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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컴패니언은 전설적인 V:tM 디자이너 저스틴 아킬리가 만든 서플리먼트로, V20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수 많은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공개적인 개발 과정으로 완성된 V20 첫 번째 추가 규칙이다.『V20 컴패니언(V20 COMPANION) 한국어판』은 뱀파이어 사회에서 사용되는 칭호나 현대 기술이 혈족들에게 미치는 영향, 세계 각국의 무시무시한 장소, 클랜이 없는 카이티프 등, WoD에서의 뱀파이어 설정을 보다 더 강화하고 자세히 소개한다.

TRPG란, Tabletop/Table-talk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 게임기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와 펜(연필) 그리고 주사위 등의 도구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대화와 룰북에 실려있는 규칙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고, 캐릭터를 연기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회화형’ 역할연기 게임을 말한다.

TRPG 혹은 World of Darkness나 Vampire: the Masquerade 20th Anniversary를 접하시는 분에게 보내는 상세한 소개.

V20 컴패니언은 전설적인 V:tM 디자이너 저스틴 아킬리가 만든 서플리먼트로, V20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수 많은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공개적인 개발 과정으로 완성된 V20 첫 번째 추가 규칙입니다.

뱀파이어 사회에서 사용되는 칭호나 현대 기술이 혈족들에게 미치는 영향, 세계 각국의 무시무시한 장소, 클랜이 없는 카이티프 등, WoD에서의 뱀파이어 설정을 보다 더 강화하고 자세히 소개하였습니다.

V20 컴패니언은, WoD의 세계관을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 뱀파이어 사회에서 통하는 칭호 및 직위를 사용한 통화 수단
● 현대의 뱀파이어들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 월드 오브 다크니스 내 여러 곳에 널리 퍼져 있는 20여 군데 이상의 초자연적 장소

TRPG를 처음 하시는 분께
TRPG란, Tabletop/Table-talk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 게임기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와 펜(연필) 그리고 주사위 등의 도구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대화와 룰북에 실려있는 규칙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고, 캐릭터를 연기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회화형’ 역할연기 게임입니다.
컴퓨터 게임과 크게 다른 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 관리한다.
2. 게임 소프트가 아닌 룰북을 사용한다.
3. 프로그램이 아닌 주사위 혹은 카드와 같은 난수 발생기를 사용한다.
4. 컨트롤러가 아닌 회화로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5. 실제로 모여서 게임을 한다(물론 온라인에서 모여서 진행하는 ORPG도 존재합니다).

또한, TRPG는 진행자(마스터 혹은 던전 마스터, 스토리텔러, 키퍼 등으로 불림)와 참가자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중 참가자는 각자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역할’이라는 것은 소설이나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이후 캐릭터)을 말합니다. 모든 참가자는 각자의 역할, 즉 캐릭터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기’란 그 캐릭터를 조종하여, 세계를 여행하거나, 적과 싸우거나, 다른 캐릭터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 캐릭터의 행동을 결정하는 모든 행동을 말합니다.
TRPG는 이렇게 각 참가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그 결과를 진행자가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스토리텔링 게임은 보드게임 혹은 워게임적인 성향이 강했던 기존의 TRPG에서 보다 더 이야기와 연기에 초점을 맞춘 TRPG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WoD와 V20은 스토리텔링 게임
입니다.

