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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 작가와 명작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사색의향기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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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가와 명작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사색의 향기' 문학기행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는 들꽃 같은 감성으로 회원들을 문학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백승훈 시인의 문학기행서다. 기행을 위해 매달 새로운 문학의 현장, 역사의 숨결을 더듬어 답사기를 쓰는 백승훈 시인은 꼼꼼한 답사와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문학기행을 더욱 의미 있는 여행으로 격상시킨다. 사색의향기 행복한 문화나눔을 위해 노력한 백승훈 시인의 땀의 결실이 담긴 이 책은 인문학 여행의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추천사 ①
명작의 고향
사색의 향기를 찾아서


문학이 어떻게 존재하는가? 우문의 문제제기로써 문학의 위기와 새로운 르네상스를 모색한다. 21세기, 행운이었던 우리들은 문학의 전성기였던 19세기 작품과 고전으로써 공부하고 20세기, 21세기 화려하지만, 흥청망청 물질만능 시대 바야흐로 맘모니즘이 패권을 잡고 있는 정신적 황무지에서 문학의 향기를 찾아 길 떠나는 순례자들의 100회기념 돌파와 ‘사색의 향기 문학기행’ 두 번째 책의 출간에 즈음하여 장식글을 얹는다.

독자와 작가의 만남이 소원해지고 서점가에서 순수문학서적이 잡서에 밀려나는 작금의 독서풍토나 문학작품이 안 팔리는 위기의 근원이 무엇인가? 구미열강의 제국주의적 문학풍토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무차별 성행 속에 향기보다 수입품 괴기성, 난해성에 매몰된 국적을 상실한 해적판의 출몰 그 모험이나 광풍에 휩싸여 또 하나의 이질문학 남획의 무잡성 그 문학적 외도에서 작가와 작가의 고향상실이 작품의 향기 상실로 이어지는 현상이 아닌가 한다.

백승훈 회장은 문학의 고향, 창작의 산실로 독자들을 직접 안내하고 방문하기 100여 회, 참으로 놀랍고 뜻있는 기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 뜻있는 문학기행 방문기 15편을 선정, 제2집을 펴내는 일은 놀라운 보고서적 결과물로 문단의 경사라 여긴다.

독자 없이 문학이 존재하는가? 우문이지만 여기 현명한 대답을 찾아 뜻있는 독자와 명작의 고향 작가와 시인 만남의 10주년, 100회 기행의 쾌거에 대해 경의와 격려 아울러 보낸다.

돈에 매몰되고 정치에 매몰되고 진짜보다 짝퉁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저 묻혀지고 잊혀진 우리들의 실락원인 고향과 거기 숨쉬고 있는 흙냄새 사색의 향기를 권하면서 비로소 내 마음도 그분들과 함께 문학의 향기 찾아 길 떠나고 싶다. 이 책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인생은 짧으나 문학의 생명 길고 영원함을 강조하며 이 글을 맺는다.
- 성하의 서은문학연구소에서
문병란
시인·조선대학교 교수역임

추천사 ②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출간을 축하하며


일찍이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학이불사즉망, 사이불사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 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말이다. 여기서 어둡다(罔)는 말은 아무리 많이 배워도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편적인 지식도 외면한 채 자기중심적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행동하는 것은 위태롭다는 말이다.

행복한 문화나눔터 ‘사색의향기’는 선진적이고 건전한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향기메일’ 보내기와 좋은 책 이벤트, 서평단, 작가회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에게 행복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문학기행’과 백승훈 시인이 있다.

백승훈 시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꽃에게 미친 남자)이다. 매주 수요일 향기메일을 통해 170만 회원에게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꽃 편지의 주인공이자 [꽃에게 말을 걸다], [들꽃편지], 들꽃에 관한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한 들꽃 시인이다.

들꽃 같은 감성으로 회원들을 문학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그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은 언제나 향기로운 여정이다. 기행을 위해 매달 새로운 문학의 현장, 역사의 숨결을 더듬어 답사기를 쓰는 일이 고단할 법도 한데, 꼼꼼한 답사와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풀어낸 그의 글은 문학기행을 더욱 의미 있는 여행으로 격상시킨다.

