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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

원제 : What Has Nature Ever Done for Us?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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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자연의 가치를 정밀하게 드러냄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과 자연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촉구한 화제작!

    인도독수리에서 영국의 땅벌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양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기적, 우리가 원치 않는 해충을 제거해주는 포식자 군단, 깨끗한 물을 계속 채워주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 우리의 식량과 제약 산업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암호, 홍수를 예방해주는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 등. 자연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가치는 연간 100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GDP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액수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한정 공짜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도 당연하게 여긴다. 이 책의 저자 토니 주니퍼는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그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가치를 구체적인 화폐 가치로 환산해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연에 기대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일깨워준다. 최근 우리는 4대강 개발로 인한 심각한 폐해를 겪으면서, 그러한 개발 논리가 우리에게 실익은커녕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남의 일 같지 않게 머리와 가슴에 강하게 와 닿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삶과 자연과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숲이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더 가치 있다고 결론 내린다! 오늘날의 경제적 세계관을 지배하는 단기적 성과에만 연연하는 태도의 정신 나간 예가 아닐 수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경제적 세계관은 우리가 한 종으로서 성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바퀴는 머잖아 굴러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 '찰스 왕세자, 서문: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중에서)

    상쾌한 공기 한 숨의 가격은? 흙 한 줌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가까이 두고도 몰랐던 자연의 위대한 가치를 일깨워준 화제작!


    저자 토니 주니퍼는 널리 알려진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인데, ‘지구의 친구들’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환경운동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맡아왔다. 토니 주니퍼는 이 책에서 개발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환경보존을 설정하는 것 이상의 논의를 전개한다. 그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그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자연을 보존하고 잘 관리하면 환경은 물론 인간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연의 가치를 구체적인 화폐 가치로 환산해내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연에 기대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일깨워준다. 남의 일 같지 않게 머리와 가슴에 강하게 와 닿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삶과 자연과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질 것이다.

    [프롤로그: 봉인된 세계, 또 다른 지구의 거대한 생태 실험]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생물권 ‘바이오스피어2’에서의 실험을 통해 얻어낸 교훈을 이야기한다. 8명의 대원들은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은 생물권을 벗어나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절감한다.

    [1장 70억의 인구를 책임지는 토양]에서는 토양 훼손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토양은 대부분의 식량을 생산할 뿐 아니라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하지만 인간은 토양의 혜택을 등안시하고 그저 먼지 정도로 치부해왔다.

    [2장 빛에서 온 생명, 식물에서 답을 찾다]에서는 태양 에너지의 가치를 추적한다. 햇볕을 통해 이산화탄소, 물, 엽록소, 광물 영양소 등 지구의 생명이 의존하는 물질이 나왔다.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연의 과정인 광합성은 모든 생명체의 궁극적인 에너지원이 된다.

    [3장 종의 상실이 인류를 위협한다]에서는 종의 다양성이 제공해주는 여러 이점을 확인시켜준다. 다양한 생물 종은 의학 분야를 비롯해 인간의 삶을 향상하는 데 여러모로 활용된다. 갈수록 생물 종의 멸종이 가속화하는데, 이는 인간에게도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종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유전자 다양성을 통해 궁극적인 해법을 찾는다.

    [4장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살 날은 4년뿐]에서는 새와 곤충을 비롯한 꽃가루받이 매개자가 인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전체 농작물의 3분의 2가 꽃가루받이 동물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벌을 비롯한 꽃가루받이 동물의 개체 수 감소는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간이 살 날은 4년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은 인간 경제에서 차지하는 꽃가루받이의 중요성을 확인해준다.

    [5장 독수리가 사라지자 의료비만 증가했다]에서는 종 다양성과 질병의 함수관계에서 시작한다. 인도에서는 항생제 때문에 독수리가 멸종되고 개가 증가해 그로 인한 광견병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또 중국에서는 대약진 시기에 곡물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새를 무더기로 잡았더니 오히려 메뚜기가 증가해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게 된다. 자연을 정복하고 통제하려다 비롯된 비극적 결론들이다.