스토리텔러와 플레이어 그리고 캐릭터
V20은 일반적인 TRPG와 마찬가지로 2~6인이 모여서 하나의 ‘극단(게임을 즐기는 팀)’으로 즐기는 스토리텔링 게임입니다.
이중 극단의 대부분은 ‘플레이어’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에 참가하는 참가자를 말합니다. 플레이어는 소설과 영화 만화에 등장하는 가공의 주인공인 뱀파이어 캐릭터를 창조하여 연기합니다. 플레이어가 연기하고 조종하는 캐릭터를 V20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라고 합니다.
극단의 참가자 중 한 명은 ‘스토리텔러’ 역할을 담당해야만 합니다.
스토리텔러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진 않지만, 감독, 사회, 이야기꾼, 심판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스토리텔러는 상상력을 구사하여, 플레이어가 자아내는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음모와 투쟁을 창조합니다. 또한 스토리텔러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만나는 모든 친구, 협력자, 적 등과 같이 플레이어 캐릭터 이외의 모든 등장인물을 연기하고 관리합니다. 이와 같은 캐릭터를 ‘스토리텔러 캐릭터’라고 합니다.
스토리텔러는 이야기와 그 배경이 되는 무대의 골자를 짭니다.
무대 배경에는 바, 나이트클럽 등 플레이어 캐릭터가 방문할 수 있고, 이야기에 등장할 수 있는 배경과 장면들을 만듭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캐릭터는 그곳에서 이야기와 상황에 맞춰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 것인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든 노력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끝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행동과 반응의 결과(성공적이었는지, 아니면 끔찍한 실패를 맞이했는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룰(규칙)’이 있으며, 스토리텔러는 룰에 의거하여 그 결과를 플레이어에게 전달해줍니다. 궁극적으로 게임에서 모든 일은 최종적으로 스토리텔러가 결정하고 판단합니다.

도입……………………………1
1장: 직위……………………………5
2장: 은덕 거래……………………………27
3장: 뱀파이어와 첨단기술……………………………41
4장: 월드 오브 다크니스……………………………53
부록……………………………67

들어가는 말
이 책을 집필하고 개발하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1997년에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를 개발하기 시작할 당시에 책을 만드는 작업은 오늘날과 매우 달랐습니다. 특히 공개적 개발과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달랐습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면 제 매니저가 허락하고, 그러면 저는 초안을 작성했으며, 작가들이 글을 쓰고, 미술 밑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책을 예쁘게 꾸민 뒤에 유저들의 손에 들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제는 매우 다릅니다. 작가이자 개발자로서 저는 제가 작성 중인 내용을 읽게 될 유저들과 즉각 소통할 수 있으며 언제나 공개된 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사무실에 글을 떠넘긴 뒤에 6주 후에 책이 나오면 여러분이 그것을 좋아하기를 기다리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여러분과 저는 모든 과정을 함께 작업하는 셈입니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참고로, 이제부터는 V20이라 부르겠습니다. 제기랄, 너무 이름이 길잖아요-의 작업은 그렇게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이 방식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V20 컴패니언의 ‘직위’ 관련 장의 개발 초안을 잡았을 때, 많은 분이 직위와 연관된 게임규칙의 기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규칙이 직위를 지나치게 규칙 중심으로 만들며, 게임규칙이 직위의 혜택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대주교가 “넌 이제 더는 성기사가 아냐”라고 말했다고 갑자기 주사위 모음을 3개 잃게 되는 법칙이 너무 이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래서 펑!하고 직위와 관련된 주사위 규칙을 없애버렸습니다.
플레이어들의 피드백 덕분에 저는 게임규칙을 잘라낼 수 있었습니다.
책은 결국 책일 뿐입니다. 크기가 한정적이고 내용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저는 이 책이 꽤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여기에 뱀파이어에 관련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따져보면, 약 4만 단어짜리 60페이지 분량의 책입니다. 이 책 자체의 내용 및 화이트 울프 블로그, 댓글, 포럼, 각종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개발 관련 내용을 다 적었다면 약 32만 단어가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약 500페이지, 즉 V20 책 자체와 맞먹는 크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만일 이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이 마음에 드시거나, 혹은 뱀파이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저희의 공개 개발 과정에 참여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제가 여러분이 원하는 책을 만들도록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창의적이고 통찰력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왜 출판사가 그냥 제시
하는 내용을 수용하지 않고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를 알려주고 함께 작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에게 매우 유익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중인 내용을 공개하거나, 혹은 게임에 대해 그냥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멋진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며, 가능하다면 그 모든 것을 여기에 포함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내용을 여러분의 연대기에 소개하거나 혹은 캐릭터나 사건의 중심이 되는 개념을 도입해보고 싶다면, 공개 개발과정에 참여하세요! 여러분의 내용이 “공식적인” 출판물로 나오지 못하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거나 누군가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스토리텔링의 핵심 아닙니까?

- V:tM 디자이너 저스틴 아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