보았다. 유니바켄은 스웨덴 최대 테마파크 겸 어린이 박물관인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만든 이야기 기차와 저절로 작품과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동화의 광장 등을 소개하고 ‘재미’와 ‘아이에 대한 존중’을 키워드로 어릴 때부터 심어지는 문학에 대한 감각과 독서 문화를 보여 준다.
    다음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예술품 같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는 예술대학 도서관과 종합대학교 인문대학 도서관을 둘러보고, 이용자가 주인공인 도서관의 힘을 느끼며, 아름답게 정리되어 있는 베르겐을 살펴본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박물관을 방문하여 그의 삶과 동화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 박물관과 클러스터 등을 만들어 이러한 문화가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지게 한 지속력과 열린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야기든, 공간이든, 역사든 결국 관계 속에서 빛을 내고 의미를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각 부에는 쉬어가기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에서 본 관광 명소들에 대해서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탐방 여정과 함께 탐방을 준비하면서 본 책과 영화를 정리해서 제시해서 향후 좀 더 자세하게 살피고 싶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을 수 없는 미덕이다. 작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의 특수 작전 행정부 Special Operation Executives와 항공 운송 보조 비행단 Air Transport Auxiliary 같은 군사 조직과 나치의 경찰 조직인 게슈타포 Gestapo에 대한 구체적이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서 작품 속 내용이 마치 현실인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실감나게 재창조해 냈다.
    그래서 전쟁 중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인 것마냥 절실하게 와 닿는다. 그렇기에 독자들을 책을 읽다가 몸을 바르르 떨기도 하고, 눈을 질끈 감기도 하고, 슬픔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가끔씩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아마도 이 모든 요소들이 영국과 미국에서 이 책이 그토록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가 청소년들에게 제시하는, 상처 극복법인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광기’에 비유하여 아주 기묘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해 냈다. 그럼으로써 어른들이 만들어 낸 사회에 내몰려 지치고 아픈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의 세계를 찾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투영되어 있다.

    줄거리

    국내 최초로 ‘광인 수술’을 받은 이연희가 직접 쓴 수술 후기에 집도의 김광호가 주석과 각주를 단 ‘광인 수술’ 보고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 질환이 있다는 주변의 판단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이연희. 남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기억하고, 그 기억에 집착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이연희에게 담당의 김광호는 ‘광기 말기’라는 진단을 내리고 ‘광인 수술’을 권유한다. 이연희는 광인 수술에 의해 지금보다 더한 광인이 되거나 덜한 광인이 된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지루하지 않은 일이기에 수술에 동의했다. 그리고 수술대가 아닌 하얗고 동그란 책상 위에서, 세 명의 의사와 두 명의 간호사가 참가한 광인 수술이 시작된다. 이연희는 입고 있던 더플코트가 해체되고, 아끼던 초록색 스웨터의 올이 풀리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의 기억이 담긴 청바지가 잘리고, 발의 표피가 벗겨지는 경험을 한다. 자신을 둘러싼 의료진이 끝없이 논쟁하고, 다투고, 마침내 화해하는 가운데에서 이연희는 자기 머릿속에 잊혀진 기억을 재생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홀로 책상에서 일어나 걸음을 내딛는다. 광인 수술은 그녀를 정상인으로 만들어 주었을까?

    추천사

    영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주제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학습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숫자와 그래프가 먼저 연상되는 경제에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접목되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 봤을 법한 영화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동서고금의 주요한 경제적 사건으로 흥미롭게 이어지면서 독자들의 지식과 사고력을 높여 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사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개념들이 어느새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돈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훌륭한 입문서로, 경제를 보다 재미있게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나 학부모들에게는 풍요로운 자료의 보고(寶庫)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화 감상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길잡이로 손색이 없다.
    - 오영수 / 경제학 박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부 교수

    경제와 영화의 융합이라니! 이 책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제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 수 있는 장치를 갖추었다. 바로 영화다. 한 편 한 편 영화를 관람하듯 호기심의 눈으로 책을 읽다 보면 따분하게 느껴진 경제학이 어느새 친근해지고 경제 지식도 쑥쑥 자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김상규 /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경제학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 책을 읽은 후 세상을 바라보면, 일상에 숨은 경제 원리를 새록새록 발견할 수 있다. 생활 속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 강한솔 / 수원영생고등학교 학생

    실화라고 착각할 만큼, 읽는 내내 설득당했다.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 그리고 나 자신을 대변하는 이연희를, 나는 응원한다.
    - 심창훈 / 정발고 3

    이연희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갇히고 통제되어 있다. 그러나 그대로 갇혀 있지 않는 존재다.
    - 김수연 / 애니인만화학원, 중 3

    이연희는 자신에게 일어난 고통스러운 일을 똑바로 바라본다.
    - 정지혜 / 18세

    기존의 청소년책과는 전혀 다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있다.
    - 백찬규 / 행신고 2

    소설이라 하기에는 너무 실감난다. 주변에 의해 광인으로 취급받는 이연희에게 애착을 느꼈다.
    - 이서린 / 화정중 3
    이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엘리자베스 웨인은 열여덟 살 소녀의 관점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의 참혹한 이야기를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풀어 나간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다. 모두가 이 놀라운 작품을 읽길 바란다. 상상한 것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만날 수 있다.
    - 가디언 (The Guardian)

    무서운 전쟁 속에서 남자들과 똑같이, 때로는 훨씬 더 용감하게 싸우다가 꽃잎처럼 한순간에 바스러진 소녀들의 이야기가 내내 가슴 아프다.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던 시절에 오롯이 꿈과 소신을 가지고 숱한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어 간 그 소녀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멋지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 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

    누구라도 이 책을 집어 든다면 책장의 모서리가 여러 번 접히고 그 위에 눈물을 몇 차례 흘린 후에야 내려놓게 될 것이다. 엘리자베스 웨인은 문학적 완성도와 역사적 고증, 입체적 인물 창조,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이루어 냈다.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독자에게도 완벽한 감동과 눈물을 안길 수 있는 책이다.
    - 혼북 (The Horn Book)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는담?" 많은 사람의 푸념 섞인 이 말에서 수학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전편인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에서부터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온 '수학가게'는 수학을 일상에서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걸 알기 쉽게 보여 준다. 우리가 수학의 쓰임새를 찾지 못하는 동안에도 늘 우리 가까운 곳에서 친구처럼 다가서고 싶어 한 수학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 책이다.
    - 전국수학교사모임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은 각기 해당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지만 그들 모두 호기심을 빛내며 음악적 앎의 첫 발을 디딘 이후 지속적으로 음악의 세계를 탐험해온 경험자들이다. 이 책은 그들이 밟았던 모험의 여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음악에 관해 아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좀 더 풍부하고 짜릿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대중음악의 세계를 히치하이킹하며 흥미로운 일상의 모험을 시작해보자.
    - 김창남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문화대학원 교수·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교육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함께하는 일이다. 그동안 문학 교육 자료는 대부분 가르치는 쪽의 생각만 나와 있었다. 배우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드러난 교육 자료는 드물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이 대화하며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이 나와서 귀하다. 교사가 연출한 수업에서 학생들은 힘껏 제각각으로 의견을 낸다. 소개된 작품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소설을 이해하는 연습이 된다. 가끔 대화가 상투적이어서 에잇 하기는 하지만 어느 옥이라고 티가 없을까. 이렇게 자기 수업을 창의적으로 기록하는 일에 학교 선생님들이 더 많이 나서면 좋겠다.
    - 송승훈 / 광동고 교사,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저자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대안을 만들며 희망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던 적이 있다. 그들에게서 얻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에너지를 기록하고 널리 나누기 위해 책을 펴냈는데, 그중 하나가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으로서 ‘마을’과 ‘생태’에 초점을 둔 [마을, 생태가 답이다]이다. [일본 환경 견문록] 역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꿈꾸고 생각하며 공동체를 일구어 온 일본인들의 환경 사랑과 실천을 기록한 책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학교와 시민사회, 행정기관과 기업이 협력해서 생명과 교육, 지역사회를 살려 낸 그들의 해법과 희망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새로운 전환과 생태적 삶을 꿈꾸는 우리 시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여긴다.
    - 박원순 / 서울특별시장

    자연과 인간은 어떻게 공존하고 어떻게 함께 발전할 수 있을까?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환경교육에서 늘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2006년부터 일본의 환경운동과 환경교육 현장을 직접 탐방하여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낸 오창길 선생님의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잘 보여 준다. 일본 환경운동, 환경교육 실천 사례와 우리나라에서 진행해 온 활동을 비교해 보면, 환경교육이 나아갈 길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교육을 고민하는 연구자와 교사 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이선경 / 청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한국환경교육학회 부회장

    환경교육 운동을 오래도록 열정적으로 실천해 온 이가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며 쓴 이 책은 책 이상의 책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 책은 우리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를 실천적으로 해결할 다양하고 균형 잡힌 방안들을 보여 준다. 아이들과 함께 습지를 살리고, 녹색커튼과 빗물과 비오톱으로 도시를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 모험과 도전을 길러 주는 플레이파크 운동과 같은 이야기는 독자 여러분들이 생태 마을을 가꾸는 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 김철민 / 한국도시녹화 대표, (사)자연의벗연구소 운영위원장

    목차

    그 인간이 궁금하다
    라면과 컴퓨터
    구멍
    한 지붕 개족
    모범과 불량의 차이
    샤이니, 정해리
    빈집
    빈집의 아이들
    개미, 그 하찮은 존재
    핑퐁핑퐁, 기분 좋은 경험
    때로는 미치고, 때로는 흔들리고
    장미꽃과 안개꽃의 조화
    기억 속의 집
    샤이니2의 함께 쓰는 이야기
    사람꽃

    머리말

    1. 아침밥을 먹을 권리 _ 프란츠 카프카, [변신]
    그는 언제 벌레가 되었나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
    어느 벌레의 이야기

    2. 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_ 레스터 델 레이, [헬렌 올로이]
    로봇이 사랑을 고백한다면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까?
    보내는 것과 버리는 것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는 기준
    사랑이라는 선택

    3. 머리카락을 기를 자유 _ 김승옥, [역사]
    자율이냐 통제냐
    내 삶을 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역사 대 역사
    왜 하얀 벽지일까

    4. 아파트를 구하라 _ 김경욱, [맥도날드 사수대작전]
    추락하는 자의 절박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맥도날드화'
    똑같은 얼굴들
    3000억이 사라졌다!