그렇다고 문학기행이 따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백승훈 시인은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는 생각으로 기행 내내 유쾌한 입담으로 일행들을 쥐락펴락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색의향기 행복한 문화나눔을 위해 노력한 백승훈 시인의 땀의 결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이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책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 땅의 인문학 여행의 좋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사색의향기문화원
상임이사 이영준

추천사

그들이 탄 버스가 출발하자 후두둑, 나뭇잎에 빗방울이 듣는다. 산으로 들로 진종일 늦가을 햇살 속을 쏘다닐 땐 모르겠더니 그들이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 내리는 비. 서늘한 물기가 고스란히 가슴속으로 젖어든다. 언제 또 저들을 볼 것인가. 아니, 다시 만날 날이 있기나 할 것인가. 하루 만에 동기간같이 다가온 얼굴들을 하나하나 꼽아가다 보니 그 끝에 무욕의 야생화를 닮은 한 사내가 하얗게 이를 드러낸 채 웃고 서 있다.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 백승훈. 꽃에게 말을 건다고 하지만 실은 그와 한나절만 같이 있다 보면 그가 말을 거는 모든 것들이 꽃으로 피어나는 경이로운 모습을 우리는 보게 된다. 백승훈 시인은 그런 신통력을 가진 탁월한 길라잡이다. 바라건대 ‘사색의 향기’ 따라 떠나는 여행길에 앞으로도 오래오래 그가 피워 올리는 문학의 향기 만발하기를.
- 고증식 / 시인

문학기행은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작품 속 세상을 만나고 작품 밖으로 나와 작품을 품었던 세계를 돌아보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낳고 작가가 살아온 환경과 자연은 작가를 낳는다. 오미자를 먹어본 사람이 오미자를 생산한 오미자나무를 보고 싶은 마음은 지극히 당연하다. 오미자나무를 키우는 터전을 만나고 나면 오미자 맛이 더욱 풍성해지고 깊어질 것이다. 문학기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으로 돌아가 참견해 보며 작품에 생생하게 생기를 불어넣는 행위다. 물증미학의 꽃. 문학기행은 아름다운 욕심이다.
- 함민복 / 시인

목차

추천사 ①
명작의 고향 사색의 향기를 찾아서
추천사 ②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출간을 축하하며

책을 내면서
01 풀꽃시인 나태주와 충남 공주
02 시인 고증식과 경남 밀양
03 시인 이해인 수녀와 강원 양구
04 이생진 시인과 충남 서산
05 작가 김유정과 강원 춘천
06 시인 문병란과 전남 화순
07 미당 서정주와 전북 고창
08 작가 이청준, 한승원과 전남 장흥
09 근대소설의 개척자 동농 이해조와 경기 포천, 그리고 시인 김종삼
10 길 위의 작가 김주영과 경북 청송
11 시인 오탁번과 충북 제천
12 시인 권구현과 충북 영동
13 작가 박경리와 강원 원주
14 시인 고두현과 경남 남해
15 함민복 시인과 인천 강화도

