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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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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 발행 : 2015년 11월 27일
  • 쪽수 : 256
  • ISBN : 978898431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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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은 저자 이권우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며, 대학 및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섬세하게 정리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요점 정리된 책만 읽어온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성찰과 각성을 위한 책읽기로 이끌어준다.

출판사 서평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도서평론가 이권우의 잘 읽고 제대로 쓰는 법

도서평론가 이권우의 독서법ㆍ독후감ㆍ서평 쓰기의 모든 것!
“쓰려고 읽으면 잘 읽게 되고, 잘 읽으면 제대로 쓰게 된다”

■ 이권우는 어떻게 읽고 쓰는 사람이 되었는가


이권우는 유명한 작가도, 문학평론가도, 미문을 자랑하는 사람도 아니다. 느리게 읽기, 겹쳐 읽기, 깊이 읽기를 통해 다채로운 책읽기의 방법론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글쓰기로 서평의 독자성을 확보한 ‘도서평론가’일 뿐이다.
그는 도서평론가로서 지금까지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과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돋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을 보여주는 데 힘써왔다.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소통을 위한 책읽기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들며 섭렵한 진지한 책읽기의 기록 《죽도록 책만 읽는》, 우리의 적나라한 삶의 내면을 드러낸 작품을 소개한 《책, 휘어진 그래서 지키는》,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을 추려 엮은 《여행자의 서재》를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대학 강의를 나갔고, 7년 동안 책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쳤다. 이권우는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많이 읽었기에 아는 게 늘어났고 남이 글 쓴 걸 톺아보았으니, 어느 날 기회가 왔을 때 봇물 터지듯 글을 써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말한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글을 읽고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 대학만이 아니라 글쓰기 일반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문학적 글쓰기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이전에 누구나 자기 생각을 논리적이며 설득력 있게 우리 어법에 맞게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백만인을 위한 글쓰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프랑스 논술교육에 기대어보고자, 특히 두 권의 책 《논술의 7가지 열쇠》와 《글쓰기의 전략》에 주목했다. 대학 진학을 꾀하는 모든 고등학생이 보는 시험을 준비하는 글쓰기 교육이라면 상당히 범용성과 응용 가능성이 크리라 본 것이다. 두 책은 단락의 통일성과 연계성을 바탕으로 글 쓰는 법을 강조하는데, 이권우는 이를 ‘단락 중심의 글쓰기’라 이름 짓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아냈다. 특히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적용해본 결과 글쓰기의 요소인 ‘지식’ ‘구성’ ‘문장력’에 눈부신 향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권우는 기회가 있을 적마다 “잘 읽고 깊이 토론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해왔다. 그간 맡았던 책읽기, 글쓰기 수업도 그런 생각으로 이어왔다. 대학에서도 해보았고 시민강좌로도 해왔다. 수업을 통해 글쓰기가 눈에 띄게 향상된 학생과 시민을 만나면서 어느 정도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긴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 바로 신간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다. 이 책은 이권우가 어떻게 읽고 쓰는 사람이 되었는가에 대한 답이자 ‘읽고 토론하고 쓰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이기도 하다.

■ 잘 읽고 깊이 토론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글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책을 많이 읽고 잘 읽는 사람들입니다. 읽지 않고 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잘 읽으면 잘 쓰게 마련입니다. 물론, 저절로 그리 되는 건 아닙니다. 요령을 알고 애를 써야 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후감이나 서평을 써보자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글을 쓰는 능력도 키우게 되고, 이 능력이 더 확장되면 당연히 한 권의 책까지 쓸 수 있겠지요.
- 본문 중에서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2008년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를 펴내며 에필로그를 통해 ‘쓰기 위한 읽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창한 바 있다. 오로지 읽기에만 가치를 두지 말고, 읽기의 목적을 쓰기에 두자는 내용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읽기와 쓰기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잘 읽으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고, 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책읽기 교육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연계한 교육,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이 세상에 나온 이유이다. 이 책은 책읽기의 가치가 무엇인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책 읽는 습관의 변화로 독서토론을 추천한다. 읽기와 쓰기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로서의 유용성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기초와 글 쓰는 요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 등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은 저자 이권우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며, 대학 및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섬세하게 정리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단순히 이렇게 읽어라, 저렇게 쓰라 가르치는 얄팍한 비법이 아니라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과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돋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으로, 궁극적으로는 성찰을 유도하는 글쓰기, 새로운 존재로 도약하기 위한 글쓰기의 능력을 갖게끔 도와주는 안내서다.
이 책은 요점 정리된 책만 읽어온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성찰과 각성을 위한 책읽기로 이끌어준다. 숙제 혹은 리포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갈래의 글을 써보고자 하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을 물론, 나를 읽어내고 사회를 읽어내는 힘을 길러 자기만의 개성 있는 글을 써보고 싶은 욕망까지 불러일으킨다.

