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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 여행기 고전 명작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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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미국 문학의 링컨으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100여 년만에 한 가정집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된 친필 원고를 바탕으로 기존의 작품에 빠져 있었던 여러 장과 에피소드를 복원한 유일한 종합판 번역이다.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은 어린이들의 친구였으며 그 어린이들이 자라나 어른이 된 다음에도 친구로 남아 있다.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크트 웨인의 낭만적이고 해학적인 문체로 그려지는 그들의 모험담은 관습과 관습적인 것을 어떻게 조롱하며 내리 뭉게는지를 잘 보여준다.
    결코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지만 그들의 모험담은 각 권으로 묶여져 서로 닮되 닮지않은 인간의 모순을 헤집는 그들의 모험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알려준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서유기],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 [열하일기] 등을 ‘로드클래식’으로 명명하며, 이 고전들을 특유의 현재적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냈다.(‘로드클래식’은 고전문학 작품들 중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길’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제인 고전들이다.)

    삶 자체가 "길 없는 대지" 위를 걸어가는 여행이라고 말하는 고미숙은 이 ‘로드클래식’ 작품 속 주인공들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기술’들을 펼쳐 보인다. 예컨대 [서유기] 속 ‘삼장법사와 아이들(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통해서는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 속 조르바를 통해서는 욕망에도 두려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충만한 자유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간은 곧 자유인지에 대해, 해당 고전 텍스트와 우리의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한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은 고전을 읽는 것이 어떻게 곧 삶에 대한 탐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고전평론이자 문학비평이며, 삶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찬 에세이다.
    1915년 육당 최남선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지 100년,
    한 세기 동안 계속되어온 [돈키호테] 연구의 결정체

    스페인 한림원 400주년 기념판 완역, [돈키호테] 삽화의 최고봉 귀스타브 도레 삽화 80여 점 수록


    2015년 올해는 한국의 세르반테스 연구자들에게는 실로 특별한 한 해이다. 육당 최남선이 처음으로 [청춘]지에 우리말로 [돈키호테]를 소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 2편을 완간함으로써 세계문학사에 길이 남을 대작을 완성한 지 정확히 4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있어, 지난 연말 최초로 한국에서도 세르반테스 연구소가 발족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세르반테스 연구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철 교수는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이자 한림원 학술지 [뷸리틴]의 편집위원으로, 2004년 제11차 세계 세르반테스 학회 서울 개최를 성공시키는 등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세르반테스 연구학자로 활약해오고 있다. 또한 같은 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돈키호테] 1편을 스페인어에서 완역, 그간 일본어나 영어판 중역 또는 요약본 번역에 머물러 있던 [돈키호테] 번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바 있다. 당시 고전 작품으로는 드물게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박철 교수의 번역이 올해 2편 [재치 있는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완역본 출간으로 10년간의 기나긴 준비 작업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스페인 왕립한림원이 펴낸 400주년 기념판본을 번역대본으로 하여, 한림원 초판본을 비롯한 주요 판본들을 참고로 번역의 완성도를 높인 이번 판본에서는 세밀한 묘사와 극적인 구도로 세르반테스의 상상력을 생생하게 구현한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 85점과 18세기 한림원 초판본의 장식 그림등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여기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소설가들에게 그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소설이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함께 서양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문학에서 음악으로, 발레와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조명되는, 4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은 살아 있는 고전 중의 고전 [돈키호테]이다.

    [돈키호테] 출간 400년을 기념하여 [돈키호테] 번역의 대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철 교수가 10여 년 만에, [돈키호테] 2권과 함께 1권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새로 용어를 개선하고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각주를 보강함으로써 가장 정확한 [돈키호테] 판본을 지향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우리말을 통해 [돈키호테] 진면목이 전달될 수 있도록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젊은 지식인인 나는 60대의 지식인 '알렉시스' 조르바를 아테네의 한 항구에서 처음 만난다. 책읽고 글쓰는 것밖에는 모르던 나는 유산으로 받은 갈탄광으로 사업을 해보고자 에게해 크레타섬으로 향한다. 탄광에서 일한 적이 잇는 조르바가 동행하기를 원해 그를 현장 감독으로 고용하면서 크레타섬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카잔차키스가 고향 크레타섬에 머물던 시절 자신의 인생에 깊은 영향을 미친 실존인물과의 기억과 실제 발칸전쟁에 참전했던 작가의 체험을 투영에 조르바란 인물이 창조되었다. 이 작품에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의 초인사상과 부처의 무소유 사상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서유기]는 명나라 때[ 삼국지],[ 수호지],[ 금병매]와 더불어‘ 사대기서四大奇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신선이나 부처 마귀 요괴 등 기이한 존재들이 출현 하는‘ 신마 소설神魔小說’의 대표작 이라 불린다. 그리고[ 서유기]는 이탁오李卓吾(1527~1602)가 비평한 백회본을 저본으로 삼아 명나라때의 오승은吳承恩이 민간설화와 이본의 구전자료들을 집대성하여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유기]는 작가한사람의 순수한 창작물이 아니라 오랜시간에 걸쳐 전해온 이야기들을 모아 편찬한 작품이다 이 책은① 손오공의 내력(1~7회, ② 삼장법사가 불경을 구하러 가는일(8~12회, ③81난難을 만나는과정(13~100회 중에서 전체분위기를 살리고 주요한 사건을 간추려 수록하였기에 책전체의 내용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72반般변화의 술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근두운 斗雲에 올라 십l만팔천리를 단숨에 나는 손오공으로 하여금 약자를 돕고 강한자를 무찌르며 악惡을 몰아 내고선善을 이기도록 함 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갈채를 받게 하였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손오공이 마귀나 요괴들과의 대결에서 이 길수 있는 것은 72가지 술법에 능통한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의 승리는 삼장법사를 수호하는 숭고한 임무를 견지할때에야 비로소 보장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한때 천궁을 발칵 뒤집어 엎고 천상의 선인들을 놀래게 했던 제천대성齊天大聖 손오공도 삼장법사의 염불에는 꼼짝하지 못한다. 이러한[ 서유기]의 기상천외 한 구상과 천변 만화한 스토리의 전개가 동서양과 고금古今을 통틀어 읽는 이로 하여금 그작품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하겠다.
    '인류의 성서'라고 불리는 [돈키호테]의 작가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는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빚쟁이 아버지 덕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1569년 마드리드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때에 집필한 수필집을 통해 그의 문학 행보가 시작되었다. 독서광이었던 그는 해적선의 포로가 되었다가 극적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 1597년에는 징수한 돈을 예금해 둔 은행이 파산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돈키호테]를 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도서는 기존 국내 번역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모든 삽입판화도 원작을 최대한 반영해내어 [돈키호테]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기사 소설을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 산초 판사가 만들어 낸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 [돈키호테]. 소설 속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의 불우한 일생과 닮아있는듯하다. 1605년에 집필된 후 아직까지도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돈키호테]는 시대를 넘어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명작임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원작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인류의 성서'라고 불리는 [돈키호테]의 작가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는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빚쟁이 아버지 덕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1569년 마드리드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때에 집필한 수필집을 통해 그의 문학 행보가 시작되었다. 독서광이었던 그는 해적선의 포로가 되었다가 극적으로 자유의 몸이 된다. 1597년에는 징수한 돈을 예금해 둔 은행이 파산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돈키호테]를 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도서는 기존 국내 번역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모든 삽입판화도 원작을 최대한 반영해내어 [돈키호테]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기사 소설을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 산초 판사가 만들어 낸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 [돈키호테]. 소설 속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의 불우한 일생과 닮아있는듯하다. 1605년에 집필된 후 아직까지도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돈키호테]는 시대를 넘어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명작임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원작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국내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그동안 아동소설로 분류돼 왔고, 전체 내용중 `소인국` 과 `거인국` 편만 축약된 채 소개돼 왔다. 그러나 원작은 `소인국` 과 `거인국` 편 외에 `하늘을 나는 섬나라` `말의 나라` 등이 포함된 전 4부작으로, 18세기 영국의 정치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은 성인용 대작이다. 인간성의 기본적 모순인 이성적 억제와 동물적 충동 사이의 대립을 토 대로, 자유와 전제국가, 진정한 신앙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인 간의 왜소한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인간이란 지상의 쓰레기와 같다는 혐 오감의 표현 때문에 19세기 이후 비평가들의 입김으로 어린이들에게 흥미 가 있을 듯한 부분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삭제된 채 출판되었던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계 최고 작가 100인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전 세계 작가들이 성경처럼 읽는 ‘고전 중의 고전’

    최고 권위의 세르반테스 전문가, 스페인 한림원 종신회원 박철 교수가 선보이는
    출간 400주년 기념, 국내 최초 스페인어판 완역본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및 청소년 권장도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도서
    ★노벨연구소 선정 세계문학 100대 작품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찰스 디킨스, 허먼 멜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 19세기 세계적 대문호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었고, 프란츠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쟁쟁한 현대 소설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작품.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함께 서양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며, ‘[돈키호테]를 읽지 않고서는 소설가가 될 수 없다’는 서양문학계의 불문율까지 만들어낸 경이로운 작품. 그리고 2002년 노벨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작가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된 [돈키호테].

    출간된 지 400년이나 지난 이 소설이 시공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문학에서 음악으로, 발레와 연극, 오페라, 뮤지컬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하며 끊임없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보편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시대적, 문화적 배경이 바뀌어도 그에 맞춰 재해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돈키호테]는 우리가 고전이라 부르는 무수히 많은 작품들의 밑거름이 된 ‘고전 중의 고전’이며, 수세기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해석되고 변형되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 한림원 학술지 [뷸리틴]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세르반테스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아시아권 대표 세르반테스 연구자이자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돈키호테] 1권 스페인어판을 완역해 그간 일본어나 영어판 중역 또는 요약본 번역에 머물러 있던 [돈키호테] 번역사에 큰 획은 그은 바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철 교수가 10여 년 만에, [돈키호테] 2권과 함께 1권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2016년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 결과물을 반영하여 용어를 개선하고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각주를 보강함으로써 가장 정확한 [돈키호테] 판본을 지향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우리말을 통해 [돈키호테] 진면목이 전달될 수 있도록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돈키호테] 삽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귀스타브 도레의 작품들을 2004년 판에 최초로 삽입하였던 것에 이어 이번 개정판에서는 스페인 측의 도움을 받아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레의 삽화들을 추가로 삽입, 80여 점의 삽화를 통해 장면 하나하나를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세밀한 묘사와 극적인 구도로 세르반테스의 상상력을 가장 생생하게 구현했다 평가받는 귀스타브 도레의 작품들과 함께, 18세기 한림원 초판본의 장식 그림 등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이번 개정판은 [돈키호테]가 가진 문학적 힘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해줄 것이다.

