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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말 안듣는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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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초등 저학년)

  • 저 : 유순희
  • 그림 : 김유대
  • 출판사 : 라임
  • 발행 : 2015년 10월 21일
  • 쪽수 : 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587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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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소통을 위한 기본 원칙,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는 익숙한 청개구리 이야기를 색다르게 재구성하고 해석한 작품입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는 통제하기 힘든 갈등 상황과 수시로 맞닥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동화는 그런 상황에서 말을 안 듣는 것이 정말로 아이인지, 혹시 부모가 엄마 청개구리처럼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에 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자신하지만 진짜로 그런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비싸고 고급스러운 음식이나 물건이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존중이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청개구리 우화의 재구성,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하다!
    '청개구리' 하면 퍼뜩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엄마 말을 지지리도 안 듣고 엇나가기만 하던 청개구리가 정작 엄마의 유언은 곧이곧대로 듣는 바람에 비만 오면 울어 댄다는 우화 말이다.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 더욱 활발하게 우는 청개구리의 습성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연결 지은 누군가의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이 천하의 말 안 듣는 청개구리가 자라서 부모가 되면 어떻게 될까?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는데, 새끼 청개구리는 부모 청개구리의 말을 잘 들을까?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그린 동화이다.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던 아이가 자라면서 자아가 확립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짐에 따라 말대답을 하고 엇나가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모는 그럴 때마다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며 때론 마음에도 없는 표현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자기 자신도 아파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부모 자식 간의 갈등과 각자의 내밀한 속마음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폭풍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 이야기를 통해 부모야말로 아이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예우를 맨 처음 해 주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성찰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아이의 삶이나 생각은 부모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아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는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가 결국엔 서로의 진심에 한 걸음 더 다가서며 진솔하고 따뜻한 소통과 배려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소통을 위한 기본 원칙,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세상에서 제일 말 안 듣는 청개구리가 있었다. 늘 엇나가기만 하던 청개구리가 하필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곧이곧대로 듣고 엄마의 무덤을 강가에 마련한다. 하지만 큰비에 강물이 불어나 엄마의 무덤이 쓸려가 버리고, 어린 청개구리는 허구한 날 울고불고 하다가 얼떨결에 목청이 확 트여 버린다. 때마침 강가를 지나던 늙은 베짱이 가수의 눈에 든 청개구리는 피나는 연습 끝에 유명한 가수로 성장한다.
    어른이 된 청개구리는 엄마가 되었는데, 자신을 꼭 닮아 등이 푸르른 새끼 청개구리에게 청군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다. 하지만 청군이는 외모뿐만 아니라 말 안 듣는 것까지 쏙 빼닮아 엄마 청개구리의 애간장을 태운다.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건 기본이고, 학교에 가는 것과 공부하는 것을 무지 싫어하는 데다 겁도 없이 늪지 여기저기를 마구 쏘다녀 엄마는 걱정이 그칠 날이 없다. 게다가 물 위에 누워서 헤엄치는 것과 인간 꼬마들처럼 새끼 이구아나를 키우는 게 소원이라는 엉뚱한 청군이 때문에 엄마 청개구리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는다. 청군이 때문에 수시로 학교에 불려가던 어느 날, 청군이가 친구와 싸우고 거짓말을 한 데다 자기 눈앞에서 학교를 땡땡이치자 엄마 청개구리는 화를 참지 못하고 청군이를 호되게 나무란다. 하지만 청군이가 사라지고 난 뒤에 그동안 몰랐던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는데.......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는 익숙한 청개구리 이야기를 색다르게 재구성하고 해석한 작품이다.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는 통제하기 힘든 갈등 상황과 수시로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이 동화는 그런 상황에서 말을 안 듣는 것이 정말로 아이인지, 혹시 부모가 엄마 청개구리처럼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에 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자신하지만 진짜로 그런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비싸고 고급스러운 음식이나 물건이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존중이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한다.
    또한 아이 독자에게는 부모의 이야기를 덮어놓고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흘려듣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생각을 툭 터놓고 말하지도 않으면서 부모가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고 투덜거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무엇보다 때론 서툴게 표현되기도 하는 부모의 진심과 자식을 향한 가없는 사랑을 보여 줌으로써,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깨달음을 넌지시 건네준다. 이와 함께 익히 아는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해 상상력의 폭을 넓히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생태 정보들로 호기심이 확장되는 경험 또한 이 작품이 선사하는 쏠쏠한 재미가 될 것이다.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
    세상에서 제일 말 안 듣는 청개구리가 있었다. 어찌나 말을 안 듣는지 엄마 청개구리는 울화병으로 몸져누웠다가 결국 죽고, 어린 청개구리는 허구한 날 울다가 목청이 트여 버린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어린 청개구리는 늙은 베짱이 가수의 도움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고, 마땅한 때에 엄마가 되었다. 청개구리는 자기를 닮아 등이 푸른 새끼 청개구리에게 청군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애지중지하며 키운다.
    오래지 않아 알은 올챙이가 되더니 작은 입으로 물풀을 조금씩 뜯어 먹으며 무럭무럭 자랐단다. 오동통한 완두콩 같았던 올챙이의 양쪽 옆구리에 자그마한 혹이 생기는가 싶더니 곧이어 뒷다리가 쏙, 그다음에는 앞다리가 쑥 뻗어 나왔지.
    그뿐만이 아니었어. 올챙이의 꼬리가 점점 짧아지더니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두 눈이 앞으로 툭 튀어나오지 뭐야. 그리고 입은 옆으로 쭈욱 늘어났지. 드디어 새끼 청개구리가 된 거야. 빛나리 청개구리는 끈질기게 살아남은 새끼 청개구리가 무척이나 기특했어.
    "아가, 너도 나처럼 등이 아주 푸르구나. 너를 청군이라고 불러야겠다. 청군이, 나의 사랑스런 아들."
    청군이는 엄마 목소리를 듣고 게슴츠레 눈을 떴어. 빛나리 청개구리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청군이의 배를 살살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 주었지. ―16~18쪽에서

