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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자 수필집 『점은 생명이다』. 크게 5부로 나뉜 이 수필집은 1부 생태수필, 2부 오미에 이의를 걸다, 3부 비어 있는 방, 4부 아버지의 기억, 5부 점은 생명이다로 구성되어 있다. 김애자 작가의 수필을 수록했다.

윤재천(문학평론가)
문학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길은 인간과 삶과 생명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사실이다. 김애자의 글은 이러한 인식과 세계관에서 출발한다.

김우종(문학평론가)
김애자의 수필은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수필의 소재들이 탈도시적이면서도 그냥 농촌이 아니고 현대문명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풍부한 어휘를 적절한 자리에 동원함으로써 언어예술로서의 수필문학성 살리기에 힘쓰는 작가다.

유혜자(수필가)
김애자의 자연 사랑과 생명 가꿈, 그리고 글쓰기는 침향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

한상렬(문학평론가)
생명 범주에서 출발한 김애자의 작품은 우주공동체적 질서관의 발견이나 재인식, 생명의 존엄성 등의 다채로운 소재를 발견하여 수필문학의 사회적 기능도 함께한다.

전정구(문학평론가)
그의 문학에 웅숭그린 고전미가 배어 있고 전통의 맛이 느껴지는 것은 동서고금의 유수한 책을 독습(讀習)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그러한 심저를 바탕으로 하늘과 땅과 산천의 정서를 문학으로 옮기는 데 기여했다.

머리말 · 2

1부
생태수필

곤충들의 러브 송 · 13
풀들에게 경의를 표하다 · 18
천적과 해커들 · 28
놀고 먹는 기생식물 · 35
곰팡이, 그 득得과 실失의 사이에서 · 43
난공불락의 적, 기생충 · 52
녹비綠肥 · 62
일등공신 토룡선생 · 70
춤꾼, 나비 이야기 · 77

2부
五味에
이의를
걸다

소금 이야기 · 87
우울한 슈가 블루스 · 92
매운맛, ‘캡사이신’에 반하다 · 97
쓴맛의 매력 · 101
신맛, 어울림의 미덕 · 105
몸이 기억하는 맛 · 109
사마귀의 자존심 · 113
소에게도 족보가 있다 · 119
세 척三尺의 간격 · 125

3부
비어 있는
방

봄에게 · 133
악기의 제왕에게 열광하다 · 139
유예기간 · 143
무현금無絃琴 · 148
세 컷의 뒷모습 · 152
여로의 끝에서 · 156
비어 있는 방 · 167
한여름 날의 풍속화 · 169
어스름 내리는 저녁답에 · 173

4부
아버지의
기억

칸나를 위한 변주곡 · 179
인생 · 183
나에게 보내는 경고문 · 187
아버지의 기억 · 193
생목의 향기 · 196
갈참나무 한 잎의 생애 · 201
로드킬(road kill) · 205
탈脫 · 210
그림자 놀이 · 212

5부
점은
생명이다

봄볕 · 219
점은 생명이다 · 224
알파를 만드는 사람들 · 226
초파리의 변辯 · 231
큰오빠 · 236
밤나무 아래서 · 239
생명 · 244
사랑의 꼭짓점 · 248
꿈의 고로쇠나무 ·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