    2편에 새로이 등장한 캐릭터인 학사 산손 카라스코가 책 속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세간에는 "[걸작의] 후편이 더 좋았던 적은 없다", "돈키호테에 관한 일들은 이미 쓰인 것만으로도 충분해"라고 말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르반테스가 생을 마감하기 1년 전,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완성한 [돈키호테] 2편 [재치 있는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아주 특별한 작품이다. 20세기의 대표 작가들이 인류 최고의 소설로 꼽은 저 대단한 1편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되지만 그렇지가 않다. 더 많은 것을 더 즐겁게 보여준다. 이제는 주인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선, 하지만 여전히 그 광기의 1차 희생자인 산초 판사와 본인이 꿈꾸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온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기사가 되어버린 돈키호테, 이 세기의 짝꿍이 벌이는 모험 아닌 모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900여 페이지가 어느새 훌쩍 넘어가 버린다. 당시 스페인 국왕이었던 펠리페 3세가 길에서 책을 읽으며 울다가 웃다가 하는 사람을 보고 "저건 미친놈이 아니라면, 분명 [돈키호테]를 읽는 중이로군" 했다는 말이 2편을 읽다 보면 실감이 난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와 재미 외에도 2편에서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다. 1편이 출간되어 전 유럽을 휩쓴 이후 출간된 2편에서는 작품 속에서조차 모든 사람이 돈키호테의 모험담을 줄줄 외운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시골귀족 돈키호테는 이제 유명인사에 이름난 기사이다(그렇기에 제목도 ‘시골귀족’에서 ‘기사’로 바뀌어 있다). 그 명성의 이유가 그의 생각과는 다를 뿐이다. 2편에 추가된 핵심 인물이자 어찌 보면 당시 독자들의 대표 격인 공작 부부를 비롯하여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책에서 읽은 그의 모험담에 끼고 싶어 안달이다. 공작 부부는 수십 명의 하인들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성을 돈키호테의 공상 속 무대로 꾸미고 기사도 책에 나온 유명한 일화들을 지나치리 만큼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그 모습을 기록해나가던 작가가, 본인이 나서서 도대체 누가 미치광이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다. 그에 반해 돈키호테는 너무나 ‘멀쩡한’ 미치광이로 더 이상 주막을 성으로 보지도 않고 시골 아낙을 공주로 보지도 않으며, 대화를 할 때면 누구나 귀 기울일 만한 말을 신중히 들려준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섬을 하사받고 총독으로 부임하는 산초에게 그가 한 충고들을 보면 지금의 공직자들도 읽고 외우게 하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사실 2편에서 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은 산초 판사로, 이제 그는 자신의 주인이 미치광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때로는 그것을 이용할 줄도 안다. 글도 읽지 못하지만 속담은 주인보다 더 잘 꿰고 섬의 총독으로 부임했을 때는 공작 부부가 미리 짜둔 수수께끼 같은 송사들을 척척 해결해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언제나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둘도 없는 종자 산초 판사다. 주인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자 완력으로 제압할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해졌고 이 말도 안 되는 모험 길에서도 급료는 착실하게 챙길 생각인 철저한 현실주의자이지만, 그는 한 번도 자기 주인의 꿈을 부정하거나 놀림감으로 삼지 않으며 그의 광기 속에 담긴 진심을 알기에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주인을 버릴 수 없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공존하는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화신인 두 캐릭터는 2편에서 한층 강해지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해나간다. 그리고 그 둘을 그려내는 ‘재치 있는 작가’ 세르반테스는 작가가 꿈꿀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창의적인 형식과 다양한 기법들, 무엇보다 빛나는 재치와 삶에 대한 통찰 그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그의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왜 모든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가장 위대한 소설로 꼽는지 이해할 수 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을 탄생시킨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신판


    "솔직히 출간 당시엔 이 책([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 10년 뒤까지 살아남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나로부터 멀어지거나 아니면 대중으로부터 잊혀지거나. 하지만 잊혀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 요즘도 강연을 가면 이 책을 마치 어제 나온 것처럼 이야기하는 독자들을 만나곤 한다. 아직도 현장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고미숙, [두개의 별, 두 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10주년’이란 시간은 단순히 십진법으로 잘라내기 편한 숫자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미숙에게 새로운 공부의 장이 된 명리학(命理學)에 따르면 10년에 한 번씩 바뀌는 시절인연을 일러 대운이라고 한다. 즉, 10년마다 누구나 (어느 것이나) 또다른 운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이 출간된 지 10년을 맞았다는 것, 게다가 "아직도 현장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우리 시대의 ‘장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데에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이 책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공간의 리듬을 밟아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 ‘살아남았다’기보다 ‘다시 태어나’ 독자들과 새롭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 밟아온 지난 10년의 운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파만파’라 해도 좋을 것이다. 지난 2003년 ‘고전 다시쓰기’라는 기획의도 아래 출간된 이 책은 ‘고전은 어렵다’라는 불변의 고정관념을 와르르 무너뜨려버렸다. 책을 펼치자마자 연암 박지원을 실학자나 문장가가 아닌 ‘유머의 천재’로 자신있게 단언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게다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연암이 얼마나 ‘유머의 천재’인지 널리 알리고" 싶어서란다. 저자 고미숙의 바람은 의외로 쉽게 이루어졌다. 출간 첫 해에만 수만 부가 팔려나갔을 정도로 독자들은 이 책에 열광했다. 기존의 인문서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었던 고미숙만의 톡톡 튀는 구어체 문체(심지어 이모티콘까지!)로 그려지는, 우울증을 고치기 위해 저잣거리로 나서는 연암, 지배적 코드로부터 스스로 탈주하는 연암, 신분과 나이 고하를 따지지 않고 뜻이 맞으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연암, 똥거름과 기왓장에서 ‘문명’을 꿰뚫는 연암과 그러한 연암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는 [열하일기]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연암과 [열하일기]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물론이고, 단군 이래 한 번도 최대의 불황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던 출판계에 때 아닌 ‘고전 열풍’이 인 것은 고미숙의 이 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미숙에 의해 다시 쓰여지기 전의 [열하일기]는 당대에는 누구나 읽었지만 (군주였던 정조까지도!) 함부로 읽어서는 안 될 불온서적이었고, 선대의 문집을 정리하여 후대에 전하는 것이 후손의 의무였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손자(박규수)조차 공간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문제작이었다. 이후 번역과 공간이 이루어졌지만, 지난 100여 년간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의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 물결과 파동의 시대, 21세기를 기다리고 있던 [열하일기]의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이 고미숙이, 그리고 고미숙이 가져온 들뢰즈의 철학개념이 [열하일기]로 흘러들었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되기·영토화·클리나멘·홈 파인 공간’ 등의 용어는 당연히 18세기 조선의 박지원의 것이 아닌,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연암의 사유와 들뢰즈의 개념어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자연스럽게 잘 흐르고 있다. 그 흐름 또한 이 책이 만들어냈던 ‘일파만파’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음은 물론이다.
    10년의 시간이 채워졌다는 것은 앞서 말했듯 운명의 한 마디가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개정신판’으로 다시 태어난 이 책에도 새로운 운명이 펼쳐질 터, 아니 벌써 시작되었다. 새로운 장정과 표지는 물론이고 그 사이 저자가 또 한번 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서, 카잔차키스는 [영혼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힌두교도들은 '구루(사부)'라고 부르고 수도승들은 '아버지'라고 부르는 삶의 길잡이를 한 사람 선택해야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조르바를 택했을 것이다……. 주린 영혼을 채우기 위해 오랜 세월 책으로부터 빨아들인 영양분의 질량과, 겨우 몇 달 사이에 조르바로부터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다 책으로 보낸 세월이 억울해서 나는 격분과 마음의 쓰라림을 견디지 못한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토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의 개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임계 상태 너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다. 포도가 포도즙이 되고 포도주가 되는 것이 물리적, 화학적인 변화라면, 포도주가 사랑이 되고 성체(聖體)가 되는 것은 바로 '메토이소노'인 것이다. 카잔차키스는 바로 이 책에서 조르바의 거침없이 자유로운 영혼의 투쟁을 통해 '삶의 메토이소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의 말

    "길을 떠나려면 지도를 그려야 한다. 지도를 그리기 위해선 하늘의 별을 보라고 했다. 우리 시대의 별은 바로 ‘고전’이다. [열하일기], [서유기],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 등등. 인생과 우주의 지혜를 담은 책들을 고전이라고 한다면, 고전 자체가 ‘길’에 대한 탐구인 셈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여행을 다룬 책들이 있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길’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제인 그런 책들. 이름하여 ‘로드클래식’(여행기 고전)! 위의 작품들이 바로 거기에 속한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 작품들은 각 문명권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그야말로 ‘별 중의 별’이다."

    "만약 이 ‘로드클래식’의 주인공들과 여행을 한다면? 아마 오대양 육대주를 다 넘나들어야 할 것이다. 연암 박지원, 돈키호테, 삼장법사와 그 제자들, 허클베리 핀과 조르바, 그리고 걸리버, 이들은 대체 길 위에서 어떤 삶, 어떤 운명과 마주친 것일까? 그 지도를 탐사하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콘셉트이다.
    사족 하나. 길 위에서 ‘길 찾기’를 하려면? 먼저 묵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한다. 버블경제와 성공신화, 스위트 홈의 망상 등은 말끔히 잊으시라. 비우는 만큼 길이 열릴 것이니. 이 ‘로드클래식’과 더불어 그 길을 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소유에서 자유로, 증식에서 순환으로 이어지는 ‘천 개의 길’, ‘천 개의 삶’을!"

    저자 인터뷰

    1. '로드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어떤 뜻인지 말씀해 주세요.

    로드, 길. 클래식은 고전. 길-고전이라고 할 수 있죠. 길에 대한 탐구. 사실 고전은 거의 다 길에 대한 이야기이죠. 인생의 길, 살아가는 길, 길에 대한 이야기인데 특히 여행을 하면서 삶을 탐구하는 고전들, 그런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고전들을 모아 보니까 너무 멋진 작품들이 쭉 배열이 되었는데...... 이것을 합쳐서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로드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떠오르게 된 거예요.
    여행기 고전, 길-고전 그러면 약간 길고양이 같은 느낌이 드니까(^^) 여행기 고전, ‘길 위에서 길 찾기’ 이런 거를 떠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중 [그리스인 조르바]는 사실 어떤 '여행'과는 거리가 좀 있는 작품이 아닌가요? [그리스인 조르바]를 '로드클래식'으로 꼽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단 로드클래식을 떠올렸을 때 [그리스인 조르바]도 당연히 들어가는 거였어요, 그런데 나중에 읽어 보니까 이게 여행을 하고 있는 작품은 아닌 거예요. 다른 작품들의 경우에는 엄청 정신없이 돌아다니는데 조르바는 크레타 섬엘 들어가서 거기서 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거든요. 그런데 내가 왜 이걸 ‘로드클래식’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이렇게 되돌려 생각해 보니까 이 사람들이 계속 길 위에 있다는 게 굉장히 강렬하게 남았던 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크레타 섬에 정착을 하러 갔다거나, 여기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간 게 아니고 여행 중에 크레타 섬에 들어간 거였죠. 조르바와 ‘나’(라는 작중 화자)가. 여기서 한탕해서 전 세계를 떠돌기 위해서 자금을 확보하러 간 거예요,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실제로 둘이 다 말아먹고 헤어진 다음에 어마어마하게 싸돌아다니잖아요. 그런 이미지가 남아서 당연히 여행기 고전의 최고 중에 하나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거죠. 분명히 이게 왜 ‘로드클래식’인가 이렇게 질문을 하실 것 같아서 막 생각을 했죠. 그게 뭐냐, 조르바의 인생의 길. 그리고 조르바를 통해서 작중 화자인 젊은이의 인생의 심연에 대한 탐구. 그래서 심연으로의 여행도 여행이 아닌가, 이렇게 우기기로 했는데(^^) 그게 아니어도 읽어 보면 삶이라는 게 어떤 과정 중에 있다라는 것을 아주 잘 보여 주는 ‘로드클래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서유기]는 보통 모험물이나 판타지물로 읽히고, 또 그래서 '사대기서', 그러니까 기이한 이야기에 꼽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선생님께서는 이 책을 '구법(求法: 부처의 진리를 구함)의 서사'로, 요컨대 대중을 구원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세르반테스의 문체를 가장 잘 살린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인류의 바이블]


