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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30여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평소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해왔던 군 생활의 핵심을 담았다. 그래서 군에 입대할 예비 군인부터 사병까지 더 나아가 지휘관, 등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필자가 30여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평소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해왔던 군 생활의 핵심을 담았다. 그래서 군에 입대할 예비 군인부터 사병까지 더 나아가 지휘관, 등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병사들의 군대 생활의 성패는 병사 개인만의 노력으로만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 하고 이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는 전우와, 이들을 이끌 위치에 있는 장교와 부사관들을 핵심으로 한 군관계자들의 지혜로움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또 부모나 친구, 선배들 같이 병사들의 외연을 둘러싸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력과 관심, 나아가 우리 사회의 군과 관련된 제 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작용할 때 한 병사의 군 복무가 성공적으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병사 개개인과 관계자들의 올바른 노력이 더해질 때 병사가 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군대 생활이 사회생활의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군대를 모두가 선망하는 곳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죽기보다 가기 싫은 곳’이 아닌 ‘가볼 만한 곳,’ 내 자식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 배우고 익히고 와라’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중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군대 생활하는 병사 개개인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는 있어도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군대 생활의 주체인 병사 개개인이 좀 더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
모쪼록 본서로 인하여 군 생활과 제대후 사회생활까지 성공적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해본다.

들어가기 _ 4

Ⅰ. 군대 생활은 내 인생이 아닐까?
1. 군대 생활, 왜 힘들다고 느낄까? _ 16
2.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_ 22
3.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_ 24
4. 군대 생활은 내 인생이 아닌가? _ 28
5. 군 복무/군대 생활은 어떤 의미인가? _ 30
6. 군대에서 나는 부속품에 불과한 하찮은 존재인가 _ 34
7. 내 주변 사람들은 누구인가? _ 38

Ⅱ. 왜, 꼭 내가 군 복무를 해야 할까
1. 군대는 왜 존재하는가 _ 52
2.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가 _ 56
3.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_ 70
4. 왜 24시간 영내 생활을 해야 하는가 _ 74
5. 왜 엄격한 기강을 요구하는가 _ 82

III. 무엇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들일까
1. 조직 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감각 _ 90
2. 조직 운용의 기본 요소에 대한 이해 _ 96
3. 소통능력 _ 98
4. 강건한 육체와 불편을 감내하는 정신력 _ 104
5. 반듯한 자세 _ 108
6. 성인으로서 품격 있는 언어와 예절 _ 110
7. 지식과 지혜 _ 116
8. 레저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능력 _ 122
9. 종교 생활에 대한 이해 _ 126

IV. 어떻게 하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1. 자기만의 전략을 수립하자 _ 130
1) 전체를 아우르는 목표를 설정하고, 하위 목표를
지속적으로 찾아라 _ 135
2) 목표와 균형을 이루는 수단과 방법을 생각하라 _ 138

2. 조직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자 _ 142
1) 일단 얼른 받아들여야 _ 142
2) 임무 수행을 최우선에 두어야 _ 152
3) 자기 잣대로 평가/판단하지 않아야 _ 155
4) 계급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라 _ 158

3. 사안별 실천 전략 구상을 위한 길 안내 _ 176
1) 먹는 것 _ 176
2) 입는 것 _ 180
3) 잠자는 것 _ 182
4) 흡연 _ 185
5) 금전 사용 습관 _ 187
6) 건강관리·운동·자세 _ 190
7) 신앙생활 _ 194
8) 생활관 환경 조성과 자투리 시간 활용 _ 195
9) 대민 지원 _ 200
10) 외출·외박, 휴가 _ 205
11) 생활관 생활 _ 208

V. 어떻게 하면 아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을까
1. 다 같이 눈을 똑바로 뜨고 있어야 _ 216
2. 군 지휘관과 부모 간 이해의 합치와 차이 _ 230
3. 성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 _ 236
4. 직접 접근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 _ 240
5. 규정에 부합한 행동 지원 _ 243
6. 휴가 기간 중 분별력 있는 생활 요구 _ 245
7. 작은 성취를 제대로 칭찬하라 _ 247

나오면서 _ 255

4. 군대 생활은 내 인생이 아닌가?

내가 선택하지 않았다 하여,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여 나의 인생이 아닐까? 어리석은 답을 해보자. 부모를 내가 선택하였는가? 조국을 내가 선택하였는가?
사회생활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술자리 단골메뉴로 ‘군 생활 무용담’을 빠뜨리지 않는다. 해병대, 특전사, 특공대, 수색대… 뭐 이런 ‘빡세다’고 알려진 부대에서 전역한 사람일수록 목소리가 커지곤 한다. 좀 약한 듯 보이는 부대나 공익근무 등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도 나름의 애환을 추억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만큼 군대 생활이 개인의 인생에 미친 영향impact이 강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현재 군 복무 기간은 21~24개월이다. 여기에 입대를 위해 휴학하거나 하던 일을 중단하고 준비하는 기간과 전역 후 사회 복귀에 소요되는 시간을 포함하면 2년을 훨씬 초과하는 긴 시간이다. 더욱이 군 복무/군대 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선배나 친구들을 찾아 상의하고 고민한 시간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오랜 기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군 복무/군대 생활이라는 주제에 할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20대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준비한다. 소위 좋은 스펙을 갖추기 위해 촌음을 아껴서 노력하는 시기이다. 학기를 연장하면서 재수강을 통해 학점을 세탁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2년여 군 복무/군대 생활은 향후 인생의 모습을 그리는 데 결정적 요소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많은 회사가 점수에 기반한 스펙이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 가는 이즈음에 주도적인 군대 생활을 통해 조직에서 성공을 보장하는 ‘진짜 SPEC’을 기르는 것이 그들의 요구에 옳게 대응하는 길이 아닐까?
군대 생활이 내 인생이 아니라고 부정할수록 내 인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점점 심화되어 갈 것이다. 사회적으로 소위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군대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낸 자신을 되새기면서 사회생활의 난관을 극복했다고 표현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것이 꼭 군대 생활이 아니더라도 20대에 자신을 단련하지 않은 사람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가르침이다.

대부분 청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나면 무언가 열심히 한다. 대학에 복학하면 좋은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한다. 다급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다. 너무 늦게 깨달아서 지나간 시간을 아까워하기보다는 하루라도 빠른 시간에 전역 후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현명한 길일 것이다. 군 복무하는 2년은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아깝고 엄중한 국면이다. 그냥 ‘국방부 시계는 간다’ 는 생각으로 시간을 죽이는Killing Time 것은 자신의 인생을 죽이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 <이하생략>-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