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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 진짜 연애는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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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연애가 끝나고 '진짜 연애'가 시작되었다

    연애의 끄트머리에서 건조해진 마음을 순도 높은 사랑 이야기에 푹 담그고 싶을 때, 우리는 연애소설을 찾게 된다. 그렇다.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건 언제나 연애가 끝났을 때 시작된다. 싱어송라이터 요조, 영화평론가 정성일, 시인 황인찬, 소설가 김중혁, 기생충학 박사 서민, 만화가 김보통 등 완전히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스무 명의 남자와 여자. 이들 앞에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제목만 쓰인 빈 종이가 놓여졌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갔을까?
    스무 명의 필자는 '읽기'라는 '만남'을 통해 자신들과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맺은, 그래서 완전히 새롭게 보이는 연애소설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책꽂이에 꽂지 않고 서랍 속에 넣어 둔, 연애가 끝나고 나 혼자만 읽고 싶었던 이야기'다. 그들이 했던 연애, 그들이 읽은 소설, 그리고 그들이 필요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읽기'라는 만남, 새로운 방식의 '연애'를 읽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연애 부재중'의 헛헛함, 건조해진 마음을 따뜻한 글에 푹 담가 보자.

    출판사 서평

    저마다 사랑했던 소설,
    그 소설이 바꾸어 놓은 '현실의 연애' 이야기


    모든 소설은 일종의 연애소설이다. 우리 삶에 '사랑'이 중요한 화두라면 소설은 사랑을 다루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설을 읽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삶과 예술의 끝없는 되먹임이다. 도돌이표 같기도 하고, 끊임없이 교차하는 선 같기도 하다.

    싱어송라이터 요조는 파리의 어느 카페 테라스에 앉아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펼쳤다. 그리고 거기서[야행]의 '현정'과 만났다. 현정은 어느 날 신세계백화점 육교 위를 걷다가 어느 낯선 남자에게 손목이 잡혔고, 그 길로 끌려가 겁탈 당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그 일이 자신이 원했던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로 일부러 통금시간이 임박한 밤거리를 느릿느릿 걸었다. 술 취한 남자들의 접근을 기다리면서, 그 남자같은 남자를 다시 만나길 바라면서.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은 깊은 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현정을 보면서 요조는 '외롭다'고 말하는 자신의 징그러움과 마주하고 말았다.

    나는 내가 징그럽게 구는 일보다 그 징그러움을 내가 매 순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더 괴로웠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러지 말아야지 했다. 그랬으면서 또 징그럽게 굴었다. 하루 종일 두리번거리며 눈알을 굴렸다. 조바심을 냈다. "아무라도 좋아."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래 놓고 정말 아무나가 다가오면 도망쳤다. 밤마다 지쳤다. 술에 취한 것도 아니고 밤이 주는 감성에 기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맨 정신으로 매일 징그럽게 굴다 지쳐서 잠들고는 아침마다 천장을 노려보며 일어나야 했다. (/ '요조-Pour mon 'COEUR' 중에서)

    번역가 박현주는 이노우에 아레노의[채굴장으로]와 줄리언 반스의[마츠 이스라엘손의 이야기]에서 요즘 사람들이 '썸'이라고 정의 내릴 만한 관계와 교차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두 소설 다 애초에 말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렸고, 말하지 않는 감정은 취소하기도 쉽다는 진실을 내포하고 있다. 스스로 인정할 수도 없는 비겁한 감정이다. '썸'으로 막을 내린 두 소설은 그녀에게 '연애'에 대한 확실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 세계에 확실한 건 태어나서 죽는다는 운명밖에 없는데, 그래도 내가 확실하게 느끼는 감정이 존재하고 그를 느끼게 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연애가 아니겠는가. 세상엔 수억의 사람이 있으나 적어도 내가 상대에겐, 상대에겐 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확신을 얻어 가는 관계가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연애는 그 확실에 이르기 위한 불확실한 과정 자체이기도 하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눈길, 모호한 손짓, 덧없이 스쳐가는 웃음이라는 불안한 허들을 넘어야만 하는 것. (/ '박현주-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중에서)

