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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긴 찻 잔 : 최경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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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최경호
  • 출판사 : 지혜
  • 발행 : 2015년 09월 30일
  • 쪽수 : 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28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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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몸과 감각과 에로티시즘의 시학, 최경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 책은 최경호 시인의 첫 시집을 고찰하였다. 제한된 분량 안에서 최경호의 시세계를 넓고 깊게 조망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였다. 우리는 최경호의 아홉 편의 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마침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첫째, 시인은 무엇보다도 몸과 감각과 에로티시즘의 시학을 일관되게 전개하였다. 그는 ‘몸’과 ‘시’를 섞고, ‘성(性)’과 ‘말’의 소통을 주도했다. 최경호에 이르러 한국시는 비로소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참된 조화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출판사 서평

    [목이 긴 찻잔]은 최경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지만, 그는 성聖과 속俗의 동시적 수용을 통해서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조화를 이끌어낸다. 요컨대 최경호 시인은 참신한 형식과 새로운 스타일로 그의 체험을 육화시킨 것이고, 몸과 시, 성性과 말의 소통을 통해서 ‘에로티시즘의 시학’을 활짝 꽃 피우게 된 것이다.

    둘째, 시인은 참신한 형식과 새로운 스타일의 개척에 매진하였다. 최경호 시인은 시의 본질이 잘 빚어진 말이라는 사실을 적확하게 포착하고 낯선 형식을 추구하였다. 특히 그의 경우 ‘형식’의 발견을 ‘주제’의 강화로 연결시킴으로서 한국시의 심화에 크게 기여했다.
    끝으로 최경호의 시는 체험의 구체성이 살아있는 오늘의 시이다. 그가 자신의 육성(肉聲)으로 전달하는 ‘성(聖)’과 ‘속(俗)’의 동시적 수용은 우리 시의 앞날에 흔들리지 않는 등불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시인의 첨예한 문제의식이 새로운 시형(詩形)으로 살아남기를 기대한다.
    - 권온 / 문학평론가

    청마시를 좋아하는 가시내 만나러
    대구의 서쪽 끝 문양역(汶陽驛)엘 간다.
    노인들이 주말마다 쌈짓돈 넣고 느릿느릿 올라오는
    2호선 종점, 여기가 문양역이제.

    지하철 문양역은 하늘과 땅이 터져 있는 곳
    까마귀도 해지면 까맣게 운다는 허허한 들판에서
    우리는 낙동강 건너가는 노을을 잡으러 간다
    통영의 바다시가 왜 문양 산모롱이에서 초승달로 떠 있는 지
    예쁜 가시내가 초승달을 보고 왜 허전하다 했는지
    낮이 밤 되도록 싸워도 삼류시인 둘이서 결판 날 일은 없는데
    너와 난 부딪쳐야 하는 절절한 정감론에 동의하고
    몸의 정감론이든 마음의 정감론이든 넘나들기로 한 것인데
    눈치 빠른 주인은 밝지도 않는 알전구를 켜고 웃는다
    매기탕 안주 나동그라진 소주병
    가시내 허벅지에서 달빛 냄새가 난다.
    (/ '최경호-달빛 냄새' 전문)

    목차

    시인의 말

    1부 목 긴 찾잔

    달빛 냄새
    가출
    부서질 사람
    웃음소리
    목 긴 찻잔
    아직은
    겨울 감기
    노을 고향
    반칙의 시대
    불시착
    임화의 여인

    2부 누드화

    거문도 해돋이
    하목정에서
    농원에서 생긴 일
    둥근 모자 당신은
    부엉더미 마을
    산수화 한 점
    새벽에
    미륵불
    순결바위
    울산 반구대
    폼페이 불꽃
    누드화

    3부 작가의 묘비

    대둔사 여름
    절망의 뿌리
    서울역에서
    베네치아에서
    목적지 없는 기차는 없는지
    상관관계
    태산泰山 무자비
    제주도 김녕 해변
    중일전쟁 옛터
    나그네
    산·페르난도 해변
    작가의 묘비

    4부 바람의 시인

    거문도 미련
    빨래
    퇴원하던 날
    큰무당
    아파트 오후
    낙엽 위에 앉아 봐
    가난한 요셉의 죽음
    바람의 시인
    흐르지 않는 강물
    행복한 밤
    8·15가 되면

    5부 서가

    서가書架
    지게
    돌이 되더이다
    방랑자
    시간, 그놈
    무화과
    시끄러운 맹꽁이
    친구 하나
    함지산 발치 마을
    늦은 팔공산
    이별 리포트
    귀뚜라미

    해설‘성聖’과 ‘속俗’의 동시적 수용,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참된 조화권온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구에서 태어났고, 호는 석해石海이다. [문학저널](시부문)과 [월간문학](문학평론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전국 시詩 문학비를 답사하고, 월간 [문학공간]과 [문학저널]에 ‘문학산책’을 연재했다. 장시집 [소설가 남석 안수길 선생](2004)과 [안수길 연구](1994)와 문학평론집[한국문학의 현장과 비평] 등이 있다. 현재 한국문협, 대구문협, 여백문학, 농민문학, 한국예술문화비평가협회,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한묵회(한국화 동인)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이 긴 찻잔]은 최경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지만, 그는 성聖과 속俗의 동시적 수용을 통해서 형이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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