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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그래서 더 먼 : 김혜정 제2시집[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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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혜정
  • 출판사 : 한비co
  • 발행 : 2015년 09월 18일
  • 쪽수 : 15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45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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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삶의 그리움은 붉은 꽃 언어로 피어나고 기다림으로 옮기는 걸음 숨소리가 향기롭다

    김혜정 시인의 6년 만의 신작으로 그동안 시인이 공부한 사진을 시에 삽화로 넣어 단순히 읽음에서 보고 읽음으로 시를 입체화 하였다.

    출판사 서평

    김혜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먼, 그래서 더 먼]은 보고, 읽는 시집으로 그동안 시인이 공부해 온 사진 작품을 시와 연계하여 퓨전 문학으로의 시도를 하는 시집이다. 시가 고답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곳곳에서 독자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하여 갖가지 실험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시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 시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다고 시를 소홀히 하고 사진에만 전념하여 시의 속성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나 감정을 사진이 보충하여 시의 감각을 더욱 확대 시켰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쉬운 시 쓰기가 확장되었지만 그 실효가 의심스러운 것은 쉬운 시라는 개념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쉬운 시라는 것은 쓰인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 감상이 쉬워야 하는 것이라고 보면 김혜정 시인의 [먼, 그래서 더 먼]은 사진으로 쉬운 시에 대한 하나의 개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차

    1부-따뜻하고 낯익은 바람 하나
    우울한 샹송/불현듯 우리의 인생에서/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땐/다시는 돌아보지 말자/둘이라서 행복한 인생/비가 내리는 날에는/오늘도 그리움의 강가에는/해질녘엔 아픈 사랑/외면/슬픈 영혼/낯선 밤의 이방인/미안해/슬픈 인연/갈대/먼 거리의 사랑/너의 존재/어둠, 그 외로움/내 마음의 색깔/약속

    2부-그저, 마른 나무 위에 앉아
    별/그대라는 별/별 하나/가을 하늘/우울한 날에/낮은 한숨의 의미/너는 알까/삶의 향기/너의 창가에/달맞이 꽃/그리움의 인연/우리/길(2)/그대 안의 꿈/해후/사랑이라는 말/낙엽/오늘의 나는/그리운 사람

    3부-수많은 꽃 중에서 오직 하나
    기다림(1)/당신/만남의 기쁨/먼 그리움/독백 /때로는 바람처럼/내 아침의 사랑/당신은 내 삶의 등대/바람아/오직 하나/눈빛 사랑/예전에는/가을이 아프다/나를 위한 연가/그것은/멍하니/아프다/가을비/사람아

    4부-소리 없이 깨어나는 불빛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그 남자/고향에서/한낮의 꿈/흘러가는 세월아/바람이련가/어느 날 거울 앞에서/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당신은 부재 중/불신/나는 사랑하고 있습니다/삶의 길/지금 나는/봄/연인/하루/바람의 미소/욕심/그녀의 숨결

    본문중에서

    "어떤 모퉁이를 돌다" 첫 시집을 펴낸 지
    6년 만에 나의 감성과 사랑이 담긴
    두 번째 시집을 엮어낸다
    조금은 늦은,
    그러나 내게 있어서는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황홀함이다

    첫 시집을 세상 밖으로 출가시킨 후
    내안에서 빙빙 도는 또 다른 꿈을 좇아
    아름다운 외도를 거듭했다
    내 안에 잠재된
    능력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느끼는
    충만함은 기쁨과 행복이며
    멋진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빠듯한 시간을 달려
    한양대 고위정책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고
    언어로 빚어낸 “시”라는 옷의 날개에
    영혼의 울림을 담아보고자 한동안 시낭송에
    빠져 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나의 특별한 외도를 부채질한 것은
    사진을 담는 일이 으뜸이라 하겠다
    나름 부족하지는 않다고 스스로 자부하면서
    두 번째 시집 먼 그래서 더 먼"에는
    그동안 내가 담은 사진들과 시를 함께 실었다

