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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학 탐정 2 : 사우의 마

원제 : 四隅の魔 : 死相?探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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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읽는 이를 순식간에 깊은 어둠 속으로 빨아들이는 미쓰다 월드 제2막

    캄캄한 방의 네 귀퉁이를 돌며 괴이(怪異)를 불러내는 의식, ‘사우의 마’.
    괴기 마니아 다섯 명은 이 의식으로 영혼을 불러내 소원을 빌기로 한다.
    자정에 맞춰 다섯 명이 차례로 네 귀퉁이를 돌기 시작하자
    시각이 마비된 듯한 암흑 속에서 불길한 기운이 피어오른다.
    이윽고 누군가의 소원이 울려 퍼진 순간, 끔찍한 공포가 눈을 뜨는데…….

    출판사 서평

    “눈을 돌리고 싶은데 오히려 바라보고 말았다.
    귀를 틀어막고 싶은데 오히려 기울이고 말았다”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 양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오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사우의 마 : 사상학 탐정 2]가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 레드박스가 앞서 출간한 소설집 [붉은 눈] 중 [죽음이 으뜸이다]에 등장, “재미있다.”, “짧게 끝나 아쉽다.”, “시리즈를 내 달라.”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있었을 정도로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상학 탐정’ 쓰루야. 사람들에게 드리운 불길한 그림자가 보이는 그가 죽음에 맞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사상학 탐정’ 시리즈는 일본에서 4권까지 발표되며, ‘도조 겐야’ 시리즈와 더불어 미쓰다 신조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미쓰다 신조의 팬이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묵직한 분위기의 호러 미스터리에만 집중하는 줄 알았던 작가에게서 전혀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제 막 호러 미스터리를 시작한 독자라면 안성맞춤의 입문서를 만났다는 기쁨에 미쓰다 신조의 다른 작품들을 탐독하게 될 것이다.

    “그 애 하나로 끝날 것 같아?”
    그 밤, 그 끔찍한 암흑 속에서 무언가가 눈을 떴다!


    조금의 빛도 허용되지 않는, 오로지 어둠만이 존재하는 숨 막히는 지하실. 괴기 동호회 멤버 다섯 명이 그곳에서 ‘사우의 마’ 의식을 치르기로 한다. 네모난 지하실의 첫 번째 귀퉁이에 두 사람, 나머지 세 귀퉁이에 각각 한 사람씩 선다. 그리고 자정에 맞춰 첫 번째 귀퉁이에 있는 둘 중 한 사람이 두 번째 귀퉁이로 출발한다. 그가 오면 두 번째 귀퉁이의 사람은 세 번째 귀퉁이로 출발한다. 세 번째 귀퉁이의 사람은 네 번째, 네 번째 귀퉁이의 사람은 다시 첫 번째 귀퉁이로 움직인다. 이렇게 고리가 완성되고, 끝을 알 수 없는 의식이 궤도에 오른다.

    정신을 차려 보니 캄캄한 어둠의 공간 안에서 무언(無言)의 광란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중략)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의 냄새가 감돌고 터무니없는 폭주가 일어날 것 같은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 금단의 빨간 구두를 신은 것처럼, 언제까지나 춤을 춰야 하는 소녀처럼, 양 발목이 잘려 나가지 않는 한 이 암흑 속 윤무는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 본문 중에서)

    시각이 마비된 채 오로지 촉각에만 의지해 의식을 치르던 모두는 차츰 정신이 몽롱해져 간다. 그렇게 끝도 없이 지하 방을 빙글빙글빙글빙글 도는 가운데 느닷없이 비명이 울려 퍼지고, 그날 밤의 진짜 악몽이 시작된다!

    호러의 제왕 미쓰다 신조가 선사하는 오싹한 수수께끼
    과연 당신은 사상학 탐정보다 먼저 죽음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까


    사람을 불신하는 성격 때문에 전편 [13의 저주]에서 탐문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상학 탐정 쓰루야. 그가 조금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해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가운데, 이번 편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고양이 ‘보쿠’다. 개도 아닌 고양이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쓰루야를 찾아 나라에서 도쿄까지 먼 길을 혼자 온 것도 놀라운데, 아무래도 보쿠의 능력은 그것이 전부가 아닌 듯하다.

