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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 캐리어 + 마카롱 에디션 시리즈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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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어린 왕자]를 낳은 위대한 작가 생텍쥐페리인간의 책임과 윤리를 사색하는 또 하나의 걸작

    우편 비행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막에 추락했다가 살아남은 경험이 담긴, 간절하면서도 초월적인 산문집. 인간의 연대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며, 서로에 대한 책임감이 유일한 윤리라는 그의 목소리가 사막 가득히 울려 퍼진다.

    자신의 경험을 세심하게 다듬어 서정적이고 사색적인 산문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동시대인들을 사로잡았던 생텍쥐페리. 2차 대전과 나치즘의 득세 등 비극적이고 끔찍한 상황을 겪으면서 그는 인간적인 연대감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고, 상호적인 책임감이야말로 유일한 윤리라고 확신했다. [인간의 대지] 속 주인공 역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 직업상의 사명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 등에 대해 명상하며 전쟁의 무의미함과 상호 연대를 역설한다. 우편 비행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막에 추락했다가 살아남았던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에 배경 묘사는 물론이거니와 갈증으로 죽어가는 인간의 심리 묘사가 치밀하고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단순한 보고서나 작업 일지가 아닌 한 편의 장엄한 상징시가 될 수 있는 것은 인간, 비행기의 각종 기계장치, 사물, 풍경 등이 갖는 초월적인 의미가 간결한 은유 안에서 강렬하고 풍성하게 살아 숨 쉬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고양된 인식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삶에 대한 찬양이자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축전이다.

    니체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삶 자체를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운명애’, 운명애의 귀결로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끝이 없는 세계로 돌아가는 ‘영원회귀’, 자기 극복을 가능하게 하는 신성한 은총 ‘힘에의 의지’,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것의 구현이자 현실화인 ‘위버멘쉬(초인)’, 이러한 사상들을 우리 앞에 내놓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선언한다.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원한다. 이 말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게 하라!’
    작품의 두 도시는 런던과 파리이다. 런던은 구식 비즈니스 관습이라든지 법의 지배, 그런대로 자기를 통제하고 번영을 구가하는 노동자 계급 덕분에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대도시이다. 물론 런던에서도 군중의 움직임이 있지는 하지만, 일시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고는 갑자기 흩어져버린다. 이렇듯 런던은 친절하고 고요하게 행복한 개인의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그와 대조적으로 파리는 거대한 공개 무대이며, 지배받는 동시에 통제가 안 되는 대규모 관객을 앞에 두고 역사적 갈등이 연출된다. 아무도 이 지칠 줄 모르는 군중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은 가난과 폭력에 지쳐 "그날"을 기다리며 준비한다. 그리고 혁명이 시작되자, 파리는 온통 분노와 통한의 피로 물든다. 혁명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고발당하고 그들은 단죄되어야 한다. 강력하고 종종 치명적인 인민의 왕국, 그렇게 혁명을 유지하지만 궁극적으로 혁명 자체를 파괴한다. 공적인 영역이 우선인 혁명기의 파리에서는 모든 비밀이 낱낱이 밝혀지며 무시무시한 사회적 역사적 결과로 이어진다.
    스물두 살에 단편소설 여덟 편을 담은 [디칸카 근교의 야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 1852년 마흔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소설 열한 편을 더 발표하고 거기에 희곡 [감찰관] 그리고 [죽은 혼]으로 러시아 최고의 작가이자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니콜라이 고골. 역사,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치열하게 작가로서의 삶을 살면서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슈킨과 교류를 하고 문학의 거봉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그를 빼고서는 러시아 문학을 논하지 못할 만큼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고골이 어느새 탄생 201주년을 맞게 되었다. 펭귄클래식 코리아는 이를 기념하여 그의 기념비적인 대표 작품 네 편을 한 권에 모아 고골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우습지만 가장 슬프고 가장 기괴하지만 가장 평범하고 가장 환상적이나 가장 사실적인 작품들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물들]은 사회학적 보고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낸 수작이다. 작품은 표면상 주인공들이 갈망하는 물건들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긴 담론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사회인 현대 소비사회는 중세에는 왕들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보통 사람들에게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소비에 대한 욕망은 더욱 심해졌다. 페렉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시달리는 상대적 빈곤감을 날카로운 필치로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세간의 존경을 받는 지킬 박사와 ‘저주받아 마땅한 젊은이’ 하이드의 이상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안개 낀 런던의 살인자 추격전이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악마적 성향을 파고든 블랙 심리 판타지.