    - 국립 중앙 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청소년 권장 도서]
    -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
    - 한국 경제 신문 선정 [국내외 명문대생이 즐겨 읽는 고전]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 도서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 문학 100대 작품]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영국, 미국,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25명이 즐겨 읽는 문학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안영옥 교수의 고증과 답사로 탄생한
    새롭고도 젊은 한국어판 완역본 [돈키호테]


    번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세르반테스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돈키호테]를 [의미 있고 정결하며 잘 정돈된 단어들로 평범하며 울림이 좋고 유쾌하게] 쓰고자 했던 의도를 살려 [돈키호테]의 새로운 한국어판 완역본을 위해 스페인에서의 고증과 답사를 거쳤다. 안영옥 교수는 [돈키호테] 2권의 끝에 실린 [번역 후기]를 통해, 제대로 된 [돈키호테] 한국어판 완역본을 번역한다는 것은 스페인 문학을 전공한 이래 오랜 숙원이었기에 오랜 시간과 열정을 다해 임할 수 있었다고 소외한다.
    안영옥 교수는 [돈키호테] 번역을 위해 스페인에 체류하며 [돈키호테]에 나오는 구어체 표현이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어휘들,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이 포함된 이야기들을 제대로 옮겨 오고자 애썼으며, 마드리드 대학의 교수부터 연로한 스페인 노인들에게까지 다짜고짜 묻고 다니기도 했다.
    세르반테스가 가졌던 그 느낌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돈키호테가 모험을 찾아다녔던 모든 여정을 따라가기도 했다. 돈키호테가 처음으로 모험을 떠나기 위해 길을 나선 몬티엘 들판에서부터 푸에르토 라피세의 객줏집, 풍차 마을 크립타나, 톨레도의 알카나 시장, 시에나 모레나, 엘 토보소, 알마그로, 몬테시노스 동굴, 루이데라 늪, 페드롤라, 바라타리아 섬, 바르셀로나까지, 라만차와 아라곤과 카탈루냐 지역의 마을과 도시로의 여정을 안달루시아까지 이어가 세르반테스가 살았던 곳들까지 답사를 마쳤다. [돈키호테] 번역을 위한 번역가의 현지답사는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에서 언급한 내용을 더욱 생생하고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400여 년의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의미와 재미,
    진정한 [고전] [돈키호테]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에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가 만들어 낸 인간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해석의 범위는 위와 같이 넓고 다양하며, 돈키호테와 산초가 겪는 모험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눈물을 쏟아 낼 수밖에 없는 사
    이야기로 읽으신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탐욕의 화신이 저팔계 이야기를 하시면서 저팔계도 갈 수 있는 길이 구법의 길이라면 누군들 가지 못하겠는가, 라고 하시며 "탐욕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구도 또한 '원초적 본능'이다"라고 하신 부분에서 저도 함께 울컥했는데요. 선생님께서 [서유기]를 이렇게 읽으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서유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작품을 읽은 게 아니고 읽으면서 생각이 계속 떠올랐어요. 뭔가 구도의 매트릭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단 우리가 그런 생각을 좀 못하는 게 오만 가지 요괴랑 싸우는 모험이 너무 많이 나오고, [날아라 슈퍼보드]의 영향도 있고 이래서, 이게 유쾌한 판타지다 그냥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말거든요. 저도 그랬던 것 같은데, 계속 질문이 생성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요괴가 많은데 왜 계속 갈까. 그리고 요괴가 괴롭히는 요괴만 있는 게 아니고, 나중에 보면 엄청 잘해주고 막 붙들고, 다 주겠다고, 자기 나라를 다 주겠다고 하는 요괴도 많아요. 이렇게 마음을 비운, 무소유한 요괴도 많거든요(^^). 그런데도, 가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한다’, 이게 일단 너무 강렬했어요. 이렇게 갈 수 있는 게 바로 구도지요. 구도의 길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는 게 감동적이었죠.
    처음에는 손오공이 아주 눈에 띄죠. 손오공이 워낙 화려하고 스펙터클하고 하니까. 그리고 대부분의 사건 사고도 다 손오공이 수습을 해요. 진짜 얘는 너무 부지런하고 다이내믹하고 능력을 무한하게 발휘를 해요. 그래서 여기에만 주로 시선이 가는데 어느 날 문득 저팔계가 가슴에 딱 와 닿는 거예요. 손오공하고는 동일시가 진짜 안 되지. 손오공하고 동일시되면 그 사람은 정말 슈퍼맨이죠. 그러면 이제 우리가, 일반 독자가 동일시할 수 있는 건 저팔계와 사오정인데 사오정은 많이 활동을 하지 않아요. 많이 드러내질 않아. 매니저 역할을 하니까. 저팔계는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데 하는 짓이 너무너무 지질해. 그리고 식욕과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니까 폼을 잡을 수가 없어. 얘는 기본적으로 포즈나, 이미지로 남한테 사기를 칠 수가 없어요. 심지어 변신을 해서 예쁜 여자로 바뀌어도 거의 뚱뚱하게 돼지의 외모를 가진 소녀로 바뀌기 때문에 유혹을 할 수도 없는 거야. 그러니까 재능이 있다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쉬지 않고 간다, 이게 뭘까? 이게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손오공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지만 저팔계보다는 내가 낫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요?(^^) 물론 저팔계보다 내가 나은 것 같은데 그럼 저팔계도 갈 수 있는데 나는 당연히 이 길을 가야 되지 않나이런 생각이 딱 든 거예요. 어떻게 보면 대회전이 일어난 거죠. 그렇게 해서 저팔계의 행동을 보니까 진짜 저팔계가 크게 변신하는 대목이 있어요. 삼장법사 일행이 만난 고난 중에 ‘천년 똥길’이라는 게 있어요. 똥으로 덮여 있는 길이 무한히 이어지는. 이건 손오공이 치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저팔계만 이걸 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 갖고 밤새 이걸 치워요. 그리고 잘한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치워요. 우리가 럭셔리한 요괴들하고만 싸우는 게 아니거든요. 할리우드 영웅이 알래스카를 뒤덮고 있는 똥을 치워야 된다. 이런 게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나요? 그런데 인생사에는 나오잖아요. 이건 분명히 있는 거죠. 근데 그걸 할 수 있는 존재가 저팔계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게 진짜 굉장히 뭉클했어요. 그리고 정말 외모가... 외모가 누구도 호감을 가질 수 없는 외모이다 보니 아무도 유혹을 안 하는. 자기는 늘 유혹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 정말 단 한 명의 여성도 유혹을 하지 않아요. 오로지 다 시선은 삼장법사한테 쏠려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서 그냥 성욕은 저절로 잦아들었고, 그 다음에 식욕은 계속 움직여야 되니까. 더 먹고 싶은데 손오공하고 삼장법사가 빨리 가자고 하니까, 이 스승과 사형을 따라가야 되니까 덜 먹고 가고, 덜 먹고 가고. 이러면서 자기 욕망을 제어하는 과정이 특별하지도 않고 신비롭지도 않고 너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인 거죠. 우리가 우리 자신의 탐
    연을 담고 있기도 하다.
    17세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의 문인과 지성들은 돈키호테를 [현실의 거울]이라 칭하며, 세르반테스의 철학이야말로 인간 삶과 권리와 정의를 위한 이상적인 개혁이라고 보았다. 알베르트 티보데는 [돈키호테]를 일컬어 [진정한 소설이자 근대 소설의 효시]라고 칭했고, 지라르는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돈키호테] 속에서 나의 근원을 발견했다]라고 했으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는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있는 픽션은 없다]라고 했다. 스페인의 지성 오르테가는 [세르반테스의 문체가 어떤 것이며 사물에 접하는 그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을 텐데]라고 한 바 있다.
    [돈키호테]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는 진정한 [고전]이다. 영국, 미국,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25명이 즐겨 읽는 문학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각종 언론사와 유수 대학, 국립 도서관의 권장 도서로 선정되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어야 할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유쾌한 해학과 웃음을 선사하는 그저 우스꽝스러운 작품]부터 [인류의 바이블]까지, [돈키호테]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사랑받는 진정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나 한 번쯤 읽었다고 착각하는 고전 [돈키호테]
    그러나 2권을 읽기 전까진 다 읽은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도 [돈키호테]에 대한 많은 평가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쏟아지는 이유는 작품에 가득한 그 특출한 상징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췄기 때문일 것이다. [돈키호테]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돈키호테] 1권에서는 스페인 라만차의 어느 마을에 사는 알론소 키하노라는 쉰을 넘긴 이달고가 그 신분에 어울리게 유유자적한 삶을 살다가 당시 유행하던 기사도 소설에 푹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며 탐독을 하다가 드디어 미치게 되어 스스로가 편력 기사로서 세상에 정의를 내리고 불의를 타파하며 약한 자들을 돕는다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두 번의 출정 길을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돈키호테] 2권에서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한 일이 책으로 출판되어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이 두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술적 사실주의의 시작이 된 허구와 현실의 문제, 상호 텍스트성 및 관점의 차이와 존재와 언어의 불일치에 따른 독자 비평으로의 초대 등, 현대 문학론의 싹이 움트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벌어진 문제는 워낙 유명한 고전이다 보니 모두가 한번쯤 읽었다고 착각하는 데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풍차 모험 이야기가 담긴 [돈키호테] 1권을 읽고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에 담은 모든 이야기를 다 읽었노라고 생각한다면 [돈키호테]를 절반만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 [돈키호테] 1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의 내용은 [돈키호테]라는 작품의 전체적인 완결성을 부여하고 현대 문학론의 싹을 움틔웠다는 점에서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
    돈키호테와 산초를 둘러싼 작품 속 모든 사람들이 이 둘의 모험에 대해 알고 있다는 설정은 2권에서 벌어지는 놀랍고도 황당무계한 사건들의 단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실마리로 작용한다. 산초의 우연한 경험과 돈키호테의 깨달음은 [돈키호테] 2권에서 다루는 세 번째 출정이 [돈키호테] 1권에서 다뤘던 두 번의 출정과는 성격이 다른 것임을 짐작케 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2권의 서문에 [2권은 확장된 돈키호테를 다루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돈키호테를 무덤에 묻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다. 작가의 이 한마디는 [1권을 읽었는데 굳이 2권까지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으로 충분하리라 본다.