    5. 스마트폰 어벤져스 _ 배명훈,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스마트폰 없는 여고생의 비애
    질문이 뭐라고요?
    사막에서 벌어진 배달 사고
    끝까지 지켜봐야만 한다

    6. 여성, 실격 _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입을 수 없는 치마
    스타킹의 딜레마
    남자를 사랑할 수 없다
    많이 아프지?

    7. 반대편에 혼자 있기 _ 이응준, [레몬 트리]
    욕보다 더 참기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닐 수는 없다
    반대쟁이가 된 이유
    나는 다르게 살겠다

    8. 빨간약, 혹은 대일밴드 _ 김소진, [자전거 도둑]
    여자의 유혹
    죄책감이라는 상처
    아픈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상처, 그리고 빨간약

    이 책에서 소개한 단편소설이 실린 책들
    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
    재치 있게 말하다
    재치 있게 행동하다
    어리석은 사람들, 소통을 꿈꾸다
    사람 사는 세상, 갖가지 웃음과 만나다
    일그러진 사회, 세태를 고발하다
    새로운 문명과의 만남,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다
    13도 노인들, 탑골공원에서 재담 대회를 열다
    작품 해설 - 울음의 또 다른 이름 웃음.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재치 있는 이야기, 재담
    프롤로그

    1. 하얀 백조
    2. 가마실
    3. 달달 볶은 소금
    4. 곡식의 주인
    5. 짙은 안개
    6. 이리 사냥
    7. 황금의 이교도 땅
    8. 한낮에 벌인 전쟁
    9. 얼어붙은 피
    10. 보고 싶은 나라
    11. 굿바이, 조선!

    작가의 말
    차례

    1부 진실은 시간의 딸이지 권력의 딸이 아니다! 암호명 베리티
    나는 전쟁 포로다
    때 아닌 불시착
    유일한 변절자
    무선 통신병
    망가진 손톱
    환상의 커플
    치욕의 시간
    또 다른 거래
    안전하지 않은 일
    비밀 면담
    긴급 작전
    이중 스파이
    이번에는 그렇게 죽지 마
    호박 속의 모기
    세상에서 가장 추잡한 입
    마지막 십오 분

    2부 나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해 줄래? 암호명 키티호크
    뒤바뀐 신분증
    열한 개의 무전기
    내가 두려워하는 열 가지
    사악한 포로
    위험한 작전
    안전한 배신
    사건 보고서
    복수의 천사
    말은 적을수록 좋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 | 일본 시민사회의 지혜를 얻다

    자연, 그 모습 그대로
    오제 습원이 내게 말을 걸다
    작지만 소중한 야쓰 갯벌
    가스미가우라 호수를 살린 노랑어리연꽃
    <벼랑 위의 포뇨>의 고향, 도모 포구

    멸종 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따오기 쌀을 아시나요?
    34년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황새
    기타큐슈에서 되살아난 반딧불이
    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

    환경교육, 아이들 손으로
    그 들판에서 두루미는 아이들과 속삭인다
    청소년이 살린 습지
    녹색커튼으로 지구를 시원하게
    전통과 상상의 '생명의 숲', 비오톱
    45년을 이어 온 제비 조사 활동

    생태도시를 꿈꾸다
    환경 학습 도시 니시노미야를 배운다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저탄소 사회, 기타큐슈
    빗물로 세상을 바꾸다, 스미다 구
    미나마타, 환경 모델 도시로 거듭나다
    달려라 자전거

    좋은 생각이 세상을 움직인다
    도전과 모험을 길러 주는 플레이파크 운동
    자연을 지키는 또 다른 여가, 탐조 문화
    에코캠퍼스 운동이 주는 교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녹색 교육을 생각하다

    에필로그 | 전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라
    글쓴이의 말 - 고통 속에서 피어난 예술 정신

    1 선사 시대 미술
    암각화를 그린 화가 앉아서 고래 잡는 어부
    * 바위에 새긴 그림 '암각화'

    2 삼국 시대 미술
    황룡사의 노송 벽화 솔거
    쇼토쿠 태자상 아좌 태자
    호류사의 금당 벽화 담징
    * 벽화의 시대를 열다

    3 고려 시대 미술
    송나라 황제도 놀란 [예성강도] 이녕
    죽은 왕비의 초상을 그린 왕 공민왕
    *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불화의 전성시대

    4 조선 시대 전기 미술
    안평대군의 꿈을 그림으로 옮기다 안견
    왕의 초상을 그린 노비 출신 화가 이상좌
    * 문인화와 수묵 담채

    5 조선 시대 중기 미술
    얼룩진 비단 치마에 그린 포도송이 신사임당
    스님에게 그려 준 [지옥도] 김명국
    * 화풍의 발전과 다양한 그림 소재

    6 조선 시대 후기 미술
    화폭 속에 되살아난 금강산 절경 정선
    풍속화를 그린 천재 화가 김홍도
    양반들의 천대를 받은 기생 그림 신윤복
    왕의 명령을 어긴 화가 장승업
    * 중국 화풍에서 벗어난 한국화

    7 근대 및 현대 미술
    장승업의 그림에 제목을 붙인 제자 안중식
    나무를 무척 사랑한 화가 박수근
    죽은 아들에게 선물한 무릉도원 이중섭
    * 한국화의 발전과 서양화의 등장
    1. 알리스가 아카데미 위원에 선출되다
    2. 세 명의 아카데미 위원의 방문
    3. 책들의 죽음
    4. 책바이러스로의 여행
    5. 열띤 회의
    6. 알리스의 임무
    7. 에마의 비밀
    8. 화면 인간을 만나다
    9. 컴족 나라에 간 알리스
    10. 8시 만남
    11. 컴족의 포로가 되다!
    12. 손의 은신처에서
    13. 컴족 우두머리
    14. 런드의 속내 이야기
    15. 8시, 웹 시간
    16. 먼데이
    17. 한 아카데미 위원의 배반
    18. 포로가 되다
    19. [불같은 열정] 이야기 속에서
    20. 책바이러스 속 대화
    21. 에마가지 갇히다!
    22. 화씨 451
    23. 몬태그와 방드르디
    24. 방드르디의 비밀
    25. 아카데미 법정에 선 컴족
    26. 책 속에 또 책이 있고......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 말
    책장을 펼치며

    제1강 블랙홀_시간과 공간이 뒤엉킨 세계

    반물질이란 무엇인가
    쌍소멸과 쌍생성- 물질과 에너지는 서로 모양을 바꾼다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반물질
    운동량 보존 법칙_ 빛은 정반대로 날아간다
    (중략)
    화이트홀과 웜홀
    '어디로든 문'을 만들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Column Ⅰ 정량적으로 생각하다

    제2강 빅뱅_사람은 왜 우주를 상상할 수 없을까

    아래로 떨어지는 사과와 떨어지지 않는 달
    별은 왜 우주에 뿔뿔이 흩어져 있을까
    우주항
    (중략)
    우주의 미래- 열린 우주, 닫힌 우주, 평탄한 우주
    던진 공이 도중에 가속하기 시작했다
    Column Ⅱ 별의 거리 측정법

    제3강 암흑 물질
    존재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을 어떻게 밝혀낼까

    별은 틀림없이 움직이고 있다
    공전 속도는 태양에 가까울수록 빠르고 멀수록 느리다
    은하의 회전속도가 이상하다
    (중략)
    지금의 우주를 형성하기 위한 암흑 물질의 양은
    정체불명의 암흑 에너지
    Column Ⅲ 소립자 물리학으로 생각하는 암흑 물질의 모습

    제4강 그리고 우주가 탄생했다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도달한 세계

    온도란 무엇인가
    수학여행의 스키와 학생들의 에너지
    상전이- 물질의 양상이 바뀐다
    따뜻하게 만들면 과거를 볼 수 있다
    (중략)
    티코 브라헤는 왜 천동설을 주장했을까
    실험 기술이 이론을 바꾸다
    언젠가 바뀌어도 상관없다

    책장을 덮으며
    문1. 학교 축제에서 일일 매점을 할지, 무대에 설지를 정하라
    문2. 아름다운 아치를 설계하라
    문3.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라
    문4. 등교 거부 학생을 구하라
    문5. 꿈과의 거리를 측정하라
    해답 및 해설 - 달과 소라와 하루카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_오래된 지혜로부터 다시 돌아온 이름