    [6장 물, 1퍼센트의 3분의 1이 세계 경제를 굴리다]에서는 지구상 전체 물 중에서 아주 작은 양의 민물이 세계 경제를 굴리고 생명체를 지탱해준다는 점을 지적한다. 숲의 훼손은 물 고갈로 이어지기 때문에 삼림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또 ‘물발자국’과 ‘가상수’ 개념을 통해 커피나 소고기를 소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이 쓰이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7장 과소비되는 바다의 풍요]에서는 어류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추적해간다. 마구 남획한 어류 자원 중 상당수는 ‘쓰레기 생선’으로 분류되어 사료 등으로 쓰이지만, 이 중에서는 훗날 가치 있는 어종으로 자라날 치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생태계의 훼손으로 특정 어종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뉴펀들랜드 연안에서 대구가 사라짐으로써 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어장 개선 사업을 비롯해 어류 자원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어류 자원의 고갈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 진단한다.

    [8장 바다 행성, 풍요로운 밭]에서는 자연이 인간 경제에 제공하는 총 가치의 60~70퍼센트가 바다에서 나온다는 점을 주장한다. 바다는 풍부한 어류 자원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유독성 물질과 플라스틱 같은 폐기물 때문에 바다의 고유한 기능이 위협 받는다.

    [9장 미래를 위한 색다른 보험,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에서는 수많은 재해가 과연 자연의 재앙으로만 봐야 하는지 문제제기를 한다. 산호초와 맹그로브로 둘러싸인 연안지역은 허리케인이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고 사망자 수도 적다. 삼림의 훼손으로 인한 자연재해도 점차 증가 추세다. 새우 양식장으로 바뀌면서 파괴되는 맹그로브 숲을 비롯해 자연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생태보험이라는 것이다.

    [10장 자연 건강보험]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친화성을 통해 어떻게 많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신의 여러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녹색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한다.

    [11장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주류 경제학의 잘못된 시선]에서는 기존의 경제관이 얼마나 자연을 심하게 착취했는가를 돌아본다. 기업가들은 단기적 성과에만 연연해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태환경은 급속도로 파괴된다. ‘자연자본’은 기존의 경제체제가 갖는 단기적 개발주의를 넘어서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해주는 개념이다. 환경을 보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코스타리카의 예는 매우 고무적이다. 만약 자연을 바라보는 기존의 경제관을 수정하지 않으면 자연은 더 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하면서 자연과 지구 그리고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연은 언제까지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할까?
    이 책은 우리가 자연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삶을 향상하는 데 있으나 과연 개발이 인간에게 이로웠는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령 한국의 풍부한 갯벌 중 많은 면적이 간척사업을 통해 농지로 전환되었다. 피상적으로 보면 농지를 통해 더 많은 작물을 생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갯벌이 간척한 농지보다 3배가량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는 국내의 연구결과도 있다. 토니 주니퍼는 자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단순히 환경 파괴에 따른 지구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포괄적 위기와 경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실제로 인간 사회에 주는 혜택이 무엇이고 그것이 파괴될 경우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를 통해 알려준다.

    인도독수리에서 영국의 땅벌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양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기적, 우리가 원치 않는 해충을 제거해주는 포식자 군단, 깨끗한 물을 계속 채워주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 우리의 식량과 제약 산업을 뒷받침하는 유전자 암호, 홍수를 예방해주는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 등. 자연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가치는 연간 100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GDP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액수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한정 공짜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도 당연하게 여긴다. 현재 인류가 문제는 이러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자연은 과연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도대체 자연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뭐냐고?
    난개발, 환경파괴가 부른 경제적 위기, 삶의 위기


    토니 주니퍼는 먼저 햇볕, 물, 토양, 공기 같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근본적 요소에 주목하며, 그것이 어떻게 자연과 인간의 삶을 돌아가게 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설명해준다. 인간은 그동안 이러한 근본적 요소를 더 하찮게 대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생태적 위기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니 주니퍼는 종의 멸종이 가져오는 여러 폐해를 낱낱이 드러내 보임으로써 자연과 공존해야만 인류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여기서 인도독수리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항생제를 먹은 가축의 사체를 뜯어먹어 인도독수리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떠돌이 개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광견병에 걸린 사망자가 늘어났다. 인도독수리의 상실과 관련된 비용은 34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의 대약진기에도 나타난다. 마오쩌둥의 명령으로 참새를 마구 잡았더니 메뚜기떼가 급격하게 늘어 중국의 상당수 사람이 굶어 죽게 된다.

