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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업을 잘 하고 싶다면, ‘수업성찰’과 ‘협력수업’에 주목하라

이 책은 ‘배움’과 ‘가르침’의 상관 관계를 늘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교사들은 교단에 서는 순간부터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한다. 하지만 교사의 열정적인 가르침이 아이들에게 활발한 배움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 교사들은 수업 상처를 받는다. 이러한 수업 상처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교사 스스로 수업 성장을 통해 좋은 수업을 견고히 세워가도록 수업의 비법을 만드는 것이다. 교사의 수업 성장 세포를 일깨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만큼 확실한 치료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수업의 비계를 [생각을 여는 수업성찰]과 [지혜를 나누는 협력수업]에 주목하고 있다. [생각을 여는 수업성찰]은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의 배움 간에 어긋난 지점을 찾아, 교사의 두려움을 막아주는 핵심적인 수업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혜를 나누는 협력수업]은 교사의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동료 교사 또는 아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비밀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을 만드는 6가지 키워드인 [엠디헤일MDHAIL]을 소개하고 있다. 교사들이 교실 현장에서 성찰협력수업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업 연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를 [수업 도시락]에 담다!! ::
교과서는 세상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 과정의 성취 기준과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적절하게 구성된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하려면 아이들이 관심 갖는 세상 이야기들을 보다 역동적으로 엮은 교과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관심 갖는 세상 이야기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담아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세상 이야기를 [교육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기를 하고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찾아보고, 그 이야기를 [교육의 눈]으로 성찰하여 수업의 현장으로 끌어와 아이들과 어떻게 협력할지 구체적인 수업사례로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것을 계기로 [수업 도시락] 담기를 시도한다면, [수업 도시락]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점점 늘어 날 것이라 생각한다.

:: 교사의 수업 성장을 돕는 [성찰협력형] 수업연구, 당신의 수업이 바뀐다!! ::
수업 성장에 대한 필요성을 알면서도 다가서기 어려운 수업 이야기를 [성찰]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풀어낸 글이다. 15년 이상을 현장에서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교사들과 함께 부딪히며, 수업을 통해 만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담히 풀어가는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찰협력형 수업 연구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교사의 가르침이 학생의 배움으로 바르게 연결되려면 지속적인 수업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이번 책에 그 핵심을 담았다. 지속적인 수업 성장은 외부의 강제적인 힘이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과 아이들의 자발적인 성찰과 협력이 중요하고, 그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많은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함께 읽고 성찰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을 만드는 핵심 키워드, 엠디헤일(MDHAIL) 전격 공개 ::
교사들은 교단에 서는 순간부터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한다. 그 수업의 현장에 매일 매일 노출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교사 자신의 수업 성숙도가 높아져야 하는데, 교사들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의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한다. 수업은 반복적으로 열심히 전개되지만, 자기 수업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교사들의 [겸손한 수업 이야기]를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으로 만드는 6가지 키워드를 엠디헤일(MDHAIL)로 제시하고 있다. 엠디헤일은 마이크로티칭(M), 공유하기(D), 하이라이트(H), 실행연구하기(A), 거꾸로보기(I), 수업여백주기(L)가 핵심이다. 교사 혼자만의 수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 공동체 모두가 협력하는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을 이루는데 중요한 키워드이다.

:: 성찰협력수업을 통해 ‘꿈’꾸던 비전을 ‘현실’로 만들다 ::
미래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누구나 성찰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무엇을 성찰하고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몰입, 감성, 상생, 변화, 협업, 경청, 공존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해오던 이슈들을 성찰협력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성찰협력의 창을 통해 재조명 되는 것을 본다면, 누구라도 성찰협력수업이라는 그 특별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게 될 것이다. 그 비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교육의 눈으로 [수업 도시락]에 세상을 담다!
생명, 독도, 진로, 행복, 언어, 평화, 정보 등 우리 주변의 세상 이야기들을 ‘교육의 눈’으로 다시 바라본다면 아이들에게 어떤 배움이 일어날까요? [수업 도시락]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작은 세상을 이루는 아이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수업으로 함께 울고 웃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겸손한’ 수업 도시락에 참여하는 당신이 바로 ‘The’ 위대한 교사입니다!

