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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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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행과 글을 통해 만나는 자유!

[여행작가 수업]은 ‘글쓰기’에 대한 화두를 여행서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한편,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문제를 넘어서 언어에 대한 고찰, 기록과 취재의 필요성, 출간 과정, 홍보, 유통, 표절과 인용의 문제, 독립출판, 전자출판, 여행서의 트렌드, 여행작가의 삶 등을 다룬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언어학 철학 사회학적의 지식을 조금 빌려왔다는 점이 다른 글쓰기 책과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여행은 돌아다니는 것이지만
글은 고독하게 앉아서 쓰는 것이다”
여행하면서 쓰고, 쓰면서 자유를 찾는,
30년차 여행작가의 글쓰기 강의노트!


우리나라 배낭여행 1세대로 28년째 세상을 거닐며 글을 써온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그가 전 세계 삶의 현장에서 몸소 겪으며 터득한 글쓰기 노하우를 [여행작가 수업]에 담았다. 배낭여행기, 에세이, 산문집 등 22권의 책을 낸 베테랑 저자이자 28년차 여행작가 선배로서 ‘글쓰기와 여행작가로 살아가기’에 대한 조언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한 지난 5년간 KT&G 상상마당 ‘여행작가·여행 칼럼니스트 과정’을 통해 글로써 꿈을 이뤄가는 이들을 만났을 때의 경험까지도 함께 실어 실전에서 도움이 되는 든든한 조언도 담았다.

30년차 여행작가 이지상의 ‘삶이 깊어지는 글쓰기법’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22권의 여행기를 펴낸 이지상 작가가 자신의 글쓰기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그는 역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개인적인 아픔과 치유 과정 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여행작가로 정평이 나있으며, 오랜 세월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KT&G 상상마당에서 ‘여행작가 여행칼럼니스트 과정’을 맡아오기도 했다.

[여행작가 수업]에는 30년차 여행작가로서, 치열하게 한 길을 걸어온 한 인간으로서의 철학과 여행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조언이 담겨 있다. 여행기 취재법에서부터 실용적인 글쓰기 기술, 국내 출판과정에 대한 지식, 글을 쓰면서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글쓰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관련 강좌가 대학이나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은 해당 분야에 정통한 콘텐츠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예비 여행작가는 물론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여행 글쓰기


CHAPTER 1 글을 잘 쓰려면
글이 잘 안 써지는 이유 | 글이 잘 써지는 조건들 | 여행 경험에서 글이 나오기까지 |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CHAPTER 2 기억과 글을 이어주는 기록의 세계
기억의 세계를 위해 기록이 필요하다 | 취재가 필요할 때

CHAPTER 3 언어의 세계
언어는 중간세계다 | 기억의 세계는 언어화되면서 규정된다 | 여행기는 주관과 객관 사이에서 만들어진 맛있는 빵과도 같은 것 | 언어에 대한 태도

CHAPTER 4 글의 세계
문장의 법칙

CHAPTER 5 여행서의 세계
시대에 따른 여행서의 변화 | 다양한 여행기들 | 요즘 여행기의 트렌드 | 여행기 쓸 때 피해야 할 것들 | 여행기에 대한 논란

CHAPTER 6 여행기에서 글의 세계
여행기에서 좋은 글이란? | 자신의 글을 찾으려면 | 사진에세이에 좋은 글을 쓰려면 |
진정성 있는 글이란? | 여행기와 문학의 사이 | ‘낯설게 하기’에서 ‘낯설게 보이는 마음’의 상태로

CHAPTER 7 한 편의 글을 쓰는 요령
경험을 편집하라 | 초점을 잡아라 | 누구를 향해 쓰는가를 늘 인식하라 | 문장을 다듬을 때는 군더더기를 빼고 압축해야 한다 |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다듬어라 | 매체별 글쓰기 |붕어빵을 만들지 말라

