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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선집 : 보이는 것 모두 꽃 생각하는 것 모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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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시인의 언어로 번역된 바쇼의 대표 하이쿠 350편

    [바쇼 하이쿠 선집]은 그간 국내에서 드물게 발간되어 온 하이쿠 서적의 주요 저자인 류시화 시인이 공들여 해설을 곁들인 바쇼의 대표 하이쿠 모음집이다. 하이쿠를 소개한 앞선 두 권의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쿠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마쓰오 바쇼의 작품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 선집은 '하이쿠를 읽기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한' 류시화 시인의 오랜 노력의 결정체로, 바쇼의 삶과 방랑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가 지은 1,100편의 하이쿠 중 대표작 350편을 해설과 함께 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시인의 언어로 번역되고 해석된 하이쿠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바쇼의 하이쿠는 단순하지만 생의 핵심을 곧바로 파고드는, 고독과 우수가 깃든 하이쿠이다.

    출판사 서평

    자신의 길에서 죽는 것은 사는 것이고 타인의 길에서 사는 것은 죽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완성시킨 마쓰오 바쇼. 그는 속세를 초월해 은둔과 여행으로 평생을 일관했다. 그의 시는 미학적 추구도, 도덕적 교훈도, 언어의 재치도 아니다. 그는 인간 본래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이 근원적으로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를 한 줄의 시에 담았다.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안락하게 지내기를 포기하고, 순수예술의 험난한 길을 고고하게 걷는 삶을 선택했다. 자신을 따르는 문하생들에게는 ‘소나무에 대해선 소나무에게 배우고, 대나무에 대해선 대나무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하이쿠의 완성자 '마쓰오 바쇼'

    하이쿠는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이다. 한 줄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순간만큼 짧지만, 빗물이 큰 파장으로 여운을 남기듯 그 안에 인생과 자연에 대한 깨달음이 강렬하게 함축되어 있다. 400년 전 일본에서 시작된 하이쿠는 세계의 수많은 문인들이 사랑하는 시가 되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워즈워스와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릴케, 프랑스의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하이쿠에 깊은 감명을 받아 서구에 하이쿠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끼쳤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 인도의 타고르 역시 하이쿠 형식의 시를 발표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에서 하이쿠 잡지가 발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하이쿠를 교과서에 수록하고 있고, '뉴욕타임스'가 뉴요커를 대상으로 하이쿠를 공모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마쓰오 바쇼는 '아사히' 신문에서 지난 2000년에 실시한 ‘천년의 일본 문학가’ 투표에서 6위에 올랐다.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라는 책으로 국내에 하이쿠를 소개한 류시화 시인은 “마쓰오 바쇼는 일본 문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이며, 일본인이 좋아하는 문인 다섯 명 안에 드는 시인이다. 열일곱 자로 된 짧은 시로 시문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해학과 언어유희에 치우치던 시를 예술 차원으로 끌어올린 하이쿠의 완성자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는 “바쇼의 하이쿠는 ‘정적의 꽃’이다.”라고 말했다. 바쇼의 하이쿠에 담긴 정서는 일본을 연구하는 외국인들이 깊은 관심을 갖는 소재이다. 그의 동북 지방 여행기 [오쿠노호소미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행문이자 외국에 가장 많이 소개된 일본의 고전 문학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2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바쇼는 인간 존재로서 느끼는 고독과 허무, 깨달음을 하이쿠에 담기 위해 평생을 여행과 시작 활동, 그리고 문하생 양성에 바쳤다. 하이쿠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모든 지위와 명예를 내려놓고, 풀로 지붕을 엮은 방 한 칸짜리 초막인 파초암(바쇼안)에 머물렀으며, 운명을 바람에 맡긴 채 길 위의 방랑을 추구했다. 그가 평생 목표로 한 것은 인생을 탐구하는 여행이자 하이쿠였다.

    보이는 것 모두 꽃, 생각하는 것 모두 달
    -류시화 시인의 해설


    "평이한 언어로 심오한 정신성을 표현한 바쇼는 렌가(두 사람 이상이 번갈아 한 행씩 읊는 시 놀이)의 첫 구인 홋쿠를 독립시켜 오늘날 우리가 ‘하이쿠’라고 부르는 차원 높은 문학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또한 그가 쓴 하이쿠적인 산문 하이분俳文은 문학적으로 완벽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시공간을 초월해 세계 속 독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또 다른 매력은 그의 삶에 있다. 높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바쇼는 생애 마지막까지 고독하고 탈속적인 삶을 추구했다. 인기 있는 하이쿠 지도자이자 유명 작가로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스스로 에도(지금의 도쿄) 변두리의 풀로 엮은 오두막 생활을 선택했다. 물질주의적 향락과 유희가 지배하던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문학 정신에 다가간 실천적 행동이었다.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발꿈치가 닳도록’ 몇 차례나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보 여행을 떠났다. 빈곤한 생활에 자족하며 삶과 문학에 대한 고뇌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외로움을 하이쿠로 승화시켰다.