    - [옵서버] 선정 가장 위대한 소설 100선
    - 하버드 대학 신입생 권장도서

    처음 출간 당시 ‘선정적인 싸구려 소설’ 정도로 치부되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블랙 심리 판타지 소설은 분열된 자아라는 개념을 처음 이 세상에 내놓았다. 이 소설은 세간의 존경을 받는 지킬 박사와 ‘저주받아 마땅한 젊은이’ 에드워드 하이드의 이상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안개 낀 런던의 살인자 추격전이다. 또한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지는 하이드의 진짜 정체성은 이 작품이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악마적 성향에 대한 소름끼치는 탐구서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다른 이야기들 역시 고딕 전통 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스티븐슨의 독창성을 입증하고 있다. [오랄라]는 흡혈귀와 그로 인해 저주받은 한 가문의 이야기이고, [시체 도둑]은 악명 높은 버크와 해어의 이야기를 섬뜩한 소설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 책은 계급과 인간의 범죄 행위, 런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의미를 다룬 로버트 미갤의 작품해설, 소설의 과학적인 배경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이중적인 인간성 발현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담았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
    18세기 후반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드라마


    ‘혁명’이라는 정치적 격변기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찰스 디킨스의 야심 찬 역사소설. 인물들의 역동적인 삶은 거대한 역사 속의 대조적인 두 도시를 넘나들며 갈무리되어, 누구도 시대와 무관할 수 없게 만든다.

    - 하버드 대학 신입생 권장도서
    - 미국 대학 위원회 추천도서

    18세기 후반 프랑스혁명을 날카롭고 익살스러운 필치로 직조해 낸
    찰스 디킨스의 후기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 국내 최초 완역!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후기 장편소설 [두 도시 이야기]가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처음 완역본으로 선보이는 이 책은, 디킨스의 후기 대표작으로 창작 활동이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던 무렵에 쓴 작품이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주제를 다룬 터라 다른 소설에 비해 유머는 자제되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삶, 귀족의 폭압 정치 등을 생생하게 묘사한 역사소설이다. 1859년 출간된 이래 2억 부 이상 판매된 이 작품은, 오늘날 영어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디킨스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 위로 한 남자가 가슴속 깊이 간직한 사랑, 처절하고 아름다운 희생과 염원을 담아냈다. 파란만장한 서사와 두 도시의 활기찬 정경 묘사가 돋보이는 이 역사소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동조적 시선, 혁명적 사상 또는 군중의 맹목적인 폭력에 대한 비평을 엮어놓았다.

    손을 대는 인물마다 생명력을 불어 넣어 독자에게 선사했던 디킨스는, 유머를 버무리는 탁월한 솜씨와 풍부하고 변화무쌍한 창조적 재능으로 영국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았다. 디킨스가 주로 다루었던 글감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소박한 삶 내지는 비참한 생활이었다. 그는 고단한 일상, 소외된 노동,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한 비평과 풍자로 묘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때문에 정치인보다 더 많이 정치적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 빅토리아 시대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더불어 그의 소설에서는 가난하고 소박하며 단순한 사람들에게서 인간의 미덕과 삶의 가치가 더 자주 발견된다는 주제가 일관되게 나타난다.

    "디킨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했고, 그들에게 가장 깊은 연민을 느낀 사람이었다." ―빅토리아 여왕

    혁명은 사악하고 피에 굶주린 위인들이 일으킨 것이 아니다.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지만 통제력을 잃은 자들이 일으킨 것도 아니다.
    혁명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변두리의 노동자들이 일으킨 것이다.