    그런가 하면, 소설가 정지돈은 [몰타의 매]의 작가 대실 해밋과 그가 만들어 낸 연애 박사 '샘 스페이드'로부터 "여자는 믿지 마라. 사랑은 없다."를 배웠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그러더니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독보건곤]을 읽고 세상 여자를 '엄마와 창녀'로 구분했다. 사랑의 대상인 여성은 성적 대상이 될 수 없고, 성적 대상인 여성은 사랑의 대상이 없다는 논리다. 이쯤 되면 그가 성인이 되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다행히 그는 다시 소설로 하여금 이를 극복하게 되는데, 그를 구제한 작품은 마르키 드 사드의 [규방철학]이었다. 그는 지금 "나는 누구와도 다르다. 그러나 나는 누구와도 같다.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는 누구와도 같지만 사랑을 어떻게 하느냐는 누구와도 다르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든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남자가 되었다.
    소설가 이도우는 [워싱턴 스퀘어]의 캐서린과 꼬리잡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사랑하는 모리스와의 결혼을 반대하며 유산을 한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독설을 퍼붓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는 아버지. 그는 늘 캐서린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길 바란다. 몇 년 뒤 아버지는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캐서린에게 '내가 죽고도 모리스를 다시 만나지 않는다고 하면 유산을 남겨 주겠다'며 딸의 의향을 묻지만 캐서린은 끝내 답하지 않는다. 딸의 진짜 마음을 알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은 그가 받은 벌이었다.

    "왜 그 형과 헤어졌던 거예요?" 그는 내 첫사랑과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그게, 형도 모르더라고요." 그럴 것이다. 모를 것이다. 나는 헤어질 때 이유를 말하지 않았으니까. 후배에게 말했다. 내가 그 사람에게 딱 한 가지 잘못한 게 있는데, 왜 헤어지는지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 하나쯤은 나도 잘못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 '이도우-가스등이 어두워질 때' 중에서)

    "당신은 내게 잘못했어요." 이도우가 헤어진 자신의 첫사랑에게 끝까지 하지 않았던 말이었다. 너는 영영 모르리라, 내가 떠난 이유를. 캐서린이 아버지에게 했던 조용한 복수처럼 '영원히 알지 못한 것은 그가 받은 벌'이었다고 이도우는 생각한다. 그녀는 "복수를 했는데 정작 상대방은 그걸 모르는 게 맹점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갚아 주었노라고 스스로 위안 받던 젊은 날이 애틋하다"면서 캐서린과 스쳐 지나간다.

    '읽기'라는 만남,
    소설과 맺은 사적인 관계


    영화감독 정성일은 첫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자신이 중학교 2학년 때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뽑아 들었다. 그는 그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구절을 읊고 자신의 관자놀이에 권총을 쏜 베르테르. 머리를 관통한 총알 때문에 뇌수가 밖으로 터져 나와 있었고 숨을 간신히 쉬고 있는 베르테르를 보며 그는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 마치 자신이 총에 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 후 알 수 없는 우울함에 빠졌고, 좋아하던 여학생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 학원도 나가지 않았다. 모두 그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다시 그 소설과 대면할 시간이 되었음을 느꼈다. 정성일은 그 책을 펴 놓고 각색을 해 나갔다.

    소설이 모두 끝났는데도 영화에는 무언가 더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베르테르가 나에게 호소하는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나도 잘 알아요. 하지만 잠시만이라도 조금만 더 제 숨결을 남겨놓아 주세요. 하지만 그걸 어떻게요. 그걸 제가 감히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베르테르가 내게 말했다. 도움을 청하세요. 세상에는 연애소설이 그렇게도 많은데 당신을 도와줄 이가 한 명 없을 리가 없잖아요. 나는 책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괴테가 저지른 저 무자비한 결정, 저 결정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잠시라도 미룰 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찾고 또 찾아야만 했다. (/ '정성일-다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중에서)

    그는 '읽기'라는 만남을 통해 소설과 '사적인 관계'를 맺은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방식의 '연애'였다. 물론 그렇게 연애가 시작되는 계기는 제각각일 것이다. 등장인물일 수도 있고 배경일 수도 있다. 이야기의 전체 흐름일 수도 있고 세부적인 장면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묘사 한 줄일 수도 있다.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분위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언제일까?