CHAPTER 8 표절과 인용
표절과 저작권의 미묘한 문제들 | 표절의 예 | 남의 글을 인용하는 방법 | 출처를 밝히는 방법 | 어떤 방식의 출처 표시를 택할까? | 출처를 어디에 밝힐까? | 단행본, 여행기에서는 어떻게 출처를 표시하나? | 출처를 밝히고 인용해도 표절이 될 수 있는 것 | 그래도 남는 의문들 | 인용하는 자료의 폭을 넓히고 깊이 있게 하라

2부 책을 만든다는 것

CHAPTER 9 한 권의 책을 향하여
책을 내는 세 가지 방법 | 책 쓰기는 집짓기와 같다 | 책의 콘셉트는 어떻게 잡나? |
집필계획서, 기획서, 출간제안서를 어떻게 쓸까? | 기획서, 출간제안서를 써야 하는 이유 | 기획서대로 꼭 쓰지 않아도 좋다 | 글의 성격에 따라 집필 방향도 다르다 | 기획이라는 틀을 뛰어넘고 싶을 때 | 여행기의 주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글을 쓰는 과정과 다듬기 | 책 원고의 분량

CHAPTER 10 출판사에 접속하기까지
사람들은 왜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내고 싶어 할까? | 출판계를 어떻게 접속하고 뚫어야 하나 | 출판 계약 | 인세 지급 방법 | 출판사의 고충 | 저자의 고충

CHAPTER 11 출판에서 오는 소외의 극복
출판에서 발생하는 소외 | 소외를 분석하는 틀 | 저자로서 나의 태도

CHAPTER 12 편집자와 저자 사이의 갈등과 극복
편집자의 역할 | 편집자와 저자의 갈등 | 교정교열에서 발생하는 고민들 | 서로간의 영역을 존중해주는 태도 | 편집자가 좋아하는 저자, 싫어하는 저자 | 저자가 좋아하는 편집자, 싫어하는 편집자

CHAPTER 13 출판계의 불황과 새로운 물결
거대한 문명의 변화 | 자비출판 | 1인 독립출판 | 전자출판계의 구조 | 어떻게 전자책을 읽나? | 셀프 전자출판

CHAPTER 14 독자의 세계
독자로부터 오는 상처 | 갈등을 극복하는 틀 | 서평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3부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

CHAPTER 15 여행가, 여행작가의 세계
여행작가가 되고 싶어요 | 여행 전문가, 여행작가, 여행 칼럼니스트란? | 어떤 공부를 해야 여행작가를 할 수 있나요? | 여행작가가 되는 방법 | 여행작가의 스펙트럼 | 전업 여행작가들의 고민과 기쁨 | 마음을 비우고 꿈을 천천히 이루는 것도 지혜다

CHAPTER 16 여행과 글과 꿈
여러분은 X 됐습니다 | 삶이라는 굴레를 탈출하는 길 | 인문학적 힐링에도, 경제적 힐링에도 속지 말아야 한다 | 책값이 비싸게 느껴지는 시대에 무슨 책을 써야 하나? | 글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 | 소설스러운 인간, 시적인 인간 | 나는 오상아 한 사람들이 좋다 | 내 안에는 수많은 기억들과 감정이 살고 있다 | 갱년기 우울증과 황금기 | 빌리 엘리어트 | 내가 종종 몰락하고 싶은 이유 | 나는 짜배 같은 글배 | 무간지옥 | 글은 그늘과 모순 속에서 나온다 | 나는 태양파 가끔은 바람파 | 하루라는 페이지를 넘기며 | 언어는 금이라는 침묵보다 더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 | 재즈처럼 살고 싶네 | 곧 배 들어온다, 걱정마라 | 인터뷰와 나 | 우리는 언어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존재, 사람이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여행과 글, 얼마나 매력적인 단어인가? 자유롭고 달콤하다. 그러나 여행작가란 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 마당 쓸고 동전 줍는 사람이 아니다. 땀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며 현실은 만만치 않다. 나는 여행작가에 대한 환상보다는 여행과 글을 통해 찾는 자유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왜 쓰는가에 대한 의식이 분명하거나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상황, 예를 들면 현실이 너무 싫어서 도피하고 싶거나, 뭔가를 성취하기 위한 강렬한 도전의식이 있을 때 글이 잘 나온다. 끊임없이 주변의 대상들과 눈, 코, 귀, 입, 피부 등을 통해 깊숙이 교감하면서 가슴에 많은 걸 축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즉, 과거의 추억, 미래의 상상과 연결시키면 글이 잘 풀린다.
(/ p.21)