    바쇼의 하이쿠를 읽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의 최우수작들을 읽는 것이며, 열일곱 자로 묘사된 자연과 인생의 허무를 감상하는 것이고, 방랑 미학의 대표작들을 마음에 품는 일이다. 문하생 교리쿠에게 주는 글에서 바쇼는 “나의 시는 하로동선(여름의 화로, 겨울의 부채)처럼 쓸모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하이쿠의 성인’으로 불리는 이는 바쇼 한 사람뿐이다. 사후 3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시가 일본인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진정한 시 세계에 대한 갈구,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우수, 여행과 방랑에의 그치지 않는 동경, 뛰어난 문학성 등이 한 인간의 생애와 문학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문학이 그렇듯이 바쇼의 하이쿠는 시대와 장소의 산물이지만 시공간을 넘어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목차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해설_보이는 것 모두 꽃, 생각하는 것 모두 달
    마쓰오 바쇼 연보
    바쇼의 여행 지도
    본문에 인용된 와카와 하이쿠 원문
    참고서적

    본문중에서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매미 허물은

    매미는 짧은 생과 무상함의 표본이다. 특히 성충이 빠져나간 뒤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매미의 허물은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의 상징이다. 일본어로 매미 허물을 ‘우쓰세미空?’라고 하는데 이승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무렵 바쇼는 매미 허물에 대한 다음의 하이쿠도 썼다. 선의 세계에 관심이 깊던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나무 끝에서
    덧없이 떨어지네
    매미의 허물

    *

    마른 가지에
    까마귀 앉아 있다
    가을 저물녘

    枯朶に烏のとまりけり秋の暮

    잎 진 삭정이에 까마귀가 앉아 있고 주위가 어둑어둑하다. 까마귀도 세상도 계절의 흐름 안에 존재한다. 오두막에서 은거를 시작한 첫해의 하이쿠이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황혼 녘 풍경이 수묵화로 그려졌다. 마른 가지에 내려앉는 까마귀, 그것과 함께 내려오는 가을 저녁의 어스름과 적막감. 언외에서 느껴지는 깊은 정취를 강조하는 바쇼풍의 시 세계로 전환한 시기의 대표작이다. 겨울 계어 ‘마른 가지’와 가을 계어 ‘가을 저물녘’이 겹쳐져 ‘자연과 인간 세상에 대한 무상한 느낌’이 강조된다. 하이쿠 속 까마귀가 한 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아키노쿠레秋の暮’는 ‘가을 저녁’과 ‘늦가을’을 동시에 의미한다. “다른 시인들의 시는 다양한 색깔로 그린 그림이지만 나의 시는 먹으로 그린 그림이다.”라고 바쇼는 말했다.

    *

    오래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古池や蛙飛こむ水の音

    청각적 상상력을 통해 의식의 심층에 와 닿는 의미가 깊다. 파초암에 글벗 소도, 문하생 기카쿠, 란세쓰, 산푸, 교라이 등이 모여 개구리를 주제로 하이쿠 모임을 열었을 때 지은 작품이다. 개구리의 울음소리에만 주목한 과거의 시들과 달리 ‘물에 뛰어드는 소리’를 쓴 것이 독창적이다. 바쇼풍의 시 세계를 확립한 작품으로, 당시에 이미 하이쿠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오래된 연못에 개구리 한 마리가 뛰어들면서 일순간 적막이 깨진다. 그 파문이 마음속까지 번진다. 시간, 공간, 사물, 그리고 계절의 흐름이 17자 안에 존재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에 빠져들게 한다. 문학평론가 야마모토 겐키치는 “하이쿠의 모든 이해는 바쇼의 이 하이쿠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

    바다 저물어
    야생 오리 울음
    어렴풋이 희다

    海くれて鴨のこゑほのかに白し

    5·7·5의 정형 음수율이 아닌 5·5·7의 형태로 읊었다. ‘흰 울음소리’라 하지 않고 ‘어렴풋이 희다’를 끝에 배치함으로써 바다가 점점 어두워지는 분위기 속에 물새의 울음소리가 녹아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청둥오리는 겨울 계어이므로 겨울 바다의 풍경이다. 어둠이 밀려오면 바다는 하늘보다 더 흰 빛을 띤다. 저물녘의 바다(시각)가 희미한 오리의 울음(청각)으로 이어지고 그 소리는 다시 희끄무레한 바다(시각)와 섞인다. ‘우미쿠레테 카모노코에 호노카니시로시’의 연속되는 ‘ㅋ’음이 오리의 울음을 연상시킨다. [노자라시 기행] 중 나고야에서 지었다.

    *

    두 사람의 생
    그 사이에 피어난
    벚꽃이어라

    둘이서 함께 보았던 눈부신 벚꽃 아래서 긴 세월 후 다시 만난 감회, 살아 있음의 경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노자라시 기행] 도중 고향 친구 도호를 19년 만에 해후하고 지은 하이쿠이다. 타지에 있던 도호는 바쇼가 고향에 들렀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으나 바쇼는 이미 떠난 뒤였다. 그래서 숨 가쁘게 뒤쫓아 가 고향 근처 만개한 벚나무 아래서 만났다. 바쇼가 에도로 떠날 때 도호는 소년이었는데 어른이 되어 마주한 것이다. 이후 도호는 바쇼의 문하생으로 입문해 시인이 되었다.