    또 꿀벌을 비롯한 꽃가루받이 매개 동물의 감소는 대부분 작물이 꽃가루받이를 통해 생산된다는 점에서 식량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간이 살 날은 4년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은 인간 경제에서 차지하는 꽃가루받이의 중요성을 확인해준다. 주요 농작물의 3분의 2가 꽃가루 매개 동물에 의존하는데, 동물이 매개하는 꽃가루받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했을 때 연간 매출액은 1조 달러에 이른다.

    다양한 생물 종은 의료분야를 비롯해 인간의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게코도마뱀을 통해 새로운 접착제를 개발해내고, 흰개미 둔덕의 구조는 초효율 빌딩 개발에 활용된다. 또 청자고둥의 독은 만성 신경통의 치료제로, 해파리의 발광세포는 암진단법으로서 연구되고 있다. 위부화개구리는 소화성궤양 치료제 개발에 영감을 줄 것이라 믿었지만 현재 멸종됨으로써 그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갈수록 생물 종의 멸종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에게도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토니 주니퍼는 종을 보존함과 동시에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유전자 다양성을 통해 궁극적인 해법을 찾는다.

    바다에서 남획되는 어류 자원의 문제도 심각하다. 어류 자원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뿐인 정부 보조금은 160억 달러인데, 잘 관리한 어류 자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는 550억 달러에 해당한다. 바다 자체는 매년 21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플라스틱과 각종 화학물질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토니 주니퍼는 최근에 자주 발생하는 여러 자연재해에 주목한다. 수많은 자연재해들이 인간에 의해 피해가 증폭됨으로써 인재의 성격도 갖는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가령 맹그로브 숲과 산호초가 무성한 연안에서는 허리케인이나 해일의 피해가 훨씬 적다. 또 삼림이 잘 조성되어 있으면 허리케인은 물론 홍수의 피해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새우양식장을 만들면서 맹그로브 숲은 파괴되고, 여러 목재를 얻기 위해 삼림이 황폐화면서 ‘자연의 방파제’가 온전히 기능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토니 주니퍼는 여기서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는 태도를 비판한다. 기업을 중심으로 단기적 이익을 얻기 위해 자연이 주는 장기적 이익을 걷어차는 형국이다. 기존의 경제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환경파괴는 물론 인간의 경제적 실익도 사라지게 된다. 이에 ‘자연자본’의 개념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토니 주니퍼는 인간을 위해서라도 자연과 지구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자연은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분명 사태는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몇 가지 희망적인 사례가 있다. 토니 주니퍼는 삼림 면적을 2배 늘임으로써 1인당 GNP가 3,600달러에서 9,000달러로 증가한 코스타리카의 예에 주목한다. 코스타리카는 또한 에너지의 92퍼센트를 재생 가능한 원료에서 얻어낸다. 또 지구상의 자연자산을 당겨 씀으로써 고갈시키는 데 앞장섰던 기업 중 일부가 ‘자연자본’에 눈뜨면서 생태적 기업 운용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아직 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게 틀림없다.

    우리는 최근 4대강 개발로 인한 심각한 폐해를 겪으면서, 그러한 개발 논리가 우리에게 실익은커녕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4대강이나 새만금 같은 여러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니 주니퍼의 말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자연 체계가 그 기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손대지 않는 방향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무엇보다도 자연은 경제와 별개가 아니라는, 자연은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구는 여전히 일하고 있으며, 우리가 희망하기만 한다면 지구는 일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토니 주니퍼는 이처럼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그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면서 오히려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그로 인해 자칫 환경 문제에 대한 틀에 박힌 해석에 식상한 사람들이나 부정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생태적 인식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은 ‘나를 돌봐주면 나도 당신을 돌봐주겠다’는 자연이 제시한 새로운 거래 조건을 다룬 탁월한 안내서다.
    - 닉 크레인 / 작가이자 TV 진행자