    프랑스의 저명한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돈키호테]의 삽화 1백 점 수록


    [돈키호
    녀오게 된 열하의 여행기와 사진이 부록에 덧붙여졌다("2012년 여름, 다시 열하로"). 가장 큰 변화는 이 책 초판에서 다산과 연암의 차이를 탐색하겠다고 했던 저자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다산과 연암의 라이벌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이하 ‘[두별]’)가 그것이다. 저자는 [두별]의 2탄, 3탄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일파만파’로 퍼져나간 연암과 [열하일기]의 파동이 중중무진한 새로운 인연과 성과물로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여름 저자는 다시 열하에 다녀오면서 "누구도 같은 길을 두 번 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같은 길을 두 번 갈 수 없음은 이 개정신판의 운명도 마찬가지. 이 책을 따라 연암과 [열하일기] 그리고 고전으로 가는 독자들 또한 ‘아주 낯선 길’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테]가 완간된 지 250여 년이 지난 1863년, 프랑스의 저명한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가 발표한 [돈키호테]의 삽화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삽화가 되었다. 열린책들의 [돈키호테]에는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여 점을 수록해 독자들이 세르반테스의 작품과 함께 도레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귀스타브 도레는 1832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나 미술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성장했으나, 15세의 나이에 그린 스케치로 파리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가 그린 [돈키호테]의 삽화는 그 생생한 묘사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의 세밀한 터치에 피카소마저 매혹되었으며, 반 고흐는 [최고의 민중 화가]라고 그를 칭송하기도 했다. 도레는 1883년 파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1만 점 이상의 판화를 제작했고, [돈키호테]뿐만 아니라 단테의 [신곡], 존 밀턴의 [잃어버린 낙원] 등의 삽화를 수록해 그 특출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도레는 [돈키호테] 속 풍경과 인물들을 뛰어난 상상력과 묘사력으로 포착하여 섬세한 기법으로 한 장의 그림 속에 표현해 냈다. 그림을 먼저 감상하면 그의 기법에 감탄하게 되고, 책을 읽으며 함께 감상하면 그 뛰어난 표현력에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게 되고, 책을 다 읽은 다음 그림만 감상하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 느껴지며 책을 다시 읽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욕이나 우리 자신의 충동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이건 도저히 가능성이 없어 다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나는 구도, 구법 이런 거하고는 거리가 멀어, 그냥 틀렸어, 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팔계를 본다면 아, 누구든 갈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욕망과 충동을 부정하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이, 계속 움직이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정말 저의 롤모델로 삼게 되었습니다.

    4.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나 [그리스인 조르바]에 특히 주요하게 나오긴 하지만, 어쩌면 전 편에 걸쳐서 선생님께서 '로드클래식'을 통해 가장 많이 말씀하신 키워드 중 하나가 '자유'가 아닌가 합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유'란 어떤 것인가요?

    사람은 어떤 조건 안에서 태어나잖아요. 이 우주, 자연, 대한민국, 그 다음에 서울, 그 다음에 몸이라는 조건. 그래서 몸은 사실 굉장히 구속된 상태로 태어나요. 그래야 형체를 가지니까. 그런데 마음이나 무의식이나 이런 영역은 구속되질 않잖아요. 이 두 가지가 사람인 것 같아요. 무한과 연결되어 있는 그런 지평이 하나 있고, 그리고 모든 게 제한이 되어 있는 조건. 그래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태과불급을 갖죠.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뭐가 넘치거나. 그래서 생명이라는 것은 기꺼이 내가 이런 구속과 어떤 제한, 불균형을 감내하면서 이 세상을 선택하는 거고, 무한의 영역과 만나고자 하는 방향과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이 그냥 생긴 대로 산다, 이건 맞는 거죠. 그런데 생긴 대로 산다고 할 때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건 아니에요. 계속 그러면 태과불급으로 예속이 되잖아요. 점점 충동이 세지고 겁도 많아지고 망상이 많아지고 이렇게 되니까. 그래서 생긴 대로 살기 위해서도 계속 나를 갈고 닦고..., 이게 자유의 영역을 확보하는 거예요. 이게 공부고 수행이고 구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철학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인문학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구속된 형질을 벗어나서 이 무한의 우주적인 흐름과 접속하는 것을 원하도록 우리는 구성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동물은 존재의 욕망대로 자연으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이 구속에서 본연의 자유의 지평을 향해 나아갈까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구석기 이래 모든 역사, 문명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더 자유의 영역을 확보할까 이거를 향해 달려왔다고 나는 생각하거든요. 물질이나 기술 이런 것도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는 줘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술을 이용하면 길이 딱 뚫리고 그러니까.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물질과 기술은 그것이 갖는 한계를 벗어날 순 없어요. 그래서 아무리 기계가 발달을 해도 무한과 접속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을 할 수 있는 건 생명의 근원(무의식이나 우리의 본래면목이라고 하는 건 정신의 영역이라고 해도 좋고), 이 영역을 우리가 계속 만나고 일깨우고 체득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 길 위에 나서는 게 아닐까. ‘길 위에 나선다’ 이러는데 길 위에 나서서 ‘나는 점점 신체적으로 무능하고 수동적이 되면서 어디에 예속되고 싶어’ 이런 사람이 있겠어요? 자유롭기 위해서 길에 나서는 거고 길 자체가 자유의 경계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모든 고전이 자유를 향한 여정인데, 이 길-고전, ‘로드클래식’은 그것을 눈에 보이는 파노라마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모든 여행기는 자유를 향한 대장정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5. 선생님께서 이 책의 초고를 놀랍게도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를 다니시며 길 위에서 쓰셨더군요. 원래 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그러신 건지, 아니면 선생님께서는 특별히 '길 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12년 전에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하 ‘열하일기, 유쾌한 시공간’)을 썼을 때 사실 나는 국내여행이고 해외여행이고 여행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열하일기, 유쾌한 시공간]을 쓰고 중국을 굉장히 자주 드나들게 되었어요. 정말 모든 텍스트에는 어떤 기운이 있다는 걸 간증할 수 있어요. 진짜 나는 해외여행을 싫어했
    는데, 그 다음 해에는 미국을 가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거예요. 그리고 돌아와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열하일기, 유쾌한 시공간]이 뽑혀서 유럽을 한 바퀴 돌고, 이런 역마살을 겪었는데, 갑자기 3년 전에 또 [열하일기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중국에 보름 동안 가게 된 거죠. 근데 그 다음에 계사년에 역마살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일본이랑 미국에서 방문을 해달라는 연락이 온 거예요, 뜬금없이 정말. 그래서 작년에 계절에 한 번씩 해외를 쏘다니게 된 거죠. 난 정말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 특히 국경을 넘는 건 귀찮고 피곤해서 싫은데 계속 다니게 된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다니게 되면서 새로운 걸 굉장히 많이 발견을 해서, 국경을 넘는 여행이 참 좋은 거구나, 이렇게 마음을 싹 바꿔 가지고 MVQ(Moving Vision Quest의 약자로 고전과 여행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하는 프로젝트)도 만들고, 연구실 식구들한테도 선전선동을 해대서 연구실 후배들도 본의 아니게 막 다니게 됐어요. 그러니까 같이 막 움직이는 거죠. 나도 움직이고 연구실도 움직이고 이러면서 만나고, 글을 쓰고 그러는데, 작년에 딱 ‘로드클래식’ 연재를 시작한 거예요. 이것도 전혀 준비된 게 아니고 예전에 [열하일기, 유쾌한 시공간] 할 때 대충 읽어놓고 아 이런 거를 나중에 한번 다 같이 엮으면 참 재밌겠다고 북드라망 대표한테 언젠가 어느 구석진 데서 내가 아이디어를 준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잊어버렸죠, 당연히. 근데 작년에 연재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갑자기 그게 떠오른 거야, 종로3가역에서. ‘아, 이거(로드클래식)를 해도 될까요?’ 했더니 거기서 좋다고 해서 쓰게 됐는데, 그동안 (미리) 읽어 놓은 게 아니라 거의 생방송 찍듯이 원고를 쓰게 된 거죠. 근데 계속 여행을 해야 되고, 연재도 해야 돼. 그래서 계속 책을 들도 다니면서 읽고 호텔방에서 막 읽고, 영문도 모르는, 동행한 후배들한테 막 이야기를 해줘요. [서유기] 얘기해 주면 또 막 재밌다고 그러고, 조르바 얘기해 주고, 허클베리 핀 얘기....... 그런데 그렇게 안 했으면 원고를 못 썼을 거예요. 항상 마감이 다가오는데 여행을 하고 짐을 싸야 되니까, 가기 전에 써놓고 가거나 같다 와서 또 써야 되고 그러니까. 아, 그래서 원고도 생방송, 생중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죠^^. 길 위에서 길에 관한 고전을 읽는 거죠.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면서 썼기 때문에 무사히 쓴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시간이 많아서 느긋하게 봤으면 주인공들하고 깊이 공감하고 그런 게 좀 떨어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내가 관찰자가 돼 버리니까. 근데 내가 움직이니까 이게 좀더 실감이 나고....... 그래서 어제 뭘 하다가 문득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다이내믹 클래식’이라는 이런 시리즈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일명 ‘다클’?(다크서클의 준말 같네. 좀 그러네 ㅋㅋ) 다이내믹 클래식, 고전은 움직인다!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 소리를 염원하고 움직이길 원한다, 길 위에서 자기가 파동처럼 널리 퍼지기를 원한다, 등등의 생각을 하게 해준 그런 기회였어요.