본문중에서

한 달에 한 번, 문학작품의 고향을 찾아 길을 떠날 때마다 나는 소년처럼 가슴이 설레곤 한다. 내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문학작품의 고향이나 작가의 숨결 배인 산과 들을 걷다 보면, 책속에서 만났던 흑백의 문장들이 저마다의 고유한 색으로 살아나서 다시 내게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지금은 종이책보다는 스마트폰이, 손 편지보다는 이메일이 더 익숙한 디지털 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힐링이 메타언어로 자리 잡은 것은 끊임없이 깜빡거리는 디지털의 단절감에서 오는 정서적 결핍이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인문학(人文學)은 사람의 무늬(人紋)를 찾아가는 것이고, 힐링(healing)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학기행은 인간의 영혼이 그려낸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무늬’를 찾아 떠나는 최고의 힐링 여행인 셈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로 각 지역마다 경쟁하듯 문학관이 들어서고, 문인들을 기리는 시비와 문학비가 우후죽순처럼 세워진 덕분에 문학기행의 여건도 한결 좋아졌다. 문학관마다 전문해설사가 있어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작가에게 가장 좋은 것은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작품에 감동받고 훌륭한 작품으로 영원히 기억해주는 일일 것이다. 그런 작가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문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금껏 내가 진행해 온 문학기행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었고,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행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나름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사색의향기문학기행’은 곧 100회를 맞이한다. 문학단체나 전문 학술 모임도 아닌 비영리단체인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순수한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십여 년 동안 100회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나에 앞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던 김경식 시인, 윤고방 시인을 비롯한 기행에 참여했던 많은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그동안 문학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10대의 어린이로부터 팔순을 넘긴 회원까지 연령층도 직업군도 다양하다. 제각기 다른 삶의 무늬를 지닌 사람들이 문학을 매개로 전국을 여행하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문학의 향기를 맡으며 자연 속을 함께 걸었다. 특히 문인만이 아닌 기업가?
(/ '책을 내면서' 중에서)

오랜 날을 꽃을 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다. 화원에서 키우는 관상용 화초가 아닌 야생의 풀꽃들은 크고 화려한 꽃보다는 작고 보잘 것 없는 꽃들이 더 많다. 그 풀꽃들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끼려면 자세히, 그리고 오래 바라보아야 한다. 오래도록 꽃과 눈을 맞추고 그 꽃이 지닌 꽃빛과 향기를 흠향할 때만 비로소 예쁘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한걸음 다가선다. 그게 어디 풀꽃뿐이랴. 마음가짐이 꽃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대상을 아름답게 보이게도 하고 밉게 보이게도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너도 그렇다’는 한 마디는 화룡점정이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이자 출세작이기도 한 ‘풀꽃’은 2012년 봄, 교보빌딩 글판에 걸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시가 되었다. 얼어붙은 대지 위로 꽃대를 밀어 올려 꽃 들판을 이루는 풀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3월에 나태주 시인과 공주를 떠올린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태주 시인의 고향은 공주가 아닌 서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행지로 공주를 택한 것은 나태주 시인이 공주 사람보다 더 공주를 사랑하는 공주 사람이기 때문이다. 1945년 서천에서 태어났지만 1963년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가 되어 1979년 이래로 현재까지 공주에서 살고 있다. 2007년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현재는 공주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며 여전히 공주의 시인으로 왕성한 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시 ‘대숲 아래서’로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온 뒤 지난 해 시집 [돌아오는 길]까지 35권의 시집을 상재하고, 산문집 [풀꽃과 놀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등 10여 권을 낸 우리시대의 서정 시인이다. 2005년 자신의 28번째 시집 [쬐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를 통해 발표한 시 ‘풀꽃’은 그러잖아도 들꽃 같은 향기를 풍긴다는 평판을 듣는 시인 나태주를 ‘풀꽃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 하고 읊은 ‘풀꽃 2’를 시집 [멀리서 빈다]에, ‘기죽지 말고 살아 봐/꽃피워 봐/참 좋아’가 전문인 ‘풀꽃 3’을 시집 [풀꽃 향기 한 줌]에 각각 담은 일 등이 그런 호칭으로 이어진 셈이다. 삶의 이런저런 결들을 맑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의 시는 쉬우면서도 강렬하고, 짧으면서도 여운이 길다.
(/ '01 풀꽃시인 나태주와 충남 공주'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7~
출생지 경기도 포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성년이 될 때까지 산골마을에서 자연과 벗하며 살았다. 군에서 제대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글을 써오던 중 어느 봄날, 배나무 과원에 놀러갔다가 배나무 아래 무리지어 핀 흰냉이꽃에 넋을 빼앗겼다. 그 후로 십년 넘게 야생화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들꽃에게 말을 걸고 꽃들의 전언을 편지로 써왔다. 3년 전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꽃을 좋아하는 93세의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철따라 피어나는 들꽃들을 벗삼아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향기롭고 어여쁘기를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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