    의자에 앉는 건 정말 싫어
    청군이가 엄마를 어찌나 닮았는지 말을 지지리도 안 들어서 엄마 청개구리는 매일 속을 끓인다.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것도 모자라 학교도 가기 싫어하고 공부도 게을리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 늪지 곳곳을 쏘다니는 청군이 때문에 하루도 집 안이 조용할 날이 없다. 학급 분위기까지 흐리는 청군이 때문에 학교에 불려간 엄마 청개구리는 이참에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청군이의 모습은 가관이었어. 어디에서 뒹굴다 왔는지 온몸에 진흙이 덕지덕지 묻어 있었거든. 청군이 엄마는 그 꼴을 보자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꾹꾹 눌러 참았어.
    "청군아, 진흙이 많이 묻었구나. 개울가에 가서 씻으렴."
    "좀 있다가."
    "'좀 있다가'라고 하지 말고, '알았어요, 엄마.'라고 대답해야지."
    청군이 엄마는 청군이의 말버릇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청군이는 대답을 하지 않고 겨드랑이만 벅벅 긁어 대지 뭐야.
    "엄마 말 못 들었니?"
    "진흙이 묻어서 겨드랑이가 근지러워."
    "그러니까 어서 가서 씻으라고!"
    "좀 있다가. 여기도 좀 긁고."
    이번에는 청군이가 턱을 북북 긁었어.
    "깨끗이 씻으면 괜찮아져."
    "간지러워 죽겠다니까. 좀 있다가!"
    청군이가 되레 큰소리를 치자, 청군이 엄마는 간신히 눌러 참았던 화가 그만 폭발하고 말았어.
    "왜 좀 있다가야? 엄마가 말하면 '네.' 하고 순순히 대답하면 안 돼?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래? 내가 지금 맹꽁이 말이라도 하고 있는 거니? 어서 가서 씻으란 말이야!"
    ―37~38쪽에서