정보성 글과 달리 자유로운 여행기를 쓰는 사람들은 여행을 기획과 취재에 한정하면 안 된다. 기획이라는 굴레 속에 자유로운 여행이 갇혀버리고 모든 이를 비즈니스적인 취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럼 얕은 글, 작위적인 글이 나오기 쉽다. 마음이 서로 오가고, 열린 마음으로 대할 때 생각지 못한 것들을 더 많이 경험한다.
(/ p.29)

여행기에 쓰이는 글의 형태에는 대략 네 가지다. 서술, 묘사, 대화는 소설에서 쓰이고 독백은 원래 희곡에서 쓰이는데, 여행기에서는 다 쓸 수 있다. 서술은 ‘이야기하기, 설명하기’로 사건, 행적 등을 적으며 시간 순서에 따라 빨리 전개하는 게 좋다.(서사라는 표현도 쓴다.) 묘사는 ‘보여주기’로 상황과 심리 등을 표현하면서 문학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데 많이 쓰인다. 대화는 상황을 생동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으며 독백은 자신의 내면적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준다.
(/ p.80)

그러나 역시 ‘왜’가 글쓰기의 가장 큰 동력이다. ‘왜’는 머리가 아니라 평소의 삶에서 솟구쳐야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왜’가 심각한 의미가 될 때도 있지만, “나는 이유 따위 필요 없어. 삶의 의미고 여행의 의미고 다 귀찮아. 그냥 여길 벗어나서 즐기고 싶어!”라는 의지가 강하면 그게 ‘왜’가 된다. 억지로 의미를 찾지 말고 먼저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면 된다. 그래야 글이 잘 나온다.
(/ p.204)

글이 잘 나오려면 메시지가 분명한 사진이 좋다. 사람이든, 풍경이든, 사건이든, 감성이든 사진을 보는 순간 독자를 확 빨아들이는 초점과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내가 왜 이 사진을 찍었으며, 이 사진을 찍는 순간 나를 빨아들인 것이 무엇이었나? 그걸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일반 여행기의 사진은 글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지만 사진에세이에서는 사진 자체에 힘이 있어야 한다. 아름답거나, 멋진 사진 이전에 강렬한 메시지, 초점이 있는 사진이 글을 잘 불러낸다.
(/ p.208)

여행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낯선 세상, 낯선 문물에 대한 호기심이다.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이 호기심과 결합 되면 여행작가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은 경험과 지식을 과대포장하여 빨리 성취하려는 조급함보다 꾸준히 내공을 키워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 p.295)

어디에서 무얼 하든, 어떻게 되든 겁낼 필요가 없다. 징징거릴 필요도 없다. 어떤 일이 닥치든 다 받아들이고 용감하게 살면 된다. 니체의 말처럼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라)’인 것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세상을 뒤로하고 먼 여행길을 떠나면 된다.
여행작가? 그런 타이틀은 껍데기다. 그거 되려고 너무 노심초사하지 말라. 여행과 글은 기획성, 생산성, 효율성, 경쟁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닌 자유와 여백의 영역이다. 너무 타이틀과 성과에 집착하면 그 소중한 곳이 오염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8종
판매수 6,759권

오래된 여행자.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동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공부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던 해, 배낭 하나 메고 타이완으로 떠난 그는 돌아와 대한항공에서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계일보에 [이지상의 세계문화기행]을 비롯하여 언론에 여행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詩 콘서트] 등에서 여행과 책, 문화를 소개했다. 대학에서 여행과 여가에 대한 강의를, KT&G 상상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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