    소설가 정세랑은 책 속에서 "우리가 연애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치졸하고 더러운 파국으로 끝나며, 그 끄트머리에서 마음속의 습도계 같은 것이 사이렌 소리를 낼 때 연애소설을 찾게 된다. 건조하고 너덜너덜해진 우리는 순도 높은 사랑 이야기에 몸을 담글 필요를 절절하게 느낀다."고 말한다.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건 없다. 왜냐하면 연애가 시작되면 소설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언제나 실연했을 때 시작된다." 베르테르를 다시 만나야 했던 정성일의 이 세 문장으로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은 명쾌하게 정리 된다. 그렇다.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연애가 끝났을 때 시작된다. 저녁이 가고 어둠이 밀려오는 속도가 다른 사랑의 세계. 집으로 돌아오는 밤길이 다르고 새벽 창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서늘함이 다른 그 세계에서 갑자기 추방 되었다면, 지금 당신은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스무 개의 연애와 스물여덟 개의 소설을 앞에 둔 당신은, '진짜 연애'가 지금 막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연애는 하는 것
    Pour mon 'CŒUR' _ 요조 | [야행]
    눈썹 _ 김보통 | [속 깊은 이성 친구]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_ 박현주 | [채굴장으로] [마츠 이스라엘손의 이야기]
    사드와 나 _ 정지돈 | [몰타의 매] [독보건곤] [규방철학]
    둘 다 같은 일 _ 김소연 | [요오꼬, 아내와의 칩거]
    고르고 또 고르자 _ 서민 | [사랑이 달린다] [사랑이 채우다]

    소설은 읽는 것
    절도 _ 황인찬 | [독학자]
    가스등이 어두워질 때 _ 이도우 | [워싱턴 스퀘어]
    부서져라 아린 남성의 사랑 _ 백민석 | [철도원]외 2편
    가장 어려운 예술은 사랑이니까 _ 김민정 | [눈]
    사랑의 시대 _ 박준 | [상실의 시대]
    나는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 _ 김중혁 |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륙]
    번역 불가능한 Love의 세계 _ 안은별 | [산시로]
    잃어버린 기회의 이야기들 _ 김종관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무모하게 사랑할 특권 _ 배명훈 | [데브다스]

    간은 필요한 것
    다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_ 정성일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백야]
    내가 산 것 _ 금정연 |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 [안 그러면 아비규환]
    연애소설 애호가를 애호하는 이유 _ 정세랑 | [제인 오스틴 북 클럽] [시라노]
    아수라 걸 in Love _ 박솔뫼 | [아수라 걸]
    비극도 희극도 못 되는 그저 그런 이야기를 추억하며 _ 주영준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본문중에서

    더 이상 발뺌할 데가 없도록 자기 마음을 선언하는 것이 연애의 시작. 우리는 모호함을 뛰어 넘는 용기가 있는 사람, 혹은 그 용기를 불러내는 사람과만 정직하고 건강한 관계를 가꿀 수 있다. 수많은 '썸'을 지나쳐서 확실의 세계로 들어가는 연애를 비로소 시작할 수가 있다. 말은 단순히 형상화할 수 없는 마음을 그려내는 표현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행동이다. 행동하는 사랑을 우리는 바란다고.
    (/ pp.51~52)

    사랑은 존재의 장소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 그것은 나의 자리를 발견하는 것이리라.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길에서 나는 너의 손을 잡고 너는 나의 손을 잡은 채로 함께 걸을 때, '여기가 나의 자리'라는 확신이 드는 어떤 찰나의 순간, "이 자리는 날 위해 비워 놓은 것이 맞지?"라는 질문을 들은 너는 다정하게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시선이 교환되고 너의 눈동자에 비친 나의 모습과 나의 눈동자에 비친 너의 모습은 내가 누구이며 네가 누구인지 명료하게 답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관계가 단독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온전한 세계일 수 있다는 것을 벅차게 경험한다.
    (/ p.116)

    상대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그 누군가'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 혹은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그 사랑이 과거 '그 누군가'가 받았던 것이라거나, 훗날 다른 '그 누군가'가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 이러한 사실들로 사랑을 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은 곧잘 상한다. 하지만 생각을 한 번 더 깊이 가져가 보면 그리 억울해 할 일은 아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대상은 '그 누군가'가 아니라 사랑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가장 즐거웠던 한 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때 우리의 눈앞에는 더없이 아름다웠던 연인이 웃음을 내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연인의 정한 눈동자에는 스스로의 모습이 설핏 비쳐 보인다. 어쩌면 우리가 진정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 사랑했던 상대가 아니라,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던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 pp.180~181)

    나와 당신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 우리의 사랑을 어렵게 만든다, 그 수많은 다름을 견주어 보는 동시에 그 다름을 감내해 내야 한다는 점이 우리의 사랑을 아프게 만든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평소 자신에게조차 내색하지 않던 스스로의 속마음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것은 대개 오랜 상처나 열등감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 우리의 사랑을 외롭게 한다.
    (/ p.182)