    1부 공동체가 온다

    1장 왜 지금 공동체를 얘기할까
    1 재난 속에서 꽃피는 우정과 연대의 힘
    2 공동체에 담긴 지혜를 찾아서
    2장 공동체란 뭘까?
    1 공동체의 뜻과 쓰임새
    2 공동체를 이루는 세 가지 요소
    3장 공동체는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
    1 전통사회와 공동체
    2 시대 변화가 새롭게 던지는 문제들
    3 '더불어 숲'은 어디에?
    4장 공동체가 '뜨는' 이유는?
    1 행복을 만나는 곳, 공동체
    2 문제 해결의 지름길, 공동체
    3 균형 잡힌 공동체 이해가 중요하다

    2부 마을이 세계를 구하리라

    1장 마을이 왜 중요할까?
    1 '마을'과 '마을 공동체'는 다르다
    2 도시를 바꾸는 주역, 마을 공동체
    2장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1 공동체 운동의 길을 여는 성미산 마을
    2 한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3 몇 그루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법
    4 스스로 희망과 대안이 되어
    3장 땅에 뿌리내린 사람들
    1 우리 농촌의 앞날이 궁금하거든 여기를 보라
    2 풀무학교가 맺은 아름다운 열매
    3 이 마을이 우리 사회의 풀무다
    4장 마을 공동체의 다채로운 '얼굴'들
    1 다양한 공동체, 진화하는 공동체
    2 도서관에서 에너지 자립과 협동조합으로
    3 개발에 맞서는 골목 공동체
    5장 '콘크리트 숲'을 '마을'로 바꾼 아파트
    1 우리에게 아파트란 뭘까?
    2 아파트도 이렇게 바꿀 수 있다

    3부 새로운 미래의 열쇠, 협동조합

    1장 모두가 고루 잘사는 길
    1 수많은 사람의 오래된 친구, 협동조합
    2 협동조합이란 뭘까?
    3 모두가 고루 잘사는 '99퍼센트의 경제'
    4 약자의 무기, 공동체의 주역
    2장 우리 사회의 새바람, 협동조합
    1 생협, 생활 속에서 세상과 사람을 바꾸다
    2 협동조합이 살린 강원도 산골 마을
    3 농민과 소비자,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길
    4 으뜸 협동조합 도시, 원주
    5 협동조합을 키우자, 세상을 바로잡자
    3장 협동조합, 세계를 움직이다
    1 스페인 몬드라곤-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2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모두에게 이익과 보람을
    3 캐나다 퀘벡- '사회적 경제'가 이룩한 풍요
    4 인도 리자트- 여성에게 빛을!
    5 협동조합과 함께, 희망의 내일로

    4부 공동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1장 마을 공동체는 '만능 해결사'일까?
    1 공동체에 대한 환상은 버려야
    2 성미산 마을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
    3 물만골 공동체의 안타까운 실패와 좌절
    4 어렵고 힘들구나, 마을 공동체
    2장 협동조합은 안녕한가?
    1 몬드라곤이 망한다고?
    2 세 번의 위기를 넘어
    3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4 협동조합, 갈 길은 멀다
    3장 공동체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1 낮은 것의 높은 뜻, 작은 것의 큰 힘
    2 사람의 변화와 함께
    3 거대한 둑을 무너뜨리는 구멍
    4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은 ?
    1 밴드가 꽃피운 청소년 문화 공동체, '즐거운가 '
    2 청소년들의 인문학 공동체, 인디고 서원
    3 동아리를 만들고 협동조합에 가입하자
    4 마을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들
    5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나가며_'흔들리며 피는 꽃', 공동체

    참고문헌
    여는 글 -영화로 경제를 읽는 색다른 즐거움

    첫 번째 영화- 방가방가!
    -청년실업, 지금 대한민국은 안녕하세요?


    만년 백수 방태식이 '방가'가 된 사연
    취업난은 왜 생기는 걸까?
    지금 우리 사회 키워드, 저출산?고령화?다문화
    삼촌, 이모! 왜 결혼 안 하나요?
    코리아 드림! 급증하는 이주노동자
    "사장님 나빠요!"
    사회를 바꾸려면

    두 번째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의 눈물'은 왜 생기는 걸까?


    풍부한 자원, 하지만 가난한 땅
    비극의 씨앗, 서구 제국주의
    왜 아프리카 땅은 네모날까?
    르완다에서 생긴 일
    가진 게 너무 많아 슬픈 아프리카
    빈곤의 악순환으로 내몰린 아이들
    스미스의 역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의 추악한 뒷모습
    기아를 만드는 곡물시장 담합
    울지 마, 아프리카!

    세 번째 영화- 신데렐라 맨
    -경제대공황 속에서 영웅이 된 한 남자


    삶이 초라할수록 커지는 '신데렐라의 힘'
    경기순환의 법칙,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시장에 패닉이라는 괴물이 나타났다!
    경제대공황의 참담함, 후버빌과 후버 댐
    세이와 케인스, 누구 말이 맞을까?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신데렐라 맨의 진정한 의미

    네 번째 영화- 에비타
    -정치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도자, 에바 페론은 누구?
    노동운동가에서 한 나라의 영부인으로
    경기부양책은 정치적 속임수?
    재정적자, 정부 살림살이에 켜진 빨간불!
    국가가 파산하면 어떻게 될까?
    세금과 죽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난쟁이의 행진이 뭐지?
    지니계수로 보는 우리나라의 소득분배
    정치와 경제는 언제나 한 몸!

    다섯 번째 영화- 오즈의 마법사
    -노란 벽돌길 속 화폐의 비밀


    무지개 저편에 있는 어두운 현실
    과자 값이 자꾸 떨어지면 경제 적신호?
    지폐를 금으로 바꿔 주던 시대
    세상에 귀금속이 금뿐이더냐
    왜 노란 벽돌 길일까?
    마법의 은구두, 은본위제도
    '금' 시대의 종말과 '달러' 시대의 시작
    화폐제도의 변신과 미래

    여섯 번째 영화- 월스트리트
    -폭탄 돌리기 게임의 최후는?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하는 '모럴 해저드'
    아무도 '내 돈'을 책임지지 않는다
    절제를 잃은 '내 집 사기 열풍'
    한순간에 무너진 주택시장
    집만 있는 거지 '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으려면
    문제는 정보의 불균형이야!
    인간의 탐욕이 부른 튤립 광풍

    일곱 번째 영화- 빌리 엘리어트
    -영국 탄광촌에서 핀 신자유주의


    탄광촌 소년, 발레리나를 꿈꾸다
    산업화의 주역, 영국의 빛과 그림자
    인간답게 살고 싶다! 노동당의 승리
    '영국병'은 과연 존재했을까?
    '철의 여인' 대처의 강력한 신자유주의 처방
    신사의 나라? 세계에서 가장 양극화가 심한 나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는 어떻게 가능할까?

    여덟 번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독점기업은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상업의 발달만이 조선을 살리는 길
    얼음 판매독점권, 대체 그게 뭐길래?
    독점은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
    똑같은 얼음인데 가격이 다르다?
    휴가철 바가지요금도 결국 독과점이 문제!
    독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홉 번째 영화- 모던 타임즈
    -기계로 전락한 노동자들, 남 얘기가 아니야!


    해학 속에 담은 산업혁명의 그늘
    수프를 떠먹여 주는 괴상한 기계의 등장
    산업혁명으로 인한 빈부격차
    자본가 VS 노동자, 달라도 너무 달라
    자본주의는 나빠! 사회주의 사상의 등장
    진정한 인간 존중을 위하여
    "삶을 포기해선 안 돼, 우린 잘 해낼 수 있어"

    열 번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선택 속에 숨은 기회비용 이야기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기회비용이란 내가 포기한 것의 최대 가치
    놓친 물고기가 더 커 보인다? 기회비용과 매몰비용
    기회비용은 대체 왜 발생할까?
    희소성은 경제학의 화두이
    1. 약속의 장소, 약속의 시간
    9월의 전학생
    최, 최신판 게임
    사라진 게임 칩
    눈물의 결승전
    하얗고 쓸쓸한 방
    우리만의 비밀
    금지된 시간

    2. 벚꽃 피다
    책 속의 편지
    결석한 친구
    중간고사 끝난 날
    도서 대출 카드
    쪽지의 주인
    도서관의 펜팔 친구
    용기 있는 사람
    변화의 시작
    비밀 편지
    편지의 진짜 주인
    벚꽃 피다
    먼 날의 노래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추천의 글. 음악으로 일상의 모험을 시작하다
    Prologue. 여행을 나서기 전에

    Route 01. Gold&Blue
    황금빛 들판과 우울한 편지 블루스 음악 _권석정

    Route 02. Red&Black
    뜨거운 저항과 질주의 아이콘 록 음악 _백병철

    Route 03. Ivory&Green
    삶의 흔적과 사람 향기 묻어나는 포크 음악 _서정민갑

    Route 04. Black&White
    엉덩이가 들썩들썩 오감을 자극하는 흑인 음악 _김상원

    Route 05. Siver&Rainbow
    번쩍이는 조명과 뿅뿅 사운드의 파티 댄스 음악 _이수정

    Epilogue. 대중음악 히치하이킹을 마쳤다면
    김성우 장군
    일기
    범웅 노인
    서낭당 소나무
    장기대회
    수리바위
    병신골 카니발
    검사조
    해병
    버섯
    청라면
    미꾸라지
    포에이취
    핸드볼
    망자 행장기
    뽑기
    도서관
    시인
    자라와 화가
    화장댁과 방물댁
    글짓기대회
    총무 문진
    가정환경 조사
    섰다
    수음
    청천축제
    첫사랑
    사냥 천재 육손
    씨름
    연수리
    들개
    모내기의 힘 맹영득
    아버지의 편지
    공작 천재
    장사 덕남
    애어른 환기
    서울 아이 운성
    킬링필드
    교회와 목사
    공덕비
    어처구니없는 꿈
    우체부와 효순이
    우유
    빨갱이
    금강산댐
    생애 첫 소설
    쪽지 아저씨께
    오서산

