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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 공부 7 습관』은 강남 엄마의 공부 습관뿐 아니라 10년이 넘는 교직생활을 통해 얻은 여러 가지 교육 비법도 담았다. 교직에 있는 동안 많은 엄마들의 관심사인 독서교육, 글쓰기 교육, 놀이교육, 예술창의교육 등을 꾸준히 해왔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자녀교육 방법을 실었다. 시대를 막론하고 특별한 교육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교육에 있어서는 항상 기본을 지키며 바른 교육을 향해 힘쓰는 것만이 진리가 될 수 있다. 강남 엄마의 공부 습관 또한 그 진리에서 크게 비켜가지 않는다. 쉽게 놓치는 자녀교육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키며 소신을 잃지 않는 현명한 강남 엄마들은 인성과 지성을 두루 겸비한 아이들을 키우며 자신 또한 공부하는 습관을 지닌다는 것이다.

● 과연 강남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강남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과 뒹굴며 누가 아이고 누가 선생님인지 모르게, 때론 철없어 보이는 선생님으로 서로 웃고 때로는 울기도 하며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 왔다. 그 시간 동안 저자는 매달 담임선생님 편지를 학부모님께 띄웠고 이제는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그런데 왜 제목에 왜 ‘강남 엄마’가 들어가는지 의아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강남 엄마를 말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학군이 중요하냐?’라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강남에서 꼭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자주 질문을 받고는 한다. 더구나 저자가 대치동 학원가와 멀지 않은 곳에서 교직생활을 하게 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질문을 해왔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강남 엄마에 관해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둘째는 강남에 살고 있는 엄마조차도 공감할 수 없는 강남 엄마에 관한 과장된 정보가 넘친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것은 많은 엄마들의 불안을 키운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 불안은 강남에 살지 않는 엄마들뿐 아니라 강남에 살고 있는 엄마들에게조차 큰 정신적 피해를 입게 만들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강남 엄마가 아닌 엄마들의 강남 학군에 대한 갈증과 강남 엄마로 살면서 힘에 부치는 엄마들의 고민을 풀어줄 책이 모두 필요함을 느꼈고 강남 엄마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야기된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었다. 학부모라면 누구나 필독해볼 것을 권한다.

4---서문

1장 살아 있는 자녀교육 교과서, 강남 엄마들을 만나다

13---두 번째 교직생활, 강남에서 시작하다
19---나를 울린 강남 엄마의 문자
27---선생님, 한번 안아드리고 싶어요.
34---학부모 만족도 만점 뒤에 숨겨진 강남 엄마의 진심
41---마음에 반하고 배려에 두 번 반하게 하는 강남 엄마
47---졸업 후에 찾아온 강남 제자가 아닌 강남 엄마
53---온라인에서 또 다른 강남 엄마들을 만나다

2장 내가 만난 강남 엄마는 달랐다

61---‘누구’ 엄마 대신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한다
68---선생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를 교육한다
74---엄마의 희생 대신 미래의 희망을 보여준다
81---사이좋은 부부 중심으로 살면서 아이를 교육한다
89---시시각각 변하는 교육정보와 트렌드에 연연하지 않는다
95---엄마부터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2---당장의 시험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3장 강남 엄마의 특별한 공부 7습관

110---아이의 미래를 위해 다각적인 시각을 가진다
116---냄비형 엄마 대신 뚝배기형 엄마가 된다
123---아이의 성향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한다
130---학부모 공개수업은 무조건 참석한다
137---아이와 함께 알림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진다
144---악기든 운동이든 즐길 거리를 만들어 준다
151---아이의 이름이 들어간 책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

159---Tip 아이의 경제교육

4장 아이의 공부 습관보다 엄마의 교육철학부터 바로 잡는다

166---비교라는 덫에 걸린 엄마가 되지 말자
173---흔들리지 않는 엄마가 큰 그릇의 아이를 만든다
180---내 아이를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을 가진다
186---인성이 좋은 아이가 결국 성공한다
193---바른 공부 습관은 동기부여에서 시작된다
199---정보력이 뛰어난 엄마가 위험한 엄마다
206---창의성은 학원에서 길러지지 않는다
212---특별하다고 말하면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5장 강남에 살지 않아도 강남 엄마처럼 가르쳐라

219---좋은 엄마가 되려면 엄마의 자존감부터 키워라
226---일기와 체험학습 보고서를 모아 스토리 스펙을 만들어라
232---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험을 하게 하라
238---아이의 강점을 찾아 ‘최소노력의 법칙’을 가르쳐라
244---문제집 대신 아이의 교과서를 먼저 살펴보아라
251---몰입독서로 집중력과 사고력을 길러라
259---엄마표 놀이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라
266---엄마는 아이의 인생 선생님이다

서울대 합격자들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자료들이 뉴스나 보고서를 통해 엄마들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확한 수치를 떠나서 한눈에 보아도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합격자 수가 현저하게 차이나는 것을 알게 된 엄마들은 동요되기 시작한다. 객관적인 자료들이 강남 지역의 명문대 합격률이 높다고 이야기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그러한 결과가 대치동 학원가의 위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강남입성을 계획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엄마들이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강남에서 서울대를 가는 학생들의 절반은 재수생 혹은 삼수 사수를 하는 N수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재수생들도 다른 학군에서 공부했다면 좋은 내신 성적으로 재수 없이 바로 서울대에 갈 가능성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추측도 가능하다.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강남 8학군으로 너도나도 없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강남 지역은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 있는 우수한 인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서울대 입학자들의 많은 수가 강남지역 출신이라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오히려 더 많아야 그 명성에 걸맞은 결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갖는 엄마들은 많지 않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