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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독해져라 : 현실에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위한 김진애 박사의 사랑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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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진애
  • 출판사 : 다산북스
  • 발행 : 2015년 07월 15일
  • 쪽수 : 32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306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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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는 더 근사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왜 공부하는가]와 [한 번은 독해져라]로 ‘공부’와 ‘일’에 대한 뜨거운 철학과 명쾌한 단련법을 전하며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김진애 박사가 이번에는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누구나 사랑에 관한 갖가지 사연과 고민들을 안고 산다. 실연, 이혼, 불륜, 집착, 질투, 의심, 의문, 불안, 갈등 등 사랑과 남녀관계에서 불거지는 문제들뿐만이 아니다. 인생 곳곳에서 ‘이 사람인가?’라는 시험에 들고, 남녀관계를 택할 것인가 지속할 것인가라는 의문에 부딪치고, 남녀 사이의 갈등은 모습을 바꿔가며 찾아오고, 일과 사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느냐는 평생의 고민이다.

    출판사 서평

    "사랑도 남녀관계도 깨우치고, 익히고, 다듬어가는 것"
    사랑의 감정, 생각, 개념, 원칙, 철학, 태도, 자세, 방법, 전략, 전술을 세우기까지!
    - 남녀관계라는 ‘빅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 남녀관계라는 ‘롱 프로젝트’를 흥미롭게 지속하기 위하여


    삶에서 사랑이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수시로 사랑 때문에 의문하고, 불안해하고, 괴로워하고, 흔들린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랑은 한 사람의 자존심을 높이고 또 꺾는다. 사랑으로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얻기도 하고, 삶이 송두리째 바뀌기도 한다. 이토록 인생에 결정적인 문제가 ‘사랑’이건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문제가 또한 ‘사랑’이다. 그러니 인생에서 그 어떤 것보다 나 자신을 위해 배움이 필요한 주제가 바로 ‘사랑’이다. 김진애 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사랑은 복잡하고 미묘하고 흥미롭고 도전적인 과제이자, 살아 있는 한 절대로 끝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익혀야 하는 과제다. 그러니 사랑에 관한 자신만의 감정, 생각, 태도, 자세, 방법론, 전략, 전술 등을 세우는 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깨우치고, 익히고, 다듬어가고, 숙성시키며 사랑하기의 체질을 몸에 익혀야 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

    [사랑에 독해져라]는 김진애 박사가 "내 인생에서 언젠가 꼭 써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리고 "드디어 써낸" 책이다. 사실 김진애 박사가 처음 ‘사랑’에 관한 책을 쓰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선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들이 판치는 분야에서 우뚝 선 도시건축가, MIT 도시계획 박사, 美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열정적인 18대 국회의원 등 그의 이력을 놓고 보면 ‘사랑’이라는 주제와는 무관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김진애 박사를 두고 ‘공부나 일만 해온 것 같은 냉철한 프로, 사랑에는 관심이 없을 것 같은 싱글 혹은 돌싱’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언제나 ‘자라는 삶’을 추구해온 김진애 박사에게 ‘사랑’은 ‘공부’나 ‘일’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욱 중요한 과제이기도 했다. 사랑을 통해 자기 스스로를 가장 솔직하게 돌아볼 수 있고, 사랑을 통해 더 크게 자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랑이야말로 나를 가장 크게 키운다"
    사랑과 관계에 관한 김진애 박사의 강렬한 통찰, 현실 밀착형 조언!


    김진애 박사는 대학 1학년 때 만난 남자와 지금까지 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렇게나 독립적인 성향인데 어떻게 그토록 오래 결혼을 지속하느냐?"며 묻기도 한다. 기적이라고까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그러하듯이, 김진애 박사 역시 사랑과 남녀관계 문제로 여러 우여곡절과 오르막내리막을 겪었고 또 접했다. 그 속에서 어떻게 자기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는지 수없이 곱씹기도 했다. "나는 나의 답(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답(들)을 다듬어왔다"고 김진애 박사는 말한다. [사랑에 독해져라]는 그렇게 김진애 박사가 쌓아온 ‘사랑 훈련법’을 담아낸 책이다.
    줄곧 "스스로 독해질 줄 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진애 박사는 자기 안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넘나들며 "사랑도 결국 훈련"으로 성장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삶과 사랑, 관계에 대한 김진애 박사의 통찰은 강렬하게 와 닿는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흔히 사랑에 대해 말할 때 등장하는 뻔한 위로가 아니라 다분히 ‘현실 밀착형’ 조언들로 가득하다. 엉클어진 감정이나 하찮은 감상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때론 강인하게, 때론 따뜻하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도록 이끌어주는 해법들이다.