    여기에 백물어(百物語) 의식, 로슈타인의 회랑, 오헤야사마 등 각종 괴이 의식에 대한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져 괴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미쓰다 신조의 팬들을 즐겁게 해 준다. ‘사우의 마’ 의식 이후, 영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사상학 탐정 쓰루야. [13의 저주]가 ‘죽음의 그림자를 보는 오컬트 탐정’과 그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사우의 마]는 준비 운동을 끝낸 독자들에게 작가 미쓰다 신조가 선사하는 오싹한 수수께끼 같다. 과연 당신은 사상학 탐정보다 먼저 ‘사우의 마’에 얽힌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호러 못지않게 추리적 요소가 강화된 이번 소설은 호러 팬과 미스터리 팬 모두가 만족스러울 것이다.

    목차

    1 백괴 클럽
    2 사우의 마(間)
    3 의식의 목적
    4 지하실
    5 암흑 유희
    6 시작……
    7 백물어
    8 여섯 번째의 정체?
    9 합리적인 해석
    10 검은 여자
    11 방문자
    12 두 번째……
    13 의뢰인
    14 다른 사상
    15 암흑의 공포
    16 검은 레이스
    17 사우의 마(魔)
    18 세 번째……
    19 모호한 죽음
    20 사라진 사상
    21 진상
    22 검은 베일을 벗기다
    마지막 장

    본문중에서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떨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어.”
    듣고 보니 그렇다. 의식을 치르는 방법은 이해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목적은 듣지 못했다.
    “역시 악마를 부르려는 걸까?”
    “그런 거면 난 그만둘래.”
    히메가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히메, 현대 일본에서 우리 같은 학생이 쉽게 악마를 부를 수 있을 리 없잖아. 아무리 이번 의식에 난해한 주문이 없다고 해도.”
    “다른 게 나오면…….”
    “응?”
    “악마가 아닌, 좀 더 우리랑 관련 깊은 뭔가가 나오면…….”
    “…….”
    “우리랑 관련이 깊으면서도 무시무시한 뭔가가…….”
    덴코는 목덜미에 소름이 쫙 돋았다. 히메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투가 너무나 오싹하다.
    (/ p.49)

    말하자면 이런 셈이다.
    의뢰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인’으로 사망하게 될 가까운 미래의 피해자.
    쓰루야는 그 ‘사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 의뢰인을 ‘죽음’으로부터 구하는 탐정.
    ‘사인’은 탐정에게 사상의 수수께끼를 들이밀며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하는 범인.
    그는 할머니 아래에서 오랜 세월 수행하며 이러한 삼자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그래서 사시 능력을 활용해 독립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탐정 사무소 개업을 떠올린 것이다.
    (/ pp.195~196)

    “시, 실례하겠습니다.”
    여자가 안으로 들어오고 곧이어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따라 들어왔다.
    쓰루야는 ‘본다/보지 않는다’를 전환해 두 사람을 사시했다. 줄곧 ‘본다’로 해 두면 끊임없이 다른 이의 사상이 보여 피곤해져서 평소에는 ‘보지 않는다’ 상태로 해 둔다. 할머니 아래에서 수행하며 익힌 능력이다.
    두 사람 다 사상이 보이는군…….
    지금까지도 가족이나 친구, 회사 동료 같은 관계에 있는 여러 사람에게 사상이 보인 사례는 몇몇 있다. 다만 그럴 경우, 사상의 형태는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달랐다.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상이 보이는, 매우 드문 경우였다.
    (/ p.203)

    저자소개

    미쓰다 신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일본 나라 현
    출간도서 18종
    판매수 4,419권

    일본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 호러와 미스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진행했다. 1994년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첫 장편소설 [기관,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을 출간하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부터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인물들, 미스터리로서의 높은 완성도가 평단과 독자 양쪽의 호평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장르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를 비롯하여(공역) [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도서관의 살인] [범인에게 고한다]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 [사상학 탐정] [붉은 눈] [종착역 살인사건] [파란펜 공부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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