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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시원한 로드액션과 끈질긴 추격전

    시원한 로드액션과 끈질긴 추격전,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의 최고봉!
    나오키상 수상작가 구로카와 히로유키 장편소설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


    거대 운송회사와 비리경찰 간의 끈적한 관계를 묶어주는 묵직한 검은 돈이 공중에 붕 떴다. 경찰의 쌀통으로 들어간 돈은 ‘모두의 것’이다. 누가 손대어도 할 말 없는 검은 돈을 빼내기 위해 돈 냄새를 맡은 구와바라는 니노미야를 끌고 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 부패 경찰의 분신자살, 그가 남긴 유서와 어떤 대화가 녹음된 메모리칩, 그리고 7억 원의 뇌물자금을 넣어둔 통장과 인감…… 그 행방을 좇는다. 오사카, 나라, 오키나와의 모든 악당은 지금 ‘니노미야 콤비’ 두 놈만 노린다!

    출판사 서평

    검은 인맥과 금맥의 세계를 통렬하게 그려낸
    하드보일드 스릴러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본격 액션 누아르의 부활을 알리다!
    나오키상 수상작 [파문]이 속한 '니노미야 시리즈'


    일본 하드보일드 장르의 대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대표작 '니노미야 시리즈'가 돌아왔다. 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파문]이 속한 니노미야 시리즈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캐릭터,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액션신과 속도감 넘치는 추격전, 현실감 가득한 무대배경까지 한동안 범죄, 추리소설에 갇혀 있던 장르문학에서 본격 액션 누아르의 부활을 예감하게 했다.

    앞서 출간된 니노미야 시리즈 [니노미야 기획 사무소], [국경]은 각각 본 무대인 오사카와 원서 출간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북한을 배경으로 그려졌으며, 산업폐기물처리장과 수십 억 원대의 사기 사건을 소재로 건설 컨설턴트 니노미야 케이스케와 야쿠자 구와바라 야스히코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두 콤비의 유쾌한 만남과 주거니받거니 툭툭 내던져지는 대화는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면서도 시원한 웃음을 던져줌으로써 니노미야 시리즈의 최고의 백미로 손꼽힌다.

    검은 인맥과 금맥의 세계를 통렬하게 그려낸 하드보일드 스릴러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


    이번 니노미야 시리즈 제3탄 [악당]에서는 거대 운송회사와 정제계 비리를 메인 사건으로 한 니노미야 콤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북한 두만강의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살아 돌아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니노미야의 사무실로 불길한 기운의 전화 벨소리가 울려 퍼진다.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역병신 구와바라의 전화다. 접대마작에 대타로 참석해달라는 말에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려던 니노미야는 짜고 치는 게임이니 이기기만 하면 따낸 판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참석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접대마작은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어마어마한 사건사고의 시작이 되고 만다.

    접대마작에 참석한 운송회사 임원과 경찰 공무원의 모종의 관계에서 돈 냄새를 맡은 구와바라에게 멱살 잡히듯 이끌려 복잡한 흑막의 뒤편으로 들어가게 된 니노미야. 연일 보도되는 운송회사 화재 사건과 부패 경찰관의 분신자살 사건은 경찰 내부에서 사전 검열을 통해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나지 않은 채 실제 사실보다 정제 되어 전해진다. 피상적인 뉴스보도를 접하면서 니노미야는 도대체 누가 진짜 사기꾼인가 싶을 정도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런 니노미야와 달리, 구와바라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떡'인 7억 엔이라는 비자금은 누가 가져도 할 말 없는 수취인불명의 검은돈이라며, 니노미야를 끌고 오사카에서 나라, 그리고 오키나와로 7억 엔을 악착 같이 좇아 종횡무진 한다. 시원하고 격렬한 로드액션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검은돈에 얽힌 사연, 그리고 등장인물들 간에 조성되는 팽팽한 긴장감은 분명 독자에게 기대 이상의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악당과 정의의 사도, 그 경계선에 선 자들과 니노미야 콤비가 펼치는 액션 누아르


    아버지가 야쿠자였던 건설 컨설턴트 니노미야와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둔 야쿠자 구와바라의 만남은 무척 묘하다. 오로지 돈 때문에 마주하는 사이이기에, 돈을 변명으로 위기에 처한 서로를 구하면서도 그것을 의리라 말하지 않는다. 합법적인 일이냐, 아니냐의 경계선에 놓인 것들에 온몸으로 뛰어들어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니가 오버해서 그때 나를 구하러 오지만 않았어도 그 돈은 빼낼 수 있었는데!” 하면서 티격태격 하는 그들의 모습이 밉지만은 않은 것은 아마도 삼류인생을 사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모습의 일면을 투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20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임원, 민중의 지팡이라 일컫는 고위급 경찰 공무원, 재선, 삼선을 거듭하는 지방 의원 등등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회 고위층이라 할 수 있는 인물 군상이 벌이는 치졸한 이득싸움과 조금 더 먹기 위한 비리자금 돈세탁 현장에 대한 이야기는 악(惡)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권력을 활용해 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것보다 무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감히 듣도 보도 못한 건설 컨설턴트 나부랭이와 못 배워먹은 야쿠자 따위가 나타나 협박을 하냐 말하면서도 야쿠자를 대동해 일을 해결하려드는 그들의 행태는 가히 ‘우리야말로 악당 아니겠소’라고 말하는 것이겠다.