    작품의 두 도시는 런던과 파리이다. 런던은 구식 비즈니스 관습이라든지 법의 지배, 그런대로 자기를 통제하고 번영을 구가하는 노동자 계급 덕분에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대도시이다. 물론 런던에서도 군중의 움직임이 있지는 하지만, 일시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고는 갑자기 흩어져버린다. 이렇듯 런던은 친절하고 고요하게 행복한 개인의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그와 대조적으로 파리는 거대한 공개 무대이며, 지배받는 동시에 통제가 안 되는 대규모 관객을 앞에 두고 역사적 갈등이 연출된다. 아무도 이 지칠 줄 모르는 군중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그들은 가난과 폭력에 지쳐 "그날"을 기다리며 준비한다. 그리고 혁명이 시작되자, 파리는 온통 분노와 통한의 피로 물든다. 혁명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고발당하고 그들은 단죄되어야 한다. 강력하고 종종 치명적인 인민의 왕국, 그렇게 혁명을 유지하지만 궁극적으로 혁명 자체를 파괴한다. 공적인 영역이 우선인 혁명기의 파리에서는 모든 비밀이 낱낱이 밝혀지며 무시무시한 사회적 역사적 결과로 이어진다.
    두 도시의 뚜렷한 대비는 혁명 후 공포정치의 무자비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혁명이라는 극적인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을 효과적으로 조명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수의 ‘영웅’만이 부각되는 혁명의 역사에서 일반 민중을 한 명씩 건져 올려 조명한다는 사실이다. [두 도시 이야기]에는 당통도, 로베스피에르도, 마라도 나오지 않는다. 디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2003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2005년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음울한 도시의 초상

    "그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더블린 쪽을 바라보았다.
    더블린 시가지의 불빛이 차가운 밤에 빨갛고 다정하게 빛났다.
    갑자기 자신이 삶의 향연으로부터 추방된 자처럼 느껴졌다."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조이스의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와 함께 ‘더블린 삼부작’으로 불린다. 평생 자신의 문학을 알아주지 않고 자신을 죽을 때까지 타국에 맴돌게 했던 고국 아일랜드였지만, 유년기를 보내며 의식과 가치관을 결정짓게 했던 더블린은 조이스 문학의 형식과 내용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십 대 청년 조이스가 서 있던 더블린은 수천 년간 아일랜드의 수도로 존재했던 광대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 세기 동안의 정치적 경제적 쇠퇴를 겪으며 시민들이 불행한 삶을 꾸려 나가는 시기에 있었다. 조이스는 20세기 초의 더블린의 실상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중산층 서민들의 음울하고 불행한 삶을 통해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재현해 내면서 현실을 조롱하고 인간 불행의 원인을 교묘히 드러낸다.

    현대 영어 단편소설의 한 획을 긋다
    [더블린 사람들]은 그의 자전적 사실과 그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주변에서 보고 겪은 더블린 생활에 대한 세세하고도 치밀한 이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은 조이스가 알고 지냈던 실제 인물들과, 그와 다른 사람들이 겪은 경험에 근거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성하는 총 열다섯 편의 소설은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그리고 대중 생활이라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 소설의 등장인물 및 그들의 의식, 주제는 은밀한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작가의 치밀하고 정교한 계획에 따라 하나의 유기체로 완성된 이 소설은 후기 대작의 전조로 여겨지며, 모더니즘운동에 기여하고 현대 영어 단편소설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식민지화된 패배의 도시 더블린에서 조이스가 통찰한 세상에 대한 독특한 안목과 인간 진실에 대한 수용, 축소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동정심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탁월한 언어 미학과 혁신적인 소설 기법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천재 악동
    조르주 페렉의 대표작


    [사물들]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1960년대 프랑스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부를 꿈꾸는 상상 속에 녹여낸 빈곤함, 진정 아름답다."
    - 롤랑 바르트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지만,
    언제나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물들]은 사회학적 보고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낸 수작이다. 작품은 표면상 주인공들이 갈망하는 물건들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긴 담론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사회인 현대 소비사회는 중세에는 왕들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보통 사람들에게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소비에 대한 욕망은 더욱 심해졌다. 페렉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시달리는 상대적 빈곤감을 날카로운 필치로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사회 초년병인 이 젊은이는 말할 것이다. 뭐라고, 꽃이 만발한 들판을 거니는 대신 창 딸린 사무실 책상 앞에서 좋은 시절을 다 보내라고? 승진 발표 전날 희망에 들어 가슴 졸이라고? 계산적이 되어 술책을 부리고, 화를 꾹 참아내라고? 시를 꿈꾸고, 야간열차와 따뜻한 모래사장을 상상하는 내가? 젊은이는 마음을 달래려 할부 판매의 덫에 걸려든다. 그 이후로 그는 제대로 걸려들어 빠져나오지 못한다.
    (/ p.64)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고단함
    "왜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는가?"