허승환(예은이네 운영자)
교사의 수업 성장 세포를 일깨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
동료 선생님이 ‘연구교사 평가수업’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며칠 전에 게시판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올라온 첫 댓글...
이성애 : 다중지능검사는 잘 모르구요. 수석교사 중에서 학습유형이랑 이런저런 검사가 가능한 곳 소개합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엠디랑이라고 검색해보심...
어떻게 엠디랑을 아느냐 여쭈니, “수석교사 자격연수 때 정민수 선생님 학교를 방문해 자료를 무한 제공받고 있거든요.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셨어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정민수 선생님은 2001년부터 ‘수업도시락 엠디랑’(http://www.mdrang.net)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후배로, 수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수업성찰에 대한 실천을 들어 알기에 꼭 책을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먼저 선생님 책을 보게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사흘 동안 한줄 한줄 마음모아 읽었습니다. 수업연구에 있어 교사들의 ‘수업성찰’과 ‘협력수업’이 중요함을 알고, 수업성찰의 기록을 교사들과 상호협력하고 공유하며 수업성장의 세포를 깨워가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매일 하는 게 수업이지만, 항상 내가 잘하고 있나 부끄러운 게 수업입니다. 좋은 수업과 나쁜 수업을 가리려는 접근보다 교사 스스로 자신의 수업과 대비하여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과정이 따뜻합니다. 수업비계를 설치해 교사의 수업성장 세포를 일깨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한번 보면 덮을 수 없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 좋은 수업을 넘어, 위대한 수업으로!

0부. 수업 도시락에 세상을 담다
01. 생명: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02. 독도: 우리가 지켜야 할 또 하나의 영토
03. 진로: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없다?
04. 행복: 나, 너, 우리가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
05. 언어: 세종대왕의 한글, 대한민국의 한국어
06. 평화: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죽는다
07. 정보: 세상에 널려 있는 지식을 인포그래픽으로 소통하다

1부. 수업성찰, 생각을 열다
01. 수업성찰, ‘생각의 강’을 건너야 한다
02. 선(先)헌신 후(後)비전의 마인드를 가져라
03. 수업성찰은 교사가 아는 만큼 보인다
04. 수업매너리즘을 극복하는 최고의 무기, 수업메모에 있다
05. 생각을 여는 수업성찰, 지혜를 나누는 협력수업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06. ‘유레카!’ 당신의 수업이 바뀐다
07. 아이들이 보이면 수업도 보인다
[스페셜 페이지] 성찰협력수업 이야기: 소중한 나, 참다운 꿈

2부. 협력수업, 지혜를 나누다
01. 여백의 미(美) = 아이들의 참여 공간
02. 꼬마교사들의 참여가 수업을 바꾼다
03. 협력수업? 아이들과 연합작전을 펼쳐라
04. 학습공동체의 비밀 키워드 3가지 : 존재감, 소속감, 자신감
05. 교사성찰 + 수업유형 = 협력수업
06. 협력수업, 동료교사의 눈높이를 맞춰라
[스페셜 페이지] 성찰협력수업 이야기: 주장하는 글을 넘어 UCC로!

3부. 성찰협력형 수업연구로 당신의 수업을 바꿔라
01. 교사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연구는 따로 있다
02. 한 손에는 ‘성찰’을, 다른 한 손에는 ‘협력’을!
03. [성찰협력형 수업연구 1단계] 수업계획 및 수업실행
04. [성찰협력형 수업연구 2단계] 수업성찰 및 수업분석
05. [성찰협력형 수업연구 3단계] 수업코칭 및 수업협력
06. [성찰협력형 수업연구 4단계] 수업재구성 및 수업반영
07. 성찰협력형 수업연구에 대한 교사들의 말, 말, 말