    연애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친절한 사람이다 연애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에 스스로를 아끼지 않고 이입하며, 쉽게 증오에 빠지지 않고, 공동체적이며,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상품에 온당한 대가를 치르길 주저하지 않고, 관심사가 다양하며, 삶을 즐기려는 건강함이 돋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동네의 조그만 낙서, 길가에서 만난 귀여운 동물들을 알아보고 예뻐하는 사람들이라서 연애소설도 좋아하는 것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 것들, 사랑스러운 것들을 알아보는 센서라 해야 할지 안테나라 해야 할지 하여튼 감각 수용체가 고도로 발달한 이 특별한 사람들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남녀를 불문하고 참 세계에 이로운, 반할 만한 이들이었다.
    (/ p.283)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2,749권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등이 있다.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official_yoz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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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만화가
    수필가
    라디오 게스트

    [아만자](전5권)
    [DP 개의 날](전4권)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살아, 눈부시게!]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452권

    번역가. [빌리 밀리건] [인 콜드 블러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을 썼다.

    생년월일 1983~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25종
    판매수 4,325권

    먹는 것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잘 먹고 잘 돌아다닌다. 자는 것과 샤워하는 것, 혼자 있는 것, 사람들이 외우기 힘든 긴 제목을 짓는 걸 좋아한다. 가장 최근 발표한 소설의 제목
    은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이다.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낸 책으로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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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북 경주
    출간도서 19종
    판매수 8,223권

    시인.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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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8,038권

    서울 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생충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다. 기생충이 부당하게 탄압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책과 강연 등을 통해 기생충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EBS 다큐프라임 기생』(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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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88~
    출생지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1,935권

    1988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창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제31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가 있다. 현재 ‘는’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생년월일 1969~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7종
    판매수 30,439권

    소설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구성작가,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PD 이건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과 추억을 그린 소설 『잠옷을 입으렴』,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 이야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썼다.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1종
    판매수 1,672권

    1995년 『문학과사회』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수림』,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교양과 광기의 일기』 『해피 아포칼립스!』,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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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6~
    출생지 인천
    출간도서 7종
    판매수 2,335권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등이 있으며,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이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22,762권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생년월일 1971~
    출생지 경북 김천
    출간도서 39종
    판매수 16,057권

    소설가. 1971년 김천에서 태어났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등을 썼다.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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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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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09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넷 뉴스 미디어 [프레시안]에 입사, 국제팀과 서평 섹션 ‘프레시안 books’를 거쳤다. [세계 문학 속 지구 환경 이야기] 등을 번역했고, [확장도시 인천][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 등을 함께 썼다. 2017년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학제정보학부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 사회와 지역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559권

    [폴라로이드 작동법](2003), [낙원](2005), [기다린다](2007) 등 다수의 단편과 그것을 모은 옴니버스영화 [연인들](2008), 장편 [조금만 더 가까이](2010)를 만들었다.
    계획 없이 발 닿는 대로 걷는 취미가 있고,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특별한 이야기를 읽어내는 재주가 있다. 그리고 누군가 알아봐주지 않았다면 길 위에서 잠깐 뒹굴다 사라져버렸을 이야기들을 붙들어 영화를 찍고 글을 쓴다. 현재는 다음 장편영화를 준비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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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8.06.05~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27종
    판매수 8,598권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작소설 『타워』, 소설집 『안녕, 인공존재!』 『총통각하』 『예술과 중력가속도』, 중편소설 『청혼』 『가마틀 스타일』, 장편소설 『신의 궤도』 『은닉』 『맛집 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등이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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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다니면서 서울에 대한 지리감각을 익혔다.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라비아의 로렌스]. 영화를 보고 난 후 두 달 동안 낙타만 그렸다. 또 하나는 호금전의 [용문객잔]. 일주일 내내 한 번도 빠짐없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그 후 무협 영화와 소설에 빠졌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장철의 [심야의 결투]를 본 후 급기야 학교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또 봤다. 영화에 대한 첫 번째 애정 고백.
    중학생 때 이미 꼭 봐야 할 영화 500편 리스트를 작성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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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글자들의 뒤를 쫓으며 현재 여러 매체에 책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http://blog.aladin.co.kr/poptrash

    생년월일 198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6종
    판매수 7,600권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