    실비와 제롬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 꿈꾸고 좌절한다. 무작정 떠났다가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오는 그들의 위험한 모험은 가진 것이라고는 젊음밖에 없는 자들의 무모함이다. 작품의 1장을 가득 채운 조건법이 허용한 모든 종류의 소소한 욕망은 2장부터 이어지는 직설법의 단단함 앞에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만다.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중에 대화마저 배제한 묘사는 자칫 지루하지 않을까 싶지만 꼭 알맞은 거리에서 가장 적확한 단어로 채워나간 장들은 너무나 강렬한 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에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헐거운 듯하면서도 치밀한 이야기의 플롯을 좇다보면 이 소설은 결국 페렉이 자신에게 그리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욕망하는 인간에게 던지는 긴 물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는가?"

    사회의 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시대의 기록자

    "페렉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가장 독특한 문학적 개성을 지닌 작가이다."
    - 이탈로 칼비노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조르주 페렉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그해 1965년 르노도 상을 받음으로써 모두에게 스물아홉의 신인 작가를 각인시켰다. 페렉은 클래식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며, 소설적 재미를 잃지 않는 감각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페렉이 사회학도였다는 사실은[사물들]에‘사회학적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달지만 더 나아가, 페렉은 사회비판적, 분석적인 작가라기보다 사회의 하부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세대의 기록자였다. 비슷한 작품을 두 번 다시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다짐처럼 페렉은 길지 않은 삶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동시에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새로운 언어 형식으로 남기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문학적 실험들이 독자들에게 자칫 일관정시 결여된 산만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지만 페렉은 자신의 작품을 사회학적, 자전적, 유희적, 소설적 질문의 결과라고 말했다. 즉,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자전적 요소를 낳았고, 그 고민이 확장되어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라는 사회학적 질문으로 이어졌으며 작가로서 그 내용을 재미와 감동을 겸비한 소설로 표현된 것이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
    관료주의 사회의 타락과 부패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선!


    고골 최고의 걸작이라 일컫는 [외투]는 ‘작은 인간’이라는 전형적인 인물을 창조해 낸 작품이다. 철저한 관료 사회에서 괴롭힘과 강요, 위협을 당하는 사람의 외로움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구를 그렸다.

    러시아 사실주의는 고골에게서 태어났다.

    스물두 살에 단편소설 여덟 편을 담은 [디칸카 근교의 야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 1852년 마흔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소설 열한 편을 더 발표하고 거기에 희곡 [감찰관] 그리고 [죽은 혼]으로 러시아 최고의 작가이자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니콜라이 고골. 역사,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치열하게 작가로서의 삶을 살면서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슈킨과 교류를 하고 문학의 거봉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그를 빼고서는 러시아 문학을 논하지 못할 만큼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고골이 어느새 탄생 201주년을 맞게 되었다. 펭귄클래식 코리아는 이를 기념하여 그의 기념비적인 대표 작품 네 편을 한 권에 모아 고골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우습지만 가장 슬프고 가장 기괴하지만 가장 평범하고 가장 환상적이나 가장 사실적인 작품들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코], 나를 외면하는 내 코의 정체는?
    8등관 코발료프는 어느 날 아침 코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코를 찾아 돌아다닌다. 고골은 바로 그런 코를 몸에서 떨어뜨려 객체화함으로써 코의 의미를 해학적으로 밝히고, 주인공의 관등과 남성성에 대한 과시욕을 한껏 비웃고 있다.

    [외투], 외투에 인생을 건 '작은 인간'의 이야기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정서를 담당하는 9등관이다. 정서는 그에게 단순히 일 이상의 애정의 대상이다.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 정서를 하면서 다채롭고 즐거운 자신만의 세계에 접하여 만면에 화색을 띠곤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몇몇 자모를 쓰는 순간이면, 거의 몰아지경에 빠져버렸다. 웃음을 짓기도 하고, 눈을 찡긋거리기도 했으며, 마치 펜으로 써 내려가는 모든 글자를 하나하나 읽는 듯이 입술을 움찔거리기도 했다.
    (/ p.79)

    그런 그가 한눈을 팔 일이 생겼으니, 러시아의 혹한으로 인해 닳아빠진 외투를 버리고 새로운 외투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먹지도 쓰지도 않고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만큼 새 외투는 관청의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을 만큼 멋진 것이었다. 다름 아닌 아카키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 귀한 새 외투를 밤길에 빼앗긴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절망감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만다. 아카키의 존재 이유가 되었던 일에 대한 사랑을 대신했던 외투는 소유의 욕구를 상징한다.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게 하고 급기야는 그것의 부재로 인해 목숨까지 잃은 주인공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고골은 애잔한 인간성의 한 단면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도스토옙스키가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고 평한 [외투]는 사실주의 기법이 도드라진 고골의 대표적인 걸작이다.