    6. '로드클래식'의 인물들 중 선생님께서 함께 여행하고 싶은 인물은 누구이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열하일기] 하면 연암. 연암은 길벗으로는 정말 좋은 캐릭터죠. 아는 게 많은데 너무 유머러스하고 상대를 너무 편안하게 해주는. 그리고 조르바도. 조르바랑 같이 다니면 먹을 것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고. 항상 과부를 사랑할 테니까 그 옆에 따라다니기만 해도 과부 집에 가서 엄청 얻어먹을 것 같아. 그리고..., 허클베리 핀 같은 애랑 다니면 얼마나 재밌는 일이 많겠어요. 그리고 애가 어른들의 로망이잖아요. 그 야생성, 그리고 무식하고(^^). 근데 구속받는 걸 싫어하는. 그게 진짜 애의 모습이잖아요. 얘도 그렇고. 저팔계랑 다니면 나에 대한 무한한 긍정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실 제일 불편할 사람은 삼장법사일 것 같아요. 삼장법사 같은 캐릭터랑 여행을 하면 진짜 맨날 구해 줘야 돼. 왜냐하면 인물이 훤해가지고 모든 여자 요괴들이 납치를 하니까 맨날 구해줘야 되고, 근데 너무 지질하고, 잘 삐치고. 근데 뭐... 생활력은 없어 보이고. 아, 돈키호테와 산초가 있
    구나! 산초! 산초 같은 파트너도 참 괜찮은 것 같아. 심심하지도 않고, 왜냐하면 속담이 막 쏟아지니까. 그중에 사실 제일 좋은 파트너는 연암 선생이에요. 연암 선생, 정말 더할 나위 없는(장그래 같은 ㅋㅋ).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런 면에서는 정말로 감동적입니다. 근데 그게 특별해서가 아니라, 너무 안 특별해. 너무 안 특별한데 그 리듬을 잃지 않아요. 특히 무박 나흘로 열하 일정을 떼고 고북구장성을 야삼경에 넘은 다음에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는 이런 대장정에도 전혀 체력저하가 안 일어난다는 거야. 이게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사람하고 같이 여행을 해야 돼요. 그래서 역시 [열하일기]는 역시 ‘세계 최고의 여행기’라는 걸 거듭 확인하게 됐죠!^^

    추천사

    모든 소설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모두 다 세르반테스의 자손들이다.
    - 밀란 쿤데라

    [돈키호테]보다 더 심오하고 힘 있는 작품을 만난 적이 없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비범하고, 자유롭고, 인간적인 작품인가!
    - 토마스 만

    [어떤 작품이 고전으로 인정받는 데에] 결정적인 것은 고전으로 승화하고 있는 작품들을 다른 언어로 소개해주는 번역가들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 2편의 출간 4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세르반테스 연구자이자 스페인 왕립한림원 동료인 박철 교수의 집념 덕분에 마침내 한국 독자들께서 세르반테스라는 거장의 명작을 진정한 완역본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쁨과 함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디리오 비야누에바 / 스페인 왕립한림원 원장

    스페인어와 스페인 문화 보급을 위해 전 세계 90개 도시에 세워진 세르반테스문화원의 원장으로서 [......]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라만차의 기사가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땅을 즐거이 편력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빅토르 가르시아 데 라 콘차 / 세르반테스문화원 원장
    [돈키호테]는 근대 소설의 효시다.
    - 알베르트 티보데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
    - 르네 지라르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넘치는 픽션은 없다.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나는 [돈키호테] 속에서 나의 근원을 발견했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

    아! 세르반테스의 문체가 어떤 것이며, 사물에 접하는 그의 방식이 어떠한 것이지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을 텐데. 언제가 될 것인지는 몰라도 만일 누군가 와서 세르반테스가 지니고 있는 문체의 신비로움을 폭로해 낸다면, 그래서 그 사실이 다른 여러 문제들로 연계되어 간다면, 단지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삶으로 깨어날 수 있을 텐데!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목차

    추천의 글
    추천의 글
    가격 감정서
    오류 검증서
    승인서
    승인서
    승인서
    특허장
    독자에게 바치는 서문
    레모스 백작님께 바치는 헌사

    제1장 신부와 이발사가 돈키호테와 그의 질병에 대해 나눈 이야기에 대하여
    제2장 산초 판사가 돈키호테의 조카딸과 가정부와 벌인 대단한 언쟁과 그 밖의 재미난 이야기들에 대하여
    제3장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그리고 학사 산손 카라스코 사이에 벌어진 우스꽝스러운 토론에 대하여
    제4장 산손 카라스코의 의문과 질문들에 대해 산초 판사가 한 대답과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이야기할 만한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5장 산초 판사와 그의 아내 테레사 판사가 나누었던 신중하고 우스운 대화와 그 밖에 유쾌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들에 대하여
    제6장 돈키호테와 그의 조카딸, 가정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이 장은 이야기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장들 중 하나이다
    제7장 돈키호테가 자신의 종자와 나눈 이야기와 또 다른 아주 유명한 사건들에 대하여
    제8장 여기에서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 공주를 만나러 가는 길에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9장 여기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10장 여기에서는 산초가 둘시네아 공주에게 마법을 걸기 위해 사용한 꾀와 너무나도 우스꽝스럽지만 사실인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11장 ‘죽음의 궁정’ 손수레인지 달구지인지와 맞닥뜨린 용감한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기이한 모험에 대하여
    제12장 용맹스러운 거울의 기사와 만나면서 용감한 돈키호테 앞에 펼쳐진 기이한 모험에 대하여
    제13장 여기에서는 종자들 간에 오간 비밀스럽고, 새롭고, 다정스러운 대화와 더불어 숲의 기사의 모험이 이어진다
    제14장 여기에서는 숲의 기사의 모험이 계속된다
    제15장 여기에서는 거울의 기사와 그의 종자가 누구인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알려준다
    제16장 돈키호테와 라만차의 어느 분별 있는 기사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17장 여기에서는 행복하게 끝난 사자와의 모험과 돈키호테의 전대미문의 용기가 어디까지 도달했고, 도달할 수 있었는지 그 정점이 밝혀진다
    제18장 녹색 외투의 기사의 저택 혹은 성에서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과 또 다른 황당한 일들에 대하여
    제19장 여기에서는 사랑에 빠진 목동의 모험과 정말 재미있는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20장 여기에서는 부자 카마초의 결혼식과 가난뱅이 바실리오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1장 여기에서는 카마초의 결혼식과 함께 다른 재미있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제22장 라만차의 중심부에 있는 몬테시노스 동굴의 대모험과 여기에서 용감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이룩한 행복한 결말에 대하여
    제23장 완전무결한 돈키호테가 깊은 몬테시노스 동굴에서 보았다고 기술한 놀라운 일들과, 그 불가능함과 방대함으로 이 모험을 거짓으로 여기게 만든 것에 대하여
    제24장 여기에서는 이 위대한 이야기의 진정한 이해를 위하여 필요하지만, 관계없는 천 개나 되는 하찮은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25장 여기에서는 당나귀 울음소리 모험과 점쟁이 원숭이의 기억할 만한 점치기, 그리고 인형극 놀이꾼의 익살맞은 모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6장 재미있는 인형극 모험이 계속되고 정말 재미난 다른 일들이 벌어진다
    제27장 여기에서는 마에세 페드로와 그의 원숭이의 정체는 무엇이었는지, 또 돈키호테가 원하고 생각한 바대로 끝나지 않은 당나귀 울음소리 모험에서 겪은 불행한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28장 만일 주의 깊게 읽는다면 알게 될 것이라고 베넹헬리가 말하는 일에 대하여
    제29장 마법에 걸린 배의 유명한 모험에 대하여
    제30장 아름다운 사냥꾼 여인과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31장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에 대하여
    제32장 돈키호테가 자신을 비난한 자에게 한 답변과 다른 심각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사건들에 대하여
    제33장 공작부인과 그 시녀들이 산초 판사와 나눈 읽을 만하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즐거운 대화에 대하여
    제34장 이 책에서 가장 유명

    책머리에
    기상천외한 구상과 천변만화千變萬化한 이야기
    손오공孫悟空돌에서 태어나다
    여의봉을 얻고 천궁을 소란케 하다
    관음보살, 동토로 가는 길
    현장玄 , 원수는 갚았으나
    수륙재, 관음보살과 삼장법사
    손오공, 세상에 다시 나오다!
    용마를 얻고 저팔계, 사오정도 제자되다
    저팔계의 색탐과 인삼과人蔘果
    백화공주와 황포괴黃袍怪
    금각金角·은각銀角대왕과 손오공
    오계국烏 國왕의 죽음과 삶
    홍해아紅孩兒의 무서운 불
    흑수하와 경도멸승敬道滅僧의 나라
    통천하通天河의 팔백 리 물길
    태상노군의 금강탁金剛琢
    여난女難에 휩싸인 삼장법사
    손오공의 시련, 가짜 손오공
    파초선芭蕉扇과 나찰녀
    천축국의 공주와 옥토끼
    구 원외寇員外의 불심佛心
    영산의 뇌음고찰雷音古刹
    고난, 81의 수를 채우다
    모두를 완성하여 성불成佛하다
    추천의 글
    추천의 글
    가격 감정서
    오류 검증서
    국왕의 칙허장
    베하르 공작님께 바치는 헌사
    서문
    이 책에 바치는 시

    제1부
    제1장 유명하고 용감한 시골귀족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신상과 일상에 대하여
    제2장 재치 넘치는 돈키호테가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는 것에 대하여
    제3장 돈키호테가 익살스러운 방법으로 정식 기사 임명식을 치르는 것에 대하여
    제4장 주막집을 나선 우리의 기사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제5장 여기에서는 우리의 기사가 겪는 불행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된다
    제6장 신부와 이발사가 우리의 똑똑한 시골귀족의 서재에 행한 어마어마하고도 즐거운 종교 재판에 대하여
    제7장 우리의 훌륭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두 번째 출정에 대하여
    제8장 용감한 돈키호테가 상상조차 못 해본 굉장한 풍차의 모험에서 거둔 대단한 결과와 유쾌하게 기억할 만한 사건에 대하여

    제2부
    제9장 여기에서는 용감무쌍한 비스카야인과 의기양양한 라만차 기사가 벌인 굉장한 결투가 결말이 난다
    제10장 비스카야인과 돈키호테 사이에 벌어진 일과 양구아스인 무리와의 만남에서 생긴 위험에 대하여
    제11장 산양치기들과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제12장 돈키호테와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산양치기가 들려준 이야기에 대하여
    제13장 여기에서는 산양치기 여인 마르셀라 이야기의 결말과 그 밖의 사건들이 이어진다
    제14장 여기에서는 죽은 목동이 쓴 절망의 시들과 뜻밖에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3부
    제15장 여기에서는 잔인한 양구아스인들과 맞닥뜨린 돈키호테의 불행한 모험을 이야기한다
    제16장 재치 넘치는 시골귀족 돈키호테가 성이라고 믿은 주막에서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17장 여기에서는 용감한 돈키호테와 선한 종자 산초 판사가 돈키호테의 광기로 인해 성이라 여겼던 주막에서 겪은 수많은 고난들이 계속된다
    제18장 여기에서는 산초 판사가 주인 돈키호테와 나눈 대화와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다른 모험들을 이야기한다
    제19장 산초가 자신의 주인과 나눈 분별 있는 이야기와 시체를 두고 벌어진 모험, 그리고 다른 유명한 사건들에 대하여
    제20장 용감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겪은, 세상의 그 어떤 뛰어난 기사도 겪어보지 못한 위험이 도사리는 전대미문의 모험에 대하여
    제21장 맘브리노 투구를 탈취한 재미있는 모험과 우리의 무적 기사에게 일어난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22장 자신의 뜻과 달리 원치 않는 곳으로 끌려가던 불행한 자들에게 돈키호테가 자유를 안겨준 것에 대하여
    제23장 이 진실된 이야기에 실려 있는 모험 중에서도 가장 기묘한, 시에라 모레나 산맥에서 돈키호테에게 벌어진 일에 대하여
    제24장 여기에서는 시에라 모레나에서의 모험이 계속된다
    제25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라만차의 용감한 기사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과 벨테네브로스의 고행을 흉내 내어 그가 한 일들에 대하여
    제26장 여기에서는 사랑에 빠진 돈키호테가 시에라 모레나에서 행한 대단한 일들이 계속된다
    제27장 신부와 이발사가 꾸민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와 이 유명한 이야기에 걸맞은 그 밖의 일에 대하여