    작가의 말
    해설
    책을 펴내며 |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는 아름답다

    도서관
    공공도서관

    도심에 우뚝 선 셀로 도서관
    자연을 품은 나라, 사람을 품은 도서관 파실라 도서관
    사람이 주인인 아름다운 도서관 솔렌투나 도서관
    한 걸음 더 |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연결된 아레나 에즈베리 도서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다이크만스케 도서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서관 뇌레브로 도서관

    국립도서관
    문화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모든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한 노르웨이 국립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도서관 블랙 다이아몬드 도서관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도서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동사형 도서관 도서관 10
    책 없는 도서관에서 핀란드의 미래를 보다 어반 오피스
    사람들을 찾아 움직이는 도서관 헬싱키 시립 이동도서관 본부
    한 걸음 더 | 학생들과 함께 운영한 소박한 이동도서관
    살아서 움직이는 생생한 복합 문화 공간 쿨트후셋
    우리가 둘러본 북유럽 | 핀란드 헬싱키에서 영혼의 쉼터 암석교회와 캄피채플을 만나다

    학교
    배려와 실용,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곳 키르코야르벤 종합학교
    진정한 평등 교육의 모습 우트빌드닝 실베르달 고등학교
    한 걸음 더 | 협동과 체험 학습을 중시하는 스웨덴 스웨덴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과 나눈 대화
    우직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학교 노르베르그 학교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학교 한스 공립 초·중등학교
    미래의 삶을 그리며 숨 고르는 곳 코펜하겐 이드렛스 에프터스콜레
    우리가 둘러본 북유럽 | 스웨덴 역사와 인생의 흔적이 보이는 스웨덴의 명소들

    문화
    핀란드인이 사랑하는 ‘책의 집’ 아카데미 서점
    린드그렌이 선물한 ‘재미있는 집’ 유니바켄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만든 베르겐
    문화는 사람 현상이다 안데르센 박물관
    우리가 둘러본 북유럽 | 덴마크 인어 공주 동상에서 뉘하운까지 뚜벅뚜벅 걷다

    북유럽 탐방단 이동 경로
    정보 쌈지 | 북유럽 도서관 탐방을 위해 함께 본 책과 영화
    자 출발!
    사람마다 다른 '희소가치'가 있다
    합리적인 경제인이 되려면

    본문중에서

    "거기선 어때? 수학가게 미국 지점은 벌써 만들었어? 아 참, 점장은 애초부터 너였으니까 보스턴이 본점이고 여기가 지점인 건가?"
    "아쉽지만, 아직 문을 못 열고 있어."
    소라가 미안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그 애 목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 그러겠지.
    "역시, 쉽지 않지."
    하루카는 애써 밝게 대꾸했다.
    "그래 맞아. 가게 이름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니까. 영어로 수학가게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Math Shop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Math Store라고 해야 하나."
    하마터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가까스로 방바닥에 발을 짚고 몸을 지탱하면서 침대 위로 올라왔다. 호흡을 가다듬고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었다.
    "걱정한 내가 바보지."
    "뭐?"
    "암것도 아냐. 그냥, 여전히 덜떨어진 것 같아서 안심한 것뿐이야."
    "덜떨어지면, 안심이 돼?"
    소라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하루카는 더는 설명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말은 다시 입에 담으면 민망해지는 법. 나 혼자만 알고 있으면 돼.
    (/ pp.141~142)

    "아무것도 몰라도, 우리는 그냥 알려고 해. 더듬더듬, 그야말로 밧줄을 조금씩 끌어당기듯이 말이야."
    어느덧 하루카는 무의식적으로 두 손바닥을 꽉 잡고 있었다. 알아 버렸으니까. 소라가 무슨 말을 하는지. 누구를 향해 말하는지. 장엄한 우주 이야기가 아니었다. 좀 더 가깝고, 좀 더 개인적인 단 한 사람을 향해 하는 말이었다.
    "우린,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 세계 속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나 살아가는 의미를 알 수 없어. 그런 건 끝나야 비로소 알 수 있지. 그래서 모두가 더듬더듬 더듬어 가면서 살아가는 거야. 그 더듬거리는 게 재미있어서, 웃는 거 아닐까?"
    이야기를 마치고, 소라는 씨익 웃었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향해 정중히 인사했다. 이번에는 하루카도 함께 관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마키와 아오이도 따라서 인사했다. 벌써 몇 번째, 박수 소리가 소라와 무대 위의 하루카 무리를 향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소라가 전하고 싶었던 말. 꼭 하고 싶었던 말.
    몰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즐거움. 더듬거리며 살아가는 재미. 이 관객 중에 사토미가 있기를, 그래서 소라의 말에 귀 기울였기를, 하루카는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 pp.326~327)

    약속의 장소, 약속의 시간
    도모히코는 전학생 기쿠치 유가 자신과는 다른 타입의 학생이라서 친하게 지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뒷산의 달리기 코스로 연습을 하러 가서 우연히 유를 만난 뒤부터 둘 사이에는 비밀이 생긴다. 도모히코는 병 때문에 요양 차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왔다는 유의 얘기가 긴가민가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유와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두 사람이 뒷산의 출입 금지 구역을 드나든다는 것을 알게 된 선생님에게 혼이 나고, 이 일에 미하루가 끼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

    "약속이니까 말할게. 다케미야, 너는 타임 슬립을 믿어?"
    "뭐?"
    "타임 슬립."
    나는 유를 빤히 쳐다보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보아 거짓말이나 장난을 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타임 슬립이라면 그거 아닌가? SF 영화나 [도라에몽]에 나오는....... 유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난 미래에서 왔어. 그러니까 너희가 사는 지금 시대보다 미래 말이야."
    "뭐?"
    미래인이라는 말이 퍼뜩 떠올랐다. 우리와는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 하지만 영화나 만화에서 보았던 미래인과 비교했을 때, 유는 전혀 이상한 점이 없었다. 그저 나와 똑같이 평범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보일 뿐이었다.
    유는 도수 높은 안경을 추어올리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미래에 지금은 없는 새로운 병이 유행하는데, 내가 그 병에 걸렸어. 어제 쓰러진 것도 그 병 때문이야."
    유는 억지로 웃으며 덧붙였다.
    "그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아직은 공기가 깨끗한 이 시대로 온 거야. 백 년 뒤에 지구 환경은 아주 많이 나빠져. 이런 숲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 p.19)

    "만약에 내가 너한테서 타임머신을 빌리면 어떻게 돼? 예를 들어 내가 어제나 내일로 간다고 하면, 그 시간에도 어제나 내일의 내가 있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몇 달 전으로 돌아가서 과거의 나한테 '육상부 활동을 좀 더 성실하게 해.', '[드래곤 크라운 9] 칩을 잃어버리지 마.'라고 주의를 줄 수 있는 거야?"
    유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때는 그 시간의 네가 사라져."
    "사라진다고?"
    "응, 타임 슬립한 너와 그 시간의 네가 교체되는 거야. 과거와 미래의 네가 사라지고, 그 시간으로 이동한 네가 진짜이면서 유일한 도모히코가 되는 거야."
    "오호."
    실제로 내가 타임 슬립을 할 일은 없을 테지만, 그래도 유의 이야기는 사뭇 흥미로웠다. 유가 유적지 한켠에 서 있는 키 큰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만약에 내가 갑자기 미래로 돌아가게 되면, 저 나무 밑을 파 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너에게 내가 모든 걸 얘기한 게 밝혀지면 요양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말했다. 나는 괜스레 목소리를 높였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아무한테도 네 비밀을 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말하지 않을 거야.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셔."
    "응."
    유가 웃는 듯 우는 듯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pp.41~43)

    벚꽃 피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마치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이 한심하기만 하다. 자기와 달리 밝고 긍정적인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서 더욱 의기소침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벚꽃 지다'라는 뜻 모를 문장이 적힌 쪽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마치의 일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저는......."
    마치는 쭈뼛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반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본다고 생각하니 다리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안 한다고 말하자.'
    초등학교 때도 늘 그랬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한다며 주의를 들었고, 누군가의 부탁을 좀처럼 거절하지 못했다. 그래서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런 성격을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치, 어때? 서기는 싫어?"
    담임 선생님이 물었다.
    마치는 서기가 싫은 게 아니라 이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황이 흘러가는 것이 싫다고 대답하려 했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도무지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전쟁 포로다
    게슈타포 본부 폭파 임무를 띠고 프랑스에 잠입했다가 나치에게 붙잡혀 포로 신세가 된 줄리. 나치의 게슈타포에게 옷을 다 빼앗긴 채 수치스런 몰골로 의자에 묶여 끔찍하기 짝이 없는 고문을 받는다.