    "일생에 한 번은 사랑에도 독해져보라!"
    더 단단하게, 더 현명하게 자신의 사랑론, 사랑법을 찾아가는 여정


    [사랑에 독해져라]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사랑의 기준과 조건을 가늠해보고(1장), ‘이 사람인가?’라는 의문에 ‘섹스, 스킨십, 돈, 살림, 말, 지혜, 시간, 공간’의 기준으로 답을 찾고(2장), 결별의 조건을 미리 헤아려보며(3장), 지속 가능한 관계로 성장하는 8가지 훈련법을 익히고(4장),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보고(5장), 그 모든 사랑의 괴로움에도 여전히 로망을 잃지 않는 길(6장)을 찾기까지, 현실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사랑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더 단단하게, 더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다잡도록 해준다.

    - 너와 나의 관계, ‘바닥선’을 판단해보라!
    ‘정말, 이 사람인가?’ 인생 내내 우리를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 하는 의문이다. 나의 제안이라면, 짝을 변별할 때 최고나 최적이 아니라 기본이 되는 ‘바닥선’을 체크해보라는 것이다. 남녀관계의 기준으로 제시한 섹스·스킨십·돈·살림·말·지혜·시간·공간, 이 8가지 조건으로 나와 너의 바닥선을 점검해보라. 우리는 서로에게 맞는가? 맞춰갈 만한가? 우리는 길게 갈 수 있는가? 우리는 깨지지 않을 수 있는가?
    (/ '2장' 중에서)

    - 남녀관계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문제야!’라는 결론으로 성급하게 뛰어들기 전에 ‘이 문제의 정체가 뭐지?’라는 호기심으로 예의 관찰하고 ‘어떻게 풀어가면 나아지지?’라는 태도로 궁리하고, ‘해보니까 이런 게 효과가 있구나, 아니 이건 효과가 없구나!’라는 실천적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남녀관계를 위한 훈련이다. 8가지 훈련 방식을 통해 자신의 사랑에 맞는 요령을 스스로 찾아보자.
    (/ '4장' 중에서)

    이러한 과정은 곧 자신의 사랑론, 자신의 사랑법을 찾아나가는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 뜨거움과 쿨함 사이에서,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사랑을 객관화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그 여정 속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나는 어떤가, 우리 관계는 어떤가, 내가 바라는 게 뭔가, 나에게 부족한 게 뭔가, 내가 더 익히고 배워야 할 것은 뭔가’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사랑은 어려운 과제지만, 사랑으로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나 자신을 위해 사랑을 돌아보라. 일생에 한 번은 사랑에도 독해져보라. 우리는 분명 더 근사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목차

    시작하며 _ 사랑에 독해져라

    프롤로그 _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사랑에 대해서는 누구도 100% 솔직할 수 없다 |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사랑 학습 | 비밀로 하다가 언제 생지옥이 열릴지 모른다 | 그래요, 서로 구원해줘요! | 이 사람이 감춘 비밀은 뭘까?

    1장 사랑, 그 이상의 남녀관계 _ 지속되는 사랑의 기준
    사랑보다 어려운 남녀관계
    - ‘결혼’보다 ‘남녀’가 먼저다: 결혼이라는 제도
    - ‘아이’보다 ‘부부’가 먼저다: 사랑하지 않는 핑계
    - ‘일’보다 ‘남녀’가 먼저다?: 타이밍을 놓치는 위험
    언제나 남녀관계가 먼저다