무엇을 읽을 것인가 -잘 읽는 법-

1부에서는 무슨 책을 어떻게 잘 읽어야 하는지 짚어준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책읽기의 목적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주는 ‘고전 읽기의 가치’,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독서법’을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1부의 말미에 비판적 책읽기를 통한 책 읽는 습관의 변화 ‘독서토론’과 ‘글쓰기가 쉬워지는 독서법’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했다. 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고민해보려는 시도로 ‘독서토론’을 ‘강추’했는데, 토론을 준비하다 보면 저절로 책 읽는 습관이 고쳐지고,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독후감이나 서평 쓰기도 훨씬 수월해진다는 얘기다. 이어 책을 읽어 얻은 힘을 바탕으로 해 쓰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일단, 쓰려고 마음먹고 읽으면 읽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지은이의 생각과 같거나 다른 부분에 메모를 해둘 테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거나 주요 내용을 요약해두는 습관을 갖게 된다는 얘기다. 쓰려고 읽으면 잘 읽게 되고, 잘 읽으면 제대로 쓰게 되며, 나아가 잘 쓰면 책을 더 읽으려 한다는 논리다. 이런 선순환의 구조를 상상하며 읽는 데만 그치지 말고 쓰기 위해 읽으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어떻게 쓸 것인가 -제대로 쓰는 법-

2부에서는 책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쓸 수 있는 글 ‘독후감’과 ‘서평’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갈래의 글이든 글쓰기의 기본을 모르고서는 쓰기 어렵기에 ‘단락 중심의 글쓰기’ 요령부터 일러준다. 흔히 글쓰기는 지식, 구성, 문장력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구성하는 힘을 길러 자신이 생각한 바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준다. 이어 글 쓰는 요령으로 ‘목록작성형 글쓰기’ ‘에피소드형 글쓰기’ ‘비교형 글쓰기’의 사례를 소개하여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는 실제 글쓰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본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국내 유명 서평가들의 글을(유혹하는 서평, 검증하는 서평, 친절한 서평) 톺아보고, 서평을 위한 책읽기 덕목을 짚어봄으로써 누구나 쉽게 글을 써볼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독후감이나 서평을 꾸준히 써서 글쓰기의 요령을 익혀두면 나중에 다양한 갈래의 글을 손쉽게 쓸 수 있게 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 책속으로 추가
■ 책의 제목과 목차 등에서 내가 다루는 주제와의 연관성을 탐색해보자 : 특히 어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힘든 경우 책의 제목과 부제, 머리글, 목차 등을 훑어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또 색인란에서 핵심 개념이 서술되어 있는 페이지를 확인하여 읽어보면 필요한 대목을 빨리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저자의 핵심주장과 그 논거를 올바르게 파악하자 : 집중적인 독서는 글쓴이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나의 관심사에 대해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가령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만들어서 독서 과정에서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개별 장들(chapters)을 읽을 때는 다음의 순서를 따를 것 : 첫째, 각 장의 제목에 대해 철저하게 숙고해야 합니다. 둘째, 첫 단락과 마지막 단락을 대략 훑어봄으로써 해당 장의 개괄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의 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장이 갖고 있는 논점들이 본인의 예상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하나의 장을 끝까지 읽은 후에 간략하게 메모해둘 것 : 먼저, 챕터의 주요 논점을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세요. 그런 다음 비평할 때 논하고자 하는 특정 구절들을 기록해둡니다. 단, 선택적으로 기록하세요! 읽은 내용은 반드시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비평문을 쓸 수 없습니다.
■ 읽은 내용을 평가할 것 : 노트 왼편에는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주요 논점들을 요약하고 오른편에는 그 논점들에 대한 본인의 생각, 질문, 비평을 기록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자의 견해로부터 본인의 생각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응답할 수 있습니다. -p. 239-240

목차

머리말

제1부 무엇을 읽을 것인가 ─잘 읽는 법

1장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책 속에 길이 있다
2. 상상력을 키우는 책읽기의 힘
3. 꿈꿀 권리를 옹호하다
4. 자유인이 되기 위한 책읽기
5. 《삼국지》와 《서유기》, 그 사잇길을 찾아서
6. 위대한 인물의 탄생

2장 고전에서 배우는 책읽기 기술
1.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최고의 방법: 고전 읽기
2. 진정한 배움과 익힘의 길: 공자
3. 지금도 통하는 독서론: 율곡
4.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하는 것 : 〈학기〉
5. 효도와 우애에 바탕을 둔 독서법: 다산

