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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시집 『사람을 사랑하다』. 저자 박영택의 시는 시의 풍격과 시정신의 근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시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다양성 시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 개성적 양면성, 다시 말하면 시는 시인 자신의 삶의 표현임과 동시에 살아 있는 현존재로서의 보편적인 인간 문제,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를 시의 원료로 원용하고 있는 형상성 때문에 그의 시 양면성이나 넓고 깊은 시적 의미의 천착에 방점을 찍지 않을 수 없다.

박영택 시인의 이번 시집 발간은 세번째이다. 이미 두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며 전북문인협회 이사, 전북시인협회 이사, 풍물시동인회 회장이다.
그는 시의 풍격과 시정신의 근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시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다양성 시학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 개성적 양면성, 다시 말하면 시는 시인 자신의 삶의 표현임과 동시에 살아 있는 현존재로서의 보편적인 인간 문제,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를 시의 원료로 원용하고 있는 형상성 때문에 그의 시 양면성이나 넓고 깊은 시적 의미의 천착에 방점을 찍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밭에서 감자 줄기를 뽑아 올리면 흙속에서 꿈을 키워왔던 감자들이 줄줄이 따라 나오듯 그의 시 밭에서도 둥글고 굵고 탐스러운 詩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는 양상을 목격하면서 독자들은 해맑은 미소가 번지는 충만의 기쁨을 숨길 수 없게 된다고 믿는다.
박영택 시인이 이번에 詩알들을 정리하여 ‘시정신의 다양성 시학’을 바탕으로 낸 시집을 독자들에게 손 보여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시집목차

제1부 사람을 사랑하다
바다의 몸_ 14
개펄_ 15
바닷물_ 17
바다 앞에 서면_ 18
산에 오르며_ 20
산 길_ 21
팔공산에 오르다_ 23
다시 산, 숲에서 1_ 24
다시, 산 숲에서 2_ 26
다시, 산 숲에서 3_ 28
다시, 산 숲에서 4_ 29
사람을 사랑하다_ 30
거울 속의 사내_ 31

제2부 옛집에 가다
무 제_ 34
부 음_ 35
옛집에 가다_ 36
살아온 날의 늦가을 풍경_ 37
참, 아름다웠다_ 38
늦가을 오후_ 39
겨울나무가 내 눈을 훔쳐갔다_ 40
흰머리를 뽑다가_ 41
겨울 산을 오르다_ 42
내 안의 바다_ 43
내장산 단풍_ 45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_ 46
대둔산 구름다리_ 48
미시령에 갇히다_ 49

제3부 겨울을 사는 변산
내장산 단풍_ 52
보라카이 아이들_ 53
보라카이 섬_ 54
겨울 변산에서ㆍ1_ 55
겨울 변산에서ㆍ2_ 57
기다리는 바다_ 58
겨울바다_ 60
바다 앞의 의문 부호_ 61
섬_ 62
겨울을 사는 변산_ 63
겨울 바닷가_ 64
바다를 닮고 싶다_ 65
경기전 노인_ 66
경기전_ 67
두고 온 하늘_ 69

제4부 지금도 그 곳엔
빈 집ㆍ1_ 72
빈 집ㆍ2_ 74
노랑나비_ 75
횟집에서_ 76
물수제비 뜨는 날_ 77
지금도 그 곳엔_ 78
꿈속의 꿈_ 79
어쩌면 잊으랴_ 80
안면도에서_ 81
틈_ 83
죽음으로 가는 도정_ 84
그 해의 마지막 겨울_ 85
진실 앞에서_ 86
전경ㆍ1_ 87
전경ㆍ2_ 88

제5부 꽃들 어디로 갔나
늦가을 상념_ 90
새벽시장_ 91
이 슬_ 92
운 명_ 93
아들 장가보내고_ 94
식당과 나_ 95
어쩌나, 이 많은 꽃들을_ 96
꽃들 어디로 갔나_ 98
봄이 피멍 들어서_ 99
가슴이 붉은 시절_ 100
詩_ 102
詩 集_ 103
어쩌자고 봄날은 와서_ 104
대추나무 속으로_ 105
아들 군대 보내 놓고_ 106

제6부 낯선 길에 들다
어머니ㆍ1_ 108
어머니ㆍ2_ 109
어머니ㆍ3_ 110
어머니ㆍ4_ 111
어머니ㆍ5_ 112
어머니ㆍ6_ 113
어머니ㆍ7_ 114
러닝머신_ 115
아파트 키_ 116
내 안의 우렁산_ 118
늦가을 풍경_ 120
숲, 저녁 길_ 121
낯선 길에 들다_ 123
밤, 깊고 깊은_ 133
날마다 생명을 잉태하는 여름바다_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