    2장 정말, 이 사람인가? _ 내 짝을 변별하는 법
    관계의 ‘바닥선’을 판단하는 8가지 기준
    - 첫째, 섹스: 소울메이트인가, 섹스메이트인가?
    - 둘째, 스킨십: 당신의 스킨십은 몇 도인가?
    - 셋째, 돈: 재산파트너인가, 경제파트너인가?
    - 넷째, 살림: 우리의 ‘공동 프로젝트’가 있는가?
    - 다섯째. 말: ‘정치적 올바름’, 못 참는 게 무엇인가?
    - 여섯째, 지혜: 우리는 ‘천적’인가, ‘거울’인가?
    - 일곱째, 시간: 우리의 ‘놀이 감각’은 몇 점인가?
    - 여덟째. 공간: ‘적과의 동침’은 가능한가?
    ‘Just the way you are’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3장 헤어지는 법, 서로 공감하고 있는가? _ 결별의 조건
    헤어짐에 대한 생각이 그 사람의 본질을 보여준다
    - 사별의 헤어짐: 죽음이 가르쳐주는 것
    - 결별의 헤어짐: 이혼만큼은 쿨하게?
    - 생이별의 헤어짐: 왜 떨어져 사는가?
    아직도 알지 못하는 그대가 궁금하다

    4장 남녀관계도 훈련이 필요하다 _ 남녀를 위한 절대 충고
    남녀의 차이보다는 개인의 차이가 더 크다
    - 훈련 1: 첫째 둘째 셋째로 말하라 - 자기주도 학습을 하라
    - 훈련 2: ‘프로젝트’로 만들라 - ‘팀장’을 정하라
    - 훈련 3: ‘시사’에 일가견을 가져라 - ‘드라마’에 일가견을 가져라
    - 훈련 4: 여자는 선배가 돼라 - 남자는 후배가 돼라
    - 훈련 5: 알아줘라 - 인정해줘라
    - 훈련 6: 말을 하라 - 몸을 써라
    - 훈련 7: 눈치를 좀 줘라 - 눈치를 좀 봐라
    - 훈련 8: 혼자 좀 놔둬라 - 혼자 좀 놀라
    장점은 단점이 되고, 단점은 장점이 된다

    5장 관계가 흔들릴 때, 어떻게 할까? _ 나를 위한 나의 선택
    흔들리지 않는 남녀가 어디 있으랴?
    - 가까운 사람과는 사랑 컨설팅을 하지 마라
    - 흉보고 욕하라, 흉잡히고 욕먹어라!
    - 완전범죄를 상상해봐도 좋다
    - 알고 싶은가? 모르고 싶은가?
    - 사랑은 무엇으로도 잡지 못한다
    - 친구와 동지 사이에서, 사랑+존경+신뢰
    어떤 선택을 해도 ‘오케이’다

    6장 ‘멜로’는 짧고 ‘로코’는 길다 _ 로망을 잃지 않는 법
    사랑이 또 온다고 해줘!
    - 시와 노래와 소설과 영화로 사랑하라
    - 인생의 ‘에피소드’들, 위험하지 않으면 유혹이 아니다
    - 기이한 사랑이란 없다
    - 여자 없는 남자들·남자 없는 여자들, 여자 친구·남자 친구
    ‘멜로’는 짧고 ‘로코’는 길다

    에필로그 _ 사랑으로 성장하라

    독자에게 전하는 글 _ 인생 3부작을 마무리하며

    본문중에서

    누구에게나 어느 누구란 새로 읽기 시작하는 책과 같다. 그 책을 고르기도 쉽지 않고, 그 책을 읽어가는 데에 시간이 걸리거니와, 글뿐 아니라 행간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책의 구조를 파악해야 하고, 저자의 철학을 파악해야 하고, 저자의 심리를 알아채야 한다. 리듬을 탈 때까지 수십 쪽을 읽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맞춰봐야 하고,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될지 추리해야 한다. 새로 시작하는 남자, 새로 시작하는 여자는 ‘서로’라는 책을 읽으며 기대와 불안 사이를 넘나든다.
    (/ p.19)

    궁합(宮合), 참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우리 각자는 우주의 한 조각, 즉 궁(宮)을 차지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조각을 찾아 합(合)을 이룬다’는 뜻이니 말이다. 사람의 생년월일, 즉 사주(四柱)가 궁의 합을 품고 있다는 설을 믿건 안 믿건, 그 뜻만은 무척 의미심장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는 남이 해주는 사주풀이에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합리성, 체험, 분석력, 판단력, 분별력, 통찰력을 통해 너와 나 사이에 어떠한 궁합이 가능한가를 체크해보는 것이다.
    (/ p.77)