    [광인일기], 상식과 정상에 대한 유쾌한 비틀기
    국장의 딸에게 반한 마흔둘 9등관 포프리신은 상사에게 구박을 당하고 심지어 국장 집 하인들에게조차 존중을 받지 못하자 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빠진다.

    별것도 아닌 게 까불고 있군! ......나는 귀족이고 더 높게 진급할 수 있다. ......나는 대령이 될 테고, 운만 좋다면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다고.
    (/ p.124)

    포프리신은 급기야 자신을 스페인 왕이라 여기게 되고 정신병원에 옮겨진 것을 스페인에 와 있는 것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기대했던 것처럼 존중과 고상함 대신 구타와 더 끔찍한 학대로 점철되어 있었다. 마침내 자신의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절규한다.

    엄마, 불쌍한 자식을 구해 주세요! 이 아픈 머리에 눈물 한 방울만 떨어
    철학 사상 가장 혁명적이고 파괴적인 사상가
    니체가 제시하는 지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


    니체는 강렬한 문체, 탁월한 시적 표현으로 말한다. "존재의 의미는 종교적 신앙이나 진리에 대한 유약한 복종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매우 강력한 삶의 힘, 열정적이고 혼돈스럽고, 자유로운 힘에 있다."

    -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서양 철학에서 가장 혁명적이고 파괴적인 사상가 중의 한 명인 니체, 그는 근대 문명과 근대 철학을 비판하고 이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극복하려는 사상의 혁명가였다. 그는 ‘진리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서양 철학의 출발점 자체를 회의했다. 그는 ‘진리’라는 게 발견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또는 오류는 인류에게 부득이한 것은 아닌지 하는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논의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진리란 결국 인간의 반박할 수 없는 오류들"이라고 말하면서 세계는 무의미하고 혼돈스러운 것이라고 결론 맺는다. 따라서 신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질서를 부여하는 다른 어떤 원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천명한다. 그가 ‘진리’를 부정하고 대신 주목한 문제는 진리를 밝히려는 ‘힘이 무엇’인가였다. 그리하여 영원회귀를 통해 삶을 긍정했으며, 초극의 의지와 풍부하고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최상의 존재 초인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사상의 전달체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였다.

    차라투스트라는 기원전 6세기 고대 페르시아에서 생겨난 태양 숭배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의 교조 조로아스터의 독일식 이름이다. 그러나 선과 악, 신과 악마라는 이원론을 주창한 조로아스터와는 달리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일원론을 주창했다. 즉 니체가 스승인 쇼펜하우어와 바그너를 극복했듯이 차라투스트라는 조로아스터를 자기 극복해 새롭게 변화한 존재다. 차라투스트라는 오랜 고독의 삶을 깨고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신은 죽었고 초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두 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니체의 니힐리즘적 사고에서 나온 표현 방식이다. 한 목소리는 어떤 주장을 단호히 내세우고, 다른 목소리는 행복한 결론을 끌어낸다. 두 번째 목소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진행 중인 모든 파괴가 단지 새로운 건설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사전 준비이자 선행 조건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기능이다. 이렇듯 이 책은 그렇다와 아니다가 만드는 두 축의 팽팽한 힘의 균형 속에서 과도한 서술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설득한다. 여기서 우리는 철학의 근본적 물음 자체를 회의하는 파괴력 있는 커다란 사상의 호소를 들을 수 있다.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원한다."