    누구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세월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듯이
    나 역시도 그렇게 어떤 모퉁이를 한 바퀴 돌고 돌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모든 이들이 꿈꾸고 소망하는 일,
    오늘보다는 내일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가면서 희망어린
    한줄기 빛처럼 고요한 아름다움에 젖어들기를 소망한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칼날 같은 바람이
    옆구리를 아프게 할퀴고 지나가도
    그저 당신은 은빛 웃음으로
    찬란하기만 합니다.
    (/ '해질녘엔 아픈 사랑' 중에서)

    한낮의 긴 기다림이
    아스라한 별빛 되어 은하수로 흐를 때
    노란 그리움 하늘 향해 피어나는 너는
    나의 애처로움이다.
    (/ '달맞이 꽃' 중에서)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 어느 곳에도 속박되지 않는
    존재 되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며 존재하는
    (/ '때로는 바람처럼' 중에서)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는 거울 속엔
    또 하나로 이름 지어진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중에서)

    내가 살아온 날들을
    높은 허울 속에 감추고
    돌아보면 그곳엔 언제나
    그리움이 버티고 서 있었다.
    (/ '그리움(2)' 중에서)

    하늘 가득 별빛 안은 마음에
    시린 그리움이 은하수 되어
    촘촘히 박혀 있다
    무엇을 그리워하고
    또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
    뚜렷한 목적 없이 방황하며
    헤 메이는 발걸음에 소리 없이
    다가서는 우울한 갈망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를 에워싸고
    멈추지 못하는 욕심으로 오는
    애절한 마음의 노래
    우울한 샹송 한 구절을 흐느끼듯
    아픔으로 주워 담는다
    (/ '우울한 샹송' 중에서)

    길을 걷다가 불현듯 가슴 스치는
    그리움 하나에 눈물 흘려 본적 있나요?
    어느 거리 어느 공원
    그 곱던 단풍잎 낙엽 되어 떨어져
    널 부러진 모습이 서글퍼
    쓸쓸한 그림자 담아 본적 있나요?

    텅 빈 하늘 쳐다보며 때론,
    이유 없다 하지만 이유 있는 삶의 슬픔
    한 조각처럼 가슴으로 파고드는
    냉정한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아픔 때문에 온 가슴 끌어안고 소리 내어
    절규하듯 울어본 적 있나요?

    우리네 인생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어쩌면 더 많아
    힘겨운 고통으로 살아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좌절하여 주저앉기보다는
    하루하루 태양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듯이
    희망 품은 염원 속에 남은 생
    기쁨으로 거둬 안고 꿋꿋한 모습으로
    무지개 뜨는 삶의 언덕 향해
    파란 날개 펼쳐드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불현듯 우리의 인생에서' 중에서)

    하늬바람 따라 살며시
    내 품안에 안겨드는 것
    파란 하늘이 빛을 실어
    흩뿌려 주는 청명함 속에
    향긋한 미소로 오는 그대는
    포근한 봄날의 사랑입니다

    잿빛 가득하던 메마른 가지마다
    생명의 싹 연둣빛 사랑으로 물들이며
    싱그러운 아침처럼 깨어나는 그대는
    황홀한 봄날의 향기입니다

    오늘도 해맑음으로 받아든
    한 움큼의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
    하루의 시작 속에 빛이 되어오는
    소중한 언어로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 '햇살 속에 웃고 있는 그대는' 중에서)

    유수처럼 빠르게 흐르는 시간
    그 시간을 종종 매달고
    저만치 달아나는 세월

    이룰 수 없었던 한 조각의 꿈
    거품처럼 토해내고자 애써
    붙잡는 발길에도 돌아볼 줄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줄달음치는 세월
    내 전부를 빼앗겨 버린 듯 야속하기만 하다

    고달프고 아팠던 인생
    새로운 변화로 오는 가지 위에 접목시켜
    허무했던 상처 위에 새 희망이 돋을 때까지
    무작정 흘러만 가는 세월 끝에 앉아
    짧은 쉼으로 여유 부릴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 '흘러가는 세월아' 중에서)