    누가 누가 더 말을 안 듣나
    청군이와 엄마 청개구리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청군이는 청군이대로 엄마가 자기 말은 들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혼내는 것이 서운하기만 하고, 엄마 청개구리는 청군이가 말썽은 부려도 마음만은 착한 줄 알았는데 자꾸 거짓말을 하고 엇나가기만 하는 못돼 먹은 개구리로 커 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속상하다. 결국 청군이는 엄마와 입씨름 끝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 버린다.

    청군이 엄마는 팔팔 끓는 기름처럼 화가 끓어올랐어.
    "그게, 가물치 아저씨를......."
    청군이 엄마는 앞발로 청군이의 얼굴을 후려쳤어. 엄마의 보석 반지에 긁혀서 청군이의 뺨에 상처가 나고 말았지. 청군이 엄마는 화들짝 놀랐어. 작정하고 때린 게 아니라 화가 나서 얼떨결에 앞발을 휘두른 거였거든. 청군이 뺨에 난 반달 모양의 상처를 보고, 청군이 엄마는 울상이 되어서 청군이에게 다가갔어.
    "청군아......."
    "엄마 싫어. 엄마는 왜 내 말을 안 들어 줘? 엄마는 왜 내가 눈에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해?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난 내가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것처럼 느껴져....... 너무 외로워."
    청군이는 말을 끝마치자마자 집 밖으로 풀쩍 뛰어나가 버렸어. ―71쪽에서

    개구리들의 합창
    청군이를 찾아 헤매던 엄마 청개구리는 뒤늦게 자신이 청군이를 오해했다는 사실과 함께 자기가 청군이의 말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청군이와 큰눈이가 인간 꼬마들에게 붙잡혀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뛰어나가 둘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어. 꼬마는 청군이와 큰눈이에게 파리를 잡아다 주었지만, 몰래 숨어 있는 청군이 엄마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무척 지치고 힘들었지. 청군이 엄마는 배고픔을 꾹 참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어. 꿈속에서 청군이가 물었어.
    '엄마는 왜 내 말을 안 들어 줘?'
    '엄마가 천하의 말 안 듣는 청개구리니까....... 이제야 엄마가 얼마나 말을 안 들으며 살았는지 알겠어. 외할머니 말도, 네 말도....... 청군아, 미안해.'
    청군이 엄마는 청군이에게 사과를 했어. 몸은 금방이라도 으스러질 것처럼 아팠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조금씩 편안해졌단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어. 마침내 꼬마가 사촌 동생에게 청군이와 큰눈이를 보여 주려고 철장 문을 열었지. 하지만 둘 다 겁을 잔뜩 먹고선 튀어나오지 않는 거야. 청군이 엄마는 침대 밑에서 온 힘을 다해 울기 시작했단다. ―82쪽에서

    목차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
    말 안 듣는 엄마와 아들
    의자에 앉는 건 정말 싫어
    내 말 좀 들어 줘
    누가 누가 더 말을 안 듣나
    개구리들의 합창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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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6년 MBC 창작동화대상에 [순희네 집]이 당선되었고, 2010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우주 호텔]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지은 책으로 [열세 번째 공주], [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과자 괴물전], [산타는 없다], [불량 암행어사 허신행], [우주 호텔],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 [박지민이 안 그랬대!], [선생님의 집으로 가는 그림지도], [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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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과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요. 아주 가끔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림 그리는 일이 귀찮아질 때도 있지만, 붓에 물감을 묻히는 순간 다 잊어버리고 그림을 술술 풀어낸답니다. 《강아지 복실이》, 《바보 창수 대장 용수》,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자》, 《들키고 싶은 비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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