    나는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을 수도 있고, 굶을 수도 있고, 똑바로 서 있을 수도 있다. 지금처럼 속옷 차림만 아니라면. 속옷만 입고 있으려니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 무엇보다 창피했다! 문득 내 실크 스커트와 양모 스웨터가 주는 온기와 품위가 애국심이나 고결함보다 훨씬 더 가치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린덴 대위는 내 옷을 하나씩 나에게 되팔았다. 물론, 목도리와 스타킹은 팔지 않았다. 내가 목을 매어 자살이라도 시도할까 봐 두려운 모양이었다. (사실 자살 시도를 하긴 했다.) 스웨터를 사기 위해 네 개의 무선 암호를 알려 주었다. 암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라디오 주파수까지.
    끔찍하기 짝이 없는 사흘을 보내고 감방으로 돌아왔을 때, 약속대로 스웨터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나는 스웨터를 숄처럼 머리 위에 감았다. 그것만으로도 한결 편안해졌다. 두 번 다시 이 옷을 벗지 않으리라. 스커트와 블라우스는 훨씬 싼 가격으로 샀다. 신발은 한 짝에 암호 하나씩을 알려 주고 돌려받았다.
    총 열한 개의 암호 세트가 있었다. 나는 마지막 암호로 슬립을 살 계획이었다. 그는 일부러 겉옷부터 사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옷을 돌려받을 때마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시 옷을 벗는 수모를 겪었다. 오로지 린덴 대위만이 내가 옷을 벗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 내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였다. 마음 한켠에선 대위가 자신이 만들어 낸 작품을 똑똑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팔에 난 상처를.......
    (/ p.9)

    마지막 십오 분
    줄리는 게슈타포 본부에 포로로 잡혀 있는 프랑스 저항군 소녀가 지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을 보다 못해, 아무렇게나 거짓말이라도 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것을 지켜본 게슈타포 대장은 줄리를 그 소녀 앞으로 끌고 가 다시 한 번 소리쳐 보라고 한다. 프랑스 저항군 소녀는 줄리한테 그동안 나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다. 그제야 줄리는 게슈타포가 쳐 놓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 일로 두 소녀는 나란히 처형장으로 끌려 나간다.
    심하게 매를 맞은 프랑스 소녀와 나는 지하 저장고를 지나 안마당으로 끌려 나갔다. 예전에 빨래터로 사용하던 곳인 것 같았다. 소녀는 지쳐 보였지만 자못 당당했다. 소녀의 아름다운 발에 난 상처는 끔찍하기 짝이 없었고, 하얀 얼굴은 온통 멍이 들어 퉁퉁 부어 있었다.
    소녀는 나를 외면했다. 우리는 손목이 함께 묶였다. 안마당에 단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베를린에 잠입한 소녀 스파이들은 보통 이런 식으로 처형을 당했다. 우리는 그들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동안 가만히 기다려야 했다. 그들은 골목길로 나가는 문을 열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충격 혹은 즐거움을 선사하려 했다.
    그리고 단두대의 날과 밧줄을 제자리에 고정했다. 바로 얼마 전에 단두대를 사용했는지 날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선명했다. 그들은 이 프랑스 소녀를 먼저 죽이고, 내가 그 모습을 똑바로 쳐다보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나도 죽일 것이다. 소녀도 이것을 아는 듯했다. 우리의 손등이 맞닿았는데도 서로를 쳐다보거나 말을 걸지 않았다. 나는 소녀에게 내 이름을 말해 주었다.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그들은 우리를 함께 묶었던 줄을 잘랐다. 그리고 소녀를 데리고 갔다. 나는 소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들이 단두대 위에 무릎 꿇리기 직전에 소녀가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내 이름은 메리야."
    (/ pp.198~199)

    사건 보고서
    메디는 줄리를 구출하기 위해 프랑스 저항군과 함께 게슈타포의 이송 차량을 공격한다. 독일군은 포로들을 차량 밖으로 모두 끌어낸 뒤, 자기편 한 명이 죽을 때마다 포로를 두 명씩 사살한다. 그러다 본보기를 보여 주려는 듯, 포로 세 명을 나란히 세워 놓고 잔인하게 도륙한다. 그 세 명 안에 줄리도 포함되어 있다.
    소설이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듯, 학생들의 질문도 그들의 삶을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나오는 질문은 그 자체로 충분한 힘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요소를 덧붙이지 않아도, 그 질문들만으로 훌륭한 수업이 되곤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재기발랄한 여고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이 듬뿍 담긴 소설 수업을 '소설 형식'으로 꾸며본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pp.4~5)

    숨 막히도록 규제가 빡세지만 대학은 잘 가는 학교와, 두발부터 다 자유롭지만 대입 실적은 그닥인 학교. 너라면 어디 갈래?
    (/ p.68)

    "선생님, 인문학이란 게...... 이렇게 사람들 마음 아픈 거 공부하는 거예요?"
    "하하, 음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서 공부하는 거니까."
    "그렇구나. 그럼 전......, 이젠 인문학 안 배울래요."
    "으응? 아니 왜? 미지 같은 인문학 영재가."
    "아니에요. 전 별로 상처받은 게 없어서요. 다른 사람 아픈 걸 이해하는 게 잘 안 되나 봐요."
    어느새 내 뺨 위로 눈물이 흘렀다. 나는 고개를 조금 돌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슬쩍 눈물을 닦아 냈다.
    "그거면 돼, 미지야. 그거면 돼. 같이 옆에 있어 주고, 같이 울어 주면 돼. 미지는 상처가 없다고? 그래, 그럴 수 있지. 하지만, 그래서 미지 같은 사람이 더 필요한 거야. 미지는 튼튼하니까 누군가 아파서 쓰러졌을 때 도와 줄 수 있잖아?"
    (/ pp.237~238)

    나는 빨간약을 손에 꼭 쥐고 밤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상처난 무릎을 내려다보았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인문학은 시작한다는 말을 기억해 냈다.
    '그래, 나는 나다. 내가 그 친구들, 그 아픈 마음들, 다 알거나 제대로 치료해 주지는 못할지라도, 작은 상처는 감싸 줄 수 있지. 빨간약을 바르고 후후 불어 줄 수는 있지. 곁에 있어 줄 수는 있지. 엎어진 김에 누워도 된다고, 다시 일어날 거면 도와주겠다고, 그렇게 해 줄 수는 있지. 그렇게 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일어나서 다시 나와 함께 살아가 준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그래, 나는 빨간약이다. 그것만으로도 괜찮아.'
    (/ pp.240~241)
    계집애라고 사정 봐주지 않는 개소주가 덕순이 허벅지를 신나게 두드렸다. 검사조 판돈은 가슴이 아팠다. 차마 볼 수가 없어 눈길을 돌렸는데, 가위표를 쳐놓은 칠판의 문제가 새로 보였다. 제기랄! / "선생님, 지가 잘못했슈. 지가 잘못 봤구먼유. 덕순이는 맞혔슈." / 개소주는 잠시 멍 때렸다.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다는 듯이 "이 나쁜 놈, 친구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누명을 씌워!" 고함지르고는 판돈을 사정없이 때렸다. (중략) 쉬는 시간에 판돈은 덕순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 "미안해. 너는 문제를 맞혔는데...... 내가 잘못 봐서...... 미안해." / 덕순이 서럽게 울먹였다. / "머저리! 잘못 봤으면 가만있지, 왜 나서서 뒈지게 맞았어. 나는 다섯 대밖에 안 맞았는데 니는 겁나게 맞았잖아."
    ('검사조' 중에서/ p. 45)

    포에이취는 "전두환 그 텐베이비가 박통의 업적을 다 말아먹겠다"고 떠들고 다니다가, 어느 날 사라졌다. 한 1년 뒤에 돌아왔는데 사람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좋던 풍채는 말라비틀어진 북어처럼 되어버렸고, 총기 가득한 두 눈은 동태 눈깔처럼 흐리터분해졌고, 청산유수 말솜씨도 다 어디로 갔는지 언청이 품바타령 하는 것 같았다. / 삼청교육대가 듣도 보도 못한 대학교 이름인 줄 알고 '새마을 지도자씩이나 돼서 뭐 더 공부할 게 있다고 또 대학에 갔단 말인가' 하던 세상 물정 어두운 사람도 '지도자'가 맛이 간 꼴을 보고야 은밀히 돌던 소문처럼, 거기가 논산훈련소보다 천 배쯤 빡센 데라고 어설피 짐작하게 되었다.
    ('포에이취' 중에서/ p. 68)

    "아버지, 엄마, 이것 보셔유. 이 솥뚜껑인지 자라인지를 강우가 잡았슈. 낚시루 잡았단 말유!" / 과연 아버지와 어머니도 깜짝 놀랐다. / 어머니는 인상을 찌푸렸다. / "보통 자라가 아닌 것 같은디. 영물이구만, 영물. 이런 건 집에 들고 오는 게 아녀. 얼른 가서 도로 놔주고 오는 게 좋겄다." / 아버지는 기뻐했다. / "똥 싸고 자빠졌네. 요새 세상에 영물이 어딨어. 참 잘되었구만. 자라 피가 참 죽여주는 것이여. 별탕은 또 어떻고. 오늘 몸보신 한번 거하게 해보자." / 강우의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던 웃음은 삽시간에 얼어버렸다. / "풀 한 지게 베고 와서 먹어야지. 판돈이 너는 막걸리 몇 병 받아오구. 큰아버지들도 모셔와라잉. 이 좋은 것을 혼자 먹을 수는 없잖여. 여보, 내가 올 때까지 죽이지 말어. 생피부터 마셔야 되니께." / "영물을 먹었다가 무슨 큰일을 당하려고 저걸 먹겄다는 규. 나는 못 휴. 죽이기는사리 건드리지두 못혀. 놔주자니께유. 놔줘야 된다구유." / "닥쳐. 하여튼 내가 올 때까지 아무도 건드리지 말어! 건드리면 큰일 날 줄 알어!" / 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나가버리자, 간신히 서 있던 강우가 무너져 내렸다. / "씨이, 내가 잡은 건디, 왜 고모부가 먹는다는 겨. 내 건디, 내 거란 말여."
    ('자라와 화가' 중에서/ pp.111~112)