4부.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을 만드는 6가지 키워드: 엠디헤일(MDHAIL)
01. M: 마이크로티칭, 배움의 기쁨을 누려라
02. D: 당신의 수업 레시피를 공개하라
03. H: 아이들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라
04. A: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라
05. I: 수업의 반전, 역발상에 도전하라
06. L: 여백의 미(美)를 살려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라

5부. 당신의 성찰협력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01. 몰입: 축구 감독의 고뇌에서 얻는 메시지
02. 감성: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교사의 ‘하얀 거짓말’
03. 상생: 제주 해녀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04. 변화: 교실에서 만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05. 협업: 〈토끼와 거북이]에서 발견한 교훈
06. 경청: 아이들의 SOS 신호를 읽는 선생님들의 센스
07. 공존: 왁자지껄 교실, 이런 전쟁터가 없다

[책 속의 책] 정민수 선생님이 알려주는 수업 멘토링 톡! Talk?
01. 학급 분위기를 한 방에 바꾸는 진지한 수업은 따로 있다
02. 교사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선행학습! 툭 까놓고 얘기하자!’
03. 교과통합수업, 교과와 교과의 경계를 넘다
04. 눈높이 학습, 아이들의 움직임을 읽어라
05. 좋은 수업을 만드는 베이스캠프, 교육과정 성취기준
06. 지식 위주의 수업을 흥미 위주의 수업으로 바꾸는 히든카드

│에필로그│ 당신이 바로 ‘The’ 위대한 교사입니다!

그렇게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 성장을 꿈꿉니다. 교단에 서는 세월이 깊어 가면 수업 성장이 저절로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꿈꾸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업 성장을 이루려면 먼저 수업성찰에 나서야 합니다. 나의 수업을 먼저 동료교사들에게 드러내 놓고 수업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성찰해보려는 첫걸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후 다른 교사들의 수업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나와 다른 수업에는 바로 다름(differentiation)이 들어 있고, 다름은 내게 교육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해줍니다. 수업성찰이란 교사의 특징에 따라 수업에 다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다름에서 받은 소소한 영감을 내 수업과 견주며 곱씹어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업성찰 후 수업 성장! 교사들이 성장하는 비밀이 아닐까요? -63쪽, [수업성찰, 생각을 열다]

아이들이 저마다 이런 캐릭터 옷을 입는 이유는 자기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은 존재감을 통해 교실에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을 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아이들의 이런 존재감은 학교 안과 밖에서 지속되며 특히 교실 내에서 극대화됩니다. 만일 자신이 설정한 존재감이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무시당한다면 심각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또는 친구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다 친구들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장기 아이들은 자기만의 영역을 설정하여 존재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즉 아이들에게 존재감이란 친구관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같은 것입니다. -133쪽, [협력수업, 지혜를 나누다]

종종 좋은 수업을 한 편의 드라마에 비유합니다. 드라마에 기승전결이 있는 것처럼 좋은 수업에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활동들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는 드라마가 대중의 호응을 받기 힘든 것처럼 수업도 그렇습니다. 수업이 아이들의 경험과 멀어질수록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수업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그 시대상과 함께 시대를 아우르는 감정을 담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찰협력수업은 수업의 통시대적 요소와 동시대적 감성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0쪽, [성찰협력형 수업연구로 당신의 수업을 바꿔라]

지금 우리의 학교 현장은 상호 가르침을 통해 배우는 학습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실의 벽은 높아져 있고 교사들 간의 마음의 창은 닫혀 있어 서로의 생각을 어루만져줄 동료교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교실 아이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갈수록 이기주의 문화가 팽배해져 한 교실 안에서 거의 한 해를 함께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 마이크로티칭을 통해 함께 익히고 나누는 성찰협력수업을 전개한다면 수업을 바라보는 학교문화가 보다 밝아질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 간에 서로 협력하여 가르쳐주고 배우는 성찰협력학습이 자리매김한다면 교실이라는 작은 사회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은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는 마이크로티칭을 통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214쪽, [위대한 성찰협력수업을 만드는 6가지 키워드: 엠디헤일(MDH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