    니체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서 오늘날 니체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인정받게 한 이 작품은, 강렬한 문체, 탁월한 시적 표현으로 존재의 의미가 종교적 신앙이나 진리에 대한 유약한 복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강력한 삶의 힘-열정적이고 혼돈스럽고, 자유스러운 힘에 있음을 논하고 있다. 삶 자체를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운명애’, 운명애의 귀결로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끝이 없는 세계로 돌아가는 ‘영원회귀’, 자기 극복을 가능하게 하는 신성한 은총 ‘힘에의 의지’,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것의 구현이자 현실화인 ‘위버멘쉬(초인)’, 이러한 사상들을 우리 앞에 내놓는 니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진리는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어떤 것, 우리가 복종하거나 그 앞에서 멈춰 서야 할 어떤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자신을 과감히 주장해 온 특수한 종류의 존재와 생명의 표현이다. 따라서 차라투스트라는 선언한다.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나타나기를 원한다. 이 말이 언젠가 찾아올 위대한 정오에 우리의 마지막 의지가 되게 하라!’
    뜨려 주세요! ......고아처럼 불쌍한 자식을 꼭 안아주세요! 세상에 기댈 곳이 없어요! 사람들이 저를 고통스럽게 해요!
    (/ p.147)

    [광인일기]의 문학적 독특함은 포프리신이 자신을 스페인 왕으로 여기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있다. 포프리신은 개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귀족들이나 할 줄 아는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여 쓴 편지를 읽는다. 그리고 그 편지 속 내용을 증거 삼아 고위 관료들의 작태를 비판한다. 이 작품은 귀족과 다름없는 개의 눈치와 판단력을 보여 줌으로써 그런 개에게 평가받는 인간 세상, 혹은 귀족 사회를 신랄하게 비웃는다. 상식을 뒤엎고 정상을 거꾸로 바라보면서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을 조롱하고 야유하는 ‘로꾸거’ 방식, [광인일기]는 이 ‘로꾸거’ 잣대를 들이대 합격 판정을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냉정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하고 있다.

    [감찰관], 부패와 허영과 아첨의 난장판
    부패와 모순이 고여 있는, 흘러가지 않는 연못과 같은 조용한 시골 소도시. 잔잔한 그곳에 던져져 연못 전체를 뒤흔든 돌멩이가 있었으니, 그는 수도에서 온 감찰관(으로 오인된) 흘레스타코프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감찰관‘으로 오인된’ 데에 있다. 만약 감찰관이 아니라 국왕이 방문했다 할지라도 무서울 것이 없는 깨끗한 사람들이었다면, 군수, 경찰청장, 병원장, 재판소장, 우체국장 등등의 고위직 사람들이 감찰관이라는 사람을 상상하고 그것을 겁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털지 않아도 먼지가 폴폴 날리는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만행이 드러날 때가 된 것이라 ‘스스로’ 인정하며, 묻지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감찰관’을 찾아가 그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게 된 것이다.
    고골이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자신의 창작 경향을 전향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 여긴 [광인일기]는 나보코프가 가장 위대한 러시아 희곡이라고 칭한 문제작이다. 공연 후 크게 호평을 받은 이 희곡은 희곡작가로서 고골의 이름을 날리게 한 결정적 작품이 되었다.킨스가 생각하는 혁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사악하고 피에 굶주린 위대한 인물들이 일으킨 것도 아니다.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지만 통제력을 잃어버린 소인배들이 일으킨 것도 아니다. 디킨스에게 혁명은 비천한 드파르주 부부와 같은 생탕투안 같은 변두리의 노동자들이 일으킨 것이다. 이들은 독자가 공감할 만한 이유로 복수를 노린다. 작가는 작품 초반부에 파리를 묘사하기를, 깨진 포도주 통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훗날 농민과 변두리 시민이 봉기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든 굶주림이 얼굴마다 쓰여 있다고 했다. 어느새 복수는 윤리의 보편적인 원칙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폭력의 파도는, 가장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권력자부터 희미한 끈조차 잡고 있지 않은 소녀까지 무차별적으로 몰아간다.