3장 글쓰기가 쉬워지는 효과적인 독서법
1. 재미와 감동, 풍요로운 삶을 위한 독서
2. 만화책은 상상력의 보고
3. 어휘력 향상을 위한 사전사용설명서
4. 판타지, 재미를 넘어 비판적 읽기로
5. 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읽을 것
6. 함께 읽고 토론하기
7. 글쓰기가 쉬워지는 독서법

제2부 어떻게 쓸 것인가 ─제대로 쓰는 법

1장 글쓰기의 기본, 단락 중심의 글쓰기를 익히자
1. 단락 중심의 글쓰기란 무엇인가
-스티븐 킹에게 듣는 글쓰기 비법
2. 세 가지 키워드로 써보자
3. 접속어 중심으로 써보자
4. 개요가 없으면 글을 쓸 수 없다

2장 글 쓰는 요령, 유형별 글쓰기를 익히자
1. 목록작성형 글쓰기
2. 에피소드형 글쓰기
3. 비교형 글쓰기

3장 이제, 독후감과 서평에 도전하자
1. 독후감부터 시작하자
2. 서평이란 무엇인가
-유혹하는 서평 / 검증하는 서평 / 친절한 서평
3. 이제, 서평에 도전하자

맺는말

본문중에서

책읽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작정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저절로 익혀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책읽기는 어려운 축에 듭니다. 남의 생각을 글로 이해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요. 책읽기의 가치는, 모르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 데 있습니다. 쉽기만 하거나 금세 알아먹을 수만 있다면 결코 새롭거나 가치 있는 것을 알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책읽기는 진정 즐겁고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비로소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 깨닫게 되고, 자유롭게 되기에 그러합니다. 우리의 눈에는 비늘이 덮여 있습니다. 경험이라는, 편견이라는, 이미 알고 있다는…… 좋은 책은 바로 그 비늘을 벗겨줍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지평이 활짝 열리는 것이지요. 그 놀라움을 무엇에 비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심 봉사가 눈을 번쩍 뜨는 것과 같을 겁니다. 과정은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결과는 무척이나 값지니, 그토록 강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p. 18-19

참고서를 보는 것은 답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바로 질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 교육에서는 답을 찾는 훈련을 참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은 왜 중요할까요? 질문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지금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더 나은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노력이 바로 질문으로 나타나는 법입니다. 더욱이 질문은 지적 호기심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떡하든 그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고전에는 질문과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그것을 해결하는지 그 과정을 익히는 것이지요. 답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고전 읽기의 참된 모습인 셈입니다. -p. 66-67

책을 정확히 이해하고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고민해보려면 독서토론이 가장 좋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말하고 싶은 것을 뽑아내고 이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해보는 형식이지요. 독서토론의 장점은 여럿이지만, 토론을 하기 위해 책을 읽다 보면 준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들어갑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토론하려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 보내기 위해 읽을 때나 숙제를 위해 읽을 때나 교양을 쌓기 위해 읽을 때와는 다른 독서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p. 128-129

그러면 쓰기가 읽기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남의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어찌 글을 쓸 수 있겠습니까. 글 잘 쓰는 사람의 공통점은 다독가라는 사실입니다. 책벌레로 성장하다 어느 순간 지은이로 탈바꿈하는 법이지요. 뭇 작가나 저자는 자기만의 영웅이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의 나를 가능케 한 거인들이지요. 성장과정에서만 책이 필요하지는 않지요. 잘 쓴 인문책 뒤에 있는 참고문헌을 보세요. 일반인이라면 평생 읽어도 못 읽을 책을 참고해서 써내잖아요. 제대로 쓰려면 제대로 읽어야 하지요. 그리고 잘 읽으면 잘 쓰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발상을 전환하자는 거예요. 쓰려고 읽자!고 말입니다. -p. 137

한 편의 글은 단락의 통일성을 씨줄로, 단락의 연계성을 날줄로 엮은 비단이라 보시면 됩니다. 느슨하고 허술한 것이 아니라 팽팽하고 짱짱한 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동안 혹여라도 글쓰기가 어려웠다면, 아마도 단락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아서일 겁니다. 초보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낱말을 잘 몰라 글을 못 쓴다고 하거나, 생각은 있는데 이를 글로 옮기는 일이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이를 두루 이겨내는 좋은 방법은 단락 중심으로 생각해보는 거예요. -p. 149

독후감 쓰기는 글쓰기의 기본 요령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흔히 글쓰기에 필요한 3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지식·구성·문장력’이라고 하지요. 구성에 관해서는 이 책의 앞 장에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단락의 통일성과 연계성을 높이는 글쓰기이지요. 문장력은 누구한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읽고 꾸준히 쓰며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면 조금씩 늘어갑니다. 그렇다면 지식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할지라도 책이 가장 믿음직한 지식의 보관소입니다. -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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