    주니퍼는 인간이라는 종의 행복은 자연이 제공하는 자산과 서비스에 달려 있다면서 자연자본을 미래에 어울리는 새로운 경제에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마이클 클라크 / 왕립조류보호협회 회장

    생명의 본질을 현대의 정서에 맞게 시원시원하게 풀어 설명하는 이 책은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바라겠는가? 우리는 자연과 별개가 아니라 일부라는 점을 일깨워줄 책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책이다.
    - 스테파니 힐본 / 야생생물보호기금 회장

    주니퍼는 차가운 통계를 가슴 아픈 이야기로 바꾸어놓는 재주가 출중한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각 장마다 지성과 지혜가 돋보이는 정부 계획이나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기업의 모범 경영 사례들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절망만큼 희망도 가득하다.
    - 마크 코커, [가디언]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우리나라를 사업에서 빼낸다고 해서 지구를 구할 수는 없다"고 말해 현대 경제학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 토니 주니퍼의 흥미진진한 책은 자연의 가치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자연에 기대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일깨워준다. 이 책에 나오는 통계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 존 하딩, [데일리 메일]

    주니퍼는 자연 생태계가 인간 사회에 주는 무수한 이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대중도 반드시 읽어봐야 할 중요한 책이다.
    - 보브 홈스, [뉴사이언티스트]

    흙 한 줌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상쾌한 공기 한 숨의 가격은? 모두 공짜다. 토니 주니퍼는 바로 그 점이 문제라고, 그래서 세상이 이 모양이라고 지적한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 대니 포트슨, [선데이 타임스]

    "자연에서 어느 것 하나만 잡아당기면 나머지 세상 전체가 딸려온다." 저명한 환경운동가 존 뮤어의 말이다. 살아 있는 세계를 유익하고도 재미있게 풀어쓴 이 책은 간단한 진리를 이야기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준다고.
    - 로빈 매키, [옵저버]

    간단히 말해서 자연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1997년의 어느 믿을 만한 평가는 자연의 연간 총 경제 가치가 그해 전 세계 GDP의 2배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우리의 ‘자연자본’이 공짜로 제공하는 그 수많은 서비스를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 주니퍼는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한다.
    - 샬럿 매캔, [파이낸셜 타임스]

    목차

    서문: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프롤로그: 봉인된 세계, 또 다른 지구의 거대한 생태 실험
    1장 70억의 인구를 책임지는 토양
    2장 빛에서 온 생명, 식물에서 답을 찾다
    3장 종의 상실이 인류를 위협한다
    4장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살 날은 4년뿐
    5장 독수리가 사라지자 의료비만 증가했다
    6장 물, 1퍼센트의 3분의 1이 세계 경제를 굴리다
    7장 과소비되는 바다의 풍요
    8장 바다 행성, 풍요로운 밭
    9장 미래를 위한 색다른 보험,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
    10장 자연 건강보험
    11장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주류 경제학의 잘못된 시선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본문중에서

    그깟 조그만 굴이 바다를 청소하는 임무를 한다니 가당키나 할까 싶지만 보통 크기의 굴 한 마리가 매일 200리터가 넘는 물을 걸러낸다. 그렇다면 (평방미터당 많아야 보통 크기의 굴 15마리와 어린 굴 15마리가 있다고 가정할 때) 1헥타르의 굴초가 매일 걸러내는 물은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 20개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니며, 바로 그 점 때문에 굴은 몇 주 몇 달 만에 연안 지역의 수질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 p.98)

    알버트 아인슈타인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간이 살 날은 4년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제아무리 종말론을 믿고 비관적인 생태학자라고 해도 이 생각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힘들것이다. 이 천재는 인간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꽃가루받이의 근본적 중요성을 정확히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다행히 아인슈타인의 예언을 굳이 시험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우리에게는 전 세계의 꽃가루 매개자 집단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 우리는 그 방향으로 실질적이면서 간단한 조치에 투자하기만 하면 된다.
    (/ p.165)

    두 저자는 박새들에게 둥지 상자를 제공해 과수원의 애벌레 피해를 줄일 경우 아주 적은 비용으로 손상되지 않은 사과 수확을 늘릴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렇게 해서 늘어난 사과 수확량은 매년 헥타르당 1톤이 넘는다. 게다가 살충제 사용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과일 재배업자에게도 이로울 뿐만 아니라 (중독 위험성을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야생생물에게도 이롭다.
    (/ p.179)