    150년 동안 변주되어 다시 태어나는 [두 도시 이야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두 도시 이야기 자체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빅토리아 시기 영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디킨즈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시절]은 당시 산업사회의 이념을 정면으로 비판한 대표적인 문제작으로, 비판과 풍자의 신랄함과 날카로움뿐 아니라 화려한 수사와 흥미진진한 전개 등 뛰어난 대중성과 예술성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디킨즈 예술세계의 중심에 놓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작품의 세세한 표현에 담긴 의미까지 정밀하게 짚어내는 디킨즈 전문 연구자인 역자의 해설도 디킨즈 작품세계의 본령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추천사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소설가
    - 안톤 체홉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
    - 도스토옙스키

    19세기 최고의 문호.
    - 레프 톨스토이

    1862년, 흠모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를 만났다.
    - 도스토옙스키

    디킨스가 묘사하는 세계의 풍성함. 그것은 잘 구워 놓은 거위와 같다.
    - 존 파울즈
    조이스는 과거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문학적 혁명을 이뤄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이스는 현대 문학의 아버지이다.
    - 윌리엄 포크너
    생텍쥐페리는 하늘을 나는 콘래드 같은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한 편의 시이다.
    - 앙드레 모루아

    목차

    사물들
    작품해설 /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다
    옮긴이의 말
    옮긴이 주


    외투
    광인일기
    감찰관

    작품해설_고골이 창조한 세계,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서다
    작가 연보
    옮긴이 주
    서문(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작품해설/인간의 가능성에 바치는 찬가
    작가 서문

    1부 되살아나다
    2부 금실
    3부 폭풍의 진로

    작품해설 / 혁명기의 두 도시와 역사의 울림으로서 문학
    작가 연보
    연대표
    주해
    서문 / 음울한 도시의 초상

    더블린 사람들

    자매
    우연한 만남
    애러비
    이블린
    경주가 끝난 뒤
    두 한량
    하숙집
    작은 구름 한 점
    분풀이
    진흙
    가슴 아픈 사건
    위원실의 담쟁이 날
    어머니
    은총
    죽은 사람들

    주해

    본문중에서

    대부분의 동료들처럼 제롬과 실비도 선택이 아닌 필요에 의해 사회심리 조사원이 되었다. 제멋대로 흐르게 놔둔 시큰둥한 성향이 어디로 자신들을 이끌지 알지 못했다. 시간이 그들을 대신해 선택해 주었다. 물론, 그들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무엇인가에 온전히 자신을 바치고 싶었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천직이라 부르는 내부의 강력한 이끌림을 느끼며, 그들을 뒤흔들 만한 야망, 충만케 할 열정을 느끼며 자신을 쏟아 붓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그들은 단 하나만을 알았다. 더 잘살고 싶다, 이 욕망이 그들을 소진했다.
    (/ p.31)

    더 이상의 계획, 더 이상의 조바심도 없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늘 멀기만 한 휴가나 프랑스로 돌아가는 일조차 꿈꾸지 않았다. (...) 그들의 삶은 마치 고요한 권태처럼 아주 길어진 습관 같았다. 아무것도 없지 않는 삶.
    (/ pp.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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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Nikolai Vasilievich Gogo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09.03.31~1852.03.04
    출생지 우크라이나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6,037권

    1809년 폴타바 지방에서 폴란드-우크라이나계 소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고교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을 하고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1828년 김나지움을 마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는 관공서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나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시와 소설들을 발표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첫 소설집 [디칸카 근교의 야화](1831~3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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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맥과이어 서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컬럼비아 대학의 보리스 바흐메테프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예일을 비롯해 프린스턴과 하버드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옥스퍼드 앤서니 대학의 객원 교수로도 지냈다. 소비에트 시대와 19세기 전반기에 대해 폭넓은 저술 활동을 펼쳐, [붉은 처녀지: 1920년대 소비에트 문학], [20세기에 바라본 고골], [고골 탐구] 등의 저서와, 안드레이 벨리의 소설 [페테르부르크](공역) 등의 역서가 있다. 포드 재단 지원금을 비롯해 구겐하임 장학금을 받았고, 저작과 학문에 기여한 공로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5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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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2.02.02~1941.01.13
    출생지 아일랜드 더블린
    출간도서 74종
    판매수 13,291권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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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12.02.07~1870.06.09
    출생지 영국 포츠머스
    출간도서 1817종
    판매수 71,602권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존 허팸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부친을 따라 여러 곳을 이사 다니다가 1822년 런던에 정착한다. 아홉 살에 학업을 시작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단하고, 열다섯 살에 법률사무소의 사환이 된다. 1833년 첫 단편소설인 「포플러 산책길에서의 만찬」을 『올드 먼슬리 매거진』에 게재한 뒤 잡지들에 단편을 발표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보즈의 스케치』와 『피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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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44.10.15~1900.08.25
    출생지 독일 작센주
    출간도서 87종
    판매수 31,421권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1844년 독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 때 아버지를 사별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1864년 본대학에 진학하여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으며, 1865년 스승인 리츨을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으로 옮겼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스위스 바젤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명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하면서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28세 때 펴낸 『비극의 탄생』은 아폴론적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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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주 페렉(Georges Perec)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6~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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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1920년대에 프랑스로 이주한 폴란드계 유대인이었다. 1940년 이차대전에 참전한 아버지가 전사한 후 1943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머니가 목숨을 잃자, 고모에게 입양되었다.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와 사회학을 공부하던 시절, [라 누벨 르뷔 프랑세즈] [파르티장] 등의 문학잡지에 기사와 비평을 기고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1959년 군복무를 마친 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신경생리학 자료조사원과 파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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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uis Steven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50.11.13~1894.12.03
    출생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간도서 13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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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에든버러의 부유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뜻대로 법대를 졸업했지만 변호사 활동은 하지 않았으며, 폐가 약해서 평생 고생했다. 아버지와의 불화와 청교도적인 억압을 벗어나고자 프랑스로 떠났는데, 거기서 미국 여성 패니 오스본을 만나 사랑에 빠져 나중에 그녀를 찾아 캘리포니아로 간다.
    페니와 결혼하고 스코틀랜드에 돌아온 스티븐슨은 특히 『보물섬』(1883)의 성공으로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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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0.06.29~1944.07.31
    출생지 프랑스 리옹
    출간도서 356종
    판매수 177,359권