    "사람은 누구나 적어도 한두 가지 재주는 타고나요. 자기 재주가 뭔지는 나이가 들면 차차로 알게 돼요." / 태성이 다른 학생들의 대변자처럼 어깃장을 놓았다. / "선생님,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타고난 재주가 없는 것 같어유. 아무리 생각해봐두 읎슈." / 다뚱샘은 한숨을 내쉬었다. / "아니에요. 타고난 재주가 있을 거예요." / "없다니께유." (중략) "그건 부모님들이 못나거나 게으르거나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해서 그런 게 아녜요. 여러분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너무너무 가난했어요. 먹고살기도 힘들어서 학교 가서 배우고 그러는 걸 꿈도 꾸기가 어려웠어요...... 일찌감치 먹고살기 위해서 일해야 했어요. 자기가 지닌 재주를 찾아낼 수조차 없었어요. 찾아냈다 해도 공부할 기회가 없으니 재주를 갈고닦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부모님들이 열심히 일하시는 거예요. 여러분들만은 훌륭히 키우고 싶어서. 부모님들이 들판에서, 광산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덕분에, 여러분은 이렇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은 부모님 덕분에 대학교도 갈 수 있겠지요.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여러분은 자기만의 재주를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꼭 찾아내야 하겠지요? 그래야 부모님도 기뻐하시겠죠? 부모님들은요, 부모님
    선생과 학생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조선에서 가장 귀중한 짐승이 무엇이냐?"
    "사자입니다."
    "틀렸다. 조선에는 사자가 없다."
    "그러니까 더욱 귀중하죠."
    (/ p.41)

    이때 지나가던 사람이 그를 보고 물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거기에 누워 있소?"
    "나는 벼락을 맞아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한단 말이오?"
    "나는 이제 막 죽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지요."
    (/ p.92)

    사람은 제 자격대로 쓰이지, 제 희망대로 쓰이지는 않는다.
    (/ p.196)

    학생이 개를 데리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역무원이 말했다.
    "여보시오! 표 한 장 값만으로는 동물을 데리고 탈 수 없소."
    "이렇게 작은 개야 표가 없어도 상관없지 않겠소."
    "아무리 작아도 동물은 별도의 값을 내야 하오."
    그러자 학생은 옷을 훨훨 벗고 화를 내며 말했다.
    "내 몸에 있는 이가 몇 개인가 세어 보시오. 그 수에 맞게 표 값을 모두 줄 테니...."
    (/ pp.204~205)

    마음 편하기로 말하면 세상에 돈 없는 사람처럼 마음 편한 것이 없다. 도둑 들 걱정 없고, 잃어버릴 걱정 없고, 떨어질 걱정 없고, 줄어들 걱정도 없다. 세상에 걱정 없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 걱정처럼 사람에게 해독인 것도 없지 않은가.
    (/ p.213)
    우리가 ‘도서관’을 주목하는 것은 이곳에서는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고 배움과 성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교도서관에서 모든 학령기의 아이들은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 받으며 자유로운 꿈을 꿀 수 있다. 이곳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나와 너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공공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러나 ‘도서관’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전 세계의 도서관 운동가들이 협력하여 가열차게 운동을 펼친다 하더라도 언제나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고, 지식과 문화의 발달은 되레 갖지 못한 자에게는 열등감만 심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도서관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그 너머’를 보기 위해 북유럽을 택했다.
    북유럽은 사회복지 제도가 잘되어 있고 자연이 아름다우며 건축과 디자인에서 빼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핀란드가 연속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교육이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 덴마크는 독서 강국으로 세계 최고의 독서율을 자랑하고 있고 거리마다 도서관이 즐비한데다 집집마다 서가를 따로 갖추고 있을 만큼 독서에 대한 애정이 지극하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가 북유럽을 탐방하며 보고자 한 것은 학교와 도서관만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그처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근원적인 시스템과 원리를 알고 싶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다채로운 현상들을 몸으로 느껴보고자 했다. 너무 짧은 일정이어서 충분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집중하여 온몸으로 그들을 느끼고 이해하고 싶었다.
    그 곳에서는 진실로, ‘사람’이 존중 받고 있었다. 너무도 마땅한 이 일이 신자유주의라는 광풍 속에서 어느덧 ‘돈’을 최고로 여기고 ‘경쟁’을 당연한 듯 받아들이게 된 우리에겐 너무도 낯설어 마치 ‘꿈’을 보는 듯했다. "우리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칠 수 없다."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들은 진실로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잘 살펴 그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교육 내용에서뿐 아니라 공간과 시설물에서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도서관은 몸을 낮춰 이용자를 우대하고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이들을 위해 버스와 배,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의 이동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어른에게 존중 받고 자란 아이가 남을 존중하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도서관을 중시하되 도서관을 사람 위에 올려놓지 않았으며 책의 가치를 인정하되 책에만 매몰되어 있지 않았다. 이런 사회에서는 자유와 평등의 공존이 가능하고, 남을 짓밟지 않고도 높이 날아오를 수 있으며,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진실로 고귀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창조해 낼 수 있을 듯했다.
    ( '책을 펴내며 -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는 아름답다' 중에서/ pp.5~7)
    아프리카의 지도를 보면 유난히 네모반듯한 국가 간의 경계를 볼 수 있다. 이는 식민지 쟁탈전에서 서구 국가들이 합의와 협상을 통해 영토배분을 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있어 아프리카 지배는 한 뼘이라도 넒은 영토, 풍부한 자원을 수탈하는 것이었지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다양한 민족과 문화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아프리카의 눈물은 왜 생기는 걸까?' 중에서/ p.43)

    감세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층일 수밖에 없다. 소득세와 재산세의 인하는 소득세율이 높은 상위층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 서민, 특히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는 빈민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 게다가 소득세나 재산세 인하로 줄어든 세수를 간접세 등에서 충당할 경우 서민들의 세금 부담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에비타-정치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 중에서/ p.103)

    통화량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정책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복잡한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세계 무역거래에서 사용되는 기축통화에 대한 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통화의 흐름과 그 영향을 전혀 모르는 채로 살아가면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없다. 자칫하면 초록색 안경을 쓰고 에메랄드시를 초록색이라 믿어 버린 오즈 사람들처럼 경제정책에 대해 크나큰 착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즈의 마법사-노란 벽돌길 속 화폐의 비밀' 중에서/ p.143)

    [모던타임스]가 표현한 산업혁명 당시의 사회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라면 인권 유린도 서슴지 않았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식사를 도와주는 기계'이다. 노동자를 위한 복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당연한, 노동자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다. 하지만 영화 속 노동자들은 점심시간조차 보호받지 못한다.
    ('모던타임스-기계로 전락한 노동자들, 남 얘기가 아니야!' 중에서/ p.242)
    들이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걸, 여러분들은 꼭 이루길 바라는 거예요." ('글짓기대회' 중에서/ pp.122~123)

    "돈 따고 도망가는 텐베이비는 쥐도 새도 모르게 가는 거야, 골로." / 판돈은 섬쩍지근해 "개평을 줄 테니까 이쯤에서 끝내는 게 어떨까?" 떠보았다. / "우리가 거지베이비냐? 개평을 받게. 걱정하지 마, 시간은 많으니까." (중략) 동창이 푸르게 물들면서 닭이 홰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승냥이들이 '착한 아이들'로 돌아와 있었다. 사타구니를 내려 보니 그 많던 돈이 다 어디로 가버렸다. 그렇게 잃어지지 않던 돈이 신경 끊고 있었더니 알아서 줄어든 거였다. 판돈은 차라리 홀가분했다. / "난 그만 가고 싶은데." / 나원리 애어른들은 너 같은 게 있었냐는 듯이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 "나 간다고. 이제 딴 돈 없으니까 가도 되냐고!" / 한 애어른이 귀찮다는 듯이 대꾸했다. / "아직도 안 갔냐?"
    ('섰다' 중에서/ pp.141~142)

    한라장사 이 아무개의 아버지와 이장사는 잘 아는 사이였다. 두 사람은 젊은 시절에 씨름 맞수로 용호상박하던 사이였다. 이장사는 이 아무개의 아비랑 만난 날이면 괜스레 억울해서 마음 편히 잘 사는 덕남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다. / "야, 인마. 왜 씨름을 그만둔 겨. 너는 할 수 있었다니께. 너한테 만날 지던 아무개가 한라장사가 되었어. 니는 천하장사까지 됐을 끼라고. 왜 안 한 겨, 왜......" / 아들은 가만히 듣다가 웃음기 섞어 말했다. / "술 조금만 드셔유."
    ('장사 덕남' 중에서/ p.198)