    *

    자세히 보니
    냉이꽃 피어 있다
    울타리 옆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가 많다. 봄에 넉 장으로 된 희고 작은 꽃을 피우는 냉이도 그중 하나다. 중국 시인 정명도의 ‘만물을 고요히 관하면 다 스스로 깨닫는다’에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 하이쿠에 잘 쓰지 않는 ‘자세히 보면’이라는 설명을 넣은 것에 바쇼의 사상이 담겨 있다. 매일 지나치는 작은 사물도 자세히 보면 그 속에서 작용하는 자연의 의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꽃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필 때가 되면 열심히 핀다. 그것에 바쇼는 감동한다. 43세에 쓴 대표작.

    *

    여행자라고
    이름 불리고 싶어라
    초겨울 비

    旅人と我名よばれん初しぐれ

    ‘첫 겨울비 내리는데 오늘부터 나는 다시 여행자로 불릴 것이다.’ 44세의 음력 10월, 바쇼는 세 번째 여행을 떠났다. 에도의 오두막을 출발해 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고향에 들렀다가 나고야, 나라, 오사카를 거쳐 교토까지 가는 6개월의 방랑이었다. 이 하이쿠는 문하생 기카쿠의 집에서 열린 문하생들의 송별회 때 지은 것으로 여행기 [오이노코부미] 앞부분에 실려 있다. 세상에서의 명성과 상관없이 자신이 여행자로 운명 지어진 사람임을 자각하고 그것에 생을 맡기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울음

    고요가 깊으면 현실의 소음까지도 초월한다. [오쿠노호소미치] 여행 중 동북 지방 야마가타에 있는 절 릿샤쿠지에 들렀을 때 지은, 바쇼 하이쿠의 대표작이다. 바쇼 자신이 움직이지 않는 바위가 되어 마음속 고요에 매미 소리가 스며들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는 “바쇼는 시를 극도로 압축시켜 바위들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 ‘음악적인 텅 빈 고요’라고도 할 수 있는 절대 고요를 묘사한다. 또한 무심히 반복되는 곤충의 울음소리에 담긴 일종의 절대성을 묘사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

    가을 깊은데
    이웃은 무얼 하는
    사람일까

    秋深き隣は何をする人ぞ

    51세의 가을, 문하생 시도와 샤도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오사카로 떠난 바쇼는 도착 즉시 오한과 열과 두통에 시달렸다. 이후 잠시 회복해 생애 마지막으로 샤도의 문하생 게이시畦止의 집에서 열린 하이쿠 모임을 주관했다. 분열된 문하생들을 화해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이튿날에도 상인 시하쿠의 집에서 같은 모임을 열 예정이었지만 병세가 악화된 바쇼는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이 하이쿠를 적어 보냈다. 깊은 가을, 병으로 쓰러졌지만 이웃집 사람에 관심을 돌리는 인간적 온기가 넘친다. 바쇼가 일어나 앉아 쓴 최후의 작품이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회자된다.

    *

    방랑에 병들어
    꿈은 시든 들판을
    헤매고 돈다

    旅に病んで夢は枯野をかけ廻る

    여행자의 꿈은 임종의 순간까지도 낯선 장소를 헤매 다닌다. 잠시 좋아졌던 병세는 설사가 겹쳐 나날이 심해졌다. 비좁은 시도의 집을 떠나 여인숙을 하는 하나야 진자에몬의 집으로 옮겼으나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걱정이 된 문하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밤중에 시도의 문하생 돈슈에게 먹을 갈게 해 이 하이쿠를 적은 뒤 시코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리고 3일 후 잠자듯 세상을 떠났다. 바쇼 자신이 하이쿠 앞에 “병중에 읊다”라고 썼기 때문에 사세구는 아니며, 다만 생애 마지막에 쓴 하이쿠이다. 최후까지 추구를 멈추지 않고 여행을 계속하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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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마쓰오 바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하이쿠의 완성자이며 하이쿠의 성인이라 불리는 마쓰오 바쇼는 에도 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1644년 일본 남동부 교토 부근의 이가우에노에서 하급 무사 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마쓰오 무네후사이고, 어렸을 때 이름은 긴사쿠였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뜨자 곤궁한 살림으로 인해 바쇼는 열아홉 살에 지역의 권세 있는 무사 집에 들어가 그 집 아들 요시타다를 시봉하며 지냈다. 두 살 연상인 요시타다는 하이쿠에 취미가 있어서 교토의 하이쿠 지도자 기타무라 기긴에게 사사하는 중이었다. 친동생처럼 요시타다의 총애를 받은 바쇼도 이것이 인연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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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8~
    출생지 충북 옥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인.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한동안 시 창작을 접고 인도, 네팔, 티베트 등지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오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바바 하리 다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무닌드라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서울과 인도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1991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1996년 두 번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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