    1900년 6월 29일, 리옹에서 태어났다. 귀족 집안 출신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쾌활하고 호기심 가득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917년, 동생 프랑수아가 사망하는 비극을 겪게 되고, 훗날 이 사건은 『어린 왕자(Le Petit Prince)』(1943)에 영향을 준다. 그는 1919년, 해군 사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하지만, 시험에 낙방하고 1921년 공군에 입대한다. 1927년에는 민간 항공사에 취업하는데, 이때의 경험은 『남방 우편기(Courrier Sud)』(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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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러시아CIS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들], [크로이체르 소나타]가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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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휴학하고 미국에서 생물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질 들뢰즈의 [중첩]과 [디알로그],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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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일랜드 문학 전공자로서 현재 용인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아일랜드: 켈트인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삶을 위한 명상]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와일드우드] [언더 와일드우드] [와일드우드 임페리움]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 [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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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네 번의 식사], [나는 말랄라], [프래니와 주이], [작은 것들의 신], [불완전한 사람들], [커버],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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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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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3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르쥬 페렉의 새로운 자서전적 글쓰기], [Imaginaire et espaces urbains: Georges Perec, Patrick Modian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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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9~
    출생지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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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토마스 만의 장편 『마의 산』,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중단편 소설집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카프카의 중단편 소설집 『변신』, 장편 『소송』, 『성』,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헤세의 『싯다르타』, 『내게 손을 내밀다』,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미카엘 엔데의 『마법의 술』, 하이네의 『독일·겨울동화』, 그림 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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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맥스웰(Richard Maxwel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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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예일 대학과 밸퍼레이조 대학에서 비교문학과 영국 문학을 가르치며 17세기 및 현대의 역사소설을 연구했다. 2010년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파리와 런던의 미스터리] 등이 있다.

    테렌스 브라운 서문(Terence Brown)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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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앵글로-아이리시 문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트리니티 대학 명예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는 [북아일랜드의 목소리: 얼스터 시인들], [아일랜드의 문학: 에세이 선집], [W. B. 예이츠: 비평적 전기] 등이 있다.

    레지널드 홀링데일 서문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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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의 저작 열한 권을 번역했으며 [니체와 그의 철학]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쇼펜하우어, 괴테, E.T.A.호프만 등의 저작들을 번역했다. 영국 니체학회의 명예 회장을 역임했고, 2001년 사망했다. [타임즈]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영국 전후 시대 최고의 니체 전문가”로 평했으며, [가디언]은 그가 보여 준 “독일어 번역의 탁월한 재능”에 찬사를 바쳤다.

    윌리엄 리스 해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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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엑시터 대학과 옥스퍼드 세인트캐서린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과 영화를 공부하고, 현재는 이튼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프랑스의 시학][1990] 등이 있으며, 생텍쥐페리의 [전투 조종사] 등 다수의 번역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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