    제4부
    제28장 시에라 모레나에서 신부와 이발사에게 일어난 새롭고도 유쾌한 모험에 대하여
    제29장 아름다운 도로테아의 분별력과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30장 사랑에 빠져 고행을 겪는 우리의 기사를 구해내는 과정과 재미있는 술책에 대하여
    제31장 돈키호테와 그의 종자 산초 판사가 나눈 재미난 생각들과 새로운 사건들에 대하여
    제32장 주막에서 돈키호테 일행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제33장 여기에서는 <무모한 호기심이 빚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34장 여기에서는 <무모한 호기심이 빚은 이야기>가 계속된다
    제35장 여기에서는 <무모한 호기심이 빚은 이야기>의 결말을 이야기한다
    제36장 돈키호테가 가죽 술부대와 벌인 용맹하고도 터무니없는 싸움과 주막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에 대하여
    제37장 여기에서는 기품 있는 미코미코나 공주의 이야기와 또 다른 익살스러운 모험
    개정신판을 내며
    초판 머리말
    프롤로그 / 여행·편력·유목

    1부 “나는 너고, 너는 나다”
    - 젊은 날의 초상
    태양인 / 우울증 / ‘마이너리그’-[방경각외전]
    - 탈주·우정·도주
    미스터리(mistery) / 분열자 / ‘연암그룹’ / 생의 절정, ‘백탑청연’ / 연암이 ‘연암’(燕巖)으로 달아난 까닭은?
    - 우발적인 마주침, ‘열하’
    마침내 중원으로! / 웬 열하? / 소문의 회오리
    - 그에게는 묘지명이 없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퀴엠’ / 높고 쓸쓸하게 / “나는 너고, 너는 나다”

    2부 1792년, 대체 무슨 일이? - [열하일기]와 문체반정
    - 사건 스케치
    - 문체와 국가장치
    - 대체 소품문이 뭐길래!
    - ‘연암체’
    - [열하일기] - 고원 혹은 리좀

    3부 ‘천의 고원’을 가로지르는 유쾌한 노마드
    - 잠행자 혹은 외로운 늑대
    돈키호테와 연암 / 끝없는 잠행 / 달빛, 그리고 고독
    - 열하로 가는 ‘먼 길’
    요동에서 연경까지 / ‘천신만고’ / 열하, 그 열광의 도가니 / 대단원
    - ‘천 개의 얼굴’ ‘천 개의 목소리’
    분출하는 은유 / 호모 루덴스 / 이용·후생·정덕 / 판타지아 / 달라이라마를 만나다!

    4부 범람하는 유머, 열정의 패러독스
    - 유머는 나의 생명!
    ‘스마일[笑笑] 선생’ / 포복절도 / 말의 아수라장 /
    빛나는 엑스트라들 / 주인공은 바로 ‘나’
    - 시선의 전복, 봉상스의 해체
    ‘호곡장’? /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 타자의 시선으로
    - “문명은 기왓조각과 똥거름에 있다”
    문명과 똥 / 모두가 오랑캐다! / 북벌(北伐) 프로젝트

    5부 내부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내부로!
    - 사이에서 사유하기
    코끼리에 대한 상상 / ‘사이’의 은유들 / 그대, 길을 아는가?
    - 세 개의 첨점 : 천하, 주자, 서양
    천하의 형세 / 주자학과 이단들 / 옥시덴탈리즘
    - 인간을 넘어, 주체를 넘어
    만물의 근원은 ‘먼지’ / 인성·물성은 같다! / 네 이름을 돌아보라!

    보론 연암과 다산 ? 중세 ‘외부’를 사유하는 두 가지 경로
    오만과 편견 / 그때 ‘다산’이 있었던 자리 / 서학(西學), 또 하나의 진앙지 / ‘표현기계’와 ‘혁명시인’의 거리 / 몇 가지 접점들 /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부록
    나의 열하일기 1_2003년 봄, 열하일기의 길을 가다
    나의 열하일기 2_2012년 여름, 다시 열하로!
    [열하일기]의 원목차 / [열하일기] 등장인물 캐리커처 / 주요용어 해설 / 함께 읽어야 할 텍스트 / 찾아보기
    책머리에

    프롤로그 : 디지털과 노마드 - 길 위에서 ‘길’ 찾기
    2008년 가을, 그리고 그 이후 │스마트폰, 천국과 지옥 ‘사이’ │몸 - 생명과 우주의 교차지대 │통즉불통 - 소유에서 자유로, 증식에서 순환으로! │유동하는 신체, 노마드 │길 위에서 ‘길’ 찾기 - ‘로드클래식’의 세계 속으로

    The World of Road Classic

    1부. 열하일기

    열하일기 1. 유목, ‘길 없는 대지’!
    정주(머묾)와 질주(떠남)의 이중주 │‘통곡’과 함께 길이 열리고 │은밀하게 유쾌하게 │인생도처유‘반전’! │판타지아 혹은 카오스 - 길 없는 대지

    열하일기 여정도

    열하일기 2. ‘말과 사물’의 향연
    그림자와 메아리 │‘미시사’의 현장 │‘인정물태’의 파노라마 │사물들과 함께 춤을! │줍고 훔치고 가로채고 - 글쓰기와 병법 │글쓰기, 그 ‘우주적 통쾌함’에 대하여

    2부. 서유기

    서유기 1. ‘돌원숭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돌원숭이’, 그 출생의 비밀 │‘마음’에 대한 인류학적 탐색 │제국의 팽창 - 전쟁기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까닭은? │삼장법사의 팔자 - 기구하고 고귀한! │소승에서 대승으로! │버리고, 떠나라!

    현장법사 여정도
    서유기 여정도

    서유기 2. 삼장법사와 아이들 :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밴드’
    그 스승에 그 제자 - 못 말리는 밴드 │손오공 - 분노와 정념의 화신 │저팔계 - 탐욕은 나의 운명! │사오정 - ‘본투비’ 매니저! │삼장법사 - 이 ‘충만한 신체’를 보라! │구도와 유목이 마주치면? - 윤리의 탄생

    서유기 3. 요괴의 길, 깨달음의 길!
    두 개의 여성성 - 관음보살과 ‘팜므 파탈’ 요괴들│도가 높아질수록 요괴 또한 강해진다네 │내 안에 ‘요괴’ 있다! - 정착과 불멸 │저기 두 마음이 싸우고 있구나! - 가짜 손오공 소동 │요괴 퇴치전략 - 주인을 찾아라! │‘서천’에선 대체 무슨 일이? │무자경전 - 여행이 끝나자 길이 시작되었다!

    3부. 돈키호테

    돈키호테 1.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광기에 대한 고고학적 탐색│돈키호테보다 더 ‘팔자 센’ 저자, 세르반테스 │세상은 ‘책’이다! - 방랑의 시작 │‘음허화동’, 광기의 신체성 │이상과 계몽 - ‘허공에의 질주’ │‘미친’ 에로스의 화신들 │마르셀라, 유일한 자유인 │객줏집 - 사건과 서사의 집결지 │대체 저자가 누구야?

    돈키호테 여정도
    세르반테스 여정도

    돈키호테 2.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닌가?
    시골양반에서 기사로! │‘짝퉁’의 출현 │내가 책이다! │비상 혹은 추락 - 허공에서 동굴로! │연극이 ‘판치는’ 세상 │대체 누가 진짜 광대야?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닌가? │용맹한 도깨비, 돈키호테의 죽음

    돈키호테 3. 길, 로고스의 향연!
    길은 미미하나 말은 창대할지니 │웅변의 고매함 vs 속담의 질펀함 │말 vs 말, 그 어울림과 맞섬 │총명한 ‘미치광이’, 숭고한 ‘멍청이’ │식욕과 잠과 말 - 존재의 삼중주 │보르헤스의 오마주 -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4부. 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1. 야생과 탈주의 연대기
    내 안에 ‘잭슨 섬’ 있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화폐 따윈 필요 없어! │마크 트웨인, ‘불멸의 이름’ │문명, 규율과 폭력의 이중주 │헉과 짐의 ‘운명적’ 조우 │뗏목, 강물 위의 텐트 │정착민의 숙명 - 원한과 복수 │미시시피 강의 오디세이아

    허클베리 핀 여정도
    마크 트웨인 여정도

    허클베리 핀의 모험 2. 포획과 탈주의 이중주
    ‘낭독의 달인’, 마크 트웨인 │텍스트는 유동한다! │뗏목 위의 ‘제국’ - ‘왕과 공작’의 출현 │문명의 그림자 - 성령과 에로티시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그래, 지옥에 가자!" │내 친구 ‘짐’에게 자유를! │톰 소여, 돈키호테의 ‘악동’ 버전 │그리고 탈주는 계속된다!

    5부.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1. 심해를 탐사하는 고래의 ‘충혈된’ 눈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그리스인 조르바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제1장 헉을 교양인으로 만들다 / 왓츤 아줌마-톰 소여가 기다리다
    제2장 소년들이 짐을 따돌리다 / 톰 소여 갱단-주도면밀한 계획
    제3장 호된 꾸지람-은총의 승리 / <톰 소여의 거짓말 한 가지>
    제4장 헉과 판사 나리-미신
    제5장 헉의 아빠-사랑스런 부친-개심
    제6장 헉의 아빠가 새처 판사를 공격하다 / 헉이 가출을 결심하다 / 정치경제학-소란을 피우며 뒹굴기
    제7장 그놈을 숨어 기다리다 / 오두막에 감금되다-시체를 가라앉히다 / 휴식
    제8장 숲속에서 잠을 자다 / 죽은 사람을 되살아나게
    하다 / 섬을 답사하다 / 짐을 발견하다 / 짐의 탈출
    / 징후-발럼
    제9장 동굴-강물에 떠내려온 집
    제10장 발견물-행크 벙커 영감-변장을 하고서
    제11장 헉과 마을 여자-탐색-얼버무리기-고셴으로 가다
    제12장 느린 항해- 물건들을 슬쩍 빌려오다-
    난파선에 올라타다-음모자들-배를 찾아내다
    제13장 난파선에서 달아나다-망꾼-난파선이 가라앉다
    제14장 즐거운 시간-하렘-프랑스 말
    제15장 헉이 뗏목을 잃다-안개 속에서-
    헉이 뗏목을 발견하다-쓰레기들
    제16장 기대-악의 없는 거짓말- 물위에 떠있는 돈-
    케이로를 지나쳐가다-강변에 헤엄쳐 가다
    제17장 저녁 방문 / 아칸소 주 농장 / 실내 장식 / 스티븐 다울링 보츠 / 시적 발로
    제18장 그레인저포드 대령 / 귀족 / 성경책 / 뗏목을 다시 발견하다 / 장작 더미 / 돼지고기와 양배추
    제19장 낮에는 뗏목을 매어놓다 / 점성술 이론 / 금주 부흥회를 열다 / 브리지워터 공작 / 골칫거리 왕들
    제20장 헉이 설명하다 / 캠페인을 계획하다 / 야회 부흥회를 속이다 / 야회 부흥회에 참석한 해적 / 인쇄업자가 된 공작
    제21장 검투 연습 / 햄릿의 독백 / 마을을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다 / 지루한 마을 / 보그스 영감 / 보그스 영감이 죽다
    제22장 셔번 / 서커스에 구경 <미국의 셰익스피어>이자 <미국 문학의 링컨>으로 일컬어지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 │아주 특별한 여행 - 앉아서 유목하기 │대지의 사나이, 조르바 │에로스의 향연 - 먹고 마시고 섹스하고 │쾌락에 대처하는 조르바의 ‘노하우’ │여자란 무엇인가? - 암컷 혹은 아프로디테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아니 인간! │곡괭이와 산투르, 그리고 춤 │‘조국과 하느님’으로부터의 도주 │고래의 ‘충혈된’ 눈
    조르바 여정도
    두목(나) 여정도
    니코스 카잔차키스 여정도

    그리스인 조르바 2. 생명과 자유, 그 충만한 매트릭스
    ‘조르바’라는 학교 │‘조르바’라는 텍스트 │‘우상’에서 ‘연민’으로 │‘공동체’ 혹은 ‘혁명’이라는 허깨비 │우물에 빠진 ‘붓다’? 혹은 ‘붓다’라는 우물! │‘과수댁’, 생의 원초적 충동 │글쓰기, 또 하나의 전쟁터 │조르바, 책이 되다!