    마오쩌둥은 해충이란 해충은 모조리 잡아 없애라고 명령하였다. 그중에서도 참새, 쥐, 모기, 파리는 그가 특히 관심을 보인 목표물이었다. 대약진운동은 자연을 인간의 적, 맞서 싸워 결국 정복해야 하는 상대로 간주했다. …… 그 결과 상하이에서만 참새 136만 7,440마리가 죽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 운동은 역효과를 낳았다. 깃털 달린 불구대천의 원수로부터 해방되자 메뚜기 같은 해충이 마음껏 돌아다니며 밭을 약탈했다. 해충은 농작물을 게걸스레 먹어치웠고 사람들은 굶주려 죽어갔다. 마오쩌둥의 섣부른 시도는 6,000만이 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 p.189)

    이유야 어떻든 대구가 사라지면서 2만여 개의 일자리도 같이 사라졌으며, 그 결과 뉴펀들랜드 경제의 중요한 일부도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무턱대고 회복을 기다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 세계 어장의 약 3분의 1이 최대 어획량을 초과하고 있다. 몇몇 어장은 이미 무너졌고, 전체의 절반이 생산 능력의 한계에 다다른 듯하다. 이런 어장 가운데 상당수가 효과적인 규제와 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머잖아 과도한 개발로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두 경우 모두 무분별한 불법 조업 때문에 갈수록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 p.247)

    바다의 가치를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서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경제적 혜택의 약 63퍼센트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를 오리곤대학교 교수 로버트 코스탄자가 1997년의 획기적인 연구에서 개발해 널리 인용되는 자연 체계의 총 가치 평가에 적용해보자. 그럴 경우 바다는 매년 약 21조 달러 상당의 가치를 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추정치가 대개 그렇듯이 코스탄자가 내놓은 추정치 역시 많은 의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숫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육지에 내리는 비의 아주 많은 양이 바다에서 나오며, 또 바다는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3분의 1을 흡수해 물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이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산소를 많이 생산한다는 점이다. 이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 p.263)

    생태계는 스스로 재생하면서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귀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왔다. 갈수록 이러한 생태계를 ‘자연자본’이라 부르며 금전적 부와 동일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자본과 마찬가지로 자연자본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수익금은 비옥한 토양, 깨끗한 강물, 어장, 질병 관리, 탄소고정 등 각종 서비스와 혜택의 형태를 띤다. 그러나 원금은 저축해두고 수익금만 사용하는 신중한 행동은 이내 온데간데없어지고 많은 경우 우리는 당장 흥청망청 쓰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원금마저 날리고 있다.
    (/ p.328)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하다. 즉 자연과 지구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사람들과 나머지 생명에 이로운 쪽으로 자연을 무한정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자연을 가꾸고 보살피며 자연자산을 아껴야 한다. 자연 체계가 그 기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손대지 않는 방향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무엇보다도 자연은 경제와 별개가 아니라는, 자연은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구는 여전히 일하고 있으며 우리가 희망하기만 한다면 지구는 일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선택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는 것이다. 자연이 이제까지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냐며.
    (/ pp.359~360)

    저자소개

    토니 주니퍼(Tony Junip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널리 알려진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 환경 파괴 없는 발전과 환경보존을 촉진시키기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 운동을 전개해왔다. ‘지구의 친구들’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환경운동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맡아왔다. 1990년대 중반에는 영국의 국가교통정책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던 도로건설 반대운동에서, 1997년에는 교토의정서의 체결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9년 시애틀에서 체결된 세계무역협정으로 인해 예견된 환경적 파급효과에 대해 항의운동을 펼쳤던 시민사회연합의 일원으로서 활동했다. 그 밖에 유전자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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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제주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교양, 비즈니스, 문예 등 영어권의 다양한 양서들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내가 만난 희귀동물》《유혹의 기술》《야성의 엘자》《허기진 두뇌를 위한 지식의 통조림》《심심한 두뇌를 위한 불량지식의 창고》《몽상과 매혹의 고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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