    니노미야 시리즈 3탄 [악당]을 통해 독자는 니노미야 콤비의 좌충우돌 액션활극과 톰과 제리 같은 만담에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 악당 같은 콤비가 ‘진짜’ 악당들에 코에 주먹을 한 대씩 꽂아 넣을 때마다 짜릿한 통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본문중에서

    “니노미야는 레저빌딩을 나와 코로나에 탔다. 달랑 한 번, 큰돈이 걸린 도박을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자 화가 치밀었다. 모든 게 구와바라 탓이다. 분명히 60만 엔 남짓한 돈을 벌었지만 대가가 너무 컸다. 잘못 했다가는 경찰에 끌려가 전과가 생길 판이었다.
    ‘뭐가 좋다고 그 역병신의 유혹에 넘어갔지…….’
    새삼 너무 통탄스러웠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맸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 p.101)

    “자고로 야쿠자와 경찰은 같은 인종이여. 저짝은 국가의 국화 문장을 업고 있을 뿐, 솔찬히 질이 나쁘다잉?”
    “그거야 잘 압니다. 나카가와만 봐도.”
    나카가와보다 열 배는 질이 나쁜 게 뒤에 앉아 있는 역병신이었다.
    “나카가와만 그러겄냐. 폭력배 담당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쓰레기제.”
    폭력배 담당, 보안, 풍기 등은 권력이 있는 곳이라, 그 권력을 돈으로 만드는 노하우와 루트를 가진 경관은 한심한 야쿠자 간부보다 잘 나간다고 구와바라는 말했다.
    (/ p.130)

    그때 니노미야의 머릿속에서 엉켜있던 실이 착 당겨졌다. 방화의 목적은 절도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라 지점의 ‘컴퓨터’였다. 나라 도자이 택배의 본사이기도 한 나라 지점에는 모든 자료가 있었다. 그 자료와 컴퓨터를 태워버리면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 나라현경과의 유착은 증명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 증여에는 자료가 있었다. 야쿠자와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네기 위해서는 그것을 조달하는 자금조작이 필요했을 것이다. 기업이 돈을 움직이면 기록이 남는다. 도자이 택배의 컴퓨터 데이터만 조사하면 나라현경과의 유착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래서 그 증거를 전부 없애는 것이 방화의 목적 아니었을까 하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었다.
    (/ p.188)

    “그란디 솔찬히 의미가 큰 방문이었구먼.”
    구와바라는 잔뜩 신이 나서 말했다.
    “5억만 있으믄 100피트짜리 크루즈도 사겄어.”
    “설마……. 오치아이가 가지고 있는 뒷돈을 노리는 겁니까?”
    “뭔 짓을 혀서라도 뺏어야제. 일생일대의 승부여.”
    “5억이란 큰돈은 그림의 떡이에요. 아무런 대책도 없으면서…….”
    “니는 늘 그라고 태평하단께. 승부패를 들고 있어분 것은 바로 나여.”
    (/ p.282)

    “이런 바보 같은 짓거리를 용납할 수 있을까.”
    니노미야는 중얼거렸다. 이렇게 기사를 한꺼번에 읽고 있자니 새삼 나라현경의 부패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애당초 이런 얘기 자체가 이상했다. ‘대가성의 인정’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현경 간부의 말은 “편의만 봐주지 않으면 돈은 받아도 된다”는 소리였다. 그야말로 근본부터 삐뚤어져 있다.
    현재 경찰이 범죄 집단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308)

    “니헌티 참말로 두 손 다 들었다잉. 음청난 구라쟁이여.”
    구와바라는 담배를 빨아들였다.
    “뭐? 도요카와 씨는 솜씨가 좋은 도배 장인이여? 낄낄낄.”
    “저는 완력이 없는 대신 지혜를 씁니다.”
    “고란 것이 뭔 지혜여. 잘난 혓바닥이제.”
    “하지만 저, 마치 형사의 탐문을 한 것 같지 않나요?”
    “등신 같은 자슥. 재수 읎는 소리는 말어라잉.”
    “우리 아버지가 늘 말씀하셨어요. 야쿠자와 형사는 똑같은 인종이라고.”
    그 두 분류는 권력지향적이고 일가의식이 강하며, 수직사회의 명령에는 절대복종 체제를 지녔다고 아버지 다카유키는 말했다.
    “형무소 담 위를 걷다가 어쩌다 안으로 떨어진 게 야쿠자, 밖으로 떨어진 게 형사. 이게 아버지의 말버릇이었어요.”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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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구로카와 히로유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일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9년 일본 에희메현 출생. 교토시립예술대학 미술학부 조각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던 중, 1983년 [두 번의 이별(二度のお別れ)]로 제1회 산토리미스터리대상 가작에 선발됐다. 이듬해인 1984년 같은 작품으로 소설가 데뷔,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TV도쿄에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후나코시 에이이치로 주연의 TV 드라마 [수요 미스터리9]의 인기 시리즈 [형사 요시나가 세이치 눈물의 사건부(刑事吉永誠一)]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1986년 [캐츠아이 굴렀다]로 제4회 산토리미스터리대상을, 1996년 [카운트 플랜]으로 제49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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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종신검시관》, 이사카 고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야마자키 료의 《커뮤니티 디자인》, 구마 겐고의 《나, 건축가 구마 겐고》, 치넨 미키토의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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