    6부.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 1. ‘야후’(인간과 문명)를 향해 날리는 유쾌한 ‘똥침’
    조너선 스위프트, 아이러니의 달인 │와이드 비전 vs 클로즈 업 │지배와 보호를 넘어 │타자의 시선으로 │천공의 섬, 라퓨타 │여성성, 야생의 원천 │ 언어가 사라진 세상, 디스토피아

    걸리버 여정도
    조너선 스위프트 여정도

    걸리버 여행기 2. 유토피아는 없다!
    ‘아이러니’를 넘어 ‘똥침’으로 │역사, 윤회의 수레바퀴 │영생, 구원이 아니라 저주 │인간, 그대 이름은 "야후" │문명, 부조리한 너무나 부조리한! │야후의 본성 - 탐욕과 광기 │흐이늠, 덕성의 화신 │‘야후’와 ‘흐이늠’의 사이에서

    에필로그 : 길은 ‘길’을 부른다!
    인신사해(寅申巳亥) - 역마살의 도래 │첫번째 여행 : ‘히토쓰바시’, 역사의 아이러니 │두번째 여행 : 윈난성, 야생과 쾌락의 기이한 공존 │세번째 여행 : 뉴욕, ‘허클베리 핀’을 찾아서 │네번째 여행 : 난징, ‘중중무진’의 매트릭스 │그리고 길은 계속된다...
    들이 계속된다
    제38장 문(文)과 무(武)에 대한 돈키호테의 흥미로운 연설에 대하여
    제39장 여기에서는 포로가 자신이 겪은 일들과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40장 여기에서는 포로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제41장 여기에서는 포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아직 계속한다
    제42장 뒤이어 주막에서 벌어진 일과 그 밖에 알아둘 만한 여러 사건에 대하여
    제43장 여기에서는 노새 모는 소년의 유쾌한 이야기와 주막에서 일어난 그 밖의 기묘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44장 여기에서는 주막의 굉장한 사건들이 계속된다
    제45장 여기에서는 맘브리노 투구와 안장에 대한 의혹, 그 밖의 다른 사건들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제46장 종교경찰들의 모험과 우리의 훌륭한 기사 돈키호테의 엄청난 광태에 대하여
    제47장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마법에 걸린 기이한 일들과 그 밖의 유명한 사건들에 대하여
    제48장 여기에서는 교회법 신부가 기사도 책에 대해 논하는 것과 그의 재치를 인정할 만한 그 밖의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49장 여기에서는 산초 판사가 주인 돈키호테와 나눈 분별 있는 대화를 이야기한다
    제50장 돈키호테와 교회법 신부가 나눈 재치 있는 논쟁과 그 밖의 사건에 대하여
    제51장 산양치기가 돈키호테를 데리고 가는 사람들에게 해준 이야기에 대하여
    제52장 돈키호테가 산양치기와 벌인 언쟁과, 고행자들과 겪은 희귀한 모험에서 땀의 대가로 얻은 행복한 결말에 대하여

    작품 해설
    초판 역자 후기
    개정판 역자 후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연보한 모험 중의 하나인, 세상에 비할 데 없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를 어떻게 마법에서 풀 것인가에 대한 소식을 이야기한다
    제35장 여기에서는 둘시네아를 마법에서 푸는 것에 대하여 돈키호테가 듣게 된 소식들과 또 다른 놀라운 사건들이 계속된다
    제36장 여기에서는 산초 판사가 아내 테레사 판사에게 쓴 편지와 트리팔디 백작부인이라 불리는 슬픔에 잠긴 노시녀의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이한 모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37장 여기에서는 그 유명한 슬픔에 잠긴 노시녀의 모험이 계속된다
    제38장 여기에서는 슬픔에 잠긴 노시녀가 말한 자신의 불행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39장 트리팔디 부인이 그 희한하고도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제40장 이 모험과 기억할 만한 이야기에 관련된 일들에 대하여
    제41장 클라빌레뇨의 도착과 이 기나긴 모험의 결말에 대하여
    제42장 돈키호테가 산초 판사에게 섬을 통치하러 가기 전에 해준 충고들과 다른 사려 깊은 일들에 대하여
    제43장 돈키호테가 산초 판사에게 한 두 번째 충고들에 대하여
    제44장 산초 판사가 섬의 총독으로 부임하게 된 과정과 공작 부처의 성에서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기이한 모험에 대하여
    제45장 위대한 산초 판사가 어떻게 섬을 차지했고, 또 통치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하여
    제46장 사랑에 빠진 알티시도라의 호소와 돈키호테가 겪은 무서운 고양이의 공포와 방울소리에 대하여
    제47장 여기에서는 산초 판사가 총독의 자리에서 어떻게 처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48장 공작부인의 노시녀 도냐 로드리게스와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과 기록에 남겨 영원히 기억할 만한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49장 산초 판사가 자신의 섬을 순시하면서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50장 여기에서는 노시녀를 매질하고 돈키호테를 꼬집고 할퀸 마법사와 집행인이 누구였는지 밝혀지고, 산초 판사의 아내 테레사 산차에게 편지를 가져간 하인에게 일어난 일들이 펼쳐진다
    제51장 산초 판사의 통치가 나아진 것과 그 밖의 좋은 일들에 대하여
    제52장 여기에서는 슬픔에 잠긴 두 번째 노시녀, 혹은 고통스러운 노시녀, 다른 이름으로는 도냐 로드리게스라 하는 여인의 모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53장 산초 판사 통치에 다가온 피곤한 결말에 대하여
    제54장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이 이야기와 관련된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55장 길을 가면서 산초에게 일어난 일들과 꼭 알아야 할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56장 노시녀 도냐 로드리게스의 딸을 변호하기 위해 돈키호테 데 라만차와 하인 토실로스 사이에 벌어진 어처구니없고, 지금껏 본 적이 없는 결투에 대하여
    제57장 돈키호테가 공작에게 어떻게 작별을 고했는지, 그리고 공작부인의 하녀인 재치 있고 약삭빠른 알티시도라와 돈키호테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58장 이래저래 돈키호테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수많은 모험들이 어떻게 그리 자주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제59장 여기에서는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모험으로 간주할 수 있는 기이한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60장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에 돈키호테에게 생긴 일에 대하여
    제61장 바르셀로나로 들어갈 때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들과 더불어 적절하기보다는 진실한 것에 가까운 일들에 대하여
    제62장 마법에 걸린 두상의 모험에 대하여, 그리고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는 다른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63장 갤리선 방문에서 산초 판사에게 닥쳐온 곤경과 또 아름다운 모리스코 여인의 새로운 모험에 대하여
    제64장 지금까지 돈키호테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 중 가장 큰 슬픔을 준 모험에 대하여
    제65장 여기에서는 하얀 달의 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그리고 돈 그레고리오의 구출과 다른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제66장 이것을 읽는 자가 보게 될 일, 그리고 이것을 읽는 소리를 들은 자가 듣게 될 일에 대하여
    제67장 돈키호테가 약속한 대로 일 년 동안 목동이 되어 들판에서 생활하기로 결심한 것과 진짜 재미있고 훌륭한 사건들에 대하여
    제68장 돈키호테에게 일어났던 돼지의 모험에 대하여
    제69장 이 위대한 이야기 전체에서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가장 기이하고 새로운 사건에 대하여
    제70장 69장에 이어서, 이 이야기를 분명히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들에 대하여
    제71장 자신의 종자 산초 판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돈키호테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72장 돈키호테와 산초가 어떻게 그들의 고향에 도착했는지에 대하여
    제73장 돈키호테가 고향에 들어갈 때 보게 된 징조와 이 위대한 이야기를 장식하여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74장 돈키호테가 어떻게 병이 났는지, 그리고 그가 한 유언과 죽음에 대하여

    작품해설
    역자 후기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연보

    본문중에서

    손오공은 인간이 겪는 번뇌의 원천인 ‘탐진치’(貪瞋癡) 가운데 ‘진심’(嗔心)을 대표한다. 진심은 ‘분노’다. 분노는 정의감과 의리 등을 주관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주체성과 리더십, 책임감 등의 원천이지만 지나치게 되면 지배욕과 공격본능으로 나아가게 된다. 손오공이 바로 그런 경우다. 처음 원숭이왕이 된 이후, 그의 자존심은 하늘을 찌른다. 제국이 확장될수록 교만도 더더욱 높아져 마침내 옥황상제 앞에서도 ‘고개만 까딱’할 정도로 기고만장이다. 하늘을 뒤집어 놓은 것도 이 욕망을 멈추지 못해서다.
    (/ '2부 서유기' 중에서)

    이때 혼찌검이 난 탓에 [저팔계의] 성욕은 좀 잦아들었으나 식욕만은 도무지 제어가 안 되어 가는 곳마다 물의를 일으킨다. 게다가 그걸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잔머리’를 굴린다. 그 과정에서 손오공과 삼장법사를 이간질하는 게 다반사다. 식탐에다 여색을 밝히는 건 기본이고, 게으르고 비열하고 덜떨어지고......, 저팔계의 악덕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래서 몹시 의아했다. 어떻게 이런 인물이 구법의 길을 갈 수 있는가 하고. 하지만 문득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저것이 바로 중생의 실상이 아닌가. 이런 중생도 구할 수 있어야 비로소 대승이라 할 수 있을 터, 저팔계도 갈 수 있다면 대체 누군들 가지 못하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니 ‘울컥!’ 하고 감동이 밀려왔다. 온갖 추태를 저지르고 갖은 망신을 다 겪으면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라. 탐욕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구도 또한 ‘원초적 본능’이다!
    (/ '2부 서유기' 중에서)

