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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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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푸른사상 동화선]의 네 번째 도서로 동화작가 박소명의 [알밤을 던져라]가 간행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향기가 가득한 숲에서 소곤소곤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리하여 읽는 이들을 나뭇가지 위로 다람쥐가 쪼르르 줄달음치고 풀잎 사이에 뾰족모자 쓴 요정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숲 속으로 부른다.

    출판사 서평

    숲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모롱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모롱 할머니는 딸네 집에 가서 살기로 했다. 그러려면 오순도순 같이 살아온 식구들과 헤어져야 한다. 까순이와 토실이를 숲으로 보내고, 아롱이와 누렁이는 다른 사람에게 맡겼지만 할머니 가슴은 왜 무거울까?
    매미 소리 한가로운 여름날, 온 숲이 달콤한 졸음에 빠져 있다. 하지만 온몸에 힘을 주어 버티면서 졸음을 이겨내면, 샘물 속에서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요정들의 회의를 구경할 수 있다는데.......
    알밤과 도토리를 백발백중으로 잘 던지는 다람쥐 톨이. 친구들 뒤통수에까지 알밤을 던져서 투닥투닥 싸우기 일쑤다. 하지만 들고양이의 습격에 모두 위기일발!
    겨울 숲에 눈이 펑펑 내리면 산골 오두막집에는 손님이 내려온다. 아웅다웅 다투던 쌍둥이 남매 울이와 담이는 춥고 배고프다는 어린 손님을 대접하느라 정신이 없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 귀여운 손님은 누구일까?
    [알밤을 던져라]에서는 봄의 솔숲, 여름의 요정숲, 가을의 밤숲, 겨울의 별숲에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사건을 만날 수 있다. 책을 덮고 눈을 감으면 오늘 밤 숲 속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는 즐거움이 생길 것이다.

    추천사

    안데르센 메르헨에서 숲은 세상을 상징한다. 세상엔 갖가지 삶이 있고, 그들은 저마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저마다 사는 모습도 달라 거기 이야기가 생성된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대형 마트에서 양식과 입성을 구매하고 시멘트와 유리 벽으로 너와 나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이야기는 그 꼬리를 감추고 있다. 그런데 여기 이야기를 지키며 고집하는 숲의 시인이 있다.
    산에 오르는 길이 새로 뚫리면서 헌 길가 쓸모가 없어진 쓰레기통에 멧새가 어느 날 알을 낳고([나도 알을 품었어], [동아일보], 2008. 1. 1), 시장에서 주워 온 새끼 고양이 아롱이와 김 영감네서 얻어온 무녀리 누렁이, 눈길에 먹이를 찾아 내려온 토끼와 개밥지기 까순이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를 엄마 무릎베개로 듣고 싶다.
    - 강정규 / 동화작가

    인간관계의 보물 창고라 불리는 책 [논어]에서 공자는 '자연이 최고의 질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계의 중요함을 자연에서 배우고, 관계를 아름답게 이뤄 가는 법도 자연에서 배우라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중요함을 알려 주는 [논어]가 대단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으로 최근에 읽은 최재천 박사의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와, 박소명 작가의 동화집 [알밤을 던져라]를 손꼽고 싶습니다.
    "왜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나요?" 하고 물으면 최 박사는 "생명은 모두 이어져 있고, 손잡지 않고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답니다.
    박소명 작가의 동화집 [알밤을 던져라] 또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서로 손잡는 것임을 참으로 쉽고 간결하게 알려 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에 이것만 바로 배워도 이들이 나중에 만들 미래의 세상은 어떨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박소명 작가의 동화를 통해 '풀은 바람 속에서도 일어선다.'는 것까지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김병규 / 동화작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목차

    봄, 솔숲 이야기 - 모롱집 식구들
    여름, 요정숲 이야기 - 누가 요정을 보았을까
    가을, 밤숲 이야기 - 알밤을 던져라
    겨울, 별숲 이야기 - 겨울 손님

    본문중에서

    어린 시절 가장 열심히 한 일은 뛰어놀기였어요. 고향이 시골이라 산과 들을 마음껏 뛰어다녔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릴 것 없이요.
    이른 봄엔 쑥이며 쑥부쟁이며 나물을 캐러 다녔어요. 진달래꽃을 땄고, 찔레 순을 꺾었고, 삘기를 뽑느라 산으로 들로 나갔어요. 하얀 조팝꽃을 한 아름 꺾어다 항아리에 꽂아 놓고 좋아했지요. 여름이 올 무렵이면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땄고요.
    뜨거운 여름이면 강으로 나가 멱을 감고 조개를 캐거나 다슬기를 주웠어요. 밤에는 멍석에 누워 별을 헤아렸죠. 가을이면 다래랑 머루도 따 먹었지요. 황금 들판에서 숨바꼭질도 했고요. 겨울이면 냇가에 나가 썰매도 타고 얼음 위에서 머리핀 따먹기도 했어요. 생각만 해도 함빡 웃음이 나온답니다.
    그래선지 전 자연을 참 좋아한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아파트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고요. 조금만 나가면 들판이 보이기도 하지요.
    여기 나오는 네 편의 동화에는 모두 숲이 들어 있습니다. 숲이 주제는 아니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숲이 배경이지요. 어린 시절 머릿속에 각인된 숲이 저도 모르게 이 동화 소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저는 놀기만 했을까요? 아니에요. 밤늦도록 책도 읽었답니다. 책이 귀한 시절이라 한 권을 읽고 또 읽었지요. 나중에는 다 외울 만큼요. 그러다 새 책이 생기면 달력 종이로 겉을 싸 소중하게 간직했어요. 친구한테 빌려줄 때도 깨끗이 보라고 당부하는 걸 잊지 않았지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거의 모두 빌려다 읽었답니다. 물론 학교 도서관에도 책이 많지 않았어요.
    또 이야기 듣는 일도 참 좋아했지요. 친구들끼리 서로 자기가 읽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엄마 무릎에 누워 듣는 이야기야말로 꿀맛이었지요. 엄마는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늑대 이야기, 호랑이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 하늘나라 이야기....... 정말 무섭고, 신기하고, 재미있었지요. 물론 끝까지 못 듣고 잠이 들어 버린 적이 더 많았어요. 그러면 어김없이 꿈속에서 이야기가 이어지곤 했답니다.
    제가 동화를 쓰는 까닭은 아득한 마음속에서 이야기가 들려와서예요. 제가 읽었던 동화이기도 하고, 엄마가 들려주었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한편 그 옛날 마음껏 뛰놀던 한 아이가 자꾸 아른거려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책은 귓속에 들려오는 이야기를 받아 조곤조곤 말하듯 썼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우리 친구들이 혼자서 읽어도 좋지만 엄마나 아빠에게 읽어 달라고 해보세요. 듣는 이야기도 참 좋을 테니까요. 아니면 여러분이 동생이나 친구에게 읽어 줘도 특별할 것 같군요. 엄마, 아빠에게 직접 읽어 드리고 싶다고요? 역시, 우리 친구들 생각은 따라갈 수가 없군요. 잠시지만 여운이 남는 동화 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1,244권

    [광주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월간문학]에 동시가 당선되었어요. 그래서 동화와 시를 함께 쓰고 있지요. 그동안 은하수문학상, 오늘의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을 탔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에 당선되었어요.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집중육성지원에 선정되어 여행과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했지요. 요즘은 열심히 글을 쓰면서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피타고라스 구출작전] [플라톤 삼각형의 비밀] [알라딘과 요술램프] [못난 사과의 꿈] [안녕하세요 장자] 들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늑대야 울지 말고 노래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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