    세 명의 포로가 한 줄로 섰다. 지휘관이 명령을 했고, 줄리를 붙잡고 있던 군인이 젊은 남자의 다리 사이의 아랫도리에 총알 한 방 싸 불구로 만들었다. 그 남자는 몸을 쪼그린 채 넘어졌고, 그들은 그를 다시 쏘았다. 총알 한 방으로 한쪽 팔꿈치를 부수고, 또 한 방을 쏴 다른 쪽 팔꿈치도 부수어 버렸다. 그리고 아직도 비명을 지르는 남자를 끌고 가 트럭에 태운 후 다른 남자에게로 걸어갔다. 그도 아랫도리를 쏴 순식간에 불구로 만들었다.
    미트레일릿과 나는 어두운 덤불 속에 숨은 채 무릎을 꿇고 두려움에 질려 쌕쌕거렸다. 줄리는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줄리의 얼굴이 손전등 불빛 속에서 종잇장처럼 하얗게 빛났다. 줄리는 앞을 초점 없이 응시했다. 다음 차례는 줄리였다. 줄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독일군은 아직도 두 번째 희생자를 도륙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의 팔꿈치를 쐈고, 그리고 같은 부분을 다시 쏴서 산산이 부수어 버렸다. 그때 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 큰 소리로 울면서 어린아이처럼 고함을 질렀다. 줄리의 얼굴에서 갑자기 태양처럼 빛이 났다. 기쁨과 안도, 희망이 한꺼번에 얼굴에 어렸다. 줄리는 단번에 다시 사랑스럽게 변했다. 아름다웠다. 줄리가 내 목소리를 들은 것이다. 내가 총소리에 두려워 떨며 우는 것을 알아차렸다. 줄리는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나를 오르메의 가장 유명한 탈주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두 번째 희생자에게 다시 한 번 더 총을 쏘아서 다른 쪽 팔도 부수었다. 결국 그는 의식을 잃었다. 군인들은 그를 트럭으로 질질 끌고 갔다. 다음은 줄리 차례였다. 갑자기 줄 리가 신나게 웃으면서 고함을 질렀다. 목소리는 카랑카랑했지만 절망감이 잔뜩 묻어 있었다.
    "나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해 주게, 하디! 키스해 줘, 빨리!" 줄리는 이렇게 말하고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내 마음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이리라. 나는 줄리의 신호를 알아차렸다. 그리고 총을 쏘았다!
    (/ pp.289~290)
    거절은커녕 "할게요." 하는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흘러나왔다.
    (/ pp.67~68)

    서기로 임원 활동을 하면서 반장인 미나미를 비롯해 여러 친구들과 친해진 마치는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 시온을 찾아가기도 하고, 부활동도 착실하게 하면서 조금씩 학교에 적응해 간다. 그런 와중에도 베일에 싸인 쪽지의 주인과 지속적으로 도서관 펜팔을 이어가며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를 위로하며 힘을 준다.

    두 번째 권을 펼쳤더니, 마치가 끼워 둔 편지가 온데간데없었다. 세 번째 권을 펼쳐 보니 새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이전처럼 가늘고 기다란 편지지에 한 줄의 편지가 쓰여 있었다. 내용은 이전의 쪽지와 전혀 달랐다.

    놀랐어요. 좋아하는 책이 같다니, 어떤 책이에요?

    여느 때처럼 혼잣말이 아니라 분명히 마치에게 보내는 답장이었다. 쪽지를 쥔 마치의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마치는 서둘러서 다시 답장을 썼다. 이번에는 네 번째 권에 끼우기 위해서였다.

    쪽지를 찾은 책은 [검은 형제들], [키다리 아저씨, 그 후 이야기], [여름으로 가는 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에요. 왜 쪽지를 쓰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마치 보물찾기 같아서, 1학기 때는 책을 빌릴 때마다 쪽지를 찾는 게 즐거웠어요.

    도서 대출 카드를 살펴보았지만 새로 적힌 이름은 없었다. 역시 쪽지를 끼워 놓는 상대는 책을 빌리더라도 이름은 쓰지 않는 듯했다. 뭔가 사정이 있는지도 몰랐다.
    다음 날, 방과 후에 도서관에 갔더니 이번에는 다섯 번째 권에 답장이 끼워져 있었다. 네 번째 권에 끼워 둔 마치의 편지는 사라진 상태였다.

    남에게 말 못 하는 것도 종이에는 쓸 수 있어서요.

    마치 펜팔 같았다. 처음에는 쪽지를 주고받는 게 일주일이나 걸렸지만, 이제는 하루나 이틀 사이에 답장이 왔다. 하지만 [나니아 연대기]는 일곱 번째 책인 [마지막 전투]에서 끝나기 때문에 더는 쪽지를 끼워 둘 책이 없었다. 마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섯 번째 권에 이렇게 쪽지를 적어서 넣어 두었다.

    다음 권이면 시리즈가 끝나는데, 저는 더 이야기하고 싶어요.
    (/ pp.133~13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
    잇페이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친한 친구와 함께 영화 동호회를 조직하고는, 정식 동아리로 만들기 위해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우연히 도서관에 들렀다가 여자 주인공에 적격인 3학년 다치바나 선배를 보게 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가는 끈질긴 구애 작전을 시작한다. 꿈적도 않던 다치바나 선배가 어릴 적에 읽었던 책을 찾아 주면 영화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자 달랑 세 명인 부원 모두 책 찾기에 혈안이 되고, 이 과정에서 선배의 남모를 고민과 아픔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나는 영화부를 만들고 싶었고, 다쿠시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부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의견이 갈렸지만 인원수가 많은 편이 동아리를 새로 만드는 데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가위바위보를 했고, 내가 이겼다.
    다쿠시는 못마땅해했지만, 얼마쯤 지나자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그림 콘티로 그려 주기 시작했다. 사람과 기자재도 없고, 영화를 찍을 가능성도 전혀 없는 동호회였지만, 공책을 몇 권이나 써 가면서 '장차 찍고 싶은 영화를 구상해서 그리는 일'에 푹 빠졌다. 그래도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즐겁기만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1월 달에 류가 합류했다. 동호회 방으로 사용하는 기술실에 훌쩍 나타난 류를 본 순간,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이쿠타 류. 반은 다르지만 여학생들이 하도 떠들어 대는 통에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아이돌 가수 누구와 닮았다는 둥, 아니 더 멋있다는 둥, 나나 다쿠시는 평생 들을 수 없는 말을 수시로 듣는 데다 성적도 좋고 운동 신경도 뛰어나서, 같은 지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바로 그 녀석이었다.
    (/ p.174)

    "아무튼 그렇게 화려하고 큰 무대가 학교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 서예부나 영어 회화부도 각기 나름의 활동을 하고 있고, 응원단이 꼭 옆에서 응원을 해 줄 필요는 없잖아? 학교는 눈에 띄는 일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면 좀 이해가 될까?"
    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횡설수설했다. 너무 자학적인 생각인 것 같아서 핵심을 흐리는 설명이 되고 말았다. 쉽게 말하면, 나는 내가 학교의 주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는 얘기다.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 다쿠시도 나와 같은 생각일 듯했다.
    학교가 모두의 것이라는 말은 순 거짓말이다. 학교는 우리가 아니라 공부 잘하고 땀 흘리며 운동하고, 그 와중에 인기도 있어서 이성 친구까지 사귀는, 그런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잘할 수 있는 '그들'의 것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선생님과 어른들은 반에서 눈에 띄는 학생들을 대놓고 칭찬하고, 세상 사람들 역시 그들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같은 학교에 다녀도 우리처럼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는 부류는 덜떨어진 아이들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영화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는 솔직히 오기도 좀 있었다. 우리도 학교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내 목표였기 때문이다.
    (/ pp.189~190)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노벨 물리학상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금발의 천재 물리학자 다다 쇼는 1970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구(KEK)의 소립자 원자핵 연구소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중성미사 실험장치인 '뉴트리노 빔 라인'의 설계를 맡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다다 쇼는 독특한 외모에 걸맞게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구사하며, 연예인 팬클럽 활동이 본업이라고 말할 만큼 개성 넘치고 유쾌한 인물이다. '도쿄 컬처 컬처(TOKYO CULTURE CULTURE)'에서 '놀라운 수업'이라는 강의를 맡은 바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인천에서 국어 교사로 살면서 졸리지 않은 수업을 넘어 도저히 졸 수 없는 수업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을 만들고자 음악이나 영화 같은 다양한 장르를 문학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과 함께 시와 서평 쓰기, 시와 관련한 영상이나 영화 만들기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한다.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수업 기획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해 왔으며, 이 책을 썼다. 전국독서교사모임 '물꼬방'에서 명랑한 동료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국어 시간에 영화 읽기](공저)를 펴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업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담대하고 위험한 포부를 가진 10년 차 국어 교사. 문학은 예체능이니 수능 시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남몰래 하면서, 상상하는 문학 수업과 논술 독서 토론 수업을 꾸준히 기획했다. 여고생들과 지내는 동안 그들의 예민함에 물들어 여린 감성을 가진 남자가 됐고, 이제는 '여고 문학 선생님'이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대학 시절, 시인 이상에 심취했던 까닭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리상'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다. 대학생이 된 제자 둘과 함께 팟캐스트 방송 '대꾸해 드립니다'를 1년 넘게 기획 제작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361권