    돈키호테는 기사도의 이상에 눈멀고, 산초는 총독이 되겠다는 욕망에 맛이 갔다고 치자. 그럼 다른 이들은 어쩌다 이 어릿광대 짓에 빠져들었는가? 예술적 상상력? 지적 호기심? 다 아니다. 그냥 달리 할 일이 없어서다! 먹고살기 위해 아등바등할 것도 없고, 열렬히 추구해야 할 시대적 소명도 없다. 그러면 태평성대 아닌가? 그렇다. 황금세기가 있다면 바로 이런 시절이리라.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진리를 탐구하고 지혜를 연마할 수 있으리라, 고 생각하지만, 단언컨대, 착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부터 사람들은 권태에 빠진다. 권태는 망상을 낳고, 망상은 허깨비를 낳는다. 그래서 사랑에 미치고 오락에 미친다. 아니, 뭔가에 ‘미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결과, 세상은 온통 연극판이 되었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광대가 되어 버렸다.
    (/ '3부 돈키호테' 중에서)

    인간이라는 종족은 구제불능이라고 여기면서도 인간에 대한 말걸기를 멈출 수 없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보다 더 깊은 애정이 어디 있으랴. 걸리버가 쉬지 않고 여행을 떠난 것도 이 때문이다. 삶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도저히 이 부조리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래서 떠난다. 어딘가 또 다른, 더 나은 세계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하지만 그런 세계는 없다! 거인국이건 라퓨타건 흐이늠이건 모순과 부조리가 없는 세계는 없다. 어쩌면 세계는 부조리함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걸 터득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전혀 다르게 사유할 수 있으므로.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갈 수 있으므로. 그래서 떠나야 한다.
    (/ '6부 걸리버 여행기' 중에서)

    작은 사람들은 사람을 채용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보다도 훌륭한 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더욱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에서 사람이 필요한 시기에 어느 정도의 능력만 가지고 있어도 어느 지위이든간에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신이 신비스럽게 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일을 만들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 한 세대에 세 명 정도도 나타나기 어려운 천재적인 사람들에 의해서만 공적인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진리와 정의, 절제 등을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것을 실행하는 데에는 삶에 대한 경험과 훌륭한 의도의 도움을 받아 어떠한 사람이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자질을 갖추도록 만들어 준다고 하였다. 물론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다. 그러나 도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덕성의 결핍은 뛰어난 정신적 재능에 의해서도 채워질 수가 없기 때문에, 위험한 사람들을 자격을 구비한 사람으로 손쉽게 판단하여 채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덕성을 지닌 사람이 잘 몰라서 실수를 하게 될 경우에도, 악덕한 기질을 가지고 자신의 잘못을 어떻게 적당히 처리하거나 변호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의 행위처럼 사회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pp.69~70)

    부모와 자식의 의무에 관한 그들의 생각은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결합하는 것은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자연의 법칙에 근본을 두고 있기 때문에, 릴리퍼트의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다른 동물처럼 성욕에 의하여 결합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들은 자기를 낳아준 아버지나 어머니에 대하여 어떠한 의무감도 있을 수가 없다고 한다.
    인간의 비극을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어떠한 은혜라고 할 수 없으며, 또한 그들의 부모에 의하여 처음부터 은혜를 목적으로 계획되지 않았던 것이다. 사랑의 행위를 할 때 그들의 목적은 다른 것에 두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작은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자식의 교육을 부모가 맡게 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도시가 많은 학교를 가지고 있다.
    (/ pp.70~71)
    “연암은 서재에 앉아 머리로 사유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길이 곧 글이고, 삶이 곧 여행이었다. 연암이 지나갈 때마다 중원천지에서 침묵하고 있던 단어들이, 문장들이, 그리고 이야기들이 잠에서 깨어나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연암은 그것들을 무심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절단, 채취’했다. 걸으면서 쓰고, 쓰기 위해서 다시 걸었던 연암, 그리고 그의 분신이기도 한 [열하일기]. 나는 두 번의 여행을 통해 책을 쓸 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열하일기]를 만난 셈이다. 그런 까닭에 내게 있어 [열하일기]는 여전히 가슴 벅찬 설레임의 대상이다.”
    (/ '개정신판을 내며' 중에서)

    여행과 유목은 전혀 다른 것이지만, 여기서 여행은 유목과 아름답게 포개진다. 그는 인간, 자연, 동물 등 무엇이든 접속하고 들러붙어 그 ‘표면의 충돌’들을 세심한 촉수로 낱낱이 잡아낸다. 그의 촉감적 능력이란 실로 경탄할 지경이어서 ‘산천, 성곽, 배와 수레, 벽돌, 언어, 의복제도’ 등으로부터 ‘장복이의 귀밑 사마귀’ ‘여인네들의 몸치장’ ‘장사치들이나 낙척한 선비들의 깊은 속내’ ‘1시간에 70리를 달리는 말의 행렬’ 등에 이르기까지 삼투하지 않는 영역이 없다. [열하일기]의 수많은 고원들은 바로 감각들이 다양하게 교차하는 유목적 여정의 산물이다. 그리고 그것은 중심도 뿌리도 없이 우발적인 흐름에 따라 줄기를 뻗어나간다는 점에서 하나의 ‘리좀’이다.
    (/ p.139)

    [열하일기]가 발산하는 강렬도는 바로 ‘이름’의 중력에서 벗어나 무상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는 ‘노마드’적 여정의 산물일 터, 이제 그 ‘천의 고원’을 나오면서 나는 다시 묻는다. 대체 연암은 누구인가? 물론 나는 아직도 그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미래의 포말’인 나에게 그의 묘지명을 쓸 자격이 주어진다면, 나는 다만 이렇게 쓰리라.
    (/ pp.362~363)
    여러분께 내놓는 이 [돈키호테 속편]은 전편과 같은 천으로 같은 직공이 재단해서 만든 것이며, 이 작품은 확장된 돈키호테, 그리고 마침내 죽어 무덤에 묻히는 돈키호테를 당신께 드리고 있다는 겁니다. 무덤에 묻는 이유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것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이 기발한 미친 짓거리들에 대해 소식을 알리는 것은 정직한 한 사람만으로 충분하지요. 새로이 이 미친 짓들에 개입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너무 많으면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 법이고, 아무리 나쁜 것이라도 부족하면 약간은 소중하게 여겨지는 법이니까요.
    (/ '독자에게 드리는 서문' 중에서)
    다정한 독자여, 이 서문을 통해 당신은 제 친구의 신중함과 절실할 때에 그런 조언자를 찾은 저의 행운과 더불어, 유명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이야기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만날 수 있게 된 당신 자신의 위안을 맛보시게 될 것입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 대해서는, 몬티엘 지역 주민들 말에 따르면 그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 지역에서 나왔던 가장 순수한 연인에 제일 용감한 기사였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품위 있고 명예로운 기사를 소개하는 제 노고를 알아 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종자인 그 유명한 산초 판사를 아시게 된 점에 대해서는 제게 감사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 쓸데없는 잡동사니 기사 소설들에 흩어져 있는 종자들이 지닌 모든 매력들이 그자에게서 한꺼번에 보일 테니 말입니다. 이만 하느님의 가호가 당신에게 있기를 바라며, 안녕히 계십시오.
    (/ '독자에게 드리는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Miguel de Cervantes Saavedr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547.9.29~1616.4.23
    출생지 에스파냐 알칼라데에나레스
    출간도서 75종
    판매수 37,856권

    1547년 9월 29일 마드리드 인근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a de Henares)에서 탄생했다. 아버지는 하급 귀족 출신 외과 의사였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해 가족은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예수회 계열의 학교를 다니면서 인문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젊어서부터 글재주가 있었던지 19세 때인 1566년부터 시를 썼으며, 나름대로 인정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작가를 지망하지는 않았다. 몰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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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zantzaki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3.02.28~1957.10.26
    출생지 그리스
    출간도서 77종
    판매수 51,289권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린다.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으며, 터키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사상적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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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숙(Ko Mi-Soo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
    출생지 강원도 정선
    출간도서 44종
    판매수 49,590권

    고전평론가. 지식인 공동체 [수유+너머]를 거쳐 현재는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몸과 인문학][고미숙의 로드클래식][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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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트웨인(Mark Twa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35.11.30~1910.04.21
    출생지 미국 플로리다
    출간도서 199종
    판매수 68,868권

    마크 트웨인(1835-1910)은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미국 최고의 천재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 미주리주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수로 안내인, 광부, 신문기자 등의 직업을 거쳤다. 저널리스트 시절 쓴 단편 「캘라베라스 카운티의 유명한 뜀박질 개구리」(1865)로 주목을 받았고, 직후 지중해 일대를 돌며 쓴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1869)로 이름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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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667.11.30~1745.10.19
    출생지 아일랜드 더블린
    출간도서 92종
    판매수 29,126권

    영국의 풍자작가겸 성직자이자 정치평론가이다. 166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아버지 없이 태어나 큰아버지의 집에서 자랐다.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아일랜드에서 영국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정치에 큰 야심이 있었던 그는 당시 양대 정치 세력이었던 휘그당과 토리당에서 의회활동을 했다. 1713년 더블린의 세인트패드릭 대성당의 사제장으로 임명되었고 그 후로도 정계와 문단의 배후 실력자로 활동했다. 말년에 정계에서 은퇴한 후 아일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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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개충 [편저]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충남 당진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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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다. 출판사의 출판부장과 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출판기획사 '이땅의 얼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가나다 활용 옥편], [정통 한자 교본], [한자학습 6단계], [2350 자원 한자], [사마천 사기], [초한지], [정조가 뽑은 오경 백편], [논어], [장자], [목민심서] 등이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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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북 영주에서 출생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옮긴 책으로는 [걸리버 여행기] [메그] [나를 아는 지혜] [하얀 집] [불법의 제왕] [소환장] [이솝 우화 전집]
    [폭풍 속의 구조] [천국을 나는 비행기] [하나] 등이 있다.

    이윤기(Lee EyunKee) [역]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7~2010
    출생지 경북 군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이해부터 20여 년간 번역에 전념하여 [그리스·로마 신화], [그리스인 조르바], [뮈토스], [변신 이야기],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 약 200권을 번역했다.
    신화학 저서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2·3],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장편소설로 [하늘의 문], [햇빛과 달빛], [뿌리와 날개], [나무가 기도하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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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으로서 한림원 학술지 [뷸리틴]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거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모교에 부임한 후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세르반테스 연구학자로 활동하였으며, 미국 하버드 대학교 로망스어학부 방문교수를 지냈다. 한국 외국어교육학회 회장, 한국 스페인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2004년 11월 서울에서 제11차 세계 세르반테스학회를 개최하였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제8대, 제9대 총장을 지냈으며,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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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외무부 및 오르테가 이 가세트 재단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의 비극적 삶과 죽음, 그리고 작품], [엘시드의 노래], [좋은 사랑의 이야기], [라셀레스티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돈 후안], [인생은 꿈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사랑], [죽음의 황소], [예술의 비인간화], [러시아 인형], [세 개의 해트 모자], [피의 혼례], [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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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뉴욕 주립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 및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 교수로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언어와 이데올로기-바흐친의 언어 이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술가, 번역가, 평론가로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은유와 환유], [번역인가 반역인가], [녹색 고전], [소로의 속삭임] 등을 쓰고 [위대한 개츠비], [앵무새 죽이기], [오 헨리 단편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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