    어느 날
    움푹 스러진 두 눈 속에
    힘든 삶의 여운이 안개처럼
    드리워져 쓸쓸함을 가득 담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
    들여다보는 거울 속엔
    또 하나로 이름 지어진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은 초췌한 모습이다
    늘 반복되는 상투적인 삶의 투정은
    이렇게 무거운 침묵으로
    눌러앉아 또 하나의 나로
    태어나는가 보다

    눈가에 잘게 부서진 주름위에
    지나온 삶이 회색 그림자를 만들고
    수척해진 몸짓으로
    감싸 안을 수밖에 없는 것은
    나를 닮은 모습인 또 하나인 나인 것을
    (/ '어느 날 거울 앞에서' 중에서)

    지나간 사랑의 흔적이
    아쉬워서도 아니랍니다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진
    아름다웠던 추억
    한 토막 때문도 아니랍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가득했던 길
    나를 에워싸는 삶의 옷자락에
    몸을 맞추어야 했던 것이
    아찔한 적막처럼 느껴짐에
    슬픈 것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꼭 여민 옷자락 움켜쥐고
    바람처럼 따라오는 나의 오십 인생
    마음 깊은 곳에서
    차가운 현기증을 일으킵니다

    무엇하나 뚜렷하게 움켜쥐지 못한
    삶의 구간에 내린
    찬 서리 같은 쓸쓸함이 못내
    나를 슬프게 하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 중에서)

    햇살 가득한 하늘 위에는
    푸른 빛 그리움이 물결처럼 일렁이고
    그 깊은 그리움만큼이나 큰
    당신이라는 보고픔의 이름 하나
    가슴에 새기고 창가를 서성이며
    진한 향이 배어오는 커피 한잔에
    그리운 이의 향기 담아 보지만

    더욱 짙게 깔려오는
    외로움에 갇힌 마음은
    침묵처럼 울릴 줄 모르는
    전화기만 만지작거리고
    방황하는 시선 끝에는 긴 한숨이
    주렁주렁 매달립니다

    당신은 부재중
    그리운 당신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하루의 긴 시간을
    혼자 보낸다는 것은
    어쩌면 당신을 만날 수 없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인지도 모릅니다
    (/ '당신은 부재 중' 중에서)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그리움 안에
    오늘도 너의 이름을 담고
    길었던 하루를 노을 진 하늘에 묻는다

    차가운 달빛의 눈 맞춤으로
    마주 선 밤이지만
    나에게 전해져 오는 너의 눈빛은
    온화하고 따스하다

    생각만으로도 하루를
    살아 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내 마음에 함께하는
    너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 '하루' 중에서)

    잠시라도 방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가와 꽁꽁 여민 앞가슴을
    풀어헤치고

    두 팔 벌려 안으려하면
    어느새 하늘 사이로 달아나 버리는 바람
    그 속에 당신이 빙그레 웃고 있다
    (/ '바람의 미소' 중에서)

    살다 보면 때론
    예상하지도 못했고 감당하기도 힘든
    일들이 일어날 때 있습니다.

    비우지 못해 차오르는 욕심으로 인해
    지탱하기조차 버거운 상황들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어찌
    마음먹은 대로만 움직여 주겠습니까?

    스스로 자신을 가두어 묶은 매듭의 업
    남이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스스로 풀고 가야 할
    숙명 같은 나의 업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이여
    당신도 나도 마음에서 비롯된
    부질없는 욕심과 아집, 그리고 독선
    비움으로써 가벼워지는 편안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
    무심의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 '힘들게 살아가는 이에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경남 사천
    출간도서 3종
    판매수 7권

    아호/銀淨 필명/김혜정
    경상남도 사천 출생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신인상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기획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서울지회 부지회장
    월간 한비문학회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상)
    2005년 9월 대한문인협회 이달의 시인 선정
    2005년 창작문학 향토문학상 수상
    2007년 창작문학 예술인상 수상
    2008년 창작문학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08년 월간 한비문학 추천 시인
    2008년 월간 한비문학 작품상 수상
    2009년 대한문학세계 올해의 시인상 수상
    2010년 한비문학상 시부분 대상
    2011년 제3회 미당 서정주 시회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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