    [참여와 혁신] [유니온프레스] [텐아시아]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피키캐스트 뮤직팀장을 거쳐 현재 로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팀에서 근무 중이다. 2008년 월간 [재즈피플]에 처음 글을 쓴 이후로 네이버뮤직, 멜론, 대중음악 웹진 [100BEAT], 월간 [핫트랙스], 무크지 [대중음악SOUND], 남성지 [맥심] 등에 글을 써왔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며, K-루키즈 등 다수의 음악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대중문화 트렌드 2017》(공저)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음악 큐레이션 단체 '뮤직앤피플'의 대표이자 음악 큐레이터. 음악 애호가로 20년 넘게 살아오다 마음 맞는 여러 기획자들과 함께 뮤직앤피플을 만들어 매년 강의 콘서트 [음악 취향회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앱 BEAT 등에서 음악 큐레이터로 참여했고, 다양한 공연 및 음악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취향 도서 [음악과 부도]에 공저로 참여했고, [청춘계급 2014] 음반을 기획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작곡가이자 음반제작자. 1990년대 후반, 흑인음악밴드 바이닐(Vinyl)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인디 1세대로 2000년대 초 '소울파트'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아소토유니온, 윈디시티, 네스티요나 등의 음반을 제작했다.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음반 제작과 월드뮤직을 강의했다. 2012년부터 음악과 소설이 합쳐진 이른바 '소설 음반'을 구상하고 작곡과 집필에 전념, 현재까지 [가상의 씨앗 슘](2014)과 [인비트로](2015)를 발표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지만 흑인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주말마다 클럽에서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빠져 살았다. 스페인에서 한국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귀국 후 뮤직앤피플과 함께 대중음악 강의 콘서트인 [음악 취향회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음원 스트리밍 앱 BEAT에서 음악 큐레이터로 참여했고, 현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연구원이자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의 음악가를 스페인에 소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엘리자베스 웨인(Elizabeth We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4년에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교육 전문가였던 아버지의 잦은 해외 발령으로, 어려서부터 외국 생활을 많이 했다. 청소년 시절에 미국으로 돌아온 후 예일대학교에서 문학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민속학을 공부했다. 2003년에 [겨울 왕자]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그 후 [사자들의 동맹] [태양새] [사자 사냥꾼] [사라진 왕국] [화염 속의 장미]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암호명 베리티]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으로, 마이클 프린츠 상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 보스턴 글러브 혼북 상, 골든 카이트 상, 영국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크리스티앙 그르니에(Christian Greni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5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파리 근교에서 중학교 프랑스 어 교사로 일을 했다. 1950년대 말부터 이뤄진 우주 탐사 등에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천문학, 공상 과학, 연극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는 뒤에 공상 과학 소설을 쓰는 바탕이 되었다. 1972년 [음모]로 O.R.T.F상(라디오 텔레비전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진정한 데뷔를 하고, 이후 수많은 단편과 수필, 청소년 소설 등 50권이 넘는 책을 썼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만나 공상 과학 소설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여러 대학과 도서관 교육 센터에서 공상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9종
    판매수 6,534권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품고 있던 작가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글을 쓰는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불량 아빠 만세], [거울 공주], [마녀의 못된 놀이], 안전동화 [툭툭, 나쁜 손] 외 5권, [말 꼬랑지 말꼬투리],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우리 반 오징어 만두 김말이], [은빛 웅어, 날다], [밤 10시의 아이 허니J], [공양왕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4.12.28
    출생지 경기도 여주
    출간도서 43종
    판매수 9,959권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와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고, 1994년 삼성문예상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하여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작집 《전우치는 살아 있다》와 경장편 《꿈의 벽 저쪽》이 있으며, 장편역사소설 《사냥꾼들》·《사라진 금오신화》·《천년의 비밀》 등이 있다. 장편동화 《이중섭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츠지무라 미즈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80.2.29~
    출생지 일본 야마나시 현 후에후키시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6,486권

    1980년생으로 치바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대중적인 미스터리 소설로 유명한 코단샤 노벨즈 작가에서 급부상하여 '새로운 시대의 조류에 맞춰 혜성같이 나타난, 엔터테인먼트계의 대형 신인'이라며 주목을 받았다.
    [얼음 고래]로 요시카와 에이지 상 후보에 올랐고, [나의 메이저 스푼]이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에, 그리고 [제로, 하치, 제로, 나나]

    펼쳐보기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충남 보령
    출간도서 54종
    판매수 15,414권

    1971년 충남 보령 출생. 1998년 《문학동네》로 등단.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놀러 가자고요』, 중편소설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장편소설 『야살쟁이록』 『율려낙원국』 『군대 이야기』 『첫경험』 『왕자 이우』 『똥개 행진곡』 『별의별』 『조선통신사』, 산문집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 『웃어라, 내 얼굴』 등이 있다. 2001년 신동엽문학상과 2008년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7년 제주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조선조 패설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야담과 패설문학을 공부해왔으며, 좀더 폭넓게는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가운데서 고전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이매창 평전'을 필두로 우리 고전에 대한 발굴과 소개, 그리고 새로운 해석 작업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국 패설문학 연구' 외에 15여 권의 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이명선 전집'(총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환경을 비롯한 여러 주제로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해 왔다. 잡지 [환경과 생명], [녹색 평론]의 기획 및 편집 책임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독립적인 저술가 겸 환경 평론가로 일하고 있다. 몇몇 환경 운동 단체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돈과 경제 논리와 경쟁이 주인 노릇 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곧 생명의 가치가 활짝 꽃피어 나는 세상을 꿈꾼다. 앞으로 세상을 더욱 새롭고 깊게 보는 데 도움이 되는 글, '다른 생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북돋우는 책을 많이 쓰려고 한다.
    지은 책으로는 [환경에도 정의가 필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김소연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1종
    판매수 17,559권

    서울 마포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2007년 [명혜]로 제 11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 속에 시나브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나온 삶 속에서 받았던 정성을 되새겨 보며 [마음을 담은 상차림]의 글을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소원을 말해 봐] [우주비행사 동주] [굿바이 조선] [야만의 거리] 들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25종
    판매수 7,752권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복수의 여신] [봄날의 곰], [바느질 소녀], [나의 진주 드레스], [어쩌다 부회장(떠드는 아이들 1)],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떠드는 아이들 2)]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마흔 가까운 나이에 근무하던 학교를 떠나서 유학길에 올라 도쿄가쿠게이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교육으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원양성커리큘럼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그 뒤 한국에 돌아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환경문제는 전 지구적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주의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구적 시각에서 세계시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할 때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실천에 옮기고 있다.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생명 가치 교육에서 찾고자, 국내외 현장에서 얻은 의미 있는 교훈과 아름다운 사례 들을 우리 사회에 전파하

    펼쳐보기
    프랑스와즈 부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처음에 레페토, 르 봉 마르셰 등에서 컬렉션 담당자로서 패션계에서 일하던 프랑수아즈 부셰는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책과 글의 세계로 되돌아왔다. 저자는 오레 출판사에서 [이 책 덕분에 Grace a ce livre] [어떤 여자의 일상 용품들 Les Choses de la vie d'une femme], 쇠이유 출판사에서 [내 진짜 인생 Ma vraie vie] 등의 시적이고 유희적인 책을 출간했다. 특히 [책 읽기 싫은 사람 무두 모여라!]와 [난 다른 사람이 좋아!] [난 낱말이 좋아!] [난 농담이 좋아!] 등은 초등학생이 쓰고 그린 듯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씨체로 누구도 상상 못한 재미와 유머를 가득

    펼쳐보기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글 강애라(서울 미양중), 구본희(서울 관악중), 기정아(경기 신천고), 김은정(서울 중대부고), 김정숙(서울 마곡중), 김태은(광주 선운중), 박샘(서울 서울정수초), 박영옥(전 초등학교 사서), 박정해(서울 양동중), 백화현(전 중학교 교사, 독서운동가), 송경영 (서울 신림중), 양일규(서울 단대부중), 오미경(서울 등명중), 이영선(충북 양청중), 이찬미(인천 청천도서관), 이현숙(서울 금옥여고), 이해연(서울 금옥여고) 전선미(경기 세교초) 최경희(경기 용인대덕중), 한명숙 (강원 인제중)

    사진 주상태(서울 중대부중)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2004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대중음악웹진 가슴 편집인과 대중음악웹진 보다의 기획위원을 맡았고, [Red Siren] 콘서트, [권해효와 몽당연필] 콘서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등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 및 연출을 병행하고 있다. [대중음악의 이해]를 비롯한 몇 권의 공저가 있다. 취미는 맛있는 빵 먹기. 이메일은 bandobyul@hanmail.net

    무카이 쇼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89~
    출생지 일본 가나가와 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9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일본수학올림픽 예선에서 A랭크를 수상했고, 본선에 진출했다. 좋아하는 분야는 수열이다. 검도 4단으로, 대학에서는 검도부 정규 선수로 전국 일본학생검도우승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로 포플라사 소설 신인상을 받고 2013년에 데뷔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와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무에 돈이 열린다면]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신라대학교 일어교육학과 졸업. 일본에서 지내며 번역가로서의 꿈을 키웠습니다. 언제나 번역에 대한 열의가 가득해 다양한 일본 책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합니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재밌어서 밤새읽는 소립자 이야기》 《물리와 친해지는 1분 실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