    돈을 벌고 출세하고 성공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그 어떤 본질을 갖고 있는 사람, 세파에 시달리고 수없는 실패를 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사람, 나이가 들고 삶이 복잡해지고 힘이 빠지더라도 여전히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 세상이 온갖 것들로 외형의 변화를 유혹할 때 그 유혹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끊임없이 변한다. 그러나 그 변화 속에서도 우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 본질을 꿰뚫어보자. 그리고 그 본질을 사랑하고 지켜주자.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근사하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 p.130)

    10여 년 전 급작스레 돌아가신 엄마를 묻고 돌아오던 아버지의 한마디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였다. 그 한마디에 나는 언제나 무뚝뚝하기만 했던 아버지에 대해 완전히 ‘용서(?)’가 되었다. ‘표현은 안 하셨지만 엄마를 인정하고 계셨구나!’ 그 소박한 ‘참 좋은 사람’이라는 한마디가 어찌나 가슴을 파고들었는지 모른다. 60여 년을 같이 살고 난 후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p.142)

    우리는 수시로 “여자의 마음, 정말 모르겠어!” “남자들, 정말 이상한 물건이야!” 같은 말을 던지곤 한다. 이런 정도야 그저 귀엽다고 치자. 우리는 서로 잘 모르는 게 당연하고 서로 이상해하는 게 당연하다. 다만 아주 창조적으로 우리의 차이를 활용하고, 아주 창조적으로 우리 안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잘 조합해보자.
    (/ p.175)

    상대의 괴로움을 알아줘라.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 마라. 남들도 다 겪는 일이라고 하지 마라. 상대의 고민을 알아줘라. 별 거 아니라고 하지 마라. 그 고민이 얼마나 깊어지고 있는지 알아줘라. 상대의 관심사를 인정해줘라. 왜 그런 데 관심 갖느냐고 하지 마라. 상대의 취미를 인정해줘라. 왜 그런 거 좋아하느냐고 핀잔주지 마라. 그 사람에게는 유일하게 숨을 쉬는 계기일지도 모른다. 상대의 능력을 인정해줘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옆집 남자, 옆집 여자랑 비교하지 마라. 무시하지 마라. 아무리 상대가 부족하더라도 참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고마워하라. 그 자리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은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 p.207)

    남녀관계란 ‘서로 길들이고 서로 길들여지는 관계’다. 어떤 말과 어떤 몸짓을 어떤 타이밍과 어떤 상황에서 쓰는 게 좋으냐를 탐험하는 여정이라 봐도 좋다. 이 여정에서 남녀는 서로에 대한 ‘지도’를 그려나간다. 주어진 지도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다. 사실 주어진 지도가 있다면 또 얼마나 재미가 없겠는가. 남녀는 직접 지도를 그려가야 한다. 직접 발로 딛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더듬으며 오감을 총동원해서 탐험을 하고 방향감각을 찾으면서 지도를 그려가는 것이다.
    (/ p.210)

    우리가 눈치를 제대로 발동한다면 이 남자, 이 여자의 무언의 발언을 알아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남자의 이마에 ‘고독’이 쓰여 있는 것을 알아채고, 여자의 입술 끝에 ‘외로워’라고 쓰여 있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의 입술이 굳게 닫혀 있는 의미, 여자의 이 악문 듯한 모습의 의미를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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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3~
    출생지 경기도 군포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10,305권

    800명 동기생 중 유일한 여학생으로 ‘서울대 공대의 전설’로 통했다. MIT 건축 석사와 도시계획 박사, 미 [타임]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서울포럼’ 회사를 창업해 민간과 공공을 넘나들며 활동한 도시건축가, 소신 있게 일한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금은 자유인으로 돌아와 공부와 저술에 빠져 지내고 있다.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처럼 늘 열정적으로 읽고 쓰며 일하고 또 논다. 일 년에 한 권 꼴로 책을 쓴다. [왜 공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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