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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1 - 탈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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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원한 겨울, 얼어붙은 백색의 세상…

지구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향하여 열차가 달린다.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을 싣고 영원히 달려야만 하는 1001량의 설국열차!



황금 칸에서 꼬리 칸까지,

그 속에서 생존을 건 정치적 음모, 사랑, 절망이 펼쳐지는

인류 문명의 묵시록적 전망!”




이 책은 공존의 삶을 거부하고 전쟁을 벌이는 인류에 보내는 준엄한 경고로 읽힌다. 인류 문명을 지켜내고 인류애를 되살리는 대신, 자기들만의 생존을 위해 폭력으로써 타인의 희생을 강제하는 모습은 결국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뿐이다. 우리는 책에 나오는 황금 칸 사람들의 모습에서 힘의 논리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오늘날 강자(强者)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설국열차]는 우리의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근거 없는 희망의 풍문’을 쉬 흘리지 않는다. 책은 자국의 국경을 넓히기에만 열중하는 패권적 일방주의를 멈추고, 인류 공동의 가치·목표·과제를 위해 함께 노력할 때만이 인류 공동체의 희망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설국열차 1: 탈주자

공존의 삶을 거부하는 동서(東西) 양 진영의 갈등은 서로에게 기후 무기를 개발하게 하고, 전쟁이 터지자 기후 무기는 결국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 기후 무기의 그늘이 드리워진 지구는 이제 눈으로 뒤덮인 동토(凍土)의 설국으로 변해 버렸다. 이제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빙하시대의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열차에 올라타는 일뿐이다. 멈추면 그대로 빙하 속에 갇혀 하얗게 얼어 죽고 말기 때문이다.


모든 장비가 혹한에 견딜 수 있고 영원히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진 자들만의 ‘노아의 방주’ 설국열차가 만들어진다. 정치인, 종교 사제(司祭), 군인 등 선택된 자들만을 위한 열차지만 마지막에 ‘나머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열차에 올라탄다.


열차에 올라탄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을 싣고 얼어 죽지 않게 위해 영원히 달려야만 하는 1001량의 설국열차! ‘황금 칸’에서 ‘꼬리 칸’까지 칸막이로 구분된 열차 속은 여전히 계급 세상의 축소판이다. 때문에 열차 안 칸칸에서 벌어지는 갈등에는 계급주의가 드러나 있다.


권력을 소유한 황금 칸 사람들은 꼬리 칸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학살로 응징하고, 열차 칸 밖 출입과 소통을 못하도록 꼬리 칸을 외부와 완전 차단해 버린다. 이후 황금 칸의 지배계급은 자신들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과 열차 속도를 느리게 하는 짐스러운 꼬리 칸 사람들을 한꺼번에 제거해 버리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열차 안 사람들은 자포자기하거나 현재의 권태와 앞날의 불안을 떨쳐버리려 술과 섹스, 마약에만 탐닉한다. 유배지 같은 꼬리 칸을 탈출한 주인공은 열차 앞 황금 칸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권력 세계와 대면하게 되고, 황금 칸 너머에 있는 ‘성스러운 기계실’에 다다르게 된다.


기계실에는 열차를 움직이는 ‘올가’라는 열차 엔진기계가 있다(올가는 혼자 알아서 작동하지만 사람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기계로 설정되어 있다). 열차 안에는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누어 가져야 할 생명’인 올가를 사유화하려는 황금 칸 사람들에 맞서온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사라져버릴 위기에 놓인 인류 문명을 지켜내고 인류애를 되살리는 대신, 자기들만의 생존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제하여 인류 제2의 종말을 부추기는 황금 칸 사람들에게서 올가를 지켜내는 소임을 맞게 된다.

저자소개

자크 로브 뱅자맹 르그랑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처음엔 그림을 그렸으나 1964년 무렵부터 시나리오를 썼다. SF계열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고틀리브(Gotlib)과 함께 [슈퍼뒤퐁Superdupont]을 발표했다. 1970년대에 알렉시스(Alexis)와 함께 [설국열차]를 구상하지만 1977년 알렉시스의 죽음으로 완성을 미뤄오다가 장-마르크 로셰트(Jean-Marc Rochette)와 짝을 이뤄 1982년부터 작품을 연재하고 1984년에 앨범으로 출판하였다. 작가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쉽게도 설국열차를 1권만 완성해 놓은 채로 1990년에 세상을 떠났다.

장 마르크 로셰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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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자 하는 작가이며 3D로 조각 예술을 하기도 한다. 1980년에 [국화 옮겨 심는 사람Les depo_teurs de chrysantemes], 1984년 자크 로브(Jacques Lob)와 함께 [설국열차], 1986년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의 시나리오로 [백색 진혼곡Requiem Blanc]을 발표했다. 이후 르그랑과 함께 설국열차의 후속편을 구상하고 1999년 [설국열차: 측량사], 2000년 [설국열차: 횡단]을 발표했다. 10년간 회화에 몰두하며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나폴레옹과 보나파르트Napoleon et Bonaparte] 같은 코믹만화를 그리며 만화로 복귀했다. [돼지 에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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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하고 1998년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에서 사회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프랑스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철학맛보기 시리즈 [힘센 사람이 이기는 건 이젠 끝: 전쟁과 평화], [이건 불공평해요!: 공평과 불공평], [왜 남자, 여자가 있나요?: 남자와 여자], [좋은 일? 나쁜 일?: 선과 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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